메트로人 머니 산업 IT·과학 정치&정책 생활경제 사회 에듀&JOB 기획연재 오피니언 라이프 CEO와칭 플러스
글로벌 메트로신문
로그인
회원가입

    머니

  • 증권
  • 은행
  • 보험
  • 카드
  • 부동산
  • 경제일반

    산업

  • 재계
  • 자동차
  • 전기전자
  • 물류항공
  • 산업일반

    IT·과학

  • 인터넷
  • 게임
  • 방송통신
  • IT·과학일반

    사회

  • 지방행정
  • 국제
  • 사회일반

    플러스

  • 한줄뉴스
  • 포토
  • 영상
  • 운세/사주
차상근
기사사진
15일부터 경마 온라인 마권발매 시범운영

농림축산식품부는 15일부터 경마 온라인 마권 발매 시범운영을 개시한다고 14일 밝혔다. 온라인 마권 발매는 경마장이나 장외발매소에 방문하지 않고 본인 명의의 모바일 기기를 이용해서 마권을 구매하는 방식이다. 이러한 온라인 발매는 로또와 스포츠토토, 경륜·경정 등에서 이미 운용되고 있다. 지난 코로나-19 기간 동안 방역대책의 일환으로 다중운집이 제한되면서 온라인 마권 발매의 필요성이 본격적으로 대두된 바 있다. 이에 따라 농식품부는 디지털과 온·오프라인 융합이라는 시대적 변화에 부응하고 말산업의 위기를 극복하고자 지난 6월 '한국마사회법' 개정을 통해 온라인 마권 발매 제도를 도입, 내년 6월 본격 시행에 앞서 시범운영을 개시한다. 온라인 마권은 미성년자 접근, 경마 과몰입 등 부작용 방지를 위해 구매 가능 연령을 21세 이상으로 제한하고 대면등록센터에서 본인 확인 후 이용자 본인의 명의 및 기기 등을 등록한 경우에만 서비스 이용이 가능하다. 또한 구매 상한액을 오프라인(경주당 10만원)에 비해 대폭 축소(5만원)했다. 내년 6월까지 약 6개월간 시행되는 시범운영은 그 취지를 고려해 초기 이용 인원을 1만명으로 제한하고 점진적으로 확대해 갈 예정이다. 미성년자 접근 차단, 시스템 부하에 따른 접속지연, 정보보안 문제 발생 여부 등을 시범운영 기간동안 집중점검하고, 문제가 발생해 보완에 시간이 걸릴 경우 운영을 중단할 수도 있다. 김정욱 농식품부 축산정책관은 "정부는 미성년자 접근 등 사회적 우려에 대응해 온라인 마권 발매 운영상황을 면밀하게 관리해 나갈 예정"이라며 건전한 경마 문화 확산 및 사행산업 부작용을 최소화하기 위해 더욱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2023-12-14 17:15:00 차상근 기자
기사사진
농식품부, K-농기자재 수출 현장 간담회...팜한농에서

권재한 농림축산식품부 농업혁신정책실장은 14일 국내 작물보호제(농약) 수출기업인 팜한농을 방문, 수출 현황을 점검하고 수출 관련 애로사항 등을 청취했다. 농식품부는 올해 K-푸드 플러스(K-Food+) 수출확대 추진 본부를 출범시키는 등 농기자재 분야도 수출 산업으로 육성하고자 노력하고 있다. 농기자재 수출기업 지원을 위한 관련 예산도 대폭 올해 18억원에서 내년엔 32억원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다국적 기업이 장악한 세계 농약 시장에서 팜한농은 자체 개발한 원제를 기반으로 작물보호제 수출을 확대해 올해 농약 수출액이 10월말 현재 7640만달러로 전년 동기 5370만달러 대비 42.2% 늘었다.올해 농약 수출액은 전년 2억3100만달러대비 약 2배 가까이 증가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현장 감담회에서 팜한농은 국내 농기자재 기업이 수입 원제의 의존도를 낮출 수 있도록 신규 개발을 위한 연구개발 지원이 필요하다고 건의했다. 농식품부는 수출전략형 작물보호제 원제 개발 지원을 위한 연구개발(R&D) 예산을 신설해 원제의 수입 의존도를 완화할 수 있도록 지원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권재한 실장은 현장에서 "농기자재 수출업체가 국제적 경쟁력을 갖출 수 있도록 관련 지원을 확대해 나갈 예정"이라며, "아울러 앞으로도 정부와 업계간 소통의 자리를 자주 마련하여 업계의 어려움을 적시에 해소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2023-12-14 17:08:27 차상근 기자
기사사진
고병원성AI 차단 '총력'...현장상황 매일 확인, 수칙 위반에 과태료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AI) 확진사례가 가금농장이 집중된 전북지역을 중심으로 확산됨에 따라 정부가 총력 방역태세에 들어갔다. 확진 발생지역에서는 선제적 일시 이동중지 명령을 내리고 집중 방역하는 한편 농장별 전담관이 매일 현장에서 방역수칙 준수 등을 따지는 등 현장 관리에 집중하고 있다. 14일 고병원성 AI 중앙사고수습본부(본부장 정황근 농림축산식품부장관)는 관계부처와 지자체가 참여하는 중수본 회의를 개최하고, 방역 강화 대책을 추진한다고 밝혔다. 전날까지 가금농장의 고병원성AI 확진사례는 10건이다. 전북에서 6~ 12일 김제, 익산, 완주 3개 시군 각각 2건, 4건, 1건 등 총 7건이 산란계 등에서 발생했다. 충남 아산 1건, 전남 고흥 1건, 무안 1건 등이다.13일에는 김제 산란계 농장 4호와 전남 영암 육용 오리농장에서도 H5형 항원이 검출되어 고병원성 여부를 검사 중이다. 방역당국은 올해 고병원성 AI 확산사태가 지난 2016년 겨울철 약 6개월동안 3787만 마리를 살처분한 사태와 유사하다는 점을 주목하며 긴장하고 있다. 당시 2개(H5N6와 H5N8) 혈청형이 동시에 전파되며 383건의 확진으로 큰 피해가 있었던 것 처럼 올해도 2개(H5N1과 H5N6) 혈청형이 함께 검출되고 있어 상황이 엄중해질 수 있다는 판단이다. 중수본은 전북지역을 중심으로 고병원성 AI 확산 차단을 위해 우선적으로 이 지역 산란계 농장 및 관련 업체 등에 대해 13일 22시부터 14일 22시까지 일시이동중지 명령을 발령했다. 24시간내에 농장·차량·축산시설 등에 대해 집중 소독을 진행했다. 또 확진 농장이 나온 전북 3개 시군 내 3만 마리 이상 산란계 농장(13호) 입구에 통제초소를 설치, 사람과 차량의 출입을 통제하고 농장 주변에 대한 소독을 집중한다. 농장별로 지정된 전담관은 매일 농장을 직접 방문, 소독 및 방역 수칙 준수 여부를 확인·점검한다. 아울러 가금 계열사가 계열농장에 대해 매주 방역 현장점검을 실시한 후 미흡 사항에 대한 보완 결과를 관할 시도에 제출하면, 해당 시도에서는 계열사와 계열농장의 방역관리 이행 상황을 점검·확인한다. 이와 함께 농식품부와 행정안전부 등으로 구성된 합동점검반을 편성, 농장 소독·방역실태를 점검하고 위반 시 엄정하게 처분할 계획이다. 이밖에 전북 3개 시군의 확산 방지를 위해 농식품부 국장급 전문가를 추가로 현장에 급파, 방역 상황을 총괄 관리한다. 정황근 중수본 본부장은 전북도에 대해 "산란계 농장에서 발생이 증가하는 양상으로 국민 생활에 밀접한 계란 가격 상승 우려가 있으므로 대규모 산란계 농장 및 산란계 밀집단지 관리뿐만 아니라 사각지대가 발생하지 않도록 개별 산란계 농장 등까지 관리에 만전을 다해줄 것"을 당부했다. 또 "농장에서 방역 수칙 준수가 핵심인데도 발생농장 대부분이 기본 방역 수칙도 준수하지 않고 있었으므로 지자체 등에서는 가금농장에 대해 전담관이 방역 수칙 준수 여부를 촘촘히 지도·교육하고 미흡 농가는 고발, 과태료 부과 등 엄정하게 조치해 달라"고 강조했다.

2023-12-14 16:31:37 차상근 기자
기사사진
농진청, '수경재배 배액' 순환식 재사용기술 개발

양액을 공급해 기르는 수경재배 농법이 크게 확산하고 있는 가운데 물과 비료를 효율적으로 재활용해 농가 생산비는 절약하고, 탄소배출도 줄이는 순환식 기술이 개발됐다. 농촌진흥청은 수확량과 품질은 유지하면서 수경재배 과정에서 배출되는 비료액(배액) 배출량(폐기량)을 최소화하는 '순환식 수경재배 품목별 배액 재사용 기술'을 개발했다고 13일 밝혔다. 국내 수경재배 면적은 2000년 474㏊ 규모에서 2021년에는 5634㏊로 12배가량 늘었다. 수경재배는 작물 이어짓기로 인한 병해충 피해를 막고 작물 생산성과 작업 편의성을 높일 수 있어 시설농가를 위주로 급속히 확산중이다. 딸기와 토마토 등 시설과채류가 전체 수경재배 면적의 80%를 이른다. 그러나 작물을 재배하면서 배출되는 배액(비료액)의 과부족을 조절하기 어려워 이를 다시 사용하지 못하고 버리는 비순환식 수경재배가 전체 면적의 95%를 차지한다. 이번에 개발한 기술은 수확량과 품질은 그대로 유지하되 배액배출량은 최소화하는 방식으로 작물의 생육 특성을 반영해 배출되는 배액의 희석농도를 조절하고 2주 간격으로 양분 불균형을 보정하는 것이 핵심이다. 순환식 수경재배에서 장기간 안정적으로 배액을 재사용하기 위해 꼭 필요한 기술이다. 연구진은 딸기와 토마토를 비롯해 파프리카, 멜론 등 국내 주요 수경재배 작물 4개 품목을 대상으로 2021년부터 3년 동안 배액 희석, 양분 보정 등 정밀 양분관리 기술을 개발해 적용했다. 그 결과 작물의 수확량과 품질은 유지하면서도 비료 구매비와 탄소 배출량 등을 크게 줄일 수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수경재배 점유율 1위인 딸기에 기술을 적용한 결과, 비순환식보다 비료 구매비는 21%, 탄소 배출량은 26% 줄었다. 토마토는 비료 구매비와 탄소 배출량 모두 63%씩 줄었고, 파프리카도 비료 구매비 63%, 탄소 배출량은 61% 줄었다. 멜론 또한, 1년 3회 재배 기준으로 개발 기술을 적용했을 때, 비료 구매비와 탄소 배출량 모두 34%씩 줄어들었다. 농진청은 품목별 순환식 수경재배 배액 재사용 기술을 '환경보전과 자원 절감이 가능한 순환식 수경재배 지침(매뉴얼)'으로 펴내 도 농업기술원과 시군 농업기술센터에 보급할 예정이다. 또 2024년 신기술보급 시범사업을 통해 강원도 철원을 포함한 전국 14곳에 적용하고, 산학연 공동 연구를 추가로 추진해 현재 5%인 순환식 수경재배 보급률을 2028년 10%까지 높일 계획이다. 한편, 이번 연구에서 나온 결과를 적용해 딸기 등 4품목 수경재배 면적인 4386헥타르의 10%를 순환식으로 전환한다고 가정하면, 해마다 약 2만 2000 톤의 탄소를 줄여 국가 탄소중립 정책에 부응할 것으로 기대됐다. 이는 나무 216만 그루가 한 해 흡수하는 탄소량과 맞먹는 규모다. 김명수 농진청 국립원예특작과학원 원장은 "순환식 수경재배 기술 적용으로 버려지는 농업용수와 화학비료를 재사용해 탄소배출 저감은 물론 생산비 절감에 이바지하겠다"라고 말했다.

2023-12-13 17:49:03 차상근 기자
기사사진
농식품부, 농협사료 찾아 배합사료 가격안정 요청

농림축산식품부는 13일, (주)농협사료 충청지사(청주시 흥덕구 소재)에 방문, 옥수수 등 주요 원료의 수급 상황을 점검하면서 배합사료 가격안정에 대한 업계의 협조를 요청했다. 박수진 식량정책실장은 이날 방문에서 최근 국제 곡물가격 및 환율 하락분이 사료가격에 적절하게 반영되고 있는지 살펴보고 관계자들의 의견을 들었다. 농식품부는 그간 사료 제조비 경감을 위해 사료업체에 원료구매자금, 의제매입세액 공제한도 확대(40%→50%), 할당관세 품목 추가, 정부양곡 등을 지원해 왔다. 농협사료 관계자는 이 자리에서 옥수수 등 주요 수입 원료 1개월 사용분을 재고로 보유하고 있으며, 기 계약물량을 감안할 경우 약 5개월 수준으로 수급은 안정적이라고 설명했다. 아울러 지난해 12월부터 사료가격 인하요인이 발생할 때마다 사료가격을 선제적으로 인하해 왔으며, 앞으로도 선도적인 역할을 담당하겠다고 밝혔다. 박수진 실장은 "농협사료는 국내 배합사료 시장에서 31%(축협사료 포함)를 차지하고 있어 시장가격 견제 역할과 함께 합리적인 사료 가격 제시로 농가 경영안정에 매우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다"라고 하면서 "축산농가 경영부담 완화와 축산물 가격안정을 위해 제조원가 하락분이 사료가격에 적기에 반영되도록 협조해줄 것"을 당부했다.

2023-12-13 17:35:28 차상근 기자
기사사진
소비자, 월 8회 외식에 5번은 축산물 찾아

우리나라 소비자는 평균적으로 한 달에 8회 외식하고, 그중 5회(62.5%)는 소고기, 돼지고기와 같은 축산물을 사 먹는 것으로 나타났다. 축산물품질평가원은 지난 8월부터 11월까지 500명의 소비자패널을 대상으로 진행한 설문조사의 결과를 담은 '축산물 외식 소비 다이어리'를 13일 발간했다. 축평원에 따르면 계절별 외식 빈도 추이는 여름철인 8월의 평균 외식 빈도가 10회로 가장 많았다. 무더운 날씨의 영향으로 집에서 요리하기보다 외식을 선택한 소비자가 많아진 것으로 풀이됐다. 11월에는 평균 7.6회까지 외식 소비가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는데, 1인 가구의 외식 소비가 전월 대비 26% 감소한 것과 관련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 외식 때 가장 자주 소비하는 축종은 닭고기였고 이어 국내산 돼지고기, 수입산 돼지고기 순으로 비중이 높은 것으로 파악됐다. 선호 요리 방법은 축종별로 닭고기는 튀김(71%), 돼지고기는 구이(67%), 소고기 또한 구이(58%)를 가장 선호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소비자패널의 성별·가구별로 분석한 결과, 외식 빈도는 남성이 여성보다 평균 1회가량 높게 나타났으며, 5인이상, 4인가구, 1인가구 순으로 외식에 소요하는 지출 비용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축산물품질평가원은 매월 축산물 외식에 관한 다양한 정보를 공유하고 있다. 해당자료는 축산유통정보 누리집'정보자료실-KAPE보고서-발간물' 항목에서 확인할 수 있으며 내년부터 매월 조사를 진행하여 발간물 형태로 공개할 예정이다. 박병홍 원장은 "소비자패널 조사를 통해 정부에서는 축산물 수급정책, 유통업체는 마케팅 목적 등으로 적극 활용할 수 있도록 소비정보 조사 범위를 외식까지 확장했다"라며 "앞으로도 국민 관심이 높은 축산물 소비 정보와 관련된 다양한 주제로 데이터 분석 서비스를 지속적으로 제공하겠다."라고 밝혔다.

2023-12-13 17:29:25 차상근 기자
기사사진
시설농가 냉난방시설비 부담 던다...농식품부-대상.동서발전과 협약

농림축산식품부는 한국동서발전, 대상(주)와 시설농가 에너지비용 부담 완화 및 온실가스 감축 등에 대한 업무협약을 13일 체결했다. 농식품부는 협약을 통해 해당 기업이 농가에 냉난방 시설비를 일부 지원하도록 하고 농가의 탄소배출권으로 투자비용을 회수하는 '시설농업분야 에너지 시설 투자모델'을 확정했다. 그동안 시설농가의 경영비 중 난방비 비중은 정부의 에너지절감시설(다겹보온커튼 등)의 지속 보급 등을 통해 크게 개선됐다. 다만 농가의 근원적 난방비 부담 해결을 위한 고효율 냉난방 시설(지열·폐열, 공기열 등)은 농업인의 초기 비용부담 등으로 보급에 어려움이 있었다. 올해 지열 설치의 경우 0.9ha당 315만원대로 농가 자부담 6300만원에 이르는 사례가 있었다. 농식품부는 환경·사회·투명 경영(ESG 경영)을 추구하는 기업과 시설농업 간 투자 접점을 찾아 농가-기업이 상생할 수 있는 '시설농업분야 에너지시설 투자모델'을 마련했고, 이번에 첫 결실을 맺었다. 앞으로 한국동서발전과 대상은 올해 농업에너지이용효율화사업 지원대상자 44호의 20.5%인 9개 농가·법인에 농가당 평균 4800만원 지원하게 된다. 이번 협약은 농식품부와 한국농어촌공사, 한국동서발전, 대상(주) 등이 투자모델의 안정적 추진과 성실한 이행 등을 위해 각 기관·기업의 전문성을 바탕으로 주체별 역할을 명확히 하고, 사업 확산과 향후 새로운 사업모델 개발에 상호 협력할 것을 목적으로 체결했다. 협약식에 참여한 수혜농가(전남 고흥, 김경석)는 "이번 투자모델을 통해 고효율 냉난방 시설(공기열) 설치비 부담을 크게 덜어 매우 만족스럽고, 투자모델 확대를 통해 많은 농가가 혜택을 받았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김종구 농식품부 유통소비정책관은 "앞으로 신규 투자기업을 적극 발굴하여 시설농가의 에너지비용 부담을 완화해 나갈 계획이며, 이번 협약에 참여해 주신 기업에 감사드린다"고 밝혔다.

2023-12-13 17:06:45 차상근 기자
기사사진
농관원, 김장철 원산지 위반업체 132개소 적발

국립농산물품질관리원(농관원)은 김장철을 맞아 유통량이 증가하는 배추김치 및 김장 채소류 중심으로 지난달 6일부터 이달 8일까지 33일간 원산지 표시 일제점검을 실시, 위반업체 132개소(품목 136건)를 적발했고 13일 밝혔다. 농관원은 배추김치 및 절임배추 제조·판매업체, 유통업체, 도매상, 통신판매업체, 일반음식점 등 2만4065개소에 대해 외국산을 국내산으로 둔갑 판매하거나, 국내 유명지역 특산물로 속여 판매하는 행위 등을 중점 점검했다. 특히, 김장 채소류의 수급상황 및 가격동향을 사전 모니터링하고 수입농축산물유통관리시스템 정보를 활용하여 위반 의심업체 위주로 조사했다. 점검 결과 위반업종은 일반음식점(106개소), 가공업체(17개소), 통신판매업체(3개소), 도매상(2개소) 순으로 나타났다. 위반품목은 배추김치(112건), 고춧가루(19건), 당근·생강(2건), 양파(1건) 순으로 위반건수가 많았다. 적발된 업체 중 거짓표시 84개 업체는 형사입건했으며, 미표시로 적발한 48개 업체에 대해서는 과태료 1328만원을 부과했다. 박성우 농관원장은 "앞으로도 소비자가 우리 농식품을 안심하고 구입할 수 있도록 농식품 원산지 점검과 홍보를 지속적으로 강화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2023-12-13 11:53:56 차상근 기자
기사사진
농협 상생협력위,3850억 농촌 농.축협에 무이자 지원키로

농협중앙회는 12일 서울 중구 농협중앙회 본관에서 도농상생기금 지원을 위한 '상생협력위원회'를 열고 전국 도시농·축협이 '도농상생기금'3850억원을 농촌 농·축협에 지원키로 했다고 밝혔다. 도농상생기금은 도농간 균형발전을 위해 2012년부터 도시 농·축협이 신용사업 수익의 일부를 출연하여 조성하는 기금이다. 이를 농촌지역 농·축협에 지원하여 농축산물 수급불안, 가격등락, 재해 등에 따른 경제사업의 손실을 보전하게 하면서 농촌 농·축협은 농축산물 판매·유통사업을 안정적으로 추진할 수 있다. 회의에 참석한 도시농협 조합장 등 상생협력위원회 위원들은 도농간 상생발전을 위한 무이자자금 3850억원 지원을 의결했으며, 지속적으로 도농상생기금을 조성해 나가기로 의견을 모았다. 이에 따라 기존에 지원된 3493억원을 포함, 올해 총 7343억원을 농촌 농·축협에 지원하게 된다. 상생협력위원회 위원장인 신상철 남세종농협 조합장은"도농간 균형발전과 농업·농촌 활력화를 위해 도시와 농촌 농·축협간의 상생협력이 어느 때보다 중요한 시기"라며, "앞으로도 농촌농협과 농업인을 위한 도시농협의 역할이 무엇인지 고민하고 다양한 상생방안을 마련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2023-12-12 17:02:22 차상근 기자
기사사진
aT, 우수 국산밀 생산단지 시상식 개최...대상에 한국우리밀영농조합

농림축산식품부와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는 12일 전북 전주 농업과학도서관 대강당에서 '2023년 우수 국산 밀 생산단지 선발대회' 시상식을 성황리에 개최했다. '우수 국산 밀 생산단지 선발대회'는 최적의 생산 기반 조성, 엄격한 품질관리, 활발한 판로개척으로 국산 밀 생산을 선도하는 우수단지를 발굴하기 위해 지난해부터 시작돼 올해로 2회째를 맞았다. 이번 대회에서는 8개 시도에서 19개 생산단지가 참여했으며, 대상 1개 단지를 비롯해 최종 7개 단지를 수상자로 선정했다. 수상 결과는 ▲ 대상 한국우리밀농업협동조합(광주 광산구) ▲ 최우수상 나비골월송친환경영농조합법인(전남 함평군) ▲ 우수상 광의면특품사업단 우리밀가공공장 영농법인(전남 구례군) ▲ 우수상 영농조합법인 정읍명품귀리사업단(전북 정읍시) ▲ 장려상 합천우리밀영농조합법인(경남 합천군) ▲ 장려상 김제시우리밀영농조합법인(전북 김제시) ▲ 장려상 햇살농축산영농조합법인(전남 장흥군)이 차지했다. 대상의 영예를 차지한 한국우리밀농업협동조합은 전국 1792명의 조합원을 보유한 국내 최대 밀 생산단지로, 연간 8000톤의 밀을 유통하고 있으며 연구개발과 자체 가공설비로 매년 새로운 제품을 출시하는 등 60여 종의 가공품을 선보이고 있다. aT는 이날 선정된 7개 우수단지의 품질향상, 판로개척 등 모범사례는 국산 밀 재배확산과 벤치마킹 기회 제공을 위해 사례집으로 제작해 보급할 예정이다. 문인철 aT 수급이사는 "국산 밀 재배에 특화된 전문 생산단지 확대로 핵심 식량작물의 국내 생산 기반이 강화되는 등 정책성과가 나타나고 있다"라며, "이번에 선정된 7개 생산단지의 우수사례를 현장에 적극 전파해 양적성장뿐 아니라 질적인 성장도 함께 이루도록 노력하겠다"라고 말했다.

2023-12-12 16:49:41 차상근 기자
기사사진
농협, 축산경제 대표에 안병우 현 대표 재선출

농협경제지주는 12일 서울 중구 농협중앙회 본관에서 전체 축산농협조합장회의와 임원추천위원회를 열고 차기 축산경제대표이사로 단독후보인 안병우 現 대표이사를 재선출했다고 밝혔다. 안병우 대표는 이 달 28일 열리는 주주총회의 승인을 통해 선출이 확정된다. 임기는 내년 1월 12일부터 2년이다. 안병우 대표는 1961년 대전출신으로 충남대 경제학과를 졸업했으며1986년 구 축협중앙회로 입사했다. 농협사료 충청지사장, 축산경제기획부 경영혁신단장, 축산컨설팅부장, 축산경영부장, 축산사업본부장(상무), 축산기획본부장(상무), 농협사료 대표이사 등 요직을 거쳐 지난해 1월에 축산경제대표이사에 선출됐다. 재임 동안 축산농가의 소득 증대를 위해 어려운 여건속에서도 사료가격 인하, 축산물 가격안정, 축산물 유통 혁신 등 농가 경영 안정을 위해 힘썼으며, NH하나로목장을 개발하는 등 축산업의 디지털 전환에도 크게 기여했다는 평이다. 안병우 대표는 소견 발표를 통해 "축산 생산비 증가, 경제 침체에 따른 축산물 가격하락, 구제역, 럼피스킨 같은 가축 전염병 등 축산업에 크고 작은 어려움이 끊이지 않고 있다."며"전국 농축협과 상생ㆍ협력을 통해 축산 현안을 주도적으로 해결하고 축산농가 실익제고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2023-12-12 16:42:35 차상근 기자
기사사진
고흥유자음료 등 유망 K-푸드 국무회의장에 등장

고흥유자음료, 과일맛 우유크림떡, 김칩스 등이 국무회의장에 등장했다. 정황근 농림축산식품부 장관은 12일 국무회의장에 가벼운 다과로 구성된 K-푸드 대표상품을 소개했다. K-푸드 플러스(K-Food+) 영업사원을 자처하는 정 장관이 지난달 21일 경남 하동 청년농부들이 만든 농식품을 소개한데 이어, 이번엔 유망 수출 농식품을 국무위원들에게 선보인 것이다. 정 장관은 겨울철 건강식품으로 높은 수출 성장세를 보이고 있는 유자, 쌀가공식품, 과자류 등 관련 제품을 추천했다. 대표 신선농식품 중 하나인 유자는 비타민 C가 풍부해 최근 면역력 강화에 대한 관심과 함께 수출이 증가하고 있다. 특히 고흥유자 음료는 두원농협에서 생산한 제품으로 주로 유자청 형태로 미·중·일, 아세안 등 다양한 국가로 수출되고 있다. 우리 전통식품인 떡과 김치 등은 과일맛 떡, 크림떡, 김치맛 과자 등 새로운 수출제품으로 재창조되는 모습도 보여주고 있다. 젊고 트렌디한 제품 개발에 힘입어 떡류 수출은 올들어 11월까지 7000만달러로 지난해보다 21.1%, 과자류는 6억1000만달러로 지난해보다 6.6% 성장했다. 정 장관은 "농식품 수출은 올해 역대 최고치를 갱신할 것으로 전망되며, K-푸드는 글로벌 브랜드로 성장해 향후에는 수출 확대에 기여하는 것 뿐만 아니라 국가 브랜드를 이끌 수 있는 잠재력을 가지고 있다"라고 밝혔다. 시식을 한 한덕수 총리는 제품 개발과 수출에 힘쓰는 농식품 수출기업과 농업인들에게 감사와 격려를 전하며, "K-푸드 플러스 수출 확대가 타 산업에도 좋은 사례가 되어 국가 전체 수출도 회복세를 이어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라고 말했다.

2023-12-12 15:31:41 차상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