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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휘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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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포시, 관내 사업체 6.6만군데…도·소매 늘고 제조 줄고

김포시에 기반을 둔 사업체 가운데 제조업은 줄어든 반면, 도매·소매 사업체는 늘어난 것으로 파악됐다. 19일 김포시가 발표한 2024년 사업체조사 결과에 따르면, 2023년 12월 31일 기준으로 김포시 관내 사업체 수는 6만6118개, 종사자 수는 22만2322명으로 전년 대비 각각 2.9와 0.4%가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2024년 전국사업체조사'는 작년 2월 16일부터 3월 12일까지 통계청이 주관하고 지방자치단체가 실시했으며, 이후 통계청의 종합내검 및 분석 과정을 거쳐 12월 확정됐다. 이번 산업대분류별 분석 결과, 도매 및 소매업과 제조업이 각각 전체사업체의 27.02%, 19.59%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했고, 종사자 수는 제조업 36.08%, 도매 및 소매업 16.19% 순이다. 도매 및 소매업 사업체 수는 전년 대비 11% 증가했는데, 이는 과거 코로나19로 인한 비대면 거래확산과 온라인 쇼핑 증가에 의한 것으로 추정된다. 반면, 제조업 사업체 수는 경기 악화에 따라 전년 대비 9.2%, 종사자 수는 1.4% 감소한 수치로 나타났다. 종사자 규모별 사업체 수는 1~4명이 종사하는 사업체가 2.6%, 5~99명 종사하는 사업체가 5% 증가하는 등 소규모 창업이 늘어나는 추세이다. 김포시는 "본 조사 결과는 사회·경제적 변화를 진단할 수 있는 중요한 자료로, 분야별 정책 수립에 귀중하게 활용될 것"이라며 "앞으로 체계적 통계조사 및 분석을 통해 시민들이 필요로 하는 데이터를 적극적으로 발굴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전국사업체조사'는 매년 실시하는 조사로 2025년 사업체조사는 지난 3월 4일까지 실시했고 이후 분석 단계를 거칠 예정이다. 김포시 사업체조사 결과는 '김포시청 홈페이지-공개/개방-사업체보고서'에서 확인할 수 있다.

2025-03-19 16:53:02 윤휘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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푸르솔, KC인증 받은 신개념 '열회수 환기청정기' 개발

푸르솔(대표 허욱)은 지난해 말 프리미엄 도어형 열회수 환기청정기를 개발한 뒤 특허를 획득했다고 18일 밝혔다. 이 제품은 정부로부터 KC 안전 인증까지 획득해 신뢰성을 높인 제품이라고 푸르솔 측은 설명했다. 푸르솔이 개발한 도어형 열회수 환기청정기는 전열교환소자와 복합 항바이러스 헤파필터, 프리필터 등이 탑재되어 실내 공기를 환기시켜주고, 청정하게 해준다. 대형 헤파필터를 탑재하고 있으며 특히 창문을 열기 힘든 한여름과 겨울철에도 외부의 공기를 신선하게 공급받고, 내부의 이산화탄소와 오염된 공기를 배출해준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이 제품은 전열교환소자를 통해 실내외 온도 에너지를 교환하여 에너지 손실을 최소화하는 등 효율성이 좋고 편의성도 우수하다. 키친 수납 타이프여서 공구 없이 누구나 평균 1분만에 손쉽게 필터를 교체할 수 있으며, 친화적 색상과 심플한 디자인도 호평 받고 있다. 푸르솔은 청각장애인인 허욱 대표가 2023년 9월 창업한 열회수 환기청청기 전문기업이다. 허 대표는 건강과 삶의 질을 높이기 위해 다년간 미세먼지 차단 및 산소 환기 기술을 연구하며 고객의 편의를 최우선으로 하는 프리미엄 환기 시스템을 연구 개발해 왔다. 또 이를 토대로 다양한 특허를 획득했다. 허욱 대표는 "그동안 대부분의 아파트 주민들은 다용도실 천장에 설치된 기계환기장치의 존재를 모르는 경우가 많았다. 설령 안다고 해도 높은 천장에 설치된 기존 장치의 필터를 상하 교체하려면 공구가 필요하고, 작업이 복잡하고 번거로워 거주자가 직접 관리하기 어려운 게 현실이었다. 또 AS를 요청하면 인건비 부담 때문에 비용이 커져 교체와 수리를 포기하는 경우가 많았기에 환기장치가 있어도 무용지물로 방치되는 사례가 많았다"며 이를 해결하기 위해 개발된 제품이 열회수 환기 청정기라고 말했다.

2025-03-18 16:21:59 윤휘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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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포시, 불법광고물 양성화로 소상공인 지원

민생경제회복에 나선 민선8기 김포시가 지역 내 소상공인들을 돕기 위해 17일부터 2026년 12월 31일까지 '불법광고물 양성화'를 추진 중이다. 이를 통해 불법광고물의 철거 비용 및 새로 설치하는 광고물 비용 등을 절약할 수 있게 해 소상공인들에게 실질적인 도움이 되겠다는 취지다. 18일 김포시에 따르면 김병수 김포시장은 올해 실질적이고 속도감 있는 민생경제 회복에 나서겠다고 밝히며, 실효성 있는 정책으로 지역경제살리기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지역경제주체들과 협력체계를 만들고 TF팀을 구성하는 한편, 착한가격업소 및 골목형상점가를 확대하고, 투명하고 내실있는 사회적경제기업 발굴에 나서는데 이어 이번 불법광고물 양성화도 추진하는 것이다. 그동안 동종업종 간 경쟁과열로 소상공인들은 서로 철거 민원을 지속적으로 제기해 온 바 있다. 이에 무단으로 설치된 불법광고물의 경우 행정처분과 함께 새로운 광고물설치로 비용을 감당해야 해왔다. 그러나 이번 양성화로 인해 자진신고건에 한해 행정처분 등 불이익 없이 양성화할 예정이어서 경제위기로 어려운 소상공인들에게 실질적인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 양성화 대상은 허가나 신고 절차를 거치지 않은 불법광고물 중 벽면이용간판, 돌출간판, 지주이용간판, 옥상간판과 기존에 허가 절차를 거쳤으나 표시기간을 연장하지 않은 광고물이다. 김포시는 양성화 추진을 위해 법적 제출서류를 간소화하여 시민 불편을 최소화하고 충분히 알리겠다는 각오다. 자진신고는 클린도시과, 관할 읍·면 행정복지센터에서 신청을 받으며, 양성화사업 종료 후 불법광고물은 철거명령과 이행강제금 부과 등의 행정조치 대상이 된다. 김포시 관계자는 "법령 미인지로 허가 절차를 거치지 않은 불법광고물이 적법화될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이며 지역 체감경기 회복에 작게나마 기여하길 기대한다. 양성화를 통해 안전점검에 제외가 되었던 광고물을 점검하여 안전하고 쾌적한 거리를 만들겠다"고 말했다.

2025-03-18 16:21:27 윤휘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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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휘종의 잠시쉼표] 이젠 헌재의 시간, '심판'의 판정에 승복하자

윤석열 대통령에 대한 탄핵심판 선고일이 가까워지고 있다. 헌법재판소는 윤석열 대통령 탄핵심판 사건의 최후변론 이후 2주째 고심을 거듭하고 있다. 헌재는 지난달 25일 변론을 종결한 다음날부터 12일까지 2주 넘게 휴일을 제외하고 거의 매일 평의를 열어 사건을 검토하고 있다고 한다. 과거 노무현·박근혜 전 대통령의 탄핵심판과 비교해 이번 윤 대통령의 탄핵심판 사건은 역대 최장을 기록할 전망이다. 실제로 2004년 고 노무현 대통령의 경우 변론종결부터 선고까지 14일이 걸렸고, 2017년 박근혜 전 대통령의 경우 2월 27일 변론 종결 이후 3월 10일 결정까지 11일이 걸렸다. 그만큼 헌재의 고민이 깊다는 방증이다. 다만, 헌재의 선고가 늦어지면서 혼란은 커지고 있다. 연일 탄핵심판 찬반 시위가 벌어지고 있다. 일각에선 당장 이번 주말에 윤 대통령 탄핵을 지지하는 측과 반대하는 측의 거리 시위가 절정에 달할 것이라는 전망도 내놓고 있다. 의회민주주의는 사라졌고, 의원들은 국회가 아닌 거리에 몰려나와 나라를 둘로 쪼개는 일에 힘을 보태고 있다. 심지어 일부 정치인들은 헌재의 결정에 따라 우리나라가 내란 상황을 맞을 것이라며 협박 아닌 협박을 하고 있다. 마치 자신의 진영에 반대되는 헌재 결정이 나오면 내란이라도 일으키자고 선동하는 듯 하다. 지난해 말부터 나라가 온통 대통령의 탄핵을 두고 싸움을 벌이는 사이, 서민 경제는 피폐해졌고 해외에선 글로벌 관세전쟁에 불이 붙으면서 대기업까지 피폐해질 기미를 보이고 있다. 우리 경제의 큰 축인 기업·가계가 혼란에 빠졌는데, 리더십을 보여야 할 정부의 시계는 정치권만 바라보며 멈춰 있는 상황이다. 정치권이 정쟁을 벌이는 것은 어찌보면 그들 본분에 충실한 것이라고 볼 수 있다. 문제는 헌재의 심판결정에 불복해 내란 운운 하는 것은 도가 지나쳐도 많이 지나친 일이라 할 수 있다. 게다가 정치인들의 입에서 나올 소리는 아니라고 본다. 한 국가의 리더로서 국론 분열을 수습하고, 누구 손을 들어주던 '심판'의 결정에 승복하는 것이 민주주의의 기본 정신인데, 그걸 인정하지 않고 내란까지 불사하겠다는 것은 우리 공동체가 발을 딛고 있는 민주주의 자체를 깨자는 아주 위험한 발상이다. 더 가관인 것은, 이런 혼란을 틈타 활개를 치는 자칭 종교인, 교육인, 유튜버 등이다. 이들은 온갖 자극적인 말로 국민을 자극하며 혼돈을 부채질하고 있다. 그러나 이들이 진짜 종교인이나 교육자인지, 이런 혼란을 틈타 사욕을 채우려는 사이비인지는 두고 봐야 한다. 주사위는 던져졌다. 헌재의 시간이 오고 있다. 탄핵심판을 지지하는 측과 반대하는 측은 헌재에서 충분히 할 얘기를 다 했다. 이제는 우리 사회의 심판관이라 할 수 있는 헌재가 어떤 결정을 하든, 이를 받아들이겠다며 마음을 다잡아야 할 시간이다. 정치권과 우리 사회의 지도자라 할 수 있는 사람들이 페어플레이 정신을 보여주고, 헌재의 결정에 만족하지 않더라도 그 결과를 인정하고 자세가 중요하다. 그게 우리 정치와 시민의식이 한 단계 더 성숙해지고, 대한민국이 위기를 기회로 만드는 계기가 될 것이다.

2025-03-12 16:51:56 윤휘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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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월 13일 '김포한강마라톤대회'에 주요구간 교통통제

김포시는 '제13회 김포한강마라톤대회'가 열리는 4월 13일, 김포 시내 주요 도로 곳곳의 교통을 통제한다고 11일 밝혔다. 마라톤 코스 통제 시간은 대회 당일인 4월 13일 7시 30분부터 오후2시까지이며, 이 구간을 지나는 버스는 우회하거나 무정차하게 된다. 통제 구간은 대회 개최 장소인 김포종합운동장에서부터 국도 48호선 신사우사거리 ~ 걸포사거리 강화방면 차로와 홍도평로(북변IC 방면)이며, 14시까지 전면 통제될 예정이다. 또, 이번 대회는 정규코스(42.195㎞)가 처음으로 도입되어 통제 범위가 지난 대회보다 확장된 금포로 하성면 전류리포구 ~ 고촌읍 전호리 입구까지이며, 강화 방면 차로가 통제될 예정이다. 이에 따라 용화사IC 하성방면 진입이 제한되므로 해당 구간을 이용할 예정인 시민들은 사전에 우회경로를 확인할 필요가 있다. 시에서는 이번 대회의 통제 구간과 노선버스 우회 정보를 시 홈페이지와 공식 SNS 등을 통해 시민들에게 홍보하고 대회 당일 안내 요원을 주요 지점에 배치해 통제로 인한 시민 불편을 최소화한다는 방침이다. 김포시 관계자는 "전국의 수많은 마라톤 동호인의 관심과 참여로 김포한강마라톤대회가 최다 참가인원을 매년 갱신하며 성장한 결과 올해에는 처음으로 정규코스를 선보이게 됐다"며 "지난 대회 대비 참가선수도 늘고 주행로가 확장된 만큼 차량통제 시간 및 구간을 확대한 안전사고 발생 사전대비 조치에 대하여 시민들의 이해를 당부한다"고 전했다. 한편, 김포시는 올해로 제13회를 맞이해 약 7000명이 참가할 예정인 김포한강마라톤대회가 단순한 스포츠 행사가 아니라 천혜의 자연 자원인 한강과 함께하는 축제의 장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2025-03-11 16:06:52 윤휘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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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포시, 트럼프 2기 대응 전략 위한 'GP 미래지식포럼' 개최

김포시는 지난 10일 시청 대회의실에서 'GP 미래지식포럼'을 개최했다고 11일 밝혔다. 이번 포럼은 트럼프 2기를 맞아 세계경제 전망과 한국에 미치는 영향 및 그에 따른 대응 전략을 모색하기 위한 것으로 '돌아온 트럼프 세계: MAGA 시대 퍼펙트 스톰이 온다'라는 주제로 열렸다. 이날 포럼에는 서강대학교 경제학부 허준영 교수가 강사로 나서 트럼프 2기 경제정책 전반과 정부의 대응 방향에 대해 강연했으며, 김포시가 나아가야 할 정책적 접근과 지자체의 역할에 대해 설명했다. 허 교수는 "트럼프 2기 경제정책으로 인해 미국 중심의 성장과 글로벌 인플레이션이 발생하고, 이는 한국 경제성장의 하방요인이 되며, 물가 상승으로 작용하여 시민들의 실질 구매력이 감소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러한 상황에서 지자체는 민생경제에 집중하는 정책적 접근이 요구된다며, 등대처럼 선단의 맨 앞에서 빛을 제시하며 전방위적으로 행동하는 지자체의 역할이 필요하다고 강조하며 강연을 마무리했다. 김포시 관계자는 "이번 포럼을 통해 트럼프가 다시 등장하게 된 경제적 맥락과, 이것이 세계와 우리나라에 미칠 영향을 분석해 보고 김포시가 나아가야 할 정책적 접근 방향을 모색할 수 있는 의미 있는 자리였다"고 말했다. 한편 GP 미래지식포럼은 김포(GIMPO)의 미래를 준비하기 위한 지식을 쌓는 포럼이라는 의미로 시정 현안, 사회문제 등 시의성 있는 주제를 선정하여 격월로 열리고 있다.

2025-03-11 15:52:43 윤휘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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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윤열의 푸드톡톡(Food Talk Talk)] AI를 활용한 맞춤형 영양 솔루션

전분이나 셀룰로스와 마찬가지로 단백질은 매우 작은 분자로 구성된 거대 중합체인데, 그 구성단위를 아미노산이라고 부른다. 아미노산은 10~40개의 탄소·수소·산소 원자로 이루어져 있으며 적어도 1개의 아민그룹(-NH2-)에 속하는 질소 원자를 포함하고 있기 때문에 아미노산이라고 칭하게 되었다. 우리 몸에서 스스로 합성할 수 없기 때문에 반드시 음식물로부터 섭취해야 하는 아미노산을 필수아미노산이라고 한다. 현재까지 알려진 필수아미노산은 류신(Leucine), 이소류신(Isoleucine), 발린(Valine), 라이신(Lysine), 트레오닌(Threonine), 트립토판(Tryptophan), 페닐알라닌(Phenylalanine), 메티오닌(Methionine), 히스티딘(Histidine) 등 총 9가지이다. 이 아미노산들은 단백질 합성과 신체의 다양한 생리적 기능을 위해 필수적이다. 예를 들어, 근육 성장과 회복, 신경 전달, 면역 기능 등 여러 중요한 역할을 수행한다. 다양한 단백질 식품, 특히 육류, 생선, 달걀, 유제품, 콩류 등을 통해 이들 필수아미노산을 섭취할 수 있다. 음식에서 발견되는 아미노산은 20여 종류다. 특정 단백질 분자들은 수십 개에서 수백 개의 아미노산 길이를 가지고 있으며, 종종 그 20여 가지의 아미노산 대부분을 포함한다. 짧은 아미노산 사슬들을 펩타이드라고 한다. 미오글로빈은 근육 세포에 산소를 저장하고 운반하는 데 중요한 단백질로, 특히 적색 근육 섬유에 많이 포함되어 있다. 미오글로빈의 농도는 근육의 종류와 활동 수준에 따라 다를 수 있으나 빠른 폭발적 힘을 요구하는 백색 근육 섬유는 미오글로빈 농도가 낮은 반면 일반적으로 지구력 운동을 주로 담당하는 적색 근육 섬유에는 미오글로빈 농도가 높다. 이는 지속적인 산소 공급이 필요하기 때문이다. 평균적으로, 성인의 근육 조직 100g당 약 0.5~1.5g 정도의 미오글로빈이 포함되어 있다고 알려져 있다. 나이가 들수록 근감소증과 같은 질병으로부터 해방되기 위해서라도 단백질 섭취가 중요한 것이다. 사람과 마찬가지로 대부분의 동물들은 미오글로빈 단백질을 갖고 있는데 사람의 미오글로빈 단백질 구조와 참치의 미오글로빈 단백질의 구조를 살펴보면 놀랍게도 매우 유사하지만 구성하고 있는 아미노산 서열은 매우 다르다. 개인의 유전체, 대사체, 마이크로바이옴 등의 정보를 바탕으로 최적화된 단백질 구조를 예측하고 예측된 구조를 기반으로 치료약 처방처럼 개인의 질환별 건강상태나 영양불균형에 맞는 메디푸드 개념의 영양소 레시피 처방이 가능해 질 것이다. 식품을 섭취하는 1차 욕구는 배고픔에 기인한다. 식량공급이 절대적으로 부족한 환경(시대, 국가)에서는 1차 욕구에 머물게 되지만 소득이 증가하고 경제가 발전함에 따라 식품의 섭취욕구는 건강지향적으로 변모하게 된다. 인구분포 역시 고령화 사회로 진입하면서 메디푸드와 같은 특수의료용도식품에 대한 수요가 증가한다. 누구나 나이가 들어 감에 따라 근육량이 자연스럽게 감소하는 근감소증이 나타나기 때문에 나이가 들수록 충분한 단백질 섭취는 근육을 유지하고 근감소증을 예방하는 데 필수적이다. 근력이 유지되어야 정상적인 보행과 낙상 등의 부상을 예방할 수 있다. 단백질은 면역 체계의 주요 구성 요소다. 고령자들은 면역력이 약해지는 경향이 있으므로, 단백질 섭취를 통해 면역력을 강화함으로서 감염과 질병에 대한 저항력을 높일 수 있다. 단백질은 신체조직의 회복과 치유에 중요한 역할을 한다. 고령자들은 상처나 수술 후 회복이 더디기 때문에, 충분한 단백질 섭취는 빠른 회복에 필수적이다. 단백질 섭취가 적절하면 철분, 칼슘 등의 흡수가 향상되어 전반적인 영양 상태가 개선된다. 구글 딥마인드가 개발한 인공지능(AI) 알파폴드(AlphaFold)를 활용한 메디푸드 개발은 다음과 같은 분야에서 혁신을 가져올 수 있을 것으로 예측된다. 환자의 유전자 정보와 종양 특성을 분석하여 최적화된 단백질 구조를 설계하고, 면역 기능 강화와 항암 효과를 동시에 지닌 기능성 펩타이드 개발암 환자를 위한 맞춤형 치료식품 개발이 가능하다. 인슐린 감수성을 높이는 단백질 구조 예측 및 설계와 혈당 상승을 억제하는 당뇨병 환자를 위한 혈당 조절 기능성 아미노산 식품 개발이 가능하다. 콜레스테롤 저하 효과가 있는 단백질 구조 설계와 혈압 조절에 도움이 되는 펩타이드를 개발함으로서 심혈관 질환 예방을 위한 기능식품개발이 가능하다. 개인의 유전자 정보를 분석하여 최적의 영양소 조합과 유전적 취약점을 보완할 수 있는 기능성 단백질 설계를 통해서 유전자 기반의 맞춤형 영양설계를 한다. 개인의 장내 미생물 분포를 분석하여 프리바이오틱스 효과가 있는 단백질 구조를 설계하고 유익균의 증식을 촉진하는 펩타이드를 개발하여 개인별 마이크로바이옴에 최적화된 식품 공급이 가능하다. 초고령화시대 진입에 따라 노령층 단백질 대사 변화를 고려한 최적의 단백질 구조 설계와 근감소증 예방을 위한 필수 아미노산을 조합한 개인별 맞춤형 특수의료용도 케어식품에 대한 요구가 증가할 것이다. 알파폴드를 활용한 정밀영양학적 접근은 개인의 건강상태와 유전적 특성을 고려한 맞춤형 영양 솔루션을 제공할 수 있을 것이다. 이를 통해 질병예방과 건강증진에 크게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되며, 미래의 식품 산업과 헬스케어분야에 혁명적인 변화를 가져올 것으로 기대된다. 알파폴드를 활용한 단백질 구조예측과 이를 활용한 개인맞춤형 영양솔루션 개발을 위해서는 개인의 영양 및 건강상태와 질환 데이터의 수집 및 분석등 데이터관리가 선행되어야 한다. 알파폴드의 핵심 기능인 단백질 구조 예측 능력을 활용하여 개인의 유전체, 대사체, 마이크로바이옴 데이터를 분석하여 최적화된 단백질 구조를 예측하고 예측된 구조를 바탕으로 개인에게 가장 적합한 영양소 조합을 설계하여 특정질병이나 건강상태에 맞춘 기능성 단백질 설계가 가능해 질 것이다. 효소의 촉매 효율성을 최적화하고 식품가공 및 음식조리 단계에서 효소를 정밀하게 설계하고 선택할 수 있게 될 것이다. 생리활성 물질의 생산을 촉진하거나 최적화, 식품의 영양가, 소화율, 생체이용률을 향상, 동물성 단백질과 유사한 기능을 가진식물성 단백질을 식별하고 환경 영향을 줄이면서도 영양가 있는 단백질 대체품개발이 가능할 것이다. 용해도, 안정성, 영양가와 같은 특성개선, 특정 식이 요구사항과 건강 목표에 맞는 단백질 설계, 개인의 유전자 정보를 분석하여 최적의 영양소 조합 예측, 유전적 취약점을 보완할 수 있는 기능성 단백질 설계, 식품 폐기물 감소 및 자원 활용도를 높일 수 있는 효소 개발 등 친환경적이고 지속가능한 식품산업 발전에 기여할 수 있다. 환자의 건강데이터와 영양데이터를 분석하여 개인별 식사요법 진단, 질병 상태별 매칭 알고리즘을 통한 맞춤형 메뉴 추천, 원물, 맛 유사성 데이터를 기반으로 유사 영양성분 범위 내에서 대체적인 맛의 발굴 등 알파폴드는 메디푸드와 개인 맞춤형 식단 개발에 혁신적인 기여를 할 수 있다. 정밀한 단백질구조 예측과 설계능력을 바탕으로, 개인의 건강 상태와 유전적 특성을 고려한 맞춤형 영양솔루션을 제공할 수 있으며, 이는 질병 예방과 건강 증진에 크게 기여할 것이다. 하지만 알파폴드의 가장 큰 한계는 단백질의 동적 특성과 복잡한 상호작용을 완전히 포착하지 못한다는 점이다. 비정형 단백질 및 새로운 설계 예측, 알고리즘으로 설계된 단백질의 안전성 평가 방법, 복잡한 생물학적 메커니즘 이해의 한계성 등에 대한 연구가 필요하다. /연윤열 ESG 푸드테크 소사이어티 대표

2025-03-11 11:25:19 윤휘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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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포시, 국토부 공공토지비축사업2년 연속 선정…'김포근린공원 조성사업' 탄력

김포시는 2025년 국토교통부 공공토지비축사업에 최종 선정돼, 북변동 일원에 추진 중인 김포근린공원 조성사업의 속도가 빨라질 것으로 예상된다고 7일 밝혔다. 김포시는 이번 김포근린공원이 인근 개발사업자(북변 2구역 도시개발사업, 북변3구역 주택재개발정비사업)와 구간 분담하여 조성하는 공원인만큼, 2028년 개발사업 준공시기에 맞춰 공원을 조성하고자 토지비축사업에 신청했다. 국토부 공공토지비축사업은 한국토지주택공사(LH)가 공익사업에 필요한 토지를 일괄 확보하여 적기에 제공함으로써 토지 보상에 소요되는 시간과 비용을 절감하고 사업을 조기 착수하는 등 공익사업의 원활한 추진을 지원하기 위한 제도다. 특히 김포근린공원 조성사업은 시민들에게 안전한 휴식공간을 제공하고 지역의 자연경관을 보호하기 위한 김포재정비촉진지구 내 기반시설사업으로, 국토교통부 토지은행을 활용해 조기에 사업부지 확보 후 공사추진해 시민 복지 향상 및 편익 증대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김포시 관계자는 "김포시는 신속한 시민의 삶의 질 향상과 지속적인 지역발전을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 이번 공공토지비축사업 선정에 힘입어 두 사업이 성공적으로 추진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2025-03-07 14:44:36 윤휘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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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포시, 맞춤형 징수 체납자 실태조사반 운영 돌입

김포시는 지난 2월 공개채용을 통해 20명의 체납자 실태조사원을 채용, 3월 4일부터 '체납실태조사반 역량강화' 교육을 통해 본격적인 운영에 돌입했다고 7일 밝혔다. 올해 선발된 20명의 체납실태조사원들은 지난 4일부터 오는 11월 21일까지 체납실태조사반에서 실태조사, 복지종합상담 등의 징수 독려 활동을 하는 업무를 맡는다. 체납실태조사를 위해 체납실태조사원은 우선 체납자에게 전화 상담을 실시하고, 지방세 및 세외수입 체납 상담을 진행한 후 체납자의 납세 여건에 따라 3인 1조로 체납자 거주지 파악 및 체납사실 안내, 납부방법 등에 대한 현장 상담을 진행한다. 또한 생계형 체납자에게는 분납안내와 긴급복지, 무한돌봄 및 일자리 연계 등의 복지종합상담을 실시, 기존 복지 제도에서 미처 인지되지 못해 복지 사각지대에 놓여 있는 체납자들에게도 먼저 도움의 손길을 제공하는 활동을 수행한다. '체납자 실태조사반'은 공공일자리 창출 및 조세 정의 실현을 위한 사업으로, 2019년 처음 추진된 이래로 지난 5년간 326명의 실태조사원의 체납자 개별 방문 및 전화상담을 통해 지방세 및 세외수입 체납 240억 원의 징수 실적을 달성했다. 또한, 복지의 사각지대에 있던 생계형 체납자 194명에게는 복지 및 일자리 연계를 추진하는 등 다각적인 성과를 이루어 냈다. 김포시 박경애 징수과장은 "지난 5년간 실태조사반원의 활동으로 체납 징수와 복지연계 등에서 괄목할만한 실적을 거두었다"며, "실태조사원 한 명의 힘으로는 어렵다고 생각할 수 있지만 각자의 자리에서 꽃을 피우면 결국은 모두가 체납액 징수라는 꽃밭을 일구어 낼 수 있을 것이라 믿는다"라고 전했다.

2025-03-07 14:40:33 윤휘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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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포시, 계약심사 제도로 73억 예산절감

김포시는 계약심사 제도를 운용해 지난 2022년부터 2024년까지 3년간 약 73억원의 예산을 절감했다고 6일 밝혔다. 계약심사 제도란 지방재정법에 따라 시에서 발주하는 공사·용역·물품구매 등 공공사업의 입찰·계약 전에 원가 산정의 적정성을 심사·검토하는 제도다. 김포시는 지난 3년간 공사 592건, 용역 207건, 물품구매 125건 등 총 924건을 심사한 결과, 약 73억원의 예산 절감 효과를 거둔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사업의 원가 산정 및 공법 적용 등을 면밀히 검토하고 불필요한 비용을 절감하는 방향으로 조정한 결과다. 김포시는 올해에도 관행적인 예산집행은 방지하고 낭비적 요인은 과감히 없애는 한편, 안전 확보에 필요한 예산은 제대로 반영하는 등 강화된 심사 기조를 이어갈 방침이다. 김포시 이기욱 감사관은 "계약심사 제도를 통해 불필요한 예산 낭비를 막고 보다 효율적인 재정 운용이 가능해진다"며 "공정하고 투명한 계약심사를 통해 시 예산이 효율적으로 집행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시는 앞으로도 계약심사 제도의 내실을 강화하고, 심사의 전문성을 강화하여 예산 절감 효과를 극대화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재정 건전성을 확보하고, 시민들에게 보다 많은 혜택이 돌아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방침이다.

2025-03-06 14:44:35 윤휘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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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수준의 부동산수첩] 집은 왜 신분이 되었나

인류가 정착 생활을 시작한 순간부터 주거지는 곧 계급을 나누는 기준이 되어왔다. 부동산은 단순한 주거 공간이 아니라 자산이자 권력이었고, 이를 차지한 자가 사회의 지배층이 되었다. 인류 문명 속에서 지속되어 온 이 보편성은 분배를 위한 각고의 노력과 사건 사고에도 현재에 이르기까지 계속되고 있다. 로마 제국의 중심인 팔라티노 언덕은 귀족과 황제들이 거주하는 최상류층의 주거지였다. 평민들은 '인술라(Insula)'라 불리는 공동주택에서 살았다. 인술라는 오늘날의 원룸 건물과 비슷한 형태로, 1층에는 상점이, 위층에는 다층 주거 공간이 있었고 늘 화재와 붕괴 위험을 안고 있었다. 부유층은 이런 불안정한 환경을 벗어나 언덕 위에 대저택을 지었고, 돈이 있는 사람이라도 함부로 집을 지어서 들어올 수 없도록 주택 간격과 경관을 유지했다. 즉 공급을 줄여서 희소성을 높이고 도시 내의 계층 간 분리를 극대화한 것이다. 조선시대 한양도 마찬가지였다. 당시 한양의 중심이었던 사대문 안은 양반들이 거주하는 핵심지역이었다. 그 시대를 지배하던 풍수학적 가치로서는 종로와 북촌이 북쪽으로 산을 등지고 남쪽으로 한강과 청계천을 바라보는 위치에 있어 최고의 입지로 평가받았고, 남산 아래 남촌 지역이나 청계천 하류에는 하층민들이 거주했다. 이처럼 과거부터 인류는 지형적·경제적 차이를 명확한 경계선으로 구분해서 사회적 위계질서를 강화 시켜왔다. 이러한 패턴은 현대에도 동일하게 나타난다. 서울 강남의 아파트는 단순한 주거 공간이 아니라, 경제적·사회적 신분을 나타내는 상징이 되었다. 뉴욕의 맨해튼, 런던의 첼시, 도쿄의 미나토구처럼, 세계적으로도 특정 지역이 경제적 신분을 결정하는 역할을 한다. 과거의 풍수학이 아닌 현대의 경제학적 요소들, 주거지가 제공하는 교육, 네트워크, 문화적 자본이 그 가치를 배가시키고 이는 곧 반포의 아파트 한 채가 수도권 외곽의 여러 채와 맞먹는 가치를 지니게 한다. 이 과정에서 '지방 소멸'이라는 문제도 심화되고 있다. 지방 부동산 시장에서는 '언젠가 다시 살아날 것'이라는 막연한 기대감이 여전히 존재하지만, 지방은 호황기에도 침체기에도 서울과는 양상이 달랐다. 지방 격차를 해소하기 위해 공공기관 이전, 신도시 개발, 기업 유치 등의 노력에도 임대수요, 인적 네트워크, 생활 인프라의 차이를 좁힐 수는 없었다. 코로나 19 이후 양적 완화에 따른 집값 폭등의 시기가 지난 지금은 동반상승이 아닌 선별적 하락으로 그 격차가 더욱 벌어지고 있으며, 도시 존립 자체의 문제로까지 이어지고 있다. 수요 측면에서 보면, 지방은 이미 인구 유출이 심각한 수준에 도달했다. 수도권과 일부 광역시를 제외하면 지방 대다수 지역은 인구 감소로 인해 부동산 시장 자체가 축소되고 있다. 특히 청년층의 수도권 집중 현상은 돌이킬 수 없는 흐름이다. 일자리와 교육, 생활 인프라가 수도권에 집중되면서 지방은 단순한 출생지로만 남을 뿐, 실질적인 거주지로 선택되지 않는 경우가 많다. 이제는 부동산을 감정이 아니라 데이터로 판단해야 한다. 과거, '땅은 시간이 지나면 오른다'는 논리가 통했던 이유는 인구 피라미드가 명확히 10년 뒤의 인구구조를 보여주고 있었기 때문이었다. 그러나 이제는 물가상승률과 임금인상률을 감안한 최소한의 통화 가치방어의 기능조차도 불안한 형국이다. 줄어드는 인구는 서로 유치경쟁을 펼치는 서울과 지방 가운데 앞으로 어느 쪽의 손을 들어줄까. 수도권 집중이 지속되는 흐름 속에서, 개인이 할 수 있는 선택은 이 변화를 받아들이고 투자 방향을 명확히 설정하는 것이다. 수도권과 지방의 격차는 기회와 환경의 차이에서 비롯된다는 것을 인정한다면 사는(買)것과 사는(生)는 곳은 분리할 수 없다. /이수준 로이에아시아 컨설턴트 대표

2025-03-05 13:40:02 윤휘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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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윤열의 푸드톡톡] 인공지능(AI)이 조리한 맛

세상에서 최초로 요리사(셰프) 대신에 기계가 조리하는 모습을 선 보인 해가 2014년이다. 총 11번의 시행착오 끝에 완성된 그(녀)는 영국태생으로 '몰리(Moley)'라는 이름의 로봇키친(Robot Kitchen)이다. 요리사는 주방에서 정해진 역할만 수행하는 반면, 몰리는 요리뿐만 아니라 요리가 끝나면 주방을 말끔하게 정리하고 자외선 빛을 이용해 소독까지 하는 시스템키친(System Kitchen)이다. 로봇키친은 관절이 회전하는 로봇 팔, 오븐, 식재료와 도구를 올려놓는 선반, 요리 레시피까지 제공하고 로봇을 조작하기 위한 터치 스크린 등으로 구성돼 있다. 사용자는 스마트폰이나 터치 스크린을 통해 로봇키친을 작동하면 된다. 이 로봇 시스템은 사람의 손처럼 관절형 손가락을 지닌 두 개의 로봇팔, 모터 24개, 마이크로 제어장치 26개, 센서 129개가 장착돼 있어 요리사처럼 정교한 동작이 가능하다. 최대 5000종류의 요리가 가능하며 머신러닝을 통해 고객이 원하는 조리법도 학습할 수 있다. 냉장고에서 재료 꺼내기, 화력(불세기) 조절, 수도꼭지에서 나오는 수도물을 냄비에 따르기, 식재료 혼합하기, 접시에 음식 담기(플레이팅) 등의 조리에 필요한 각 단계별 동작을 사람과 거의 동일한 수준으로 수행한다. 관절이 회전하는 로봇 팔은 모든 게 정해진 위치에 세팅되어 있다면 감지센서와 카메라를 통해 주방기구와 재료를 자유롭게 사용할 수 있다. 바닥에 떨어진 식재료가 있다면 이를 치우기도 한다. 사용자가 메뉴 플랫폼 화면에서 레시피를 선택하기만 하면 로봇이 알아서 요리를 한다. 로봇키친은 셰프가 요리하는 장면을 3D모션 캡쳐기술을 활용해 미리 학습한 레시피를 그대로 재현할 수 있다. 셰프가 레시피를 업로드 해 놓으면 태블릿이나 터치 스크린으로 내려받아 활용 할 수도 있다. 로봇 팔은 요리가 진행되는 동안에는 자연스럽게 동작을 멈춘다. 사용자의 안전을 위해 보호 스크린이 있으며 다칠 염려가 있는 칼 대신에 안전장치(Safty Sensor)가 장착된 음식처리장치(food processor)를 사용한다. 가격에 부담을 느끼는 고객을 위해 고객이 원하는 규격(Spec)대로 기능과 사양을 변경할 수 있다. 이 덕분에 2014년 출시 당시 가격은 약 3억원이었으나 2017년에는 1600여만원 정도로 대폭 낮아졌다. 한편 2017년 당시 일본 도쿄의 국제전시장에서 스즈모(鈴茂)기공에서 선보인 초밥로봇은 한 시간당 4800개의 초밥을 만들 수 있고 고추냉이를 올려주거나 접시에 옮겨 담는 기능도 추가할 수 있다고 하였다. 높이 60㎝가량의 기계 윗부분에 밥알을 넣고 동작 버튼을 누르자 마자 초밥 덩어리가 눈 깜작할 사이에 쏟아져 나왔다. 최근 국내 푸드테크 기업 중 한 곳은 분자단위의 센싱기술로 음식의 맛을 객관적으로 수치화하여, AI조리 로봇을 통해 외식업계의 최대 난제인 인건비 문제와 음식의 퀄리티 편차 문제를 해결하였다. 이 기업의 핵심기술은 분자 수준의 카메라 감지 센서를 활용하여 마이야르 반응, 육즙의 손실, 콜라겐 변성 등을 실시간으로 측정하고 제어하는 인공지능 기술이다. 마이야르 반응은 음식의 풍미와 색깔을 결정짓는 중요한 화학 반응으로 고기의 아미노산과 당분이 고온에서 반응하여 갈색으로 변하면서 독특한 풍미를 생성하는 현상이다. 이 반응은 스테이크, 구운 야채 등 다양한 요리에서 중요한 역할을 한다. 육즙 보존은 음식의 촉촉함과 풍부한 맛을 유지하는 데 필수적이다. AI셰프 로봇은 이러한 요소를 실시간으로 분석한다. 분자 센싱이란 음식의 맛과 품질을 결정하는 핵심 요소들을 분자 단위로 정밀하게 측정하는 기술이다. 마치 현미경으로 세상을 보듯이 아주 작은 단위까지 분석하여 맛을 객관적인 데이터로 수식화하는 것이다. 요리를 한다는 것은 각각의 식재료가 가열되면서 수많은 물질들이 분자화학 반응을 일으켜 동일한 조건이라 하더라도 매번 맛이 달라지는 특성이 있다. 현존하는 자동화 솔루션은 미리 정해진 방식으로 조리하기 때문에 요리의 퀄리티를 일관되게 유지하기 힘들다. 하지만 프랜차이즈 본사에서 헤드셰프의 요리를 수치화해 데이터베이스(DB)에 저장하고 AI셰프 로봇이 동일한 수치로 조리함으로써 비용절감 및 퀄리티 향상이 가능하다. 분자 카메라 센서를 사용하여 음식의 맛에 영향을 미치는 요소들을 분 단위로 수치화하는 AI 알고리즘을 적용했다. 이 기업은 출시 9개월 만에 35개 브랜드의 도입이 결정되었으며, 올해의 생산량은 계약이 완료된 상태이다. 내년에는 1200대의 로봇을 공급할 예정이며, 평균적으로 매달 4개의 프랜차이즈와 계약을 체결하고 있다. 2027년에는 약 1만6000대의 로봇을 공급할 계획이다. 한편 또 다른 AI는 사용자의 유전자 데이터를 기반으로 영양정보를 분석해 개인에게 맞는 이상적인 식사를 제안한다. 딥러닝 기반 이미지 분석을 통해 식단을 추적하고 사용자 맞춤형 영양정보를 추천하는 서비스로서 스마트폰으로 음식 사진을 찍으면 음식의 내용을 인식한 후 개인의 건강 상태에 맞는 영양정보를 추천해준다. 예를 들어 사용자가 아침에 먹은 토스트와 계란 사진을 찍으면 그 사진을 분석해서 "토스트에는 탄수화물이 많고, 계란에는 단백질이 풍부하다"는 식으로 이미지 탐지를 통한 사용자의 영양상태를 평가하여 사용자의 영양 상태에 맞는 영양정보를 추천한다. 이 AI는 아마존 다이나모DB, 아마존 EC2, YOLOv3, 패스트API, 플러터 등의 기술을 활용하였다. 최근 개발된 자동으로 회전하는 AI오토웍(Auto Wok)은 중화요리 업계에 반가운 일이 아닐 수 없다. 바야흐로 인공지능이 조리한 맛의 시대에 돌입 한 듯하다. /연윤열 인천푸드테크협회 사무총장, 푸드테크 칼럼니스트

2025-03-03 15:58:58 윤휘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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넥슨, 3월 '카잔', '마비노기 모바일' 필두 10여종 게임 출격 대기

'게임 명가' 넥슨이 올해에도 더욱 진화된 게임의 경험을 제공하기 위해 파이프라인의 확장과 함께 독창적인 게임들을 앞세워 전 세계 게임시장을 선도하는 경쟁력 강화 전략을 지속한다. 넥슨의 강점을 다각화하고, 미래 성장을 도모함과 동시에 내실을 다져 나간다는 계획이다. 28일 넥슨에 따르면 이 회사는 하드코어 액션 RPG '퍼스트 버서커: 카잔'과 MMORPG '마비노기 모바일' 등 핵심 지식재산(IP_의 경험을 더욱 심화하기 위한 신작 개발을 지속하는 한편, PC뿐 아니라 모바일, 콘솔 등으로 플랫폼을 넓히면서 파이프라인을 강화하고 있다. 이와 함께 서바이벌 슈터 '아크 레이더스'를 비롯해 서브컬처, 아포칼립스, 배틀로얄 등 다채로운 게임 장르를 아우르는 신작을 통해 시장의 다양한 수요를 충족시키고, 넥슨이 축적한 경험과 데이터를 기반으로 혁신적인 게임 서비스 제공에 집중할 예정이다. ◆3월 '퍼스트 버서커: 카잔', '마비노기 모바일' 출격…넥슨 대표 IP의 본격 확장 먼저, 넥슨을 대표하는 핵심 IP를 새롭게 발전시켜 진화된 재미를 창출하고 IP 파워를 강화한다. 올해 서비스 20주년을 맞이하는 '던전앤파이터'는 본격적인 세계관 확장에 돌입한다. 오는 3월 28일, PC 및 콘솔 플랫폼으로 글로벌 동시 출시를 예고한 하드코어 액션 RPG '퍼스트 버서커: 카잔'은 '던전앤파이터 유니버스'의 멀티버스 설정을 바탕으로, 핵심 인물인 '카잔'의 여정을 입체적으로 조명하며 새로운 스토리를 전개해 나갈 예정이다. 지난 1월 17일 체험판이 공개된 이후 스팀의 톱 데모, 뉴&트렌딩의 게임 순위에서 모두 1위를 기록했으며, 이용자 평가에서도 '매우 긍정적'을 받으며 기대감을 모으고 있다. 특유의 낭만과 감성으로 오랜 사랑을 받아온 '마비노기' IP는 모바일 플랫폼 기반으로 차별화된 게임성을 갖춘 '마비노기 모바일'로 국내 이용자들을 찾는다. '마비노기 모바일'은 원작 특유의 낭만과 감성을 계승하면서도 '마비노기 모바일'만의 스타일로 재해석한 새로운 플레이 경험을 선사할 예정이며, 3월 27일 모바일과 PC 플랫폼을 통해 국내에 정식 출시된다. PvPvE 서바이벌 슈터 장르의 '아크 레이더스' 역시 2025년 출시를 목표로 하고 있다. '아크 레이더스'는 독창적인 공상 과학 세계관 아래 그간 경험할 수 없던 협동과 경쟁의 재미를 담고 있다. 지난 테크니컬 테스트를 통해 게임의 비주얼, 매력적인 세계관에 대한 호평을 얻었으며, 다양한 피드백을 반영해 올해 출시를 목표로 개발의 속도를 올리고 있다. ◆정글로 간 '데이브', 정식 출시 앞둔 '슈퍼바이브', '빈딕투스: 디파잉 페이트' 테스트까지 게임 본연의 가치인 재미와 참신함으로 전 세계 이용자들의 찬사를 이끌어낸 '데이브 더 다이버(이하 데이브)'는 올해 2개의 DLC를 선보인다. 오는 4월 '용과 같이' IP 컬래버레이션 유료 DLC를 선보이고, 올 하반기에는 콘텐츠 확장을 꾀하며 정식 스토리 DLC '인 더 정글'을 공개할 예정이다. 국내 게임 최초로 메타크리틱 머스트 플레이 평가를 받고 글로벌 누적 판매량 500만 장이라는 기염을 토한 '데이브'는 바다가 아닌 정글에서의 또 다른 재미를 선사할 계획이다. 오픈 베타 서비스를 마친 신작 MOBA 배틀로얄 PC 게임 '슈퍼바이브'는 지난 1월 9일 시즌0 '아크1' 업데이트를 통해 얼리 엑세스(앞서 해보기) 시즌제에 돌입했으며, 올 하반기 정식 출시를 앞두고 있다. 매달 1개 이상의 신규 헌터를 출시하고, 이용자 피드백을 토대로 2주마다 패치를 진행하며 게임 완성도를 높여 나갈 계획이다. '마비노기 영웅전'을 계승한 PC, 콘솔 액션 RPG '빈딕투스: 디파잉 페이트'는 여름 시즌 알파 테스트를 진행한다. 작년 글로벌 프리 알파 테스트를 통해 게임의 룩앤필을 최초 공개했으며, 언리얼 엔진 5로 개발한 고품질의 그래픽과 묵직한 액션을 기반으로 한 정교한 전투에서 호평을 받은 바 있다. 넥슨의 차세대 액션 RPG 신작으로 글로벌 이용자들의 기대감을 모으며 넥슨의 미래 성장을 이끌어갈 핵심 파이프라인으로 자리매김했다. ◆넥슨의 참신한 DNA 기반, 재미의 본질 전달하기 위한 도전 지속 여의도를 거점으로 도심을 탐험하고 생존하는 좀비 아포칼립스 세계관의 생존 탈출 게임 '낙원: LAST PARADISE(이하 낙원)'의 개발에도 심혈을 기울이고 있다. 넥슨 빅게임 본부에서 개발 진행 중으로 게임의 스펙트럼을 넓히고 있으며, 언리얼 엔진 5로 구현된 폐허가 된 서울 도심에서의 생존과 전투의 경험을 더욱 정교하게 가다듬고 있다. 좀비와 다른 생존자들 사이에서 전략적으로 파밍하고 현실적인 전투 환경 속에서 생존하는 긴장감 넘치는 PvPvE 경험을 통해 '낙원'만의 재미를 선사할 예정이다. 또한 던전앤파이터 IP 기반의 차세대 3D 액션 RPG '프로젝트 오버킬'은 PC 온라인게임 '던전앤파이터'의 14년 전 과거 시점을 배경으로 다루며, 원작과는 또다른 깊이의 액션 쾌감을 선사하는 게임을 목표로 개발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던전앤파이터' IP를 재해석해 독자적인 서사를 선보일 오픈월드 액션 RPG '던전앤파이터: 아라드'는 언리얼 엔진 5로 구현한 그래픽의 오픈월드 세계관에서 성장과 모험의 재미를 선사할 예정이다. 수많은 이용자들이 추억으로 간직하고 있는 '바람의나라' IP 역시 새로운 게임성으로 확장된다. 넥슨은 최초 개발작인 '바람의나라'가 지닌 고유의 재미를 계승하면서도 본연의 재미를 극대화한 오리엔탈 판타지 MMORPG '바람의나라2'를 개발 중이다. 2D 도트와 3D 모델링을 결합한 2.5D 그래픽으로 구현한 몰입감 넘치는 새로운 서사를 제공할 예정이다. 서브컬처 게임 명가로 자리매김한 넥슨게임즈의 개발력으로 선보이는 신규 게임 '프로젝트RX'도 전 세계 서브컬처 팬들의 이목을 집중시키고 있다. '프로젝트RX'는 서브컬처 시장에서 최정상의 인기를 구가하고 있는 '블루 아카이브'의 국내, 글로벌 서비스를 총괄한 차민서 PD가 맡고 있으며, 서브컬처 개발 노하우와 언리얼 엔진 5 기반의 몰입감 높은 게임으로 제작 중이다. 넥슨의 혁신적 도전을 깊이 각인한 '야생의 땅: 듀랑고'가 다시금 이용자들을 찾아간다. 미래와 원시 자연이 섞인 포스트 아포칼립스를 배경으로 한 PvE 중심 MMOPRG '프로젝트DX'를 개발 중이며, 인간들을 중심으로 한 거대 공룡과의 짜릿한 전투와 개성 넘치는 서사 등을 통해 원작을 기억하는 많은 이용자들의 기대감을 모으고 있다.

2025-02-28 11:42:04 윤휘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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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포시, 2025년 사회적기업 창업 아이디어 공모 시작

김포시는 사회문제 해결형 혁신 창업 아이디어를 보유한 예비 사회적경제기업가의 창업 및 사업화를 지원하기 위해 '2025년 김포시 사회적 경제 창업 아이디어 공모'를 시작한다고 25일 밝혔다. 이번 공모는 창업 3년 이하의 김포시 소재 법인, 단체, 개인사업자라면 누구나 신청 가능하며, 선정 후 1년 내 협동조합, 사회적기업 등 사회적경제기업 진입 계획과 가능성이 있는 팀을 선발할 계획이다. 공모를 통해 선발된 팀에게는 ▲최대 500만원의 창업지원금과 ▲사회적경제기업 진입을 위한 1:1 멘토링 ▲역량강화 교육 및 컨설팅 등의 맞춤형 성장 지원 프로그램이 제공된다. 접수 기간은 3월 4일부터 3월 13일까지이며, 이메일 또는 방문·우편 접수를 통해 신청할 수 있다. 보다 자세한 내용은 김포시 홈페이지(www.gimpo.go.kr) 고시공고 게시판에서 확인할 수 있다. 김포시 지역경제과 한흔지 과장은 "이번 공모사업에 사회적 가치 실현에 기여할 수 있는 창의적이고 혁신적인 아이디어를 가진 예비창업가들의 많은 참여를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시는 분야별 지원사업을 통해 사회적경제 분야의 새로운 창업 아이디어를 발굴하고, 지역사회 문제 해결에 기여할 수 있는 우수 사회적경제기업을 육성할 계획이다"고 말했다.

2025-02-25 16:06:32 윤휘종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