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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원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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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수첩]검토만 있고 결단은 없다

KDDX는 여전히 검토만 무성하다. 그 사이 해군의 전력은 줄어들고, 협력사는 쓰러지고 있다. 결단 없는 시간은 곧 안보 공백으로 직결된다. 차기 한국형 구축함(KDDX) 사업이 또다시 발목이 잡혔다. 지난 2023년 12월 기본설계가 끝난 뒤로 1년 9개월, 이번에도 방위사업기획관리분과위원회 안건에서 빠졌다. 해군의 차세대 전력 핵심인 '상세설계 및 선도함 건조'가 민간위원과 방사청의 시각차에 가로막혀 표류하고 있는 것이다. 문제는 지연의 대가다. 광개토대왕급 구축함은 2028~2030년 설계수명을 다한다. 같은 시기 호위함과 초계함도 줄줄이 퇴역해 최소 6척 이상이 전력에서 빠진다. 신규 전력이 제때 채워지지 않으면 서·남·동해 어느 한쪽에서도 '최소 대응'조차 담보할 수 없다. 구축함은 원해 작전과 다층 방어 체계의 핵심이다. 이 공백은 곧바로 해상 통제력 약화로 직결된다. 해외 주요국은 지연의 대가를 몸소 치렀다. 영국은 Type 45 구축함이 늦어지자 노후 전력을 울며 겨자 먹기로 연장 운용했다. 미국은 줌월트급 차질을 메우려 알레이버크급을 추가 건조했고, 호주는 호바트급이 지연되자 애들레이드급 호위함을 개량해 긴급 투입했다. 결국 대안 없는 지연은 전력 약화로 이어진다는 사실을 보여준다. 국내 업계의 피해도 커지고 있다. 기본설계를 맡았던 HD현대중공업은 사업 장기화로 협력사들의 생존까지 위협받는 상황이다. "빠른 결단 없이는 내년으로 미뤄질 수밖에 없다"는 업계의 우려가 단순한 푸념이 아닌 현실적 위기라는 얘기다. 그럼에도 방사청과 민간위원들은 여전히 '수의계약이냐 경쟁입찰이냐'라는 절차 논쟁 속에서 결론을 내리지 못하고 있다. 명분과 형식 논쟁에 매달린 사이, 정작 해군의 시계는 멈추지 않고 흘러가고 있다. KDDX는 단순히 배 한 척의 문제가 아니다. 해상 전력, 방산 생태계, 동맹과의 작전 공조까지 걸려 있다. 하지만 현재의 논의는 "상생협력 방안 추가 검토"라는 말로 미뤄지고 있을 뿐이다. 방사청과 민간위원들은 끝없는 검토에만 매달리며 결단을 미루고 있지만 KDDX는 더 이상 탁상에서 시간을 흘려보낼 사안이 아니다. 그 사이 해군 전력은 빠르게 줄어들고, 협력업체는 버티기 힘들어지며, 국가 경쟁력은 잠식된다. 오늘의 무책임한 지연이 곧 내일의 안보 공백과 방산 붕괴로 이어질 수 있다는 사실을 더 늦기 전에 직시해야 한다. /이승용기자 lsy2665@metroseoul.co.kr

2025-09-21 12:27:45 이승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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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00억원 투입 '대왕고래 프로젝트' 최종 좌초… 동해 자원탐사 불씨는 살린다

석유공사, 동해 해상광구 투자유치 입찰 마감… 복수 해외 업체 참여 대왕고래 구조 '경제성 없어' 최종 결론… 해외 투자로 자원 탐사 가능성 동해 심해 가스전 개발사업인 '대왕고래 프로젝트'가 최종 무산됐다. 다만, 글로벌 기업 투자를 통한 자원탐사 불씨는 이어질 전망이다. 한국석유공사는 21일 동해 해상광구 투자유치(지분참여) 입찰을 지난 19일 마감한 결과, 복수의 외국계 업체가 입찰에 참여했다고 밝혔다. 석유공사는 지난 3월 동해 해상광구 투자유치 입찰을 개시했고, 잠재 투자사의 입찰 기간 연장요청에 따라 입찰 기간을 3개월 연장한 바 있다. 석유공사는 입찰 마감 후 투자유치 자문사인 S&P 글로벌을 통해 제안서를 평가하고, 적합한 투자자가 있을 경우 우선협상 대상자를 선정할 예정이다. 우선협상 대상자가 결정되면 세부 계약 조건 협상을 거쳐 조광권 계약 서명 절차를 진행한다. 입찰 참여사는 공개되지 않았다. 석유공사는 "현 시점에서는 입찰 참여사 간 공정한 평가를 위해 구체적인 사항을 공개할 수 없다"고 밝혔다. 업계에 따르면 이번 입찰에는 엑슨모빌, 셰브론, 토탈에너지, 셸, 에퀴노르 등 글로벌 메이저 에너지 기업들이 잠재 참여 후보군으로 거론된다. 이들 기업은 심해 석유·가스 탐사 경험이 풍부하고, 한국과의 협력 경험도 있다. 동해 심해 유망 구조인 대왕고래 프로젝트는 최종 무산됐다. 석유공사는 이날 지난 2월 유망구조 중 하나인 대왕고래 구조 시추를 통해 취득한 시료에 대해 전문업체인 코어랩(Core Laboratories)사를 통해 약 6개월 간 정밀분석을 수행한 결과를 공개했다. 정밀분석 결과, 사암층(약 70m)과 덮개암(약 270m) 및 공극률(약 31%) 등에 있어서는 대체적으로 양호한 지하구조 물성을 확인했지만, 회수 가능한 가스를 발견하지 못했다. 석유공사는 "대왕고래 구조는 경제성이 없는 것으로 최종 확인했다"며 "향후 대왕고래 구조에 대한 추가적인 탐사는 추진할 계획이 없다"고 밝혔다. 정부가 내년 예산안에서 대왕고래 프로젝트 관련 예산을 전액 삭감하고 지원을 중단하겠다고 밝힌 만큼, 추후 해외 기업의 투자유치를 통해 동해 자원 탐사가 이어질 수 있을 전망이다. 앞서 문신학 산업통상자원부 1차관은 최근 2026년 산업부 예산안 브리핑에서 "대왕고래 프로젝트는 탐사 시추에 상당한 예산이 투입됐지만 성과를 거두지 못했다"며 "내년 예산에는 반영하지 않는다"고 밝혔다. 석유공사는 이번 투자유치 사업을 통해 동해 광구 내 다른 유망구조에 대한 탐사 가능성을 열어둔 상태다. 석유공사는 "그간의 탐사와 이번 시추를 통해 축적된 자료를 기반으로 투자유치 성사시 공동 조광권자와 함께 유망성평가, 탐사 등 사업계획을 새롭게 수립할 예정"이라며 "우리나라 자원안보에 기여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한용수기자 hys@metroseoul.co.kr

2025-09-21 12:00:37 한용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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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企협동조합, "스마트공장 우수사례 배우자"…중기중앙회와 탐방

중소업중앙회가 중소기업 협동조합들과 스마트공장 우수기업 벤치마킹에 나섰다. 중기중앙회는 지난 19일 업종별 중기협동조합 임직원들과 함께 스마트공장 제조혁신 현장을 벤치마킹하기 위해 경기도 파주시 소재 인쇄 전문기업 프린피아를 방문했다고 21일 밝혔다. 중기중앙회는 스마트공장 구축 지원사업을 운영하면서 협동조합을 대상으로 '스마트공장 제조혁신 우수기업 벤치마킹' 기회를 마련해 기술·공정·품질 혁신과 디지털 전환 등 스마트공장의 실질적 도입 효과를 직접 경험시킴으로써 업종별 단체를 통한 개별 중소기업들의 제조혁신을 체계적으로 확산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이날 행사에는 레미콘, 아스콘, 제약, 주택가구, 정수기 등 업종별 조합에서 임직원 50여 명이 참석했다. 프린피아는 국내 최대 규모의 오프셋·디지털 인쇄 설비를 갖춘 인쇄 솔루션 전문기업으로, 지난 2023년부터 중기중앙회 '대·중소 상생형 스마트공장 구축사업'에 참여해 스마트공장을 도입하고 고도화를 추진해 왔다. 회사는 삼성전자의 멘토링을 통해 제조실행시스템(MES) 기반 전사 통합 시스템을 구축했으며, 웹 수주부터 편집·검수·생산·출고에 이르는 전 과정을 디지털화해 데이터 자동 수집·분석 및 공정 전반을 실시간 관리할 수 있는 체계를 갖췄다. 스마트공장 도입으로 데이터 기반 의사결정 체계를 마련해 공정상 문제에 즉각 대응할 수 있게 됐고 파일 관리편집 과정의 휴먼 에러를 줄이도록 작업 환경을 개선했다. 또한 공정별 불량 요인을 추적·분석하는 품질 관리 프로세스를 고도화해 시간당 생산량은 263% 증가하고, 공정 불량률은 32% 개선(5.5→3.7%)되는 성과를 거뒀다. 한편, 중기중앙회는 지난 2018년부터 대기업과 중소기업의 상생협력 문화 확산의 일환으로 중소벤처기업부, 삼성전자와 함께 스마트공장 구축사업을 지원하고 있다. 현재까지 약 2000억원 규모로 총 3078개의 스마트공장을 지원하며 중소기업의 제조혁신에 크게 기여해 왔다. 중기중앙회 양찬회 혁신성장본부장은 "스마트공장 제조혁신 우수기업 벤치마킹의 기회는 업계 스스로 성공사례를 공유해 제조혁신을 도모하고 체계적으로 확대해 나갈 수 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며 "앞으로도 업종별 중소기업 협동조합이 구심점이 돼 스마트공장 도입성과를 업계 자발적으로 확산해 나갈 수 있도록 지원하고 더 많은 중소기업이 제조혁신은 물론 중요성이 커지고 있는 산업안전과 환경규제에 효과적으로 대응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2025-09-21 12:00:05 김승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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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지희 변호사의 손에 잡히는 法] 실명법 전 명의신탁, 사후 등기 무효

한국 사회에서 '명의신탁'은 오랫동안 관행처럼 존재해왔다. 가족 간의 신뢰, 지인 간의 편의, 혹은 세금 회피와 규제 우회를 위한 수단으로 활용되며, 겉으로는 타인의 명의로 등기되었지만 실질적인 권리는 다른 사람이 갖는 구조였다. 이중적인 소유 구조는 오랜 시간 묵인되어 왔지만, 1995년 부동산 실권리자명의 등기에 관한 법률(이하 '부동산실명법')이 시행되면서 법적으로 금지되었고, 이후 법원은 명의신탁에 대해 점점 더 엄격한 태도를 보여왔다. 최근 대법원은 "명의신탁약정이 부동산실명법 시행 전에 체결되었더라도, 등기가 시행 이후에 이루어진 경우에는 부동산실명법의 유예조항이 적용되지 않으며, 곧바로 명의신탁 무효 규정이 적용된다"는 점을 명확히 하며 다시금 법원의 일관된 입장을 확인시켰다. 이번 사건은 원고와 원고의 동생 사이에 부동산실명법 시행 전에 명의신탁약정이 있었고, 원고가 해당 부동산을 부동산실명법 시행 전부터 점유하고 있었던 사안이었다. 그러나 법원은 등기가 시행 이후에 이루어진 이상, 부동산실명법 제11조·제12조의 유예조항이 아닌 부칙 제2조에 따라 곧바로 제3조·제4조의 명의신탁 무효 규정이 적용된다고 판시했다. 이에 따라 이 사건의 명의신탁 약정 역시 무효가 되고, 따라서 명의신탁자인 원고는 부동산의 소유자 겸 매도인인 피고가 명의신탁약정을 알았는지 여부와 관계없이 대외적으로 소유권을 주장할 수 없고, 매매계약의 당사자도 될 수 없어 소유권이전등기청구를 할 수 없다는 결론에 이르렀다. 또한 법원은 명의신탁자가 부동산실명법 시행 전에 점유를 개시했더라도, 부동산실명법 시행일부터는 명의신탁자인 원고도 명의신탁이 무효임을 알고 있다고 보아야 함으로 부동산실명법 시행일 이후부터는 그 점유가 타주점유로 전환된다고 보았다. 즉, 명의신탁자가 새로운 권원에 의하여 다시 소유의 의사로 점유하는 등의 특별한 사정이 없는 한 명의신탁자의 점유는 자주점유의 추정이 깨어지며 이에 따라 명의신탁자는 점유취득시효를 통한 소유권 취득 역시 주장할 수 없다. 이번 판결은 명의신탁에 대한 법원의 일관된 태도를 재확인한 것이다. 부동산 거래의 투명성과 법적 안정성을 확보하기 위해 등기 명의와 실질 권리자가 일치하는 실명등기 원칙을 반드시 지켜야 한다는 점을 명확히 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아직도 동업관계나 두터운 신뢰를 이유로 명의신탁이 계속 이뤄지고 있는 현실이다. 그러나 명의신탁을 통해 부동산을 취득하려는 시도는 법적 리스크가 매우 크다. 명의신탁은 결국 분쟁으로 이어질 수밖에 없고, 일단 법적 분쟁이 시작되면 법은 누가 실질적인 권리자인지를 묻지 않는다. 오직 등기부에 누구의 이름이 기재되어 있는지 만을 판단할 뿐이다. 명의신탁이라는 관행이 아무리 오래되었고, 당사자 간의 신뢰가 아무리 두텁다고 하더라도, 법은 그것을 인정하지 않는다. 법은 형식을 중시하며, 그 형식은 곧 사회적 질서와 책임의 기반이다. 실명등기 원칙은 이제 선택이 아니라, 반드시 지켜야 할 법적 기준이다.

2025-09-21 11:06:51 이현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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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 “MBK, 매수자 결정될 때까지 홈플러스 15개 폐점 보류”

홈플러스의 대주주인 MBK파트너스가 폐점을 예고했던 15개 점포의 영업을 당분간 유지하기로 했다. 21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더불어민주당 김병기 원내대표는 지난 19일 서울 강서구 홈플러스 본사에서 김병주 MBK파트너스 회장과 면담한 뒤 "매수자가 결정될 때까지는 폐점이 없다는 확약을 받았다"고 밝혔다. 이날 면담은 홈플러스 기업회생 사태 해결을 위해 구성된 민주당 당내 태스크포스(TF)와 을지로위원회 주도로 이뤄졌다. 김 원내대표는 면담에 앞서 홈플러스 노조, 입점업주, 전단채 피해자 등과 만나 "노동자와 중소상공인을 거리로 내모는 행위를 더는 용납하지 않겠다"며 MBK파트너스의 책임 있는 자세를 촉구했다. 면담에 동석한 김남근 의원에 따르면, MBK 측은 현재 유력 후보자와 홈플러스 매각 협상을 진행 중이며 오는 11월 10일까지 마무리할 계획이다. 협상이 타결되면 새로운 매수인이 15개 점포의 폐점 여부를 최종 결정하게 된다. 다만 MBK 측은 재무적 어려움을 이유로 물품 공급 문제 해결 등 몇 가지 조건이 이행돼야 폐점 보류가 가능하다는 입장을 전했으며, 이에 대해서는 정부 중재 등을 통해 지속적으로 논의하기로 했다. 폐점이 보류된 15개 점포는 홈플러스 회생 계획안의 핵심 쟁점이었다. 폐점이 현실화될 경우 직원, 입점업체, 납품업체 등 1만 명 이상의 생계가 위협받는다는 우려가 컸다. 간담회에 참석한 한 입점 점주는 "전 재산을 투자했는데 일방적으로 폐점을 통보하며 시설보상금은 없다고 한다"고 호소했으며, 배송기사는 고용 승계 불안을 토로하기도 했다. 민주당은 이번 사태 해결을 위해 범정부 TF를 추진하는 한편, 국회 청문회 소환도 검토 중이다. 김 원내대표는 "폐점을 막으려면 MBK가 먼저 약속한 투자를 지키고 정상화 방안을 제시해야 한다"며 "민주당은 노동자와 중소상인의 삶을 지키며 끝까지 함께하겠다"고 강조했다. /손종욱기자 handbell@metroseoul.co.kr

2025-09-21 11:01:18 손종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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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이노텍, 카메라 모듈 생산지 이원화 속도..."원가 경쟁력 제고"

LG이노텍이 광학솔루션 카메라 모듈 생산지 이원화 전략을 본격 실행에 옮긴다. 이를 통해 원가 경쟁력을 제고하는 한편 스마트폰용 카메라 글로벌 1위 입지를 확고히 한다는 계획이다. LG이노텍은 베트남 하이퐁 생산법인(이하 베트남 생산법인) 신규 공장인 V3 공장 건설을 완료하고 본격 가동에 돌입했다고 21일 밝혔다. LG이노텍은 지난 2023년 7월 V3 공장 증설을 비롯한 광학솔루션 생산 역량 강화를 위해, 베트남 생산법인에 올해 12월까지 약 1조3000억원(10억 달러)을 투자한다고 발표한 바 있다. V3 신공장의 총 연면적은 약 15만 ㎡(약 4만5000평)로, 축구장 20개를 합친 크기다. V3 신공장 증설로 카메라 모듈 생산능력(CAPA)이 기존 대비 2배 이상 확대되면서, LG이노텍은 고객사의 대규모 물량을 안정적으로 공급할 수 있는 탄탄한 글로벌 생산망 구축을 완성했다. 이와 함께 국내에서도 광학솔루션 설비 투자를 지속 이어가고 있다. LG이노텍은 지난 3월 경북 구미시와 6000억원 규모의 투자협약을 체결했다. 협약에 따라 회사는 내년 연말까지 구미 사업장에 고부가 카메라 모듈 등의 생산을 위한 신규 설비투자를 단행한다. 생산지 이원화 전략에 따라 LG이노텍은 구미 사업장을 기술 개발(R&D)과 신모델용 고부가 카메라 모듈 및 신규 애플리케이션용 광학 부품 생산을 전담하는 광학솔루션 '마더 팩토리'로 적극 활용한다는 방침이다. 국내의 또다른 광학 모듈 생산지인 파주 사업장도 카메라 모듈과 3D 센싱 등 고부가 제품 생산에 주력한다. 베트남 생산법인은 범용 카메라 모듈 제품 생산의 핵심기지 역할을 하게 된다. LG이노텍 문혁수 대표는 "베트남 V3 공장 증설 완료를 계기로 카메라 모듈 사업의 수익성은 점차 개선될 수 있을 것"이라며 "고객 대상으로 선행기술 선제안을 확대하고 핵심 부품을 내재화하는 등 차별적 고객가치를 지속적으로 제공하며 글로벌 카메라 모듈 1위 입지를 확고히 할 것"이라고 말했다. /차현정기자 hyeon@metroseoul.co.kr

2025-09-21 10:53:14 차현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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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전자, 책으로 아동·청소년에게 자원 순환 중요성 알린다

LG전자가 고객 참여형 자원 순환 캠페인 '배터리턴'의 일환으로 아동·청소년 대상 자원 순환 교육 도서를 무료 배포했다. LG전자는 한국환경공단, E-순환거버넌스와 협력해 제작한 '잘 가, 우리 다시 만나! : 전자제품 자원순환 이야기' 2000부를 전국 ▲LG전자 베스트샵 본점 ▲서울·인천 지역 특수학교 ▲광역 환경교육센터 ▲환경교육 우수학교 등 환경·교육 관련 기관에 전달했다고 21일 밝혔다. 도서는 냉장고·TV 등 대형 가전뿐 아니라 손 선풍기·밥솥 등 중소형 가전의 폐기 방법까지 다뤄, 아동·청소년이 제품별 폐기 절차를 배우고 일상에서 자원 순환을 실천하도록 돕는다. 이 밖에도 LG전자는 지난 17일 인천 부평구 지적장애인거주시설 '예림원'을 찾아 도서와 함께 '배터리턴' 캠페인 기금으로 마련한 무선청소기 'LG 코드제로 AI 오브제컬렉션 A9' 15대도 기증했다. '배터리턴' 캠페인은 폐배터리 등 폐부품을 수거해 희유금속을 추출·재활용하는 활동이다. 지난 2022년부터 매년 2회 진행해왔으며, 지난 4년간 14만 명 이상이 참여해 누적 108톤(24만개)의 폐배터리가 수거됐다. 이를 통해 회수된 희유금속은 9.6톤에 달한다. 올해 2회차 캠페인은 10월부터 진행되며, 고객은 전국 서비스센터나 폐가전 수거함을 통해 참여할 수 있다. LG전자 정기욱 청소기사업담당은 "누구나 가전제품의 올바른 폐기 방법을 배우고 자원 순환에 참여할 수 있도록 도서를 제작했다"라며 "제품의 개발부터 사용, 폐기, 재활용까지 생애주기 전반에서 고객과 함께하는 차별화된 경험을 이어가겠다"라고 말했다.

2025-09-21 10:52:43 정희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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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무선 이동형 스크린 '더 무빙스타일' 출시

삼성전자가 무빙스타일 최초로 화면과 스탠드를 분리해 자유롭고 간편하게 사용할 수 있는 무선 이동형 스크린을 출시한다고 21일 밝혔다. '더 무빙스타일'은 분리형 스크린과 스크린 뒷 부분에 손잡이 형태의 '일체형 킥스탠드'가 결합돼 공간 제약 없이 어디서든 사용할 수 있다. 예를 들어 일체형 킥스탠드가 거치대 역할을 해 책상, 식탁 위에 올려놓고 스크린을 원하는 각도로 조절하며 편리하게 콘텐츠를 즐길 수 있다. 캠핑장, 공원 등 야외 이동시에는 손잡이 역할을 해 편리하게 휴대가 가능하다. '더 무빙스타일'은 최대 3시간까지 사용이 가능한 내장 배터리를 탑재해 전원선 없이도 편리하게 콘텐츠를 시청할 수 있다. 전용 '롤러블 플로어 스탠드'와도 탈부착이 가능해 일반 이동식 스크린처럼 사용할 수 있다. '롤러블 플로어 스탠드'를 사용 시 ▲상하 기울기 조절 ▲좌우 각도 조절 ▲상하 높낮이 조절 ▲피벗 조절(가로·세로 전환) 등 '풀 모션 서포트' 기능으로 다양한 상황에 맞게 스크린을 원하는 기울기와 각도로 맞출 수 있다. 이번에 적용된 스크린은 27형 QHD 해상도에 고주사율인 120Hz를 지원해 화면 끊김이나 지연 현상 없이 게임, 영화 등 다양한 콘텐츠를 몰입감 있게 즐길 수 있게 해주고 터치 스크린으로 직관적인 조작이 가능하다. 이외에도 USB-C 포트를 이용해 외장 배터리로 편리하게 충전이 가능하다. '더 무빙스타일'로 삼성 TV 플러스 시청도 가능해 뉴스, 엔터테인먼트, 스포츠까지 다양한 장르의 콘텐츠를 무료로 즐길 수 있다. 삼성전자는 오는 22일부터 삼성닷컴을 통해 '더 무빙스타일' 사전 구매 예약을 진행하며 출고가는 149만원이다. '더 무빙스타일'은 삼성전자 가전 구독 서비스 'AI 구독클럽'을 통해서도 구매가 가능하다. 삼성전자 김용훈 한국총괄 상무는 "'더 무빙스타일'은 공간 제약 없이 자유롭게 사용할 수 있는 이동형 스크린"이라며 "이번 사전판매의 다양한 혜택과 함께 편리한 사용성과 뛰어난 휴대성, 고주사율의 스크린 경험을 모두 갖춘 제품을 경험해 보시길 바란다"고 전했다. /차현정기자 hyeon@metroseoul.co.kr

2025-09-21 10:52:11 차현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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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아스, 재무구조 빠르게 안정화…신성장동력 채비 '착착'

코아스가 재무구조를 빠르게 안정화시키며 신성장동력 마련을 위한 채비를 착실히 갖춰나가고 있다. 일부에서 제기하고 있는 자본잠식 우려도 점점 해소하고 있다. 21일 코아스와 금융감독원 전자공시, 관련 업계에 따르면 회사가 1년전 발행했던 300억원 규모의 전환사채(CB)와 100억원의 신주인수권부사채(BW)가 이달 11일부터 행사가 가능해짐에 따라 340억원 규모가 전환됐다. 나머지 60억원도 올해 안에 전환이 끝날 전망이다. 이들 채권(사채)이 주식으로 바뀜에 따라 재무제표상 부채 400억원이 자본으로 탈바꿈하게 된다. 따라서 코아스는 기존 5000%에 달했던 부채비율이 100% 수준으로 대폭 낮아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민경중 코아스 대표(사진)는 "CB, BW가 전환되면서 일각에서 제기하던 자본잠식 우려는 완전히 해소되고 안정적인 재무구조를 갖춘 제조업체 수준으로 회복하게 됐다"고 전했다. 코아스는 이달 12일 최대주주(특수관계인 포함)가 기존 노형우·노재근에서 백운조합 외 2명으로 바뀌었다고 공시했다. 이에 따라 코아스는 22.67%의 지분을 보유한 백운조합이 최대주주로 올라섰다. 코아스 관계자는 "실질적 투자자가 최대주주로 바뀌면서 경영 안정성도 크게 향상됐다"면서 "유상증자 등 저비용 자금조달도 수월해진 만큼 다양한 방법으로 자본 확충 및 조달 방안을 모색할 수 있게 됐다"고 설명했다. 코아스는 부동산 담보 제공 등을 통해 단기 유동성 확보에도 적극 나선다는 계획이다. 경기 김포, 파주에 있는 공장부지가 대표적이다. 코아스는 앞서 김포 풍무동 공장터와 건물 등의 부동산 매각과 생산 효율성 제고를 위해 생산설비를 파주 3공장으로 이전한 바 있다. 또 내년 3월에는 코스닥 상장사 HLB펩에 지분 투자했던 50억원의 보호예수까지 풀리면서 자금 숨통에 좀더 여유가 생길 전망이다. 현재 관련 지분 가치는 60억원대로 상승한 것으로 전해졌다. 코아스는 현재 인수합병(M&A)을 통해 사업 다각화를 꾀하고 있다. 전통 가구업을 기반으로 다양한 산업과의 융합을 통한 시너지 모색과 새로운 미래 성장동력 발굴을 위해서다. 이화그룹 3개사인 이화전기, 이아이디, 이트론에 대한 M&A가 그 중 하나다. 민 대표는 지난 11일 서울 영등포 본사에서 기자간담회를 갖고 이들 3개사에 대한 적대적 M&A를 공식 선언하기도 했다. 그러면서 코아스는 총 180억원을 투자해 이화전기 지분 34.03%와 이트론 지분 11.36%를 사들였다. 1965년 설립해 올해로 업력만 60년이 된 이화전기공업은 전원공급장치, 전력변환장치 등을 생산하는 대표적인 기업이었다. 업계에 따르면 이화전기를 포함한 3사의 연결기준 순자산만 5000억원이 훌쩍 넘는 것으로 알려졌다. 다만 코아스의 적대적 M&A에 대해 최대주주인 이트론이 이화전기 지분을 추가로 취득하는 등 맞불을 놓는 모양새다. 이트론은 이화전기 지분을 50.09%까지 늘렸다. 코아스는 앞서 인수를 위해 투자약정서를 체결했다가 일방적으로 계약해지를 통보받은 바이오회사 노벨티노빌리티에 대한 계약 정당성을 계속 주장하는 등 대응책도 모색 중이다. 코아스는 내년 3월까지 총 500억원을 투자해 노벨티노빌리티 지분 14.28%를 인수해 최대주주 지위를 확보, 제약바이오 산업에 야심차게 진출한다는 포석이다. 그러나 계획 발표 2주만에 노벨티노빌리티가 기존 주주들의 반대를 이유로 들어 일방적인 계약해지를 통보했다. 민 대표는 "피지컬(Physical) AI와 스마트 오피스 솔루션 등 혁신 기술을 통해 가구 산업의 디지털 전환을 선도하고 이를 통한 중장기 성장 동력을 확보해 나가겠다"며 "재무 안정성을 확보한 데 이어 지속적인 인수 검토와 신사업 확장을 통해 성장 모멘텀을 더욱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2025-09-21 10:50:39 김승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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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드News] 신한카드·우리카드

신한카드가 다가오는 2차 소비쿠폰 시행에 맞춰 고객 편의성 제고에 나선다. ◆시각장애인·시니어 세대 이용 편의성 강화 신한카드는 '2차 민생회복 소비쿠폰(이하 2차 소비쿠폰)' 시행을 앞두고 고객 편의성 및 공공성을 강화한다고 밝혔다. 우선 신한카드는 서울시 및 수원시와 협약을 맺고 무기명 선불카드 형태의 소비쿠폰을 준비했다. 시각장애인용 '점자카드' 기능도 적용됐다. 별도의 신용·체크카드 없이도 주소지 관할 행정복지센터를 방문하면 누구나 즉시 수령할 수 있다. 연말정산 소득공제 적용 및 승인 안내 문자도 무료로 받을 수 있다. 시니어 세대를 위한 차별된 서비스도 준비했다. 대표적으로 '부모님 신청 도와드리는 꿀팁' 서비스를 제공한다. ▲전용 자동응답전화(ARS)를 통한 전화 신청 ▲신한은행이나 행정복지센터 방문을 통한 신청 ▲스마트폰을 통한 모바일 신청 중에 적합한 방식을 선택해 카카오톡이나 문자로 신청 방법을 부모님께 발송할 수 있다. 특히, 70세 이상 고령 고객은 야간에도 즉시 상담사와 연결되도록 준비했으며, 온라인 신청이 어려운 고객이라면 전국 600여 개 신한은행 영업점에서 신청할 수 있다. 신한카드 관계자는 "신한카드로 1차 소비쿠폰을 신청한 고객들의 지급 전 3개월 평균과 지급 이후 30일 이후를 비교해 보면 이용금액이 13.3% 증가한 것으로 나타나 소비 진작 효과가 입증된 것으로 보인다"며 "신한카드를 비롯해 신한은행 영업점·그룹사 온라인 채널 등 신한금융그룹이 보유한 모든 인프라를 활용, 더 쉽고 편리한 2차 소비쿠폰 이용을 통해 정책 성과를 높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우리카드가 카드 산업을 이끌어 갈 인재 확보에 나선다. ◆올 하반기 신입사원 블라인드 채용 우리카드가 2025년 하반기 신입사원 공개 채용에 나선다. 학력·연령·성별 제한 없는 블라인드 방식으로, 모집 부문은 일반, 디지털·정보기술(IT)이다. 지원 서류는 29일 오후 6시까지 우리카드 채용 전용 페이지에서 온라인 제출이 가능하다. 필기 전형은 서류 합격자를 대상으로 내달 중 실시될 예정이다. 이후 지원자 개개인의 역량을 다각도로 평가하기 위한 실무진 면접, 인성 검사, 임원 면접이 진행된다. 우리카드 관계자는 "새 정부의 청년고용정책 및 우리금융그룹의 사회적 책임 실천 의지에 발맞춰 꾸준하게 신입사원을 채용하고, 양질의 일자리를 창출과 우수 인재 확보를 위해 노력하고 있다"며 "우리카드와 함께 성장하며 카드 산업을 이끌어 갈 인재들의 많은 관심과 지원 부탁드린다"고 전했다. /안재선기자 wotjs4187@metroseoul.co.kr

2025-09-21 10:50:07 안재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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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남 묶고 마포는 빼…토허제 재지정에 규제 공백 우려

서울 강남3구와 용산구가 다시 토지거래허가구역으로 지정됐지만 성동·마포 등은 대상에서 빠져 '규제 공백' 논란이 커지고 있다. 실제로 성동구, 마포구 일대 일부 아파트는 크게 올라 신고가에 거래됐다. 21일 부동산업계에 따르면 서울시는 지난 17일 강남3구와 용산구 전역을 오는 10월 1일부터 1년 3개월간 토허구역으로 다시 묶는다고 밝혔다. 이번 조치는 이달 30일로 만료 예정이던 기존 지정 기간을 연장한 것이다. 서울시는 "시장 불안 요인이 여전한 만큼 불필요한 가수요를 선제적으로 차단하기 위한 불가피한 조치"라고 설명했다. 전문가들은 이번 토허구역 재지정에 대해 시각이 엇갈렸다. 시장 안정 효과를 긍정적으로 보는 쪽은 강남3구와 용산의 상징성과 파급력을 강조했다. 강남권 해제 시 서울 전역으로 가격 불안이 번질 수 있어 연장은 불씨를 사전에 차단하는 조치라는 평가다. 함영진 우리은행 부동산리서치랩장은 "강남 3구와 용산구는 시장 영향이 방대하다"며 "연초 잠실·삼성·대치·청담 해제 이후 집값 상승과 거래 증가가 나타났기에 이번 연장은 불씨를 사전에 차단하려는 바람직한 조치다"라고 설명했다. 그는 "재지정 기간을 1년3개월로 늘린 것은 내년 서울 입주물량 감소에 따른 가수요 차단 의도가 있다"며 "다만 거래 소강 국면은 연내 이어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반대로 이번 재지정 대상에서 빠진 성동·마포가 규제의 빈틈이 될 수 있다는 우려도 제기된다. 한국부동산원이 발표한 9월 셋째 주 주간아파트동향을 보면 성동구(0.27%→0.41%)는 금호·성수동, 마포구(0.17%→0.28%)는 공덕·성산동 주요 단지 위주로 크게 상승했다. 실제 성동구 서울숲, 마포구 공덕·아현동 일대 아파트는 최근 수억원씩 웃돈이 붙으며 신고가 거래가 이어지고 있다. 국토교통부 실거래가 공개시스템에 따르면 성수동 '서울숲아이파크리버포레' 전용면적 59㎡는 지난 8월 28억5000만원에 거래돼 지난 5월과 비교해 5억원이나 올랐다. 아현동 '마포래미안푸르지오4단지' 전용 84㎡는 이달 24억7500만원에 거래돼 2개월 전 대비 1억7500만원 올랐다. 제도의 한계를 지적하는 시각도 있다. 토허제가 원래 신도시 보상금 급등을 막기 위해 도입된 만큼 도심에 장기간 적용하는 것은 제도 취지와 맞지 않는다는 것이다. 거래를 과도하게 제한할 경우 재산권 침해 소지가 크고 언제까지 인위적으로 가격을 눌러둘 수 있느냐는 근본적 의문도 따른다. 이은형 대한건설정책연구원 연구위원은 "토허제는 원래 신도시 개발 시 보상금 급등을 막기 위해 도입된 제도로, 도심에 장기간 적용하는 것은 취지와 맞지 않는다"며 "거래를 과도하게 억제하면 재산권 침해 우려가 있고 언제까지 인위적으로 눌러둘 것인지 근본적 의문이 따른다"고 지적했다. /전지원기자 jjw13@metroseoul.co.kr

2025-09-21 10:48:34 전지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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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양캘린더] 9월 넷째 주 2081가구

9월 넷째 주에는 전국 3개 단지, 총 2081가구(일반분양 281가구)가 공급된다. 21일 부동산R114에 따르면 인천 미추홀구 숭의동 '힐스테이트숭의역', 부산 부산진구 부암동 '서면어반센트데시앙', 광주 남구 지석동 '힐스테이트지석' 등에서 청약을 진행한다. 견본주택은 서울 중랑구 망우동 '상봉센트럴아이파크', 경기 구리시 교문동 '중흥S클래스힐더포레', 인천 부평구 부개동 '두산위브&수자인부평더퍼스트' 등 총 10곳에서 개관 예정이다. 태영건설은 부산 부산진구 부암동 일원의 지역주택사업을 통해 '서면어반센트데시앙'을 분양한다. 지하 3층~지상 최고 46층, 4개동, 총 762가구 중 전용면적 59~84㎡ 211가구(오피스텔은 별도)를 일반분양한다. 부산지하철 2호선 부암역 초역세권이며 더블역세권(2·3호선)인 서면역과도 근접한다. 부암역에서 서면역으로 이어지는 구간에는 병원, 영화관, 호텔, 백화점, 대형마트, 카페 등이 위치해 생활편의성이 높다. 교육시설은 부전초, 서면중 등이 도보 거리에 인접한다. HDC현대산업개발은 서울 중랑구 망우동 일원에 '상봉센트럴아이파크' 주상복합을 분양할 예정이다. 지하 7층~지상 최고 28층, 4개동(아파트는 2개동) 총 254가구 중 전용면적 84㎡ 242가구(오피스텔은 별도)를 일반분양한다. 7호선 상봉역과 경의중앙선 망우역 역세권이며 향후 GTX-B 상봉역 복합환승센터가 계획돼 서울과 수도권 교통편의성이 크게 개선될 전망이다. 단지 바로 앞에 영화관, 대형마트, 엔터식스(복합몰) 등이 위치한다. 주변으로 대규모 재정비 사업들이 진행되고 있어 생활환경은 지속적으로 개선될 예정이다. /전지원기자 jjw13@metroseoul.co.kr

2025-09-21 10:40:31 전지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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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고나면 오르는 분양가…광명 '국평' 1층 분양가 16억?

분양가 오름세가 이어지면서 서울 뿐 아니라 경기권에서도 국민평형인 전용면적 84㎡의 아파트 분양가가 15억원을 넘어섰다. '준강남'으로 꼽히는 과천 뿐만 아니라 광명과 수원, 안양 등에서도 분양가가 15억원을 웃도는 선에서 책정되고 있다. 특히 광명의 경우 신규 분양 물량이 저층임에도 16억원 안팎으로 작년 초 대비 3억원 넘게 올랐다. 21일 한국부동산원 청약홈에 따르면 경기도 광명시 철산동 광명12R구역을 재개발하는 '철산역자이' 아파트가 오는 29일 특별공급을 시작으로 30일 1순위 청약 접수를 진행한다. 철산역자이는 지하 7층~지상 최고 29층, 19개 동, 총 2045가구 규모로 들어선다. 이 가운데 전용면적 39~84㎡ 650가구가 일반분양 물량이다. 철산역자이는 지하철 7호선 철산역을 걸어서 이용 가능한 역세권 입지지만 문제는 분양가다. 전용 84㎡의 분양가가 최고가 기준 15억7600만원이다. 84㎡A 타입으로 2층의 분양가며, 1층 역시 15억6000만원으로 비슷한 수준이다. 지난해 1월에 분양한 '광명 자이 힐스테이트 SK뷰'의 전용 84㎡의 최고 분양가(12억3500만원)를 감안하면 3억원 이상 올랐다. 주변 신축 시세와 비교하면 지난달 입주를 마무리한 '철산자이 더 헤리티지' 전용 84㎡의 입주권이 하반기 들어 14억~15억원 안팎에서 거래됐다. 시장에서는 서울의 분양가가 큰 폭으로 뛰면서 경기도 주요 지역들도 분양가 상승세가 가파른 것으로 보고 있다. 서울의 분양가는 2016년에 3.3㎡(평)당 2000만원을 넘어선 데 이어 2022년 3000만원, 2024년 4000만원을 돌파했다. 부동산R114에 따르면 과천은 3.3㎡당 5992만원으로 전국 최고 수준의 분양가를 기록 중이며, 안양(3057만원), 수원(3164만원), 구리(3122만원) 등도 3000만원 안팎을 형성하며 경기도 내 고분양가 지역으로 꼽힌다. 5년 전인 2020년과 비교하면 과천은 3613만원이 뛰어 전용 84㎡ 기준으로 10억원이 넘게 급등했다. 한 분양업계 전문가는 "서울의 분양가가 치솟으면서 수요층이 서울과 인접한 경기 지역으로 눈을 돌리고 있다"며 "다만 경기도의 분양가도 빠른 속도로 오르고 있는 데다 신규 공급은 대폭 줄어들고 강도 높은 대출 규제까지 더해지면서 경기도에서도 내 집 마련의 문턱이 높아지고 있다"고 전했다. /안상미기자 smahn1@metroseoul.co.kr

2025-09-21 10:39:59 안상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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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국민은행, 'KB 조이올팍 페스티벌' 첫날 1만여 운집

KB국민은행은 지난 20일 서울 올림픽공원 88잔디마당에서 열린 'KB 조이올팍 페스티벌' 첫날 공연에 약 1만여 명의 관객이 운집하며 성황리에 막을 올렸다고 21일 밝혔다. 이날 무대에는 ▲크러쉬 ▲빈지노 ▲10CM ▲멜로망스 ▲폴킴 ▲유다빈밴드 ▲빅나티 ▲김수영 등이 출연해 다채로운 공연을 선보였다. 젊은 세대 관객들은 휴대폰으로 공연 영상을 촬영하며 축제의 순간을 기록했고, 가족 단위 방문객들은 야외 포토존에서 추억의 사진을 남기는 등 각자 다양한 방식으로 축제를 즐겼다. 현장에는 KB국민은행의 다양한 ESG 활동을 알리는 부스를 포함하여 KB금융그룹 계열사 이벤트 부스와 체험형 프로그램이 마련됐다. 둘째 날 공연에는 ▲에스파 ▲이영지 ▲터치드 ▲이무진 ▲소란 ▲하츠투하츠 ▲윤마치 ▲키코 등이 무대에 오른다. 특히 KB국민은행 모델로 활동 중인 에스파와 하츠투하츠는 트렌디한 음악과 에너지 넘치는 퍼포먼스로 젊은 세대와 소통하며 이번 페스티벌의 하이라이트를 장식할 예정이다. KB국민은행 관계자는 "많은 고객들의 뜨거운 호응 덕분에 첫날 공연에서 고객과 아티스트, 그리고 KB국민은행이 하나 되어 별처럼 빛나는 순간을 함께 만들 수 있었다"며 "이어지는 공연에서도 KB 조이올팍 페스티벌을 방문한 고객들에게 잊지 못할 특별한 경험을 선사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안상미기자 smahn1@metroseoul.co.kr

2025-09-21 10:23:23 안상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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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금융, 소비자보호 가치체계 정립…"소비자 중심 금융으로 대전환"

KB금융그룹은 '소비자의 권익을 최우선 가치로 삼는 금융'이라는 철학 하에 원칙과 책임을 강화한 '소비자보호 가치체계'를 새롭게 정립했다고 21일 밝혔다. KB금융은 형식적인 규제 준수를 넘어 글로벌 수준에 부합하는 소비자보호 체계를 구축하고자 선제적으로 그룹 현황을 진단하고 해외 선진 사례를 분석해 이번 소비자보호 가치체계를 마련했다. 이는 취약계층을 포용하고 금융 수요자를 보호하고자 하는 정부의 소비자 중심 금융으로의 대전환 기조와 맥을 같이하고 있다. KB금융의 소비자보호 가치체계는 영국 금융감독청(FCA)의 '소비자 의무(Consumer Duty)'를 토대로 KB금융의 고객 중심 경영 철학과 현장 경험을 반영해 설계됐다. 지난 2023년부터 시행된 영국 FCA의 소비자 의무는 금융회사의 소비자보호를 규제 중심 접근에서 실질적 보호로 전환시킨 긍정적인 사례로 평가받고 있다. KB금융은 새로운 소비자보호 가치체계를 바탕으로 소비자의 권익을 지키고 정보 불균형을 해소해 공정하고 신뢰할 수 있는 금융환경을 실현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소비자의 권익을 최우선 가치로 삼는 금융'이라는 원칙과 ▲소비자의 권익 ▲소비자에 대한 책임 ▲소비자에게 주는 신뢰의 3대 핵심가치를 바탕으로 소비자보호의 실질적인 변화를 이끌어내고, 이를 계열사 전반으로 확산해 나갈 방침이다. 먼저 소비자의 권익을 위해 상품의 소싱·기획단계부터 판매, 사후관리까지 전 과정에서 소비자보호를 최우선 기준으로 삼는 금융상품·서비스 관리 프로세스를 수립하고, 소비자의 목소리가 상시적으로 반영되는 시스템을 구축한다. 금융취약계층 전담창구 이용대상을 확대하고 금융편의 프로세스를 지속적으로 개선하는 등 금융의 포용적 가치도 구현한다. 소비자에 대한 책임을 다하고자 금융사기 예방을 위한 종합 대응체계도 강화한다. ▲AI 기반의 피해 분석 모델 개발 ▲VMS(보이스피싱 모니터링 시스템)·FDS(이상거래 탐지시스템) 고도화 ▲대외 기관과의 통합 대응체계 구축 ▲고객을 위한 보이스피싱 홍보·교육 등을 통해 금융범죄의 선제적 예방 기능을 향상시킨다. 또한, 비대면 금융사고 책임분담 프로세스를 개선하여 소비자의 신뢰와 권익 보호를 최우선 가치로 실현할 예정이다. 소비자에게 신뢰를 주는 금융회사로 거듭나고자 금융소비자보호 거버넌스를 강화하고 금융소비자 중심의 내규를 운영한다. 특히 투자성상품의 사후 모니터링 항목 추가, 판매한도 관리기준 강화 등 고위험상품 소비자보호 체계를 강화하고, 성과평가지표(KPI) 설계는 단기실적보다 소비자의 이익을 우선하는 방향으로 운영할 방침이다. KB금융그룹 관계자는 "소비자보호 강화를 위한 금융의 근본적 변화를 고민해 왔고, 그 결과 수립된 가치체계가 소비자 중심의 시대적 흐름과도 일치한다는 점에서 큰 의미가 있다"며 "KB금융은 그룹의 모든 계열사에서 소비자에게 실질적인 이익과 신뢰를 제공할 수 있도록 소비자보호 가치체계를 확산하고, 제도와 문화를 지속적으로 개선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안상미기자 smahn1@metroseoul.co.kr

2025-09-21 10:22:51 안상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