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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원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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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손보-서울시, 미혼남녀 만남 '설렘, 북 나잇' 성황

한화손해보험은 지난 9월 20일 서울 한화손해보험 한남사옥에서 열린 미혼남녀 만남 행사 '설렘, 북 나잇'을 성황리에 마무리했다고 23일 밝혔다. 청년들의 건강한 관계 형성을 지원하기 위해 마련된 이번 행사는 도서관을 연상케 하는 공간에서 취향을 나누며 교류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현장에서는 최종 23커플이 탄생해 매칭률 46%를 기록했다. 이번 행사는 정원 100명 모집에 3568명이 신청했다. 서울시가 개최한 미혼남녀 만남 행사 중 역대 최고 경쟁률인 35.6대 1을 기록해 청년층의 뜨거운 관심을 입증했다. 특히 여성 신청자가 2588명(73%)에 달했다는 점이 눈에 띈다. 서울시가 주관하는 신뢰할 수 있는 만남 지원 행사에, 여성 웰니스 리딩 파트너인 한화손보가 독서 취향을 기반으로 한 섬세한 프로그램 기획을 더해 여성 니즈를 잘 읽어낸 결과로 풀이된다. 참가자들은 가을 감성을 살린 공간에서 책을 매개로 자연스럽게 소통했다. 참가자들에게 사전 조사한 독서 취향을 반영한 블라인드 데이트, 프로필 북 배포 후 연령 그룹별 디너, 소설 장르별 그룹핑 및 1:1 대화, 자유 데이트 같은 다양한 프로그램을 통해 편안한 분위기 속에서 서로 대화를 나눌 수 있도록 구성했다는 평을 받았다. 한화손보는 이번 매칭 커플 전원에게 오는 9월 27일 개최되는 '서울세계불꽃축제' 관람 티켓을 제공해 특별한 '애프터 데이트'를 지원한다. 앞서 여성향 콘텐츠 플랫폼 '시그니처 라이브러리' 이벤트를 통해 참가자들의 데이트룩 준비를 지원한 데 이어 사전부터 사후까지 청년들의 만남 여정을 세심하게 챙긴다는 취지다. 이유진 한화손보 마케팅실 IMC 본부장은 "이번 행사는 책을 매개로 청년들이 취향을 나누며 자연스럽게 새로운 인연을 만들어가는 장(場)이 됐다"며 "앞으로도 청년들의 다양한 취향을 기반으로 한 건강한 일상과 성장을 지원하는 프로그램을 지속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김주형기자 gh471@metroseoul.co.kr

2025-09-23 14:41:21 김주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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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생명금융서비스-네이버페이, '포괄적 사업 제휴 협약'

한화생명금융서비스는 네이버파이낸셜(네이버페이)과 디지털 금융 혁신을 위한 '포괄적 사업 제휴 협약'을 체결했다고 23일 밝혔다. 이번 협약으로 양사는 고객에게 더욱 혁신적이고 개인화된 금융 솔루션을 제공하겠다는 전략이다. 양사는 지난 22일 경기도 성남시 네이버1784 본사에서 이번 제휴 내용을 담은 협약식을 진행했다. 이날 협약식에는 한화생명금융서비스의 최승영 대표, 이승우 재무전략실장과 네이버페이의 박상진 대표, 조재박 부사장 등 양사 주요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두 회사는 앞으로 ▲네이버페이 보장분석 기반 한화생명금융서비스 보험·금융자문서비스 제공 ▲AI를 활용한 금융 추천·상담 솔루션 개발 ▲다양한 금융 밸류체인에서의 네이버페이 결제 서비스 활용을 통한 시너지 창출을 추진할 예정이다. 특히 이번 협업은 보험·금융상품의 디지털 유통 효율을 높이는 동시에, AI·데이터 기술을 활용한 고객 맞춤형 서비스 고도화에도 속도를 낼 것으로 기대된다. 이승우 한화생명금융서비스 재무전략실장은 "네이버페이의 혁신적인 핀테크 기술을 활용해 판매채널 효율을 극대화하고 금융소비자에게 최적화된 재정설계 서비스를 제공할 것"이라며 "향후 새로운 시장 기회도 창출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강조했다. /김주형기자 gh471@metroseoul.co.kr

2025-09-23 14:40:19 김주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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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손해보험, 하반기 4급 신입사원 공개 채용

KB손해보험은 '2025년 하반기 4급 신입사원'을 공개 모집한다고 22일 밝혔다. KB손해보험 4급 신입사원 공개채용은 ▲공통직군 ▲보상직군 ▲전문직군 총 3개 모집부문으로 이 중 공통직군은 DT(디지털기술)·일반보험·경영지원·영업관리, 보상직군은 자동차보상, 전문직군에서는 상품·계리 직무 인원을 선발한다. 입사지원서 접수는 KB손해보험 채용 홈페이지를 통해 온라인으로 진행된다. 오는 10월 12일 23시까지 지원 가능하다. 모든 지원자에 대해 AI·데이터·디지털·통계 관련 전공자 및 보험계리사, 손해사정사, 공인회계사(CPA), 변호사, 세무사, 공인노무사, 미국공인회계사(AICPA), 미국공인 손해보험 언더라이터(CPCU) 등 보험, 금융 관련 자격증 보유자를 우대한다. 해당 직무별 역량 보유자를 KB손해보험 심사 기준에 따라 선발한다. 입사 후 지원자의 역량 및 인력 현황을 고려해 부서 배치할 예정이다. 또한 모집 전형은 모두 블라인드 심사로 진행해 합리성과 공정성을 꾀한다는 방침이다. 각 전형별 합격 여부는 KB손해보험 채용 홈페이지를 통해 조회 가능하다. KB손해보험 관계자는 "이번 4급 신입사원 공개채용은 성별, 연령 등 제한이 없고, 전 과정이 공정한 블라인드 심사로 진행된다"며 "KB손해보험의 새로운 미래를 이끌만한 우수한 인재들의 많은 관심과 지원을 바란다"고 말했다. /김주형기자 gh471@metroseoul.co.kr

2025-09-23 14:38:47 김주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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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H농협생명, AI 전환 속도…"미래성장 동력 강화"

NH농협생명은 AI와 디지털 기술을 앞세워 보험산업혁신을 가속화하고 있다고 23일 밝혔다. 맞춤형 가입설계 서비스와 AI OCR(광학 문자 인식) 활용, 생성형 AI 활용 교육과 경진대회까지 추진하면서 농협금융그룹 차원의 'AI 전환' 기조에 발맞추고 있다. NH농협생명은 농축협 전용 맞춤형 AI 가입설계 서비스를 개발해 2025년 연말 오픈할 예정이다. 이를 통해 모집인의 영업 활동을 지원하고 고객에게는 더욱 정밀한 맞춤형 보험 경험을 제공한다. 올해 하반기부터 AI OCR 기반 문서 자동화 시스템 구축에착수해 내년 서비스 개시를 목표로 하고 있다. 비정형 문서를 자동 분류하고 데이터를 추출함으로써 보험 심사와 내부 업무 효율을 획기적으로 높일 계획이다. 현업에서 생성형 AI를직접 활용할 수 있도록 다양한 시도도 병행하고 있다. ChatGPT 등최신 AI 도구를 활용한 사내 경진대회를 개최해 혁신 아이디어를 발굴하고 있다. 임직원을 대상으로 한 AI 활용 교육 프로그램을운영해 디지털 역량을 강화하고 있다. 손남태 NH농협생명 디지털사업부장은 "AI를 통한 자동화와 고객 맞춤 서비스, 그리고 직원 역량 강화까지 다각적인 혁신을 추진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고객 만족과 내부 효율성을 동시에 높여 지속가능한 보험사로 발전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김주형기자 gh471@metroseoul.co.kr

2025-09-23 14:35:45 김주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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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의원단 만난 李 대통령 "조지아주 사태 재발해선 안 돼"… 비자제도 개선 필요에 공감대

이재명 대통령이 미국 상하원 의원단을 만나 최근 조지아주에서 발생한 한국인 노동자들의 구금과 같은 사태의 재발을 방지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에 양측은 미국 전문인력 비자제도를 개선할 필요성에 대해 공감대를 형성했다. 23일 대통령실에 따르면 제80차 유엔(UN)총회 참석을 위해 미국을 방문한 이 대통령은 순방 첫 날인 22일(현지시간) 오후 뉴욕에서 영 킴을 비롯한 미 상원 외교위 및 하원 외무위 소속 의원 4명을 접견했다. 대통령실은 "이 대통령은 최근 조지아주에서 발생한 우리 전문인력의 구금과 같은 사태가 재발되지 않기를 바란다고 강조한 바, 미 의원들도 비자 제도 개선 필요성에 공감을 표했다"고 설명했다. 또 미 의원단은 "양국 정부의 비자 개선 노력이 '한국 동반자법'의 의회 통과에도 힘이 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현재 난항을 겪고 있는 3500억 달러 대미 투자 등 관세 후속 협상에 대해 이 대통령은 "한미 간 관세 협상 과정에서 한국의 외환시장에 불안정이 야기될 우려가 있지만, 결국 양측이 '상업적 합리성'이 보장되는 방식으로 해결책을 찾을 수 있을 것이라 본다"고 말했다. 또 지난달 한미 정상회담에서 이 대통령이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을 '피스메이커'라고 하며 본인을 한반도 평화의 '페이스메이커'라고 자처한 것과 관련해, 북핵 문제 해결에 도움을 요청했다. 이 대통령은 "트럼프 대통령의 북미 대화 재개를 적극 지원하겠다"며 미 의회의 관심과 협력을 당부했다. 이에 미 의원단은 "이 대통령의 노력을 지지하며 미 의회 차원에서 적극 협력해나가겠다"고 화답했다. 아울러 이 대통령은 한미동맹이 안보뿐만 아니라 경제·첨단기술 등 제반 분야까지 포함한 '미래형 포괄적 전략동맹'으로 진화해나갈 수 있도록 미 의회 차원의 관심과 지원이 필요하다고 했다. 이 대통령의 요청에 미 의원단은 "이날 예방이 굳건한 한미동맹에 대한 미 의회의 강력한 의지를 보여주는 것"이라며 "앞으로 조선, 바이오, 방산 분야 등에서 양국의 산업 및 기술 협력이 더욱 공고해질 수 있도록 의회 차원의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약속했다. /서예진기자 syj@metroseoul.co.kr

2025-09-23 14:32:12 서예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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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성특례시, '2025 정조효문화제·정조대왕 능행차' 개최

화성특례시(시장 정명근)는 오는 27일부터 28일까지 정조효공원과 융건릉, 용주사, 동탄센트럴파크 등에서 '2025 정조효문화제·정조대왕 능행차'를 개최한다. 이번 행사는 조선의 개혁 군주 정조대왕의 효심과 애민정신을 되새기고, 화성이 능행차의 종착지이자 '효의 도시'로 지닌 역사적 가치를 시민과 함께 나누기 위해 마련됐다. 정조대왕의 능행차는 1795년 어머니 혜경궁 홍씨 회갑을 기념하고 아버지 사도세자의 묘소인 현륭원(융릉)을 참배하기 위해 직접 행차한 데서 비롯됐다. 8일간 이어진 행차는 '원행을묘정리의궤'에 장엄하게 기록돼 있으며, 단순한 왕실 의례를 넘어 6천여 명의 군사, 관리, 백성이 참여한 민생 행차로 평가된다. 정조는 행렬 도중 백성들의 호소를 듣는 '격쟁'을 허용하고, 탐관오리를 적발하는 등 애민정신을 실천했으며, 별시(別試)를 통해 유능한 인재를 발굴해 개혁 정치와 학문 진흥에 기여했다. 화성은 정조대왕에게 아버지 사도세자를 기리는 효심의 종착지이자, 새로운 정치·경제 중심지로서 이상을 구현하려 했던 상징적 무대였다. 이러한 정신은 오늘날 화성특례시 행정에도 계승돼, 시민 생활에 실질적 변화를 주는 정책으로 이어지고 있다. 화성시는 QR 민원서비스 '도와드림', 가족 친화 정책, 어르신 복지 확대, AI·반도체 등 첨단산업 육성 등 다양한 사업을 통해 정조 정신을 현대적으로 구현하고 있다. 능행차 화성 구간은 28일 오전 11시부터 시작되며, 3개 구간·6개 거점·총 7.2km 규모로 진행된다. 전통·현대·미래 구간으로 나뉘어, 황계동에서 현충공원, 정조효공원까지 '의궤' 고증을 반영한 전통 재현 행렬과 동탄 신도시를 관통하는 현대 구간, 시민과 함께 만드는 미래지향적 구간으로 구성된다. 어린이, 외국인, 시민 퍼레이드단과 바람의 사신단 등도 참여해 행렬의 풍성함을 더한다. 정명근 시장은 "정조대왕의 효심과 애민, 개혁정신은 오늘날에도 유효한 가치"라며 "능행차 행사를 통해 화성이 '정조와 효의 도시'로서 정조대왕 정신을 현대적으로 계승하고 있음을 널리 알리겠다. 시민 한 분 한 분이 주인공이 되는 축제가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2025-09-23 14:28:41 김대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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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흥시, 2025 상반기 신속집행 평가 '최우수 기관' 선정

시흥시(시장 임병택)가 2025년 행정안전부 주관 상반기 신속집행 평가에서 '최우수' 기관으로 선정돼 특별교부세 8천만 원을 확보했다. 시는 행정안전부가 제시한 상반기 목표액 3,977억 원보다 738억 원 많은 4,715억 원을 집행했으며, 경기 활성화와 직결되는 소비·투자 분야에서도 목표액 1,150억 원을 크게 웃도는 1,364억 원을 집행해 전국 지자체 가운데 우수한 실적을 기록했다. 이번 성과로 시흥시는 올해 1분기 행안부 평가 우수기관 선정에 따른 특별교부세 4천만 원, 경기도 평가 우수기관 선정으로 교부받은 특별조정교부금 5억 원을 포함해 상반기에만 총 6억 2천만 원의 재정 인센티브를 확보했다. 시는 연초부터 '신속집행을 통한 지역경제 활력 견인'을 목표로 계획을 세우고, 박승삼 부시장이 매월 점검 회의를 주재하는 등 전 부서가 참여하는 관리 체계를 운영해왔다. 이 같은 전방위적 행정력이 이번 성과로 이어졌다. 특히 시흥시는 2022년 상반기 '최우수', 하반기 '우수'를 시작으로 2023년과 2024년에도 연속해서 입상했으며, 올해 1분기까지 포함하면 6회 연속 평가 순위에 이름을 올렸다. 이 과정에서 확보한 특별교부세와 특별조정교부금은 총 8억 2천770만 원에 달한다. 임병택 시장은 "대규모 사업과 소비·투자 분야 재정집행을 통해 민생경제에 보탬이 되고자 했다"며 "앞으로도 시민과 소상공인, 기업과 함께 어려움을 극복하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2025-09-23 14:28:33 김대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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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명시, 탄소중립형 도시재생 브랜드 '그린라이트 광명' 선포

광명시(시장 박승원)가 탄소중립형 도시재생 정책 브랜드 '그린라이트 광명(Greenlight 光明)'을 새롭게 선보였다. 23일 오전 시청 중회의실에서 열린 정책 브리핑에서 시는 시민참여와 민관협치, 탄소중립을 핵심 가치로 하는 도시재생 비전을 공개하며 지속가능한 도시로 나아가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그린라이트 광명'은 신호등의 녹색 불이 가진 긍정적 의미를 확장해 '빛의 도시 광명', '탄소중립의 상징색 그린', '시민과의 공감과 허락'을 담은 개념으로, 시민이 함께 만드는 도시의 초록빛 변화를 상징한다. 이상우 신도시개발국장은 "광명형 도시재생은 단순한 물리적 환경 개선을 넘어 주민참여와 공동체 활성화, 기후위기 대응을 아우른다"며 "민관협치 거버넌스와 주민 탄소중립 역량 강화를 통해 지속가능한 모델을 발전시켜 나가겠다"고 말했다. 광명형 도시재생의 중심에는 시민참여가 있다. 시는 ▲도시재생 총괄기획단 ▲주민협의체 ▲도시재생 추진단 등 3개 축을 마련해 정책 전문성과 실행력을 높이고 있다. 총괄기획단은 시장을 단장으로 전문가와 시민이 함께 정책을 논의하고, 주민협의체는 마을 현안을 직접 논의하며 축제나 사업 공모를 주도한다. 추진단은 관련 부서가 협력해 행정적 지원을 담당한다. 이 같은 구조를 통해 시민 목소리가 정책 전반에 반영될 수 있도록 했다. 이 과정에서 지역별 도시재생현장지원센터가 거점 역할을 하며 교육·회의·축제 등 주민 활동을 지원하고, 새로운 의제 발굴과 문제 해결을 뒷받침하고 있다. 대표적인 사례가 '광명3동 무지개 마을관리 사회적협동조합'이다. 이 협동조합은 2019년부터 도시재생사업에 참여해 문화교육 프로그램과 지역 축제를 운영하며 공동체 활성화를 이끌었고, 지난해 국토교통부 인가를 받아 법인으로 성장했다. 이후 '제로웨이스트 환경축제'를 개최해 마련한 수익금을 기부하고, 올해는 정비된 골목에서 친환경 프로그램과 장터를 결합한 축제를 준비하는 등 도시재생의 성과를 확산시키고 있다. 광명시는 또한 도시재생에 기후위기 대응이라는 시대적 과제를 반영하며 새로운 패러다임을 제시했다. 2023년 도시재생 총괄기획단 토론회에서 나온 의견을 바탕으로 사업 전반에 탄소중립을 접목했고, 그 결과 소하2동 도시재생사업이 '경기도 더드림 도시재생사업'에 선정됐다. 이곳에서는 청소년과 어르신이 함께하는 기후 대응 활동단 운영, 정원 가꾸기와 친환경 물품 제작, 노후주택 집수리, 녹지 조성 등이 추진됐다. 청소년 206명으로 구성된 '기후화랑단'과 어르신 20명으로 꾸려진 '탄소중립 실천단'은 활동을 직접 기획·실행하며 주민 주도의 탄소중립 실천 문화를 확산시켰다. 어린이공원에는 자가발전 운동기구와 스마트 재활용품 수거함이 설치돼 교육과 실천의 장이 되었고, 마을 숲·골목 숲·텃밭 조성으로 생활권 녹지도 확대됐다. 이러한 성과를 인정받아 광명시는 최근 국토교통부가 주관한 '2025 대한민국 도시·지역혁신대상'에서 도시환경·경관 분야 대상(행정안전부 장관상)을 수상했다. 이어 지난 6월에는 광명3동 일원이 '경기도 더드림 도시재생사업' 지속운영단계에 선정돼, 지금까지 쌓아온 성과를 바탕으로 '그린라이트 광명'을 접목한 새로운 도약을 준비하고 있다. 시는 2026년부터 2028년까지 광명3동 일원에서 ▲탄소중립 골목을 조성하는 '초록빛 골목사업' ▲마을관리협동조합 역량을 강화하는 '무지개 돌봄사업' ▲사회적경제기업과 협력해 주민참여 플랫폼을 구축하는 '탄소로운 팝업사업'을 추진하며 주민과 함께 지속가능한 도시재생 기반을 다질 계획이다. 광명시는 앞으로도 '그린라이트 광명' 브랜드 아래 민관협치를 강화하고 주민 탄소중립 역량을 높이는 한편, 참여형 실행 프로그램을 확대하며 광명형 탄소중립 도시재생 모델을 발전시켜 나갈 방침이다.

2025-09-23 14:28:24 김대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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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주택도시공사, 다산 포레스트2단지 영구임대주택 '2025 대한민국 국토대전' 대상 수상

경기주택도시공사(GH)는 다산 포레스트2단지 영구국민임대주택이 '2025 대한민국 국토대전'에서 대한국토·도시계획학회장상을 수상했다고 23일 밝혔다. 이번 수상은 공공임대주택 입주민과 지역주민을 위한 맞춤형 복지, 세대 간 교류, 자립 지원 프로그램 등을 도입해 지속 가능한 주거복지 모델로서 우수성을 인정받은 결과다. 다산 포레스트2단지는 기존 공공임대의 획일적 설계를 탈피해 세련된 외관 디자인, 개방형 구조, 친환경 자재 사용, 무장애 설계 등으로 주거 품질을 높였다. 또한 공간복지홈, 노인복지관, 공원형 조경 등 지역사회와 연결된 열린 플랫폼형 주거지로 구현해 입주민이 생활 공간과 커뮤니티를 동시에 누릴 수 있도록 했다. 특히 초고령 사회를 고려해 식사 지원, 건강관리, 취미·문화 프로그램 등 다양한 복지 서비스를 제공하며 세대 간 소통과 사회적 통합을 실현하고 있다. 기획 단계부터 입주민 설문조사와 지역 협력을 통해 실수요자의 의견을 적극 반영했으며, 입주 후에는 자치 운영과 공동체 활동을 통해 주민이 단순 수혜자가 아닌 주체로 참여할 수 있도록 했다. GH는 이번 사업을 통해 공공·민간·지자체가 협력하는 방식으로 초고령사회 대응 공공임대의 새로운 역할을 제시하고 있으며, 단순한 주택 공급을 넘어 자율적 공동체 형성의 거점으로 공공임대주택의 가치를 확대하고 있다. 김용진 GH 사장은 "이번 수상은 GH가 공공임대주택을 단순한 정책 수단이 아니라 주민이 함께 참여하고 성장하는 주거복지 플랫폼으로 만들고자 노력한 결실"이라며 "앞으로도 공공·민간·지역사회가 함께 어우러지는 지속 가능한 주거복지의 미래를 선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2025-09-23 14:28:14 김대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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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성특례시, 2025년 공유재산 사용료·대부료 50% 감면

화성특례시(시장 정명근)가 소상공인과 중소기업의 경영 부담 완화를 위해 2025년 1월 1일부터 12월 31일까지 시 소유 공유재산 사용료와 대부료를 50% 감면한다고 23일 밝혔다. 이번 조치는 장기화된 경기침체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소상공인과 중소기업의 고정비 부담을 덜어주고, 지역 상권 회복과 안정적인 경영 여건 조성에 실질적 도움을 주기 위해 마련됐다. 감면 대상은 시 소유 공유재산을 상가 등 기타 목적용으로 대부계약 또는 사용허가를 체결해 직접 사용하는 소상공인과 중소기업이며, 이번 조치로 약 33건, 총 5천8백만 원 규모의 부담 경감 효과가 예상된다. 이번 감면은 지난 2일 시행된 행정안전부 '공유재산 및 물품관리법 시행령' 개정안과 '소상공인 등에 대한 공유재산 사용 부담 완화 고시'를 반영한 후속 조치로, 지난 22일 열린 화성시 제5차 공유재산심의회에서 감면율을 50%로 최종 확정했다. 감면을 희망하는 소상공인과 중소기업은 다음 달부터 소상공인확인서 등을 대부계약 또는 사용허가를 체결한 부서에 제출하면 신청할 수 있다. 정명근 화성특례시장은 "이번 감면이 지역 소상공인의 고정비 부담을 줄이고 상권 회복의 마중물이 되길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지속적인 경기 대응 정책을 통해 지역경제 활력을 되찾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2025-09-23 14:27:32 김대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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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 센 3특검법' 개정안 국무회의 통과… 수사기간·인력 확대

3대(김건희·채해병·내란) 특검의 수사기간을 연장하고 인력을 늘리는 내용을 담은 소위 '더 센 특검법'이 23일 국무회의에서 의결됐다. 김민석 국무총리는 이날 오전 제43회 국무회의를 주재하고 3대 특검법 개정안 공포안을 심의·의결했다. 의결된 법률공포안이 관보에 게재되면 효력이 발생하며, 당일부터 해당 특검의 수사기간과 인력이 늘어난다. 개정안에 따르면 파견 검사의 경우 내란 특검은 60명에서 70명, 김건희 특검은 40명에서 70명, 채해병 특검은 20명에서 30명으로 증원된다. 김건희특검의 경우 수사 대상이 광범위해 다른 특검에 비해 더 많은 인원을 추가했다. 또 특검들은 기간 이내 수사를 완료하지 못하거나 공소 제기 여부를 결정하기 어려운 경우 2회에 걸쳐 각 30일씩 수사기간을 연장할 수 있게 됐다. 내란특검의 1심 재판은 의무적으로 중계하되, 국가 안보를 위협할 우려가 있을 경우 중계하지 않을 수 있도록 했다. 앞서 더불어민주당은 현재 가동 중인 3대 특검의 수사 과정에서 새로운 의혹들이 발견돼 수사 기간 연장과 인력 증원이 필요하다며 3대 특검법 개정안을 발의했고, 개정안은 지난 11일 국회 본회의를 통과했다. 당시 국민의힘은 표결에 불참했다. 한편 김민석 총리는 이날 국무회의를 시작하면서 "민생회복 소비쿠폰 지급으로 시작된 내수회복세를 추석 연휴와 경주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를 통해 이어나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 총리는 "1차 민생지원금(민생회복 소비쿠폰) 지급 이후 소비 심리가 7년 7개월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어제부터는 2차 민생지원금을 지급하고 있다"며 "최대 10일 간 이어지는 추석 연휴, 10월 말 예정된 APEC(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 정상회의를 통해 내수회복의 모멘텀을 확실히 살려갈 수 있도록 경제부총리를 중심으로 최선을 다해달라"고 당부했다. 내달 31일 열리는 경주 APEC 정상회의에 대해서는 "미국·중국 등 주요 정상들의 참석 가능성이 커졌고 대한민국 경주에 전 세계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며 "우리나라가 한 단계 도약할 절호의 기회"라고 강조했다. 이어 "정부는 모든 분야에서 완벽을 기할 수 있도록 준비하겠다"며 "국민 여러분께서도 방문객들을 따뜻하게 환대하고 성숙한 시민의식을 발휘해주실 것을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서예진기자 syj@metroseoul.co.kr

2025-09-23 14:27:10 서예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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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 CAR News] 현대차·기아·KGM

◆현대차·기아, 재활용 소재 활용 타이어용 고강도 스틸벨트 개발 성공 현대차·기아가 협력사들과 손잡고 소재 혁신 기술을 통해 탄소 저감 타이어 개발에 성공했다. 현대차·기아는 현대제철, HS효성첨단소재, 한국타이어 등과 협력해 이산화탄소량을 획기적으로 줄인 '탄소 저감 스틸벨트'를 개발했다고 23일 밝혔다. 스틸벨트는 타이어 고무층 내부에 삽입되는 철선 부품으로 타이어 하중을 지탱하고 비틀림과 변형을 최소화하는 핵심 부품이다. 탄소 저감 스틸벨트는 철 스크랩(고철)과 전기로를 활용해 제조공정에서의 이산화탄소 배출량을 22% 줄인 것이 특징이다. 차 한 대로 환산하면 탄소 저감 규모는 3㎏이 넘는데 이는 참나무 한 그루의 연간 이산화탄소 흡수량과 유사하다고 현대차·기아는 설명했다. 탄소 저감 스틸벨트는 재활용 소재에 최적화한 특수 열처리 가공 기술이 적용돼 최고급 강성을 구현했다. 탄소 저감 스틸벨트가 적용된 타이어는 향후 출시될 현대차·기아 차량에 순차적으로 적용될 예정이다. 한편 현대차·기아는 작년 친환경 소재를 활용해 차세대 친환경 차량의 미래를 제시하는 'EV3 스터디카'를 공개하고, 재활용 플라스틱과 바이오 소재을 활용한 다양한 저탄소·재활용 소재 기술을 소개했다. ◆현대자동차, '현대 모터스튜디오 서울' 리뉴얼 오픈 현대차는 모터스튜디오 서울을 자동차 마니아들을 위한 공간으로 새롭게 단장했다고 23일 밝혔다. 2014년 개관 이후 10년 만에 이뤄진 대규모 리뉴얼로, 단순한 전시장이 아닌 '자동차에 대한 모든 취향을 담은 놀이터'라는 콘셉트에 맞춰 자동차 문화를 집약한 공간으로 변신했다. 이번 리뉴얼은 기존 현대차 중심의 브랜드 홍보에서 벗어나 자동차 산업과 문화를 연결하는 '자동차 놀이터' 개념을 확대한 것이 특징이다. 현대차 이외 브랜드를 소개하는 것도 개관 이후 처음이다. 현대 모터스튜디오 서울은 자동차 서적과 빈티지 아이템, 라이프스타일 콘텐츠를 결합해 자동차 마니아는 물론, 자동차에 관심 있는 고객이면 누구나 즐길 수 있는 문화의 장으로 탈바꿈했다. 새롭게 꾸민 공간은 크게 ▲오토라이브러리 ▲차량 전시 공간 ▲HMS 클럽 라운지로 구성된다. 2014년 개관 이후 모터스튜디오 서울은 연간 15만 명 이상이 찾으며 누적 관람객 150만 명을 기록했다. 이번 리뉴얼은 단순한 공간 재구성이 아니라, 방문객들이 전한 목소리를 반영해 완성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남다르다. ◆KGM, 추석 맞이 특별 차량 점검 서비스 실시 KG 모빌리티(이하 KGM)가 추석 명절을 앞두고 고객들의 안전한 차량 운행을 위해 '추석 맞이 특별 차량 점검 서비스'를 실시한다고 23일 밝혔다. 이번 차량 점검 서비스 오는 10월 2일까지 군포 광역서비스센터를 포함해 전국 315개 서비스 네트워크에서 KGM 전 차종(대형 상용차 제외)을 대상으로 실시한다. 특히 이번 추석 명절이 주말과 맞닿아 긴 연휴만큼 이나 장거리 이동이 많을 수 있어 고객들의 안전한 운행에 앞서 꼭 필요한 타이어 공기압, 엔진룸 오일 누유, 브레이크 패드와 라이닝 등에 대한 사전 점검이 이뤄지게 된다. 전기차 보유 고객의 안전한 전기차 운행 및 고객 만족을 위해 기본 점검 외에 고전압 배터리와 히터 캐빈 냉각수 등 특별 점검 서비스도 시행할 계획이다. 또 고객 유형별 특성 및 맞춤 서비스로 엔진과 브레이크 오일, 부동액 등 소모품 교환 주기와 관련한 부가 점검도 함께 시행해 고객의 편의를 제고할 계획이다. 고객 이벤트로 차량 점검 고객에게 와이퍼 블레이드 세트 교환권과 워셔액을 제공한다.

2025-09-23 14:24:37 양성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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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령화·저성장 이중고…이찬진, 연구기관장들 만나 "금융이 성장의 혈맥 역할해야"

이찬진 금융감독원장이 국내 주요 연구기관장들과 만나 한국 금융의 장기 과제와 대응 전략을 논의했다. 그는 저성장 고착화에 직면한 경제 상황에서 금융이 '진짜 성장'을 위한 혈맥 역할을 해야 한다고 강조하며, 부동산에 묶인 자금의 혁신성장 부문 전환과 고령화 충격 완화를 금융권의 핵심 책무로 제시했다. 23일 서울 여의도 금융투자협회에서 열린 간담회에는 한국금융연구원, 자본시장연구원, 보험연구원, 현대경제연구원, 삼성글로벌리서치, KB경영연구소, 우리금융연구소 등 7개 기관장이 참석했다. 금감원에서는 이 원장과 황선오 기획·전략부문 부원장보, 금융시장안정국장이 배석했다. 이 원장은 모두발언에서 "한국 경제는 저성장 고착화에 직면해 있으며, 구조적 개혁을 뒷받침할 금융의 적극적 역할이 필요하다"며 "금융권은 생산성이 높은 부문에 자금을 공급하는 경제의 혈맥이 돼야 하고, 고령화로 인한 사회적 문제를 완화하는 데도 기여해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특히 기업의 창업부터 성장, 사업재편에 이르는 단계별 맞춤형 자금 공급이 필요하다며 부동산에 쏠린 자금이 혁신성장 부문으로 흘러갈 수 있도록 제도를 개선할 필요가 있다고 언급했다. 금융권을 향해서는 "금융권도 안정성 위주 영업 관행에서 벗어나 기업 성장 단계별 위험을 감내하고 적시에 자금을 공급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고령화 대응 역시 금융권의 중대 과제로 꼽았다. 이 원장은 "가계 자산의 64%가 부동산에 묶여 있어 은퇴 시점에 자산은 많아도 현금 유동성은 부족한 상황에 직면할 수 있다"며 "고령층 자금을 연금·신탁상품 등으로 유동화해 소비와 투자로 연결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이어 "주거와 건강관리를 결합한 노인복지주택 사업을 리츠와 연계한다면 자본시장 발전과 복지 증진을 동시에 달성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간담회에 참석한 연구기관장들도 제언을 쏟아냈다. 이항용 금융연구원장은 인구구조 변화와 기후변화, 지방소멸 등을 거론하며 "부동산 중심 금융은 지속 가능하지 않다"고 지적했다. 김세완 자본시장연구원장은 "코리아 프리미엄 실현을 위해 기업지배구조 개선과 자본시장 혁신이 필요하다"며 모험자본 생태계 확대와 스타트업 지원 강화를 주문했다. 안철경 보험연구원장은 장기 기관투자자의 역할 강화를 위한 자본규제 완화 필요성을 강조했다. 송원근 현대경제연구원장은 금산분리 규제 완화와 기업형 벤처캐피탈(CVC) 활성화, RWA(위험가중자산) 조정 등을 제시했다. 이 원장은 끝으로 "연구기관들이 한국 경제와 금융의 싱크탱크로서 장기적 안목에서 금융권이 나아갈 방향을 적극 제시해달라"고 당부했다.

2025-09-23 14:23:08 허정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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野 정무위 '297만명 개인정보 유출' 롯데카드 질타 "국감 때 김병주 반드시 불러야"

국민의힘 소속 국회 정무위원회 의원들이 23일 대규모 개인정보 유출 사태를 일으킨 롯데카드와 관련 정부 당국자를 불러 사태를 미연에 방지하지 못하고 책임을 회피하려 한다고 강도 높게 질타했다. 국민의힘 정무위 위원들은 국감 일정을 조정해서라도 롯데카드의 대주주인 MBK파트너스의 김병주 회장을 증인으로 채택해야 한다고 입을 모았다. 윤한홍 국회 정무위원회 위원장, 강민국(정무위 야당 간사)·김상훈·유영하·이헌승 의원은 이날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롯데카드 개인정보 유출사태 피해자보호 방안 및 재발방지 대책 간담회'에서 롯데카드, MBK파트너스, 금융위원회, 개인정보보호위원회, 금융감독원, 금융보안원 등을 상대로 질의했다. 강민국 의원은 "현재까지 확인된 피해 인원만 약 297만명인데, 이 중 28만명이 카드번호와 유효기간, CVC 번호 등 결제에 사용되는 핵심 정보까지 유출돼서 부정 사용 위험에 고스란히 노출됐다고 보고 있다"며 "롯데카드사의 대응이 참 어처구니 없다. 유출 사고 발생 18일 만에 늑장 신고를 하고 당초에 금감원에 보고한 유출 정보량이 1.7기가바이트(GB)라고 했는데, 100배 이상 많은 200기가바이트가 유출된 사실이 뒤늦게 확인됐다"고 지적했다. 강 의원은 "곧 있을 국정감사에서 공정거래위원회와 개인정보보호위원회는 제일 마지막에 하는데, 첫째주로 옮겨서 할 생각"이라며 "특히 김병주 MBK 파트너스 회장을 국감 증인으로 채택할 예정"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홈플러스도 그렇고 롯데카드로 그렇고 10월에 마련하는 피해 구제 대책을 먼저 듣고 국정감사가 끝나는 기간 동안 어떤 대책을 내놓을 지 지켜볼 것"이라며 "그것이 미흡하다면 민주당과 협의를 해서 11월에 MBK만 단독으로 청문회도 개최할 생각을 갖고 있다"고 부연했다. 조좌진 롯데카드 대표는 "무엇보다도 롯데카드의 개인정보 유출 사태로 인해 불편과 피해를 끼쳐드린 점에 대해서 사과의 말씀을 먼저 올린다"며 "오늘 간담회를 통해 사고 경위라든지 정보유출 내역이라든지 소비자들을 보호하기 위한 대응 방안, 그리고 재발방지 대책 등 구체적 내용을 솔직하게 말씀드리겠다"고 고개를 숙였다. 유영하 의원은 금융보안원이 지난달 12일 롯데카드에 보안인증 최고등급을 준 것을 두고 "금융보안원이 존재하는 이유가 대체 무엇인가"라며 "(8월) 12일에 인증을 주고 (8월) 14일에 해커카 들어왔다. 금융보안원의 책임이 가볍지 않다"고 나무랐다. 유 의원의 지적에 금융보안원의 권기남 상무는 "자동차 안전 검사를 통과했다고 해서 자동차 사고가 나지 않는다고는 볼 수 없다"고 답했다. 김상훈 의원은 간담회에 출석한 윤종하 MBK파트너스 부회장에게 "윤 부회장은 김병주 회장을 대신해서 매를 맞는 역할을 한다"고 지적했다. 김 의원은 "김 회장을 반드시 증인으로 국회에 출석할 수 있도록 조치해야 한다. 동행명령장을 발부하든지 해서 김 회장이 직접 출석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야당 간사를 맡고 있는 강민국 의원에게 당부했다. 김상훈 의원은 "금감원 자료에 따르면 국내 전업 8개 카드사 중 전년 대비 금년도에 정보보호 예산을 줄인 곳이 세 군데"라며 "하나, 현대, 롯데카드인데 롯데카드가 그 중에서 가장 많이 줄었다"고 지적했다. 이어 "정보보호, 보안 투자 예산을 줄인 것이 MBK가 롯데카드를 매각하기로 방침을 정했기 때문에 '이런 데 돈 쓸 필요 없다'고 판단한 것"이라고 질책했다. 윤한홍 정무위원장은 롯데카드가 제출한 보고서에서 '대표이사를 포함한 대대적인 인적쇄신을 연말까지 완료하겠다'고 적힌 것에 대해 "이게 롯데카드에서 만든 보고서가 맞나. 그럼 지금 대표이사 바로 사표내야 하는 것 아닌가"라며 "롯데카드는 아무 권한이 없는 것이다. MBK에서 다 하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또한 "지금까지 보안투자를 하지 않고 있다가 5년간 1100억원의 정보보호 투자를 하겠다고 하면, 그리고 회사를 팔려고 내놓은 상태에서 이 소리를 하면, 홈플러스가 법정관리 가기 전날까지 사채를 판 것과 다를 바가 무엇인가"라고 반문했다. 한편, 롯데카드의 대주주는 MBK파트너스로, 지난 2019년 롯데그룹의 지주사 체제 전환에 따라 MBK파트너스에 매각된 바 있다.

2025-09-23 14:22:05 박태홍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