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덕군종합자원봉사센터, ‘행복마을 만들기’ 20호 마을 행사 개최
영덕군종합자원봉사센터가 '자원봉사 행복마을 만들기' 20호 마을로 선정된 병곡면 백석2리에서 액션데이를 열고, 다양한 재능기부 활동을 통해 마을에 활력을 불어넣었다. 이번 행사는 산불 피해로 연기됐던 일정을 극복하고, 지역 공동체가 다시 모여 연대의 의미를 되새기는 자리로 마련됐다. '자원봉사 행복마을 만들기'는 자원봉사자들의 재능기부와 주민 참여를 통해 마을 환경을 개선하고, 공동체 의식을 강화하는 지역 밀착형 나눔 프로젝트다. 영덕군과 자원봉사센터가 협력해 추진하는 이 사업은 주민 삶의 질을 높이는 데 중점을 두고 있다. 20번째 행복마을로 선정된 병곡면 백석2리는 공동체 기반이 잘 갖춰진 지역으로, 주민들의 참여 의지가 높다는 평가를 받아 이번 행사 대상지로 결정됐다. 애초 올해 상반기 개최될 예정이었지만, 지난 3월 발생한 산불 피해 여파로 일정이 연기됐다가 복구가 어느 정도 마무리된 이후 재개됐다. 행사는 지난 19일 백석항 일대에서 진행됐으며, 자원봉사단과 마을 주민 등 270여 명이 참석해 다채로운 프로그램에 참여했다. 벽화 그리기, 방충망 교체, 문패 달기, 포토존 촬영, 전통차 나눔, 점심 식사 제공, 타로 심리상담 등 일상의 불편을 해소하고 정서적 온기를 전하는 활동들이 이어졌다. 특히 이번 행사에는 벽화마을사람들 자원봉사단과 한수원 봉사단의 벽화 그리기를 비롯해, 전국모범운전자회 영덕군지회의 문패 달기, 드림하우스 봉사단의 노후 방충망 교체, 바리스타 청춘카페 봉사단의 다식 나누기 등이 진행됐다. 또 대한적십자사 영덕군협의회의 점심 제공, 우아미 봉사단의 뜸·압봉 시술, 파랑스튜디오의 포토존 사진 촬영, 행복한 타로 봉사단의 심리상담도 마련됐다. 여기에 더해 플라워벌룬up 봉사단의 꽃풍선 만들기, 경상북도개발공사의 벽부등 설치, 대구경북가스공사의 간이 소화기 부착 등 새로운 단체들도 참여해 나눔의 장을 더욱 풍성하게 만들었다. 민요와 난타 공연도 더해져 마을은 하루 동안 활기찬 축제의 분위기로 물들었다. 권용걸 영덕군종합자원봉사센터장은 "산불로 인해 불투명했던 행사를 무사히 열게 돼 더욱 뜻깊다"며 "봉사자들과 주민들이 함께 어우러지는 자리가 마을 공동체를 단단히 잇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