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 도청신도시 인재개발원 이전 계기 ‘명품도시’ 도약
경북도청신도시가 경북도 인재개발원 이전을 계기로 활력을 되찾으며, 행정·문화·복지·교육이 균형을 갖춘 명실상부한 경북의 중심 '명품도시'로 도약하고 있다. 경북도청신도시는 2016년 경북도청 이전을 시작으로 본격 조성됐으며, 현재 약 2만3천여 명이 거주하고 있다. 전체 면적 10.966㎢ 중 절반 이상을 차지하는 2단계 건설사업(5.808㎢)은 2026년 말 준공을 목표로 순조롭게 진행 중이다. 상업지구, 공동주택, 학교, 도로, 의료센터 등 주요 시설은 2026년 2월 부분 준공을 앞두고 있다. 특히 경북도 인재개발원 이전으로 공공기관 집적 효과가 확대되며 행정 중심도시로서 위상을 강화했다. 이전 대상 109개 기관 중 92개(84%)가 이전을 확정했고, 이 가운데 80개(73%)는 이전을 완료했다. 경북도 기록원, 도립예술단, 농식품유통교육진흥원, 사회복지회관 등 추가 기관도 2027~2028년 준공을 목표로 이전이 추진되고 있다. 신도시 내 14만6천㎡ 규모로 조성 중인 도시첨단산업단지는 지식산업, 연구개발, IT, 바이오 등 첨단 기업 유치로 자족기능을 강화한다. 기업 유치가 본격화되면 클라우드 데이터센터, 지식산업센터 등 지원시설과 연계해 혁신 산업 생태계를 구축할 전망이다. 정주 여건 개선도 속도를 내고 있다. 주차타워 건립이 진행 중이며, 국도 85호선 승격으로 신공항 접근성이 개선된다. 국립 의대와 상급 의료기관 유치 활동, 2026년 개원을 목표로 하는 공공어린이 재활의료센터 건립도 추진되고 있다. 송평천 문화공원, 호민지 수변공원 조성사업은 2026년 착공해 신도시의 랜드마크로 자리잡을 예정이다. 문화·예술·체육 인프라도 확충된다. 창의문화센터, 인문학 아카데미, 버스킹 공연, 문화축제 등이 상시 운영되고 있으며, 향후 복합커뮤니티센터, 목재문화체험장, 경북도립미술관(2029년 개관 예정)도 들어선다. 수영장, 헬스장, 테니스장, 축구장, X-게임장 등 체육시설 조성도 본격화된다. 또한 청년·신혼부부 임대주택, 돌봄클러스터, 유아친화형 체육센터 건립 등으로 교육·돌봄 특화도시로 발전 중이다. 내년부터 창의과학 인재키움 프로그램을 시범 운영하고, 장기적으로는 창의과학인재키움지구 지정과 국립시설 유치를 추진한다. 이철우 경북도지사는 "경북도청신도시는 단순한 행정 거점도시를 넘어 경북의 미래를 이끌 핵심축으로 성장하고 있다"며 "행정, 문화, 복지, 교육 등 전 분야에 걸친 명품도시로 우뚝 설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