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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휘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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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포시, 서울대 산학협력단과 '이민정책포럼2024' 개최

저출산시대, 인구위기극복의 실효성있는 대책으로 거론되고 있는 이민정책의 필요성 및 이민청 설립의 당위성 등을 주제로 국내 최고 이민정책전문가들과 함께 하는 포럼이 김포에서 개최된다. 정부 조직 분야의 손꼽히는 전문가인 김동욱 교수를 좌장으로 서울대학교 산학협력단과 김포시는 오는 4일 '김포: 새로운 시작을 여는 문'이라는 주제로 '이민정책 포럼 2024'를 개최할 예정이다. 김포시는 대한민국 이민정책전문가들과 전국다문화도시회장도시인 김포시가 함께 머리를 맞대 이민청 설립의 당위성에 대해 논하는 공론화의 장이라고 설명한다. 전국 지자체 중 가장 먼저 이민청 유치에 대한 의지를 피력한 김포시는 이번 포럼을 통해 이민청에 관한 오해를 바로잡고 외국인·이민정책의 필요성, 김포시의 나아갈 방향을 모색할 방침이다. 이번 포럼의 주제 강연은 이민청 설립의 필요성 및 조직과 기능에 대한 제언, 주요 선진국의 이민정책 흐름에 대한 내용으로, 이민 정책의 현 주소와 시사점을 국내 최고 전문가들의 시각으로 알아본다. 이어지는 토론에서는 발제 내용, 이민청의 설립 및 지자체의 방향성과 관련한 주제로 김병수 김포시장과 전문가들의 토론이 진행된다. 행사 마지막에는 이민청 유치의 염원을 담아, 김포시장과 김포시민이 함께 유치 응원 퍼포먼스를 펼칠 계획이다. 이번 이민정책 포럼 2024의 부제는 김포시가 내세우고 있는 유치전략인 'GATEWAY to New Beginnings' 에서 모티브를 삼은 것으로, 김포시의 입지 우위성, 행정 편의성, 정책 지원방향, 상호문화정책 우수성 등의 의미가 담겨 있다. 포럼은 6월 4일, 오후 4시부터 김포아트홀 공연장에서 열리며, 참석을 원하는 시민 누구나 별다른 절차 필요 없이 입장 가능하다. 기타 문의는 김포시청 예산과(031-980-2882)로 하면 된다. 한편, 김포시는 재외동포위주가 아닌 다양한 이주민이 살고 있는 수도권의 대표적인 다문화도시로, 서울과 인접해 있어 공무수행에 있어 최적의 입지로 손꼽히고 있다. 미래형 교통특화도시 설립과 첨단산업단지 조성이 예정되어 있는 김포시는 숙련가능인력비자, 비전문취업 비자 인력이 전국 2위인 도시로, 관내에 7개 대규모 산단을 포함한 11개 산단과 7568개의 기업체를 보유하고 있다.

2024-05-28 16:32:13 윤휘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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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발 C커머스 공습에 11번가 '특화전문관'으로 정면돌파

알리익스프레스, 테무 등 중국 전자상거래 업체인 'C(차이나)커머스'가 국내 시장에 엄청난 자금으로 물량 공세를 펴자 11번가가 고객 수요와 최근 구매 트렌드에 특화된 상품을 전문적으로 판매하는 '특화전문관'으로 정면 대응하고 있다. 고물가 속에 관심이 폭증한 '가성비 상품', 알뜰한 소비를 돕는 '소비기한 임박 상품', 희소성을 중시하는 MZ세대를 겨냥한 '차별화 상품' 등을 11번가의 각종 '특화 전문관'에서 선보이면서 구매욕을 자극하는 상품 라인업으로 활발한 구매를 이끌어 내고 있는 것이다. ◆"1만원이면 다 산다"…맞춤형 전문관 '9900원샵' 인기 28일 11번가에 따르면, 지난해 10월 오픈한 11번가 '9900원샵'이 대표적인 특화전문관이다. '9900원샵'은 가성비 있는 9900원 이하의 상품을 한 데 모아 판매하는 전문관으로, 높은 물가 부담에 대응하기 위해 마련했다. 특히 온라인 쇼핑으로 판매되는 1만원 미만 상품의 경우 대개 구매 금액 중 배송비의 비중이 높아 이를 부담스러워하는 고객들이 많은데, 현재 '9900원샵'은 전 상품에 무료배송 혜택도 제공하고 있다. 최근 '9900원샵'에서 가장 뜨거운 인기를 끌고 있는 히트 상품은 '옥이네 3초 떡볶이'(2팩+2팩, 6900원)다. 11번가의 간편식 버티컬 '간편밥상' 상품인 '옥이네 3초 떡볶이'는 가루 소스를 물에 개어 동봉된 떡과 함께 끓여 내기만 하면 완성되는 손쉬운 조리법과 1인분 분량의 소포장으로 1인 가구에 특히 인기다. 현재 1만 2000여 건에 달하는 구매 리뷰와 함께, '9900원샵' 판매 상품 중 '결제건수' 최상위를 기록 중이다. '9900원샵'은 고객들의 구매 수요에 힘입어 론칭 이후 지금도 성장세를 거듭하고 있다. 지난 3월 기준 상품 수와 거래액 모두 오픈 초기(23년 10월) 대비 각각 약 5.8배, 6.7배씩 성장했다. '9900원샵'의 상품 셀렉션을 꾸준히 강화해가는 가운데, 거래액 또한 지속적으로 증가하는 효과를 보고 있다. ◆국내 미출시 음료는 '아마존 신상 자판기'에서…'소비기한 임박' 상품도 별도 판매 최근 11번가 '아마존 글로벌 스토어'는 국내 출시되지 않은 음료수들을 한 데 모아 선보이는 전문관, '아마존 신상 자판기'도 오픈했다. 해외에서 출시된 브랜드, 맛, 용량의 음료들을 다채롭게 판매하고 있는데, 색다른 마실 거리를 시도해보고 싶은 고객은 물론 해외직구를 통해 국내 미출시 음료들을 구매해 마시는 마니아층 사이에서 특히 인기가 높다. 예를 들어 북미 지역에서 패스트푸드에 곁들여 마시는, 식물 뿌리나 열매에서 짜낸 즙에 시럽을 타서 만든 탄산음료 '루트 비어 소다'부터 미국 차세대 피트니스 드링크 브랜드 '셀시어스'의 '스파클링 워터멜론', 닥터페퍼 스트로베리 앤 크림소다 제로, 몬스터 에너지 울트라 블루 등 국내서 접하기 어려운 음료들을 '아마존 신상 자판기'에서 모두 만나볼 수 있다. 소비기한이 임박한 상품을 높은 할인율로 저렴하게 판매하는 11번가의 '임박마켓'도 있다. 라면, 소스, 양념, 커피, 음료, 간편조리식품, 즉석식품 등 필요에 따라 구매 후 빠르게 소진할 수 있는 상품을 합리적인 가격에 선보이고 있는데, '설탕대신 스테비아 650g' 제품의 경우 지난 3월 6일 하루에만 1000개 가까이 판매됐을 정도로 임박 상품에 대한 인기가 높다. 11번가는 '임박마켓'을 지난 3월 첫 오픈한 이후 한시 진행되는 프로모션 형태로 진행해왔는데, 임박 상품에 대한 높은 고객 수요를 고려해 지난 20일부터 11번가 내 전문관 형태로 상시 운영하고 있다. 11번가는 최근 오픈마켓 사업에서 2개월(3~4월) 연속 영업이익 흑자 달성에 성공한 데 이어, 올해 1분기 영업손실도 전년 동기간 대비 40% 가까이 개선하는 등 2025년 흑자 전환 목표에 순항 중이다. 11번가는 남은 하반기 흑자 전환을 위한 체질 개선 노력과 함께, 커머스 경쟁력의 기반이 될 '특화 전문관'들을 지속 고도화 하면서 '수익성 개선'과 '고객 확보' 두 마리 토끼를 잡겠다는 구상이다. 11번가 박현수 CBO(최고사업책임)는 "세분화된 고객 니즈에 대응하는 '특화 전문관'들을 발판 삼아 11번가만이 줄 수 있는 차별화된 쇼핑 경험과 독보적인 상품 경쟁력을 지속 강화해 갈 계획"이라며 "특화 전문관으로 확보한 경쟁력으로 치열해진 e커머스 경쟁 시장을 돌파해 갈 것"이라고 말했다.

2024-05-28 16:03:16 최빛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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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경수 교수의 라이프롱 디자인] 장 발장의 기업가 정신을 생각하며

장 발장을 모르는 사람은 없겠지만 장 발장의 기업가 정신을 아는 사람은 드물 것이다. 장 발장하면 빅토르 위고의 소설 「레 미제라블」의 주인공, 가족을 부양하기 위해 빵 한 덩어리를 훔쳐야 했던 가난한 사람, 19년 동안 감옥에서 복역한 죄수, 미리엘 주교의 관용과 도움으로 새로운 삶을 얻은 개과천선한 사람, 성공적인 사업가로 변신하여 소도시의 사장이 되고 수백만 프랑의 돈을 은행에 예치한 갑부, 가련한 여성 팡틴의 딸인 코제트를 학대로부터 구출하고 사랑으로 양육했던 아버지 등을 어렵지 않게 떠올릴 수 있다. 그러나 사람들은 장 발장이 어떻게 돈을 벌었는지를 잘 모른다. 무엇보다 그렇게 돈을 버는 활동이 어떻게 사회적 가치를 창출했는지를 잘 모른다. 또 그렇게 개인이 돈을 버는 것과 사회적 가치가 창출되는 게 상충되지 않을 뿐더러 어떻게 동시적으로 일어나는지는 더 모른다. 빅토르 위고의 「레 미제라블」로 들어가 보자. 시점은 1815년, 그러니까 산업혁명(1760년) 55년 후, 프랑스혁명(1789년) 26년 후 즈음에 몽트뢰유쉬르메르라는 작은 도시다. 영국의 흑옥(黑玉)과 독일의 흑구슬을 본떠서 만드는 공업이 형성되어 있었다지만 원료가 비싸서 임금도 지불할 수 없는 침체된 지역이었다. 장 발장은 이 도시에 몰래 숨어 들어와서는 그 '검은 패물'의 제조법에 전무후무한 변화를 일으켰다. 자연의 진액으로 만드는 수지 대신에 칠 공법을 사용하였고, 팔찌에는 용접한 쇠고리 대신에 쉽게 끼울 수 있는 쇠고리를 개발하였다. 빅토르 위고는 '이 아주 작은 변화는 하나의 혁명이었다.'고 기록했다. 지금 보면 장 발장의 기술혁신은 환경 변화 속에서 발 빠르게 기회를 발굴하고, 혁신적인 사고와 행동을 통해 새로운 가치를 창출하는 기업가 정신의 원형에 가깝다. 첨단산업이 발전한 현대의 벤처정신과 비교해도 손색이 없다. 오히려 ①소비자에게 새로운 품질 도입 ②새로운 생산 방법의 도입 ③새로운 시장의 개척 ④원재료의 새로운 공급원천 추구 ⑤산업내 독점적 지위 창출 등 슘페터 학파의 창조적 파괴(creative destruction) 5가지 중에서 어느 것 하나 빠진 것이 없다. 빅토르 위고는 이렇게 적었다. 이 아주 작은 변화는 실제로 원료값을 크게 감소시켰고 이로 인해 첫째, 노임을 올려서 그 지방에 혜택을 주었고, 둘째, 제조법을 개선하여 소비자에게 이익이 되었고, 셋째, 훨씬 싼 값으로 팔면서도 수익을 세 배나 올려서 제조자 측에서도 이득이 되었다. 이렇게 하나의 고안에서 세 가지 결과가 생겼다. 장 발장의 기업가 정신은 평생학습을 통해 피어올랐다. 장 발장은 자신의 삶을 개선하려는 강한 의지를 버리지 않았고, 끊임없이 변화와 적응을 추구하였다. 새로운 기술, 시장 동향, 경영 전략 등을 지속적으로 학습함으로써 경쟁 우위를 유지할 수 있었다. 반성과 성찰을 잊지 않고, 윤리적인 성품을 통해 사람들의 학습에 역할모델이 되었다. 빅토르 위고는 이렇게 말했다. 그가 그토록 비상하게 개량해 놓은 그 공업의 급속한 진보 덕분에 몽트뢰유쉬르메르는 중요한 교역 중심지가 되었다. 굶주리는 사람은 누구든지 거기에 갈 수 있었고, 가기만 하면 틀림없이 빵과 일을 얻을 수 있었다. 아무리 가난한 집에도 조금의 기쁨이 없는 일이 없었다. /임경수 건국대학교 글로컬캠퍼스 교수/성인학습지원센터장

2024-05-27 11:01:33 윤휘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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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포시,풍무동~신곡6지구 구간 신규 도로 임시개통

만성적인 교통체증으로 시민들이 불편을 호소해왔던 태리IC~신곡사거리 방면 교통불편이 김포시의 도로 신설 개통으로 완화될 전망이다. 김포시는 올해 준공예정인 '김포도시계획시설(도로: 고촌중로2-4호선) 개설공사' 구간을 27일 10시부터 임시개통한다고 밝혔다. 이번에 임시개통하는 김포도시계획시설(도로: 고촌중로2-4호선) 개설공사는 풍무동 인근 현수2교 사거리부터 고촌 신곡6지구 캐슬앤파밀리에 1단지까지의 약 2.2㎞구간이며, 왕복2차로와 편측보도를 개설하는 사업으로, 임시 개통 후 인허가 과정을 마치는대로 정식 개통할 예정이다. 이번 도로 개통은 지난해 고촌읍 행정복지센터에서 개최된 시민 소통 프로그램 '테마가 있는 소통 광장'에서 시민들의 건의사항이었던 신곡사거리 교통체증 문제를 해소하고자 다각적으로 검토하던 과정 중에 이뤄낸 성과라고 김포시 측은 설명했다. 국도48호선의 태리IC~신곡사거리 방면은 김포시와 인천시 검단 주민의 출퇴근 및 물류의 이동, 강화까지의 통과교통 등으로 교통체증이 지속돼 왔다. 이로 인해 신곡사거리는 전국 일반 국도 중 교통사고가 빈발하는 곳으로 지적되어 왔다. 그러나 이번 신설 도로의 임시개통을 통해 교통량이 분산되면서 국도48호선의 교통정체 완화와 도로 서비스 수준을 향상시킬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김병수 김포시장은 "교통불편해소는 민선8기 김포시가 최우선과제로 추진 중인 사안이다. 이번 임시개통을 통해 교통량을 분산시킬 것으로 보고 있다. 잔여 인허가 과정을 마치는대로 정식개통 또한 바로 추진할 계획이다. 이번 도로 개통으로 국도48호선 이용시 시민들이 겪은 교통체증 문제를 일부 해소하고, 풍무~고촌 간 왕래 거리를 획기적으로 단축시킬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김포시는 시민 교통편의 증진을 위해 정체 구간 해소를 위한 노력을 지속적으로 해 나갈 것"이라고 전했다.

2024-05-26 10:45:27 윤휘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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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무오리 1만마리, '물'튀기는 경쟁…덕레이스 사전신청 폭주

강 위에서 만나는 치명적 귀여움, '덕레이스(Duck-Race)'가 오는 6월 1~2일 김포시 '2024 김포 아라마린 페스티벌'에서 펼쳐진다. 어린아이의 순수함과 행복을 전하는 색깔인 노란색 1만마리의 오리떼를 만나는 기대감으로 덕레이스 사전접수 오픈부터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덕레이스는 이미 미국, 영국, 호주 등 세계 곳곳에서 열리는 시민참여 대표축제로 잘 알려져 있는데, 국내에서는 '2024 김포 아라마린 페스티벌'에서 만나 볼 수 있다. 김포시가 야심차게 준비한 이번 '덕레이스'는 장난감 고무 오리들을 강 위에 놓고 강물의 흐름에 따라 골인 지점까지 경쟁하는 이색 이벤트다. 가장 먼저 도착한 오리 10마리에는 다이슨 슈퍼소닉 헤어드라이기(1등), 호텔숙박권(2등), 크루즈 탑승권(3등~10등, 1인 2매) 등을 증정하고, 참가자 중 추첨을 통해 김포금쌀을 경품으로 증정한다. 덕레이스는 6월 2일 일요일 12시에 진행되며, 2024 김포 아라마린 페스티벌 공식 누리집(aramarinefestival.com)을 통해 사전신청이 가능하며 행사당일 현장접수를 통해 참여 가능하다. 행사는 유료이며 오리1개당 3000천원을 내야 한다. 올해 2회를 맞는 이번 행사는 단순한 순위경쟁에서 벗어나 물 위에 떠있는 노란색의 귀엽고 사랑스러운 1만마리 오리 인형떼가 펼치는 이색 레이스여서, 보기만해도 행복하고 재밌는 경험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 김포시 관계자는 "노란색은 긍정의 대표적인 컬러로 사람의 눈으로 볼 때 가장 눈에 띄는 밝은 색상이다. 이번 이색행사를 통해 행사를 즐기는 모든 분들에게 즐거움, 웃음, 농담, 추억을 선물하고자 한다"며 "바쁘고 지친 일상에서 벗어나 색다른 경험을 하는 것이 바로 축제가 가지는 묘미다. 비타민이 되어 줄 '2024 김포 아라마린페스티벌'에 많은 관심과 참여를 당부드린다"고 덧붙였다. 한편, 행사 당일 현장에서는 덕레이스와 더불어 ▲플라잉보드 공연 ▲수상레저체험 ▲마린랜드 체험 ▲어린이 물놀이장 ▲에코체험부스 ▲버스킹 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진행된다. 해당 사항은 김포 아라마린 페스티벌 공식 누리집(aramarinefestival.com)에서 확인 가능하다.

2024-05-23 17:24:08 윤휘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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퇴근시간에도 골드라인 혼잡 잡는다…김포시, 서울시와 '서울동행버스' 운행 시작

교통부터 '서울통합'을 추진중인 김포가 출근시간대 서울동행버스의 수도권 최초 운행에 이어 퇴근시간대 서울동행버스 최초 운행을 이끌어냈다. 서울동행버스는 무제한 대중교통 혁신 서비스인 기후동행카드도 이용 가능하며, 시는 출근에 이어 퇴근까지 시민들의 교통선택지를 점차 확대시켜나간다는 계획이다. 서울동행버스는 김포시와 서울시가 김포골드라인 혼잡률 완화를 위한 실질적 대책으로 도출돼, 수도권 최초이자 동시에 최대 규모로 수도권 출근 맞춤형 서울동행버스의 김포시 운행이 결정된 바 있다. 시는 '골드라인 TF'를 운영하며 골드라인 혼잡률 추이를 지속적으로 관리하는 가운데, 대책방안의 실효성을 검토하던 중에 서울동행버스 이용수요 모니터링을 실시했고, 서울동행버스로 일 약 300명, 월 약6000명의 김포시민이 이용하는 등 높은 호응을 받는 것에 주목했다. 이에 서울시에 퇴근시간대 확대 운행 요청을 요구했고, 서울시가 이를 반영해 6월 10일부터 퇴근시간대에도 운행이 실시되는 성과를 거둔 것이다. 김포시는 서울시의 협조로 오는 6월 10일부터 서울동행버스인 서울02번을 퇴근시간대부터 총 3회 운행할 계획이다. 퇴근시간대 확대 운행 시, 출근 운행과 역방향으로 3대(3회)가 평일 퇴근시간(18:20~19:00) 김포공항역 기준 배차간격 20분으로 운행되고, 이용객 혼란 방지를 위해 노선번호가 서울02출근과 서울02퇴근으로 분리된다. '서울동행버스'는 2023년 8월부터 풍무동 홈플러스, 서해1·2차아파트와 풍무푸르지오, 풍무센트럴푸르지오를 거쳐 김포공항역 3번출구까지 출근급행버스로 운행되고 있다. 시는 출근시간대 월 약 6000명이 이용해 온 서울동행버스가 퇴근시간에도 운행됨에 따라, 체감도 높은 교통 분산이 이뤄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김병수 김포시장은 "서울동행버스가 출근시간에 이어 퇴근시간에도 운행하게 됐다. 서울동행버스의 퇴근시간대 확대운행을 통해 골드라인 혼잡률 완화에 이어 기후동행카드의 실질적인 혜택을 체감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교통부터 서울통합 중인 김포시는 김포시민들의 대중교통 서비스 편의 확충을 위해 더욱 적극적으로 나서는 한편, 지속적인 모니터링을 통해 시민들이 더욱 안전하게 대중교통을 이용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2024-05-23 16:46:15 윤휘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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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민청 유치 통한 인구 위기 극복 전략'…김포시, GP 미래지식포럼 개최

김포시는 지난 21일 시청 대회의실에서 '이민청 유치를 통한 인구 위기 극복 전략'을 주제로 GP 미래지식포럼을 개최했다. 'GP 미래지식포럼'은 공무원과 전문가가 함께 시정현안에 대한 해결 방법과 시정 발전 전략을 모색하기 위해 마련된 것으로, 매월 시의성 있는 주제로 개최된다. 이날 포럼에는 한국이민정책학회 문병기 회장이 강사로 나서 이민정책의 시대적 정당성 및 지속가능 성장을 위한 이민정책의 방향, 이민정책 총괄기구 유치에 따른 효과에 대해 강의했다. 문병기 회장은 "이민정책 개혁은 더 이상 늦출 수 없는 국가 최우선 정책과제이며, 변화하는 사회환경과 시대적 사명에 부응하기 위해 모든 정책 역량과 자원을 포섭하는 순발력과 열린 시각으로 대처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한편 김포시는 지난해 4월 출입국-이민관리청 유치 TF를 구성했으며, 현재 출입국-이민관리청 유치를 위한 연구 용역을 진행하고 있다. 또한, 지난 20일에는 김병수 김포시장이 법무부가 주최한 '제17회 세계인의 날 기념식 행사'에 참석해 박성재 법무부 장관에게 이민관리청 유치에 대한 의지를 강력하게 피력하는 등 이민청 유치를 위해 총력을 다하고 있다.

2024-05-22 15:04:52 윤휘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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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수준의 부동산수첩] 아파트와 완전 경쟁시장

경제학은 그 역사가 비교적 짧은 학문이다. 경제학의 근본이 되는 행위는 선사시대부터 있어 왔지만, 이를 체계적으로 정비한 애덤 스미스가 등장한 지 불과 300년이 되지 않았다. 경제학은 인간의 이기심을 바탕으로 모든 것을 설명한다. 비단 인간만이 아니라 어떤 생명체도, 심지어 식물조차도 각자의 종자를 퍼뜨리기 위해 진화해왔다. 시장 참여자들의 이기적 행동들이 모여 합리인 방향을 결정하는 것이다. 시장의 수요 공급이 이미 균형을 이룬 상황에서 수요가 더욱 증가한다면 수요자들의 경쟁으로 인해 가격이 상승하고, 다시 공급이 증가하면 가격이 내려가는 원리이다. 완전경쟁시장은 이를 효과적으로 설명하기 위해 단순화한 시장 모델이다. 참여자들이 조건없이 경쟁하여 즉시 가격조정이 일어나는 완전경쟁시장은 다음과 같은 특징이 있다. 우선 시장에서 동일한 상품을 생산하는 공급자가 충분히 많아야 하며, 시장에 진입하고 퇴출하는 데 있어 어떠한 걸림돌이 없어야 한다. 또한 상품과 수요에 대한 정보가 수요자, 공급자 모두에게 완벽히 제공되어야 한다. 하나같이 부동산 시장과는 거리가 멀어 보인다. 부동산은 항상 걸림돌이 있고 상품은 동일하지 않으며 정보는 불균형하고, 때로는 각자의 신념이 정보를 앞서기도 한다. 그럼에도 부동산 시장 역시 가격의 결정은 수요 공급곡선의 접점일 수밖에 없다. 완전 경쟁시장이 아니어서 생기는 문제는 가격의 일시적 왜곡과 얼마간 지체되는 시간일 뿐이다. 최근 분양이 침체된 지방 아파트 시장에 저렴하게 나온 미분양 물량을 두고 시행사 및 할인 매수자, 제값을 낸 수분양자 간의 충돌이 잦아지고 있다. 대구 동구의 300세대 신규 분양 단지가 미분양 물량을 털기 위해 약 1억원 가량 할인 혜택을 제공하자, 기존 분양자들이 서울의 건설사 사옥까지 상경해서 시위를 벌였다. 이들 수분양자들은 할인 분양자들에게 관리비를 20% 더 낼 것을 요구하기도 했다. 그에 앞서 수성구에는 분양률이 20%에 미치지 못하자 공매로 넘어가서 분양가보다 3억원 이상 낮은 가격에 거래가 이뤄지는 단지도 있었다. 이에 기존 입주자들은 가압류 등으로 대응하며 신규 입주자를 막기 위해 철조망을 치고 순번을 정해 보초를 서기도 했다. 광주 북구에서는 메이저 브랜드의 1600여세대의 대단지임에도 미분양 물량에 15%까지 할인혜택을 부여했다. 이 단지는 극심한 반발을 미리 예상했기에 기존 수분양들에게도 동일한 금액만큼을 환불해주었다. 서울 반포에서는 래미안 원베일리의 조합원 취소분 1세대를 갖기 위해 3만5000여 명이 청약을 접수했다. 당초 조합원이 계약하지 않아 공급이 취소된 단 하나의 물량이 일반분양 방식으로 공급된 것이다. 해당 아파트의 공급가는 19억5000만원. 그러나 같은 아파트를 40억원에 입주한 다른 소유자들은 누구도 불만을 가지지 않았다. 오히려 3만 5000명이 참여한 대대적인 이벤트를 아파트의 인기가 올라가는 현상으로 즐겼다. 물론 위의 미분양 사례와는 사유도 절차도 다르다. 둘 다 가격표와는 확연히 다른 특수한 거래임에도 하나는 그 자체로서 변동된 시장가격의 발로이고, 다른 하나는 시장가격에 조금도 변동하지 않았음을 증명한다는 점도 다르다. 부동산은 그 특유의 고정성, 이질성, 부증성으로 여타 재화의 시장과는 다르다고 하지만, 아파트와 같은 생산형 물건은 정보화 시대를 만나서 점차 완전 경쟁 시장에 가까운 모습을 보이고 있다. 가격을 결정하는 시장참여자의 수가 많을수록 가격의 왜곡은 줄어든다. 어느 지점에서건 수요와 공급이 만나면 개별 공급자는 어떠한 영향을 미치지 못한 채 결정된 가격을 그대로 수용한다. 시장만큼 솔직한 것이 없다. 시간이 흐르면 결국 다수에게 합리적인 방향으로 움직인다. /이수준 로이에아시아컨설턴트 대표

2024-05-22 11:11:12 윤휘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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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포시, 파크골프장 조성 공모사업 선정으로 도비 확보

김포시가 추진중인 솔터체육공원 파크골프장이 경기도 주관 '2024년 체육진흥시설 지원사업 추가공모'에 선정되어 도비 예산 4억5000만원을 확보했다. 경기도의 '2024년 체육진흥시설 지원사업'은 지역 주민의 건강과 체력 증진을 위한 생활체육시설 조성을 목적으로 공사비등 시설비를 지원하는 사업이다. 김포시는 이번 지원사업을 위해 솔터체육공원 내 부지를 확보하고 실시설계 진행중에 있으며, 김포시 파크골프협회 간담회 실시 등 사업의 필요성을 적극적으로 홍보한 결과 지원사업에 선정된 24개 도내 사업중 가장 많은 4억5000만원의 도비를 확보하게 되었다. 김병수 김포시장은 "이번 공모사업을 통해 총사업비 30억원중 4억5000만원을 지원받게 되면서 예산절감은 물론, 원활한 사업추진을 할 수 있게 됐다"며 "최근 파크골프 열풍이 뜨거운 만큼 명품 파크골프장을 하루빨리 조성해 쾌적한 야외활동과 동호회 활성화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의지를 밝혔다. 한편 솔터체육공원 파크골프장은 총사업비 30억원을 투입, 2024년 하반기 착공 및 2025년 완공을 목표로 하고 있으며 마산동 642-1, 장기동1888-12 부지에 초급자가 이용할 수 있는 평지형 그리고 상급자가 이용할 수 있는 산지형으로 구분 조성하여 차별화된 파크골프장을 조성할 예정이다.

2024-05-21 14:52:36 윤휘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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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병수 시장, 법무부 장관에 '이민청 유치' 강력 피력

김병수 김포시장이 법무부가 주최한 제17회 '세계인의 날' 기념식 행사에서 박성재 법무부 장관에게 이민관리청 유치에 대한 김포시의 강력한 의지를 피력했다. 법무부는 20일 과천시민회관 대극장에서 제17회 세계인의 날 기념식 행사를 개최했다. 김병수 시장은 전국다문화도시협의회장으로 초청받았으며, 기념식에는 박성재 법무부장관, 심우정 법무부차관, 인요한 국회의원 당선인, 과천시장, 주한 아일랜드 대사 등 외교사절 및 국제이주기구 한국대표, 유엔난민기구 한국대표 대행 등이 참석하여 자리를 빛냈다. 이날 김포시 홍보대사이기도 한 인요한 국회의원 당선인은 축사를 통해 "이민청은 반드시 필요하다. 이민청이 빠르게 추진될 수 있도록 저도 돕겠다"며 이민청 설립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김병수 김포시장은 "이민청은 저출산 문제에 실효성 있는 대책으로 나아갈 수 있다. 이민청 설립이 원활히 추진되길 바란다. 고숙련 외국인 노동자가 한국에 많이 들어와 정주할 수 있도록 환경을 만드는 것이 중요하다. 상호문화주의 도시 김포가 교육, 문화, 축제 등 외국인 정주 환경 형성에 앞장서고 있는 이유이기도 하다"고 전했다. 이날 기념식에서는 김포시외국인주민지원센터 이나니 상담팀장이 외국인정착지원 유공으로 대통령 표창을 받았다. 이나니 상담팀장은 1994년 대한민국 입국, 2004년에 난민으로 인정 받고 2011년에는 대한민국 국적을 취득한 난민 1세대로 현재 김포시외국인주민지원센터 상담실장 겸 인권 활동가로 김포에 거주하고 있다. 그는 김포시의 이민관리청 유치 및 서울시 편입 등 현안에 대해 외국인 주민으로서 의견을 개진하는 등 시정발전에 힘쓰고 있다.

2024-05-20 17:35:22 윤휘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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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포시, 자율주행대비 지능형교통체계(ITS) 확대구축

김포시는 20일 자율주행 시대에 대비해 지능형 교통정보체계(ITS)를 지속적으로 확대 구축하겠다고 밝혔다. ITS 구축사업은 2021년부터 2024년까지 총 125억원(국비 75억원 포함)을 투입하는 국비지원사업으로, 김포시 주요도로에 최첨단 ITS를 설치하여 최근 급속한 도시발전 및 교통량 증가에 따른 교통혼잡 완화와 교통안전을 더 강화하기 위해 추진하는 사업이다. 먼저 1차 사업은 2022년부터 2023년까지 총 85억원을 투입 관내 주요도로 46㎞구간 126개소에 첨단신호제어 및 교통정보 수집·제공 등 '최첨단 지능형 교통장비' 설치를 완료하였으며, 2차 확대구축 사업은 2023년부터 2024년까지 총 40억원을 투입해 관내 주요구간 21개소에 지능형 교통정보 인프라 확대구축을 추진하고 있다. 또한, 2025년도부터는 '교통신호등 온라인 구축사업 추진' 및 '긴급차량 우선신호 사업'도 추진할 계획도 있어 시민의 교통편의와 안전을 위해 발 빠르게 대처하고 있다. 아울러 시는 2025년 이후부터는 차세대 지능형교통체계(C-ITS) 구축을 계획하고 있으며, 향후 자율주행에 대비한 스마트도로 구축사업을 추진하기 위해 민선 8기 시장 공약사항으로 선정해 발 빠르게 추진하고 있다. 김포시의 김진석 도시안전정보센터장은 "앞으로 70만 김포를 대비한, 첨단 교통시설물들을 지속적으로 확대 구축해 향후 자율주행 시대를 대비함과 동시에 시민분들께는 더욱 편리한 교통정보 제공을 할 수 있도록 많이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2024-05-20 16:38:31 윤휘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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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경수 교수의 라이프롱 디자인] 고슴도치형 리더십과 평생학습

여우는 고슴도치를 잡아먹을 생각으로 약삭빠르게 상황을 예측한다. 이리저리 머리를 굴려 복잡한 전략을 세우고는 고슴도치 굴 앞에서 서성거린다. 고슴도치는 시치미를 뚝 떼고는 어기적어기적 걸어 나온다. 그렇지만 여우와 맞닥트리면 공처럼 둥글게 몸을 말고 가시를 곤두세워 결국 여우를 놀림감으로 만들어버린다. 거대한 기업이 여우라면, 위대한 기업은 고슴도치다. 『좋은 기업을 넘어 위대한 기업으로(Good to Great)』의 저자인 경영학자 짐 콜린스(Jim Collins)는 위대한 기업은 좋은 것, 거대한 것이 아니라 단순하리만치 일관성을 보이는 고슴도치형 기업이라고 말했다. 위대한 기업은 여우의 약삭빠름보다는 고슴도치의 무던한 사랑을 먹고 자란다. 고슴도치형 리더십은 단순함과 일관성을 말한다. 단순함은 복잡한 비즈니스 세계를 하나의 사업개념과 체계로 단순화할 수 있는 통찰을 의미한다. '오컴의 면도날(Ockham's Razor)'처럼 논리적이지 않은 복잡한 것을 사유의 면도날로 다 잘라내 버려야 한다. 일관성은 창업에서 수성까지 인재를 중시하고, 기술을 연마하며, 역경을 딛고 성공하리라는 믿음으로 경영하는 것이다. 사업을 시작하는 것은 쉬우나 그것을 유지하고 성공으로 이끄는 것은 어렵다는 '창업이수성난(創業易守成難)'의 뜻이야 말로 일관성과 다름없다. 고슴도치는 여우처럼 자기 잇속에 맞게 재빠른 행동을 할 줄 모른다. 외부에서 자원을 빼앗아오기보다는 내부에서 가치를 창출한다. "혼자 힘으로 성공했다고 믿는 사업가는 자신의 손에 능력 있는 노동자, 기계, 시장, 평화, 질서를 쥐여 준 사회 시스템의 존재를 알아야 한다."는 이론경제학자 폴 새뮤얼슨의 교훈을, 고슴도치는 실천할 줄 안다. 고슴도치는 이렇게 부단한 자기노력과 가족 구성원들에 대한 신뢰를 연상시킨다. 고슴도치가 단순하다고 머리가 나쁜 것은 아니다. 부산을 떨지 않지만 움직일 때를 안다. 명견만리의 리더십이라 할 수 있고 창조성을 갖고 있다고 할 수 있다. 산업화와 지식사회를 지나, 다가온 지능정보사회는 통찰과 확신으로 업(業)을 창조하는 창업자의 사회다. 거대한 기업이 지식사회의 표상이었다면 이제는 창조적 기업이 시장을 이끈다. 사람이 가진 가장 위대한 자산은 바로 창조성이다. 문제는 이러한 타고난 창조성의 샘물이 마르지 않도록 샘을 평상시에 잘 관리하고, 평생 동안 물을 떠내어 마셔야 한다는 것이다. 그것이 평생학습이다. 짐 콜린스의 첫 마디인 "좋은 것은 위대한 것의 적이다"라는 명언은 고슴도치처럼 평생 동안 학습하라는 말이다. 그럴 때 창조의 샘물은 마르지 않는다. 학습의 열매를 먹은 자는 세상을 얻은 것이다. /임경수 건국대학교 글로컬캠퍼스 교수/성인학습지원센터장

2024-05-20 10:59:39 윤휘종 기자
[신흥재벌 이야기-프롤로그] 시리즈를 시작하며

"실패란 단어는 없다. 아직 성공하지 않은 것일 뿐이다. 여러분도 주인공이 될 수 있다." 다니던 직장을 그만두고 지난 2000년 단돈 5000만원으로 시작해 2024년 자산가치 약 25조6960원의 재계서열 19위로 성장한 셀트리온그룹 서정진 회장의 말이다. 21세기 대한민국 경제에 '신흥 재벌'들이 두각을 나타내고 있다. <관련기사 3면> 공정거래위원회가 지난 15일 발표한 자산 총액 5조원 이상(작년 말 기준)의 공시대상기업집단(대기업집단)만 보더라도 신흥 재벌들의 약진이 눈에 띈다. 대기업집단이란, 동일인이 사실상 사업내용을 지배하는 회사의 집단을 말한다. 우리나라나 일본에 특히 발달한 기업경영 형태인 '재벌(財閥, Chaebol)'을 의미한다. 공정위의 2024년도 대기업집단 지정 현황을 살펴보면, 올해 자산 총액 5조원 이상인 대기업집단은 지난해보다 6개가 늘어난 총 88군데이며, 이들 집단에 소속된 회사도 작년보다 242개 늘어 3318개였다. 자산 상위 톱10대 그룹은 삼성, SK, 현대자동차, LG, 포스코, 롯데, 한화, HD현대, GS, 농협 순으로 기존 재벌 서열과 큰 변동이 없었지만 그 뒤를 보면 카카오(15위)와 셀트리온그룹(19위)을 필두로 네이버(23)·쿠팡(27)·하림(29)·넥슨(43)·넷마블(46)·에코프로(47) 등이 급성장하고 있다. 또한, BTS·뉴진스 등 K-팝 가수들이 속한 하이브가 엔터테인먼트업을 주력으로 하는 기업집단으로는 최초로 공시집단에 지정됐으며 카지노·관광업 주력 집단인 파라다이스, 호텔·관광업 주력 집단인 소노인터내셔널, 노스페이스와 룰루레몬 등 유명 의류 브랜드를 OEM(주문자 상표 부착 생산) 방식으로 생산하는 영원 등이 공시집단에 신규 지정됐다. 새롭게 대기업집단으로 성장한 이른바 '신흥 재벌'들은 1940~50년대 등장했던 전통적 재벌들과 다른 점이 많다. 과거 재벌들이 봉건시대의 마지막과 자본주의의 태동시기가 얽히는 시대 특성 상 정경유착이나 특혜, 족벌경영 등으로 비판을 받았지만, 2000년대 이후 두각을 나타낸 신흥 재벌들은 새로운 소유 및 지배구조로 과거의 관행과도 확실한 선을 긋고 있다. 여전히 특정 일가가 다수의 기업을 지배하는 재벌 형태를 띠기도 하지만 새로운 지배구조와 경영방식으로 새로운 시대를 열고 있기도 하다. 일부 신흥 재벌은 유럽의 기업들처럼 소유와 경영을 분리하기도 하고, 불법·편법 상속을 하지 않겠다는 약속도 실천하고 있다. 또한 이들 신흥 재벌들은 바이오, 정보기술(IT) 등 첨단 기술분야에서 새롭게 부(富)와 거대한 조직을 일궜다는 특징이 있다. 기존 굴뚝산업이 아니라 시대가 변하는 흐름을 제대로 읽고, 기회를 잡은 것이다. <메트로경제신문>은 '무'에서 '유'를 창조하는 창업 정신, 기업가 정신이 우리 사회에 전파되고 확산됨으로써 새로운 기업들이 더 많이 탄생할 수 있도록 대한민국 경제의 새 역사를 쓰고 있는 '신흥 재벌' 기업가들의 성공과 좌절, 역경을 딛고 일어선 과정 등을 심층적으로 짚어본다.

2024-05-19 15:00:19 윤휘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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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시장 김병수, '기업육성과 소통'김포제조융합혁신센터 사전점검 나서

교통혁신에 이어 김포경제지형을 바꿔나가고 있는 민선8기 김포시에서 제조융합의 전초기지 역할을 담당할 '김포제조융합혁신센터'가 올 하반기 문을 연다. 최근 예비타당성조사(예타)에서 통과된 김포환경재생혁신복합단지 조성사업이 장기적 관점에서 김포시를 미래첨단산업도시로 변모시키는 사업이라면, 김포제조융합혁신센터는 상시적인 기업과의 소통 및 육성으로 현안에 대응하고 즉각적인 경제활성화를 이뤄나가는 역할이다. 이로써 김포환경재생혁신복합단지와 김포제조융합혁신센터는 김포경제의 양 축으로 자리매김할 예정이다. 올 하반기 개관 예정인 김포제조융합혁신센터는 좋은 프로그램과 거버넌스를 구축해 기업인들이 함께 소통하며 논의·연구하는 장소로 나아갈 계획이다. 김병수 김포시장과 김포시 간부공무원들은 17일 김포제조융합혁신센터 현장을 방문해 추진경과를 보고받고 점검에 나섰다. 김포시 양촌읍 학운리에 위치한 김포제조융합혁신센터는 지하1층, 지상7층, 연면적 8692㎡의 건물규모로 한국산업기술시험원(KTL)과 한국화학융합시험연구원(KRT), 산업지원센터, 김포산업단지관리공단, 창업지원센터, 김포시 기업지원과 등 6개 기관이 입주한다. 김포제조융합혁신센터의 주요 역할은 ▲기업지원 컨트롤타워 ▲기업 맞춤형 서비스 ▲테스트 베드 제공이다. 기업에 필요한 정보와 자료를 제공, 기업 원스톱 서비스 및 전략 방향을 제시하는 한편, 기업간 네트워크 구축, 맞춤형 교육 제공, 제품안전성 및 시험인증으로 시장경쟁력 강화 등을 담당할 예정이다. 경기도에서 세 번째로 많은 공장이 소재한 김포시는 기업지원 컨설팅을 통해 스마트 제조업 발전, 스마트공장 보급 확대 등 4차 산업혁명 시대를 선도할 수 있도록 제조업 전반의 혁신체계를 구축해 나갈 각오다. 김병수 김포시장은 이날 "김포제조융합혁신센터는 단순한 공간 제공을 넘은 장비와 데이터, 프로그램을 갖추고 거버넌스를 구축해 많은 기업인들이 함께 소통하고 논의, 연구하는 장소로 거듭나도록 할 것"과 "개소 전 실질적으로 이용할 기업인들과 스타트업 관계자들을 초청해 개선사항을 정리해 반영할 수 있도록 계획을 수립하고, 추가로 유입될 기업들도 감안해 공간재배치 가능성을 고려하는 등 미래지향적으로 대비할 수 있도록 할 것"을 주문했다. 이어 김 시장은 "김포시 기업지원과 전진 배치, 기업유치를 위해 모든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민선8기는 김포한강2콤팩트시티에 이어 여의도 면적의 1.7배인 대곶 거물대리 일원을 미래첨단산업도시로 변모시키는 김포환경재생혁신복합단지 조성사업 유치에 성공했다. 대기업 유치 및 친환경도시의 길이 열리면서 김포가 최첨단미래산업의 선도도시로 나아갈 전망이다. 김포환경재생혁신복합단지 조성사업 예타통과에 따라 첨단산업을 진행중인 대기업들의 관심도 집중되고 있는 한편, 시는 김포환경재생혁신복합단지 조성사업의 경제효과로 16조2000억원의 생산효과와 11만9000여명의 고용창출을 전망하고 있다.

2024-05-19 10:34:03 윤휘종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