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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연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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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조스 르노 부회장 부산공장 방문 "임단협, 빠른 시일 마무리 해야"

르노삼성자동차는 르노 그룹의 제조·공급 총괄을 맡고 있는 호세 빈센트 드 로스 모조스 부회장이 21일 르노삼성자동차 부산공장을 방문해, 생산 현장을 점검하고 임직원들과의 대화 시간을 가졌다고 22일 밝혔다. 르노 모조스 부회장은 이날 임직원들에게 "빠른 시일 내 임단협을 마무리하고 부산공장의 미래에 집중할 수 있도록 이해와 협조를 구하고자 한다"며 "우리의 일자리는 파업이 아니라 경쟁력 있는 제품을 선보였을 때 지킬 수 있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부산공장 현황 점검을 위해 방문한 모조스 부회장은 생산 현장을 둘러본 뒤 세부공정별 현장 책임자 및 중간관리자들과 간담회를 다섯 차례 걸쳐 진행하며 이같은 경고를 전했다. 르노삼성 부산공장은 닛산의 소형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로그를 위탁생산하고 있다. 이와 관련해 모조스 부회장은 "전 세계 모든 자동차 공장들이 신규 물량 확보를 위해 치열하게 생존 경쟁을 벌이고 있다"며 "전체 생산물량 중 수출 비중이 60% 이상인 부산공장은 수출물량 확보 여부가 생존과 직결되는 중요한 요소"라고 말했다. 오는 9월 부산공장의 로그 위탁생산 계약이 종료된다는 점을 꼬집은 것이다. 그는 "그동안 부산공장은 생산비용은 높지만 생산성 또한 높았기에 유지될 수 있었다"면서 "그러나 여기서 생산비용이 더 올라간다면 미래 차종 및 생산 물량 배정 경쟁에서 부산공장은 경쟁력을 상실할 것"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스페인 바야돌리드 공장의 위기 극복 사례를 예로 들기도 했다. 바야돌리드 공장은 2002년 29만대에 가까운 연간 생산량을 보였지만 2005년 판매부진과 국가 경제 위기로 1300여명에 대한 희망퇴직을 실시하는 등 경영 위기를 겪었다. 모조스 부회장은 "위기 당시 바야돌리드 공장 직원들도 많은 파업을 진행했지만 변화를 가져오지는 못했다"며 "진정한 변화는 2009년 3년간 임금 동결을 골자로 하는 노사 합의에서 시작됐다"고 설명했다. 이어 "이후 바야돌리드 공장은 생산물량 92% 차량을 수출하는 전 세계서 가장 생산성이 좋은 공장으로 거듭났다"고 덧붙였다. 한편 르노삼성 노사는 기본급 인상 등의 이유로 지난해 10월부터 16차례에 걸쳐 교섭을 진행했지만 이견을 좁히지 못했다. 르노삼성 노조의 누적 파업시간은 총 144시간(38차례)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와 관련해 모조스 부회장은 "르노삼성의 미래는 르노삼성 임직원들에게 달려 있다"며 "최대한 빠른 시일 내에 르노삼성 협상 당사자들이 '임금 및 단체협약 교섭'을 결론짓고 조속한 공장 정상화로 르노삼성과 르노그룹, 부산지역 경제 발전에 기여하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2019-02-22 17:11:06 정연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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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호타이어, 전국 12개 대학과 MOU 체결

금호타이어는 지난 21일 대전광역시에 위치한 금호타이어 세일즈 트레이닝 센터에서 자동차학과 보유 12개 대학(13개 캠퍼스)과 타이어산업 전문인력 양성과 맞춤형 인력 취업을 위한 산학협력 업무협약(MOU) 체결식을 가졌다고 22일 밝혔다. 이번 업무협약에는 두원공과, 동서울, 대구공업, 동의과학, 서영 (파주/광주), 서일, 수원과학, 인하공업전문, 우송정보, 용인송담, 조선이공, 경남정보 등 총 12개 대학이 참여했다. 금호타이어는 오는 3월 해당 대학의 대학생들을 대상으로 취업설명회를 개최하고 최종 취업의사가 있는 학생들을 대상으로 타이어 전문가 교육을 실시한 후 금호타이어 특화유통점인 전국 타이어프로와 KTS를 대상으로 취업을 지원할 계획이다. 한편 금호타이어는 전국 타이어프로를 대상으로 지난 2016년 우송정보대학과 산학협력 협약을 체결한 것을 시작으로 2017년 5개 대학, 2018년 9개 대학과 MOU를 체결했다. 올해에는 금호타이어 트럭/버스 타이어 전문점인 KTS 대상으로도 산학협력 과정을 수료한 학생들 취업 지원 확대할 예정이다. 김상엽 금호타이어 한국영업담당 전무는 "이번 산학협력 업무협약(MOU)를 통해 우수한 전문 인력의 양성 및 고용창출에 기여하고 많은 학생들이 취업 기회를 가질 수 있도록 전문적이고 세부적인 교육과정을 제공할 계획이다"라며 "앞으로 더 많은 대학과의 업무협약을 통해 대학과 기업이 동반성장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2019-02-22 09:54:37 정연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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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산중공업, 5000억원 규모 유상증자 결정

두산중공업은 5000억 원 규모의 유상증자를 실시한다고 21일 공시를 통해 밝혔다. 주주배정 후 일반공모 방식이며 주간 증권사가 총액인수할 예정이다. 신규 발행되는 주식 수는 8500만주다. 두산중공업은 이와 별개로 비업무용 부동산 매각 등 자구노력을 통해 추가로 3500억원을 확보할 계획이다. 이렇게 확보된 8500억원은 차입금 감축, 부채비율 축소 등 재무구조 개선과 8MW급 대형 해상풍력 모델 개발, 풍력시장 지분 투자 등 신재생 사업 확대를 위한 투자재원으로 사용할 계획다. 또한 이 가운데 일부 자금으로 자회사인 두산건설 유상증자에 참여하게 된다. 두산건설은 이날 4200억 원 규모의 유상증자 계획을 공시했다. 신주 발행가는 1255원, 발행 주식 수는 약 3억3400만주다. 주주배정 방식으로 진행하며, 두산건설 지분의 75.8%를 보유중인 두산중공업은 이번 유상증자에 참여해 약 3000억 원을 출자할 계획이다. 두산중공업 관계자는 "두산건설은 이번 증자 등 재무구조 개선 작업을 통해 차입금 규모와 이자비용을 대폭 줄이게 될 것으로 예상한다"며 "두산건설의 재무구조가 개선되고 안정적 경영상태를 갖추면 모회사인 두산중공업의 건전성 강화에 도움이 된다"고 설명했다. 두산건설에 따르면 이번 재무구조 개선 후 포괄차입금이 약 6500억원 수준으로 줄어들고, 연간 이자비용 절감효과는 280억 원에 이를 것으로 기대된다. 또한 부채비율은 230%대로 떨어지고 올해 말 이자보상배율(ICR)은 1배 이상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 한편 두산중공업은 특수관계인 자금대여 공시를 통해, 두산건설에 약 3000억 원의 자금을 단기 대여한다고 밝혔다. 두산건설은 증자 자금이 들어오기까지 이 자금으로 차입금 상환 등에 활용할 계획이다. 두산건설이 두산중공업에 대여금을 상환하는 날은 5월 14일로 공시됐다. 두산건설의 주금납입일은 5월 10일이다. 두산건설에 증자 자금이 들어오면 두산중공업으로부터 대여받은 자금을 상환하게 된다.

2019-02-21 18:05:40 정연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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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 흔드는 '타다'…외면하는 택시

차량호출서비스 업체 타다가 택시업계와의 협업 플랫폼을 만들고 새로운 서비스 계획을 알렸지만 한 번 불붙은 택시업계의 반발을 잠재울 수 있을지 의문이다. 타다는 21일 오전 서울 성수동 헤이그라운드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택시업계와 협업을 통해 법인택시와 개인택시 모두 참여가 가능한 준 고급 택시 서비스 '타다 프리미엄'을 4월부터 시작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날 간담회에 참석한 이재웅 쏘카 대표는 "택시와의 경쟁은 없을 것"이라고 일축하며 "택시와의 협력 없이는 불가능하다. 오해가 많이 불식 되었으면 좋겠다"라고 밝혔다. 그는 이어 "목표는 교통 수송 분담률 55%의 비중을 차지하는 승용차의 효율을 줄이는 데 있다"라며 택시업계와 협력하겠다는 입장을 전했다. 타다는 승객이 차량을 호출하면 승용차 대신 11인승 승합차로 이용자를 목적지까지 데려다주는 서비스로 타다 프리미엄은 지난 1월 택시운수사업자 6곳과 함께 시작한 프리미엄 밴 예약 서비스 '타다 VIP VAN'에 이은 두 번째 협업 모델이다. 타다는 직접 파트너 법인과 기사를 모집해 기존 이동 산업과 본격적인 협력에 나설 계획이다. 타다를 운영하는 박재욱 VCNC 대표는 "타다는 VIP VAN을 통해 택시회사와의 초기 협력 모델을 구축했다"며 "타다 프리미엄은 여기에서 나아가 더 많은 택시 회사, 기사님들과 협업함으로써 모빌리티의 혁신 사례가 될 것이라 생각한다"고 말했다. 그러나 택시업계는 운전자를 고용해 승합차에 태워 운송하는 것은 '유사택시 행위로 여객자동차운수 사업법을 어긴 불법행위가 아니냐며 타다에 반발하고 있다. 한 택시 운전사 A씨는 "타다가 시작된 이후 매출이 30% 감소했다"며 "택시 승객이 줄어드는 추세인데 타다 측에서는 이 점을 알고 있는지 모르겠다"고 토로했다. 타다의 요금은 택시보다 20~30% 정도 더 비싼 것으로 알려졌지만 서비스가 좋고 승차거부가 없다는 평을 받으며 사용자가 크게 늘고 있어 지난해 10월 출시 이후 회원이 30만명을 넘어섰다. 한편 차순선 서울개인택시운송사업조합 전·현직 이사장 및 조합 간부 9명은 지난 11일 '타다' 서비스를 운영하는 VCNC의 박재욱 대표와 타다의 모회사인 쏘카의 이재웅 대표를 여객자동차 운수사업법 위반 혐의로 서울중앙지검에 고발했다. 이에 쏘카는 법적 조치 등 강력대응 하겠다는 입장을 내놓고 있다. 쏘카 관계자는 "택시업계와 협업할 방법을 지속적으로 추진하면서 개인택시운송사업 조합 측이 불법이라고 주장하는 부분에 대해서는 합리적으로 대응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2019-02-21 15:14:09 정연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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티웨이항공, 인천-나트랑 하늘 길 '개척'

티웨이항공이 인천에서 출발하는 베트남 나트랑 노선의 운항을 시작했다. 티웨이항공은 지난 20일 오후 인천국제공항 탑승동에서 나트랑 정기 노선의 신규 취항식을 가졌다고 21일 밝혔다. 티웨이항공에 따르면 신규취항식에는 김형일 인천공항공사 항공마케팅팀장, 정홍근 티웨이항공 대표이사, 심창섭 티웨이항공 경영지원담당 상무 등이 참석했다. 티웨이항공은 이로써 베트남을 오가는 총 8개 노선(인천-호찌민, 인천-다낭, 대구-다낭, 부산-다낭, 인천-하노이, 대구-하노이, 부산-하노이, 인천-나트랑)을 취항하게 됐다. 인천-나트랑 노선은 주 7회 운항한다. 인천에서 오후 10시 50분에 출발해, 현지시간으로 오전 1시 50분 나트랑에 도착하는 일정이다. 비행시간은 5시간 정도 소요된다. 나트랑은 '동양의 나폴리'로 불리며 아름다운 해변 주위로 리조트가 가득한 베트남의 대표적 휴양지다. '나트랑 대성당', '포나가르 사원' 등 다양한 볼거리와 저렴한 물가로 한국인들에게 큰 인기를 얻는 곳이다. 한편 티웨이항공은 지난해 6월 국내 LCC(저비용항공사) 중 최초로 베트남 현지의 객실승무원을 채용했다. 이들은 주로 호찌민에서 인천으로 입국하는 비행편에 탑승해 베트남 국적 고객들의 원활한 의사소통과 서비스를 책임지고 있으며 현재도 추가 채용을 진행 중이다. 티웨이항공 관계자는 "앞으로도 성장 가능성이 높은 베트남 지역에 더욱 다양하고 차별화된 노선 개발을 이어갈 것"이라고 밝혔다.

2019-02-21 14:16:03 정연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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롤스로이스 모터카, 한국형 '레몬법' 최초 적용

롤스로이스 모터카가 럭셔리 자동차 브랜드 최초로 한국형 '레몬법'을 적용한다. 롤스로이스모터카는 20일 서울 강남구에 위치한 '롤스로이스 모터카 서울 청담 부티크'에서 전시장 오픈 기념 기자간담회를 열고 레몬법 적용 의사를 밝혔다. 이에 따라 롤스로이스를 구매하는 고객은 '하자 발생 시 신차로의 교환 및 환불 보장' 등의 내용이 포함된 서면 계약에 따라 신차 구입 후 레몬법 기준에 의거해 하자 발생 시 교환 또는 환불을 받을 수 있다. 토스텐 뮐러 오트보쉬 롤스로이스 CEO는 "올해 1월부터 시행된 자동차관리법 제 5장의 2항, 자동차의 교환 환불 정책에 따른 한국형 레몬법 도입을 적극 검토한 결과 '세계 최고의 자동차'라는 명성에 걸맞은 최고의 서비스와 고객 신뢰를 위해 전격 도입을 결정했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롤스로이스는 고객을 최우선으로 생각하는 책임감 있는 제조사이자 럭셔리 산업을 선도하는 브랜드로서 레몬법을 선제적으로 적용키로 했다"고 말했다. 롤스로이스는 이날 기자간담회에서 기존 청담 전시장을 확장 이전한 '롤스로이스 청담 부티크' 오픈 기념식을 개최하고 전 세계 35대 한정 제작된 고스트 컬렉션 중 1대를 국내 최초로 공개했다. 실버 고스트 컬렉션은 1907년식 실버 고스트를 오마주한 한정판 모델로 지구 반 바퀴에 이르는 2만3128㎞를 단 한 번의 고장 없이 주행해 장거리 내구 레이스 세계 신기록을 갱신한 차종이다. 롤스로이스모터카에 따르면 청담 부티크는 소비자가 브랜드 가치를 체험하고 즐길 수 있는 복합 문화 공간이다. 자동차뿐만 아니라 다양한 공예품과 예술품도 함께 전시된다. 강남구 도산대로 419에 위치하며 운영은 코오롱모터스가 맡는다. 토스텐 뮐러 오트보쉬 CEO는 "지난해 한국시장은 세계에서 가장 빠른 속도로 성장한 곳 중 하나였고 연간 판매량이 최초로 세 자릿수를 돌파했다"라며 "이런 성과는 롤스로이스 모터카 서울의 현재 위치를 반영하는 결과"라고 전했다. 한편 롤스로이스는 지난해 국내에서 123대를 판매해 최초로 연간 판매량이 세 자릿수를 넘겼다. 판매량은 2016년 53대, 2017년 86대로 증가하는 추세다. 토스텐 뮐러 오트보쉬 CEO는 "한국시장 내에서 고용 창출 사회적 지원을 위해 최선을 다하는 중"이라며 "한국은 중국을 제외하고 아시아에서 두 번째로 큰 시장인데 조만간 일본을 따라잡을 것으로 보인다"라고 덧 붙였다.

2019-02-20 15:21:28 정연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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넥센타이어, 20년 연속 주총 1호 기록 행진

넥센타이어는 19일 오전 9시 경남 양산 본사에서 제 61기 정기 주주총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넥센타이어는 지난 2000년 사명 변경 이후 '주총 1호 개최'(12월 결산법인 상장회사 기준) 기록을 20년째 이어갔다. 넥센타이어 관계자는 "투명경영을 최우선으로 하는 회사의 경영방침과 주주에게 경영성과를 빠르게 돌려주기 위한 주주중시 경영의 표현"이라고 설명했다. 넥센타이어의 2018년 매출액은 전년 대비 1% 증가한 1조9840억원, 영업이익은 1.6% 감소한 1824억원을 각각 기록했다. 지난해 넥센타이어는 ▲'수출 9억불 탑' 수상 ▲품질분임조 경진대회 8년 연속 대통령상 수상 ▲포르쉐 마칸 후속 모델 OE 공급 확대 ▲유럽 최고 권위의 타이어 매거진 '아데아체'평가 1위 등의 성과를 올렸다. 이번 주주총회에서 현금배당은 액면가 500원 기준 1주당 보통주 100원, 우선주 105원을 결의해 현금배당을 확정했다. 또한 주주소통 강화의 일환으로 회사와 주주들이 함께 원형 테이블에서 다과를 들며 경영현황에 대한 설명과 질의응답을 통한 정보 공유의 시간도 가졌다. 넥센타이어는 올해 체코에 위치한 유럽 공장의 본격 가동과 마곡 중앙 연구소의 건립 등을 통해 글로벌 4대 거점이 구축 된다. 마곡 중앙 연구소는 지난 해 신축·확장한 미국과 유럽의 연구개발(R&D) 센터를 포함한 글로벌 연구소를 통합 관리하는 허브 역할을 담당하게 된다. 이를 통해 넥센타이어는 글로벌 시장에서의 생산능력과 품질에서의 경쟁력을 확보하며 국내뿐만 아니라 글로벌 시장에서의 판매 확대에도 박차를 가할 전망이다. 강호찬 넥센타이어 대표이사는 "올해는 '글로벌 넥센, 제 2성장의 원년'으로 시장 맞춤형 영업 및 유통 혁신을 기반으로 한 판매 확대와 체코 신공장을 포함한 글로벌 다공장 체제 운영역량 강화, 그리고 마곡 중앙 연구소를 중심으로 한 글로벌 R&D 역량의 선진화 등을 통해 회사의 지속성장을 더욱 확고히 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2019-02-19 17:56:06 정연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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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우조선해양 노조 투표서 92.2% 찬성…파업 돌입

대우조선해양 노조가 인수합병(M&A)에 반대하는 파업에 돌입한다. 쟁위 행위 찬반 투표결과 파업 찬성표가 92.2%에 달했기 때문이다. 19일 대우조선해양 노조는 전날 오전부터 이날 오후 1시까지 조합원을 대상으로 현대중공업의 회사 인수합병 반대를 위한 쟁의행위 찬반투표를 진행한 결과 5242명이 참여해 4831명이 찬성했다고 밝혔다. 대우조선해양 노조는 지난 12일부터 서울 여의도 KDB산업은행앞에서 무기한 천막농성을 벌이며 합병으로 인한 인적 구조조정, 경남권 기자재 업체 타격, 지역경제 붕괴 등을 우려하며 동종업체 매각 반대를 주장하고 있다. 현대중공업 역시 인수에 반대하며 20일 찬반투표를 예정하고 있다. 한영석·가삼현 현대중공업 공동대표이사 사장은 19일 투표 결과가 나오기 전 "대우조선해양인수는 우리나라 조선업을 위한 선택으로 어느 한쪽의 희생은 없을 것이다"고 밝힌 바 있다. 이어 두 사장은 "인수는 당장의 이익보다 장기적인 목표를 위해 이루어진 선택이다"며 "대우조선 인수는 기술력과 품질을 발판으로 우리나라 조선산업의 경쟁력을 명실상부 세계 최고 수준으로 도약시키는 계기가 될 것이다"라고 전했다. 최종구 금융위원장 역시 지난 18일 군산지역 서민금융 현장방문 후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대우조선해양 매각에 대한 헐값 매각 우려를 일축하며 인력 구조조정 문제에 대해서 추가적인 인력 조정 필요성이 높지 않다고 평했다. 산업은행은 보유 중인 대우조선해양 지분을 현대중공업의 조선통합법인에 현물출자한 뒤 조선통합법인 신주를 배정 받는 형식으로 대우조선해양 매각을 추진하고 있다. 현대중공업은 대우조선해양 자본확충을 위해 우선 1조5000억원을 출자하고, 필요할 경우 추가적으로 1조원을 지원하기로 했다. 대우조선해양 관계자는 "쟁의 투표 결과가 '파업 찬성'으로 결정됐다고 해도 진행 중인 인수합병을 반전시키기는 힘들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2019-02-19 15:57:13 정연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