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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연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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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 수입차 집중 토크]<3>사회공헌은 관심, '레몬법'도입은 무관심

국내 수입차 브랜드들이 사회공헌 활동을 펼치며 브랜드 이미지에 힘쓰는 것과 달리 한국형 '레몬법' 도입에는 소극적인 태도를 취하고 있다. 이들 업체들은 2019년에도 지역사회 나눔을 실천하며 한국 사회와 동반성장을 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지만 차량 결함으로 인한 교체와 환불 관련 문제에는 다소 더딘 행보를 보이고 있다. ◆교육, 기부 등 다양한 사회공헌 활동 전개 25일 자동차업계에 따르면 국내 판매 1위 메르세데스-벤츠 코리아는 지난 2014년 6월 '메르세데스-벤츠 사회공헌위원회'를 출범시키고 '메르세데스-벤츠의 약속'이라는 슬로건 하에 다양한 사회공헌 활동을 진행하고 있다. 벤츠는 '교육'에 초점을 맞춰 활동하는 모습이다. 주요 프로그램으로는 어린이 교통안전을 위한 '메르세데스-벤츠 모바일키즈', 산학협동 프로그램인 '메르세데스-벤츠 모바일 아카데미', 임직원 참여형 봉사활동인 '메르세데스-벤츠와 함께'를 진행해 왔다. 2019년에는 참여형 기부 프로그램 '메르세데스-벤츠 기브'를 새롭게 추가했다. BMW는 기부를 통해 사회 공헌에 힘쓰고 있다. 지난 2017년 BMW 그룹 코리아와 관련된 기부금의 총 규모는 약 39억원으로 지난 2011년 BMW 코리아 미래재단 설립부터 2018년 10월까지 누적 기부금액은 약 286억원에 달한다. 이는 BMW 그룹 코리아, BMW 파이낸셜 서비스 코리아와 8개 공식 딜러사가 BMW 고객들까지 모두 기부에 동참한 결과이며 기부금 액수는 BMW 코리아 미래재단과 기타 기부금이 합쳐진 금액이다. 폴크스바겐은 스타트 업 발굴을 위해 '오픈 이노베이션 2019 프로젝트'라는 아이디어 공모전을 지난 18일부터 시작했으며 포르쉐는 학교에 체육시설과 예체능 분야 아동들에게 장학금을 지원하는 프로그램인 '포르쉐 드림업', '드림플레이그라운드'를 진행 중이다. 볼보는 임직원들이 나서 마포 푸르매 직업 재활센터와 과천 장애인 복지관에서 지역사회 적응 훈련을 돕고 있다. ◆'레몬법' 적용에 소극적 그러나 빛이 있으면 그림자도 있게 마련이다. 올해부터 한국형 '레몬법'이 도입됐지만 다수의 수입차 업체들은 적극적인 태도를 보이지 않고 있다. 한국형 레몬법은 신차(인도된 지 1년, 주행거리 2만㎞ 이내)의 주요 부위(원동기·동력전달장치·조향장치·제동장치)가 고장 나 두 번 수리했는데도 또 고장 나면 자동차 제작사가 교환·환불해주도록 하고 있다. 다만 자동차관리법 시행 규칙에는 '자동차 제작자 등이 교환·환불 중재 규정을 수락한 경우에 한 한다'는 단서 조항이 들어 있어, 업체들이 계약서에 이 내용을 넣지 않으면 효력이 없다. 현재 볼보를 시작으로 BMW·롤스로이스 등이 레몬법 적용의 동참 의사를 밝히고 있지만 벤츠를 비롯한 대다 수의 수입 차 업체들은 아직 검토 중 이라고 밝히며 무관심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 벤츠코리아 관계자는 "관련 법령 및 중재 규정에 대한 정확한 이해를 위해 관련 사항을 국토교통부에 서면 질의해 이에 대한 회신을 기다리고 있으며 이와 함께 현재 내부 검토 중에 있다"고 전했다. 벤츠코리아는 지난해 12월 환경당국으로부터 변경인증을 받지 않은 배출가스 관련 부품 장착 차량을 국내에 들여온 일로 28억1070만원의 벌금을 선고받았다. 벤츠코리아는 배출가스 변경 인증을 받기 전 7000대에 달하는 차량을 수입해 판매한 혐의로 기소됐으며 담당 직원은 징역 8개월을 선고받고 구속됐다. 또 '죽음의 에어백'으로 불리는 타카타 에어백을 장착한 3만여대 차량에 지난 2017년 리콜 결정을 내렸지만 1년이 지난 지금까지도 별 다른 움직임을 보이지 않고 있다. 타카다 에어백은 작동 시 파편이 함께 튀어 운전자가 상해를 입을 수 있다. 한편 디미트리스 실라키스 벤츠코리아 대표이사 사장은 지난달 17일 서울 중구 신라호텔에서 열린 신년사에서 올해 2분기에 대대적인 리콜을 진행한다고 밝힌 바 있다.

2019-02-25 15:12:31 정연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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푸조, 완전변경 '뉴 푸조 208' 공개

푸조는 7년만에 돌아온 완전변경 모델 '뉴 푸조 208'을 공개한다고 25일 밝혔다. 푸조 208은 소형 해치백 모델로 2012년 글로벌 출시 이후 현재까지 175만 여대가 판매된 차량이다. 이번에 공개한 뉴 푸조 208은 7년만의 완전변경 모델로, 전동화 파워트레인, 미래지향적인 디자인, 첨단기술이 적용됐다. 파워트레인의 최적화, 롤 저항 감소 및 공기 역학적 효율성을 개선해 뉴 푸조 208의 이산화탄소 배출을 줄이는데 기여할 것으로 보인다. 뉴 푸조 208에는 전동화 파워트레인의 적용됐다. 100% 전력으로 구동되는 순수전기차 '뉴 푸조 e-208'은 50㎾h 대용량 배터리를 탑재해 최고 출력 100㎾, 최대 토크 260 Nm의 성능을 발휘한다. 1회 완충 시 국제표준시험장식 WLTP 기준으로 최대 340㎞, 유럽 NEDC 기준으로는 최대 450㎞까지 주행이 가능하다. 또한 유체 냉각식 온도 조절 시스템을 적용해 배터리의 빠른 재충전과 배터리 수명 연장이 가능하다. 배터리는 가정용 소켓 또는 충전 케이블이 완비된 르그랑 그린업 소켓 사용 시 16시간 내에 완충 할 수 있다. 11㎾ 규격의 월박스 충전기를 사용하면 5시간 15분, 7.4㎾ 사용 시에는 8시간에 완충할 수 있다. 또한, 전용 공공 충전소에서는 100㎾의 출력으로 30분 이내에 80%까지 충전이 가능하다. 전기 모델 외에 가솔린과 디젤 모델 라인업도 갖춘다. 이들 모델들은 PSA그룹의 독보적인 배기가스 저감 기술을 적용, 2020년부터 강화되는 유로 6.d 기준을 이미 충족 시키며 뛰어난 친환경성을 자랑한다. 엔진은 100마력과 130마력의 1.2 퓨어테크 가솔린 엔진 2종과 100마력의 1.5블루HDi 엔진을 선택할 수 있으며, 가솔린 엔진 모델에는 최신 EAT8 8단 자동변속기가 맞물린다. 디자인은 보다 젊고 미래지향적으로 변화했다. 이전 모델 보다 전장은 늘리고 전폭은 늘렸으며, 전고 또한 낮춰 스포티하고 역동적인 비율을 완성 했다. 후면부 또한 최신 브랜드 디자인 아이덴티티를 담아 블랙 패널에 사자의 발톱을 형상화한 3D Full LED 리어 램프를 적용했다. 내부는 인체공학적 구조의 아이-콕핏 인테리어를 적용했다. '3D 인스트루먼트 패널'로 상단 디지털 패드에 주행의 다양한 정보를 홀로그램 형태로 보여주며 중요도나 긴급 상황에 따라 운전자 시야에 따라 가깝거나 멀리 표시된다. 이 외에도 주요 기능을 직관적으로 조작 할 수 있는 토글 스위치와 터치 스크린이 적용된다. 여기에 첨단 안전 및 주행 보조 시스템을 적용했다. ▲정지기능이 적용된 어댑티브 크루즈 컨트롤 ▲차선 중앙 유지 및 차선 이탈 방지 ▲자동 비상 브레이크 ▲제한속도 인식 및 권장 속도 표시 ▲운전자 주의 경고 ▲액티브 블라인드 모니터링 ▲풀파크 어시스트 등이 대거 적용됐다. 한편 푸조는 다음달 7일부터 개최되는 2019 제네바 모터쇼에서 '뉴 푸조 208'을 세계 최초로 선보일 예정이다.

2019-02-25 14:28:27 정연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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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CA코리아, 봄 서비스 캠페인 실시 "미세먼지 점검 하세요"

FCA 코리아는 다음달 30일까지 5주 동안 지프, 크라이슬러, 피아트 전 차종을 대상으로 전국 공식 서비스 센터를 통해 봄 서비스 캠페인을 실시한다고 25일 밝혔다. FCA코리아에 따르면 이번 봄 서비스 캠페인은 봄 맞이 야외 활동 및 차량 이동이 많은 봄철을 대비해 엔진 오일, 에어 크리너, 캐빈 필터, 배터리, 타이어, 브레이크 패드, 와이퍼 블레이드 등 주요 체크 포인트에 대한 점검을 무상으로 제공한다. 특히 지난 겨울 한파와 눈길 주행으로 인해 손상된 차량 복구와 봄철 미세먼지 및 황사를 대비한 무상 점검뿐만 아니라, 다양한 경제적 혜택을 제공하고자 모파 순정부품 10% 할인, 타이어 20% 할인, 액세서리 및 머천다이즈 20% 할인 등 특별 할인 혜택을 제공한다. 또한 서울 지역 강남 서비스센터, 영등포 서비스센터와 경기 지역 일산 서비스센터 등 총 3개 서비스센터에서 제공되는 '익스프레스 레인' 서비스를 이용하면 사전 예약 없이도 고객이 원하는 시간에 서비스센터에 방문하여 소모성 부품 교환을 포함한 경정비 서비스를 30분 이내로 신속하게 받을 수 있다. 파블로 로쏘 FCA 코리아 사장은 "이번 봄 서비스 캠페인은 고객들에게 지속적인 프리미엄 서비스와 특별한 혜택을 누릴 수 있도록 하기 위한 것"이라며 "고객들이 보다 안전하게 차량을 이용할 수 있게 안전 운행을 도모하고 다양한 경제적 혜택을 제공하고자 한다"고 전했다.

2019-02-25 11:42:14 정연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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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코, 키즈 콘서트 개최…가족과 즐거운 시간 가져

포스코는 지난 23일 포스코센터에서 일반시민 가족들과 포스코 직원 가족들이 함께하는 포스코 키즈 콘서트 '와, 공룡이다!'를 진행했다고 24일 밝혔다. 포스코는 지난 2015년부터 가족이 함께 할 수 있는 어린이 대상 공연 '상상력이 커지는 포스코 키즈콘서트'를 포스코센터에서 진행했다. '포스코 키즈콘서트'는 지난 4년간 인형극부터 마술, 뮤지컬, 발레, 난타까지 장르를 불문하고 다양한 공연을 무대에 올려 지난해까지 누적 관람객 1만2487명을 기록했다. 올해 첫 공연인 '와, 공룡이다!'는 뮤지컬 '마당을 나온 암탉'으로 유명한 극단 민들레가 만든 신작으로, 할아버지 연출가가 손주와 소꿉놀이를 하다 영감을 얻어 만든 창작 어린이극이며 지질학박사가 서울 시내 공사현장에서 발견된 쇠파이프를 공룡 뼈로 착각하면서 벌어지는 에피소드를 담은 체험형 연극이다. 특히 이번 공연은 배우들이 직접 관객들에게 질문을 하고 관객과 함께 답을 찾아가며 아이들의 상상력과 창의력을 자극하는 등 재미있는 극적 요소를 함께 선보였다. 또한 행사당일 공연 전 아트홀 로비에서 '포스코 키즈 인형극장'이 열려 마리오네트(줄인형), 손인형, 막대인형 등으로 아이들과 직접 소통했으며 포토존, 페이스페인팅 등 부대행사도 함께 운영돼 참여한 관객들의 호응도가 높았다. 자녀와 공연관람을 한 관객은 "요즘 추운 날씨와 미세먼지로 아이와 함께 할 수 있는 놀거리가 많지 않은데, 포스코가 지역주민과 지속적으로 소통하고 함께할 수 있는 유익한 공연을 제공해줘 가족과 함께 즐길 수 있었다"고 소감을 밝혔다. 포스코 키즈콘서트는 올해 2월 개최된 '와, 공룡이다!'를 포함, 올 5월 '점프 JUMP', 8월 '출동! 슈퍼윙스', 11월 '최현우 매직콘서트' 총 4차례 공연을 선보일 계획이며, 상세 공연정보는 포스코 홈페이지를 통하여 확인 가능하다. 공연 초청권은 무료 제공되며, 네이버 예매를 통하여 응모가 가능하다.

2019-02-24 12:28:44 정연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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티웨이항공, 3월 특가…온라인 외국어 강의 수강권 혜택

티웨이항공이 3월에 떠나는 특가 이벤트와 함께 어학 공부로 자기 계발을 준비하는 분들을 위한 특별한 이벤트를 마련했다. 이번 특가 이벤트는 오는 25일부터 다음달 3일까지 티웨이항공 홈페이지와 모바일 앱/웹을 통해 구매할 수 있다. 대상은 인천과 대구, 부산, 제주, 무안에서 출발하는 국제선이다. 탑승기간은 다음달 1일부터 31일까지다. 일부 제외 기간이 있으며, 예약 상황에 따라 조기에 마감될 수 있다. 국제선 편도 총액운임(유류할증료와 공항시설이용료 포함)은 ▲오이타 3만5300원~ ▲구마모토·기타큐슈·사가 4만300원~ ▲칭다오 5만5300원~ ▲마카오 6만2500원~ ▲블라디보스토크 7만1660원~ ▲클락 7만7500원~ ▲하노이 8만7500원~ ▲나트랑 10만3700원~ ▲다낭·비엔티안 10만8700원부터 등이다. 한편 티웨이항공은 여행은 물론 어학 공부로 자기 계발을 시작하는 고객들을 위해 이번 특가 이벤트에서 왕복 노선을 구매한 분들 중 30명을 추첨, 온라인 외국어 학습 사이트인 '시원스쿨'의 수강권을 증정한다. 티웨이항공 관계자는 "3월, 새로운 마음으로 외국어 공부를 하고자 하는 분들을 티웨이항공이 함께 응원한다"며 "보다 합리적인 3월 특가 이벤트로 티웨이항공과 특별한 추억을 만들어 보시길 바란다"고 밝혔다.

2019-02-24 11:44:21 정연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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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르쉐, 완전자율주행 테스트 실시

포르쉐가 완전자율주행 테스트를 실시한다고 24일 밝혔다. 포르쉐코리아에 따르면 이번 테스트는 차가 주차 공간에서 리프팅 플랫폼까지 이동하고, 다시 주차 공간까지 돌아오는 모든 과정을 완전자율주행을 통해 완료하는 게 목표다. 정비사는 태블릿만으로 차를 워크숍의 정확한 위치에 빠르게 이동시킬 수 있도록 컨트롤한다. 포르쉐 워크숍의 자율주행 프로젝트 매니저 알렉산더 하스는 "우리는 가까운 미래에 도로 교통을 혁명적으로 변화시킬 자율주행 기술을 활용해 포르쉐 워크숍에서의 작업 과정을 더 효과적이고 효율적으로 만들 수 있다"고 강조했다. 이번 프로젝트는 스타트업 코페르니쿠스 오토모티브 및 AS 기술, 자율주행 분야의 전문가들과 함께 100일 프로그램으로 시행할 예정이다. 테스트차는 가상의 공간에서 100만㎞ 이상을 주행하며, 실제 프레임워크 데이터를 통해 자율적으로 학습하며 이후 실제와 같은 조건에서 테스트를 진행한다. 또한 테스트는 인공지능 기술을 통해 차 스스로 방향뿐 아니라 물체를 인식하고 위치를 파악해 경로를 설정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실제 주행 테스트 단계에서는 안전을 보장하기 위해 시속 7㎞로 속도를 제한하고 운전자를 배치하는 등 광범위한 조치가 취해질 예정이다.

2019-02-24 11:11:29 정연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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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동차 번호판, 올해 9월부터 7자리로 늘어나…홀로그램 도입

올해 9월부터 '123가4567'처럼 숫자가 6자리에서 7자리로 늘어난 승용차 번호판이 발급된다. 번호판 왼쪽에는 청색 바탕에 국가를 상징하는 태극문양과 위변조를 방지하기 위한 홀로그램, 대한민국의 영문 표기 약칭인 'KOR'이 새겨지며 밤에도 번호를 쉽게 식별할 수 있도록 번호판 재질은 반사필름으로 바꾼다. 국토교통부는 최근 이런 내용이 담긴 '자동차 등록번호판 등의 기준에 관한 고시' 개정안을 홈페이지에 고시했다고 23일 밝혔다. 국토부는 자동차 등록번호 소진에 따라 지난해 7월부터 여론 수렴과 전문가 검토, 공청회, 국민 선호도 조사, 공공디자인위원회 검토 등을 거쳐 작년 말 새 자동차 번호체계를 확정했다. 이번 고시는 새 번호판 규격과 구체적인 색상, 숫자 및 글자 크기 등 세밀한 부분까지도 최종적으로 확정했다. 국토부 관계자는 "번호판 디자인 변경과 숫자 추가에 따른 글자와 숫자 간 균형 등에 문제가 없도록 글자·숫자 간격 등을 새롭게 조정했다"고 말했다. '2자리 숫자+한글+4자리 숫자'로 구성된 현행 자동차 번호체계로는 2200만대의 자동차를 표시할 수 있는데, 차량 증가로 신규 발급이 가능한 번호가 모두 소진되자 정부는 차량 말소 등으로 회수된 번호를 내주고 있다. 새 번호판은 앞에 숫자 한자리를 추가해 '3자리 숫자+한글+4자리 숫자' 형태가 된다. 이를 통해 2억개 이상의 번호를 추가로 확보할 수 있게 돼 통일시대를 대비하기에도 손색이 없다. 앞자리가 3자리로 늘어나면 차량 용도에 따라 119, 112 같은 특수번호를 표시할 수 있는 등 다양한 활용이 가능하다. 번호체계 변경과 함께 번호판 디자인도 손질한다. 번호판의 바탕색은 지금처럼 흰색을 사용하되 왼쪽에 새로 추가되는 태극문양과 홀로그램 등은 눈에 잘 띄도록 청색을 사용한다. 홀로그램은 미등록 등 불법 차량의 번호판 위변조를 방지하기 위한 것으로 정면에서는 잘 보이지 않고 비스듬한 각도로 보거나 빛을 비출 경우에 식별이 가능하다. 번호판 재질은 야간 시인성이 높은 반사필름을 사용한다. 번호판 글씨는 현행대로 검은색으로 하고 글씨체도 변동 없이 유지한다. 한편 새 자동차 번호판은 9월 1일부터 발급하며 운전자의 희망에 따라 현행 페인트식 번호판과 새 번호판 중에 선택할 수 있다.

2019-02-23 15:22:02 정연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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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18 망언 규탄' 대규모 집회…"망언 의원들 퇴출하라"

'5·18 망언 논란'을 일으킨 자유한국당 의원들의 퇴출과 5·18 역사왜곡처벌법 제정을 촉구하는 집회가 23일 서울 도심에서 열렸다. 진보진영 시민사회단체들로 구성된 5·18시국회의와 5·18역사왜곡처벌 광주운동본부는 이날 서울 종로구 청계광장에서 범국민대회를 열었다. 집회에는 광주·전남지역에서 상경한 이들을 포함해 1만여명(주최 측 추산)이 참가했다. 박원순 서울시장과 장병완 민주평화당 원내대표, 심상정 정의당 의원 등 정치권 인사들도 이날 집회에 모습을 보였다. 본집회 시작 전 열린 사전집회에서 참가자들은 피켓을 들고 '5·18 역사왜곡 자유한국당 규탄한다', '지만원을 구속하라', '역사왜곡 처벌법을 즉각 제정하라'는 구호를 외쳤다. 자유발언에 나선 한 참가자는 "지만원 씨와 자유한국당 의원들의 5·18 왜곡 발언은 민주주의를 부정하고 시대를 역행하는 역사 왜곡"이라고 말했다. 또 다른 참가자는 "한국당은 5·18 진상조사를 방해하고 망언세력을 비호한다"며 "언론과 인터넷 매체를 통해 북한군 개입설을 퍼트리는 지만원 씨는 구속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집회 시작 전 청계광장 맞은편 도로에서는 일부 보수단체 회원들이 몰려와 참가자들을 향해 고성과 폭언을 쏟아내다 항의하는 시민단체 회원과 몸싸움을 벌이기도 했다. 참가자들은 본집회가 끝나면 광화문 광장을 돌아 세월호 분향소까지 행진한 뒤 행사를 마무리할 예정이다.

2019-02-23 15:21:55 정연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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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노이회담 리허설/1] 베트남까지 어떻게?… '슈우웅' 트럼프·'칙칙폭폭' 김정은

[b]전용기로 베트남 향하는 美트럼프, 전용차는 현지 도착[/b] [b]北김정은 탑승 추정 특별열차 23일 中접경지 단둥 통과[/b] 제2차 북미정상회담이 나흘 앞으로 다가오면서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이동수단에 대해 전 세계 시선이 쏠리고 있다. 2차 북미회담은 베트남 하노이에서 오는 27일부터 28일까지 열릴 예정이다. 트럼프 대통령은 전용기 '에어포스원'을 이용해 회담 하루 전날인 26일(현지시간) 베트남 하노이에 도착할 것이란 게 외교계 중론이다. 또 트럼프 대통령이 묵을 숙소는 의전 수행에 있어서 고평가를 받는 'JW매리어트 호텔'로 일찌감치 확정된 분위기다. JW매리어트 호텔 하노이점에서 트럼프 대통령의 전용차인 '캐딜락원'이 지난 23일 모습을 나타낸 게 이를 방증한다. 이 호텔은 세계적인 호텔업체인 메리어트인터내셔널에서 운영하는 특급 호텔이다. 메리어트인터내셔널은 전 세계 58개국에 2200개가 넘는 호텔 및 리조트를 운영하고 있다. 우리나라에는 서울 반포와 동대문에 이 호텔이 자리매김했다. 전용기를 타고 베트남을 향하는 트럼프 대통령과 달리, 김 위원장은 전용열차를 이용해 베트남으로 향하는 모양새다. 김 위원장이 탑승한 것으로 추정된 북한의 특별열차가 지난 23일 밤 중국 접경지역인 단둥(丹東)을 통과했음을 외교계 및 외신이 전했다. 러시아 외신인 이타르타스통신은 북한 외교소식통을 인용해 '23일 오후 5시 김 위원장이 전용열차로 평양에서 출발했다'고 보도했다. 미국 외신인 AP통신 역시 '김 위원장이 탑승한 것으로 보이는 열차가 23일 중국으로 넘어왔다'고 보도했다. 열차에 따른 평양에서 하노이까지의 거리는 총 '4500km'다. 김 위원장이 탑승한 것으로 추정되는 이 열차 행로에 대해서는 다양한 관측이 나온다. 그중 김 위원장이 열차로 베트남과 중국 접경지역인 랑선성 동당역까지 이동, 이후 승용차 등으로 하노이를 향할 가능성이 높다는 게 중론이다. 이러한 분석이 나온 이유는 이렇다. 김창선 북한 국무위원회 부장은 지난 17일 동단을 방문, 안전상황을 점검한 것으로 알려졌다. 또 동당역은 최근 보수공사가 진행 중이다. 비슷한 사례로는 김 위원장의 할아버지인 '김일성 전 북한 국가주석'은 1958년 베트남을 방문할 때 중국 광저우까지 열차를 이용, 이후 하노이까지 항공편을 이용했다. 안찬일 세계북한연구센터 소장은 메트로신문과의 통화에서 "중국을 거쳐 하노이로 간다면 중국의 영향력도 어느 정도 작용할 것"이라며 "김 위원장이 사흘을 소비하며 중국을 거쳐 갈 정도로 한가하지 않다고 보여진다. 특별열차는 일종의 위장 동선이 아닐까 생각한다"고 진단했다. 한편 하노이회담 때 'JW매리어트 호텔'을 숙소로 정한 트럼프 대통령과 달리, 김 위원장 숙소로는 하노이회담장으로 유력한 '메트로폴 호텔' 또는 주베트남북한대사관 인근에 위치한 '멜리아 호텔'이 될 가능성이 높다. 김창선 부장은 23일 오후 4시쯤 메트로폴 호텔을 방문해 1시간 가량 현장점검에 힘썼다. 멜리아 호텔은 북한대사관과 가깝다는 점과 함께, 북한 고위인사가 베트남을 방문할 때 흔히 숙소로 정하는 곳으로 알려졌다. 실제 리용호 북한 외무상이 작년 말 베트남을 공식방문할 때 이곳에서 머물렀다.

2019-02-23 13:34:12 석대성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