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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연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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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조선업·철강업계 4분기 수주목표 달성 및 실적 반등 기대

국내 조선업계와 철강업계가 4분기 수주 목표 달성과 실적 반등을 위해 움직이고 있다. 현재 조선업계는 액화천연가스(LNG)선 등 고부가가치선 중심의 수주를 진행 중이고 철강업계는 제품가격 인상을 위해 전력투구하고 있다. 22일 영국의 조선해운시황 분석기관 클락슨리서치에 따르면 올해 8월 전 세계 선박 발주량 100만CGT(33척) 중 한국이 74%(74만CGT, 21척)를 수주하며 중국(26만CGT, 11척)을 제치고 5월 이후 4개월 연속 1위를 차지했다. 일본은 지난달 신규 수주가 없다. 국내 조선3사를 살펴보면 현대중공업그룹은 49억9000만 달러를 기록하며 수주목표(159억 달러)의 31.4%를 기록 중이다. 올해 수주 목표를 달성하기에는 어렵다는 입장이 지배적이지만 현대중공업은 최근 그리스 캐피털해운과 총 14척 LNG 추진 초대형유조선(VLCC)를 공급하는 건조의향서(LOI)를 맺었다. 척당가격은 1억1000만달러(약 1300억원)로, 총 1조8000억원 규모의 대형 계약이다. 이번 LNG 추진 VLCC선 수주를 최종 확정지을 경우 수주실적은 41%까지 올라간다. 또한 현대중공업은 현재 엑손모빌의 LNG(액화천연가스)운반선 6척 추가 발주에 기대를 걸고 있다. 대우조선해양은 지난달 그리스 최대 해운사인 안젤리쿠시스그룹 산하 마란가스로부터 17만4000㎥ 규모의 LNG운반선 1척을 수주했다. 대우조선은 올 들어 LNG운반선 7척과 초대형원유운반선 7척, 잠수함 3척 등 총 17척을 수주하게 됐다. 이는 약 30억 달러 규모로 올해 목표인 83억7000만 달러의 약 36%다. 삼성중공업은 국내 조선업계 중 유일하게 수주목표의 절반인 50%를 기록했다. 삼성중공업은 최근 글로벌 오일 메이저 엑손모빌로부터 LNG운반선 2척을 수주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선박은 17만 CMB으로 척당 1억9000만달러(2200억원)으로 추정된다. 오랜 기간 경영난에 시달려온 조선업계는 수주호재에 힘입어 이르면 내년 하반기부터 본격적인 흑자 전환에 성공할 것으로 기대된다. 조선업계는 수주한 물량이 본격적으로 실적에 반영되는 데까지 최소 1년에서 2년 정도 걸리기 때문이다. 현재 포스코, 현대제철 등 국내 주요 철강사들은 수요처(조선, 자동차 업계)와 제품 가격을 협상 중이다. 철강업계는 올해 들어 천정부지로 솟아 오른 철광석 가격을 고려해 자동차용 강판, 조선용 후판 등의 가격을 올려야 한다는 입장이다. 7~8월 사이 급락을 거듭한 국제 철광석 가격은 90달러 수준까지 하회했으나 점차 반등 곡선을 그리고 있다. 철강업계 입장에선 원가상승 요인이지만 조선업계와의 후판, 자동차업체들과의 강판 등 각종 가격협상에서 유리한 고지를 선점할 수 있는 계기가 된 셈이다. 통상 1분기~2분기 이후에 가격이 반영되는 만큼, 미리 오른 원재료 가격을 제품에도 반영해야 한다는 것이다. 3분기까지 철강업체는 조선, 자동차 업체에 공급하는 제품 가격을 인상하지 못했다. 반면 원재료 비용은 상승해 수익성 악화에 직면하게 됐다. 철강업계는 제품가격 인상이 결정되고 수요가 늘어날 수 있다는 점에서 4분기부터는 수익성 개선을 기대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한편 조선업계와 철강업계 간 후판가격 협상은 7월부터 시작됐지만, 양 업계는 평행선을 달리고 있다.

2019-09-22 13:50:52 정연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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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경연 "가맹사업 규제, 미국의 2배…영업활동 제한 많아"

전국경제인연합회 산하 한국경제연구원은 19일 국내 가맹사업 규제가 프랜차이즈산업의 내실성장을 막고 있다고 전했다. 한경연에 따르면 독일, 영국, 프랑스 등 대부분 국가에는 가맹사업법이 없어 분쟁을 민사로 해결한다. 일본은 가맹본부와 가맹점간 거래시 주의사항을 정리한 가이드라인만 있다. 가맹사업 종주국인 미국은 관련 법이 있지만 규제가 우리나라의 절반 수준이다. 한경연은 국내의 경우 사업운영 단계에서 자율 영업활동을 제한하는 내용이 많다고 분석했다. 최근 3년을 기준으로 가맹본부의 평균 매출액과 당기순이익은 모두 감소했으며 부채는 증가했다. 또한 매출액 5억 미만의 가맹본부 비중은 50%이상으로 나타났다. 주요 국가들과 비교할 때 우리나라의 가맹사업규제는 상당히 엄격했다. 독일, 영국, 프랑스의 경우 가맹사업을 규제하는 별도의 법률 자체가 존재하지 않는다. 일본도 가맹사업을 규제하기 위한 법률은 없고 가맹본부와 가맹점간 거래 시 주의해야할 사항을 정리한 '가이드라인'을 시행하고 있을 뿐이다. 다만 가맹사업의 종주국이라고 할 수 있는 미국에서는 오랜 전부터 가맹사업법이 운용되고 있다. 1970년 델라웨어와 1971년 캘리포니아를 시작으로 각 주에서 법률을 마련했고 1979년 연방차원에서 프랜차이즈 룰을 제정했다. 미국 가맹산업은 성숙기에 진입한 후에도 지속적으로 성장 중이다. 2017년 가맹산업성장률은 5.1%로 미국 GDP성장률 2.3%를 2배 이상 상회한다. 총매출은 약 7130억달러로 한화로는 850조원에 이르고 고용인원은 788만명이며 2018년에는 800만명을 넘을 것으로 추정했다. 한경연 유환익 혁신성장실장은 "우리 가맹본부들은 과도한 규제를 겪으면서 글로벌 경쟁력을 확보하지 못하고 있다"고 언급하면서 "9월 현재 국회 계류된 53개 중 46개의 가맹사업법 개정안이 규제를 강화하는 내용으로 향후 투자 등 적극적 사업활동이 더욱 위축될 우려가 있다"고 강조했다.

2019-09-19 17:23:42 정연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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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 불꽃축제 다음달 5일 열려..."가을밤 장식한다"

'한화와 함께하는 서울세계불꽃축제 2019'가 다음달 5일 토요일 오후 1시부터 9시 30분까지 여의도 한강공원에서 개최된다. '한화와 함께하는 서울세계불꽃축제'는 매년 100만명이 운집하는 대한민국 대표 문화예술축제로 평가받고 있다. 19일 한화에 따르면 '한화와 함께하는 서울세계불꽃축제 2019'는 2000년에 시작된 한화그룹의 대표 사회공헌활동이다. 단순한 오락행사가 아니라 다양한 문화예술 콘텐츠로 많은 내·외국인 관람객들을 위로하고 응원하는 글로벌 페스티벌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올해는 '라이프 이즈 컬러풀(Life is colorful)'이라는 주제로 새롭고 다채로운 경험으로 풍요로운 오늘을 사는 삶을 응원한다는 희망의 메시지를 전한다. 본 행사인 불꽃쇼에는 한국, 스웨덴, 중국 3개국의 불꽃연출팀이 참여한다. 불꽃쇼는 저녁 7시 20분부터 시작해 8시 40분까지 총 1시간 20분 동안 진행된다. 총 10만여발의 불꽃이 사용된다. 여의도한강시민공원에는 본 행사 이전인 10월 1일부터 디자인위크 아트기획전인 불꽃 아뜰리에와 다양한 이벤트와 세미나가 진행된다. 디자인위크 아트기획전 불꽃 아뜰리에는 축제 엠블럼을 형상화한 조형물에 글로벌 아티스트들이 자신들의 영감을 담은 작품을 설치한 '모두를 위한 예술공간'이다. 영국, 프랑스, 한국에서 활동하고 있는 아티스트들이 불꽃이 터지는 순가의 환희와 즐거움을 표현했다. 또한 불꽃을 형상화한 인터랙션 라이트 조형물을 설치해 시민들에게 문화 예술 힐링 공간을 제공한다. 인터랙션 라이트 조형물은 의자로 활용할 수 있는 조형물에 관람객들이 앉으면 라이팅이 순차적으로 점등해 불꽃이 터지는 형상을 체험할 수 있는 전시물이다. '한화와 함께하는 서울세계불꽃축제 2019'의 서막은 중국의 써니사가 연다. 중국의 써니사는 1988년 설립되어 중국 호남성, 광서성에 제조공장을 운영하고 있다. 세계 최대불꽃 생산국인 중국의 선도업체 중 하나로 생산과 수출 외에도 세계적 수준의 불꽃 연출 실력을 보유하고 있다. 특히 중국 특유의 웅장한 느낌의 불꽃연출을 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두번째 불꽃쇼는 스웨덴의 예테보리스사가 연출한다. '한화와 함께하는 서울세계불꽃축제'에 처음 참가하는 예테보리스사는 유럽의 불꽃연출 회사 중에서는 가장 늦은 1994년 시작했다. 불꽃쇼의 하이라이트는 한화가 장식한다. 한화는 지난 1964년 불꽃사업을 시작해 국내 최초로 '멀티미디어 불꽃쇼' 장르를 개척하고 1986년 아시안게임, 1988년 올림픽게임, 2002년 월드컵 및 2018년 평창동계올림픽 등 국가적 행사의 불꽃연출을 도맡아 왔다. 2016년 폴란드 국제 연화대회 등 해외 불꽃경연대회에 참가해 각종 상을 수상했다.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낮부터 대기하는 관객을 위해 원효-마포대교 사이에 오후 5시 30분부터 6분간 주간 불꽃을 연출할 계획이다. 또한 오후 6시 50분에는 골든티켓 이벤트 당첨 사연 중에 하나를 선발해 '한 사람만을 위한 불꽃'을 약 1분간 선보인다. 여기에 지난해에 이어 63빌딩 24층부터 55층까지 LED 시스템을 설치하고 루프탑과 지상에 레이저와 라이팅 시스템을 설치해 음악과 함께 멀티미디어쇼를 펼쳐 불꽃 연출의 시작을 알린다. LED 시스템을 활용해 불꽃쇼의 카운트다운 퍼포먼스와 인터미션 이벤트로 관객과 소통하는 시간을 마련한다. 한편 불꽃쇼는 한화그룹 유튜브 채널인 '한화TV'를 통해 생중계될 예정이다.

2019-09-19 15:54:33 정연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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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르포] '기계공학의 꽃' 두산중공업의 발전용 대형 가스터빈 '국산화'

【창원(경남)=정연우기자】 "경쟁사들은 2차 세계대전 때 제트엔진 개발을 안 해 본 나라가 가스터빈 만든 것을 본적이 없다고 말했지만 지혜를 모아 여기까지 왔습니다." 목진원 두산중공업 파워서비스 BG장(부사장)은 지난 18일 경남 창원 두산중공업 본사에서 진행된 '발전용 대형 가스터빈' 초도품의 최종조립 행사에서 그 동안의 노력을 이렇게 털어놨다. 두산중공업이 미국, 독일, 일본, 이탈리아 등 4개국이 점령한 발전용 가스터빈을 순수 독자기술로 개발해낸 것이다. 두산중공업은 이날 산업통상자원부와 한국에너지기술평가원의 지원을 받아 국책과제로 개발 중인 '발전용 대형 가스터빈' 초도품의 최종조립 행사를 창원 본사에서 진행했다. 현재 제조 공정율 약 95% 수준으로 연내 사내 성능시험에 돌입할 예정이다. 시험에 성공하면 한국은 미국, 독일, 일본, 이탈리아와 함께 발전용 대형 가스터빈 기술을 보유한 5개 국가에 이름을 올리게 된다. 가스터빈 초도품이 모습을 드러내자 무게 약 320톤·길이 11m의 거대한 크기에 여기저기서 탄성이 쏟아졌다. 가스터빈은 4만여 개의 부품으로 구성되어 있다. 내부에는 450개가 넘는 블레이드들이 달려 있다. 두산중공업 관계자에 따르면 블레이드가 모여 거대한 에너지를 만든다. 블레이드 1개 가격은 중형차 1대 가격과 같다. 두산중공업은 지난 2013년 정부가 추진한 한국형 표준 가스터빈 모델 개발 국책과제에 주도적으로 참여했다. 그 동안 해외 제품에 의존했던 발전용 가스터빈의 국산화를 목적으로 실시한 과제다. 사업 추진을 위해 정부가 약 600억원을 투자했고 두산중공업도 자체적으로 총 1조원 규모의 연구개발비를 투자 중이다. 또한 가스(LNG) 발전의 초미세먼지(PM 2.5) 배출은 석탄발전의 8분의 1 수준이며 직접 배출되는 황산화물, 질소산화물 등의 대기오염물질은 석탄발전의 3분의 1 이하 수준으로 친환경 운전이 가능하다. 발전용 가스터빈은 '기계공학의 꽃'이라 불릴 정도로 여러 분야에서 고도의 기술을 필요로 한다. 때문에 전 세계적으로 미국(GE)·독일(지멘스)·일본(MHPS)·이탈리아(안살도 에네르기아) 정도만 가스터빈 기술을 보유하고 있으며, 이들 국가는 핵심적인 국가 전략상품으로 기술유출을 극도로 제한하고 있다. 두산중공업이 개발한 DGT6-300H S1 모델은 출력 270㎿, 복합발전효율 60% 이상의 대용량, 고효율 가스터빈이다. 270㎿ 동급 모델 중에서는 출력과 효율이 최고 수준이다. 가스터빈에 적용된 기술 이나 이 터빈입구의 온도가 몇 도인지에 따라 D(1100℃), F(1300℃), G(1400℃), H(1500℃), H+(1600℃) 등급으로 구분되는데, 이날 살펴본 두산중공업의 DGT6-300H S1 모델은 H급이며, 현재 H+급의 DGT6-300H S2(380㎿) 모델도 병행 개발 중이다. 두산중공업 기술연구원 이종욱 박사(상무)는 "발전용 가스터빈은 항공기 제트엔진을 모태로 출발했지만 시장의 요구에 따라 급격한 기술발전을 이뤄냈다"며 "1500℃가 넘는 고온에서 안정성과 내구성을 보증하는 첨단소재 기술 등 이번에 개발한 270㎿ 모델에 적용한 일부 기술은 항공용 제트엔진의 기술력을 넘어섰다"고 말했다. 이번에 공개한 국책과제 모델은 한국서부발전이 추진하고 있는 500㎿급 김포열병합발전소에 공급돼 2023년부터 상업운전에 돌입할 예정이다. 두산중공업은 이 모델 외에도 시장 변화를 선제적으로 반영한 최신 사양의 후속 가스터빈 모델(380㎿급), 신재생 발전의 단점으로 꼽히는 간헐성을 보완하기 위한 100㎿급 중형 모델 개발도 함께 추진하고 있다. 현재 국내 발전소에서 운영되고 있는 가스터빈은 총 149기로 전량 해외 기업 제품이다. 가스터빈 구매비용 약 8조1000억원에 유지보수, 부대 및 기타비용 약 4조2000억원을 고려하면 약 12조3000억원에 이른다. 2017년 말 발표된 8차 전력수급기본계획과 노후 복합발전소, 석탄발전소 리파워링을 고려하면 가스터빈이 필요한 신규 복합발전소는 2030년까지 약 18GW 규모로 건설될 전망이다. 두산중공업은 국내외 적극적인 수주활동을 통해 2026년까지 가스터빈 사업을 연 매출 3조원, 연 3만명이상의 고용유발효과를 창출하는 주요사업으로 육성해나갈 계획이다.

2019-09-19 14:55:49 정연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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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重 '가스텍'서 최신 LNG기술 선보여

현대중공업그룹이 세계적인 가스행사인 '가스텍'에서 LNG(액화천연가스)분야 신기술을 발표하며 시장을 선도하고 있다. 현대중공업은 지난 17일부터 19일까지 미국 휴스턴에서 열리는 가스텍 행사에서 세계적인 선급회사인 영국 로이드선급(LR)으로부터 독자 개발한 LNG화물창인 하이멕스에 대한 설계승인을 받는다고 밝혔다. 이번 승인은 해당 기술의 기본 설계에 대한 인증인 기본승인(AiP)보다 높은 단계로, 이를 기반으로 현대중공업은 2020년까지 하이멕스의 본격적인 실증작업을 마무리한다는 계획이다. 하이멕스는 이중방벽구조의 차세대 멤브레인형 LNG화물창 설계기술로 독자적인 주름 형상 설계 공법을 적용해 상온에서 극저온(-163도)까지 큰 폭의 온도변화와 운항 중 화물창 내 LNG가 흔들리며 발생하는 충격인 슬로싱 현상에 대한 구조적 안정성을 세계 최고 수준으로 확보한 게 특징이다. 또한 이번 가스텍에서 현대중공업그룹은 지난 18일 호그, BW가스, 쉐니에르 등 글로벌 고객사 70여명을 대상으로 기술세미나를 개최했다. 현대중공업그룹은 매년 가스텍 기술세미나를 통해 신개념 컴팩트 재기화시스템, 혼합냉매 완전재액화시스템(SMR) 등 차세대 LNG기술을 선보여 왔다. 올해 기술세미나에는 현대중공업 가삼현 대표이사, 정기선 그룹선박해양영업본부 대표, 한국조선해양 주원호 미래기술원장 등이 참여했다. 이 자리에서 현대중공업그룹은 자체 개발한 고효율 LNG연료공급시스템(Hi-SGAS)과 혼합냉매 완전재액화시스템(SMR)에 기반한 LNG운반선 최적 솔루션의 최신 성과를 공개하며 선주들의 이목을 끌었다. 이와 함께 LNG탱크 내 대류현상을 유도해 자연기화가스를 최소화하는 인탱크믹싱시스템, 보조탱크를 활용해 자연기화가스를 액화시켜 저장해두는 버퍼탱크시스템 등 LNG의 핵심기술인 자연기화가스 처리기술 분야에서 혁신적인 신기술도 소개했다. 현대중공업그룹 관계자는 "이번에 소개된 LNG신기술과 하이멕스의 설계승인을 통해 세계 최고수준의 LNG기술력을 다시 한 번 인증 받게 됐다"며 "앞으로도 글로벌 선급과 협업하여 LNG기술 고도화에 집중하는 한편, 미래 선박 연료 및 추진시스템 기술을 개발해 선박의 탈탄소화를 준비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편 현대중공업그룹은 올해 12척의 LNG운반선을 수주, 지난해에 이어 세계에서 가장 많은 LNG운반선을 수주했으며, 차세대 친환경 선박으로 주목받고 있는 LNG 추진선도 12척을 수주하는 등 LNG분야 기술을 선도해 나가고 있다.

2019-09-19 11:33:47 정연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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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협동로봇 중국 CIIF 상해 2019 전시회 참가로 중국 시장 공략 가속

한화그룹의 정밀기계 제조회사인 한화정밀기계가 중국 협동로봇 시장 공략에 속도를 낸다. 한화정밀기계는 17일부터 오는 21일까지 중국 상해에서 열리는 'CIIF 상해 2019'에 참가해 자사 협동로봇 라인업 3개 기종(HCR-3, HCR-5, HCR-12)을 활용한 다양한 솔루션을 선보였다고 19일 밝혔다. 'CIIF 상해 2019' 전시회는 약 2500개사가 참여하고 관람객 16만 명이 방문하는 중국 최대 공업 전시회다. 글로벌 협동로봇 강자로 알려진 UR(유니버셜 로봇), 쿠카, ABB, 야스카와, 화낙 등이 모두 참가했다. 한화정밀기계는 이번 전시장을 ▲라인업 소개 존 ▲에코 존 ▲솔루션 존 등 3개로 꾸몄다. 라인업 소개 존에서는 협동로봇 라인업 3개 기종을 소개하는데 가반하중과 작업 반경이 서로 다른 협동로봇에 적합한 솔루션을 제안한다. 회사 주력 모델인 가반하중 5㎏의 HCR-5를 활용한 연마 공정, 가반하중과 작업 반경이 가장 큰 HCR-12 (가반하중 12kg)를 활용한 박스 적재 공정, 컴팩트한 크기로 공간 제약이 적은 HCR-3(가반하중 3㎏)를 활용한 빈피킹(Bin Picking) 공정을 선보였다. 에코존에서는 한화의 협동로봇과 연동이 가능한 다양한 협력사의 제품들을 함께 전시했다. 협동로봇 업체가 고객에게 1차적으로 제공하는 제품은 사실상 반제품 상태로, 실제 다양한 고객의 상황에 맞춰 로봇을 사용하기 위해서는 그리퍼(Gripper), 소프트웨어, 비전 시스템 등 솔루션 관점에서의 서비스 제공이 중요하다. 이에 한화정밀기계는 글로벌 파트너(약 20개) 와의 긴밀한 협력을 통해 간단한 연결과 설정만으로도 협동로봇을 활용할 수 있도록 준비하고 있다. 솔루션 존에서는 중국 내 중대형 전자 제조업체의 제조 생산 라인을 전시장에 구현해 협동로봇을 활용한 FPCB기판 이동 솔루션, 그리고 자사의 수삽용 칩마운터(SM485P)를 함께 전시해 중국 고객에게 특화된 고객 친화적 솔루션을 전시하고 홍보했다. 한화정밀기계 라종성 로봇사업부장(상무)은 "중국은 한화 협동로봇이 출시한 후 가장 먼저 진출한 해외 시장으로, 현재 유럽, 미국, 동남아 등 글로벌 확장 중인 상황에서 중국 시장 이야말로 글로벌 진출 교두보라고 생각한다"며 "특히 대형 제조 업체에 시스템 공급을 통해 중국에서 성공적으로 자리매김하고 있어 향후 성장을 기대하고 있다"라고 말했다. 한편 한화정밀기계 협동로봇은 이번 상해에서 열린 'CIIF 2019'뿐 아니라 이달 16일부터 독일 하노버에서 열린 공작기계전시회 'EMO 2019'에도 자사 공작기계와 접목한 다양한 솔루션을 선보이고, 적극적으로 글로벌 시장 공략에 나서고 있다.

2019-09-19 09:15:31 정연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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링컨 공식딜러 선인자동차 '제10회 링컨 인비테이셔널 2019' 고객 초청 골프대회 성료

링컨세일즈서비스코리아의 공식 딜러사인 선인자동차는 지난 17일 경기도 이천에 위치한 프리미엄 골프 클럽 웰링턴 CC에서 '링컨 인비테이셔널 2019' 고객 초청 골프대회를 성황리에 개최했다고 18일 밝혔다. '링컨 인비테이셔널 2019' 골프대회는 지난 1996년 포드·링컨의 첫 번째 딜러사로 선정된 후 포드코리아와 23년째 인연을 지속하고 있는 선인자동차가 10년간 주최해 온 전통 있는 행사이다. 대회 10주년을 맞이한 올해는 다른 어느 해 보다 다양한 이벤트와 풍성한 상품으로 참가 고객들에게 더 많은 즐거움과 높은 만족도를 선사했다. 이번 대회에 총 100명의 링컨 오너 고객이 참가한 가운데, 1위부터 3위를 비롯한 다 버디상 등 대회 수상자와 행운권 당첨자들은 선인자동차가 마련한 골프 클럽 세트, 호텔 숙박권, 스타일러 등 다양하고 푸짐한 상품을 수상했다. 선인자동차는 이날 대회에 참가한 링컨 오너 고객을 대상으로 엔진 오일 점검이 포함된 무상 차량 점검 서비스를 제공하는 한편, 참가 고객에게 한층 더 수준 높은 라운딩 경험을 제공하기 위해 프로 골퍼의 원포인트 레슨을 실시했다. 이 밖에 스킨케어, 전문 도수 치료 및 핸드마사지 서비스, 타로 이벤트 등 고객 편의를 위한 다채로운 이벤트를 실시했다. 이번 대회를 준비한 장인우 선인자동차 대표는 "올해로 10회째를 맞는 '링컨 인비테이셔널' 고객 초청 골프 대회는 신규 및 기존 링컨 고객들에게 감사의 마음을 전하고 앞으로도 더 가까운 곳에서 고객관리를 지속하겠다는 선인자동차의 다짐과 의지를 보여주는 행사"라며 "앞으로도 고객 만족 향상을 위해 오늘처럼 고객 여러분 가까이에서 항상 관심을 기울이고 고객 관리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개최 소감을 밝혔다.

2019-09-18 13:42:33 정연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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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중공업 임단협 교섭 재개…노조는 4시간 부분파업 결정

현대중공업 노사 갈등이 추석연휴 이후에도 이어지고 있다. 현대중공업은 올해 수주 목표치 달성에도 빨간불이 켜졌다. 현대중공업 노조는 오는 26일 4시간 부분파업을 결정했다고 18일 밝혔다. 노조는 11월 새 노조집행부 선거 전까지 임금 및 단체협상을 마무리하겠다는 입장이다. 현대중공업 노조관계자는 "집중교섭이 진행되고 있는 만큼 전면파업보다는 부분파업을 하면서 사측과의 의견 차이를 조율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현대중공업 노사는 19일 임금협상 교섭을 재개한다. 지난 5월2일 노사 상견례 뒤 추석 전인 9월 10일까지 12차례 교섭을 가졌으나 성과는 없었다. 노조는 교섭 마무리를 위해 회사에 일괄제시안을 내라는 입장을 세웠지만 사측은 응하지 않고 있다. 노조는 기본급 6.68% 인상과 성과급 최소 250% 보장, 하청노동자 처우개선 등을 담은 요구안을 제시했다. 여기에 현대중공업이 대우조선해양 인수에 앞서 단행한 법인분할 원천무효를 주장하고 있다 그러나 사측은 이를 수용하기엔 조선 산업 불황과 대우조선해양 인수에 따른 비용적인 부담이 크다고 주장하는 상황이다. 오는 11월 새 지부장 및 12월 대의원 선거를 앞두고 있는 현대중공업 노조는 2017년 11월 강성 성향의 박근태 지부장이 당선돼 2년 간 집행부를 이끌어왔다. 박 지부장은 대우조선해양 합병 반대는 물론 한국조선해양과 현대중공업의 분할 반대 등 사측과 '강 대 강' 대응을 이어왔다. 대우조선해양의 경우 지난해 10월 강성 성향인 신상기 지회장이 당선됐다. 내년 10월까지 임기이지만, 지난해 6월 금속노조에 가입하면서 산별노조와 임기를 맞추기 위해 올해 새 집행부 선거를 치른다. 새 집행부 선거 기간 동안 임단협 테이블이 정상적으로 가동되기 어렵다는 점에서 연내 타결이 불투명하다는 게 업계 관측이다. 새 집행부 출범 이후 인수인계 과정까지 고려하면 길게는 2개월 여 간 사실상 임단협은 중단될 수밖에 없다. 한편 현대중공업은 올해 수주목표 달성에 빨간불이 켜졌다. 현대중공업그룹 조선 3개사(현대중공업·현대미포조선·현대삼호중공업)는 수주 실적이 40.5% 급감하며 연간 수주목표인 159억 달러의 31.4%에 그쳤다. 현대중공업 관계자는 "올해 수주 목표 달성은 사실상 어렵게 되었지만 하반기 남은 기간동안 최선을 다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2019-09-18 13:40:37 정연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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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계도면 빌려 시작한지 반세기만에…현대重, 설계기술 첫 수출

현대중공업그룹이 설계도면을 빌려서 사업을 시작한 지 약 50년 만에 유조선 설계기술을 수출하는 기업으로 도약했다. 현대중공업은 17일 사우디아라비아 합작조선소인 'IMI'와 설계기술 판매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현대중공업은 최근 아랍에미리트(UAE) 두바이 인터컨티넨탈호텔에서 IMI와 초대형유조선(VLCC) 도면 라이선스 계약을 맺었다고 말했다. 정식 계약을 맺고 설계기술을 판매하기는 처음이다. 계약식에는 현대중공업 선박해양영업본부장인 박승용 부사장, IMI 파티 알 살림 대표, 사우디 국영해운사 바흐리의 압둘라 알두바이키 대표 등이 참석했다. 현대중공업은 VLCC 기본, 상세 설계도면과 설계지원, 기술컨설팅 등 설계 전반 노하우를 제공하고 IMI에서 건조하는 VLCC 1척당 로열티를 받는다. 현대중공업그룹은 지난 1971년 말 영국의 스콧리스고사로부터 26만톤급 VLCC 2척의 설계도면을 임대해 첫 선박을 건조한 이후 반세기만에 반대로 설계 기술력을 수출하는 회사로 성장하게 됐다. 현대중공업 관계자는 "세계 1위 조선회사의 기술력을 인정받은 결과"라며 "앞으로도 조선산업을 선도하는 기술개발을 위한 연구개발 노력을 지속적으로 기울이겠다"고 밝혔다. 현대중공업은 이날 IMI, 사우디 국영 해운사인 바흐리와 31만9000톤급 초대형유조선(VLCC) 1척에 대한 건조계약도 체결했다. 이 선박은 IMI 출범이후 첫 건조계약으로, 울산 조선소에서 건조돼 오는 2021년 하반기에 인도될 예정이다. 한편 IMI는 한국조선해양, 사우디 아람코, 바흐리, 람프렐 등이 투자한 합작회사로, 오는 2020년까지 사우디 동부 라스 알헤어 지역에 선박 및 해양플랜트, 엔진 등을 제작할 수 있는 초대형 조선소로 건립될 계획이다.

2019-09-17 15:42:28 정연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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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제철, 'DJSI 월드' 2년 연속 선정

현대제철은 기업의 지속가능성을 평가하는 '2019 다우존스 지속가능경영지수(DJSI)' 평가에서 'DJSI 월드'지수에 선정됨과 동시에 철강산업군 '인더스트리 리더(최우수 기업)'로 선정됐다고 17일 밝혔다. 다우존스 지속가능경영지수(DJSI)는 1999년 금융정보 제공기관인 미국의 S&P 다우존스인덱스와 글로벌 지속가능경영평가 전문기관인 스위스 로베코샘이 공동으로 개발한 지표다. 매년 전 세계 시가총액 상위 2500여개 글로벌 기업을 대상으로 기업의 재무성과, 사회책임, 환경경영 등을 평가해 지속가능경영평가 및 투자(SRI) 글로벌 표준으로 사용되며 세계에서 가장 권위 있는 지속가능성 평가지수로 인정받고 있다. 2년 연속 월드 지수에 편입된 현대제철은 올해 특히 윤리강령을 개정하고 인권 평가를 새롭게 도입했으며, 사회공헌활동에 대한 사업적, 사회적 가치를 지표화하고 이를 공개한 부분에서 높은 점수를 받았다. 또 고객관리·기후변화관리·공급망 ESG 관리 확대·지역사회 참여 등의 평가항목에서도 우수한 결과를 얻어 DJSI 월드 지수 철강 부문에 이름을 올림과 동시에 철강 산업군 '인더스트리 리더(최우수 기업)'에 선정됐다. 현대제철 관계자는 "최고경영층의 높은 관심과 지원 아래 회사 전체 임직원이 회사의 지속가능성을 높이기 위해 노력한 결과라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며 "앞으로도 지속적인 개선을 통해 투자자 및 주주를 포함한 현대제철의 다양한 이해관계자들에게 더욱 신뢰받는 글로벌 기업으로 인정받을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2019-09-17 14:36:51 정연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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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지엠 '기대주' 콜로라도-트래버스, 美 노조 파업에 물량 확보 불안

한국지엠 '기대주' 콜로라도-트래버스, 美 노조 파업에 물량 확보 불안 한국지엠에 이어 미국지엠이 파업에 돌입하면서 콜로라도-트래버스 물량 확보에 대한 불안감이 깊어지고 있다. 현재 한국지엠은 두 차종 모두 미국지엠으로부터 수입해 판매하고 있다. 17일 업계에 따르면 픽업트럭인 콜로라도와 대형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트래버스는 한국지엠이 올해 처음으로 내놓은 신차로 미국 내에서도 인기 차종으로 알려졌다. 콜로라도의 경우 출시 2~3일만에 사전계약 500대를 기록했을 정도로 반응이 좋은 모델이다. 그러나 노조 파업이 한국에 이어 미국에서도 터지며 물량확보에 대한 불안감이 돌고 있는 상태다. 한국지엠 관계자는 "콜로라도-트래버스의 판매실적은 10월경 나타날 것으로 보인다"며 "물량확보 여부에 대해서는 아직은 지켜봐야 하는 입장"이라고 전했다. 그는 이어 "콜로라도-트래버스의 국내 물량과 현재까지의 사전계약 건수에 대해서는 정확한 파악이 불가능 하다"며 구체적인 언급을 피했다. 미국 내 지엠 공장에서 근무하는 전미자동차노조(UAW) 소속 노동자 약 4만8000명은 지난 15일(현지시간)파업에 돌입했다. UAW는 미국 자동차 산업을 대표하는 노동조합으로, 미국 노동계에 가장 큰 영향력을 발휘하는 단체로 평가받고 있다. 지엠 노조의 이번 파업은 2007년 이후 12년만이다. UAW와 지엠은 4년전 체결된 협약이 만료됨에 따라 새로운 협약을 위해 수개월간 협상을 이어왔지만 임금, 의료보험, 고용안정, 수익 배분 등을 놓고 이견을 좁히지 못했다. 업계는 미국 생산이 중단되면서 캐나다와 멕시코에서의 지엠 차량 생산도 멈춰 설 가능성이 큰 것으로 보고 있다. 현재 한국지엠은 콜로라도-트래버스 알리기에 나서며 본격적인 마케팅 활동에 심혈을 기울이고 있다. 한국지엠은 '트래버스&콜로라도 전시 이벤트'를 9월 12일부터 22일까지 송도 트리플 스트리트와 9월28일부터 10월6일까지 여의도 IFC몰에서 총 20일간 진행한다. 해당 이벤트에서는 고객들이 트래버스와 콜로라도 전시 차량을 직접 확인할 수 있음은 물론, 전문 카매니저가 동승한 시승 기회도 주어진다. 또한 전시 이벤트 현장에서는 방문 고객을 위한 트래버스, 콜로라도 차량 상담을 비롯해 다양한 경품을 증정하는 고객 참여 이벤트도 진행된다 한편 추석 전 전면파업을 단행했던 한국지엠 노조는 18일 쟁의대책위원회를 열고 향후 투쟁 방침을 정할 것으로 보인다. 파업기간이었던 지난 9일부터 11일까지 사흘 동안 공장 가동은 중단됐고, 조합원들은 추석 연휴 기간 동안에도 특근을 거부했다.

2019-09-17 14:35:23 정연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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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토탈, 석유화학 기초원료 에틸렌 31만톤 증설 완료

한화토탈은 핵심사업 경쟁력 강화를 위해 추진한 충남 대산공장 에틸렌 생산시설 증설 공사를 성공적으로 완료하고 상업가동에 돌입했다고 17일 밝혔다. 한화토탈은 지난 2017년 4월부터 약 29개월간 투자비 5400억원, 연인원 60만명을 투입하여 연간 에틸렌 31만톤, 프로필렌 13만톤 생산규모의 '가스 전용 분해시설(NCC)'를 완공했다. 이에 따라 한화토탈은 연간 에틸렌 140만톤, 프로필렌 106만톤을 생산할 수 있게 됐다. 에틸렌, 프로필렌은 플라스틱 등 석유화학제품을 만드는데 사용되는 기초원료다. 한화토탈은 이번 증설로 연매출 5900억원 증대 효과를 기대하고 있다. 이번 증설에서 주목할만한 점은 기존 나프타 원료 기반의 분해시설(NCC) 확대가 아닌 '가스 전용 분해시설'을 통한 생산 확대라는 점이다. 한화토탈의 '가스 전용 분해시설'은 기존 나프타 대비 가격이 낮은 프로판 가스(LPG)를 원료로 사용할 뿐만 아니라 기존 NCC와 연결해 스팀, 전기, 용수 등 생산 인프라를 공유하는 설계 최적화로 통상적인 NCC 신설 대비 약 25% 투자비를 절감하는 등 경제성을 극대화한 설비다. 최근 석유화학시장은 북미 셰일가스 기반의 에탄분해시설(ECC), 중국의 석탄화학시설(CTO/MTO) 등 저가 원료 기반의 증설과 경기 침체로 경쟁이 날로 치열해지고 있는 상황이다. 한화토탈은 이번 증설로 규모의 경제와 원가경쟁력 제고로 치열한 경쟁의 파고를 넘는다는 복안이다. 한화토탈은 올해 연말까지 폴리에틸렌 40만톤, 2021년초 완료를 목표로 에틸렌 15만톤, 프로필렌 4만톤, 폴리프로필렌 40만톤 증설을 연이어 추진하고 있다. 이번에 완공한 가스 전용 분해시설을 포함해 2021년초까지 총 1조4300억원이 투자되며, 공사기간 중 투입되는 건설인력 규모도 연인원 120만명에 달한다.

2019-09-17 13:40:40 정연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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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항공 2019년 하반기 공개채용

제주항공은 하반기 신입과 경력사원 100여 명을 채용한다고 17일 밝혔다. 제주항공에 따르면 채용부문은 구매와 정보보호, 지점 운송과 안전기획, 객실과 운항, 정비와 운항통제, 운항안전, 운항학술교관 등이다. 제주항공 2019년도 하반기 신입과 경력사원 공개채용 입사지원서는 9월17일부터 9월30일까지 채용홈페이지에서 작성해 제출하면 된다. 합격자 발표 및 자세한 전형일정은 제주항공 홈페이지 채용안내 게시판에서 확인할 수 있다. 전형절차는 모든 부문의 지원서 접수 후 서류전형 합격자에 한해 온라인 인성검사를 진행하며, 운항관리사와 정비사는 직무능력 평가를 위한 필기전형을 진행한다. 이후 2차례의 면접과 신체검사를 거쳐 최종합격자를 가린다. 올해 하반기 공개채용부터 모든 부문 서류전형에서 증명사진 제출을 없앴다. 또 전국의 국민체육진흥공단 산하 국민체력100 인증센터에서 발급한 인증서를 체력 검정 공식 자료로 활용한다. 3등급 이상의 인증서를 제출하면 서류전형에서 우대하고 객실승무원의 경우 체력 검정을 면제해준다. 이는 안전과 관련한 기내 업무를 수행하기 위해서는 평소 기초 체력 관리의 중요성을 인식시키려는 취지다. 제주항공은 구직자에게 이번 하반기 채용에 따른 심층 정보를 제공하기 위해 9월17일 한국항공대를 시작으로 전북대와 계명대(18일), 부산대와 목포대(19일), 부천대(20일), 한서대(23일), 광주여대(24일) 등 전국 8개 대학에서 채용설명회를 진행한다. 한편 제주항공은 지난 8월말까지 모두 600명의 신입과 경력사원을 새로 채용했으며 이번 공개채용 규모를 합하면 지난해에 이어 올 한해 동안 700여명을 뽑게 된다.

2019-09-17 13:39:46 정연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