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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원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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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IAT "AI 자율제조로 제조업 혁신 가속화"

제12회 산업기술정책포럼 개최… 전문가 "중소기업 맞춤형 AI 필요" 인공지능(AI)을 제조 현장에 접목해 차세대 성장 동력으로 삼아야 한다는 목소리가 커지는 가운데, 제조업 경쟁력 강화를 위한 'AI 자율제조' 확산 전략이 집중 논의됐다. 한국산업기술진흥원(KIAT)은 23일 서울 조선팰리스에서 '제12회 산업기술정책포럼'을 열고 AI 자율제조의 현황과 과제를 점검했다고 밝혔다. AI 자율제조는 제조 공정에서 발생하는 데이터를 AI가 실시간 수집·분석해 스스로 의사결정하고 생산공정을 최적화하는 기술이다. 이를 도입하면 생산 효율 극대화, 불량률 감소, 에너지 절감 등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경영에도 기여할 수 있으며, 재고 관리와 공급망 불확실성 대응력도 강화된다. 단순 자동화를 넘어 설계, 생산, 품질관리 등 제조 전 과정에서 AI가 학습과 개선을 거듭하는 점에서 차세대 제조 패러다임으로 주목받고 있다. 이날 포럼 발제에서 윤종필 한국생산기술연구원 제조AI연구센터장은 "데이터 부족, 불균형, 처리 속도 지연, 신뢰성 등 다양한 문제가 발생할 수 있어 제조업에 특화된 AI 모델 개발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중소기업 사례를 발표한 황진웅 씨메스 최고전략책임자(CSO)는 "중소기업도 AI 자율제조를 도입하면 한정된 자원 속에서 생산성 혁신과 글로벌 경쟁력 확보가 가능하다"며 맞춤형 AI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대기업 사례를 발표한 황원재 LG생산기술원 상무는 "국내 기업이 글로벌 경쟁에서 살아남으려면 AI 기반 핵심공장(마더 팩토리)을 국내에 구축하고, 이를 해외 생산기지로 확산하는 노력이 반드시 필요하다"고 밝혔다. 이어진 패널토론에서는 산·학·연 전문가들이 AI 전문 인력 양성, 데이터 생태계 조성, 글로벌 협력 강화 등 확산 전략을 논의했다. 민병주 KIAT 원장은 "AI 자율제조는 주력 제조업 재도약의 분수령"이라며 "이달 초 열린 AI산업 엑스포와 오늘 포럼에서 수렴한 현장 목소리가 향후 관련 정책에도 반영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한용수기자 hys@metroseoul.co.kr

2025-09-23 15:08:42 한용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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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상pick] SH 첫 비아파트형 미리내집 모집 51.6대 1 경쟁률

서울주택도시개발공사 SH가 처음으로 선보인 비아파트형 미리내집 신혼 신생아 매입임대주택Ⅱ 입주자 모집에 8467명이 몰리며 51.6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모집 가구는 총 164가구였다. 이번 모집은 그동안 신축 아파트에 한정됐던 미리내집을 도시형생활주택과 근린생활시설 등 비아파트까지 확대한 것이다. 신혼부부와 예비부부에게 보다 다양한 주거 선택지를 제공하기 위한 취지다. 미리내집 일반주택형은 신축 아파트 보증금 마련이 어려운 가구를 대상으로 주거형 오피스텔과 도시형생활주택 등을 매입임대 형태로 공급한다. 임대 조건은 일반 아파트 시세의 절반 수준으로 책정됐다. 또한 입주자가 출산을 할 경우 최대 10년 거주 후 장기전세주택 형태의 아파트형 미리내집으로 이주할 수 있는 기회가 주어진다. 이번에 모집한 미리내집 일반주택형은 교통 접근성이 좋은 역세권 단지에 조성됐으며 각 가구에는 빌트인 가전이 설치돼 있어 초기 이사 비용 부담을 줄였다. 또한 SH가 직접 매입하고 관리하는 방식이기 때문에 전세사기 위험이 없다는 점도 장점으로 꼽힌다. 모집 대상 단지는 영등포구 소미더클래스·한강 동작구 스카이포레·강서구 슈프림더하이움·송파구 르피에드 문정·광진구 자양1034 등 다섯 곳이다. 이 가운데 소미더클래스 한강은 114.8대 1의 경쟁률을 기록하며 가장 높은 선호도를 보였다. SH는 23일 서류심사 대상자를 발표하고 이후 입주 자격 소득 자산 주택 소유 여부 등을 기준으로 추가 심사를 거쳐 당첨자를 확정한다. 최종 결과는 내년 1월 7일 발표될 예정이다. 황상하 SH사장은 신혼부부와 예비부부들에게 양질의 주거 환경을 제공하기 위해 역량을 집중하겠다며 아이를 낳고 키우고 싶은 양육 친화적인 주거 모델을 확산시키겠다고 강조했다.

2025-09-23 15:03:03 강성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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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동산 공급 大戰?…'9.7' 공공 주도 vs '9.30' 민간 주도

부동산 시장에서 주택 공급을 놓고 정부와 서울시가 대립각을 세우고 있다. 공급을 늘리겠다는 대전제는 같지만 방법론에서는 공공 주도와 민간 주도로 명확히 갈리면서다. 공공이든 민간이든 주택 공급이 확대된다면 상관없지만 문제는 주도권 다툼 속에서 공급 지연과 갈등이 불가피하다는 점이다. 표면적으로는 상호 협력하겠다지만 실제 현장에서보면 공공성을 강화하면 사업 추진 동력이 떨어지고, 민간 규제를 완화하자니 수요가 몰릴까 제동을 걸기 바쁘다. 23일 부동산 업계 등에 따르면 서울시는 오는 30일 '서울시 주택공급 확대방안'을 발표할 예정이다. 서울의 경우 주택 공급이 사실상 재건축 등 정비사업에 달려있는 만큼 민간의 사업 속도를 개선해 주는 방향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강남구 구룡마을 등 강남권 공급 방안과 함께 전반적인 민간 정비사업을 촉진하는 '신속기획 시즌2'도 나올 것으로 보인다. 앞서 정부는 공공 주도로 서울 및 수도권에 135만호를 공급하겠다는 '9·7 부동산 대책'을 내놓은 바 있다. 한국토지주택공사(LH)가 토지 매각이 아닌 직접 시행에 나서 공급 속도를 높이는 것이 골자다. 발표 당시 재개발·재건축 규제 완화 등은 "집값 상승 우려 때문에 신중히 검토해야 한다"며 논외로 했다. 속도 우려는 물론 공급 타깃도 제대로 조준하지 못했다는 것이 서울시의 비판이다. 오세훈 서울시장은 9·7 부동산 공급대책에 대해 "서울이 집값 불안의 근원지인데 막상 수도권 대책만 있을 뿐 서울은 없는 것 같다"며 "공공이 주도하면 오히려 더 늦어지는 경향이 있다"고 정부와 반대 입장을 분명히 했다. 오 시장은 또 전일 열린 '내일이 더 기대되는 서울:신속통합기획 무엇을 바꾸었나' 토론회에 참석해서는 "9·7 대책의 핵심은 공공주도 공급 확대인데 현실감이 많이 떨어진다"며 "지난 20년간 서울에서 공급된 주택의 88.1%는 민간이 담당했고, 공공 공급은 12%로 사람들이 원하는 핵심 지역은 빼고 원하지 않는 곳만 공급한다면 결과는 불 보듯 뻔하다"고 강조했다. 실제 6·27 대출 규제 강화로 주춤하던 서울 집값은 9·7 공급 대책 이후 일부 지역을 중심으로 불안하게 움직이고 있다. 국토부 실거래가시스템과 서울부동산정보광장에 따르면 지난 20일까지 신고된 서울 아파트 8월 매매 거래량은 총 4017건으로 7월(3945건)을 이미 넘어섰다. 거래량이 늘면서 집값 상승폭도 확대됐다. 서울의 아파트 가격 상승률은 9월 들어 첫주 0.08%에서 둘때주 0.09%, 셋째주 0.12%로 상승폭이 커졌다. 특히 성동구(0.41%)와 마포구(0.28%)의 상승세가 두드러졌다. 민간 정비사업 규제 완화보다는 추가 수요 규제 우려만 커졌다. 9·7 대책에는 국토부 장관의 토허구역 지정 권한을 확대하는 방안도 담겨있다. 박세라 신영증권 연구원은 "최근 서울 아파트 가격 상승세가 움직이는 것과 관련해 정부에서 추가적인 수요 대책일 나올 수 있다"며 "전체적으로 과한 가격 상승을 누르려는 수요 대책이 지속될 수 있어 당분간 시장은 변동폭이 제한된 박스권 양상이 이어질 것"이라고 분석했다. /안상미기자 smahn1@metroseoul.co.kr

2025-09-23 14:58:38 안상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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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국민은행, 'KB 조이올팍 페스티벌' 성황리에 마무리

KB국민은행은 지난 20일부터 이틀간 서울 올림픽공원 88잔디마당에서 열린 'KB 조이올팍 페스티벌'에 약 2만여 명의 관객이 참여하며 성황리에 막을 내렸다고 23일 밝혔다. 올해 페스티벌은 '별들의 축제(WE ALL HAVE STARS)'를 테마로 진행됐으며, 고객과 아티스트, 소상공인이 KB국민은행과 함께 어우러졌다. 20일에는 ▲크러쉬 ▲빈지노 ▲10CM ▲멜로망스 ▲폴킴 ▲유다빈밴드 ▲빅나티 ▲김수영이 무대를 빛냈으며, 21일에는 ▲에스파 ▲이영지 ▲터치드 ▲이무진 ▲소란 ▲하츠투하츠 ▲윤마치 ▲키코 등 국내 최정상급 아티스트들이 열기를 이어갔다. 페스티벌 현장에는 KB착한푸드트럭을 비롯한 다양한 소상공인 F&B부스와 플리마켓이 운영됐다. KB착한푸드트럭은 푸드트럭 창업 소상공인의 사업 환경 개선을 지원하는 KB금융그룹의 사회공헌 프로그램으로 많은 관객들이 찾으며 활발히 운영됐다. KB 조이올팍 페스티벌은 지난해 12월 KB국민은행과 한국체육산업개발이 체결한 'ESG 상생협력 업무협약'을 바탕으로 양사가 공동 주최했다. 행사 전 구역에는 다회용기가 사용됐으며, 쓰레기 분리를 돕는 안내 요원이 곳곳에 배치돼 청결한 현장을 유지했다. 또한 KB국민은행의 다양한 ESG 활동을 알리는 부스를 포함해 KB금융그룹 계열사 이벤트 부스와 체험형 프로그램이 마련됐다. KB국민은행 관계자는 "이틀 동안 2만여 명의 관객이 보내주신 뜨거운 관심과 성원 덕분에 'KB 조이올팍 페스티벌'을 성공적으로 마칠 수 있었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고객들과 공감할 수 있는 문화 이벤트를 지속 선보이며 금융과 문화를 연결하는 특별한 경험을 확대해 나가겠다"고 전했다. /안상미기자 smahn1@metroseoul.co.kr

2025-09-23 14:56:05 안상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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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국민은행, 유로화 커버드본드 발행 성공

KB국민은행은 6억 유로 규모의 4년 만기 글로벌 커버드본드 발행에 성공했다고 23일 밝혔다. 이번 발행은 2020년 7월 첫 유로화 커버드본드 발행 이후 KB국민은행의 여섯번째 유로화 커버드본드(이중상환청구권부 채권) 발행이다. 발행금리는 유로화 미드스왑(MS) 금리에 36bp를 가산한 연 2.666%로 결정됐으며, 싱가포르와 독일 프랑크푸르트 거래소에 상장된다. 최근 프랑스의 국가 신용등급 강등 등 유럽 주요국 재정을 둘러싼 불안감이 확대되었음에도 불구하고, 안정적인 유로화 커버드본드 시장 상황과 발행사의 높은 신용도에 힘입어 발행에 성공했다. 국제 신용평가사 S&P와 피치로부터 최고등급인 'AAA' 신용등급을 부여 받은 신용도와 안정성을 바탕으로 유럽 투자자들의 견조한 수요를 이끌어 낼 수 있었다. 이번 유로화 커버드본드는 지속가능(Sustainability)채권 형태다. 조달된 자금은 KB국민은행 지속가능금융 관리체계에 해당하는 친환경 및 사회적 프로젝트에 사용될 예정이다. KB국민은행 관계자는 "견고한 투자자 수요 기반을 바탕으로 발행금액의 약 2배 이상의 주문을 이끌어 내며 경쟁력 있는 금리로 당행 역대 최대규모의 유로화 커버드본드 발행을 할 수 있었다"며 "6년 연속 유로화 커버드본드의 성공적 발행으로 아시아 대표 발행사로서의 공고한 시장내 입지를 재확인했다"고 밝혔다. 투자자 구성은 지역별로는 유럽 90%, 아시아 10%로 구성됐다. 기관별로는 자산운용사 49%, 중앙은행·국제기구 31%, 은행 15%, 기타 5%를 차지했다. /안상미기자 smahn1@metroseoul.co.kr

2025-09-23 14:56:03 안상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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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대영 금융위 부위원장 "작은 보안실수로 한순간에 신뢰 무너져"

"금융의 디지털화가 사실상 모든 업무가 전산시스템에 의존하는 가운데 해킹 세력의 조직화, 범행방식 고도화 등으로 침해위협도 과거와 비교할 수 없이 교묘해졌다"면서 "작은 보안실수·허점만으로도 걷잡을 수 없는 소비자 불편과 피해가 발생하고, 금융의 신뢰성도 한순간에 무너질 수 있다." 권대영 금융위원회 부위원장은 23일 서울 여의도 KB국민은행 신관에서 개최한 '전 금융권 정보보호최고책임자(CISO) 대상 긴급 침해사고 대응회의'에서 이 같이 말했다. 권 부위원장은 "그간 금융산업의 디지털 발전은 수많은 보안사고와 대응으로 이뤄진 침해와 응전의 역사였다"면서 "2009년 디도스 공격과 2011년의 농협 전산망 마비를 비롯해 굵직한 전산보안·정보유출 사고가 이어져 왔고, 그때마다 사태 수습과 제도 보완을 반복하며 지금의 금융보안·정보보호 체계가 마련됐다"고 말했다. 이어 "이러한 거대한 위협 앞에서 보안을 그저 귀찮고 부차적 업무로 여기고 과거 제도만으로 대응할 수 있다고 안이하게 여기지 않았는지 정부와 금융회사 모두 반성해야 할 시점"이라면서 "작금의 사태를 현명히 극복하고 금융 신뢰성을 회복하기 위해서는 정부·유관기관·금융회사가 뜻을 모아 전쟁에 임하는 각오로 근본적 노력을 해나가야 한다"라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침해사고 방지를 위해 그 어떤 위험요인도 그냥 지나치지 않는 '제로 트러스트' 원칙에 입각한 전사적인 관리 노력이 필요한 시점이다"라고 강조했다. 이날 권 위원장은 각 금융회사에 CEO 책임하에 대대적인 점검을 주문했다. 그는 "모든 전산시스템과 정보보호체계에 보안상 허점이 없는지 사운을 걸고 즉시, 그리고 전면적으로 챙겨달라"면서 "금융감독원·금융보안원에서 최근 일련의 침해사고에서 나타난 취약 요인과 대응 요령 등에 대해 알릴 예정이지만, 각 회사에서도 문제 될 수 있는 요소들을 찾아 정부와 공유하고 해법을 논의해 달라"라고 요청했다. 또한 그는 "상시적이고 체계적인 보안관리 시스템을 철저히 구축해야 한다. 수많은 금융회사의 셀 수 없이 많은 전산장비에 수시로 장비교체나 소프트웨어 업데이트를 통해 새로운 취약요인이 매주·매일 발생하는 상황에서 감독당국의 점검 항목만 준수하면 된다는 인식으로는 현실의 침해위협에 결코 대응할 수 없다"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CISO가 독립적으로 보안을 챙길 수 있도록 보장하고, 전산 보안 인력·설비 등을 충분히 갖추는 노력과 함께 CEO 스스로 보안 관리를 본인의 업무로 인식하고 적극적으로 챙기는 자세가 확보돼야 한다"라고 당부했다. 그는 마지막으로 "침해사고가 발생할 경우를 대비해 신속한 서비스 복구와 피해자 구제가 이뤄질 수 있도록 면밀한 비상 대응 체계도 마련해 달라"라면서 "침해사고 예방에 못지않게 불가피하게 침해사고가 발생할 경우 정확한 사실을 신속하게 정부·유관기관과 고객에 알리고 상황에 맞는 피해 복구 조치와 구제 조치를 취하는 것이 중요하다"라고 강조했다. /안승진기자 asj1231@metroseoul.co.kr

2025-09-23 14:54:01 안승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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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산시, 경기도시장군수협의회 회의서 기준인건비 현실화 등 현안 건의

오산시(시장 이권재)는 지난 22일 시흥시 거북섬 웨이브엠호텔 웨스트에서 열린 경기도시장군수협의회 제9차 정기회의에서 기준인건비 현실화, 용도지역 변경 위임사항 개정, 다함께돌봄센터 지원 확대 등 시가 꾸준히 제기해 온 현안을 재차 강조하고 건의했다. 이날 회의에는 도내 27개 시·군 단체장이 참석해 총 36건의 안건을 논의했으며, 시내버스 공공관리제 분담률 상향, 기준인건비 페널티 개선 등 6건은 중점 현안으로 도와 중앙정부에 재건의하기로 했다. 오산시는 그간 지속적으로 제기해 온 기준인건비 현실화 필요성을 이번 회의에서도 강조했다. 최근 2년간 행정안전부로부터 95억 원을 확보했지만, 인구 증가와 행정 수요를 고려하면 여전히 150억 원 이상이 부족하다며 페널티 폐지와 적정 수준 산정을 요구했다. 또한 회의에서 오산시는 두 가지 안건을 공식 제안했다. 첫째는 포천시와 공동 건의한 '용도지역 변경 위임사항 개정'으로, 지구단위계획 변경이 수반되는 용도지역 변경 권한을 시·군에 확대해 주민 숙원사업을 신속히 추진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는 내용이다. 둘째는 초등 아동 돌봄 환경 개선으로, 다함께돌봄센터 시설 이전 설치비와 기자재비 지원, 노후시설 개보수비 지원을 요청했다. 현재 19개 센터가 주민공동시설 등 유휴공간에 설치돼 운영되고 있으나, 공간 협소와 시설 노후화 문제가 심각하다는 설명이다. 이권재 오산시장은 "지역 맞춤형 정책과 제도를 적극 발굴해 민선 8기 후반기를 힘차게 도약시키고, 도내 시·군과 함께 실질적인 협치를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2025-09-23 14:51:25 김대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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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택시, 배다리공원 '개구리 생태사다리' 첫 시범 설치

평택시(시장 정장선)는 삼성물산의 지원과 참여로, 배다리 생태지기와 시민들이 함께 개구리 등 양서류의 안전한 이동을 돕는 생태사다리 시범 설치 활동을 지난 22일 배다리 생태공원에서 진행했다. 개구리 생태사다리는 배수시설에 빠져 고립·폐사되는 양서류가 안전하게 탈출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장치로, 이는 기존 농수로나 배수로에서 양서류가 이동하지 못해 생태 피해가 발생하는 문제를 해소하는 데 의미가 있으며, 멸종위기종을 포함한 양서류의 보전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이날 활동은 단순한 시설 설치를 넘어, 기업과 시민이 직접 생태 보전 활동에 동참하는 자리가 되었다. 참여자들은 "우리 손으로 만든 작은 시설이 생태계를 지키는 시작점이 될 수 있다는 점이 뜻깊었다"고 소감을 전했다. 평택시는 설치 결과를 토대로 효과를 검토한 뒤, 향후 다른 양서류 주요 서식지로 사업을 확대할 계획이며, 특히 내년 번식기와 장마철 등 양서류 주요 활동 시기에는 현장 감시 활동을 하여 사다리 이용 여부와 구조물 상태를 점검할 예정이다. 이러한 과정을 통해 시설의 개선 사항을 보완하고, 시민 참여형 프로그램과 연계하여 환경교육 자원으로도 적극 활용할 방침이다. 이번 시범사업은 양서류의 고립·폐사 감소와 이동 경로 확보를 통해 지역 생물다양성 보전과 서식 환경개선에 기여할 뿐만 아니라, 기업과 시민이 함께 참여하는 환경보전 문화를 확산시키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2025-09-23 14:51:13 김대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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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심, 생산현장 '찾아가는 타운홀 미팅' 실시

농심은 전날 이병학 대표이사를 비롯한 경영진이 안양공장을 방문해 생산 현장 직원들과 소통하는 '찾아가는 타운홀 미팅'을 실시했다고 23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현장 생중계를 통해 안성, 아산, 구미, 부산, 녹산 등 전국 공장 약 1500여 명의 직원들도 실시간으로 참여할 수 있도록 해 의미를 더했다. 농심은 이번 미팅을 통해 나온 직원들의 목소리를 반영해 생산직 직군체계 재정립, 휴게공간과 시간 확대, 안전시설 재점검 등 생산현장 근무환경 개선을 약속했다. 농심 이병학 대표이사는 "오늘 청취한 여러분들의 의견을 바탕으로 더욱 안전하고 쾌적한 생산현장이 되도록 지원하고 경영 현안에 대해서도 꾸준히 소통해 나갈 것"이라며, "앞으로도 지속적으로 현장의 목소리를 경청하며 건강한 조직문화를 구축하겠다"라고 말했다. 농심은 이날 행사를 맞아 직원들의 노고를 치하하기 위한 다양한 이벤트를 준비했다. 전국 6개 공장에서 공장장과 함께 하는 커피차를 운영하고, 평소 생산직 직원들의 요청이 많았던 농심의 다양한 제품을 맛볼 수 있는 시식 기회도 마련했다. 한편, 농심은 지난 5월에도 본사 및 해외법인 직원들과 함께 회사 미래 비전과 현안을 공유하는 '타운홀 미팅'을 실시했다. 농심은 앞으로도 구성원 간 열린 소통을 통해 더 젊고 혁신적인 기업문화를 갖춰 글로벌 식품기업으로 거듭난다는 방침이다. /신원선기자 tree6834@metroseoul.co.kr

2025-09-23 14:48:28 신원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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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서 헤이즈 "트럼프가 연준 장악…비트코인 100만 달러 갈 것"

"트럼프에게 충성하는 인원들이 연준에서 자리를 얻고 있다. 트럼프는 이미 셋을 얻었고, 한 자리는 곧 얻게 될 것"이라며 "트럼프는 연준을 장악해 금리 인하를 가속하길 원한다. 금리가 인하되면 비트코인은 빠르게 상승할 것이다." 아서 헤이즈 비트멕스 공동설립자는 23일 서울 워커힐 호텔앤리조트에서 열린 'KBW2025: IMPACT'에서 비트코인의 상승 전망을 내다보며 이같이 말했다. 헤이즈는 "2차 대전 시기 미국은 엄청난 전비를 지출해야 했고, 중앙은행에 화폐 공급을 늘리고 화폐 가치를 늘리도록 지시했고, 연준과 재무부는 채권시장을 조작해 정부가 낮은 비용으로 국채를 발행할 수 있도록 합의했다"라면서 "연준의 임무는 국채가 적당한 이자율을 유지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것이 됐고, 궁극적으로 연준은 국가 부채를 지원하기 위해 엄청난 돈을 찍어냈다"라고 말했다. 이어 그는 "도널드 트럼프가 당선되고, 그와 스콧 베선트 재무장관은 (금리를 내리지 않는) 연준이 얼마나 형편없는지 말하고 있다"면서 "미국은 전쟁중이다. 최근 두 번의 전쟁에서 사실상 패배했다. 미국은 러시아를 물리칠 만큼 강하지 않고, 동맹에도 충분한 미사일을 제공할 수 없다. 트럼프는 이를 바로잡고 싶어한다"라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트럼프는 신용이 필요하다. 신용은 은행과 재무부에서 나온다. 금리를 효과적으로 제한할 수 있다면, 국채 비용도 크게 줄일 수 있다"면서 "트럼프와 베센트는 금리 전반이 하락하는 불 스티프닝(Bull steepening, 장단기 금리가 역전된 상태에서 단기금리가 내려 금리차 곡선이 우상향하는 현상)을 원한다"라고 덧붙였다. 헤이즈는 "우리는 중앙은행이 신용을 창출하는 시대에 살고 있다. 2008년 금융위기 이후 중앙은행들은 대기업을 선호하고 있다. 새로운 역량을 구축하는 대신, 기존의 생산능력을 활용하길 원한다. 미국의 산업이 사라진 이유다"라면서 "높은 금리는 소규모 은행의 수익률을 낮춰 신용 창출과 산업 발전을 제약했고, 베센트는 (금리 인하를 통해) 이를 해결하고 싶어한다"라고 강조했다. 이어 "연준은 일곱명의 이사회로 구성된다. 연준 이사는 미 상원의 인준 하에 임명되는데, 트럼프는 이미 상원을 장악했다. 다만 그가 계속해서 상원을 장악할 수 있을지는 지켜봐야 한다"라면서도 "트럼프는 연준 이사에 자신에게 우호적인 스티븐 미란을 세번째로 임명했고, 바이든이 임명한 리사 쿡 이사의 자리에 네번째를 임명하고자 한다"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리사 쿡은 떠나길 거부하고 있지만, 그녀는 이미 금융범죄 혐의로 기소됐다. 트럼프가 네 번째를 확보한 것은 자명한 사실이다. 트럼프는 미 연준을 사실상 장악했고, 금리 하락을 가속하길 원한다"면서 "트럼프는 연준을 통해 양적 완화로 복귀할 것이다. 베센트는 수조달러의 부채를 발행할 것이고, 연준은 이 채권의 대부분을 매입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마지막으로 그는 "예전 코로나19 시기 동안 1년 안팎의 양적 완화가 추진됐을 때, 비트코인의 가격은 빠르게 상승했다. 이를 트럼프의 남은 임기인 3년에 적용하면 비트코인이 340만달러에 도달할 것이라는 전망도 나온다"면서 "380만 달러는 무척 터무니없지만, 최소한 100만 달러까지는 상승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비트코인의 4년 주기론이 더는 유효하지 않다는 이야기다"라고 강조했다. /안승진기자 asj1231@metroseoul.co.kr

2025-09-23 14:48:27 안승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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멧 프루삭 "트럼프는 첫 비트코인 대통령…전통 금융도 비트코인 투자"

"트럼프의 취임으로 미국은 첫번째 비트코인 대통령을 맞이했다. 그의 가족들도 비트코인에 깊게 관여하고 있고, 입법자들은 가상자산에 대한 관심을 높이며 예전보다 더 적극적인 시도를 하고 있다." 멧 프루삭 아메리칸 비트코인 대표는 23일 서울 워커힐 호텔앤리조트에서 열린 'KBW2025: IMPACT'에서 미국 내의 가상자산 정책 변화 가속과 비트코인의 가능성을 언급하며 이같이 말했다. 이날 기조강연에는 마이크 호 아메리칸 비트코인 공동회장과 재클린 멜리넥 토큰 릴레이션스 공동창업자, 도널드 트럼프 주니어 아메리칸 비트코인 공동창업자가 함께 참여했다. 프루삭 대표는 "가상자산은 전통적인 기업과 금융기관들도 투자하고 싶어하는 포트폴리오가 됐고, 충분한 성숙단계에 도달했다. 충분한 결제 인프라가 확보됐고, 각국의 정책 발전도 가상자산에 보다 적합해지고 있다"면서 "사람들은 이제 스테이블코인에 대해 묻고 있다. 스테이블코인은 사람들이 블록체인에 친숙하게 만들고, 가상자산에 접근할 수 있도록 돕는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전 세계에는 하루에 거래량이 수십만달러에 불과한 증권 시장도 많다. 재무 회사의 확장속도와 상한선은 유동성으로 이어진다"면서 "이런 곳에서도 사람들이 국경을 넘어 가치를 거래할 수 있다면, 시간이 지나도 그 가치가 유지된다는 비트코인의 장점은 더 부각된다"고 덧붙였다. 마이크 호 아메리칸 비트코인 공동회장은 "비트코인은 현존하는 유일한 희소자산이다. 비트코인 이전에는 금이 모든 시대의 화폐였고, 금 한 온스는 어느 시점에나 높은 가치를 지녔다. 그러나 금의 헤지는 유한하지 않다. 금 가격이 상승하면 시장에는 더 많은 금이 들어오기 때문"이라고 주장했다. 그는 또한 "반면에 비트코인은 최대 2100만개만 존재할 수 있다. 이런 의미에서 비트코인은 진정한 희소자산이다. 지금까지 채굴된 비트코인은 약 2000만개지만, 그중 70%는 유통되지 않고 있다"면서 "전체 비트코인의 6%가 미국 ETF에 의해 소유되고 있고, 많은 경제 주체는 비트코인을 콜드 스토리지로 이동하고 있다. 모두가 비트코인을 원하고 있다. 이것이 비트코인이 희소한 가치를 갖는 이유다"라고 강조했다. 영상통화로 세션에 참여한 도널드 트럼프 주니어 아메리칸 비트코인 공동창업자는 "불과 몇 달 전만 해도 가장 큰 은행들이 비트코인이 사기라고 말했지만, 지금은 그들이 운영하는 기관들이 비트코인을 빠르게 사들이고 있다. 정말 비트코인이 사기라고 생각했다면 그러지 않았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비트코인은 국경이 없고 효율적이며, 기존의 비효율적인 기술들을 혁신할 잠재력을 갖췄다"라면서 "비트코인은 지금 막 본격적인 첫 걸음을 떼고 있지만, 기존의 금융환경을 민주화할 수 있는 좋은 수단이다"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미국은 이미 다음 금융 혁명을 위한 리더십을 확보하고 있다. 모든 국가와 시장이 비트코인을 활용해 다음 단계로 나아갈 준비가 된 것은 아니지만, 미국은 이를 주도할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한다"라면서 "기존 시스템은 느리고 비용이 많이들며, 배타적이다. 반면 비트코인은 투명하고 탄력적이며, 국경도 중앙 권한도 없다. 그래서 혁신은 불가피하다"라고 주장했다. 그는 "(비트코인을 통한 금융 민주화로) 기존 금융 시스템에서 수수료를 내던 사람들도 비트코인을 통해 비용을 아낄 수 있다. 이는 곧 번영으로 이어지고, 번영은 곧 평화를 말한다"라면서 "금융의 민주화는 늘 결여됐던 부분이다. 비트코인은 금융 민주화를 실현 수 있다. 많은 사람들은 기존 시스템에 머무르고 싶어하지만, 그것은 기존 시스템이 불공평하단걸 깨닫지 못했기 때문이다"라고 강조했다.

2025-09-23 14:45:24 안승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