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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연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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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적하락' 수입 차, 하반기 신차 예고…'물량부족' 아우디 신차출시는 미궁 속

국내 수입차 시장이 물량부족으로 하락세를 나타내고 있다. 아우디는 신차가뭄으로 판매실적 0대를 기록했으며 판매 1, 2위를 다투고 있는 벤츠와 BMW 판매량 역시 감소했다. 대부분의 수입 차 업체들이 올 하반기 신차 출시로 회복을 노리고 있는 모양새다. 22일 한국수입차협회(KAIDA)에 따르면 수입차 브랜드 23곳 중 14곳의 판매량이 전년동기 대비 감소했다. 까다로운 차량 인증 기준과 절차, 신차 가뭄 등에 따른 요인 때문이다. 특히 아우디는 지난 4월 판매실적 '0'을 기록했다. 물량부족으로 판매할 수 있는 차량이 없어서다. 아우디가 월간 기준 차량을 한 대도 팔지 못한 것은 지난 2017년 4월 이후 24개월만이다. 폴크스바겐도 지난달 0대를 판매했지만 최근 자가 인증 완료와 동시에 물량확보를 끝내 당분간 아테온 판매에 주력하겠다는 입장을 밝힌 바 있다. 폴크스바겐코리아 관계자에 따르면 현재 아테온 사전계약은 1000대다. 아우디가 올해 배출가스 및 소음 인증을 취득한 차량은 총 7종이다. 아우디는 지난 3월 A3 40 TFSI, Q7 45 TFSI를 시작으로, A5 쿠페, 카브리올레, 스포트백 45 TFSI의 인증 절차를 마쳤다. 그러나 신차 출시를 한다는 소문만 무성할 뿐 아직 구체적으로 정해진 것은 없다. 아우디코리아 관계자는 "아직 물량확보가 되지 않았다"며 "A6 등 신차 출시 계획은 있지만 정확한 일정은 정해지지 않았다"고 전했다. 국내 수입차 양대산맥인 벤츠와 BMW도 부진의 늪에 빠졌다. 벤츠는 올해 3월까지 전년동기 대비 29.6% 감소한 2만392대를 국내에 판매했으며 BMW 역시 절반이 감소한 1만1291대를 판매했다. 벤츠와 BMW는 남은 하반기까지 신차 출시를 통해 분위기를 반전을 꾀한다는 계획이다. 벤츠코리아관계자는 "이전 세대 모델들이 이른 시기에 소진이 됐다"며 "구 모델과 신 모델 사이 공백이 있어서지 물량 확보의 문제는 아니다"라고 전했다. 그는 이어 "올 하반기 A클래스와 GLE모델을 출시 계획 중에 있다"고 밝혔다. BMW코리아 관계자 역시 "출고지연이 됐던 구형 모델들이 최근 정상적으로 고객들한테 공급되면서 곧 실적을 회복할 것으로 보인다"며 "뉴3시리즈 물량이 곧 확충될 예정이며 7시리즈는 자가 인증을 마치는 대로 하반기에 출시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업계는 디젤 엔진에 대한 규제가 강화되면서 인증 절차가 까다로워졌고, 이에 수입차 인증 기간이 기존보다 길어지면서 판매 정체 현상이 빚어지는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 독일 차의 경우 디젤 위주로 차량이 구성돼 있어 타격이 크다는 게 업계 관계자들의 입장이다. 한편 지난달 수입 승용차 신규등록대수는 전년 동기대비 29.7% 감소한 1만8219대로 집계됐으며 2019년 누적대수는 전년 동기 대비 24.6% 감소한 7만380대를 기록했다.

2019-05-22 15:26:49 정연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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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아차, 더 K9 골프 인비테이셔널 참가자 모집

기아자동차는 다음달 10일 인천 서구 베어즈베스트 청라 골프클럽에서 열리는 K9 멤버십 골프대회 '더 K9 골프 인비테이셔널' 참가자를 모집한다고 22일 밝혔다. 1세대 K9 출시 이듬해인 2013년부터 시작한 더 K9 골프 인비테이셔널은 올해로 7회째를 맞이한 골프대회다. 이번 더 K9 골프 인비테이셔널에 참가하면 다음달 13일부터 16일까지 열리는 33회 한국여자오픈에 앞서 경기 공식 코스인 '미국-아시아 코스'를 먼저 경험할 수 있다. 현대차는 추첨을 통해 120명의 차주를 선정, 18홀 라운딩 기회를 제공할 예정이다. 이번 대회는 개인 우승자 및 준우승자 시상뿐 아니라 홀인원, 롱기스트, 니어리스트 등 코스 내 마련한 다양한 이벤트 홀에서 참가자들에게 푸짐한 경품을 제공한다. 현장 추첨을 통해 뽑힌 참가자 16명은 임진한 프로 사단의 1:1 원포인트 레슨인 '임진한 프로의 체인지업' 참여 기회를 누릴 수 있다. 또 참가자 전원에게 프로골퍼 11명이 진행하는 동반 필드 레슨을 제공해 재미와 실력 향상을 동시에 얻을 수 있도록 했다. 더 K9 골프 인비테이셔널 참가는 오는 22일부터 28일까지 더 K9 멤버십 컨시어지에 전화해 응모하거나 기아차 공식 홈페이지, 기아차 레드멤버스 홈페이지, 한국여자오픈 공식 홈페이지 내 이벤트 게시판을 통해 응모하면 된다. 이밖에 기아차는 1일 50명(동반 1인 포함 1일 100명, 대회기간 4일간 400명)의 더 K9 멤버십 고객을 선정해 33회 한국여자오픈 대회 1일 경기 입장권을 증정하고 프라이빗 라운지 '더 K9 멤버스 라운지' 이용 혜택도 제공할 방침이다.

2019-05-22 11:10:00 정연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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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글로비스, 세계 최대 브레이크 벌크 컨퍼런스 참가… "벌크 마케팅 강화"

현대글로비스는 21일부터 23일까지 독일 브레멘에서 열리는 세계 최대 브레이크 벌크 화물 컨퍼런스 '브레이크 벌크 유럽(BBE) 2019'에 참가한다고 22일 밝혔다. 브레이크 벌크 화물이란 컨테이너와 같은 용기에 개별 적재가 불가능한 대형 중량 화물을 말한다. 현대글로비스는 브레이크 벌크 사업을 강화하기 위해 지난 3월 중국 상하이에서 열린 '브레이크 벌크 아시아'에 처음 참가했으며, 이를 토대로 세계 최대 브레이크벌크 컨퍼런스인 BBE 참가를 결정했다. 현대글로비스는 BBE 기간 중 2000명 이상이 홍보부스를 찾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현대글로비스는 이번 BBE에 한국 선사로는 유일하게 단독으로 홍보부스를 운영하며 전세계에 걸친 물류 네트워크를 기반으로 한 벌크선·자동차선 등 해운사업 역량과 프로젝트 물류사업 운영 현황 등을 소개할 계획이다. 또 특수화물 운송 역량을 보여 줄 수 있는 롤 트레일러, 터그 마스터 등 벌크 전문 장비도 홍보한다. 현대글로비스는 벌크 정기선대를 운영하며 연간 140만톤 이상의 벌크 화물을 안정적으로 운송하고 있다. 또 60여 척의 자동차운반선을 보유, 완성차는 물론 대형 중장비 등의 브레이크 벌크 화물 선적에 최적화된 해운 역량을 갖추고 있다. 현대글로비스는 BBE 기간 중 다양한 벌크 화물의 맞춤 운송이 가능하다는 강점을 부각하고 글로벌 고객을 발굴할 예정이다. 현대글로비스는 이와 함께 지난 3월 스웨덴 선사 스테나레데리와 함께 설립한 국내 선사 최초의 유럽해운 합자회사 스테나글로비스를 적극 홍보, 유럽 내 신규 화주 발굴과 현지 영업 네트워크 구축을 추진할 방침이다. 스테나글로비스는 유럽 현지에 신규 영업·운영 조직을 구축했고 유럽 내에서 로로선(완성차·트럭·트레일러 등 자가 동력으로 승·하선할 수 있는 화물들을 수송하는 선박)과 로팍스(화물·승객 겸용 운반선), 카페리(정기 여객선)에 이르는 다양한 선박으로 화물 운반을 할 수 있어 브레이크 벌크 운송에서도 경쟁력을 갖추고 있다. 올해 BBE에는 550여 개의 기업별 부스가 설치되고 세계 각국에서 만여 명의 업계 관계자가 참여할 것으로 예상된다. 현대글로비스 관계자는 "현대글로비스는 유기적으로 연결된 67개의 해외 거점을 운영해 촘촘한 조직망을 갖추고 있다"며 "글로벌 물류 네트워크와 해운 역량을 살려 브레이크 벌크 시장을 집중 공략할 것"이라고 밝혔다.

2019-05-22 10:10:50 정연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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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산중공업, 가스터빈 서비스 시장 공략 가속화

두산중공업은 미국 민간발전사인 MCV와 가스터빈 사업 협력을 위한 MOU(양해각서)를 체결했다고 22일 밝혔다. 두산중공업 창원 본사에서 열린 MOU 체결식에는 MCV 도일 베네비 최고경영자(CEO), 두산중공업 이희직 GT/서비스BU장 등 양사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양사는 이번 MOU를 통해 ▲기존 MCV가 운영중인 가스터빈에 대한 기동시간 향상·정비 등 서비스 분야 ▲풍력·ESS 등 신재생에너지와 가스복합발전을 연계한 하이브리드 발전 분야 ▲두산중공업이 개발 중인 가스터빈을 기존 발전소에 적용하는 리파워링 분야 등에서 협력을 강화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앞서 지난해 말에는 두산중공업의 미국 자회사 DTS가 MCV와 가스터빈 핵심부품에 대한 장기 서비스 공급 계약을 체결했다. MCV가 미시간 주에서 운영하고 있는 미국 최대 규모의 가스 열병합발전소(1633㎿)에 설치된 가스터빈 7기의 핵심 부품에 대해 향후 6년간 보수 및 신품을 제공하는 계약이다. 두산중공업 목진원 파워서비스BG장은 "지난해 MCV와 체결한 가스터빈 장기서비스 공급 계약의 성공적인 수행으로 미국 가스터빈 애프터마켓에서 두산의 입지가 더욱 강화되고 있다"며 "두산이 보유한 대형 가스터빈 기술 역량과 기존 가스터빈 서비스 사업과의 시너지를 통해 시장을 적극 공략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두산중공업은 2013년 국책과제로 발전용 대형 가스터빈 개발에 착수한 이후 창원 본사와 미국 플로리다, 스위스 바덴 등의 가스터빈 R&D(연구 및 개발) 센터에서 연구 개발을 진행했다. 올해 하반기에는 가스터빈 초도품(양산을 위한 첫 생산품) 제작을 완료하고 성능시험을 통해 국책과제를 마무리할 계획이다. 두산중공업과 MCV 관계자는 MOU 체결식에 이어 21일 가스터빈 개발 국책과제에 참여하고 있는 국내 중소기업을 방문해 높은 온도와 압력을 이겨내야 하는 가스터빈 부품들을 살펴보기도 했다. 두산중공업 협력사인 성일터빈은 이번 방문을 통해 자사 기술력을 해외 발전사에 홍보하고, 해외 가스터빈 시장에 두산중공업과 동반 진출할 수 있는 발판을 마련했다.

2019-05-22 10:07:11 정연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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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MO 환경규제로 저유황유 특수 기대…국내 정유업계 투자경쟁

국제해사기구(IMO)의 환경규제에 대응하기 위해 국내 정유업계가 투자 경쟁에 돌입했다. IMO는 내년 1월 1일부터 세계 모든 선박이 사용하는 연료유의 황 함유량 상한선 기준을 현행 3.5%에서 0.5% 이하로 대폭 강화하는 규제를 시행할 예정이다. 이에 따라 국내 정유사들도 저유황유 수요 확대에 대비해 투자확대 등 발빠르게 대처하고 있다. 20일 업계에 따르면 머스크, CMA CGM SA, COSCO 등 글로벌 해운사들은 현재 저유황 연료 사용을 기본 원칙으로 삼고 있으며 국내 정유 4사 역시 저유황유 제품을 선사들에 공급 중이다. 저유황유는 황이 0.1% 미만 함유돼 있다. 가격은 현재 고유황유 가격보다 40~50%가 비싼 것으로 알려졌다. 이런 가운데 IMO의 새로운 규제 시행으로 저유황유 수요가 늘어나는 것은 국내 정유사에 호재가 될 것으로 보인다. 특히 수요가 늘어나는 시점은 명확한데 비해 공급이 늘어나기까지는 장기간이 소요될 것으로 보여 미리 고도화 설비를 갖춘 국내 정유사들은 이익을 기대하고 있다. 현대오일뱅크는 지난해 2400억원을 투자해 SDA(아스팔텐 분해 공정)공장을 준공했다. SDA는 정유설비에서 생산되는 잔사유에서 아스필텐 성분을 제거하는 공정으로 이 설비를 통해 휘발유, 경유 등의 고부가 가치 제품 생산을 높일 수 있다. 현대오일뱅크에 따르면 개선효과로 연간 1400억원 정도를 기대하고 있다. 현대오일뱅크 관계자에 따르면 저유황유 제품을 보다 활발히 공급할 수 있도록 하는 네트워크망을 하반기 구축 계획이다. SK이노베이션 자회사 SK에너지는 약 1조원을 투자해 친환경 저유황유 생산설비인 감압 잔사유 탈황설비(VRDS)를 구축하고 있다. 내년 상반기 중 기계적 준공을 앞두고 있으며, 일평균 4만 배럴 생산이 가능하다. SK이노베이션은 해상 탱크에서 86%의 경유와 14%의 벙커C유를 혼합해 0.1%의 저유황유를 생산하는 '해상 블렌딩 사업'을 진행 중이다. GS칼텍스 역시 기존 공장 연료로 사용되는 저유황유를 LNG(액화천연가스)로 대체하고 저유황유를 외부에 공급해 IMO 황함량 규제에 따른 저유황유 수요증가에 대응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GS칼텍스는 고유황 중질유, 휘발유, 경유 등 경질유로 전환할 수 있는 하루 27만4000배럴의 고도화설비를 갖추고 있다. 에쓰오일도 벙커C유를 저유황유로 고도화할 수 있는 잔사유고도화시설(RUC)·올레핀다운스트림시설(ODC)에 4조8000억원을 투자했다. 이밖에 에쓰오일은 현재 상업가동 중인 RUC 프로젝트와 잔사유 탈황설비(RHDS) 증설을 통해 저부가가치 제품의 비중을 12%에서 4%로 줄여 수익성을 높이고, 부가가치가 높은 석유화학, 윤활기유 등 비정유 부문의 비율을 현재 14%에서 19%로 높여 사업 포트폴리오를 다각화한다는 방침이다. 정유업계 관계자는 "제도 시행에 맞춰 시장에서 필요로 하는 저유황 선박용 연료유 공급량을 늘리는 등 수급에 차질이 없도록 다양한 대응방안을 검토하고 마련해 나갈 계획"이라고 전했다.

2019-05-21 16:12:13 정연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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택시업계와 갈등 속 드라이버 모집하는 타다의 속내는?

자동차 공유 브랜드 타다가 택시업계의 퇴출요구에도 인력을 충원하고 있어 논란이 예상되고 있다. 서울개인택시조합의 파업 예고와 릴레이 반대집회를 벌이고 있는 상황에서 타다가 택시업계와의 갈등을 어떤 식으로 풀어나갈지 귀추가 주목된다. 21일 업계에 따르면 타다는 한 채용사이트를 통해 기사 모집 공고를 냈다. 채용공고를 낸 기관들은 타다 본사 브이씨엔씨(VCNC)와 근로자 파견 계약을 체결한 상태다. 타다는 현재 12개 기관을 통해 드라이버를 상시 채용하고 있다. 근무형태는 파견직 혹은 프리랜서다. 드라이버 급여 수준은 근무시간과 형태 따라 천차만별이다. 월~토 주중 야간 근무는 월 평균 300만원이상이며, 월~금 주중 야간 근무가 월 평균 238만~271만원인 경우도 있다. 타다 관계자는 "고객 수요가 증가하면서 기사 수급과 차량 대수를 더 늘려야 하는 입장"이라며 "공급량을 대폭 확대해야 하는 상황이지만 택시업계와의 갈등으로 그러지 못하고 있는 상황"이라고 전했다. 타다는 1000대의 차량을 운영 중에 있다. 이용 수요는 50만명을 넘고 있다. 그러나 택시업계는 현재 타다의 퇴출을 요구하며 다음 달 대규모 파업을 예고하고 있다. 지난 15일 택시기사 안 모씨(76)가 서울 중구 시청광장 인근 인도에서 분신 시도 후 끝내 숨지는 일이 벌어진 데 이어 서울개인택시운송사업조합은 당일 오후 광화문광장에서 타다를 비롯한 승차공유 서비스 퇴출을 요구하는 대규모 집회를 열었다. 지난해 12월 카풀 논란이 불거진 이후 승차공유 서비스 출시를 반대하며 택시기사가 분신을 시도한 사례는 안씨를 포함해 4건이다. 택시업계는 정부가 다음달 20일까지 타다 서비스를 불법유상운송으로 규정하지 않으면 파업 등 단체행동에 나선다는 입장을 밝힌 바 있다. 이에 이재웅 쏘카 대표는 지난 17일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타다를 중단하지 않으면 대화를 하지 않겠다는 억지는 그만 주장했으면 좋겠다"고 밝히며 택시업계의 요구를 일축했다. 이 대표는 승차공유 서비스 '타다' 퇴출을 요구하는 택시 업계를 향해 "죽음으로 문제를 제기하고 죽음을 정치화하고 죽음을 이익을 위해 이용하는 일은 없어야 한다"고 비판했다. 박재욱 VCNC 대표도 페이스북에 "고인의 명복을 빈다"면서도 "기존 산업과 새로운 산업이 같이 갈 수 있는 혁신의 길을 계속 찾겠다. 지치지 않겠다"고 했다. 한편 서울개인택시조합은 21일 서울 여의도 더불어민주당사 앞에서 일곱 번째 릴레이 타다 반대 집회를 개최했다. 타다 관계자는 "타다가 없어진다고 해서 택시 업계가 나아지는 일은 없을 것이라고 생각한다"라며 "택시와의 상생을 원하는 타다의 입장은 변함이 없다"고 전했다.

2019-05-21 15:14:26 정연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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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산중공업, 미세먼지 잡는 고효율 습분제거기 개발

두산중공업, 미세먼지 잡는 고효율 습분제거기 개발 두산중공업은 한국기계연구원과 공동으로 화력발전소에서 배출하는 흰 연기 '백연'과 미세먼지를 동시에 제거하는 고효율 습분제거기(EME)를 개발했다고 21일 밝혔다. EME는 화력발전소 배출가스 처리시스템 중 하나로, 배출가스가 굴뚝으로 나가기 전 마지막 단계에 적용되는 친환경설비다. 이번에 개발한 EME는 발전소의 탈황설비(FGD) 위에 설치하며, 정전기 방식을 새롭게 도입해 굴뚝에서 나오는 백연의 주성분인 습분을 98%까지 제거할 수 있다. 또 기존 환경설비에 EME만 추가 설치할 경우 화력발전소에서 발생하는 미세먼지와 초미세먼지를 0.5mg/Nm3 이하로 줄일 수 있다. 이는 환경부 허용기준(12mg/Nm3) 대비 4% 수도권 배출기준 (5mg/Nm3) 대비 10%에 불과한 것으로 세계 최저 수준의 배출량이라고 두산중공업은 설명했다. 두산중공업은 국내 표준 석탄 화력발전소에 적용할 수 있는 실물 크기의 파일럿(Pilot) EME를 창원공장에 설치해 성공적으로 실험을 완료했다. 이와 더불어 500MW급 습분제거기(EME) 상용화를 위한 설계를 마쳐 주요 발전사와 함께 표준 석탄 화력발전소에서 실증을 계획 중이다. 송용진 두산중공업 전략·혁신부문장은 "이번에 개발한 EME는 국내 미세먼지 배출량의 30%를 감축하겠다는 정부의 목표 달성에 효과적인 대안이 될 수 있다"며 "기존 화력발전소의 환경문제를 개선할 수 있는 친환경기술 개발을 위해 노력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두산중공업은 지난 2016년 말 한국기계연구원과 함께 한국에너지기술평가원이 국책과제로 추진하는 '표준·신표준 발전소 대상 미세먼지 저감 통합환경설비 솔루션 개발'사업의 주관기관으로 선정된 바 있다

2019-05-21 15:02:50 정연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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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철강협회 강관협의회, 2019 한국파이프라인컨퍼런스 개최

한국철강협회 강관협의회는 21일 포스코센터 서관 4층 아트홀에서 세아제강 김석일 강관협의회장 등 강관 및 플랜트 업계, 학계 관계자 15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2019 한국파이프라인컨퍼런스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한국파이프라인컨퍼런스는 강관 수요 확대 및 국내 강관산업 인지도 제고에 필요한 세계 파이프라인 시장과 최신 기술 개발현황과 인적 네트워크 구축을 목적으로 2017년 처음 개최되어 금년 2회차를 맞이한 국내 유일의 파이프라인 전문 컨퍼런스다. 이틀 간 이어지는 컨퍼런스의 첫날 개회사를 맡은 김석일 강관협의회장은 "미국에서 시작된 무역제재 조치가 전 세계로 번져 강관업계가 어려운 상황"이라고 현재 상황을 진단하며 "위기 극복을 위해 신수요 개발과 국내 기업 접근이 어려운 해양플랜트 관련 고부가가치 제품을 개발하기 위한 연구를 지속적으로 추진해야한다"고 당부했다. 개회사에 이어 축사를 맡은 한국가스공사 이성민 가스연구원장은 "앞으로 수요 증가가 예상되는 파이프라인이 이러한 컨퍼런스를 통해 기술 개발도 함께 이루어져 고품질의 파이프가 생산되길 바란다"며 향후에도 이와 같은 행사가 지속되길 바란다는 뜻을 전했다. 이번 컨퍼런스는 북방경제협력위원회 김효선 분과위원장의 '한반도 신경제지도를 완성할 북방 가스 협력'과 재미한인해양공학자 이재영 대표의 '해양플랜트 경비절감 방안과 라인파이프 개발'의 기조연설로 시작되었다. 김효선 분과위원장은 기조연설을 통해 북방경제협력의 근간이 되고, 에너지 인프라 구축의 필수 요소인 남북러 PNG 사업에 대해 이야기하며, 지속가능한 발전을 위해 필요한 가스산업 성장 로드맵에 대한 계획을 연설했다. 이어서 이재영 대표는 최근 유가 하락으로 침체된 해양개발 시장이 발전하기 위한 생산, 설계, 시공 방법에 대해 분석한 결과와 새로운 라인파이프 기술 개발 현황에 대해 전하며 기조연설을 마무리 했다.

2019-05-21 14:58:45 정연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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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제철, 안전·환경 자문위원회 발족

현대제철이 안전 및 환경문제 해결을 위해 21일 '행복일터 안전·환경자문위원회'를 구성하고 종합안전개선대책안 수립에 착수했다고 밝혔다. 현대제철 자문위원회는 학계·법조·안전·환경·보건 등 각 부문을 대표하는 13명의 전문가들로 구성돼 현대제철의 안전 및 환경 분야에 대한 제반 현황을 심층적으로 검토하고 조언하는 역할을 하게 된다. 현대제철은 자문위원회 구성 배경에 대해 "안전한 친환경 사업장 건설이라는 지상과제 달성을 위해 사회적 덕망을 갖춘 전문가들의 객관적인 평가와 조언을 구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번에 구성된 자문위원회는 향후 현대제철이 추진해 나아갈 '종합안전개선대책안'을 비롯한 회사의 안전 및 환경 부문의 정책수립에 조언한다. 현대제철은 이를 바탕으로 작업현장 평가 및 개선, 협력사 및 외주사 안전관리 강화, 환경설비 최적 운영방안 등 구체적인 접근을 통해 밀도 높은 안전·환경 관리시스템을 완성한다는 계획이다. 또한 현대제철은 각각의 방안들이 전 사업장의 작업현장에 철저히 적용되도록 엄격한 관리감독을 지속한다는 방침이다. 현대제철 관계자는 "최근 회사 내부적으로 안전 및 환경문제에 대한 심각한 자성이 있었다. 내부역량 결집은 물론, 전문가로 구성된 자문위원회의 진단과 제안을 십분 활용해 반드시 안전하고 친환경적인 사업장을 구축할 것"이라고 밝혔다.

2019-05-21 14:39:51 정연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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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승기] '품격 갖춘 부드러운 매력남' 캐딜락 리본 CT6

'캐딜락'이라는 이름을 처음 접한 것은 지난 2003년 개봉한 영화 '캐치 미 이프 유 캔'에서다. 금융사기로 큰돈을 번 주인공 레오나르도 디카프리오는 고급 레스토랑에서 아버지께 식사를 대접하며 캐딜락 키를 건넨다. 사업에 실패한 아버지가 용기를 갖고 어머니와 재결합하길 바라는 마음에서다. 그 후 캐딜락은 기자에게 미국 사회에서 성공한 사람의 징표가 되는 차로 인식됐다. 지난 16일 시승을 진행한 차량은 대형 세단 '캐딜락 리본 CT6' 플래티넘 모델이다. 캐딜락코리아에 따르면 리본 CT6는 '에스칼라' 콘셉트의 디자인 언어를 적용한 최초의 양산형 세단이다. 시승 전 리본 CT6를 마주했을 때 세련되게 정돈된 수직형 LED 라이트와 전면 그릴, 중간에 위치한 캐딜락 엠블럼이 위엄 있게 다가왔다. 무엇보다 5277㎜의 긴 전장이 인상적이다. 휠베이스와 전폭, 전고는 각각 3109㎜, 1880㎜, 1473㎜로 넓은 실내공간을 자랑한다. 신장 180㎝ 이상의 성인이 탑승해도 1, 2열 시트 모두 헤드룸과 레그룸이 넉넉하다. 내장 디자인도 고급스럽다. 캐딜락에 따르면 수작업 방식, '컷 앤 소운'공법을 적용한 최상급 가죽과 소재들로 마감했으며 34개의 스피커가 있어 풍부한 사운드를 자랑한다. 2열 시트 앞에 장착된 모니터는 고급감을 더한다. 시승은 서울 강남 캐딜락하우스서울을 출발해 인천 송도 잭니클라우스골프클럽을 거쳐 돌아오는 왕복 110㎞ 구간을 주행했다. 리본 CT6의 운전대를 잡으며 세단의 부드러운 승차감과 여유로움을 만끽할 수 있었다. 가다 서다를 반복했던 강남 도심구간에서는 CT6에 탑재된 첨단 시스템의 덕을 많이 봤다. 도로에 차가 많아 전·후·좌·우를 살피며 조심스럽게 운전했다. 앞 차와의 간격이 좁아지자 시트에서 진동으로 신호를 보냈다. 헤드업 디스플레이 기능이 장착돼 시각적으로 안전성을 확보하기도 쉽다. 다만, 비상지시등의 위치는 운전석에서 거리가 멀어 버튼을 누르기 위해서는 고개를 숙여 팔을 길게 뻗어야 했다. CT6는 차체의 62%가 알루미늄으로 구성돼 고속주행에서 그 장점을 발휘한다. 제3경인고속도로로 진입하자 가속페달에 힘을 주었다. 시속 130㎞로 주행해도 빠르다는 느낌이 들지 않을 정도로 정숙성이 뛰어났다. 차체 흔들림은 전혀 느껴지지 않았으며 소음이 적어 동승자와의 대화에 방해가 되지 않았다. 주행코스의 대부분이 고속구간이었지만 도로에 차량이 많아 장시간 속도를 높일 수 없었던 점은 아쉬운 부분으로 남는다. 리본 CT6는 초보 운전자의 미숙함을 감춰주는 차다. 차체가 커 고속 주행이 부담스럽지 않을까 걱정이 됐지만 '기우(杞憂)'였다. 큰 차임에도 조향감이 좋아 차선변경이 부드러웠다. 오히려 운전자 입장에서 크게 의지가 되는 차량이다. 리본 CT6는 개선된 3.6리터 6기통 가솔린 직분사 엔진을 기본으로 장착해 최고출력 334마력, 최대토크 39.4㎏·m의 성능을 발휘한다. 특히 캐딜락 세단 최초로 하이드로매틱 자동 10단 변속기를 장착했다. 이밖에도 전자식 변속 레버 시스템, 20인치 프리미엄 휠, 최첨단 4륜 구동 시스템 등이 탑재됐다. CT6의 부드러움은 인천 송도 시내에서도 발휘됐다. 이 구간에서는 어린이 보호구역이 많아 저속으로 주행했다. 과속방지턱을 넘을 때는 노면을 1000분의 1초마다 감시해 기민한 서스펜션의 움직임을 가능하게 하는 '마그네틱 라이드 컨트롤'이 적용돼 부드럽게 통과했다. 리본 CT6의 특징 중 하나는 리어 카메라 미러 시스템이다. 이는 캐딜락 특허 기술로 백미러 후방 시야를 카메라를 통해 보여주는 캐딜락 특허 기술이지만 크게 필요성이 느껴지지는 않는다. 사각 없이 후방을 확인할 수 있으며 화면 확대 및 축소, 각도조절도 가능하다. 리본 CT6의 개별소비세 인하분을 반영한 가격은 ▲스포츠 8880만원 ▲플래티넘 9768만원 ▲스포츠 플러스 1억322만원이다. 젊은 세대를 겨냥해 출시한 모델이지만 경제적으로 성공한 '2030'이 아니라면 구입하기에는 부담이 되는 차량이다.

2019-05-21 11:13:40 정연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