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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승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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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왕고래' 내달 첫 시추…동해 석유 개발 '카운트다운'

소위 '대왕고래 프로젝트'로 일컫는 동해 심해 가스전 개발을 위한 첫 탐사 시추가 초읽기에 들어갔다. 사업 주체인 한국석유공사는 다음 달 중 유망구조 중 가장 유력한 지점의 시추 작업에 착수한다. 결과는 내년 상반기 쯤 나올 예정이다. 4일 업계에 따르면 석유공사는 최근 정부와 협의를 거쳐 첫 탐사시추 해역의 세부 좌표를 포함한 종합 시추 계획안을 마련했다. 현재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의 최종 보고를 앞두고 있다. 첫 탐사시추 해역은 가스·석유가 대량 매장된 곳으로 추정되는 7곳의 유망구조 중 1곳으로 알려졌다. 유망구조는 물리탐사 단계에서 탄성파 분석을 통해 도출된다. 정부는 다수 전문가의 의견을 수렴한 결과, 7곳의 유망구조 중 1곳의 석유·가스 매장 가능성이 크다는 결론을 내렸다. 석유공사는 조만간 산업부에 정식으로 시추 계획 승인을 신청할 계획이다. 석유공사는 시추 1개월 전까지 구체적 개발 계획을 수립해 산업부 장관의 허가를 받아야 한다. 석유공사는 첫 탐사시추 위치로 선정된 곳의 해수면 아래 1㎞보다 깊은 대륙붕 해저까지 내려가 암석 시료를 확보할 예정이다. 시료 분석을 통해 석유·가스 부존 여부를 알 수 있다. 탐사시추의 핵심 역할을 하는 탐사 시추선 '웨스트 카펠라호'도 한국으로 곧 이동한다. 웨스트카펠라호는 다음 달 10일쯤 부산항에 도착한 후 보급을 마치고 '대왕고래'로 이동해 본격 작업에 나설 것으로 보인다. 일각에서는 이르면 내년 상반기쯤 대왕고래 프로젝트의 사업성을 가늠할 첫 탐사시추 결과가 나올 것이란 관측도 있다. 실제 시추작업에는 약 2개월이 걸리고, 이후 시료 분석에 추가 시간이 걸릴 것으로 예상된다. 정부와 석유공사는 향후 5년간 최소 5개의 시추공을 뚫어야 할 것으로 보고 있다. 이는 약 20%의 성공률을 고려한 분석이다. 시추공 1개를 뚫는 데 1000억원 이상의 비용이 들 것으로 추정된다. 정부는 이번 1차 시추는 석유공사 단독으로 수행하고, 2차 시추 단계부터는 해외 업체의 투자를 받아 공동 개발에 나선다는 계획이다.

2024-11-04 10:29:22 원승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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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대선]트럼프, 비판 언론에 '가짜뉴스' 프레임 "기자 총 맞아도 신경 안 써"

미국 공화당 대선 후보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이 미국의 주류 언론 기자들을 '가짜뉴스'에 비유하며 "(기자들에게) 총을 쏴도 신경 쓰지 않겠다"고 발언해 논란이다. 트럼프 후보는 3일(현지시각) 펜실베이니아 리티츠 유세장에서 자신을 보호하기 위해 연단에 설치된 방탄유리를 가리키며 "누군가가 나를 (총으로) 맞추려면 (연단 앞쪽에서 취재하는) 가짜뉴스(기자)를 거쳐 가도록 총을 쏴야 하는데, 나는 크게 신경 안 쓴다"고 말했다. 트럼프 후보 유세장에는 지난 7월 펜실베이니아 버틀러에서 트럼프를 겨냥한 총격 사건 발생 후 방탄유리가 설치됐다. 이날도 트럼프 후보는 유리와 유리 사이의 빈틈을 가리키며 농담을 하고 있었다. 트럼프 후보는 농담 중 취재진 쪽을 가리키며 "누군가가 나를 쏘려면 그는 가짜뉴스를 관통해야 할 것"이라며 "나는 그다지 신경 쓰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는 유세 도중 취재 기자들이 총을 맞아도 신경을 쓰지 않는다는 말로 해석된다. 그는 해당 발언 전에도 "언론은 젠장맞게 나쁘다(so damn bad). 믿을 수 없을 정도"라고 비난했다. 트럼프 후보의 언론에 대한 공개성 비난은 드문 일이 아니다. 그는 재임 중에도 자신에게 비판적인 논조의 언론을 대상으로 가짜뉴스라 칭했고, 공개 브리핑에서 일부 기자의 질문을 대놓고 무시하거나 설전도 벌이기도 했다. 트럼프 후보 발언 후 워싱턴포스트(WP)는 "트럼프가 유세에서 누군가 기자들에게 총을 쏴도 신경쓰지 않겠다고 말했다"라는 제목의 보도를 통해 "트럼프의 최근 발언은 그와 그의 지지자들이 근래 며칠간 써왔던 폭력적인 언사를 더욱 격화시킨 것"이라고 비판했다.

2024-11-04 10:01:15 원승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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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대선]트럼프 당선 확률 하락에 '비트코인'마저…7만달러선 아래로

민주당 대선 후보인 카멀라 해리스 부통령이 공화당 대선 후보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보다 앞선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나오자 가상화폐 비트코인의 가격이 7만 달러선 아래로 떨어진 것으로 나타났다. 3일(현지시각) 코인데스크, 코인베이스에 따르면 비트코인은 이날 오전 한 때 전일보다 1.35% 떨어진 6만8306.52달러에 거래됐다. 지난 달 29일 7만3000달러선을 돌파하며 사상 최고가에 근접한지 불과 4일만에 급락했다. 당시, 트럼프 후보의 당선 가능성이 점처졌을 때 치솟았던 비트코인 가격이 전세 역전에 꺾이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는 분석이다. 지난 달 베팅 사이트 폴리마켓에서 트럼프 후보의 승리 확률은 67%로 오른 반면 해리스 후보의 확률은 33%로 하락했다. 하지만, 이후부터 트럼프 후보의 승리 확률이 하락세를 보이며 53%, 해리스 부통령은 상승세를 보이며 47%까지 따라붙었다. 그동안, 트럼프 후보는 가상화폐 산업에 대한 우호적인 입장을 밝혀왔다. 그는 선거 유세 시 월드리버티파이낸셜(World Liberty Financial)이란 가상자산 플랫폼 출범을 홍보하고 있다. 당분간 비트코인 가격 하락세는 지속될 전망이다. 뉴욕타임스(NYT)와 시에나대학이 10월 24일~11월 2일 경합주 7곳에 대해 여론조사를 벌인 결과 4곳에서 해리스 부통령이 근소한 차이로 앞선 것으로 조사됐다. 2곳에서는 같은 지지율을 기록했으며, 1곳에서는 트럼프 전 대통령이 우세했다.

2024-11-04 08:53:09 원승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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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상회의 사계] 리더의 자질, 경청

중소기업에 해당하는 사업체를 운영하는 K씨가 상담을 왔다. 불경기에도 나름 안정적인 매출을 해온 회사인데 아들이 대학 졸업 후 경영수업을 시킬만한 운세이며 자질도 있는 지 궁금해 했다. 회사의 대소결정이 있을 때마다 미미하게나마 조언을 해주었던 터라 회사 상황에 대해서는 잘 알고 있었지만 K씨의 훌륭한 점은 직원들의 의견을 잘 경청하는 타입이다. 리더의 자질에 관하여 많은 주장이 있다. 어떤 인물이 리더가 되는냐에 따라 그 조직과 사회 또는 나라가 번영하기도 하지만 패망하기도 하고 한다. 성공과 실패의 키를 쥐고 있으니 선장이 그만큼 중요하다. 뛰어난 리더는 의중을 드러내지 않는다. 감정이 얼굴에 바로바로 드러나는 사람은 하수이다. 포커페이스여야 하는 것이다. 그렇기에 리더는 외롭다. 자신의 진솔함을 드러내는 순간 오히려 약점이 되는 경우가 허다하기 때문이다. 그래서 조직을 이끄는 사람이라면 기분이 나빠도 웃어야 하는 경우가 생긴다. 자신이 생각하는 의미 있는 결과가 도출할 때까지는 신념과 소신을 고수한다. 이런 이야기가 있다. 미국 해군사관학교에서는 졸업을 앞두고 모든 사관생도는 과제로 범선 운항 훈련을 하는데 훈련을 담당하는 선장은 방향키에서 손을 내리고 조용히 뒤로 물러나 생도들에게 일체의 조종을 맡긴다. 운항실습인 것이다. 일단 운항을 맡긴 이상엔 일체의 지시를 삼가며 지켜본다. 그런데 실습을 하는 생도들의 운항키의 움직임이 잘못된 것을 볼 때마다 선장은 입술을 깨물며 참는다고 한다. 그러다 보면 깨문 입술에서 피가 흘러내리기도 한다. 정 다급한 상황에서야 도움을 주겠지만 부하들의 시행착오를 참아내지 못하면 훌륭한 해군으로서의 성장은 물론 나아가 전 해군과 조직의 성장도 멀어질 수 있기 때문이다.

2024-11-04 04:00:28 메트로신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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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운세] 2024년 11월 04일 월요일

[오늘의 운세] 2024년 11월 04일 월요일 [쥐띠] 36년 시샘하는 사람이 많으니 겸손하게 대처. 48년 우물가에서 숭늉 찾지 말고 순서대로 움직여야. 60년 새로운 기회가 오니 놓치지 말고 최선을 다하자. 72년 봄날의 꽃보다 아름다운 자신. 84년 아침부터 흐려지기 쉬운 날. [소띠] 37년 가지 못한 길에 아쉬움이 남는다. 49년 유혹이 많은 날이니 부디 자중자애하는 하루 되길. 61년 망설임이 때로는 좋은 결과를 준다. 73년 꿀을 얻으려면 벌통을 손질해서 놓아야 할 것. 85년 나누는 행동이 나를 높여준다. [호랑이띠] 38년 절이 싫으면 중이 떠나면 그만. 50년 보기 싫은 사람도 때로는 아쉬운 법. 62년 어느 구름에 비가 들었는지 모르니 최선을 다하자. 74년 반려동물을 키우려면 지출도 따르게 되니 신중히. 86년 돌아서 가는 길이 여유를. [토끼띠] 39년 작은 이익에 연연하지 마라. 51년 낙숫물에 바위가 뚫리는 법이니 재도전이 필요하다. 63년 그물에 잡힌 고기처럼 답답한 하루. 75년 연인을 만나니 개나리 진달래가 만발하듯 마음도 봄. 87년 외출 시 음주를 주의해야. [용띠] 40년 조급함이 화를 부르니 느긋하게 행동. 52년 먼 곳에서 손님이 찾아오나 불청객이다. 64년 떠나기도 어렵고 머물기는 더 난처한 하루. 76년 이직하려거든 만만치 않으니 더 노력. 88년 바깥 활동을 할 때 지출관리에 힘써라. [뱀띠] 41년 타인의 불행을 방관하지 말자. 53년 후배가 치고 올라오니 마음이 불편하고 서글프다. 65년 시대가 아무리 변해도 천년을 가는 사랑도 있다. 77년 금전거래는 안 하는 것이 좋겠다. 89년 신뢰했던 사람에게 배신감을 느낀다. [말띠] 42년 오랜 적선이 내게로 돌아온다. 54년 손재수가 있으니 기부를 하는 것도 방법이다. 66년 시간의 운로는 나이 들수록 단순하지가 않다. 78년 온고지신(溫故知新)은 행운을 부른다. 90년 요행수를 바라다가 손해를 입게 된다. [양띠] 43년 일이 너무 잘 풀리니 서류정리를 꼼꼼하게. 55년 동서남북 어느 방향으로 떠나도 오늘은 거칠 것이 없다. 67년 까마귀 노는 곳에 백로도 갈 수 있다. 79년 귀인의 도움이 따른다. 91년 친구 따라 강남 가는데 좋은 일이다. [원숭이띠] 44년 노력한 만큼 성과가 있는 날. 56년 병도 약도 다 내 하기 나름이니 신중하게. 68년 말 잘하는 사람보다 행동하는 사람을 선택. 80년 창업의 실현 시기를 잘 찾아서 발전시키도록. 92년 새로운 인맥으로 귀한 정보를 얻는다. [닭띠] 45년 믿으면 좋은 결과가 온다. 57년 가야 할 길은 먼데 발걸음이 떨어지지 않는다. 69년 되는 일이 없어도 의지조차 무력해져서야, 81년 산토끼 잡으려다 집토끼 놓칠 수 있으니 주의해야. 93년 한여름에 솜옷이 생각나니 건강주의. [개띠] 46년 가족의 소중함을 느끼고 가정에 충실. 58년 뱀띠와의 거래가 순탄하게 이루어진다. 70년 사랑에 시간과 열정을 투자할수록 오리무중이다. 82년 평범하다고 재벌만 못하다고 할 수도 없을 듯. 94년 있는 듯 없는 듯 조용히 지내야. [돼지띠] 47년 도움을 주고 대가를 바라지 마라. 59년 마른 논에 물이 들어오듯이 일이 잘 해결. 71년 마음이 울적하지만 친구가 위로. 83년 중심을 잡고 일 처리를 해야 원망을 듣지 않는다. 95년 나름의 징크스는 누구에게나 있으니 걱정보다는.

2024-11-04 04:00:23 메트로신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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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값' 자고 나면 최고치…거래대금도 2조 육박

금 가격이 연일 사상 최고치를 기록하고 있는 가운데 금 거래량도 급증하며 거래대금이 2조원에 육박하고 있다. 초박빙 양상을 보이고 있는 미국 대선과 중동 갈등,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등 글로벌 불확실성 확대가 안전자산 투자로 이어지는 모양새다. 3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올해 1~10월 KRX금시장 거래량은 18.4t, 거래대금은 1조9634억원을 나타냈다. 지난해 전체 거래량, 거래대금을 각각 33%, 74% 넘어섰다. 올 들어 지난 달 말까지 투자자별 거래비중은 개인이(43%) 가장 높았다. 다음으로 기관(37%), 실물사업자(19%) 순이었다. 개인 투자자가 금시장 회원인 13개 증권사에 개설한 금거래 계좌수도 매년 꾸준히 증가, 지난 6월 말 120만 계좌를 돌파했다. 지난 달 말 기준 KRX금시장 1kg 종목 가격은 12만7590원/g으로 연초에 비해 47% 상승했다. 지난달 23일에는 1kg 종목 13만50원/g, 지난달 30일에는 100g 종목 13만3050원/g으로 역대 최고가를 갈아치웠다. 이는 미국 대선의 불확실성과 중동 갈등,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등 지정학적 긴장감이 고조되면서 금값을 끌어올리고 있다는 분석이다. 거래소는 "금값이 지난 달부터 환율의 급격한 상승과 안전자산 투자 심리 과열로 연일 신고가를 다시 쓰고 있다"고 전했다.

2024-11-03 16:24:56 원승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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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장 내년부터 의사공급 '빨간불'…본과 4학년 다수 휴학 예상

올해 의사 국가시험을 봐야 했던 본과 4학년 다수가 휴학을 하면서 내년 의사 공급에 빨간불이 켜졌다. 3일 교육계에 따르면 서울대 의대와 연세대, 고려대 등이 의대생 휴학을 승인했다. 경상국립대와 충북대 등 일부 국립대도 휴학계를 제출한 학생들의 휴학을 승인할 것으로 예상된다. 나머지 의과대학도 이달 말까지 휴학계를 수리할 것으로 알려졌다. 의과대학들은 특별한 사유가 없는 한 제출된 휴학계를 모두 승인했거나 승인할 방침이다. 그렇게 되면 본과 4학년들의 대규모 휴학도 불가피해진다. 교육부 조사 결과, 지난 7월 22일 기준 본과 4학년 재적생 3088명 중 3.4%인 104명만 출석했다. 나머지는 거의 휴학계를 제출한 인원인 셈이다. 이런 상황에서는 내년 의사 공급에 차질이 빚어질 수밖에 없다. 의사 국가시험은 임상실습 기간(2년간 총 52주, 주당 36시간)을 채운 의대의 졸업자나 6개월 이내 졸업 예정자가 합격했을 때 면허를 받을 수 있게 돼 있다. 통상 9∼10월 실기, 이듬해 1월 필기 순서로 치러진다. 하지만, 본과 4학년생들의 수업 거부와 휴학으로 내년 졸업 예정자 신분을 얻지 못하고 실습 기간도 채우지 못하게 됐다. 올해 9월 시행된 의사 국가시험 실기에는 347명이 최종 응시했다. 예년의 10분의 1에 불과한 수준이다. 매년 3000명가량 배출되던 의사 국가시험 합격자도 10분의 1 이하로 줄어들 전망이다 교육부는 각 대학의 의대생 휴학 승인이 마무리되는 이달 말까지 상황을 지켜본 뒤 대응책을 마련한다는 방침이다. 교육부는 "일찍 졸업하려는 본과 4학년도 있을 수 있는 만큼, 그런 학생들을 위해 추가 시험 여부를 소관 부처와 논의해보겠다"고 밝혔다.

2024-11-03 15:55:13 원승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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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내 스마트폰 금지 법안 탄력 받나? 정부도 "맞장구"

여당이 추진 중인 학교 내 스마트폰 사용 금지 법안이 정부의 동의로 탄력을 받게 됐다. 최근 국가인권위원회도 학교의 학생 휴대전화 일괄 수거는 인권침해가 아니라는 결정을 내린 바 있다. 3일 국회와 교육계에 따르면 국회 교육위원회 소속 조정훈 국민의힘 의원은 지난 8월 13일 교내에서의 스마트기기 사용을 제한하는 내용의 초·중등교육법 개정안을 대표발의했다. 개정안에는 '학생은 교내에서 스마트기기를 사용해서는 안 된다. 다만 교육 목적의 사용, 긴급한 상황 대응 등을 위해 학교의 장과 교원이 허용하는 경우에는 사용할 수 있다'는 조항도 신설됐다. 이어, 교육부도 법안의 필요성에 동의했다. 교육부는 "최근 사회관계망서비스(SNS)가 학생들의 지능·인지·정신건강 발달에 악영향을 끼치고, 학생들이 유해·불법 콘텐츠와 사이버 (성)폭력에 무방비로 노출됐다"며 "학생들이 교내에서 스마트기기를 사용하지 못하도록 법률로 제한하려는 개정 취지에는 적극 공감한다"고 밝혔다. 교사와 학부모 사이에서도 학생들의 스마트폰 사용을 규제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크다. 교원·학부모단체연합은 지난 9월 공동성명을 통해 "아이들이 스마트폰과 SNS의 파도 속에서 길을 잃고 있음을 느낀다"며 "법안은 단순한 규제가 아니라 아이들의 삶을 지키고 진정한 어린 시절을 되찾아주는 해법"이라고 강조했다.

2024-11-03 15:35:22 원승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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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대선 D-2]해리스, 경합주 7곳 중 4곳 우위…"한국, 해리스 당선시 더 유리"

미국 대통령 선거를 이틀 앞두고 민주당 후보 카멀라 해리스 부통령과 공화당 후보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이 초접전 양상을 보이고 있는 가운데 경합주 7곳 중 4곳에서 해리스 후보가 우세한 것으로 나타났다. 두 후보의 당선 전망도 엇갈리고 있는 가운데 우리나라로서는 해리스 부통령이 당선될 경우 긍정적 요인이, 트럼프 전 대통령 당선 시 부정적 요인이 더 많을 것이란 분석도 나왔다. 3일(현지시간) 영국 더타임스와 여론조사 전문업체 유거브가 실시한 마지막 여론조사 결과 경합주 7곳 중 4곳에서 해리스 후보가 승리할 가능성이 큰 것으로 나타났다. 경합주 7곳은 네바다·펜실베이니아·위스콘신·노스캐롤라이나·미시간·조지아·애리조나 등이다. 이번 조사는 지난 달 25~31일 18세 이상 미국 등록 유권자 6600명 대상, 면접 방식으로 진행됐다. 이 중 '파란 장벽(블루 월)'으로 분류되는 펜실베이니아와 미시간, 위스콘신 3개 주와 네바다에서 해리스 후보 지지율이 높았다. 반면, 트럼프 후보는 노스캐롤라이나와 조지아에서 1%포인트 가량 우위를 보였다. 애리조나는 두 후보 중 한 명을 선택하지 못하고 동률을 이뤘다. 경합주는 선거인단을 최소 6명(네바다)부터 최대 19명(펜실베이니아)까지 부여받는다. 인구에 비례해 이번 대선에서 가장 많은 선거인단을 부여받는 주는 캘리포니아(54명)고, 이어 텍사스(40명), 플로리다(30명), 뉴욕(28명) 순이다. 더타임스는 여론조사 결과를 토대로 해리스 후보가 선거인단 276명을 확보해 트럼프 후보(262명)보다 14명 더 많을 것으로 예측했다. 칼 비알릭 유거브 데이터과학 부대표는 "이번 대선은 사실상 7개 주에서 실시되는 선거라고 후보들도 여기고 있다"며 "해리스 후보는 몇 달 전부터 대체로 선두 자리를 지켜 왔고, 선거에서 승리할 수 있을 만큼 경합주에서 앞서고 있다"고 밝혔다. '러스트벨트(쇠락 공업 지대)'에 속하는 펜실베이니아·미시간·위스콘신은 1992년 대선부터 민주당이 승리한 '파란 장벽'으로 분류되는 지역이다. 다만 트럼프 전 대통령이 당선되던 2016년에는 일시적으로 공화당이 승리했다. 그러다 바이든 대통령이 당선하던 2020년 대선에서는 다시 민주당을 선택했다. 하지만 이번 대선에서는 그 어느 후보로도 쏠리지 않고 있어 핵심 경합주로 분류되고 있다. 이런 가운데, 어느 후보가 당선될 때 우리나라 정세에 더 유리한 지 여부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트럼프 전 대통령이 당선될 경우 우리나라에는 대체로 부정적 요소가 많을 것이란 관측이 나온다. 대표적인 것이 주한미군 주둔에 따른 방위비 분담금 요구다. 트럼프 후보는 지난 달 한 대담에서 한국을 '머니 머신(money machine)'이라고 칭하면서 "자신이 대통령이었다면 한국에 연간 100억 달러(약 13조 6000억 원) 수준의 방위비 분담금을 요구했을 것"이라고 말했다. 트럼프 후보가 언급한 100억 달러는 한미가 타결한 2026년 방위비 분담금(1조 5192억 원)의 9배에 달한다. 그는 한국 정부가 방위비 분담금 요구를 받아들이지 않으면 주한미군 철수 가능성까지 제기했다. 다만, 북미 대화 재개는 트럼프 후보에게 긍정적 요소로 작용할 것으로 보인다. 북한 김정은 총비서는 핵 시설과 함께 핵능력 고도화 방침을 천명하면서 이것이 포기할 수 없는 국가적 과제임을 강조했다. 이번에 트럼프 후보가 당선될 경우 지난 2017년 트럼프 집권 당시 북미 회담을 통해 김정은과 비핵화 협상을 열었던 전례를 다시 만들 가능성이 크다는 분석이다. 이와 반대로, 해리스 후보가 당선될 경우 민주당의 외교 정책을 그대로 계승해 한미동맹이 지속되고 공고화될 것이란 시각이 지배적이다. 해리스 후보는 방위비 분담금 사안도 "(한국 정부가) 이미 상당 부문 분담하고 있다"고 밝힌 바 있다. 다만, 해리스 부통령이 당선될 경우 한반도 전술핵 재배치 등에는 소극적일 것이란 견해도 있다. 반복되는 미사일, 핵 실험 도발에 수출 통제 등으로 북한을 옥죄고 있는 현 정책이 이어질 경우 북미 대화 재개도 어려울 것이란 관측도 나온다.

2024-11-03 15:19:21 원승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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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기아 'AAA', 국내 신평사 3곳 모두 최고 신용등급

현대차·기아가 국내 주요 신용평가회사 3곳에서 모두 최고 신용등급인 'AAA'를 받았다. 글로벌 지위 상승과 제품 및 브랜드 경쟁력 강화, 수익성·재무건전성 개선 등에서 높이 평가 받았다. 3일 현대차에 따르면 한국기업평가는 현대차의 신용등급을 'AAA'로 상향했다. 현대차의 신용등급 상승은 지난 2019년 11월(AA+) 이후 5년 만이다. AAA 등급은 한국기업평가의 20개 신용등급 가운데 가장 높은 수준이다. 현대차의 신용등급 전망은 '안정적(Stable)'으로 평가됐다. 한국기업평가는 "현대차는 글로벌 자동차 시장에서 파워트레인별 경쟁력을 보유하고 있다"며 "본질적인 수익구조 개선, 우호적 환율 효과 등에 힘 입어 시장 평균 이상의 높은 수익성을 유지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현금흐름 개선이 투자 확대로 이어지는 '선순환 구조'에 진입하면서 미래 경쟁력 강화와 재무안정성 개선이 동시에 나타나고 있다"고 설명했다. 기아는 지난 9월 한국신용평가로부터 최고 신용 등급 AAA를 받은 후 1일 나이스신용평가와 한국기업평가까지 최고 신용 등급인 AAA를 획득했다. 이로써, 현대차는 국내 주요 신용평가회사 3곳에서 모두 최고수준 신용등급을 받게 됐다. 기아 측은 "앞으로도 재무 건전성과 수익성을 지속적으로 강화해 안정적인 경영 환경을 유지해 나갈 것"이라고 전했다.

2024-11-03 10:58:04 원승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