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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원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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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증권, 탄소배출권 시장활성화를 위한 MOU 체결

현대차증권은 지난 22일 법무법인(유) 린과 한국능률협회컨설팅, 그리고 나무이엔알과 함께 탄소배출권 시장활성화를 위한 다자간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24일 밝혔다. 이번 협약을 통해 각 기관은 ▲탄소시장 정보 교류 ▲탄소 시장 파생상품 프라이싱 및 위험관리 ▲탄소배출권 위탁중개 업무 ▲법률 자문 및 컨설팅 ▲포럼, 교육, 정보지 등 탄소시장 관련 홍보 활동 등 탄소배출권 시장 활성화를 위한 다양한 협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현대차증권은 탄소배출권 자기매매과 상쇄 배출권 사업 등을 추진하고 있으며 고객사를 대상으로 '탄소 금융 솔루션'을 제공하고 있다. 법무법인(유) 린은 사내 'ESG 탄소전략연구소'를 통해 환경·사회·지배구조(ESG) 규제 해석과 관련 분쟁해결 등 ESG 법률 지원을 제공하고 있으며 국내 최초로 출범한 '한국 자발적 탄소크레딧 레이팅 협의회'의 초대 회장사로 참여하고 있다. 한국능률협회컨설팅은 경영혁신, 디지털전환(DX), ESG 등 분야에서 정부와 공공기관 및 국내 기업들에게 컨설팅 솔루션을 제공하는 국내 컨설팅 기업이다. 나무이엔알은 탄소배출권 및 재생에너지 시장을 대상으로 리서치 및 가격 전망, 그리고 컨설팅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김민식 현대차증권 기획실장 상무는 "2026년부터 시작되는 탄소배출권거래제 제4차 계획 기간을 앞두고 금융권을 비롯한 기업들의 탄소배출권에 대한 관심이 증대되고 있다"고 말했다.

2025-09-24 16:40:29 최건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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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 3500 앞두고 하락, 방산주 강세

연일 사상 최고치를 갈아치우던 코스피가 하락 마감했다. 간밤 뉴욕 증시가 제롬 파월 미국 연방준비제도(Fed) 의장의 '주가 고평가' 발언으로 인해 약세를 보인 영향이다. 그러나 방산주는 나홀로 상승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러시아에 대한 강경 발언의 영향이다. 24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코스피는 전날보다 0.40% 하락한 3472.14에 마감했다. 이날 지수는 전장보다 5.84포인트(0.17%) 오른 3492.03으로 출발해 3497.95까지 올라 전날 기록한 장중 사상 최고치(3494.49)를 경신했으나, 상승폭을 줄이다 하락 전환했다. 유가증권시장에서는 기관과 개인이 각각 2109억원, 64억원 순매수하며 지수 하단을 지지했지만, 외국인은 '팔자' 태도를 보이며 2516억원 순매도했다. 간밤 뉴욕증시는 그간 사상 최고치 랠리를 지속한 데 따른 피로감이 누적된 가운데 제롬 파월 연방준비제도(연준·Fed) 의장이 증시에 대해 "상당히 고평가된 것 같다"고 말하면서 3대 지수가 일제히 하락했다. 엔비디아가 오픈AI에 대규모 자금을 투자하기로 했으나 세부 내용에 대한 의구심이 나온 점도 매도세를 자극했다. 이에 엔비디아 주가는 2.82% 하락했으며, 필라델피아반도체지수도 0.35% 내렸다. 장 마감 후 공개된 반도체 기업 마이크론 테크놀로지의 회계연도 4분기 매출은 113억달러로 시장 전망치(112억달러)를 웃돌았지만, 마이크론 주가는 재료 소멸 인식에 시간 외 거래에서 0.6% 오르는 데 그쳤다. 한지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이날 파월 의장의 주식시장 고평가 발언에 따른 미국 인공지능(AI), 성장주 중심의 조정이 국내 증시에서도 차익실현 압력을 가하면서 하락 출발한 이후 개별 업종 순환매 흐름이 나타날 것"이라며 "업종별로는 반도체주의 단기적인 수급 변화에 주목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간밤 장 마감 이후 마이크론이 '어닝 서프라이즈(깜짝 실적)'을 기록하는 등 호재가 있었다는 부연이다. 방산주는 강세를 보였다. 이날 유가증권시장에서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전 거래일 대비 5.38% 오른 105만8000원에 마감했다. 또한 한국항공우주(3.42%), 현대로템(2.01%), 풍산(1.38%), LIG넥스원(0.51%) 등도 상승했다. 이는 트럼프 대통령이 전날(현지시간) 러시아 항공기가 북대서양조약기구(NATO) 회원국 영공을 침범할 경우 해당 나토 회원국은 이를 격추해야 한다고 밝힌 영향으로 풀이된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뉴욕에서 열린 유엔총회 고위급 회기 참석 계기에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과 회담한 자리에서 취재진이 '나토 국가들이 러시아 항공기가 자국 영공에 진입하면 격추해야 한다고 생각하느냐'고 묻자 "그렇다"고 답했다. 최근 러시아 드론과 전투기가 폴란드와 에스토니아 등 나토 회원국 영공을 침범하는 사례가 늘고 있으며, 이에 나토는 나토 4조 발동에 따른 긴급협의를 하는 한편 '회원국의 군사행동을 포함한 원조'를 명시한 5조 발동 가능성을 러시아에 경고하는 등 긴장이 고조되는 상황이다.

2025-09-24 16:39:13 신하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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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BK 파트너스, 홈플러스 회생에 5000억 투입…“대국민 사과”

MBK 파트너스가 홈플러스 기업 회생과 관련해 국민에게 공식 사과했다. 대주주로서 경영 관리의 실패를 인정하고, 무상 증여와 주식 소각, 사회적 책임 위원회 설립 등을 통해 역대 최대 규모의 자금 지원을 약속하며 책임 이행에 나섰다. MBK 파트너스는 24일 "홈플러스가 기업 회생 절차에 이른 것은 대주주로서 저희의 부족한 판단과 관리 책임 때문"이라며 "국민 여러분께 큰 걱정과 실망을 끼쳐드린 점을 진심으로 사과드린다"고 밝혔다. 회사는 현재까지 2조5000억원 규모의 보통주 무상 소각을 진행하고, 설립자 사재 출연과 연대보증 등을 포함해 총 3000억원의 재정 지원을 집행했다고 설명했다. 다만 "국민께 드린 상처와 실망에 비하면 여전히 부족하다"고 언급하며, 추가적인 사회적 책임 이행 방안을 내놨다. 구체적으로는 인가 전 M&A 과정에서 인수인의 자금 부담을 덜기 위해 향후 발생할 운용 수익 중 일부를 활용해 최대 2000억원을 홈플러스에 무상 증여하겠다고 약속했다. 기존 3000억원 지원에 더해 총 5000억원 규모의 지원이 이뤄질 경우, 이는 국내 기업 회생·워크아웃 사례 중 대주주가 투입한 자금으로는 역대 최대 규모다. 국민연금이 보유한 상환전환우선주(RCPS)의 원금 회수 가능성도 적극 지원한다는 방침이다. 아울러 외부 전문가가 참여하는 'MBK 파트너스 사회적 책임위원회'를 설립해 모든 투자 활동을 '사회적 책임' 원칙 위에서 수행하겠다고 강조했다. MBK 파트너스는 홈플러스의 사회적 의미도 재차 언급했다. 회사는 "홈플러스는 수많은 근로자의 삶의 터전이자 협력업체와 지역사회의 기반이며 민생 경제의 중요한 한 축"이라며 "2만 명 임직원과 8만 명 협력업체 직원들의 생계를 지켜내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언급했다. 끝으로 "앞으로 모든 투자 활동이 상생과 책임의 가치 위에서 이뤄지도록 하겠다"며 "국민과 투자자께 더욱 투명하게 다가서고 끝까지 책임을 다하는 운용사로 거듭나겠다"고 덧붙였다. /허정윤기자 zelkova@metroseoul.co.kr

2025-09-24 16:38:11 허정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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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미건설, '오산 세교 우미린 레이크시티' 견본주택 26일 오픈

우미건설은 오는 26일 오산시 서2구역에 위치한 '오산 세교 우미린 레이크시티'의 견본주택을 열고 분양에 돌입한다고 24일 밝혔다. 청약은 오는 29일 특별공급을 시작으로 30일 1순위, 10월 1일 2순위다. 당첨자 발표는 다음달 14일이다. 전매제한이 당첨자 발표일부터 6개월로 인근 세교1, 2지구와 비교하면 짧다. 오산 세교 우미린 레이크시티는 경기도 오산시 서동 40-2번지 일원(서2구역)에 들어선다. 지하 3층~지상 최고 29층, 10개 동, 전용면적 84·94·101㎡, 총 1424가구의 대단지로 구성된다. 지역 내 희소성이 높은 중대형으로 구성되는 것이 특징이다. 주택형별 가구수는 ▲전용 84㎡ 1077가구 ▲전용 94㎡ 182가구 ▲전용 101㎡ 165가구 등이다. 단지는 세교2지구·3지구(계획)의 중심부에 위치했다. 특히 세교3지구는 수도권의 반도체 클러스터 중심지에 있다는 장점을 살려 R&D와 업무 기능을 강화한 '자족형 커넥트(Connect) 시티'로 개발이 추진 중이다. 또한 인근에 오산역의 경우 현시점 운행중인 1호선과 함께 향후 GTX-C노선(계획), 동탄도시철도(트램, 예정), 분당선 연장(계획) 등의 정차가 추진되고 있어 교통 여건 개선될 전망이다. 단지는 가수초등학교를 도보로 통학 가능하다. 단지 동측으로는 가감이산을 조망할 수 있고, 서측으로는 서동저수지의 수변공원 개발이 예정되어 있다. 단지는 유아풀을 갖춘 실내수영장과 서동저수지 조망이 기대되는 최상층 스카이라운지 및 게스트하우스가 도입된다. 작은도서관과 남녀구분독서실, 스터디룸 등 교육 특화 커뮤니티와 함께 실내골프연습장, 피트니스클럽, 실내탁구장, 카페린 등이 마련될 예정이다. 지상에는 차 없는 단지 설계를 적용하고, 다양한 조경을 도입했다. 이와 함께 미세먼지 저감에 도움을 주는 에어클린시스템과 세대당 1.5대의 넉넉한 주차공간(근린생활시설 주차장 제외)을 적용해 실생활의 편의성을 높였다. 견본주택은 경기도 화성시 산척동 734-3번지에 위치하며, 입주는 2029년 7월 예정이다. /안상미기자 smahn1@metroseoul.co.kr

2025-09-24 16:23:36 안상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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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감시황] 코스피, 3500선 앞두고 숨고르기

장중 코스피가 3497.95 닿아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지만 3500선을 넘지 못하고 하락전환했다. 24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코스피는 전날 대비 14.05포인트(0.40%) 내린 3472.14에 장을 마쳤다. 전날 대비 0.17% 오른 3492.03으로 출발한 코스피는 장 시작 2분 만에 사상 최고치를 새로 썼지만 곧바로 하락 전환했다. 오후 12시 30분경 3440선까지 밀렸고 장 후반에 3470선을 회복했다. 기관과 개인이 각각 2124억원, 49억원씩 순매수했고 외국인만 홀로 2516억원 순매도했다. 시가총액 상위 10개 종목은 혼조세를 보였다. 반도체주에선 삼성전자(0.83%)는 오른 반면 SK하이닉스(-0.97%)는 떨어졌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5.38%)가 특히 강세를 보였고 두산에너빌리티(4.44%)도 크게 올라 시가총액 10위권에 들어섰다. 이외에도 삼성바이오로직스(0.97%)는 오른 반면에 LG에너지솔루션(-2.52%)과 KB금융(-0.09%)은 약세를 보였다. 상승종목은 194개, 하락종목은 686개, 보합종목은 48개로 집계됐다. 코스닥은 전날보다 11.27포인트(1.29%) 내린 860.94에 장을 마감했다. 기관과 외국인이 각각 1699억원, 2531억원씩 팔았고 개인만 4351억원 샀다. 시가총액 상위 10개 종목은 HLB(0.77%)를 제외하고 모두 내렸다. 바이오 종목 중 삼천당제약(-8.33%)과 에이비엘바이오(-8.43%)가 특히 크게 내렸고 알테오젠(-3.63%), 펩트론(-5.84%), 파마리서치(-1.72%), 리가켐바이오(-2.37%)도 일제히 약세를 보였다. 에코프로비엠(-2.95%)과 에코프로(-2.22%)도 떨어졌다. 상승종목은 511개, 하락종목은 1143개, 보합종목은 78개로 집계됐다. 김지원 KB증권 연구원은 "엔비디아의 오픈 AI 대규모 투자 계획에 대한 실현 가능성에 의문이 제기됨에 따라 인공지능(AI) 거품론이 재점화 됐다"며 "제롬 파월 미국 연방준비제도(Fed) 의장의 시장 고평가 발언으로 증시 전반에 경계감도 확산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김 연구원은 "현지시간 24일, 구윤철 경제부총리가 스콧 베선트 미 재무부 장관을 만나 관세 협상을 이어갈 예정"이라며 "한미 통화스와프 체결 여부와 3500억달러 규모의 대미 투자 펀드 조성 방안이 핵심 의제로 거론될 전망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고 짚었다. 한편, 서울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일 대비 4.9원 오른 1397.5원에 마무리했다.

2025-09-24 16:06:31 최건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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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레인글로벌, ‘2025 아시아 태평양 세이버 어워즈’서 기술 부문 수상

프레인글로벌이 글로벌 PR 시상식인 '2025 아시아 태평양 세이버 어워즈' 테크놀로지 하드웨어 부문 수상을 했다고 24일 밝혔다. 세이버 어워즈는 글로벌 PR 전문 매체 프로보크 미디어가 주관하는 세계 최대 규모의 PR 시상식으로 올해 아시아 태평양 지역에서는 1200개 이상의 출품작이 접수됐다. 프레인글로벌은 반도체, 게임, 산업용 컴퓨팅 등 기술 집약 산업의 커뮤니케이션 성과를 평가하는 테크놀로지 하드웨어 부문에서 수상했다. 수상작은 SK하이닉스의 글로벌 링크드인 브랜딩 프로젝트다. 복잡한 반도체 기술을 보다 쉽고 직관적으로 전달해 산업 전반에 대한 관심과 이해도를 높이기 위한 목적에서 기획됐다. 이 프로젝트는 기존 반도체 업계에서 반복되던 차갑고 기계적인 블루 톤 이미지에서 벗어난 새로운 비주얼 커뮤니케이션 전략으로 성과를 인정받았다. 반도체가 인간의 삶을 향상시키는 데 기여하는 기술이라는 본질에 착안해 사람의 신체를 그래픽 요소로 활용하고 전문적인 기술 메시지를 직관적으로 설명하기 위해 SK하이닉스만의 데이터를 표현하는 그래픽을 개발했다. 전략적 운영의 결과로 SK하이닉스 공식 링크드인 페이지의 월 평균 콘텐츠 노출은 98만 회 이상을 기록했다. 콘텐츠 참여율은 전년 대비 93.3% 증가했다. 브랜드 메시지를 유연하고 일관된 비주얼 언어로 구현한 점에서 창의성과 실행력을 인정받아 '2025 링크드인 크리에이티브 베스트 프랙티스 사례(2025 LinkedIn Creative Best Practice)'로도 선정됐다. 이 프로젝트는 2024년 한국PR대상에서도 '평판관리 부문' 최우수상을 수상하며, 글로벌 시장에서 브랜드 평판 제고에 기여했다. 프레인글로벌 한윤진 이사는 "기술 기반 하드웨어 분야는 글로벌 시장에서도 경쟁이 치열한 영역"이라며 "어려운 기술과 제품을 쉽고 직관적인 사람 중심의 언어로 전환해 브랜드 신뢰도를 높인 이번 프로젝트는 국내 브랜드가 글로벌 시장에서 효과적으로 소통할 수 있는 새로운 방법을 제시한 사례"라고 밝혔다.

2025-09-24 16:01:28 양성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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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화여대·한양대(ERICA)·국립창원대·영남대, BK21 AI교육연구단 새롭게 선정

교육부(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 최교진)와 한국연구재단(이사장 홍원화)은 24일 '4단계 두뇌한국21(BK21) 혁신인재 양성사업' 인공지능 분야에 이화여대, 한양대(ERICA), 국립창원대, 영남대 등 4개 교육연구단을 예비 선정했다고 밝혔다. '4단계 두뇌한국21 혁신인재 양성사업(2020~2027)'은 신산업 분야 연구인력 양성을 위해 추진 중인 사업이다. 최근 챗봇, 자동 번역 등 대규모 언어기술과 의료·자동차·금융 등 산업 전반에서 인공지능(AI) 수요가 늘어나면서 고급 인재 확보 필요성이 커진 데 따른 조치다. 이번 추가 선정은 2025년 제2차 추가경정예산 12억8600만원을 확보해 추진됐다. 예비 선정된 교육연구단은 ▲이화여대 '고신뢰 고효율 인공지능 교육연구단' ▲한양대(ERICA) '지산학연 중심 피지컬 인공지능 교육연구단' ▲국립창원대 'DNA2+인공지능융합 교육연구단' ▲영남대 'ICT 인공지능 융합 혁신인재양성 교육연구단'이다. 지난 7월 공모에 참여한 17개 교육연구단 가운데 교육·연구 역량, 산학 협력 체계 등을 전문가 평가로 심사해 선정됐다. 교육부는 이날부터 내달 10일까지 이의신청을 받고 예비 선정 대학에 대한 점검을 거쳐 오는 10월 최종 확정할 예정이다. 최종 확정 시 인공지능 분야 교육연구단은 현재 13개에서 17개로 확대된다. 4단계 사업이 운영되는 2027년까지 17개 교육연구단에는 매년 총 137억원, 개별 단위에는 약 8억1000만원이 지원된다. 교육연구단은 사업비를 활용해 대학원생 연구장학금(석사 월 100만원 이상, 박사 월 160만원 이상, 박사수료생 월 130만원 이상)과 신진 연구인력 인건비를 지원하며, 인공지능 관련 교육과정과 산학 협력 프로그램 개발, 해외 석학 초빙, 국제공동연구, 대학원생 진로 지원 등을 추진한다. 최은희 교육부 인재정책실장은 "인공지능은 산업과 일상 전반을 바꾸는 핵심 기술"이라며 "BK21 사업을 통해 석·박사급 고급 인재를 양성해 우리나라가 AI 시대를 선도할 수 있는 기반을 다져나가겠다"고 말했다 /이현진기자 lhj@metroseoul.co.kr

2025-09-24 16:00:56 이현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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펨토셀 방치·보고 번복… KT 보안 부실 청문회서 집중 질타

국회 과방위 청문회에서 KT 해킹·소액결제 사태가 도마 위에 올랐다. 서버 폐기 의혹과 펨토셀 방치, 반복된 보고 번복까지 KT의 책임론이 집중 추궁됐고, 정부는 은폐 정황이 확인되면 즉시 수사에 착수하겠다고 밝혔다. 24일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는 대규모 해킹 및 소비자 피해 청문회를 개최해 KT 해킹 사태의 책임과 재발 방지책을 집중적으로 다뤘다. 이번 청문회에서는 KT의 은폐 의혹과 부실한 인프라 관리, 허술한 보안 시스템 등이 도마 위에 올랐다. KT는 이번 무단 소액결제 사태와 관련하여 여러 쟁점에서 의원들의 질타를 받았다. 특히 '프랙 매거진'의 해킹 정황 보고 후 서버를 폐기한 행위가 은폐 의혹의 핵심으로 떠올랐다. ◆'프랙 매거진' 보고 후 서버 폐기: 은폐 정황 집중 질의 지난 7월, 해외 보안 매체 프랙 매거진은 KT를 포함한 국내 기업 시스템에 대한 해킹 정황이 담긴 보고서를 발간했다. 정부는 이를 확인하고 KT에 침해 사고 신고를 권고했으나, KT는 자체 조사 후 '이상 없다'는 답변과 함께 8월 1일 해당 서버를 파기했다. 이후 무단 소액결제 사태가 확산되면서 이 같은 행위는 사태 은폐 및 축소 의혹으로 이어졌다. 류제명 과학기술정보통신부 2차관은 "프랙 보고서에 의한 해킹 정황과 8월 1일 폐기된 서버가 연관성이 있다"며 "소액결제 사건과 프랙 매거진에 의해 밝혀진 해킹 정황의 상호 연관성에 대한 조사가 필요하다"고 밝혔다. KT는 파기된 서버의 로그가 폐기 업체에 남아 있음을 확인하고 자료로 제출했으나, 해킹 정황 보고에도 불구하고 폐기 계획을 강행한 것에 대한 내부 의사결정 구조 문제가 제기되었다. 김영섭 KT 대표는 서버 폐기가 "팀장 수준에서 결정하고 폐기를 결정한다"고 답하며 책임 소재에 대한 질문을 받았다. ◆인프라 관리 부실: 펨토셀 방치와 복제폰 우려 KT의 인프라 관리 부실도 주요 쟁점이었다. 특히 '초소형기지국(펨토셀)' 관리 부실이 이번 사고의 원인으로 지목되었다. 김영섭 KT 대표는 펨토셀 관리가 부실했음을 인정하며 사과했다. 업계에서는 실내 통신 품질 향상을 위해 설치하는 펨토셀이 허술하게 관리되어 '가짜 기지국'처럼 동작, KT의 코어망에 붙었을 가능성을 제기했다. SK텔레콤과 LG유플러스가 펨토셀 미사용 시 자동 차단 및 장비 고윳값 삭제 등 보안 조치를 취하고 있는 것과 달리, KT는 유효 인증 기간을 10년으로 설정하여 사실상 펨토셀을 방치해온 것으로 드러났다. 이상휘 국민의힘 의원은 펨토셀의 취약성이 이미 10여 년 전 한국인터넷진흥원(KISA) 연구를 통해 경고되었음에도 정부 차원의 대응이 미흡했다고 지적했다. 류 차관은 이에 대한 확인을 약속했으며, 이준석 개혁신당 의원은 불법 초소형 기지국 설치 장소 등에 대한 제도적 안전장치 마련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이번 해킹에는 KT가 쓰다가 폐기한 펨토셀이 악용된 것으로 파악되었으며, 김 대표는 "펨토셀이 많은 가정에 설치돼 있는데, 회수 관리가 부실했다"며 사고 이후 미사용 펨토셀이 망에 붙지 못하도록 조치했다고 밝혔다. 특히 2014~2015년에 도입된 펨토셀 약 3000대가 망실되어 전수 파악이 되지 않아 이번 사태에 악용될 수 있다는 우려도 제기되었다. ◆반복되는 보고 번복과 책임론 KT는 사고 초기 개인정보 유출이 없다고 발표했다가 이후 유출 사실을 인정하고, 서버 해킹도 없다고 했다가 해킹 사실이 드러나는 등 수차례 보고 내용을 번복하여 신뢰성에 대한 의문이 증폭되었다. 김 대표는 "업무처리에서 분량이 많고 시간이 걸렸고, 나오는 대로 확인되는 대로 알려 드리다 보니 그랬다"고 해명했다. 복제폰 발생 가능성에 대한 우려도 제기되었다. KT는 복제폰 제작에 필요한 인증키는 유출되지 않았다고 주장했지만, 류 차관은 정부가 KT의 보고에만 의존하지 않고 철저히 조사하겠다고 강조했다. 의원들은 김 대표에게 이번 사태의 책임을 지고 사퇴해야 한다고 촉구했으나 "지금 그런 말씀을 드리기 부적절하고 우선 이 사태 해결에 최선을 다해야 한다"며 즉답을 피했다. 정부는 이번 KT 해킹 사태에 강력 대응할 예정이다. 류제명 차관은 "KT의 서버 폐기, 신고 지연에 대해 고의성 여부를 파악하는대로 경찰에 수사를 의뢰하는 등 강력 조치하겠다"고 밝혔다. KT가 부인 중인 복제폰 발생 가능성에 대해서도 면밀히 살펴보겠다는 입장이다. /김서현기자 seoh@metroseoul.co.kr

2025-09-24 15:58:52 김서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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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택거래 위축에 국내 인구이동 49년來 최소

지난달 국내 인구 이동이 50만 명 밑으로 내려가며 49년 만에 가장 적은 수준을 기록했다. 주택매매량이 줄어든 데다 준공 아파트 입주물량 감소의 영향을 받은 것으로 풀이된다. 통계청이 24일 '2025년 8월 국내인구이동통계'에 따르면 8월 중 국내 주민등록 이동자 수는 전년동월(51만1000명) 대비 3.5%(-1만8000명) 감소한 49만3000명으로 집계됐다. 이는 지난 1976년 8월(47만1000명) 이후 49년 사이 최소치다. 전입신고 기준으로 집계되는 국내 이동자 수는 지난 6월부터 전년 대비 증가세를 보이다가 3개월 만에 감소로 돌아섰다. 인구 100명당 이동자 수를 나타내는 인구이동률은 11.4%로 전년동월에 비해 0.4%포인트(p) 하락했다. 특히 8월 이동률은 2000년 통계 작성 이래 가장 낮은 수준이다. 이동률은 월간 이동자 수를 연간으로 환산한 수치다. 통계청 관계자는 "출산율 저하와 인구 고령화 등 인구 구조 변화로 이동 자체가 줄어드는 추세였다"고 밝혔다. 또 "특히 지난 6~7월에는 주택 관련 지표들이 증가했으나, 8월 들어 주택매매 거래량과 아파트 준공 실적이 전년동월 대비 감소하면서 인구 이동도 줄어든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다만 이 관계자는 이번 인구이동 감소와 관련해 정부의 6·27 대출규제의 영향은 확인하기 어렵다고 말했다. 정부는 지난 6월 수도권과 규제지역에서 주택담보대출 한도를 6억 원으로 제한하는 내용의 강력한 규제를 발표한 바 있다. 시도별 순이동(전입-전출)을 보면 경기(3979명), 인천(1941명), 대전(959명) 등 5개 시도는 순유입을 보였다. 반면 서울(-1815명), 경북(-1527명), 경남(-1154명) 등 12개 시도는 순유출됐다. 서울은 전입(10만6000명)과 전출(10만8000명) 모두 10만명대를 기록하며 순유출이 이어진 반면, 경기도와 인천 등 수도권은 순유입 흐름을 유지했다. 시도별 순이동률은 대전(0.8%), 인천(0.8%), 충북(0.4%) 등이 순유입을 나타냈고, 세종(-0.9%), 경북(-0.7%), 광주(-0.6%) 등은 순유출됐다. /세종=김연세기자 kys@metroseoul.co.kr

2025-09-24 15:56:20 김연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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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쿄게임쇼 개막 D-1, K-게임사 글로벌 공략 나선다

국내 주요 게임사들이 서브컬처 본고장 일본을 발판 삼아 본격적인 글로벌 시장 공략에 나선다. 스마일게이트, 넥슨, 넷마블, 엔씨소프트, 펄어비스, 컴투스, 드림에이지, 네오위즈 등 대표 기업들이 25일부터 28일까지 일본 치바 마쿠하리 멧세에서 열리는 '도쿄게임쇼 2025'에 참가해 자사 대표작들을 공개한다. 올해 도쿄게임쇼는 역대 최대 규모로 열린다. 46개국 772개사가 참가하며, 전시 규모는 4083부스로 종전 최대치인 3252부스를 크게 웃돌았다. 일본뿐 아니라 세계 주요 게임사들이 참가해 글로벌 게이머들의 관심을 모은다. 일본은 미국과 중국에 이어 세계 3위 게임 시장이자 서브컬처 종주국으로 불린다. 이번 참가는 단순한 글로벌 진출을 넘어 서브컬처 신작 검증, 팬덤 확장, 현지 매출 극대화를 위한 전략적 무대라는 의미를 지닌다. ◆스마일게이트, 서브컬처 신작 2종 공개 24일 게임업계에 따르면 스마일게이트는 로그라이크 덱빌딩 호러 SF 게임 '카오스 제로 나이트메어(카제나)'와 수집형 RPG '미래시: 보이지 않는 미래'를 공개한다. 카제나는 '에픽세븐'을 제작한 김형석 대표가 총괄 디렉터를 맡은 차세대 IP로 올해 4분기 글로벌 출시를 앞뒀다. 미래시는 내년 출시 예정으로, 일러스트레이터 김형섭(혈라)이 아트 디렉터로 참여했다. 현지 코스프레 스타와 버추얼 유튜버가 참여하는 팬 이벤트도 준비된다. ◆넷마블, '일곱 개의 대죄: 오리진' 첫 시연 넷마블은 '일곱 개의 대죄: 오리진'과 '몬길: 스타 다이브'를 동시 공개한다. '오리진'은 인기 애니메이션 IP 기반의 오픈월드 액션 RPG로 일본 현지에서 첫 시연된다. '몬길: 스타 다이브'는 2013년 히트작 '몬스터 길들이기'의 후속작으로, 앞서 독일 게임스컴에서 삼성전자 부스를 통해 처음 공개된 바 있다. ◆엔씨소프트, 협업작 '리밋 제로 브레이커스' 엔씨소프트는 서브컬처 전문 개발사 빅게임스튜디오와 협업한 '리밋 제로 브레이커스'를 카도카와와 공동 부스를 통해 선보인다. PC·모바일 크로스 플랫폼을 지원하며 내년 글로벌 출시를 목표로 한다. ◆컴투스, '도원암귀 크림슨 인페르노' 공개 컴투스는 인기 애니메이션 IP 기반의 턴제 RPG '도원암귀 크림슨 인페르노'를 공개한다. 원작은 누적 발행 부수 400만 부를 기록한 히트작으로, 깊이 있는 스토리와 세계관을 강조한다. ◆네오위즈, '브라운더스트2' 일본 팬덤 공략 네오위즈는 모바일 RPG '브라운더스트2'를 전면에 내세운다. 게임 내 식당 '글루피 다이너'를 모티브로 한 부스를 구현하고, 음식 테마 VR 미니게임, 굿즈 증정 이벤트, VIP 팬 서비스, 코스프레 퍼포먼스 등 체험형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넥슨, '퍼스트 디센던트' 단독 부스 넥슨은 루트슈터 '퍼스트 디센던트'를 중심으로 단독 부스를 운영한다. 지난해 대한민국 게임대상 우수상을 받은 이 작품은 게임스컴에서도 호평을 얻었다. 넥슨은 이번 행사에서 새로운 IP 컬래버레이션을 최초 공개하고, 27일에는 개발진이 직접 참여하는 라이브 방송도 진행한다. ◆펄어비스, 대작 콘솔 '붉은사막' 펄어비스는 차세대 콘솔 대작 '붉은사막'을 일본 게이머들에게 처음 선보인다. 자체 엔진으로 구현한 고품질 오픈월드 그래픽과 대규모 전투를 강점으로 내세우며, AMD와 협업한 최첨단 시연 환경을 제공한다. ◆드림에이지, PvP 신작 '알케론' 드림에이지는 신작 '알케론'을 공개한다. 45명의 이용자가 3인 1팀으로 나뉘어 탑을 오르는 팀 기반 PvP 게임으로, 아이템 조합과 빌드 선택에 따라 전투 양상이 달라지는 전략적 재미를 담았다. 드림에이지는 인플루언서를 대상으로 시연을 진행해 피드백을 받을 계획이다. 게임 업계 관계자는 "도쿄게임쇼는 한국 게임사들의 현지화 전략과 포트폴리오 다각화 성과를 검증하는 시험대가 될 것"이라며 "K-게임이 일본을 넘어 글로벌 시장에서 성과를 낼 수 있을지 주목된다"고 말했다.

2025-09-24 15:55:18 최빛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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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스공사, '제6회 KOGAS 포럼' 개최… "재생에너지 시대, 천연가스 역할 재조명"

한국가스공사는 23일 서울 중구 프레지던트호텔에서 '국민주권정부의 재생에너지 중심 에너지 대전환과 천연가스의 역할'을 주제로 '제6회 KOGAS 포럼'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KOGAS 포럼은 국내외 에너지 전문가들이 천연가스 산업이 직면한 과제와 해법을 논의하는 장으로, 지난해 4월 출범 이후 산업계·학계·연구계의 참여 속에 정례화되고 있다. 이번 행사에는 글로벌 기업, 도시가스사·발전사 관계자, 학계 교수 등 100여 명이 참석했다. 이번 포럼에서는 안영환 숙명여대 교수, 최용옥 중앙대 교수, 김정인 중앙대 명예교수가 각각 △신정부의 탄소중립 정책과 에너지 전환 △재생에너지 시대의 천연가스 역할 △탄소중립 실현을 위한 가스업계의 대응 방안을 발표했다. 이어 강승진 세계에너지경제학회 부회장을 좌장으로 하윤희 고려대 교수, 배정환 전남대 교수, 조상민 한국공학대 교수 등이 패널 토론을 진행했다. 참석자들은 새 정부의 탄소중립 국정과제를 달성하기 위해 천연가스가 재생에너지의 간헐성을 보완하는 '유연성 전원'으로서 중요성이 한층 커질 것이라는 데 의견을 모았다. 전문가들은 또 "에너지 대전환 흐름 속에서 국가 에너지 안보 차원의 천연가스 수급 관리가 중요하다"며 "가스업계도 탄소중립 달성을 위한 전략을 정교하게 마련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최연혜 가스공사 사장은 "KOGAS 포럼에서 제시된 전문가 의견을 적극 수렴해 정부 국정과제를 충실히 이행하고, 국가 에너지 안보와 국민 경제 발전에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한용수기자 hys@metroseoul.co.kr

2025-09-24 15:52:15 한용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