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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원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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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J제일제당, 카타르 현지서 K-푸드 위상 높인다

CJ제일제당이 월드컵 개최지 카타르에서 전 세계 축구 팬 입맛 잡기에 나섰다. CJ제일제당은 이번 '2022 카타르 월드컵' 기간 동안 전체 10개 경기장 인근에 마련될 팬 존(Fan Zone)에 'K-푸드 존'을 별도로 운영한다고 22일 밝혔다. 카타르에서 가장 큰 유통채널인 알미라(Al Meera)가 운영하는 월드컵 팬 존에서는 '비비고 스낵김', '비비고 김', '비비고 김치', '햇반컵반' 등 CJ제일제당의 인기 제품을 만나볼 수 있다. 동남아·중동 등 '할랄' 시장은 전 세계 인구의 25%를 차지하는 무슬림 소비자가 집중되어 있다. 월드컵 기간 내에는 사우디아라비아를 비롯해 주변국에서 카타르를 많이 방문할 것으로 보여 할랄 인증을 받은 비비고 스낵 김과 김치 등 제품 인지도를 높일 수 있는 기회가 될 전망이다. 특히, 이번 월드컵을 맞아 중동 지역 최초로 메인스트림 유통채널에 든든하게 먹을 수 있는 원밀(One-meal) 간편식인 '햇반컵반'을 출시했다. 경기장을 옮겨가며 하루에도 여러 경기를 관람하는 현지 축구팬들이 많은 점을 고려해 이동 중에도 간편한 한 끼 식사를 즐길 수 있도록 했다. '햇반컵반'은 총 세 종류로, 미역국밥, 강된장보리비빔밥, 순두부찌개국밥 등 무슬림 소비자도 먹을 수 있는 원재료로 만들었다. 중동지역에서 최초로 열린 월드컵을 기념해 한정판 '비비고 김'도 출시했다. 겉 포장지에 카타르의 상징색인 자주색 바탕에 지구촌 최대 축제인 월드컵을 의미하는 축구공과 골대 이미지를 담았다. CJ제일제당은 알미라, 모노프리(Monoprix), 까르푸(Carrefour) 등 현지 대형 유통 매장에서 비비고 제품을 할인된 가격으로 만나볼 수 있는 다양한 프로모션 행사도 진행할 예정이다. CJ제일제당 관계자는 "월드컵이라는 글로벌 축제의 장에서 세계인이 K-푸드의 매력을 함께 즐길 수 있는 자리를 마련하고자 했다"면서 "비비고를 중심으로 한국 식문화를 전 세계에 전파하는 노력을 이어나갈 것"이라고 전했다. /신원선기자 tree6834@metroseoul.co.kr

2022-11-22 10:25:57 신원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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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신세계, '광주 복합쇼핑몰' 사업계획서 제출

현대백화점그룹과 신세계그룹이 광주시에 '광주 복합쇼핑몰' 사업계획서를 제출했다. 현대백화점그룹은 광주시 북구 일대 약 31만㎡ 규모의 옛 전남방직·일신방직 공장 부지에 대지면적 약 3만3060㎡ , 연면적 30만㎡ 규모의 문화복합몰 '더현대 광주' 건립 계획을 담은 사업제안서를 지난 18일 광주시에 제출했다고 21일 밝혔다. 현대백화점그룹은 더현대 광주를 중심으로 랜드마크 타워, 역사문화공원, 쇼핑몰 등이 공존하는 국내 최대·최고 수준의 복합쇼핑타운 '챔피언스 시티'를 조성한다는 계획이다. 더현대 광주가 핵심시설로 역할을 하고 ▲6만㎡ 규모의 특급호텔 ▲대형 SPA 등 상업시설이 갖춰진 '챔피언스몰' ▲프리미엄 영화관이 들어설 전망이다. 더현대 광주에는 '명품 전문관'도 들어선다. 국내 관광객 뿐만 아니라 중국·동남아시아 등 해외 관광객 유치를 노린 행보로 풀이된다. 지역사회와 선순환·공동의 이익 창출을 목표로 ▲상생공간 마련 ▲현지법인 운영 ▲지자체와 상생사업 지속 추진 등 '3대 상생 추진전략'도 추진할 계획이다. 현대백화점그룹 관계자는 "더현대 광주의 영업면적은 향후 설계 단계에서 확정될 예정"이라며 "국내를 대표하는 유통 플랫폼인 더현대 서울보다 연면적이 50%가량 넓은 만큼 압도적 규모를 자랑하는 대한민국 랜드마크로 자리매김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신세계그룹은 이날 광주시에 사업제안서와 계획서를 내놓았다. 복합쇼핑몰인 스타필드 건립을 공언한 광주신세계는 우선 백화점 인근 이마트 부지와 인접 주차장을 더해 광주신세계 '아트 앤 컬쳐 파크'(Art & Culture Park)를 건립하겠다는 구상이다. 이날 접수한 계획서에는 사업에 따른 도로 선형을 변경하는 방안이 포함돼 있다. 광주신세계는 83m 길이의 광주시 도로를 사업 부지로 편입하는 대신 117m 길이의 대체 신규 도로를 개설, 광주시 도로를 'ㄱ자' 형태로 활용하는 방안을 제안한 것으로 전해졌다. 교통 대책으로는 백화점 인근 대로에 지하차도 건설을 제안한 것으로 알려졌다. 광주신세계 관계자는 "신세계프라퍼티가 추진하는 복합쇼핑몰 건립 계획과 별도로 광주신세계 확장을 위한 행정적 절차에 들어갔다"면서 "어등산 스타필드 건립은 현재 (광주시와 특정 건설사간)진행 중인 소송 등이 마무리되는데로 추진 일정이 잡힐 것"이라고 말했다. 광주시는 투명성·공정성·공공성이라는 대원칙 아래 본격적인 협상에 나선다. 강기정 광주시장은 21일 오전 시청사에서 간담회를 열고 "복합쇼핑몰 유치와 추진 과정을 시민들에게 투명하게 공개하겠다"며 "투명성과 공정성을 기초로 신속하게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신원선기자 tree6834@metroseoul.co.kr

2022-11-21 16:53:23 신원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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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말 향수 매출 급증…너도나도 '취향(醉香)' 선물

롯데백화점이 향수 판매 최대 성수기인 연말을 맞아 대형 향수 팝업 행사를 전개해 선물 수요 공략에 나선다. 롯데백화점에 따르면, 올해 1~10월 롯데백화점의 향수 매출은 전년 동기간 대비 40% 신장했다. 특히 최근 3년간(2019년~2021년) 롯데백화점의 월별 향수 매출을 분석한 결과, 연말 선물 수요가 많은 11월과 12월, 두 달간 연간 전체 향수 매출의 약 25%가 집중되어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이에 롯데백화점은 '조 말론 런던', '딥티크'와 함께 대표적인 럭셔리 니치퍼퓸 브랜드로 꼽히는 '아쿠아 디 파르마(Acqua di Parma)'와 손잡고 11월 30일까지 잠실 에비뉴엘 지하1층에서 대형 팝업을 진행한다. 먼저, 이번 팝업은 신제품인 '매그놀리아 인피니타'에서 영감을 받아 테마를 '매그놀리아 데이즈(Magnolia Days)'로 정하고 다양한 콘텐츠를 선보인다. '매그놀리아(목련)'는 추운 겨울을 이겨내고 꽃을 피우는 '인내의 아름다움'을 상징하는 꽃이다. 롯데백화점은 힘들었던 한해를 마무리하고 새로운 시작을 맞이하는 고객들에게 따듯한 응원의 메시지를 전한다. 대표적으로 팝업을 방문하는 고객들에게는 매그놀리아 꽃 모양의 페이퍼 디퓨저를 증정하고, 매주 금요일과 토요일에 '매그놀리아 인피니타 100ml'를 구매하면 향수 병에 금박의 매그놀리아 꽃을 입혀주는 '골든 포일 서비스'를 제공한다. 아울러 즉석에서 사진을 인화해주는 포토 키오스크를 포함해 매그놀리아를 모티브로 조성한 다양한 포토존은 젊은 고객들을 중심으로 큰 인기를 끌 것으로 예상된다. 롯데백화점에서만 한정 수량으로 만날 수 있는 특별한 혜택의 단독 기획 세트들도 다양하게 준비했다. 대표적으로 '매그놀리아 인피니타'를 포함해 '아쿠아 디 파르마'의 '시그니처 향수 100ml'를 구매하면 '아쿠아 디 파르마'의 10가지 대표 향들을 담은 10만원 상당의 '럭셔리 디스커버리 세트'를 증정한다. 또한 홈 그래그런스에 대한 높은 수요를 반영해 이번 연말을 맞아 새롭게 출시된 '유자', '오스만투스', '우드' 등의 '시그니처 캔들 & 디퓨저 세트'를 구매하면 블랙 파우치 포장 서비스와 함께 미니 캔들을 추가로 증정한다. 그 외에도 따듯한 벽난로 앞에 앉아있는 듯한 향의 '마지아 델 까미노'등의 홀리데이 에디션은 물론, 차량용 방향제를 포함한 '아쿠아 디 파르마'의 베스트셀러 제품들도 함께 만날 수 있다. 한편, 롯데백화점은 주요 점포를 중심으로 프리미엄 향수 브랜드를 지속 강화해오고 있다. 대표적으로 본점은 지난 5월과 9월 두 차례에 걸쳐 향수관을 리뉴얼하면서, '조 말론 런던', '딥티크', '아쿠아 디 파르마'와 같은 스테디셀러 니치 퍼퓸 브랜드는 물론, '르 라보', '메종 마르지엘라', '아틀리에코롱', '메모' 등 다양한 프리미엄 향수 브랜드들을 선보여 '향지순례' 성지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또한, 이번 '아쿠아 디 파르마' 팝업을 진행하는 잠실 에비뉴엘에도 지난해 5월 '크리드', '트루동', '퍼퓸드 말리', '펜 할리곤스' 등 10여개의 프리미엄 향수 브랜드를 한 자리에서 만날 수 있는 '니치 퍼퓸 존'을 조성해 큰 호응을 얻고 있다. 김시환 롯데백화점 뷰티부문장은 "연말 홀리데이 시즌을 맞아 고객들에게 색다른 뷰티 콘텐츠를 선보이기 위해 공간 구성부터 혜택까지 심혈을 기울여 준비했다"며, "롯데백화점에서 준비한 '아쿠아 디 파르마'의 '매그놀리아 데이즈' 팝업과 함께 더욱 따듯하고 향기로운 연말 맞이하시길 바란다"라고 밝혔다. /신원선기자 tree6834@metroseoul.co.kr

2022-11-21 16:22:38 신원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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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절·관절염에 도움 주는 음료는?

인도 영자신문 힌두스트 타임스는 지난달 12일 '2022년 세계 관절염의 날'을 맞아 관절염 관리에 좋은 최고의 음료를 공개했다. 인도의 피부 클리닉 Gleuhr의 수석 영양사이자 책임자인 시드후 박사는 힌두스트 타임스를 통해 "영양과 균형 잡힌 식단은 우리의 건강을 결정짓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한다"고 밝히며 관절염의 통증을 줄이기 위한 음료들을 추천했다. 첫번째는 우유다. 양질의 단백질과 칼슘의 훌륭한 공급원으로 뼈 건강을 튼튼하게 유지해준다. 우유에는 뼈의 발달과 근육 기능에 필요한 마그네슘과 혈압을 낮추는 역할을 하는 것으로 밝혀진 유장과 카제인이 함유되어 있다. 또한 비타민A, 아연, 티아민, 요오드, 비타민 B12, 칼륨과 같이 건강한 몸을 만들어주는 영양소가 풍부하다. 특히 소의 젖에는 혈중 콜레스테롤 수치를 낮추는 데 도움을 주는 복합 리놀레산이 함유되어 있다. 소젖은 관절염에 가장 좋음 음료 중 하나로 여겨진다. 두번째로는 물이 있다. 관절염 환자는 필수로 물을 마셔야 한다. 독소를 씻어내는데 도움이 되고, 염증을 예방해 관절에 윤활유를 공급한다. 효과를 얻으려면 매일 최소 8~10잔의 물을 마셔야 한다. 항염증 특성을 지닌 '허브티'도 관절염에 도움이 된다. 녹차, 백차, 홍차 등 모든 차는 폴리페놀 성분이 풍부하며 이 중 녹차는 에피갈로카테킨 30 갈레이트(EGCG)로 알려진 관절염에 가장 유익한 성분 중 하나를 함유하고 있다. 또한 강황, 생강, 후추, 계피, 육두구, 히비스커스, 장미 꽃봉오리는 관절염을 해결하는 데 도움이 된다. 특히 생강차는 진저롤이 풍부해 염증을 줄이는 데 효과적이고, 관절 통증을 줄이는 진통제 성질도 가지고 있다. 차는 대체로 부기를 줄여줄 뿐 아니라 손상된 조직을 치유하는 데 도움을 주는 항산화 물질이 풍부하다. 이밖에 마그네슘, 칼륨, 철분 등의 영양소가 풍부한 '스무디', 또는 신선한 야채와 과일이 함유된 주스를 꼽았다. 한편,세계 관절염의 날(10월 12일)은 세계보건기구(WHO)가 지정한 날로 1996년 제정됐다. 관절염은 쇠약해지는 뼈로 인해 붓기, 압통, 뻣뻣함 등 관절에 심한 통증을 일으킬 수 있는 질병이다. 주로 노인에게서 흔하게 나타나며 원인으로는 가족력, 고령, 비만, 과거의 관절손상 등 다양한 요인이 꼽힌다. 뚜렷한 치료법은 없지만 신체 활동을 잘 유지하고 비타민, 미네랄, 항산화제 등 다양한 영양소들을 균형 있게 섭취함으로써 증상을 관리할 수 있다. /신원선기자 tree6834@metroseoul.co.kr

2022-11-21 16:17:35 신원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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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통가, '월드컵 집관족' 잡기 총력…침체된 분위기 살아날까

'2022 카타르 월드컵'이 개막한 가운데 유통업계가 분주하다. 대규모 길거리 응원 대신 집에서 축구경기를 관람하는 '집관족'을 사로잡기 위해 먹거리 할인전과 다양한 프로모션을 전개하고 있는 것이다. CU는 유통 업계에서 유일하게 대한민국 축구 국가대표팀 캡틴 손흥민 선수를 브랜드 모델로 기용해 우리나라 대표팀의 선전을 기원하는 'CHEER UP 코리아, 파이팅 SONNY!' 마케팅을 진행하고 있다. CU는 이달 초부터 손흥민 선수의 소속팀인 토트넘 홋스퍼 직관 투어 스탬프 이벤트를 펼치고 있다. 해당 이벤트는 보름 동안 1만 명이 넘는 응모자들이 몰릴 정도로 뜨거운 반응을 얻고 있다. 당첨자 5명에게는 내년 초 토트넘의 빅매치를 관전할 수 있는 티켓, 숙박과 항공권, 스타디움 투어 등이 포함된 직관 투어 특전을 제공한다. 물가안정 기획전, 월클 시리즈 상품을 구매해 적립한 스태프로 이벤트에 참여(10회 중복)할 수 있다. 포켓CU와 CU SNS에서는 댓글 이벤트를 통해 11월 28일 가나전 서울, 부산, 광주 지역 CGV 상영관에서 당첨자들을 초대해 응원전도 펼친다. 해당 이벤트에는 지금까지 1만5000여명이 응모했다. CU는 이러한 축구팬들의 성원에 힘입어 21일부터 직관 투어 2차 이벤트인 #GO쏘니 챌린지를 연이어 진행한다. #GO쏘니 챌린지는 손흥민 선수의 시그니처 세레모니인 '찰칵' 포즈를 취하거나 공을 차는 슈팅 영상을 촬영해 #GO쏘니 해시태그와 함께 인스타그램 스토리나 피드에 올려 참여할 수 있다. 세븐일레븐과 GS25는 먹거리 할인행사를 펼친다. 세븐일레븐은 카타르 월드컵에서 우리나라 경기가 열리는 24일부터 12월 2일까지 '즉석치킨'을 40% 할인 판매 한다. 후라이드치킨 한 마리 양을 절반 가격으로 즐길 수 있는 '만쿠만구치킨'은 원통형 케이스안에 닭다리 부위를 튀긴 '점보닭다리(2개)', '매콤넓적다리(2개)', '점보통다리(1개)로 구성됐다. 세븐일레븐은 올해 들어 즉석치킨 매출이 전년 동기대비 50%증가했다고 밝혔다. 이달(11월1~20일)만 봐도 들어 즉석치킨 매출이 전월 동기대비 40% 상승했다. 이는 10월(30%)과 9월(25%)에 비해서도 대폭 상승한 수치이며 월드컵 기간 동안 더 상승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GS25는 원스피리츠와 손잡고 대한민국 축구팀의 선전을 기원하는 '원소주 스피릿 특별 패키지'를 21일 선보인다. GS25 주류 매출 1위 상품인 원소주 스피릿의 상징성을 활용, 대한민국 축구팀의 승리에 대한 강한 염원을 표현한 특별 이벤트라는 게 회사 측의 설명이다. 원소주 스피릿 특별 패키지는 총 3종으로 제작됐다. 원소주 로고와 라벨을 디자인 한 남무 디자이너와 힙한 아티스트로 주목받고 있는 샘바이펜 작가가 패키지 디자인을 맡았다. 남무 디자이너는 '우리는 이미 이겼다(We've Already WON!)'이라는 슬로건을, 샘바이펜 작가는 '승리를 위하여, 하나를 위하여!(For the Won, To the One.)'라는 슬로건을 내걸고 패키지 디자인을 진행했다. 대형마트와 이커머스에서도 월드컵 할인전이 열린다. 홈플러스는 단독으로 선보이는 신상품 '철판에 잘구운 메메오징어'와 '코주부 클래식 육포' 2종을 오는 23일까지 마이홈플러스 멤버 대상 50% 할인 판매하고, '세계맥주 골라담기' 행사도 진행한다. 하이네켄, 코젤 등 60여종에 이르는 세계맥주를 4캔 구매 시 9000원에 구매 가능하다. 11번가는 야식을 찾는 고객들을 위해 쿠폰 상품을 마련했다. 도미노피자 블랙타이거 슈림프 피자, 굽네치킨 고추바사삭, BHC 후라이드+양념치킨, 롯데리아 불고기 버거 세트 등 각 브랜드별 대표 인기 메뉴의 쿠폰을 기획전을 통해 만나볼 수 있으며, 과일·음료·스낵류 등 '응원간식'도 한 자리에 모았다. 업계는 월드컵 특수 효과를 누릴 수 있을지 기대를 걸고 있다. 실제로 한국이 첫 원정 16강을 달성한 '2010 남아공 월드컵' 당시 내수 진작 효과가 있었다. 현대경제연구원은 당시 16강 진출로 약 7350억원의 추가 민간 소비지출이 이뤄진 것으로 추정했다. 유통업계 관계자는 "최근 이태원 참사로 연말 행사가 줄줄이 취소되면서 경기 침체가 심화됐다"며 "이번 월드컵을 계기로 침체된 사회 분위기가 활기를 되찾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신원선기자 tree6834@metroseoul.co.kr

2022-11-21 16:03:00 신원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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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헌 칼럼] 매출 20% 상승을 위한 마케팅 전략은 필수

소상공인들이나 자영업자들의 경기환경이 점점 어려워지고 있다. 나름 '위드 코로나'로 인해 경기가 일부 회복되는 조짐을 보였으나 부동 산경기의 하락과 각종 물가지수의 상승등 대내외적 악재의 출현으로 빠른 경기 냉각현상이 벌어지고 있는 것이다. 그렇다고 그냥 앉아 있을 수만은 없다. 자주 가는 식당 사장님의 하소연이 귓가에 맴돈다. 매월 지출해야 하는 고정비는 늘어만 가는데 매출은 떨어지고, 판촉이나 이벤트를 해보려 해도 매출 신장을 보장할 수 없다는 말이다. 사장님의 하소연은 대한민국에서 자영업을 하시는 모든 사장님의 현실임을 잘 알고 있다. 대부분의 자영업 사장님들은 어떻게 해서든지 새로운 고객들을 매장으로 유입하기 위해 다양한 마케팅을 실시하려 한다. '전단지, 시식행사, 이벤트, 프로모션, 1+1' 등 소위 말해 가격적인 만족감을 고객들에게 제공해서라도 그들을 붙잡고 싶을 것이다. 하지만 그러한 방법은 노력에 비해 작은 결과만 낳는다. 불경기의 마케팅 전략으로는 충성지수를 높이는 '구전마케팅', '관계마케팅', '권유마케팅'이 가장 효과적이다. '번들마케팅, 니치마케팅, 케즘마케팅, 귀족마케팅, 단수가격마케팅, 3.3.3.마케팅' 등 다양한 마케팅이 실행되고 있으나 불경기 때 그 효과는 투자대비 효율성이 떨어지는 현상이 나타난다. 점포운영에서도 다양한 마케팅을 위해선 시간과 비용 그리고 노동력이 필요하다. 하지만 성공지수를 높이기 위해선 가장 적절한 방법과 계획이 필수라 하겠다. 새로운 고객을 유치하기 위한 노력으로 홍보나 사은행사, 판촉행사보다 단골 고객에 대한 서비스와 관심 노력이 훨씬 매장 매출에 기여도가 큰 마케팅이라는 말이다. 소위 단골고객에게 더욱 집중하는 판매전략이 소비의 회전주기를 앞당길 수 있고 판매효율도 높일 수 있다. 고객과의 관계에 집중하는 관계마케팅이라 할 수 있다. 상품을 결정하지 못한 고객은 자연스럽게 구매를 촉진시키는 행위를 권유마케팅이라 할 수 있다. 이렇듯 마케팅은 수익성 증대를 위해 필요한 행위이다. 구매를 결정하는 요소는 구매 심리를 자극하고 소비 금액대비 만족 지수를 충족시키는 방법 즉 마케팅의 힘임을 명심해야 한다. /프랜차이즈M&A전문기업 한국창업경영연구소 이상헌 소장 (컨설팅학 박사)

2022-11-21 15:44:12 신원선 기자
식품업계 미래 성장동력 키워드는 '바이오'

주요 식품기업들이 차세대 성장동력으로 바이오 분야에 집중하고 있다. 식품 사업과 접점이 있는 바이오 사업 경쟁력을 키워 기존 사업과의 시너지를 창출하겠다는 전략으로 풀이된다. 21일 업계에 따르면 CJ제일제당은 올 3분기 경쟁사들이 세계적인 곡물가격인상과 환율인상에 고전하는 가운데에서도 호실적을 기록했다. 주력 식품사업인 '비비고'의 해외 판매 성적도 좋았지만, 바이오 사업도 긍정적인 영향을 끼쳤다. CJ제일제당에 따르면 CJ대한통운을 제외한 별도 기준 영업이익은 3867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0.0% 증가했고, 매출액은 5조1399억원으로 21.7% 늘었다. 아미노산과 조미 소재 등 그린바이오(생물체가 가진 기능과 정보를 활용해 각종 유용한 물질을 생산하는 기술)가 주력인 바이오사업 부문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25.4% 증가한 1조3094억원으로, 2분기 연속으로 1조3000억원을 돌파했다. 영업이익은 원부재료 비용 부담에도 불구하고 25.8% 증가한 1603억원을 나타냈다. CJ제일제당은 최근 조직개편을 통해 'FNT(Food&Nutrition Tech) 사업부문'도 신설했다.신설 부서는 미래 식품소재, 영양 솔루션, 대체 단백, 배양 단백 분야를 집중적으로 육성한다. 바이오 관련 R&D를 강화해 혁신성장을 가속화한다는 방침이다. CJ제일제당 관계자는 "4분기에도 성장세를 이어가기 위해 바이오사업은 해양 생분해 소재 PHA와 CJ바이오사이언스 중심의 레드 바이오 사업 등 미래 신수종사업 경쟁력 강화에 나설 계획"이라고 밝혔다. 과자 업계 대표 주자인 오리온은 지난 2017년 글로벌 종합 식품 기업으로의 도약을 추진하겠다고 선언한 바 있다. 2019년 3월 주주총회에서 정관에 제약·바이오 사업을 추가했고, 이듬해인 2020년 중국 국영 제약사인 산둥루캉의약과 합자법인을 설립하면서 중국 내 바이오 시장 공략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해당 합자법인에 오리온홀딩스와 산둥루캉의약은 각각 65%, 35%의 지분을 투자했다. 오리온홀딩스는 국내 우수 바이오 기업을 발굴해 중국 진출을 위한 파트너 역할을 담당하고, 합자법인이 중국 내 임상 및 인허가, 생산, 판매를 맡기로 했다. 최근 오리온홀딩스는 이사회를 열고 신규 자회사인 오리온바이오로직스의 설립을 결의했다고 밝혔다. 오리온바이오로직스의 주요사업은 의약품, 소비재, 식품원료 개발 및 판매다. 다만 자회사의 회사명은 법인 설립과정에서 변경될 가능성이 있다. 허인철 오리온 부회장은 취임 당시 '4대 신사업'으로 디저트, 간편대용식, 음료, 건강기능식품 등 4가지를 신성장동력으로 삼겠다고 선포했다. 바이오 사업 강화는 건강기능식품 분야의 연장선으로 풀이된다. 오리온은 이번 자회사 설립에 따라 전문 인력 영입에도 속도를 낼 것으로 보인다. 오리온 측은 "오리온바이오로직스 설립은 가시적인 성과를 내기보다는 장기적인 관점에서 추진하는 것"이라고 전했다. 삼양그룹은 화이트바이오(식물 자원을 원료로 화학 제품 또는 바이오 연료를 생산하는 기술) 소재인 이소소르비드 공장을 국내 최초로 준공했다. 이소소르비드는 옥수수 등에서 추출한 전분을 화학적으로 가공한 소재로, 석유에서 추출하는 기존 화학 소재를 대체해 플라스틱, 도료 등의 생산에 쓰인다. 친환경·바이오 경쟁력을 확보하는 동시에 ESG경영에도 앞장선다는 계획이다. 삼양그룹 관계자는 "이소소르비드를 활용한 친환경 소재 개발에 적극 나서 화이트 바이오 소재 시장에서 입지를 공고히 하고, 탄소 배출 저감에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아울러 회사는 울산에 스페셜티 소재 전용 공장을 짓고 난소화성말토덱스트린, 프락토올리고당 등을 생산 중이다. 업계 관계자는 "식품기업들이 미래 먹거리 발굴에 적극적인 이유는 사업을 다각화해 국내외 환경 변화에도 안정적인 수익 실현이 가능하도록 하기 위해서"라며 "바이오 사업은 기존 사업과 시너지를 낼 수 있는 분야이기 때문에 해당 사업의 성패가 중요한 열쇠가 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신원선기자 tree6834@metroseoul.co.kr

2022-11-21 15:35:05 신원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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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이트진로, '참이슬 후레쉬' 페트 리뉴얼…에코탭 적용해 ESG 강화

하이트진로는 참이슬 후레쉬 페트 제품의 패키지를 리뉴얼한다고 21일 밝혔다. 패키지 리뉴얼과 함께 재활용이 용이한 에코탭을 적용해 친환경 ESG 활동도 강화한다. 이번 패키지는 기존 녹색틀을 과감히 없애고 라벨 하단을 깨끗하고 은은한 산수화 느낌으로 연출했다. 모던하고 심플한 이슬방울과 서체는 유지하면서 전반적으로 자연 친화적인 이미지로 젊고 트렌디하게 리뉴얼한 것이 특징이다. 하이트진로는 패키지 변화와 함께 친환경 에코탭도 적용했다. 에코탭은 라벨 가장자리에 접착제를 도포하지 않아 손쉽게 라벨 분리가 가능해 재활용에 용이하다. 참이슬 후레쉬 뿐만 아니라 참이슬 오리지널과 진로, 담금주 페트 제품에도 애코탭을 도입한다. 라벨 부착 방식이 다른 200ml, 3600ml, 5000ml 제품은 제외됐다. 하이트진로 마케팅실 오성택 상무는 "시대의 흐름과 트렌드에 맞게 리뉴얼과 에코탭 적용을 진행했다"며 "앞으로도 대한민국 대표 소주 브랜드로서 시장 선도를 위한 다양한 마케팅 활동을 전개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하이트진로는 지난 9월 ESG 경영을 선포하며 환경친화 선도기업으로 도약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하이트진로는 주요 브랜드 21종에 대해 '환경성적표지' 인증을 받아 주류 제품 중 최다 환경성적 인증을 보유 중이다.

2022-11-21 14:36:52 신원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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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K홀딩스, 백차현 대표이사 신규 선임

애경그룹지주회사 AK홀딩스는 전 애경자산관리 투자부문 백차현 대표이사를 신임 대표이사로 선임했다고 21일 밝혔다. AK홀딩스 백차현 대표이사는 1992년 애경산업에 신입사원으로 입사해 2020년 AK아이에스 투자부문 대표이사 까지 28년간 애경그룹에서 근무한 애경통이다. 특히 재무 분야에서 많은 경험과 전문성을 가지고 있으며 변화관리 능력이 탁월하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AK홀딩스는 이번 인사를 통해 애경그룹의 책임경영체제 및 재무건전성을 더욱 견고히 하여 투자형 지주회사 체제로 개편한다는 목표를 세웠다. 새로운 사업 기회를 탐색하고 발굴하여 지속가능한 성장 동력을 만들어 재도약을 위한 모멘텀을 만들어낼 계획이다. AK홀딩스 인사팀장 이상신 상무는 "애경그룹은 그동안 전문경영인 중심의 책임경영체제 하에 다양한 사업을 영위하며 혁신과 변화를 추진해 왔다"며 "그 과정에서 증가한 내부의 다양성을 새로운 성장동력으로 발전시키고 신뢰를 기반으로 하는 책임경영 체제를 안착시켜 새로운 혁신과 변화에 도전하며 위기를 극복할 것"이라고 이번 인사의 의미를 설명했다. 한편, 애경그룹은 애경바이오팜 대표에는 이훈구 전무를 선임했다. 후속 임원인사는 오는 28일 발표한다. <이하 애경그룹 인사> ◇AK홀딩스 △대표이사 백차현 ◇애경바이오팜 △대표이사 이훈구 /신원선기자 tree6834@metroseoul.co.kr

2022-11-21 14:18:12 신원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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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y, 샐러드 판매량 증가…주요 사업영역으로 키워나갈 것

'헬시플레저' 문화가 확산하면서 유통전문기업 hy의 '잇츠온 샐러드(이하 샐러드)' 판매량이 100만 개를 돌파했다. hy는 샐러드 누적 판매량이 올해 1~10월 기준 120만 개를 기록했다고 21일 밝혔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40%가량 증가한 수치다. 연말까지 150만 개 이상 판매할 것으로 예측된다. 매출액 또한 50억원을 넘어서며 주요 사업군으로 성장했다. 자체 데이터 분석 결과 체중 관리에 신경 쓰는 하절기 샐러드 판매량은 동절기보다 40% 이상 많다. 가장 많이 팔린 품목도 '닭가슴살 샐러드'다. 주 구매층은 3040세대이며 10월 누적 기준 전체 주문 수량의 56%를 차지한다. 세부적으로는 30대 여성이 18%로 가장 많았으며, 40대 여성이 17%로 뒤를 이었다. 런치플레이션도 영향을 미쳤다. 특히 물가상승이 본격화된 5월 판매량은 14만 개로 자체 월 판매량 최대치를 경신했다. 5월부터 7월까지 3개월간 판매량은 전년 같은 기간과 비교해도 30% 이상 늘었다. 소비자물가 동향에 따르면 7월 신선식품지수는 동기 대비 13% 올랐다. 폭염과 폭우로 인하여 채소, 과일 등 농산물 가격이 급등했기 때문이다. '프레시 매니저'가 원하는 장소로 무료 배송하는 방식과 구독 서비스도 경쟁력이다. 실제 샐러드 판매 수량에서 정기 구독 비율은 71%다. 단품 정기 배송보다는 '맞춤식단' 인기가 높다. 맞춤식단은 고객이 선택한 상품을 지정한 요일에 전달하는 서비스다. 맞춤식단 판매 비율은 전체 구독 판매량 중 73%에 해당한다. hy는 고객이 원하는 장소와 시간에 배송해 정기 구독 서비스를 많이 찾아 준 것으로 분석했다. 직장인의 경우 사무실에서 샐러드를 받아볼 수 있어 가정에서 챙겨오는 불편함이 없다. 냉장 카트 '코코'로 배송해 신선하다. 최근에는 곤약면, 불고기, 버섯 등을 추가해 한 끼 식사로 부족함이 없는 '샐러드 밀(Meal)'을 출시했다. 현재 총 14종의 샐러드를 판매 중이다. hy는 샐러드 소스팩을 비롯해 샐러드&샌드위치 박스 등 다양한 형태의 신제품을 통해 관련 제품군을 적극적으로 넓혀갈 계획이다. 이지은 hy 플랫폼CM팀장은 "뛰어난 맛과 가성비, 정기 무료배송의 편리함까지 갖춘 '잇츠온 샐러드'를 찾는 고객들이 점차 늘고 있다"며 "제품 라인업 강화를 통해 주요 사업영역으로 키워나갈 것이다"고 말했다. /신원선기자 tree6834@metroseoul.co.kr

2022-11-21 10:36:29 신원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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풀무원, '2022 아동권리영화제'에 음료·건강케어 제품 후원

풀무원은 아동권리 인식 개선을 주제로 11월 한 달간 온라인과 오프라인으로 열리는 세이브더칠드런 '2022 아동권리영화제'에 각 300명분의 어린이 음료 2종과 건강케어 제품 등 총 900개의 어린이 제품을 후원했다고 21일 밝혔다. 세이브더칠드런 아동권리영화제는 영화를 통해 아동 권리에 대한 대중의 인식개선과 공감대를 만들고자 2015년부터 시작됐다. 올해는 아동을 오롯한 개인으로 인정하고 존중하는 사회적 인식 변화를 위해 '아이와 어른은 함께 자란다'라는 주제로 '2022 아동권리영화제'를 개최했다. 아동권리영화제는 지난 7월 25일부터 9월 5일까지 '아동권리'를 주제로 단편영화 공모전을 진행해 본선 수상작 6편을 선정했다. 19일에는 서울 마포구 CGV연남에서 '2022 아동권리영화제' 시상식을 개최했다. 코로나19 이후 첫 대면 영화제인 만큼 12일부터 내달 2일까지 서울, 대전, 울산, 대구 등 4개 지역에서 팝업 상영관을 열어 수상작을 상영하고 아동권리 토크도 운영한다. 풀무원은 아동권리영화제 시상식에 풀무원푸드머스의 풀스키즈 '쭈욱 짜먹는 애플', '쑥쑥조아' 어린이 음료 2종과 풀무원건강생활의 유어락 '뼛속까지 칼슘락' 제품을 후원했다. 이번에 후원하는 어린이 음료 2종은 풀무원푸드머스의 영유아 맞춤형 전문 브랜드인 '풀스키즈'가 어린이를 위해 출시한 제품이다. '뼛속까지 칼슘락'은 어린이가 맛있고 간편하게 즐길 수 있는 바나나맛 분말 타입의 프로바이오틱스 제품이다. 시상식 당일뿐만 아니라 일상에서도 충분히 즐길 수 있도록 7일 체험분으로 제공했다. 풀무원 관계자는 "아동권리에 대한 인식개선을 주제로 한 이번 아동권리영화제 취지에 공감해 2년 연속으로 후원을 진행하게 됐다"며 "학교와 어린이집 등에서 만날 수 있는 제품을 아동권리영화제에서도 만나게 해 아이들을 생각하는 의미를 새겼으면 한다"고 말했다. /신원선기자 tree6834@metroseoul.co.kr

2022-11-21 10:28:53 신원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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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재'는 가라! 젊어진 5060세대…인구 고령화에 변화하는 유통업

온라인 플랫폼에 변화의 바람이 불고 있다. 자기 관리에 철저하고 경제력이 있는 5060세대가 급부상하면서 이들 세대를 겨냥한 패션 브랜드를 론칭하는 것이다. 특히 팬데믹 이후 5060세대의 온라인 쇼핑이 눈에 띄게 늘었다. 신한카드 조사에 따르면 코로나19 발생 전이었던 2019년보다 2021년 한 해 동안 50대와 60대의 온라인 업종 이용은 각각 110%, 142% 증가했다. 이에 이커머스는 다양한 시니어 맞춤 브랜드를 선보이고 있다. 대표적으로 MZ세대의 대표 패션 플랫폼 '무신사'는 지난 6월 라이프스타일 편집숍 '레이지나잇'을 공식 오픈했다. 패션앱 '지그재그' 운영사 카카오스타일은 지난 7월 패션플랫폼 '포스티' 를 론칭하고 씨씨콜렉트, 올리비아로렌 등 중년 여성 브랜드 60여곳과 계약을 맺었다. 쉽게 앱을 이용할 수 있게 검색 경로를 최소화하고 첫 접속 화면에 모든 정보를 한눈에 볼 수 있도록 구성한 것이 특징이다. 지난해 9월 오픈한 모바일 패션앱 '퀸잇'은 50대 여성을 겨냥한 패션 플랫폼이다. 이 앱에는 BCBG, 마리끌레르 등 과거 백화점이나 아웃렛에서 판매하던 브랜드들이 다수 입점해 있다. 게다가 오프라인 매장보다 저렴한 가격으로 구매할 수 있어 합리적인 소비를 할 수 있다. 퀸잇 모바일 앱 다운로드 건수는 380만건을 넘었다. 소프트뱅크벤처스와 카카오벤처스로부터 투자도 유치했다. 업계 관계자는 "부머쇼퍼의 구매 단가가 높기 때문에 중년층 대상 패션 플랫폼이 빠르게 성장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부머쇼퍼는 가격에 상관없이 취향에 따른 소비를 하는 편이고, 취향이 확고한 만큼 하나의 플랫폼을 주로 사용하는 경향이 있다. 업계는 충성 고객 확보를 위해 노력하는 모양새다. 현대홈쇼핑은 5060 여성 패션 상품에 주력하는 '퀸즈라운지'를 론칭했다. 시니어 소비가 늘어나자 '액티브시니어 연구 테스크포스(TF)'를 별도로 운영하며 소비자 분석에 나섰다. 예를 들면 중장년 여성이 오전 6시~8시에 패션 제품을 많이 구매하는 것으로 파악되자 새로운 프로그램을 이 시간대에 맞춰 편성하는 식이다. 롯데홈쇼핑은 시니어 세대를 대상으로 하는 유료회원제 '헤리티지 엘클럽'을 운영중이다. 헤리티지 엘클럽은 경제력을 바탕으로 은퇴 후에도 소비·여가 생활을 즐기는 '액티브 시니어'에 특화된 유료회원제다. 55세 이상 고객을 대상으로 하며 가입비만 50만원이다. 특히 이들의 구매력은 일반 고객에 비해 8배나 높아 매출 효과를 톡톡히 보고 있다. 전체 구매고객 중 55세 이상 비중이 절반을 넘어선 것은 물론, 매년 구매가 증가하고 있기 때문이다. 롯데백화점에는 중장년 여성을 위한 자체 잡화편집숍 '모디움'이 있다. 모자를 중심으로 스카프·손수건·주얼리 등 잡화부터 지팡이, 돋보기, 안경 줄까지 한데 모아 판매한다. 시니어 모델을 채용하는 사례도 있다. 앞서 현대백화점의 경우 시니어 모델을 선발해 홍보 활동을 펼치기도 했다. 시니어 모델은 고객들에게 더 친숙하게 다가온다는 장점이 있다. 현대백화점은 문화센터에서 시니어 모델 아카데미를 진행해 패션 스타일링팁, 워킹 방법, 패션 연출 방법 등을 알리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기대수명이 80세 이상으로 늘어났고, '100세 시대'라는 말도 생겨났다"며 "유통업계가 구매력있는 5060 중장년층을 주목하는 것은 당연한 일"이라고 말했다. /신원선기자 tree6834@metroseoul.co.kr

2022-11-20 13:37:19 신원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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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百, 친환경 프로젝트 강화

롯데백화점은 오는 24일부터 일회용품 제한 정책의 규제 품목이 확대됨에 따라 친환경 프로젝트를 더욱 강화한다고 20일 밝혔다. 롯데백화점은 단순히 일회용품이나 쓰레기를 줄이는 것을 넘어 친환경 활동의 의미와 범위를 리사이클링 및 업사이클링까지 확대해 캠페인을 전개할 계획이다. 우선 오는 24일부터 롯데백화점 내 카페, 식당, 식음료 매장에서는 일회용 컵, 접시, 용기 등의 사용을 제한하고, 재생 가능 용기 등에 음식을 담아 고객에게 제공한다. 일회용품 제한과 관련해 지난달 9일부터 점포내 에 안내고지물을 비치했으며, 이달 1일부터는 안내 방송을 통해 사전에 고객들에게 알려왔다. 뿐만 아니라, 규제 대상이 아닌 백화점의 MVG룸에서도 이달 1일부터 선제적으로 일회용품을 사용을 중단하고, 다회용기 그릇, 컵 등을 사용해 고객들의 만족도를 높였다. 내년에는 MVG룸에서 제공하는 테이크아웃 음료의 친환경 제품으로 전면 교체할 계획이다. 한편, 내달 2일부터는 백화점 전점(32개점)에서 폐기물을 활용해 제작한 업사이클링 굿즈를 고객 사은품으로 증정한다. 업사이클링은 버려지는 자원에 디자인을 더하거나 활용방법을 바꿔 새로운 가치를 만들어 내는 자원순환의 방법이다. 이번 업사이클링에 사용한 폐기물은 지난 여름 롯데백화점의 외벽에 걸렸던 18개의 대형 현수막과 올 추석 선물 패키지에 포함된 보냉백을 회수한 것들이다. 특히, 추석 보냉백의 경우 회수 이벤트를 통해 총 9161개가 회수됐고 이중 3832개가 업사이클링에 활용됐다. 12월 2일부터 백화점에서 30만원 이상 구매고객에게는 현수막을 재활용한 카드 홀더, 20만원 이상 구매 고객에게는 보냉백을 재활용한 크로스 파우치를 증정한다. 롯데백화점이 제작한 굿즈들은 업사이클링 스타트업 '누깍'과 협업하여 품질 및 디자인 퀄리티도 우수하다. 롯데백화점은 누깍과 협업해 12월 1일부터 14일까지 롯데월드몰 잠실점 지하 1층에서 친환경 팝업 행사도 전개한다. 다양한 업사이클링 제품이 판매될 예정이며, 롯데백화점 현수막을 업사이클링해 제작한 토트백, 크로스백, 카드지갑 등 5종의 품목도 한정 수량으로 판매된다. 팝업 현장 사진을 SNS 인증하면 하루 200명 한정으로 '리얼스' 키링 만들기 체험과 함께 증정 이벤트도 진행한다. 환경재단과 함께 진행하는 업사이클링 프로젝트는 내년 설 명절에도 진행될 예정이며, 백화점 및 보냉백 배송 주요 지역을 찾아가 보냉백을 회수하는 리얼스 부스도 확대 운영할 계획이다. 김지현 마케팅&커뮤니케이션 부문장은 "롯데백화점은 환경부에서 추진중인 일회용품 저감 정책에 더해, 다양한 업사이클링 프로젝트를 통해 탄소배출량을 줄여나갈 계획"이라며, "앞으로도 리얼스 캠페인을 기반으로 친환경 프로젝트를 더욱 확대해나가겠다"고 밝혔다. /신원선기자 tree6834@metroseoul.co.kr

2022-11-20 12:24:23 신원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