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 CNS, 4대 AI랩 세팅 완료...새로운 경험 제시할 것
LG CNS AI랩 리더들이 4대 AI랩을 소개하고 있다. 김종완 비전 AI랩 팀장(맨 왼쪽부터), 김정식 AI 엔지니어링랩 팀장, 이주열 D&A연구소장, 김명지 언어AI랩 팀장이 포즈를 취하고 있다. [사진=LG CNS] LG CNS가 '언어 AI랩'을 신설했다. 언어 AI랩은 사람의 말과 문자를 이해하는 AI를 연구해, AI 고객센터, 챗봇 등 AI서비스를 개발한다. LG CNS는 언어 AI랩 신설로 기존에 운영하던 '비전 AI랩', '데이터 AI랩', 'AI 엔지니어링랩'과 함께 4대 AI랩 세팅을 완료했다고 27일 밝혔다. 언어 AI랩은 AI컨택센터, 챗봇 등의 기술을 고도화한다. LG CNS는 지난해 우리은행 AI컨택센터를 성공적으로 구축했다. 또 AI를 학습시키기 위한 교과서 격인 한국어 표준데이터 '코쿼드(KorQuad)'를 개발해 외부에 공개한 바 있다. 언어 AI랩은 AI 교과서 제작에 이어 교과서를 AI에 효율적으로 학습시키는 방법을 연구한다. 비전 AI랩은 시각 영역 AI 분야를 담당한다. LG CNS는 비전 AI랩의 연구 결과를 바탕으로 롯데글로벌로지스 진천 물류센터의 화물분류와 LG에너지솔루션의 제조 공정에 비전검사 AI 기술을 적용했다. 사람 대신 AI가 장착된 카메라로 제품의 특성을 파악하거나 불량판정 정확도를 높이는 역할을 한다. LG CNS는 언어 AI와 비전 AI 기술을 결합한 '멀티모달(Multi Modal)' 기술도 사업화했다. 언어 AI로 가상상담원의 목소리와 멘트를 구현하고, 비전 AI로 실제 인물을 가상화해 금융사 무인점포 AI뱅커 서비스에 멀티모달 기술을 적용했다. 데이터 AI랩은 AI 강화학습도 담당한다. 강화학습은 의사결정 과정에서 AI가 선택하는 각각의 행동에 차별적 보상을 부여해, AI가 최적의 행동 순서를 결정할 수 있게 만드는 기술이다. 자율주행차, 게임 등에 사용된다. LG CNS AI 연구소에서 만든 연구 결과물은 'AI 사업담당'에서 사업화한다. LG CNS는 연구소와 사업조직에 약 800명의 AI·데이터 전문인력을 배치했다. 연구 결과물을 토대로 제조·금융·유통·물류·의료 등 산업분야를 총 망라하는 'AI 에브리웨어' 전략을 추진한다. AI랩의 연구 성과를 고객에 제공하기 위해 'AI 디스커버리'도 가동한다. AI 도입을 준비하는 고객과 함께 6주 동안 업무 프로세스를 분석, AI 적용 포인트와 신규 AI 사업을 발굴하는 프로그램이다. 이주열 LG CNS D&A연구소장(상무)은 "AI 기술을 전문 영역별로 특화해 고객들에게 AI 기반의 새로운 경험을 제시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