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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서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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줄줄이 출시 미뤄지는 '아이폰9·12'…출시 일정 '미지수'

아이폰8 플러스(왼쪽)와 아이폰8. 아이폰9은 아이폰8과 유사한 디자인에 4.7인치로 나오며, 화면을 키운 5.5인치의 플러스 모델이 함께 출시될 예정이다. /애플 애플의 스마트폰 신제품 출시 일정이 코로나19로 인해 줄줄이 미뤄지고 있다. 30일 업계에 따르면 애플은 당초 아이폰SE2(가칭 아이폰9)을 31일 공개한 후 내달 3일 출시 예정이었지만 코로나19로 인해 중국 공장의 정상적인 가동이 어려워진 데에 따라 출시를 미뤘다. 정확한 출시일은 밝히지 않았다. 코로나19가 중국을 넘어 미국과 유럽 전역으로 급속히 퍼지면서 제품 출시에 대한 전망은 더욱 불투명한 상황이다. 출시 시기에 대한 전망도 나뉘면서 새로운 아이폰 출시를 기다리는 소비자들도 혼란을 겪고 있는 모습이다. IT매체 디지털트렌드는 아이폰SE2(아이폰9)가 최근 양산을 시작해 이르면 몇주 내 출시될 것이라고 보도하기도 했다. 4월 출시가 유력하다는 뜻이다. 하지만 코로나의 전 세계적 확산으로 소비심리가 위축되면서 6월 열리는 '세계개발자컨퍼런스(WWDC) 2020'에서 아이폰9을 공개할 것으로 예측하는 목소리도 있다. WWDC는 애플이 매년 세계 개발자들을 초청해 새로운 운영체계(OS)와 신기술, 비전 등을 소개하고 공유하는 행사다. 올해 행사는 코로나19로 인해 처음으로 온라인으로만 진행될 예정이다. 보급형 스마트폰인 아이폰9은 아이폰8과 유사한 디자인에 4.7인치로 나오며, 화면을 키운 5.5인치의 플러스 모델이 함께 출시될 예정이다. 두 모델 모두 아이폰11에 탑재된 A13 바이오닉 칩을 갖춰 성능을 높였다. 가격은 기본 모델이 399달러(약49만원), 플러스 모델이 499달러(약 61만원)부터 시작될 것으로 보인다. 한편 애플은 올해 9월 5G를 지원하는 첫 스마트폰 '아이폰12'를 내놓을 계획이었지만 이 또한 미룰 것으로 알려졌다. 일본 닛케이 아시안리뷰는 최근 애플이 5G 아이폰 출시를 수개월 연기하는 방안을 논의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통상 애플은 9월경 새로운 아이폰을 발표해왔지만 코로나19로 5G에 대한 주목도가 떨어질 것을 예상해 출시를 미룰 수 있다는 것이다. 복수의 외신도 애플이 5월쯤에나 5G 스마트폰 출시 시기를 결정할 것이라고 전망하고 있다. 애플은 이에 대한 공식 입장을 내놓지 않은 상황이다. 미국 투자은행 JP모건도 보고서를 통해 새 아이폰 모델 출시가 1~2개월 늦어질 것이라고 분석했다. 애플은 현재 중화권을 제외한 오프라인 매장의 문을 닫은 상태다. 여기에 더해 신제품 출시까지 미뤄지면 애플의 실적에도 직접적인 영향을 줄 것으로 전망된다. /구서윤기자 yuni2514@metroseoul.co.kr

2020-03-30 15:43:20 구서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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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전자, 울트라기어 게이밍 모니터·노트북으로 게이밍 시장 공략

모델이 LG전자 베스트샵 강남본점에서 게임 환경에 적합한 2020년형 'LG 울트라기어' 게이밍 모니터·고성능 노트북을 소개하고 있다. /LG전자 LG전자가 'LG 울트라기어'를 앞세워 게이밍 시장 공략에 나선다. LG전자는 2020년형 LG 울트라기어 게이밍 모니터·고성능 노트북을 국내 시장에 출시했다. 게이밍 모니터 신제품(모델명: 27GN750)은 27형 IPS 패널을 탑재했고, 시야각이 넓어 측면에서도 선명한 화면을 보여준다. 이 제품은 1밀리세컨드(ms·1000분의 1초) 응답속도를 지원한다. 응답속도가 빠를수록 화면의 색상 및 명암 변화가 빠르고 정확해 잔상 현상을 최소화한다. 1초에 240장의 화면을 구현하는 240헤르츠(㎐) 고주사율도 지원해 빠른 움직임의 게임도 부드럽게 묘사한다. 또한 엔비디아의 지싱크 호환, AMD의 프리싱크 프리미엄 기능을 탑재해 고사양 게임을 즐길 때 발생하는 화면 찢어짐과 버벅거림을 최소화한다. 화면의 밝은 부분과 어두운 부분의 명암비를 각각 높여줘 풍부한 색상을 표현하는 'HDR 10' 기능도 지원한다. LG전자는 2020년형 LG 울트라기어 고성능 노트북(모델명: 17U70N-PA50K)도 최근 판매를 시작했다. 이 제품은 WQXGA(2560×1600) 고해상도의 17형 대화면 디스플레이를 탑재해 생생하고 선명한 화질을 제공한다. 이 제품은 최신 인텔 10세대 프로세서와 엔비디아 외장 그래픽을 탑재해 게임은 물론 사진 보정, 영상 편집 등에도 뛰어나다. 무게는 약 1.95kg으로 휴대성도 탁월하다. LG 울트라기어 게이밍 모니터와 고성능 노트북 신제품 출하가는 각각 59만9000원, 224만원이다. /구서윤기자 yuni2514@metroseoul.co.kr

2020-03-30 10:00:21 구서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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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달의민족, 음식 리뷰 조작하는 업체 적발…경찰에 고소 예정

배달의 민족의 리뷰 검수 시스템. /우아한형제들 배달앱 리뷰를 조작하는 업체들이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 국내 배달앱 배달의민족 운영사인 ㈜우아한형제들은 배달의민족 앱에 허위 리뷰를 올리는 방식으로 부당 이득을 취한 리뷰 조작 업체들을 적발해 경찰에 고소할 예정이라고 30일 밝혔다. 이들 업체는 배달의민족 입점 가게에서 음식 값보다 5000~1만원 많은 금액을 받고 주문한 뒤, 가짜 리뷰를 써주고 그 차액만큼을 챙긴 혐의를 받고 있다. 예를 들어 1만8000원짜리 치킨에 대한 리뷰를 긍정적으로 써주기로 하고, 업주로부터 2만3000원을 받아 결제한 뒤 차액 5000원을 챙기는 방식이다. 이런 불법 행위는 자금이 여유로운 기업형 식당에서 주로 발생한 것으로 알려졌다. 우아한형제들은 지난해 9월부터 '부정거래감시팀'이라는 전담 조직을 두고 긍정 리뷰와 부정 리뷰 등 모든 음식점 리뷰를 지속적으로 모니터링하면서 이를 적발했다. 부정거래감시팀은 주민등록번호 대체 식별번호인 CI를 기준으로 주문 대비 리뷰 작성률, 리뷰수 증가율 패턴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매일 올라오는 수십만 건의 리뷰를 검수하고 있다. 우아한형제들은 지난해에만 약 2만건의 허위 리뷰를 적발해 조치했다. 이번 리뷰 조작 업체 적발도 사내에 별도의 회의체를 구성하고 허위 리뷰 탐지 로직을 정교화하면서 가능했다. 우아한형제들은 부정 리뷰 탐지 기술도 고도화하고 있다. 지난해 10월부터는 다양한 인공지능(AI) 기술을 활용한 리뷰 검수 기능을 도입했다. 인공지능이 모든 리뷰를 대상으로 개인정보노출 여부, 음란하거나 부적절한 내용 여부 등을 1차 분류한 뒤 내용을 탐지하면, 검수 전담팀은 그 가운데 위험 리뷰를 세밀하게 살핀다. 우아한형제들은 허위 리뷰 근절을 위한 활동도 강화하고 있다. 리뷰 조작 업체에는 불법행위 중단을 요청하는 내용증빙을 온·오프라인으로 발송하고, 업주들을 대상으로 허위 리뷰 금지에 대한 캠페인도 펼칠 계획이다. 또 반복적·악의적으로 허위 리뷰를 올리는 업소에 대해서는 내부 패널티 정책에 따라 광고차단 및 계약해지 처분을 내릴 방침이다. 우아한형제들 관계자는 "배민이 좋은 플랫폼이 되려면 음식점들이 음식 맛이라는 가장 근본적인 경쟁력으로 소비자 선택을 받을 수 있어야 하고 그러기 위해선 리뷰의 신뢰도는 필수"라며 "극히 일부 사례라 하더라도 불법 리뷰는 아예 배달의민족에 발을 붙이지 못하도록 감시와 적발 기능을 강화해 누구나 믿고 쓸 수 있는 앱으로 만들 것"이라고 말했다.

2020-03-30 09:31:32 구서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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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카오커머스, 31일까지 코로나19 피해 극복 위해 농수산물 특별 기획전 진행

카카오커머스는 28일부터 31일까지 4일간, 전국 10여 개 주요 지자체 및 지역 생산자·유통사와 손잡고 농수산물 특별 기획전을 진행한다. /카카오 카카오커머스가 다시 한번 코로나19 피해 극복을 위한 지원에 나선다. 카카오커머스는 28일부터 31일까지 4일간, 전국 10여 개 주요 지자체 및 지역 생산자·유통사와 손잡고 농수산물 특별 기획전을 진행하고 있다고 30일 밝혔다. 코로나 19의 영향으로 판매가 위축된 농축수산업 생산자들을 지원하기 위함이다. 코로나19로 인해 대구·경북 지역을 비롯한 전국 농어촌에서는 농수산물 판매에 난항을 겪고 있다. 특히 해외 수출용 농수산물과 급식 납품용 식재료 등은 대규모 폐기 위험에 처해 있는 상황이다. 대형마트·재래시장을 주 판로로 삼았던 일반 농가들 역시 판매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이에 카카오커머스는 주요 지자체와 우정사업본부, 지역 생산자 및 유통사 등과 손잡고 다양한 신선식품의 판촉을 지원하기로 결정했다. 충청북도, 전라남도, 해남군, 경상북도, 대구경북능금농협, 우정사업본부, 전라남도생산자협동조합 등 10여 곳이 함께 한다. 이번 특별 기획전은 카카오톡 더보기 탭에 있는 '카카오톡 쇼핑하기'를 비롯해 '카카오장보기', '카카오파머' 톡채널 등을 통해 진행된다. 채소 꾸러미, 사과, 청경채, 두부, 콩나물, 감자, 쌀, 우럭, 양파, 대파 등 14개 내외의 상품을 판매중이다. 단기간 내 판매를 촉진하기 위해 카카오커머스만의 공동구매·할인 기능 '톡딜'을 적용했다. 2명만 모이면 할인가에 상품을 구매할 수 있다. 한편, 카카오커머스는 지난 19일 코로나19 피해 극복 및 의료 지원을 위해 손소독제 12만개(5억원 상당)를 전국재해구호협회에 전달하고 '카카오톡 선물하기'에서 8개 제조회사와 손잡고 기부 캠페인을 진행한 바 있다. /구서윤기자 yuni2514@metroseoul.co.kr

2020-03-30 09:20:26 구서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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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이노텍, 코로나19로 어려운 중소 협력사 위해 1500원 규모 상생 금융 지원

LG이노텍이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는 중소 협력사들을 위해 총 1500억원 규모의 상생 금융 지원에 나섰다. /LG이노텍 LG이노텍이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는 중소 협력사들을 위해 총 1500억원 규모의 상생 금융 지원에 나섰다. 회사가 운용 중인 동반성장펀드와 납품 대금 등을 앞당겨 지급한다. LG이노텍은 이번 금융 지원을 통해 협력사가 기업 운영 자금을 안정적으로 확보하고 설비 투자, 부품 개발 등을 차질 없이 이어갈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할 방침이다. 먼저 LG이노텍은 코로나19 피해 협력사들을 대상으로 630억원 규모 동반성장펀드를 지원하고 4월부터 조기 집행한다. 동반성장펀드는 은행과 연계해 예탁금을 재원으로 협력사에 운영 자금을 지원해주는 프로그램이다. LG이노텍은 협력사들이 동반성장펀드를 긴급히 활용할 수 있도록 거래규모, 신용도 등 심사 기준을 완화하고 자금 지급 절차도 대폭 간소화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4월부터 2개월간 협력사에 약 850억원 규모의 납품 대금과 금형비도 조기 지급한다. 협력사들은 비용 마감 후 5일 이내 납품 대금을 현금으로 받을 수 있게 되어 현금 흐름 개선에 도움이 될 전망이다. 이용기 구매담당은 "협력사들이 코로나19 위기를 극복할 수 있도록 실제 도움이 되는 방안들을 마련하고 적극 실행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LG이노텍은상생 금융 지원 외에 협력사의 경쟁력 제고를 위해 기술, 경영, 교육 분야 지원도 지속해 나갈 방침이다. 협력사 생산·기술 혁신과제를 함께 추진하고 경영컨설팅, 온·오프라인 교육을 무상 지원한다. 한편 LG이노텍은 3월 중순 코로나19 확산 방지 및 피해 복구 지원을 위해 2억원을 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 기부한 바 있다. 이 성금은 확진자 지원, 지역사회 감염 확산 예방을 위한 방역 물품 지원 등에 사용된다.

2020-03-30 09:19:54 구서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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밀리의 서재, 배명훈 신작 소설 '빙글빙글 우주군' 최초 공개

작가 배명훈의 신작 소설 '빙글빙글 우주군'이 밀리의 서재에서 최초로 공개된다. /밀리의서재 한국 공상과학 소설(SF)을 대표하는 작가 배명훈의 신작 소설 '빙글빙글 우주군'이 밀리의 서재에서 최초로 공개된다. 빙글빙글 우주군은 데뷔 15년을 맞은 작가 배명훈이 여섯번째로 선보이는 장편소설이다. 밀리의 서재 오리지널 콘텐츠인 밀리 오리지널로 공개된 빙글빙글 우주군은 추후 일반 서점에서도 종이책으로 만나볼 수 있다. 이번에 밀리의 서재에서 공개되는 빙글빙글 우주군은 두 개의 태양 때문에 이상 기후가 계속되는 현대 한국을 배경으로 지구와 인류를 구하려는 '우주군'의 이야기를 담은 장편소설이다. 인류의 최전선에서 지구를 지키는 영웅이라 하기에는 평범하고도 엉뚱한 면이 보이는 우주군 구성원들의 고군분투가 작가 특유의 유머와 재치와 함께 정감 있게 그려졌다. 배명훈은 지난 2005년 '스마트 D'로 SF 공모전 당선과 함께 작품 활동을 시작한 이후, 한국 SF를 대표하는 작가로 떠올랐다. 연작소설 '타워'를 비롯해 소설 '예술과 중력가속도', '고고심령학자' 및 에세이 'SF 작가입니다' 등 활발한 작품 활동을 이어왔으며, 2010년 문학동네 젊은작가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밀리의 서재는 다음달 3일 배명훈 작가의 인터뷰가 담긴 챗북(채팅 형태로 재구성한 독서 콘텐츠)도 오픈한다. 밀리의 서재 유니콘팀 김태형 팀장은 "이번에 밀리 오리지널을 통해 최초 공개되는 빙글빙글 우주군은 우리나라 SF를 대표하는 배명훈 작가의 한계 없이 뻗어가는 상상력과 날카로운 통찰, 따뜻한 시선이 어우러진 사랑스러운 소설"이라며 "회원들은 여러 장르의 콘텐츠를 통해 독서와 무제한 친해지고, 작가도 더욱 다양한 독자층과 만날 수 있도록 풍부한 콘텐츠를 확보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2020-03-30 09:19:22 구서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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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트로신문 3월 27일자 한줄뉴스

<정책·사회>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가 장기화하면서 대학 온라인 강의에 대한 학생들의 불만이 증폭되고 있다. 당초 2주로 예정됐던 온라인 강의 대체 기간이 일부 대학에서는 최대 1학기 전반으로 확대되면서 등록금 환불 요청은 물론이고, 반수나 군대 입대, 휴학을 고민하는 학생이 늘고 있다. ▲교육계 인사들이 교육부 감사관의 검찰 복귀를 반대하며 1800여 명의 연대 서명을 법무부 장관에게 제출했다. ▲코로나19 확산으로 경기 침체가 장기화되면서 소상공인들이 스러져가고 있다. 자영업자들은 배달 중개 수수료가 제로인 '공공배달앱'을 만들어 지역 경제를 살려달라고 아우성치고 있지만 서울시는 배달 플랫폼 개발에 난색을 표하고 있다. ▲코로나19 사태로 개학 연기가 장기화되면서 온종일 주로 집에만 머무는 아이와 부모를 겨냥한 교육앱이 주목을 받고 있다. 특히 하루 종일 어린 자녀와 집에서 시간을 보내는 이른바 '집콕 육아'을 이겨낼 수 있도록 게임처럼 즐기며 공부도 할 수 있는 교육앱이 눈길을 끈다. <금융·마켓·부동산> ▲조용병 신한금융그룹 회장이 26일 연임을 확정지었다. ▲코로나19 사태에 따른 지수 급락으로 유동성 위기에 처했던 증권사의 숨통이 틔었다. ▲'마·용·성'(마포·용산·성동구)의 선두주자였던 서울 마포일대 집값도 주춤하고 있다. <산업>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의 팬데믹(전세계적 감염 확산)으로 국내 주력 산업의 생산기지에 경고등이 켜졌다. ▲LG전자가 정기 주주총회를 통해 경영 안정성을 높이는 한편, 새로운 사업 전략을 명문화하며 성장에 고삐를 조였다. ▲SK이노베이션이 위기 상황 속에서도 다시 한 번 극복 의지를 내비쳤다. <유통&라이프> ▲질병관리본부와 국내 기업들이 신종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항체 치료제와 예방 백신 개발을 위해 나선다. ▲코로나19로 위기를 겪는 겪고 있는 국내 화장품 업계가 손 소독제 생산이라는 사업 재편을 통해 매출 부진을 완화하려는 노력을 보이고 있다. ▲코로나19 사태로 하늘길을 막히면서 면세점 업계의 한숨이 깊어지고 있다. 코로나19 확산으로 사실상 업무정지 상태에 돌입한 가운데, 매달 수백억원에 달하는 임대료는 납부해야하기 때문이다. ▲신세계백화점은 개점 10년 만에 리뉴얼을 진행해 온 영등포점이 27일 푸드코트와 해외패션전문관을 새롭게 선보이며 대변신했다.

2020-03-27 07:00:10 구서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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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장기화에 IT 기업 지원 잇따라…원격솔루션, 비용 인하 등

코로나19 장기화로 재택근무를 도입하는 회사가 많아지면서 IT 기업들이 각종 기술과 서비스를 지원하고 있다. 26일 IT 업계에 따르면 삼성SDS는 재택근무와 원격 협업을 위해 전 세계 삼성 임직원이 사용하고 있는 자사의 기업형 메신저 '넥스오피스 메신저'를 6개월간 무료로 제공하고 있다. 넥스오피스 메신저는 실시간 채팅과 함께 다자간 영상회의, 손쉬운 화면 공유 등이 가능하며 대화 암호화, 비밀 대화, 발신 취소 등 다양한 보안 기능 제공으로 취약할 수 있는 재택근무 환경에서 기업 정보의 노출을 최대한 방지한다. 4월 30일까지 신청 가능하며, 무료 사용 기간 후에는 기존 가격인 월 5500원에서 55% 할인한 2500원으로 1년간 제공한다. 마이크로소프트 팀즈로 협업하는 모습. /마이크로소프트 마이크로소프트(MS)는 기업용 협업솔루션인 '팀즈'를 교육기관과 중소기업에 무료로 제공하고 있다. 팀즈를 통해 채팅, 화상 회의, 전화, 문서 공동작업 등을 진행할 수 있다. 구글도 원격 G 스위트 및 교육용 G 스위트 고객에게 화상회의가 가능한 G스위트의 행아웃 미팅 기능을 오는 6월까지 무료로 제공 중이다. G스위트는 구글의 주요 소프트웨어를 담은 유료 서비스로, 화상회의, 실시간 공동작업, 클라우드에서 파일 저장 및 공유 등을 이용할 수 있다. 일반 고객은 14일간 무료체험 가능하다. 네이버는 화상회의와 전자결재 등 비대면 업무 지원을 위해 네이버의 협업 솔루션인 '라인웍스'와 원격 근무를 위한 그룹웨어 '워크플레이스'를 6월까지 무료로 배포한다. 또한 네이버 비즈니스 플랫폼(NBP)은 자사 클라우드 플랫폼을 사용하는 중소기업 1만3000여곳(월 이용 요금 기준 200만원 이하)을 대상으로 3~4월 서버 비용을 50% 인하해주기로 했다. 카카오페이는 3월 11일부터 6월 말일까지 오프라인 결제 가맹점에 '카카오페이머니'로 결제된 금액에 대한 수수료를 전액 지원한다. 이스트소프트는 재택근무 시 활용할 수 있는 클라우드 협업 플랫폼 '팀업'을 6개월간 무상 지원한다. 팀업은 업무용 메신저, 그룹 피드, 클라우드 저장, 쪽지 등 다양한 기능을 제공한다. 빅데이터 플랫폼 기업 아이지에이웍스는 중소 스타트업들을 대상으로 모바일 마케팅 통합 솔루션 '에드브릭스'와 빅데이터 분석 플랫폼 '모바일인덱스'를 제공하며 중소기업 마케팅의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 지원에 나서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코로나19로 재택근무를 하는 기업들이 많은데 원격근무 환경이 갖춰지지 않은 중소기업이 많아 함께 극복하자는 의미의 서비스 지원이 많이 이뤄지고 있다"며 "협업 도구의 성능을 알릴 수 있는 기회가 될 수도 있다"고 밝혔다. /구서윤기자 yuni2514@metroseoul.co.kr

2020-03-26 15:01:02 구서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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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카오톡에서 에버랜드 티켓 예약 가능해진다

카카오엔터프라이즈 백상엽대표(왼쪽), 삼성물산 리조트부문 정금용 대표가 디지털 사업 협력 MOU를 체결했다. 카카오엔터프라이즈와 삼성물산 리조트부문이 디지털 사업 협력을 한다. 카카오엔터프라이즈는 최근 경기도 용인에 위치한 삼성물산 리조트부문 본사에서 삼성물산 리조트부문과 디지털 사업 협력을 위한 협약(MOU)을 체결했다고 26일 밝혔다. 협약식에는 카카오엔터프라이즈 백상엽 대표, 삼성물산 리조트부문 정금용 대표 등 양사 경영진이 참석했다. 카카오엔터프라이즈는 AI와 빅데이터 기술을 활용해 삼성물산 리조트부문이 운영하는 에버랜드에 차별화된 시스템을 마련하고 이용자에게 새로운 가치를 제공하는데 협력할 예정이다. 이번 업무 협약을 통해 하반기 내 에버랜드 티켓 예약 발권과 식음료 주문 결제 과정을 카카오톡 안에서 해결할 수 있는 서비스를 구축한다. 이밖에도 빅데이터와 클라우드를 활용해 고객 데이터 분석을 돕고 챗봇 및 카카오톡 채널 기반 다양한 마케팅을 지원할 수 있는 방안을 협의할 예정이다. 삼성물산 리조트부문 정금용 대표는 "카카오엔터프라이즈의 미래 기술과 플랫폼에 에버랜드에서의 비일상적인 체험이 결합되면 고객들에게 지금까지 경험하지 못한 새로운 가치를 전달할 수 있을 것"이라며 "디지털 혁신을 통해 IT파크로의 도약이 가능하도록 카카오엔터프라이즈와 적극 협력해 나가겠다"고 전했다. 카카오엔터프라이즈 백상엽 대표는 "카카오엔터프라이즈의 우수한 AI, 빅데이터 기술 및 플랫폼을 활용해 에버랜드 이용 고객들의 가치를 높여나갈 예정"이라며 "좀 더 편리하고 혁신적인 서비스 제공을 위해 삼성물산 리조트부문과 긴밀하게 논의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2020-03-26 10:10:13 구서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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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수첩]'n번방' 가해자 인권이 존중받는 일은 없어야

"법대로 하자." 우리는 살면서 곤란하거나 억울한 문제가 생겨 해결이 어려울 때 이 말을 쓰곤 한다. 법이 공정하고 정의로울 것이라는 믿음 때문이다. 하지만 우린 사회 정의와 반대되는 결과를 자주 마주해왔다. 미성년자를 포함한 여성들의 성착취 동영상을 텔레그램에 유포한 'n번방' 가해자들에 대한 엄벌 요구가 거세다. 운영자 중 한 명인 조주빈이 잡히긴 했지만 n번방에 속해있던 사람만 26만명(중복포함)에 달한다. 방에 들어가기 위해서 까다로운 절차를 거쳐 접속링크를 획득하고, 영상을 보기 위해 돈을 지불했다는 것만으로도 2차 가해자가 되기에 충분하다. 1번방에서 2번방으로, 2번방에서 3번방으로 방을 이동할 때마다 수위와 금액을 높이는 방식으로 운영해 n번방이라는 이름이 붙었다. 이 방에서는 피해자의 얼굴과 함께 이름, 집주소 등도 공개됐다고 한다. 지난 20일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에 올라온 '텔레그램 n번방 가입자 전원의 신상 공개를 원한다'는 청원은 25일 오후 2시 기준 188만7460명의 동의를 얻었다. 청원인은 26만명의 구매자가 아무런 처벌을 받지 않는다면 반드시 재발할 수밖에 없는 범죄라고 주장했다. 대부분의 피해자가 미성년자였다는 점에서도 국민들은 크게 분노했다. 영국의 경우 18세 미만 아동을 대상으로 한 모든 형태의 외설사진이나 그에 준하는 영상을 만드는 데 개입하면 모두 처벌한다. 아동 성착취물을 단순히 소유하기만 해도 체포 대상이며, 최대 징역 5년형에 처할 수 있다. 미국의 경우에는 아동 포르노물임을 알면서 소유했을 경우 10년형까지 선고될 수 있다. 포르노물에 등장하는 미성년자가 12세 미만이면 형량은 최대 20년까지 늘어날 수도 있다. 반면 한국에서는 아동 성착취물을 소유했을 경우 1년 이하 징역 또는 2000만원 벌금형에 처할 수 있다. 한국의 형량이 죄질에 비해 가볍다는 비판을 받는 이유다. IT 기술이 발전하면서 디지털 성범죄는 더욱 교묘한 방식으로 진화하고 있다. 얼굴 등을 인공지능(AI) 기술을 이용해 특정 신체와 합성한 영상인 딥페이크 포르노도 그중 하나다. 제대로 된 처벌이 나오지 않는 이상 n번방과 같은 사례는 앞으로도 없어지지 않고 더 깊은 곳으로 숨어들 것이 불 보듯 뻔하다. 좋은 법이든 좋지 않은 법이든 우리의 삶과 늘 함께했다. 법을 고쳐 지금보다 나은 미래를 만드는 일이 시급해 보인다.

2020-03-25 15:12:25 구서윤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