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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상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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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수첩] 어바인과 동대문 면세점

[메트로신문 박상길기자] 포드와 토요타 등 세계적인 자동차의 디자인과 연구개발센터가 자리잡고 있는 미국 LA의 중소도시 어바인(Irvine)은 기업 활동의 천국으로 불리는 도시다. 지역 정부와 대기업이 손잡고 건물과 자금을 지원한 결과 신생벤처 기업과 중소기업 1만6500여 곳이 몰려 빼곡이 들어서 왕성한 기업 활동을 펼치고 있다. 어바인 주식회사는 지금도 신생 벤처기업들의 든든한 후원자다. 어바인은 최근 서울 시내면세점 격전지로 떠오른 동대문과 오버랩된다. 동대문에도 어바인과 같은 상생 모델이 구축될 수 있을까? 지난 1일 서울시내 면세점 입찰이 마감된 뒤 동대문에 유치 기업이 대거 몰리면서 누가 가장 먼저 상생의 깃발을 꽂을 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동대문 면세점 후보지는 롯데피트인, 헬로apM, 맥스타일, 제일평화시장, 케레스타 등 5곳이다. 롯데면세점-중원면세점, 한국패션협회, 그랜드관광호텔, 키이스트, 제일평화시장 컨소시엄, SK네트웍스 등이 뛰어들었다. 이들은 수백페이지에 달하는 사업계획서를 제시하며 치열한 사활을 건 경쟁을 벌이고 있다. 다른 서울 시내 면세점 후보지와 달리 동대문 입지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상생'이다. 십만명이 넘는 시장 상인들과 주변 수천개에 달하는 봉제공장에서 일하는 이들은 물론, 동대문을 발판으로 미래 패션왕을 꿈꾸는 수많은 가난한 신진 디자이너들과 삶의 터전을 나누는 것이다. 하지만 최근 만난 동대문 상인들은 안타깝게도 "자신들이 판매하는 제품이 면세점에서 더 저렴하게 팔리면 폭삭 망하게 될 것"이라며 한숨 섞인 우려의 목소리를 내놨다. 정부와 기업들이 자신들의 이익만을 생각하지 않고 동대문을 패션 한류의 메카로 만들기 위한 생태계를 구축할 수 있는 면세점을 고민한다면, 패션 기업 활동의 천국인 서울의 어바인을 꿈꾸는 것도 상상속의 일만은 아닐 것이다.

2015-06-05 06:00:00 박상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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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대문 상인들, 면세점 후보지 소식에 '반색'…외국인 매출 증가 '기대'

지난해 외국인 방문객 55.5%로 가장 높아…일부 상인 회의적 시각도 [메트로신문 박상길기자] 서울 시내면세점 입찰에 참여한 기업들이 면세점 후보지로 동대문 일대를 대거 지목한데 대해 동대문 시장 상인들도 반기는 모습이다. 상인들은 그간 패션산업 집적지이자 쇼핑관광의 명소였던 동대문 시장이 대형 유통 채널을 확보하지 못한 것에 대해 아쉬워해 왔다. 때문에 이번 입찰에서 면세점 유치가 확정되면 대형 유통 채널 확보에 따른 중국인 관광객(요우커) 증가와 이로 인한 매출 증대 효과를 기대하고 있다. 지난 2일 롯데피트인과 맥스타일, 제일평화시장 등 면세점 후보지에서 만난 일부 상인들은 동대문의 면세점 유치에 큰 기대감을 나타냈다. 롯데피트인에서 만난 한 상인은 "수년간 주 고객인 중국인을 비롯해 외국인을 상대로 장사한만큼 면세점이 입점돼 대형 유통 채널이 확보되면 운영에서는 전문 노하우가 발휘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이를 통해 매출이 늘어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맥스타일 상인은 "화장품과 패션 품목이 중국인들에게 인기를 끌고 있는데, 면세점이 입점하면 이 부문에서 외국인 매출 비중이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평화시장에서 만난 상인은 "최근 중국인들이 고가 상품보다는 화장품 등 저가 상품에 더 관심을 보이고 있다"며 "면세점 입점은 이런 면에서 동대문 시장의 또 다른 매출 요인이 될 수 있다"고 덧붙였다. 동대문 상인들은 또 요우커를 확보하기 위해서는 면세점 위치와 쾌적한 환경이 중요하다고 조언했다. 쇼핑 명소를 방문하는 이들이 기본적으로 맞딱뜨리는 이동거리 애로사항이나 불편함이 느껴져서는 안 된다는 것이다. 상인들은 면세점 입점을 통한 외국인 매출 비중 증가에 기대를 걸고 있다. 지난달 서울시 외래 관광객 실태 조사 결과에 따르면 지난해 외국인 관광객이 가장 많이 방문한 곳은 동대문 시장(55.5%)이다. 지난해 동대문 시장을 찾은 외국인 관광객수는 약 650만명으로 동대문 상가는 매출의 40%가량을 외국인 관광객들로부터 올리고 있다. 동대문을 찾는 외국인 관광객은 2020년 800만명에 달할 전망이다. 한편 면세점 후보지에서 제외된 일부 주변 상인들은 면세점 입점에 회의감을 드러내기도 했다. 평화시장에서 만난 한 상인은 "면세점이 들어올 것이라는 얘기는 들었다"면서 "현재 면세점 후보지보다 저렴하게 판매하는 사업자의 경우, 면세점이 들어오면 폭삭 망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2015-06-03 17:30:44 박상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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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점 2주년 롯데피트인, 외국인 매출이 절반

[메트로신문 박상길기자] 롯데자산개발(대표이사 김창권)이 운영하는 동대문 쇼핑몰 롯데피트인 동대문점이 지난해 매출의 절반 이상을 외국인 관광객으로부터 내면서 글로벌 쇼핑 허브로 우뚝 섰다. 2일 롯데자산개발에 따르면 지난달 31일로 개장 2주년을 맞이한 롯데피트인의 지난해 전체 매출 중 외국인 고객 매출 비중은 50%까지 증가했다. 특히 지난해 7월에는 중국 시진핑 주석 부인 펑리위안 여사가 국빈 방문, 글로벌 명소로의 입지를 공고히하며 중국인 관광객 방문과 매출이 2013년 대비 250%까지 늘기도 했다. 롯데피트인은 국내에서도 다양한 지역의 고객이 즐겨 찾는 광역 쇼핑몰로 성장했다. 지난 1년간 내국인 방문 고객 중 서울 외 지역 거주 고객이 40%에 달했고 경기권 외에도 부산 등지에서 많은 고객이 방문했다. 롯데피트인은 동대문 상권을 이끄는 한류의 발신지로 도약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최근 한식 뷔페 '계절밥상'을 열고 홀로그램 전용관 'Klive'를 통해 싸이·빅뱅·2ne1 등 한류 스타들의 홀로그램 공연을 선보이고 있다. 이외에도 '차이나위크', '은련카드 VIP 라운지' 등 외국인 대상 마케팅을 확대 중이다. 정준택 롯데자산개발 점장은 "롯데피트인은 상권을 활성화하며 '동대문의 봄'을 불러왔다"며 "패션 외에 푸드와 컬쳐를 아우르는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해 돌아오는 동대문 시대의 주역으로 거듭날 것"이라고 말했다.

2015-06-02 17:21:50 박상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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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百 본점, 국방부와 '병영' 마케팅

[메트로신문 박상길기자] 롯데백화점(대표 이원중)은 6월 호국보훈의 달을 맞아 국방부와 함께 '당신이 자랑스럽습니다'를 테마로 한 마케팅을 전개한다고 2일 밝혔다. 롯데백화점은 3일 오전 서울 명동 본점 정문 앞에서 이원준 롯데백화점 대표이사와 백승주 국방부 차관이 참석한 가운데 '롯데백화점·국방부 문화콘텐츠 제휴 기념식'을 개최하고 6월 한 달 간 전시회 등을 진행한다. 17일까지 본점 갤러리에서는 광복·분단 70주년 기념 전시회 '끝나지 않은 이야기展(전)'이 열린다. 국방부 유해발굴단, 펜 대신 총을 든 학도의용군, 박종우 작가의 비무장지대(DMZ) 사진 등을 주제로 230여점의 작품을 선보인다. 3∼14일 본점 1층에서는 군 생활관 체험존 '도심 속 대한민국 병영체험전'을 운영한다. 군인 생활관의 과거와 현재를 비교할 수 있고 군복 착용 체험 기회도 제공된다. 이와 함께 국군장병을 대상으로 30일까지 롯데백화점 전점(아웃렛·영플라자 제외)에서는 신한·국민카드에 한해 국방복지카드로 20만원 이상 결제 시 롯데상품권 2만원이 증정된다. 6일에는 본점, 김포공항점 등 6개 점포에서 '어린이 역사 퀴즈왕 선발대회'가 열린다. 이완신 롯데백화점 마케팅부문장 전무는 "호국보훈의 달을 맞아 국군장병을 위한 고마움을 마음에 새기고자 행사를 기획했다"며 "앞으로도 국방부와 다양한 제휴 활동을 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2015-06-02 14:15:41 박상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