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트로人 머니 산업 IT·과학 정치&정책 생활경제 사회 에듀&JOB 기획연재 오피니언 라이프 AI영상 플러스
글로벌 메트로신문
로그인
회원가입

    머니

  • 증권
  • 은행
  • 보험
  • 카드
  • 부동산
  • 경제일반

    산업

  • 재계
  • 자동차
  • 전기전자
  • 물류항공
  • 산업일반

    IT·과학

  • 인터넷
  • 게임
  • 방송통신
  • IT·과학일반

    사회

  • 지방행정
  • 국제
  • 사회일반

    플러스

  • 한줄뉴스
  • 포토
  • 영상
  • 운세/사주
신원선
기사사진
영주적십자병원, 장애인 209명 대상 무료 예방접종 실시

영주적십자병원은 지난달 25일부터 5월 16일까지 총 3회에 걸쳐 취약계층을 위한 무료 예방접종을 진행했다. 이 사업은 대한적십자사 의료원이 한국전력공사의 후원 교부금을 통해 추진한 지역사회 건강 증진 활동이다. 이번 접종은 영주시와 예천군, 봉화군 등 영주권에 거주하는 시각·농아·지체·발달 장애인을 대상으로 진행됐다. 총 209명이 대상포진과 폐렴구균 예방 백신을 맞았으며, 고령화와 만성질환 비율이 높은 중증장애인을 우선으로 접종했다. 병원은 장애 유형에 따른 맞춤형 안내와 의사소통 지원을 제공하고, 동선을 최소화해 불편을 줄이는 등 배려 중심의 접종 환경을 조성했다. 의료진과 지원 인력의 긴밀한 협조 아래, 모든 과정은 안전하고 원활하게 마무리됐다. 장석 병원장은 "감염병으로부터 누구도 소외되지 않도록 장애인을 위한 예방접종 지원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며 "앞으로도 취약계층의 건강권 보장을 위한 다양한 의료지원 사업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이번 접종에 함께한 한국전력공사 정상돈 영주지사장은 "'세상에 빛을, 이웃에 사랑을'이라는 봉사단 슬로건처럼, 도움이 필요한 이웃과 함께한 시간은 매우 소중했다"고 밝혔다. 영주적십자병원은 2021년부터 후원금 재원을 활용해 독감, 폐렴구균, 대상포진 예방접종과 건강검진을 꾸준히 진행하고 있다. 공공의료기관으로서 지역사회와 연대하며 의료 사각지대 해소에 힘을 보태고 있다.

2025-05-20 15:52:56 손기섭 기자
기사사진
영주시, 축산업체 정기 점검으로 위생·방역 관리 강화

영주시는 축산물 위생 수준을 높이고 가축 질병을 예방하며, 가축분뇨의 적정 처리를 통해 축산업 기반을 강화하기 위해 축산업체에 대한 정기 점검을 연중 실시하고 있다. 이번 정기 점검은 오는 25일까지 진행된다. 대상은 총 1,592개소다. 이 가운데 ▲가축사육업·종축업·부화업·정액 등 처리업 등 허가 대상 1,172개소 ▲가축사육업 및 가축거래상인을 포함한 등록 대상 420개소로 구성됐다. 시는 이 가운데 5월 한 달 동안 239개소를 집중 점검한다. 주요 점검 항목은 허가 및 등록 요건 충족 여부를 비롯해 시설 운영 상태와 위생 관리 실태, 방역시설의 설치 여부, 소독 이행 현황, 사육 관련 신고 사항, 가축분뇨 배출 및 처리시설의 설치·운영 상태 등이다. 시는 현장에서 기준에 미치지 못하는 사항이 발견되면 즉시 시정하도록 지도할 방침이며, 반복적으로 위반이 확인될 경우에는 관련 법령에 따라 행정 처분도 병행할 예정이다. 영주시 관계자는 "이번 점검은 단속보다 스스로 기준을 준수하도록 돕는 데 의미가 있다"며 "건강한 축산환경을 조성하고 시민이 믿고 소비할 수 있는 축산물을 생산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지도와 점검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2025-05-20 15:52:47 손기섭 기자
기사사진
양주시, '고립·은둔 청년' 사회 복귀 맞춤형 지원 본격 추진

양주시가 사회적 고립과 심리적 은둔 상태에 놓인 청년들의 사회 복귀를 돕기 위한 맞춤형 지원에 나섰다. 양주시정신건강복지센터는 고립·은둔 청년을 발굴하고 이들의 일상 회복을 지원하기 위한 프로그램 '그들이 사는 세상'을 본격 시행한다. 최근 대인관계 단절, 취업 실패, 정신건강 문제 등 복합적인 요인으로 인해 사회와 단절된 청년들이 증가하는 가운데, 고립 상태가 장기화되면 우울, 불안, 자살 등 중증 정신질환으로 이어질 수 있어 조기 개입의 중요성이 부각되고 있다. 센터는 지난 19일 관내 유관기관과의 간담회를 시작으로 위기 청년 발굴을 위한 지역 협력체계를 강화하고, 고립·은둔 청년에게 심리정서적 지원은 물론 일상 기능 회복을 위한 프로그램을 제공할 계획이다. 지원 대상은 양주시에 거주하는 19세 이상 39세 이하 청년으로, 참여를 희망할 경우 전화(☎031-840-7320) 또는 전단지 내 QR코드를 통해 신청할 수 있다. '그들이 사는 세상' 프로그램은 ▲1:1 개별상담 ▲사회기술 훈련 ▲생활·정서·외모관리 등으로 구성돼 있으며, 참여 청년들이 점진적으로 사회적 관계를 회복하고 스스로의 삶을 다시 설계할 수 있도록 돕는 데 초점을 맞췄다. 오상훈 양주시정신건강복지센터장은 "고립·은둔 청년 문제는 더 이상 개인의 문제가 아닌, 우리 사회가 함께 책임져야 할 공동의 과제"라며 "청년들이 다시 일상으로 걸어나올 수 있도록 실질적인 도움이 되는 프로그램 운영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2025-05-20 15:52:27 김용택 기자
기사사진
의정부시, 의정부동 구도심 상권 재생사업 설명회 개최

의정부시(시장 김동근)는 '의정부동 구도심 상권 재생사업'의 성공적인 추진과 청년층의 참여 확대를 위해 5월 9일과 16일, 이틀간 관내 신한대학교 학생 80여 을 대상으로 현장 설명회를 열었다. 해당 사업은 지난해 '경기 더드림 재생사업'에 선정된 도시재생사업으로, 전통시장 상권에 활기를 더하기 위해 ▲원도심 골목상권 상표 개발 ▲골목상권 조리법 개발 및 창업 지원 ▲전통시장과 연계한 식재료 사전 손질 시범사업 ▲보행환경 개선 조성 등 단계별로 추진될 예정이다. 특히, 감염병 선별진료소로 사용됐던 유휴시설을 '요리조리 공유팩토리'라는 공간 재생을 통해, 요리 체험 수업 및 요식업 관련 예비 창업 실험 공간으로 조성할 계획이어서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설명회에 참석한 학생들은 사업 전반에 대한 설명을 들은 뒤 제일시장과 의정부시장을 방문해 도시재생사업과 전통시장에 대한 이해도를 높이고, 조별로 구역을 나눠 현장 조사를 실시했다. 시는 다양한 청년층의 의견을 수렴해 향후 사업에 반영할 예정이다. 허남준 도시재생과장은 "이번 설명회를 통해 지역 전통시장과 도시재생사업에 대한 학생들의 관심과 이해도가 높아졌다"며 "앞으로도 지역 대학과의 협력을 통해지역대학과 청년들이 사업에 적극 참여할 수 있도록 유도하고, 다양한 연령층이 찾는 활기찬 도시가 되도록 재생사업을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시는 '요리조리 공유팩토리' 공간을 조성하기 위해 공사 착공을 앞두고 있으며, 구도심 내 신세대와 기성세대가 조화를 이루는 균형 잡힌 상권 활성화를 위한 다양한 프로그램을 순차적으로 전개할 방침이다.

2025-05-20 15:52:06 김용택 기자
기사사진
‘말씀 앞에 겸손해졌다’… 신천지 대성회, 한국 교계에 변화의 바람

"신천지예수교회가 이단이라는 말, 너무 무지한 판단이었다는 걸 깨달았습니다." 경기도 청평 신천지 평화연수원에서 지난 17일 열린 '계시성취 실상증거 신천지 말씀대성회'가 한국 교계에 파장을 일으키고 있다. 현장을 찾은 기성 교단 목회자들이 감동과 충격, 반성의 목소리를 연이어 내놓으며 학습 등록과 말씀 교류 요청 등 구체적인 실천으로 이어지고 있기 때문이다. 이날 집회에 참석한 목회자들 다수는 신천지에 대한 기존의 선입견을 스스로 반성했다. 특히 요한계시록의 예언과 그 성취를 육하원칙에 따라 설명한 이만희 총회장의 약 90분 강연은 "계시록이 이렇게 명확하게 풀릴 줄은 몰랐다"는 반응을 이끌어냈다. 이○○ 목사(80세, 장로교)는 "이단이라며 핍박했지만, 오늘 말씀을 들으며 눈물이 났다"며 "신천지가 그런 곳이 아니었음을 알았다"고 고백했다. 한○○ 목사(68세)는 "계시록 시험을 치자 했지만 아무도 나서지 않는다는 총회장님의 말씀이 딱 내 이야기였다"며, 신천지 성도들의 성경 이해에 감탄을 표했다. 김○○ 목사(72세)는 "비유와 예언은 늘 궁금했지만 어느 누구도 풀어주지 못했다. 오늘에서야 '이런 세계가 있었구나' 싶었다"며 "비판을 두려워하지 않고 진리를 따르겠다"고 밝혔다. 또 다른 김○○ 목사(61세)는 "자존심을 내려놓고 배우는 것이 지금 한국 교회에 절실하다"고 지적했다. 이같은 반응은 단순한 감정적 공감에 그치지 않았다. 일부 목회자들은 곧장 신천지예수교회 성경 교육센터에 등록을 완료했다. 최○○ 목사(73세)는 "이번 대성회를 통해 선교센터 수강을 완주하기로 결심했다"고 밝혔고, 김○○ 목사(56세)는 "계시록을 가감하지 말라는 말씀에 충격을 받았다"며 본격적인 공부를 예고했다. 신천지예수교회에 따르면 대성회 이후 후속 교육 요청이 급증했으며, 현재까지 총 858개 교회가 말씀 교류를 위한 MOU를 체결했고 이 중 100개 교회는 신천지 간판까지 걸었다고 설명했다. 이만희 총회장은 "계시록을 가감하면 천국에 들어갈 수 없다는 성경 말씀을 무시해선 안 된다"며 "정죄는 성경 안에서 이뤄져야 하며, 이 사람이 전하는 말씀이 틀렸다면 지적해달라"고 당부했다. 신천지 관계자는 "이번 말씀대성회는 단순한 행사가 아니라 한국 교계의 본질적 변화를 알리는 출발점"이라며 "2025년은 성경 말씀을 중심으로 한 교계 개혁이 본격화되는 원년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2025-05-20 15:51:59 안성기 기자
기사사진
파주시, 성매매집결지 폐쇄 총력

파주시가 성매매집결지 폐쇄를 본격화하기 위한 실질적 대책 마련에 나섰다. 5월 19일 시청 본관 대회의실에서 관계 부서 총괄회의를 열고, 실행 전략과 부서 간 협업 체계 강화 방안을 집중 논의했다. 이날 회의에는 김경일 파주시장을 비롯해 김은숙 복지정책국장, 박기정 건축주택국장, 최만영 정무비서실장, 김영수 정책비서실장 등 11개 부서장이 참석했다. 주요 논의 주제는 ▲성매매집결지의 토지·건물 매입 및 철거 ▲반(反)성매매 문화 조성 ▲환경 개선 ▲피해자 지원 등이며, 정책의 실행력을 높이기 위한 구체적이고 현실적인 방안들이 논의됐다. 파주시는 현재 불법건축물에 대한 행정대집행, 토지·건물 매입을 통한 단계적 철거 작업을 병행하고 있다. 또한, 지역 내 반성매매 인식 확산을 위해 시민 참여형 프로그램인 '여행길 걷기'와 '올빼미 캠페인', 클리어링 캠페인 등을 진행 중이다. 이와 함께, 맞춤형 교육과 CCTV·보안등 정비를 통해 공공안전도 강화하고 있다. 폐쇄 이후 활용 방안도 구체화되고 있다. 시는 철거 부지에 치유 정원과 공동 텃밭을 조성해 지역 주민의 회복과 공공성 회복을 도모하는 한편, 성매매피해자에 대한 실질적인 지원책도 함께 마련해나가고 있다. 김경일 파주시장은 "성매매집결지 폐쇄는 행정의 노력만으로 이뤄질 수 없다"며 "시민 인식 개선과 참여가 변화의 열쇠"라고 강조했다. 이어 "2025년을 '성매매집결지 폐쇄 원년'으로 만들기 위해, 각 부서가 협업을 강화하고 향후 계획을 철저히 이행해 나가야 할 것"이라고 밝혔다. 파주시는 앞으로도 성매매 집결지의 근본적 폐쇄와 지속가능한 지역 재생을 위한 정책 추진에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2025-05-20 15:51:50 안성기 기자
기사사진
고양시, 시 의회의 예산삭감으로 원당역세권 종합발전계획 수립 차질 초래

고양시가 원당역 일대를 균형발전의 거점으로 삼고 종합발전계획 수립에 나서려 했지만, 시의회의 반복된 예산 삭감에 3년째 첫걸음조차 떼지 못하고 있다. 원당역세권은 고양시 도시기본계획에서 '지역중심'으로 지정된 핵심 입지지만, 고령화와 상권 쇠퇴로 중심지 기능을 사실상 상실했다. 이에 고양시는 원당을 단순한 주거지에서 고용, 여가, 편의 기능이 어우러진 복합 공간으로 재편하려는 중장기 계획을 추진 중이다. 하지만 이를 위한 종합발전계획 수립 예산은 6차례에 걸쳐 시의회 문턱을 넘지 못했다. 문제는 시의회 역시 원당 지역의 침체를 우려하며 '활성화 필요성'을 강조하고 있음에도, 정작 그 실현을 위한 마스터플랜 구축에는 반대하고 있다는 점이다. 시 청사 이전 등으로 쇠퇴 우려가 커진 원당에 대한 해법을 찾자면서도, 예산 심의 단계에서 계획 수립 예산을 반복적으로 삭감해온 것이다. 고양시는 원당역세권이 교통, 정주, 고용, 생활 기능이 복합된 도시의 중요한 축이라며, 인근의 창조혁신캠퍼스 조성, 수소도시 조성 사업 등과의 연계 가능성을 강조하고 있다. 시는 장기적으로 도시개발과 정비사업 등 다양한 정책 수요에 대응하기 위해서도 통합적 종합계획 수립이 필요하다는 입장이다. 현재는 고양연구원 차원에서 제한적인 기초 연구가 이뤄지고 있지만, 시는 이러한 개별 연구만으로는 장기 로드맵 설계에 한계가 크다고 보고 있다. 시 관계자는 "원당의 미래를 위해 도시계획적 관점에서 심층적 접근이 필요한 시점"이라며 "지금이 마지막 골든타임일 수 있는 만큼, 시의회의 협조를 절실히 요청드린다"고 밝혔다. 고양시가 꿈꾸는 원당역세권의 재도약은, 말로만 '활성화'를 외치는 정치는 넘어서야 가능할지 모른다.

2025-05-20 15:51:33 안성기 기자
기사사진
회생·파산 소상공인 신속 채무조정 지원한다

중기부, 서울회생법원과 MOU…'기관경유사건 전담재판부' 신설 金 차관 "파산기업 기술 사장 방지, 소상공인 빠른 재기 동시 도모" 서울회생법원(회생법원) 안에 '소상공인 기관경유사건 전담재판부'가 만들어진다. 이를 통해 회생 및 파산 절차를 밟는 소상공인의 부담을 줄이고 신속한 채무조정을 돕는다. 중소벤처기업부는 20일 서울 서초구 서울회생법원에서 소상공인 파산·회생 절차 운영 등에 관련한 업무협약(MOU)을 회생법원과 체결했다고 밝혔다. 중기부는 도움이 필요한 소상공인에게 전문가 상담뿐 아니라 서류 작성부터 행정 비용 지불까지 포함한 맞춤형 채무조정 절차를 지원한다. 또 상담 받은 소상공인이 중기부가 위촉한 변호사를 통해 공적채무조정 절차(개인회생·파산 등)를 신청하는 경우 '기관경유사건'으로 분류해 소상공인은 전담재판부(패스트트랙)를 통한 신속한 심사를 받을 수 있다. 아울러 중기부와 회생법원은 기술 사장 방지도 앞장선다. 기업 파산시 기업 보유 기술도 함께 사라지는 경우를 최소화하기 위해서다. 김성섭 중기부 차관은 "중소기업과 소상공인의 어려움이 가중되고 있는 상황에서 이번 업무협약은 파산기업 기술의 사장 방지와 소상공인의 빠른 재기를 동시에 도모하는 정책적 전환점"이라며 "중소기업과 소상공인이 위기를 극복하고 경제 회복 주체로 다시 설 수 있도록 지원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이번 협약은 서울지역 소상공인을 대상으로 시범 운영하지만 성과에 따라 전국 13개 회생·지방법원으로 확대 적용하는 방안도 검토 중이다.

2025-05-20 15:51:06 김승호 기자
기사사진
포천시, 지방세 고액체납자 가택수색 실시

포천시(시장 백영현)는 지난 19일 경기도 조세정의과와 협조해 지방세 고액체납자를 대상으로 가택수색을 실시했다. 이번 수색은 의정부시에 거주 중인 포천시 지방세 고액체납자를 대상으로 진행했다. 시는 체납자의 재산 및 가족관계를 조사하던 중, 서류상 이혼한 배우자와 사실혼 관계를 유지하며 해외여행을 다니는 등 체납처분을 회피하기 위해 자산을 고의적으로 은닉한 정황을 포착했다. 이에 따라 시는 사전 조사와 지속적인 탐문 수색을 통해 대상자가 이혼한 배우자의 자택에서 동거하는 사실을 확인하고, 법적 절차에 따라 가택수색을 단행했다. 수색은 포천시 징수과 기동징수팀이 체납자의 배우자 주거지에 직접 방문해 체납자 소유의 물품을 확인한 후 가택수색 사실을 고지하고 동산 압류를 실시하는 방식으로 진행했다. 이날 압류된 물품은 △명품 가방 △귀금속 △고급 양주 등 34점의 동산과 △골드바 △현금 및 외화 다발 등으로, 향후 전문기관의 감정을 통해 진품 여부를 판별하고 매각 가격을 결정한 후 공매 처분해 체납액에 충당할 계획이다. 김수정 징수과장은 "납부 능력이 있음에도 고의적으로 납세의무를 회피하는 체납자에 대해서는 끝까지 추적할 것"이라며, "특히, 위장이혼이나 사해행위가 확인될 경우 형사고발 및 민사소송 등 강력한 대응에 나설 계획"이라고 말했다.

2025-05-20 15:50:10 김용택 기자
기사사진
재경부-예산처 체제 17년 만에 되살리나...기재부 이원화, 연간 100억 소요 전망

더불어민주당이 추진 중인 기획재정부 조직개편 논란이 수면 위로 떠올랐다. 이는 기재부가 가진 예산 기능을 떼어 내 기획예산처를 부활시키고, 기존의 기재부는 예산의 배분·집행에 초점을 두는 재정경제부로 명칭을 바꾸는 안이다. 기획예산처는 2008년 이명박 정부 때 기재부(종전의 재경부)에 흡수됐다. 이와 같은 기재부 쪼개기에는 연평균 근 100억 원 상당의 나랏돈이 필요하다는 추산이 나왔다. 국회예산정책처는 최근 더불어민주당 오기형 의원이 지난달 대표 발의한 정부조직법 개정안에 대해 비용 추계서를 작성했다. 20일 국회의안정보시스템에 따르면 국회예산정책처는 오 의원의 발의 법안에 따라 기재부를 재정경제부-기획예산처로 분리할 시 향후 5년간 총 476억5천300만 원의 재정이 추가로 요구된다고 분석했다. 재정이 투입되는 시기는 2026년부터 2030년까지로, 매년 평균 95억3100만 원의 비용이 든다는 추산이다. 오 의원은 개정안에서 기획예산처를 신설해 국무총리 소속으로 두자고 제안했다. 이 중 인건비가 전체 비용의 80%가량(379억8900만 원)을 차지한다. 기본 경비는 92억3100만 원, 사무실용 컴퓨터·집기 등 자산취득비는 4억3300만 원에 달할 것으로 예측했다. 인건비가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는 이유는 기예처 신설에 따라 장·차관, 행정지원조직 등이 추가로 생겨나야 하기 때문이다. 예산정책처는 장관 1인, 차관 1인을 비롯해 비서실·행정지원조직 등 총 87명이 증원되는 것으로 가정했다. 장관과 차관의 보수는 수당을 포함해 각각 1억6673만 원, 1억5894만 원이라고 계산했다. 행정지원조직은 현재 기재부 비율에 맞춰 고위공무원부터 9급까지 나눠 산정했다. 예산정책처는 "추계 결과는 증원 인원 등 가정을 바탕으로 유사 사례를 준용해 추계한 것"이라며 "향후 실제 증원 인원 등에 따라 전체적인 재정 소요액은 추계된 금액과 달라질 수 있다"고 설명했다. 예정처는 또 더불어민주당 허성무 의원이 발의한 기획재정부를 재정경제부와 '기획예산부'로 분리하는 내용의 정부조직법 개정안과 관련해서도 이와 유사한 수치를 제시했다. 향후 5년간 482억100만 원이 소요될 것으로 예상했다. 민주당은 최근 경제부처 개편 토론회를 하는 등 '기재부 분리 개편론'을 추진해 왔다. 다만, 이재명 대선 후보가 공개한 10대 공약에는 정부조직 관련 내용이 구체적으로 적시되지는 않았다. /세종=김연세기자 kys@metroseoul.co.kr

2025-05-20 15:49:34 김연세 기자
기사사진
현대차·기아, 워커힐에 미래 모빌리티 생태계 구축…수요응답형 '셔클' 플랫폼 적용

현대자동차·기아가 워커힐 호텔앤리조트(이하 워커힐)와 손잡고 생활 밀착형 미래 모빌리티 구현에 나선다. 현대차·기아와 워커힐은 20일 그랜드 워커힐 서울 호텔(서울시 광진구)에서 모빌리티 친화 호텔 조성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양사는 ▲방문객 이동 편의성 강화를 위한 수요응답형 교통체계 셔클 플랫폼 적용 ▲호텔 내 미래 모빌리티 기술 검증을 위한 테스트 환경 조성 ▲지역 주민과 교통약자를 위한 특화사업 공동 추진 등을 함께한다. 가장 먼저 현대차·기아는 셔클 플랫폼을 워커힐 호텔의 내·외부 셔틀 서비스에 맞춤형으로 적용하고 실증을 진행한다. 현대차·기아가 기업 대상으로 셔클 플랫폼을 실증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현대차·기아는 자율주행, 마이크로 모빌리티 등 새로운 기술에 대한 검증 환경을 워커힐 호텔 내에 마련하고 모빌리티 생태계 구축을 위한 공동의 노력을 펼쳐 나가기로 했다. 또 양사는 셔클 플랫폼을 통해 수집된 데이터와 검증된 기술을 기반으로 호텔 인근 주민의 이동성 향상과 교통약자의 편리한 이동을 위한 특화사업 등도 함께 추진할 계획이다. 김수영 현대차·기아 모빌리티사업실 상무는 "이번 협업은 주로 공공 교통수단에 적용되던 현대차·기아의 솔루션이 민간 시장으로 확장했다는 데 의미가 있다"며 "공공·민간·학계를 아우르는 모빌리티 생태계를 조성해 기술 기반의 사회 문제 해결에 앞장설 것"이라고 말했다.

2025-05-20 15:49:02 양성운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