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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원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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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M금융, 핀테크랩 '피움랩' 7기 출범

iM금융그룹은 핀테크 스타트업 육성프로그램인 '피움랩(FIUM Lab)' 7기의 공식 출범식을 개최했다고 4일 밝혔다. 지난 2019년 설립된 피움랩은 iM금융그룹의 디지털 경쟁력을 강화하고 핀테크 산업을 지원하기 위한 '핀테크랩'이다. 6기까지 총 62개 기업을 선발·육성했다. 'FIUM'은 핀테크(Fintech)의 'F'와 혁신 (Innovation)의 'I'를 합쳐 '핀테크 혁신을 꽃피운다(FIUM)'라는 의미를 담았다. 이번 7기 모집은 iM금융그룹과 시너지를 창출할 수 있는 혁신 기술·서비스 분야와 그룹 계열사별 집중 모집 영역으로 나눠 진행됐다. iM금융그룹과 협업을 추진하는 '오픈이노베이션 트랙'에는 9개 기업이 선발됐고, 초기 창업기업을 육성하는 '인큐베이터 트랙'에는 5개 기업이 선발됐다. 공식 선발된 14개 스타트업은 출범식을 시작으로 iM금융그룹과의 공동사업화 및 업무 협력을 추진하게 되며, 스타트업 규모와 현황에 맞는 맞춤형 성장 컨설팅 지원과 투자 연계, 지원사업 연계 등 체계적인 프로그램을 제공할 예정이다. 황병우 iM금융 회장은 "출범 7년 차를 맞고 있는 피움랩을 통해 발굴된 스타트업과 많은 협업이 이뤄지고 있다"라며 "피움랩 스타트업의 혁신이 iM금융그룹의 미래 성장 기반이 돼 동반 성장할 수 있는 생태계를 만들 수 있도록 아낌없이 지원하겠다"라고 말했다. /안승진기자 asj1231@metroseoul.co.kr

2025-06-04 16:21:06 안승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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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성특례시, 2025년 미래기술학교 반도체·전자부품 전문가 양성 과정 입교식 개최

화성특례시가 4일 동탄 소공인복합지원센터에서 '2025년 미래기술학교 반도체·전문가 양성 과정' 입교식을 가졌다. 미래기술학교 반도체 교육은 화성특례시가 화성산업진흥원과 함께 반도체·전자부품 산업의 실무형 인재 양성을 목표로, 2024년부터 중점 추진하고 있는 사업이다. 이번 교육에서는 총 47명의 지원자 중 선발된 20명의 교육생이 33일간 ▲반도체 공정·장비 이론 ▲응용 임베디드 디바이스 이론 ▲장비 실습 등으로 구성된 현장 중심 실무교육을 받게 된다. 교육 수료생에게는 '화성청년 취업역량강화 사업' 참여기업(엠에이케이, 유에스티, 티티에스, 피에스케이, 피에스케이홀딩스)에서 3개월 간 직무현장실습을 할 수 있는 기회가 제공될 예정이다. 이번 교육을 바탕으로 수료생들은 실제 기업 환경에서의 직무 경험을 쌓아 향후 반도체 관련 분야에서의 취업 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송지혜 청년청소년정책과장은 "반도체 산업은 지역과 국가의 미래를 좌우할 전략사업"이라며 "앞으로도 체계적인 교육과 취업 연계 프로그램을 통해 청년들이 기술 기반의 일자리를 가질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지원하게됐다"고 말했다.

2025-06-04 16:19:48 김대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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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명시, 청년 경제자립 돕는 청년 금융 아카데미 운영

광명시 청년 경제 자립 특화 공간인 청춘곳간이 오는 12일까지 '2025 광명 청년 금융 아카데미' 수강생을 선착순 모집한다. 이번 교육은 39세 이하 광명시 거주 또는 활동 청년을 대상으로, 건전한 경제 습관을 기르고 실질적인 금융 지식을 익혀 경제적 자립 역량을 높이는 데 목적이 있다. 강의는 6월 14일부터 7월 5일까지 매주 토요일 오전 10시부터 12시까지 4주간 진행하며, 수강료는 무료다. 과정명은 '청년 금융 생존 스킬-내 지갑을 지키는 법'으로, 강의는 경제·금융 전문가 정승호 강사가 맡는다. 행동경제학을 기반으로 재무 목표 설정, 현금흐름표·재무상태표 작성, 신용점수 관리, 대출 선택, 지출 계획, 절세 전략 등 실생활에 바로 적용할 수 있는 실무 중심 내용으로 구성한 것이 특징이다. 참여를 원하는 청년은 오는 12일까지 청춘곳간 누리집에서 신청하면 된다. 이승희 청춘곳간 센터장은 "이번 아카데미가 청년들에게 올바른 재무관리 습관을 형성하고 체계적인 자산관리를 시작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며 "'청년, 금융을 시작하다'라는 연간 프로그램 아래 다양한 금융 교육을 지속적으로 운영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한편, 광명시 청춘곳간은 청년 경제 자립을 지원하기 위해 부동산 이해, 노후 준비, 금융사기 예방 등 다양한 주제의 금융 교육 프로그램도 운영할 예정이다.

2025-06-04 16:19:38 김대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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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줄라이패키지' 협상 시한 한 달 앞으로… 이재명 정부 관세외교 첫 시험대

미국 철강·알루미늄 관세 50%로 인상… 한국 철강업계 직격탄 정상외교 통한 한미FTA 등 협의 범위 커질 수도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4일부터 외국산 철강·알루미늄 제품에 부과하던 25% 관세를 50%로 2배 인상한다고 발표하면서 이재명 정부가 출범 첫 달부터 대미 관세외교의 시험대에 올랐다. 미국의 이번 조치는 한국 철강업계에 직접적인 타격을 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한국의 대미 철강 수출 비중이 약 13%에 달하는 상황에서 관세가 두 배로 오르면서 가격 경쟁력 상실이 불가피해졌다. 이미 중국 부동산 경기 침체로 장기 불황에 시달리고 있는 국내 철강업계에는 '엎친 데 덮친 격'이 된 상황이다. 포스코홀딩스를 비롯한 국내 철강 대기업들은 기존 25% 관세 하에서도 수익성 악화로 어려움을 겪어왔다. 관세가 50%로 오르면 한국산 철강 제품의 미국 내 판매가격이 크게 상승해 경쟁력을 완전히 잃을 우려가 크다. 관세 추가 인상과 맞물려 이른바 '줄라이 패키지(July Package·7월 일괄타결) 협상의 시한이 한 달 앞으로 다가온 점도 주목된다. 이재명 정부가 출범과 동시에 고난도 통상협상에 나서야 하는 상황이다. 4일 외신에 따르면, 트럼프 행정부는 미국과 협상 중인 모든 국가에 최상의 제안을 제시하라는 서한을 보낸 것으로 알려졌다. 이는 미국이 협상 속도를 대폭 높이겠다는 의지를 보여주는 것으로 해석된다. 문제는 한국의 새 정부가 출범한 지 얼마 되지 않아 충분한 준비 시간을 확보하지 못했다는 점이다. 통상전문가들은 트럼프 행정부가 더 광범위한 통상 현안을 제기할 가능성이 높다고 분석하고 있다. 특히 한미자유무역협정(FTA) 재협상 요구가 가시화될 수 있다는 관측이 나온다. 트럼프 1기 행정부 당시에도 한미FTA 개정을 통해 미국의 대한국 무역적자 축소를 요구했던 전례가 있어, 이번에도 유사한 압박이 예상된다. 한미FTA는 지난 2012년 발효 이후 13년간 양국 교역량 확대에 기여해왔으나, 트럼프 행정부는 미국의 대한국 무역적자를 문제 삼아 협정 재검토를 요구할 가능성이 있다. 여기에 반도체, 자동차, 조선 등 한국의 주력 수출 품목에 대한 추가적인 통상압박도 배제할 수 없는 상황이다. 새 정부 출범에 따라 지난 6개월 간 공백 상태였던 정상외교가 본격 가동되면서 정상간 협상 가능성도 주목된다. 당장 이달 15~17일 캐나다에서 열리는 제51차 G7 정상회의와 24~25일 네덜란드 헤이그에서 열리는 북대서양조약기구(NATO) 정상회의 참석을 통해 한미 정상이 만날 가능성이 점쳐진다. 또 관례상 이르면 대통령 취임 당일 트럼프 대통령과의 통화에서 관세나 이 대통령의 방미 일정과 방위비 분담금, 주한미군 주둔 문제, 대중국 견제 전략 등 다양한 이슈가 언급될 가능성도 있다. 외교가에서는 전례에 따라 이 대통령이 이르면 7월 중 미국 방문 가능성도 거론된다. 대통령의 방미 일정은 상호관세 유예 기한 이전이 될 가능성이 있다. /한용수기자 hys@metroseoul.co.kr

2025-06-04 16:19:04 한용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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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시장상권진흥원, '경기도 소상공인 경제이슈 브리프 VOL.05' 발간

경기도시장상권진흥원(경상원)은 4일, 경기도 소상공인의 창업 이후 생존 현황을 종합 분석한 '경기도 소상공인 경제이슈 브리프 VOL.05'를 발간했다고 밝혔다. 이번 브리프는 '경기도 상권영향분석서비스' 데이터를 기반으로 2024년 시군별·업종별 생존율 현황과 변동 요인을 분석해, 자영업 환경 실태를 진단하고 정책 대응 방향을 제시하고자 마련됐다. 분석 결과, 2024년 기준 경기도 전체 개업 점포의 3년 생존율은 50.9%로, 창업 점포 2곳 중 1곳은 3년을 버티지 못하고 폐업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1년 생존율 역시 76.3%로 2023년부터 하락세를 보이며, 특히 음식점업은 최근 5년 중 가장 낮은 생존율을 기록했다. 업종별로는 서비스업이 비교적 높은 생존율을 유지한 반면, 음식점업은 대부분 시군에서 3년 생존율이 50% 미만으로 나타났다. 음식점업은 진입 장벽이 낮아 개업은 활발하나, 그만큼 경쟁의 압력이 크게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 특히 생맥주 전문점, 치킨 전문점 등 일부 업종은 3년 생존율이 37.5% 수준으로 매우 낮았다. 지역별로는 경기도 31개 시군 중 11개 시군이 3년 생존율 50% 미만이었고, ▲과천시(67.5%) ▲가평군(61.1%) ▲양평군(58.1%)은 상대적으로 높은 생존율을 보였다. 음식점업만 보면 ▲과천시 ▲가평군 ▲의왕시를 제외한 전 지역이 50% 미만으로 나타나 업종 구조적 취약성이 두드러졌다. 한편, 소매업의 경우 ▲과천시(75.5%), 서비스업은 ▲가평군(84.3%) 등 일부 지역에서 높은 생존율을 보이며, 지역별 창업환경 차이도 확인되었다. 전체 93개 세부 업종 중 생존율이 상승한 업종은 26개에 그쳤다. 이는 인건비·원재료비·임대료 등 고정비 부담 증가와 온라인 소비 확대, 배달·광고 수수료 등 구조적 문제가 복합적으로 작용한 결과로 분석된다. 경상원 김민철 원장은 "이번 브리프는 생존율이라는 정량 지표를 바탕으로 소상공인의 위기를 지역과 업종 단위로 면밀히 진단한 결과"라며, "지역별 맞춤형 지원과 창업 이후의 지속가능성을 높일 수 있는 정책 기반 마련에 적극 활용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한편, 경상원은 ▲경영환경개선사업, ▲재창업 지원, ▲청년창업 원스텝 등 다양한 지원사업을 통해 소상공인 생존력 강화와 상권 회복을 위한 통합 지원체계를 운영 중이다.

2025-06-04 16:18:54 김대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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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감시황] 코스피, 기관·외국인 매수세에 상승세...2770.84 마감

코스피가 기관과 외국인의 순매수에 상승하며 마감했다. 4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2.66%(71.87포인트) 오른 2770.84에 거래를 마쳤다. 이날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1.44%(38.95포인트) 오른 2737.92로 출발했고, 장중 상승폭이 확대되며 마감했다. 코스피 시장에서 기관과 외국인은 각각 2035억원, 1만507억원을 순매수했다. 개인은 1만2246억원어치를 순매도했다. 업종별로는 증권(8.14%), 보험(8.03%), 금융(6.46%) 등이 올랐고, 전기·가스(-0.57%), IT서비스(-0.37%), 제약(-0.03%) 등은 내렸다. 코스피 시가총액 상위 10개 종목 중에서는 KB금융(7.90%), SK하이닉스(4.82%), 삼성전자(1.76%), LG에너지솔루션(1.41%), 한화에어로스페이스(1.20%) 등은 올랐다. 셀트리온(-0.31%)은 홀로 내렸다. 코스닥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1.34%(9.92포인트) 오른 750.21로 마감했다.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1483억원, 1753억원을 순매수했다. 개인은 홀로 3045억원을 순매도했다. 코스닥 시총 상위종목에서 알테오젠(8.86%), 레인보우로보틱스(6.32%), 에코프로(3.80%) 등은 올랐다. 펩트론(-30.00%), HLB(-2.84%), 리가켐바이오(-2.70%) 등은 내렸다. 이경민 대신증권 연구원은 "지주사, 금융지주 등 밸류에이션 저평가 업종은 대선 이벤트 이후로도 외국인, 기관의 매수세가 이어지면서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며 "미·중 정상 간 전화 회담 성사 기대감 유입되면서 글로벌 증시 상승하는 것 또한 증시 훈풍으로 작용했다"고 분석했다. 한편, 이날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오후 3시 30분 기준 전 거래일 대비 3.4원 내린 1369.70원에 거래를 마쳤다. /김대환기자 kdh@metroseoul.co.kr

2025-06-04 15:58:28 김대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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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트럼프 기습발표' 철강·알루미늄 50% 관세 발효...韓 철강 충격 예상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4일(현지 시간) 외국산 철강과 알루미늄 제품에 대해 기존 25%에서 50%로 관세를 인상하는 행정명령을 발효했다. 이에 따라 한국을 포함한 대부분 국가들은 미국 철강·알루미늄 수출 시 50%의 고율 관세를 부담하게 되어 해당 업계에 큰 충격이 예상된다. 이번 철강·알루미늄 관세 조치는 트럼프 대통령이 지난 5월 30일 갑작스럽게 발표한 후 바로 실행에 옮긴 것으로 4일부터 인출된 상품에 적용되며, 한 번 부과된 관세는 어떤 경우에도 환불되지 않는다. 다만 '1호 무역합의국' 영국의 경우 25% 관세가 적용된다. 한국은 이전까지 쿼터제를 전제로 일정 물량의 철강·알루미늄 제품을 무관세로 미국에 수출해 왔다. 트럼프 1기 행정부 시절 협상을 통해 얻어낸 결과다. 그러나 지난 3월12일 25% 관세 시행으로 무관세 혜택을 잃은 데 이어 이날부터는 철강·알루미늄 수출에 있어 50%의 고율 관세를 부담해야 하는 상황이다. 트럼프 대통령은 기존 25%의 철강·알루미늄 관세에 허점(loophole)이 있었다는 점을 이번 관세 인상 명분으로 든다. 그러나 US스틸 매각을 의식한 조치라는 분석도 적지 않다. 그간 US스틸 일본 매각을 반대한 철강 노동자들을 달래고, 매각과 관련해 20조 원에 달하는 대규모 투자를 약속한 일본의 사례를 각국에 과시하려는 의도라는 것이다. US스틸, 뉴코어, 스틸다이나믹스 등 미국 내 철강 기업들은 단기적으로는 이익을 볼 수 있다는 분석도 있지만, 전체적으로는 철강 가격 인상으로 자동차, 가전, 건설 등 제조업 전반에 비용 상승 압박을 가해 미국 경제 성장에 부정적 영향을 미칠 우려도 제기된다 이번 미국의 철강·알루미늄 고율 관세 발효는 글로벌 무역 환경에 큰 변화를 예고하며, 특히 한국 철강산업에 상당한 부담을 주는 중대한 사안이다. 앞으로 수출 시장 전략과 국제 협상 동향, 세계 각국의 보복 조치 여부에 따라 국내외 경제에 미치는 영향이 지속적으로 주목될 것으로 보인다.

2025-06-04 15:51:25 최규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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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 언론 브리핑 나선 李 대통령… "인선 기준, 충직함·유능함"

이재명 대통령은 4일 취임 후 첫 인선을 단행한 기준에 대해 "국민에게 충직한 것, 그리고 유능함"이라고 밝혔다. 이 대통령은 이날 용산 대통령실 브리핑룸에서 첫 언론 브리핑에 직접 나서 국무총리 후보자 등 새 정부 첫 인사를 직접 발표했다. 인사 발표 후 질의응답에서 이 대통령은 '선거기간 국민 통합의 중요성을 많이 강조했는데, 통합 측면에서 첫 인선을 어떻게 평가하나'라는 취재진의 질문에 "국민들께서 잘 평가해 주길 기대할 뿐"이라며 "인선의 기준은 국민에게 충직한 것이 제일 첫 번째이고 두 번째가 유능함인데, 둘 다 갖춘 인재를 찾기가 쉽지 않다"고 밝혔다. 이어 "실력 중심일지, 통합 중심일지가 사실 충돌돼 보이기도 하는데, 오늘 인선을 보면 저와 가까운 사람을 인선한 것이 아니라는 것을 알 것"이라며 "남은 각료 인사는 시간이 많지 않지만, 국민의 의견과 당내 의견을 다양하게 모으는 기회를 가져볼 생각"이라고 설명했다. 또 이 대통령은 경제부총리나 대통령실 경제참모 등 인선 시점에 대해서는 "경제관련 장관 등 인사가 급하지 않냐 하는데, 그건 중장기적 경제정책과 관련이 깊다"며 "지금 당장은 바로 시행할 수 있는 경제 회생 정책이 필요하고, 그 중 가장 핵심은 아마도 추경 편성이 될 가능성이 높다"고 밝혔다. 이어 "(추경은) 빠르면 오늘 저녁에라도 관련된 모든 부처의 책임자뿐 아니라 실무자도 다 모아서 당장 할 수 있는 경제 대책이 뭔지, 규모 방식 절차 이런 것들을 점검해보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앞서 이 대통령은 임기를 시작하면 '비상경제대응TF'를 만들겠다고 밝힌 바 있다.

2025-06-04 15:36:50 서예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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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 수능 6월 모평, “킬러문항 없이 공교육 중심…전 영역 난이도 작년과 비슷”

2026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을 앞두고 4일 치러진 6월 모의평가가 전반적으로 지난해 수능과 비슷하거나 쉬운 수준으로 출제됐다는 분석이 나왔다. EBS 현장교사단은 "국어·수학·영어 영역 모두에서 소위 '킬러문항'은 배제됐다"며 "공교육 중심의 개념 학습과 독해력만으로도 충분히 대응 가능한 시험이었다"고 평가했다. 국어영역은 2015 개정 교육과정의 성취기준과 교과서 핵심 개념을 충실히 반영해, 학교 수업을 충실히 이수한 수험생이라면 충분히 풀 수 있는 수준으로 구성됐다는 평가다. 교사단은 "지문 구조가 복잡하지 않았고, 정보량도 적절해 전반적인 난이도는 작년 수능보다 다소 쉬웠다"고 분석했다. 특히 독서와 문학에서 각각 EBS 수능 연계교재 제재와 작품이 활용됐으며, "'수소 연료 전지'와 '정보 철학'을 다룬 일부 문항은 높은 사고력을 요구해 변별력을 갖췄다"고 밝혔다. 수학영역도 복잡한 계산이나 문제풀이 기술보다는 기본 개념과 논리적 추론 중심의 문항으로 출제됐다. 교사단은 "전체적으로 작년 수능과 비슷한 수준"이라며 "공교육에서 다루지 않는 내용은 배제하고, 개념 이해에 초점을 맞춘 문항 구성이 특징"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수학Ⅰ, 수학Ⅱ, 확률과 통계, 미적분, 기하 등 모든 과목에서 교육과정 내 개념이 고루 출제됐다"라며 "특히 중복조합, 극한, 도형 넓이 등을 활용한 문항은 변별력을 갖춘 문항으로 작용했다"고 평가했다. 영어영역은 전체 문항 중 55.6%가 EBS 수능 연계교재와 간접적으로 연계됐다. 교사단은 "특히 듣기 문항은 대부분 연계교재의 소재나 표현을 재구성해 출제돼, 중하위권 수험생의 체감 난이도를 낮추는 효과가 있었다"고 밝혔다. 또한 "'어휘 추론, 빈칸 추론, 글의 순서'와 같은 전통 유형에서 변별력 있는 문항을 출제해 난이도 균형을 맞췄다"고 분석했다. EBS 교사단은 "모든 영역에서 학교 수업과 EBS 연계교재를 바탕으로 수험 준비가 가능했으며, 공교육 중심의 학습으로도 충분히 성과를 낼 수 있는 시험"이라며 "기초 개념에 충실한 학습이 수능 대비의 핵심임을 다시 한 번 확인했다"고 말했다. 입시업계도 이번 평가는 국어, 수학, 영어 모두 지난해 매우 어렵게 출제된 6월 모평보다는 쉽게 출제된 한편, 수능과는 비슷했다고 분석했다. 임성호 종로학원 대표이사는 "국어, 수학은 전년 수능보다 비슷하거나 다소 어렵게, 영어는 지난해 수능보다 쉽게 출제됐다"라며 "국·수·영 모두 지난해 수능 수준 정도에 부합하는 방향으로 출제된 것으로 해석되고, 킬러 문항이 배제되는 출제 기조도 유지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 이현진 메트로신문 기자 lhj@metroseoul.co.kr

2025-06-04 15:33:48 이현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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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용 외교' 이재명 당선, 車 업계 미국 관세 대응 등 기대감↑

'실용 외교'를 내세웠던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후보가 대통령에 당선되면서 국내 완성차 업계의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관세 후폭풍이 본격화되면서 25% 관세가 부과된 자동차의 경우 수요 감소와 맞물리면서 대미 수출액 감소가 뚜렷해고 있다. 철강·알루미늄도 기존 계약 물량이 소진되면서 실적 타격이 본격화될 조짐이다. 4일 완성차 업계에 따르면 국내 완성차 업계는 지난 4월 트럼프 정부의 관세 시행 전 3개월치 재고를 확보해 운영하며 미국 시장에서 가격 경쟁력을 이어왔다. 지난 4월 24일 이승조 현대차 기획재경본부장은 "3월 말까지 최대한 선적을 추진해 완성차와 부품 재고를 최대한 비축했다"며 "완성차 기준 북미에서 3개월치 재고를 확보했으며 부품은 그보다 더 긴 재고를 확보했다"고 언급한 바 있다. 기아도 현대차와 비슷한 수준의 재고 물량을 확보했으며 6월 2일까지는 미국 내 가격 인상 계획이 없다는 입장을 밝혔다. 미국 시장 수출 의존도가 높은 한국GM의 부담도 확대될 조짐을 보이고 있다. 한국GM은 지난해 글로벌 시장에서 47만4735대를 수출했는데 이 중 80%를 북미 시장에서 판매했을 정도다. 업계에서는 한국GM이 지난달 28일 전국 9개 직영 서비스센터와 2022년부터 가동이 중단된 부평 2공장 등의 토지와 시설 매각을 추진하는 등 유동성 확보에 나선것과 관련해 관세 리스크 부담을 줄이기 위한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 국내 완성차 업계는 이처럼 미국의 관세 폭탄에 대응하기 위한 움직임에 나서고 있지만 올 하반기 이후에는 관세 충격에 따른 매출과 수익성 악화가 본격화 될 것이란 우려를 내놓고 있다. 반면 이재명 대통령이 실용 외교를 앞세워 우리 기업들의 숨통을 틔워줄 것이란 기대감도 높아지고 있다. 이재명 대통령은 올해 초 더불어민주당 대표시절 충남 아산 현대차 공장을 방문해 자동차 산업 등의 통상 위기를 점검한 바 있다. 당시 미국 관세 부과에 따른 국내 자동차 산업의 애로 사항을 논의했다. 또 전기차 배터리 등 생산 설비를 둘러보고 차세대 기술 개발과 생산력 제고를 위한 근무 환경 등에 대한 의견도 청취했다. 글로벌 불확실성 확대로 자동차 산업이 전반적으로 위축된것과 관련해 이재명 대통령은 자동차 등의 국내 생산을 촉진하기 위해 세액 공제 제도를 도입할 것도 언급했다. 당시 이 대통령은 "미국과 일본은 이미 도입하고 있는 것 같은데 대한민국에서도 국내에서의 생산을 장려하고 국내 산업을 보호하기 위해 국내 생산에 대한 세액 공제 제도를 새로 도입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완성차 업계 관계자는 "국내 완성차와 부품 업체의 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도록 관세 부담을 완화할 수 있는 외교에 나서길 기대한다"며 "자율주행과 친환경, 소프트웨어 정의 차(SDV) 등의 규제 완화와 제도 유연화로 글로벌 시장에서의 기술 우위를 점할 수 있는 발판을 마련해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2025-06-04 15:31:16 양성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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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DC현산,용산정비창에 파크하얏트 유치 제안

HDC현대산업개발이 용산정비창 전면1구역에 하얏트의 최상위 브랜드인 파크하얏트 호텔을 유치하겠다고 4일 제안했다. 용산정비창 전면 제1구역에 '글로벌 비즈니스 도시'로서의 상징성과 품격을 더해, 국제적인 업무·상업·숙박이 유기적으로 연결된 프리미엄 복합 시설로 재탄생시키겠다는 포부다. 파크 하얏트 호텔 유치를 통한 가장 직접적인 수혜는 고급 비즈니스 수요의 유입이다. 국제회의와 포럼은 물론, 하이엔드 고객 숙박, 문화예술 이벤트 등 다양한 수요가 용산으로 유입될 수 있다. 상업시설 부문에서도 '6성급 호텔 바로 옆'이라는 입지 프리미엄이 강력한 유인 요소로 작용한다. 호텔 방문객과 업무·주거 수요가 동시에 유입되는 고정 수요를 확보함으로써 상업시설의 안정성과 가치도 크게 높아진다. 고급 복합개발 전략은 이미 서울에서도 성공적으로 구현된 바 있다. 강남 삼성동의 코엑스 인터컨티넨탈·파르나스호텔은 호텔과 대규모 오피스, 리테일, 전시장과의 시너지를 통해 지역 전체의 비즈니스·관광 기능을 강화했다. HDC현대산업개발 관계자는 "파크하얏트 호텔 유치를 중심축으로 '호텔+오피스+상업시설'이 만들어 내는 삼각 시너지를 용산정비창에서 구현할 계획"이라며 "차별화된 스카이라인과 조경, 글로벌 명품거리 조성 등이 더해지면 서울의 프리미엄 게이트웨이로서 용산의 가치와 위상이 더욱 높아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전지원기자 jjw13@metroseoul.co.kr

2025-06-04 15:29:44 전지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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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정부 출범에 경제단체 '환영'…관세·R&D·통상 현안 강조

제21대 대통령 선거에서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후보가 당선되면서 지난해 12.3 계엄 이후 지속되어온 정치적 불안정이 해소됐다. 이에 경제단체들과 기업들은 이재명 대통령 당선에 축하 메시지를 보냄과 동시에 산업경쟁력 강화와 대외 통상환경 개선 등을 주문했다 4일 업계에 따르면 대한상공회의소는 논평을 통해 "저성장, 저출생, 지방소멸 등 국가적 난제에 더해 보호무역주의 확산, AI 기술혁명 등 급변하는 글로벌 환경 속에서 국가적 역량을 하나로 모으는 리더십을 발휘해 국가 발전과 경제 재도약을 이끌어주시길 바란다"며 "새정부가 성공적으로 국정을 수행할 수 있도록 경제계 파트너로서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한국경제인협회도 "새정부가 성과 중심의 실용주의 정책을 바탕으로 한국의 글로벌 5대 경제강국 도약을 이끌어주기를 기대한다"며 "글로벌 통상환경 악화와 내수침체 등 현재 직면한 복합적인 도전 상황의 극복 방안으로 민생 안정과 산업 경쟁력 강화를 통해 국민경제 활력을 회복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국경영자총협회는 "글로벌 공급망 재편, 관세 전쟁, AI 혁명 등 격변하는 국제경제 질서 속에서 우리 경제가 새로운 활로를 찾아야 할 매우 중요한 시기인 만큼, 경영계는 당선자가 통찰력 있고 균형잡힌 리더십을 발휘해 대한민국의 번영을 이끌어 주길 기대한다"며 "분열된 사회를 하나로 모으고, 국민통합을 이뤄 대한민국의 더 나은 미래를 여는 데 힘써줄 것"이라고 당부했다. 한국무역협회는 "새정부는 급변하는 대외통상 질서에 신속히 대응해 범정부 차원의 통상외교 역량을 총동원한 실리 중심의 통상협상 전략을 통해 우리 기업의 대외통상 리스크를 최소화하는데 적극 나서주길 바란다"며 "첨단기술 신산업에 대한 투자 확대 등을 통해 수출이 지속가능한 성장을 이룰 수 있도록 새정부의 일관된 정책 지원을 기대한다"고 전했다. 공식적인 메시지를 내놓지는 않았지만 국내 기업들 역시 새 정부가 경제에 역동성을 불어넣어 주길 바라고 있다. 먼저 철강 업계 한 관계자는 "국제 정세가 불안정한 만큼, 새 정부가 관세 문제를 우선적으로 정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으며 미국 의존도가 높은 철강업계의 입장이 정부 정책에 충실히 반영되기를 기대한다"며 "철강사들의 1분기 실적이 큰 폭으로 감소한 만큼 정부가 미국과의 관세 문제에 적극적으로 대응해주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배터리 업계 관계자는 "배터리 산업의 R&D 투자는 시급한 상황으로 현재 타 첨단산업 대비 예산 지원이 낮아 이를 두 배 이상 확대하는 등 실질적 개선이 필요하다"며 "원가 절감과 생산성 향상을 위한 핵심 기술 개발을 위해 중장기 재정 지원도 병행돼야 한다"고 전했다. 국내 대기업 관계자는 "대내외 경제여건이 모두 어려운 상황이라 경제 살리기가 필수"라며 "내수 진작과 대외 통상환경 개선 등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승용기자 lsy2665@metroseoul.co.kr

2025-06-04 15:25:11 이승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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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정부 출범…"투자자들 지금 주목할 업종은?"

"회복과 성장으로 코리아 디스카운트를 해소하고, 주가지수 5000시대를 열겠다"고 공언한 이재명 정부가 4일 공식 출범했다. 부동산이 아닌 자본시장 부양에 초점을 맞춘 이 대통령의 경제 기조는 증시 상승 기대감을 자극하며 시장에 빠르게 반영되는 모습이다. 특히 증권·AI·신재생에너지·지역화폐 등 정책 테마주는 대선 기간 중 선반영된 기대에 다시 시동을 거는 분위기다. 증권가에서는 이와 관련해 이미 '수혜 업종 찾기'에 분주하다. 하지만 선거 전부터 상당수 종목에 기대감이 선반영된 만큼, 단기 급등보다 정책 이행 강도와 방향성을 고려한 선별적 접근이 중요하다는 게 전문가들의 조언이다. 이재명 대통령은 선거 기간 내내 자본시장 육성을 공언하며 "배당 성향이 높은 기업엔 세제 혜택을, 낮은 기업엔 불이익을 주겠다"고 밝힌 바 있다. 이에 증권주를 포함한 고배당 종목군에 대한 정책 수혜 기대감이 확산되고 있다. 증권가에서는 자사주 소각과 충실의무 명문화 등을 핵심으로 한 상법 개정안이 지주사·금융사 등 저PBR 종목에 유리하게 작용할 것으로 보고 있다. 실례로 이날 오후 2시 27분 기준 부국증권은 전 거래일 대비 26.3% 급등한 4만3450원, 신영증권은 11.3% 오른 11만6400원에 거래됐다. 두 회사 모두 자사주 비중이 높아 향후 소각 압박이 강화될 시 주가에 정책 기대감이 반영될 수 있다는 분석이다. 허재환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신정부는 규제 중심의 부동산 정책이 갖는 후유증을 반면교사 삼을 가능성이 높고, 그 과정에서 주식시장을 비롯한 금융시장이 상대적 수혜를 가능성이 높다"고 분석했다. 또한 상법 개정(이사의 충실의무 명문화, 자사주 소각 의무화 등) 추진 역시 '코리아 디스카운트' 해소를 통한 밸류에이션 개선 기대를 높이고 있다. 이러한 제도 개편은 지주사·금융주 등 저PBR(주가순자산비율) 종목에 직접적인 호재로 작용할 수 있어, 향후 정책 이행 강도에 따라 관련 종목 간 주가 차별화가 뚜렷해질 전망이다. 산업 분야에서는 인공지능(AI) 관련주가 주목받고 있다. 이는 이 대통령의 '1호 공약'이자 대선 과정에서도 여야가 초당적으로 육성 의지를 보인 핵심 산업이기도 하다. 이에 따라 삼성전자·SK하이닉스 등 하드웨어뿐 아니라, 솔트룩스·코난테크놀로지·루닛·네이버·카카오 등 소프트웨어 기업들도 수혜주로 부각되고 있다. 신재생에너지 부문 역시 탄소중립 및 지역참여형 RE100 정책과 함께 '햇빛연금·바람연금' 등 참여형 모델이 제시되며 제2의 성장기가 예상된다. HD현대에너지솔루션, 한화솔루션, 씨에스윈드, SK오션플랜트 등이 주요 수혜주로 거론된다. 이 대통령은 대표 공약 중 하나로 지역화폐 국비 지원 확대를 제시했다. 이에 따라 코나아이, 쿠콘, 웹케시 등 관련주는 정책 가시화 여부에 따라 주가 반응이 클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결제 플랫폼을 바탕으로 2018년부터 지역화폐와 코나카드 결제 서비스를 시행하고 있는 코나아이는 장중 상한가를 기록하기도 했다. 또한 4기 신도시 개발, 세종 행정수도 완성, 2차 공공기관 이전 등 인프라 확대 정책은 현대건설, 대우건설, 두산밥캣 등 건설·SOC 관련 기업에 긍정적으로 작용할 수 있다는 분석도 나온다. KRX건설 지수는 이날 오후 3시기준 3.33% 상승하고 있다. 김재승 현대차증권 연구원은 "하반기에는 내수주가 긍정적인 흐름을 보일 것"이라며 "이 대통령이 선거 기간 내내 민생 회복에 대한 강한 의지를 드러낸 만큼, 기준금리 인하, 30조원 이상의 2차 추경, 새 정부에 대한 기대감에 따른 소비자심리 회복 등이 내수주에 우호적으로 작용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다만, 선거 기간 중 관련 정책 기대가 선반영됐다는 점에서 단기 급등 종목은 차익 실현 매물 압력에도 유의해야 한다. 정다운 LS증권 수석연구원은 "공약 대부분이 실행 재원과 구체적 방안을 명확히 제시하지 못했다"고 봤다.

2025-06-04 15:16:19 허정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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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월 모의평가 영어, 작년보다 쉬워…킬러문항 없이 EBS 연계 강화"

2026학년도 수능 6월 모의평가 영어영역은 지난해 수능보다 쉽게 출제됐다는 분석이 나왔다. EBS 현장교사단은 영어영역은 추상적이거나 해석이 어려운 지문은 배제하고, 공교육 중심의 독해력을 갖춘 수험생이라면 충분히 해결 가능한 문항들로 구성됐다고 밝혔다. 이번 영어영역은 듣기 17문항, 읽기 28문항으로 구성됐으며, 기존 수능과 마찬가지로 새로운 유형 없이 출제 기조를 유지했다. 특히 소위 '킬러문항'은 포함되지 않았고, 다양한 문항 유형을 통해 변별력을 확보하는 데 중점을 뒀다. 교사단은 "문법, 어휘, 빈칸 추론, 글의 순서 등 전통적 유형을 유지하면서도 공교육에서 학습한 내용을 충실히 반영했다"고 평가했다. 전체 문항 중 EBS 수능 연계교재와의 연계율은 55.6%로, 듣기 및 말하기 문항은 15개, 읽기 및 쓰기 문항은 10개가 연계됐다. 특히 듣기 영역은 대부분 연계교재의 소재나 표현을 재구성해 출제돼 중하위권 학생의 체감 난이도를 낮췄다는 분석이다. 변별력을 확보한 문항들도 눈에 띈다. 30번 어휘 추론 문항은 기업 마케팅 전략을 학술 글쓰기에 적용하는 내용을 다뤘고, 32번과 34번 빈칸 추론 문항은 작가의 표현과 지리 개념을 중심으로 다양한 정보의 통합적 이해를 요구했다. 글의 순서를 묻는 37번 문항은 혼돈계 이론을 다룬 지문으로, 논리적 전개를 종합적으로 파악해야 풀 수 있도록 구성됐다. EBS 교사단은 "전반적으로 수험생의 부담을 줄이는 동시에, 학교 수업을 충실히 따라온 학생이라면 충분히 대비할 수 있는 시험"이라며 "절대평가 기조에 맞춰 정확한 독해력과 사고력을 균형 있게 평가한 시험"이라고 평가했다. /이현진기자 lhj@metroseoul.co.kr

2025-06-04 14:56:03 이현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