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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연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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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우조선해양, 3분기 연속 영업이익 흑자달성…'주력은 LNG 운반선'

대우조선해양이 강재가격 인상과 인건비 증가 등 원가상승 요인 속에서도 3분기 연속 영업이익 흑자를 달성했다. 14일 대우조선해양에 따르면 3분기 연결기준 실적은 매출액 2조1973억원, 영업이익 1770억원, 당기순손실 3239억원이다. 3분기까지 누적 매출액은 6조 7792억원, 영업이익 7050억원, 당기순이익 1086억원이다. 3분기까지 누적 영업이익 7050억원중 생산을 통한 영업이익이 약 4000억원이며 드릴십 매각, 각종 충당금 환입 등 일회성 이익은 약 3000억원이다. 대우조선해양에 따르면 주력제품인 액화천연가스(LNG)운반선, 초대형원유운반선 등을 연속 건조하며 생산성이 크게 향상해 손익이 개선됐고 이와 함께 해양플랜트의 추가공사 확보도 3분기 연속 영업이익 흑자에 기여했다. 그러나 지난 7월 매각된 대우망갈리아조선소(DMHI)가 대우조선해양의 종속회사에서 제외됨에 따라 약 4600억원 규모의 처분손실이 3분기 연결결산에서 영업외손실로 반영되며 3분기 일시적으로 당기순손실이 발생했다. 대우조선해양 관계자는"생산성 향상과 지속적인 영업이익 시현으로 회사의 체력이 점점 좋아지는 등 경영정상화의 문턱에 들어섰다"며"약속한 자구계획을 충실히 이행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2018-11-14 18:31:41 정연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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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조선업계, 수주 증가로 매출 성장에 '파란 불'

국내 조선업계가 글로벌 해운시장 회복과 액화천연가스(LNG) 운반선 수주 증가로 향후 성장에 '청신호'를 보이고 있다. 14일 조선업계에 따르면 국내 조선사들은 올해 4분기부터 매출 성장 회복세를 나타내고 있다. 조선사들의 2018년 수주목표는 320억 달러이며 수주 달성률은 240억 달러인 75%에 달한다. 현재 수주 잔고가 많아 경기변화에 무관하게 오는 2019년에도 매출이 증가할 것으로 보고 있다. 또한 오는 2023년이면 지난 2007년 호황기때 만들어진 선박들의 선령이 15년을 넘어 교체주기에 도달하기 때문에 수요는 지속될 전망이다. 오는 2020년 1월부터 발효되는 국제해사기구(IMO)의 황산화물(SOx) 배출규제도 조선업계 성장에 크게 한 몫하고 있다. 환경규제가 친 환경선박 신조선 발주를 유도하고 있기 때문이다. 현재 국내 조선업체들은 이중연료엔진, LNG추진엔진, 소형 LNG 운반기술, 스크러버 등에서 세계 1위를 점유하고 있다. NH투자증권은 국내 조선사들의 LNG 운반선 시장점유율이 95% 이상 될 것이라고 전망한다. LNG 운반선 시장은 글로벌 경제에 덜 민감하지만 글로벌 환경정책에는 민감하다는 분석이다. 선박가격 상승도 매출액 증가에 기여하고 있다. 지난 2016년 최저점을 찍은 선가는 2017년부터 회복하며 향후 현재 선가의 2배 이상 오를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영국의 조선해운시황 분석기관 클락슨 리서치에 따르면 지난 2017년 신조선가지수는 120포인트로 현재 130포인트까지 올랐으며 오는 2019년에는 135~140포인트까지 오를 것으로 전망한다. 그동안 국내 조선업은 내수 시장에 의존하지 않고 버텨왔다. 이는 중국 조선업계와 달리 자국 경제지표 둔화에 대한 내성을 지니게 만들었다. 또한 구조조정을 통해 비용을 낮추는데 성공하며 중국이 가지고 있던 시장점유율을 빠르게 빼앗고 있다. 중국 조선업체의 수주는 중국 정부의 재정지원 축소로 급감하고 있으며 일본은 지난 2016년 수주절벽 이후 조선업을 정리하기 시작했다. 조선업체들은 3년도 되지 않은 시간동안 20만명의 근로자를 10만명으로 줄였다. 일자리를 지킨 근로자들도 연평균 6%씩 임금을 삭감 당했다. 근로자들에게는 가혹한 환경이 되었지만 조선사들의 실적 개선에는 효과가 있었다. 40% 이상 감축된 고정비와 연평균 2% 절감된 원가율은 최근 높아진 후판 가격을 상쇄하고 있다. 한편 현대중공업은 4년 만에 5000억원 규모의 해양플랜트를 수주했다. 국제유가(WTI)가 배럴 당 60달러를 넘어가면서 생겨난 변화로 풀이된다. 해양플랜트 1기가 LNG선 10척보다 수주금액이 크기 때문에 해양플랜트의 수주 재개는 국내 조선업체들의 생산규모 회복 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2018-11-14 16:03:03 정연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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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밤도깨비 여행족 모여라" 진에어, 괌 야간편 고객 대상 이벤트 진행

진에어가 괌 야간편 예매 고객을 대상으로 이벤트를 진행한다. 13일 진에어에 따르면 다음달 9일까지 인천에서 밤 9시 10분에 출발하는 괌 야간편(LJ643) 예매 고객 200명에게 말톡 포켓 와이파이 2일 무료 이용권과 배럴의 기내용 트래블 키트를 선착순으로 증정한다. 항공권은 오는 26일부터 내년 1월 27일 사이 운항하는 편을 대상으로 하며 왕복 총액 최저 운임은 27만8700원이다. 또한 이벤트 기간 중에도 기존 무료 위탁 수하물 각 23㎏ 이하 2개와 기내식이 변함없이 제공된다. 이벤트 참여는 진에어 홈페이지 및 모바일 항공권 예매 시 괌 야간편 운임을 선택한 뒤 '야(夜)괌패키지'를 추가하면 된다. 포켓 와이파이와 트래블 키트는 출국 당일 인천공항 말톡 카운터에서 함께 수령 가능하다. 추가로 괌 현지에서 허츠 렌터카를 이용하는 고객들을 위한 증정품도 준비했다. 진에어 홈페이지에서 허츠 렌터카를 예약하고 진에어 탑승권을 제시하면 괌 캐릭터 인형을 제공한다. 진에어는 "인천-괌 야간편은 밤에 출발해 새벽에 도착하는 일정으로 아침 일찍부터 여행을 시작할 수 있고 숙박비도 절약할 수 있어 밤도깨비 여행 패턴에 제격"이라며 "실용적인 여행을 선호하는 고객들을 위해 추가 여행 경비까지 절감할 수 있는 이벤트를 마련했다"고 밝혔다.

2018-11-13 15:36:22 정연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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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성 10명 중 3명, "무기력 증상은 권태기로 이어져"

무기력 증상이 연애에 미치는 영향은 성별로 다르게 나타났다. 듀오는 미혼남녀 438명을 대상으로 '번아웃 증후군' 경험을 묻는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남성 응답자의 32%가 '무기력, 귀찮음 증가에 따른 권태기 돌입'이라고 답했다고 13일 밝혔다. 반면 여성은 심리적 어려움이 닥쳤을 때 연인과 공유하려는 경향을 보였다. 여성 응답자의 47.6%는 '연인에게 위로 및 도움을 받으며 돈독'해질 것이라고 했다. 번아웃 증후군이란 의욕적으로 일에 몰두하던 사람이 극도의 육체적·정신적 피로감을 느끼며 무기력해지는 현상을 말한다. 듀오 조사 결과 미혼남녀 10명 중 8명(83.3%)은 번아웃 증후군 상태를 경험했다. 번아웃 증후군 극복 방법은 남녀 모두 신체 피로를 풀 수 있는 '잠 자기'(19.8%)를 선택했다. 이어 '혼자만의 시간 갖기'(16.4%), '여행'(15.8%) 등의 답변도 나왔다. '연애'를 선택한 응답은 여성(6.1%)이 남성(3.3%)보다 두 배 가량 많았다. 듀오는 "현대인들에게 번아웃 증후군은 흔히 겪는 증상이 됐다"며 "학창시절부터 끊임없는 경쟁에 노출돼 온 환경이 큰 영향을 주는 만큼 휴식이나 연애처럼 자신에게 꼭 맞는 극복 방법을 통해 충전기간을 갖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2018-11-13 15:29:01 정연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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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CA 코리아, '2018 서비스 스킬 컨테스트' 성료

피아트크라이슬러코리아(FCA)가 지난 10일 경기도 평택 FCA코리아 트레이닝 센터에서 '2018 FCA 서비스 스킬 콘테스트'를 개최했다고 13일 밝혔다. 올해로 18회를 맞은 FCA 서비스 스킬 콘테스트는 고객 만족 및 서비스 품질 향상을 주도할 전문 인력 양성을 목표로 매년 실시되고 있다. 서비스 관리 부문, 부품 관리 부문, 정비 기술 부문 총 3개 부문의 우승자를 선발한다. 이번 대회 본선에는 지난 9월 20일 전국 딜러 서비스 직원을 대상으로 지역예선을 거쳐 선발된 17명이 참가해 경합을 펼쳤다. 참가자들은 지프, 크라이슬러, 피아트 등 FCA 차량 고객에 대한 서비스 프로세스의 상황별 적용력, 각 차종별 부품 이해력 및 관리 개선 방안 제안, 기술적 문제 해결 능력 등에 대해 실제 AS 현장에서 마주칠 수 있는 시나리오를 부여받고 해결 방법을 찾는 과정 전반을 평가받았다. 이번 대회의 각 부문별 우승자에게는 FCA 본사, 생산 공장, 부품·물류센터 등을 견학하는 해외 연수의 기회가 제공된다. 윤시오 FCA코리아 AS총괄 전무는 "FCA 서비스 스킬 콘테스트는 전문성을 갖춘 서비스 인력을 양성을 통한 고객 만족 및 서비스 품질 향상을 목표로 하고 있다"며 "FCA코리아는 서비스 품질에 대한 고객 만족도를 높이기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2018-11-13 15:28:49 정연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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볼보트럭코리아, 도로교통공단과 어린이 교통안전 교육 업무협약 체결

볼보트럭코리아가 도로교통공단과 어린이 교통안전 교육과 교통사고 예방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13일 밝혔다. 볼보트럭코리아에 따르면 이번 협약식은 지난 12일 경기도 평택시에 위치한 볼보트럭 종합출고센터에서 진행됐으며 김영재 볼보트럭코리아 대표이사와 윤종기 도로교통공단 이사장과 박길수 본부장을 비롯한 관계자 20여명이 참석했다. 이번 협약은 볼보트럭코리아와 도로교통공단 간 상호협력 및 지원체계를 확립하고 어린이들에게 대형트럭과 관련된 체험형 교육을 진행해 교통사고 발생률 감소와 안전한 교통환경 조성에 기여하기 위해 마련됐다. 볼보트럭코리아는 협약식 이후 체험교육용 차량 지원과 함께 지난 수십 년 간 볼보트럭이 연구해온 글로벌 '안전' 관련 데이터를 기반으로 교육 교재 개발 및 교통안전지도사 연수 등의 협업을 통해 어린이들의 눈높이에 맞는 프로그램을 구축할 예정이다. 또한 도로교통공단은 어린이 교통사고 사례 및 각종 통계자료와 교통안전지도사 양성을 위한 인적 인프라 등을 제공하는 등 안전한 어린이 교통환경을 확립하기위한 다양한 캠페인을 진행할 예정이다. 김영재 볼보트럭코리아 대표이사는 "볼보트럭코리아는 국내 도로교통안전을 선도하는 도로교통공단과의 상호 협력을 통해 어린이들에게 안전한 교통 환경 정착에 기여하기 위해 진정성 있는 다양한 활동을 이어 나갈 것"이라고 전했다.

2018-11-13 15:24:02 정연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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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르포]"더 빨리, 더 많이" 롯데오토옥션, 3-레인 경매로 중고차 시장 선도

"짧은 시간 안에 경매할 수 있는 중고자동차가 늘어나며 1회당 최대 경매 출품대수를 기존 1200대에서 1600대까지 확대했다." 지난 12일 롯데렌탈의 중고차경매장 롯데오토옥션에서 만난 박세일 중고차사업단장은 '3-레인 경매 시스템' 도입 결과에 대해 이 같이 말했다. 경기도 안성에 위치한 롯데오토옥션은 3개 레인으로 중고차 경매를 진행하고 있다. 경매장에 배치된 총 498개의 좌석에는 매물정보가 적힌 개별 모니터와 금액을 높일 수 있는 빨강색 버튼이 놓여 있었다. 버튼을 한 번 누를 때마다 5만원씩 입찰금액이 올라갔다. 경합을 벌이던 차량이 3분 만에 낙찰되면서 신속히 다음 매물로 대체됐다. 이날 2016년식 레이 1.0디럭스 차량은 515만원의 가격으로 새 주인의 품에 안겼다. 3-레인 시스템은 지난 9월 도입됐다. 올해 1월부터 10월까지의 출품대수와 낙찰대수는 각각 4만7594대와 3만563대로 64.2%의 낙찰률을 기록했다. 롯데오토옥션은 지난 2015년 10월 2-레인 경매 시스템을 국내 최초로 시작했지만 중고차 경매 운영 효율성과 회원사의 편의성을 강화하기 위해 3-레인까지 확대했다. 박 단장은 "올해 10월부터 4-레인 시스템을 준비하면서 주차장 면적도 넓게 확보했다"며 "물량이 조금 더 늘어나면 4-레인으로 사용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중고차 경매는 온라인에서도 진행됐다. 현재 낙찰비율은 현장이 26%, 인터넷이 74%로 온라인이 압도적으로 높은 편이다. 박 단장의 안내에 따라 경매장 밖을 둘러봤다. 롯데렌터카로부터 19만대의 차량을 공급받는 중고차 경매장답게 6만6000㎡ 부지에는 1000여대의 차량들이 새 주인을 기다리고 있었다. 경매장 한 곳의 성능점검장에서는 직원들이 제품에 문제가 없는 지 차량 곳곳을 살피고 있었다. 이밖에 롯데오토옥션은 차량 외관, 하부 등을 영상으로 확인할 수 있는 고화질 무빙 촬영 시스템과 주차 입출고 확인관제 시스템 등 신규 설비를 도입했다. 더불어 중고차 거래 활성화 및 회원사와의 상생을 위해 중고차 수출과 국내 판매 지원 플랫폼 '롯데오토옥션 글로벌', '롯데오토옥션마켓'을 지난 4월 새롭게 시작했다. 그 중 내수 시장을 겨냥한 '롯데오토옥션마켓'은 엄선된 650개 경매회원사가 등록한 매물만을 제공하고 있다. 그러나 경매시스템의 발달과는 별개로 중고차 시장의 전망은 그리 밝지만은 않다. 경기침체로 인한 수출부진으로 거래금액이 감소하고 있기 때문이다. 롯데오토옥션 관계자는 이에 대해 "일본 중고차 기업 카치스홀딩스와의 협업으로 세일즈 경쟁력을 강화하고 수출 플랫폼을 만들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2018-11-13 15:21:02 정연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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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아트, 아우디폴크스바겐, BMW 등 1000여대…차량결함으로 리콜

피아트 크라이슬러(FCA)코리아의 500X 차량과 아우디폴크스바겐 코리아의 파사트 2.0 TSI가 각각 시트 등받이와 안전벨트 결함으로 리콜조치 됐다. BMW코리아는 주행 중 바퀴가 이탈할 가능성이 제기된 X6 xDrive 30d 등 2개 차종을 리콜했다. 12일 자동차업계에 따르면 지난 2015년 5월부터 2016년 4월까지 생산된 피아트 500X 차량 1103대를 2열시트 등받이 접시 래치가 파손될 가능성이 보여 리콜했다. 2열시트 안전벨트 프리텐셔너 작동으로 안전벨트가 2열시트 등받이 접이 상판 덮개 가이드를 압박한다는 이유에서다. 시정을 위해서는 2열시트 등받이 접이 래치 상판 덮개를 가이드가 없는 상판 덮개로 교체해야 한다. 아우디폴크스바겐코리아는 2018년 4월에서 6월에 생산된 파사트 2.0 TSI 318대를 브레이크 결함으로 리콜조치했다. 브레이크 제동력 약화로 제동거리가 증가 되거나 휠 손상 등 제동능력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게 이유다. 시정을 위해서는 캘리퍼 브라켓 볼트를 검사한 뒤 새로운 볼트로 교환하고 정상 토크로 조립해야 한다. BMW는 X6 xDrive 30d와 BMW X6 xDrive 40d 등 2018년 7월에 생산된 2개 차종 10대를 주행 중 바퀴가 빠질 가능성이 제기돼 리콜 조치했다. BMW코리아가 밝힌 결함 내용에 따르면 차량 제작 공정상의 과정에서 휠 고정 볼트가 규정된 조임 토크(140Nm)보다 강하게(240Nm) 조립돼 차량 운행 시 충격, 진동 등으로 파손될 경우 바퀴가 이탈될 수 있는 가능성이 있다. 브레이크 결함이나 주행 중 바퀴 이탈 문제는 운전자의 생명과 직결되기 때문에 발빠른 시정조치가 요구되는 사항이다. 김필수 대림대학교 자동차학과 교수는 "운행 중 브레이크나 바퀴 결함은 운전자가 대처할 수 있는 방법이 없기 때문에 바로 사고로 이어질 수 있어 반드시 적극 대처를 해야 한다"고 전했다.

2018-11-12 16:07:48 정연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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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MO 황산화물 규제에 국내 조선사 "LNG 추진선으로 규제 피할 것"

유엔 산하 국제해사기구(IMO)의 황산화물규제로 글로벌 대형선사들이 스크러버(황산화물 세정장치)를 채용하고 있는 반면, 국내 조선사들은 비용 부담이 덜하다는 이유로 액화천연가스(LNG) 추진선 수주에 눈을 돌리고 있다. 11일 조선업계에 따르면 현재 대형선사들은 운용 선박에 스크러버를 채용하는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최근 미국 선사인 젠코쉬핑앤드트레이딩은 케이프사이즈 벌크선 17척에 스크러버를 장착했다. 세계 최대 해운업체인 덴마크 머스크도 일부 선박에 스크러버를 시험 장착하기로 결정한 바 있다. 덴마크의 경우 선박배기 추적기술을 활용해 규제를 위반하는 선박에 대해 4600달러에서 1만1500달러의 벌금, 3만667달러의 관세를 부과하고 있다. 황산화물 규제위반에 따른 최대 벌금금액은 5만7500달러다. 경우에 따라서 선박구금이나 입항금지 등의 벌칙을 내리기도 한다. 해운사들은 IMO 황산화물 규제를 피하기 위해 기존 배에 스크러버를 부착하거나 저유황유로 연료를 바꿔야 한다. IMO의 황산화물 규제는 선박 연료의 황산화물 함유량을 현행 3.5%에서 0.5%로 제한하고 있다. 국내 조선3사들은 이 환경규제로 새로운 시장이 열릴 것이라는 기대를 품고 있다. 그러나 해운사들이 연료를 저유황유로 바꾸게 되면 연료비가 벙커C유 대비 50% 이상 증가하게 된다. 스크러버 장착 비용은 배 한 척당 60억~100억원이상이다. 스크러버 사용으로 선체 내부 등이 변질될 수 있다는 문제도 제기된다. 경제전문지 이코노미스트에 따르면 엔트워프, 로테르담 등 유럽의 주요 항구에서는 스크러버를 장착한 배들을 정비하는 과정에서 파이프나 선체 내부에 심각한 부식이 발생하기도 했다. 이에 국내 조선사들은 LNG추진선과 벙커링선 인도를 시작했다. 비용부담이 큰 스크러버나 저유황유 보다는 선박을 LNG추진선으로 교체하는 게 보다 합리적이라는 이유에서다. 조선업계에 따르면 LNG연료 수요는 더욱 늘어날 전망이다. LNG추진선 투자가 늘어날수록 LNG연료탱크 사업 성장성이 부각될 것이며 현대중공업그룹과 대우조선해양, 삼성중공업 등 조선3사에게는 중국 조선사들과 격차를 벌릴 좋은 기회다. 조선3사끼리는 기술력에 차이가 크지 않지만 중국 조선사들과 비교하면 국내 기술력이 크게 앞서기 때문이다. 한편 순수한 화물선 중에서 LNG추진선 수주 실적은 현재 현대중공업이 18척으로 세계에서 가장 많은 수준이다. 삼성중공업은 10척, 대우조선해양은 아직 실적이 없다.

2018-11-11 15:06:46 정연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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文, 김동연·장하성 동시교체…후임에 홍남기·김수현

문재인 대통령이 9일 김동연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과 장하성 청와대 정책실장에 대한 동시 교체 카드를 꺼냈다. 이로써 김 부총리와 장 실장은 1년 6개월여 만에 퇴진하게 됐다. 김 부총리와 장 실장이 한꺼번에 교체된 것은 가시적 효과를 내지 못하는 경제 현실을 고려한 쇄신의 의미를 지니는 것으로 풀이된다. 두 사람이 경제정책을 놓고 잇단 엇박자를 노출해왔다는 점에서 사실상 문책성 인사라는 분석도 있다. 문 대통령은 이날 김 부총리 후임에 경제부처 관료 출신인 홍남기(58·행정고시 29회) 국무조정실장을 내정하고 장 실장 후임에 김수현(56) 청와대 사회수석을 임명했다고 윤영찬 청와대 국민소통수석이 브리핑에서 밝혔다. 새 국무조정실장에는 노형욱(56·행정고시 30회) 국무조정실 2차장이, 청와대 사회수석에는 대통령 직속 정책기획위원회의 포용사회분과위원장 겸 미래정책연구단장인 김연명(57) 중앙대 교수가 각각 발탁됐다. 강원 춘천 출신인 홍 부총리 후보자는 춘천고와 한양대 경제학과를 졸업하고 한양대에서 경영학 석사, 영국 샐포드대에서 경제학 석사를 각각 취득했다. 옛 경제기획원에서 관료 생활의 첫발을 내디딘 그는 기획재정부 정책조정국장을 지냈고 박근혜 정부 청와대 기획비서관과 미래창조과학부 제1차관을 역임했다. 김 신임 정책실장은 경북 영덕 출신으로 경북고와 서울대 도시공학과를 졸업하고 같은 학교에서 도시공학 석사와 환경대학원 박사 학위를 각각 받았다. 노무현정부 당시 청와대 국민경제비서관·사회정책비서관, 환경부 차관을 역임한 뒤 서울연구원장을 지낸 바 있다. 노 신임 국무조정실장은 전북 순창 출신으로, 광주제일고와 연세대 정치외교학과를 졸업하고 프랑스 파리정치대에서 국제경제학 석사 학위를 받았다. 기획재정부 행정예산심의관·사회예산심의관을 거쳐 재정관리관을 지냈다. 김 신임 청와대 사회수석은 제물포고와 중앙대 사회복지학과를 졸업하고 같은 학교에서 사회정책 분야에서 석·박사 학위를 취득했다. 충남 예산 출신이다. 한국사회복지정책학회 회장을 역임했고, 현 정부 인수위 역할을 했던 국정기획자문위원회의 사회분과위원장을 맡았었다.

2018-11-09 14:17:51 정연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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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 대형 SUV 이름 '팰리세이드'로 확정…이달 말 美서 공개

현대자동차가 국내 시장에 3년 만에 선보이는 대형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의 이름을 '팰리세이드'로 확정하고 이달 말 공개한다. 현대차는 오는 28일 개막하는 '2018 미국 LA오토쇼'에서 팰리세이드를 세계 최초로 공개한다고 9일 밝혔다. 국내 사전계약은 이달 말부터 받는다. 팰리세이드는 미국 캘리포니아 남부에 있는 퍼시픽 팰리세이즈에서 명칭을 따왔다. 현대차는 세계적인 휴양지의 지명을 활용해 싼타페, 투싼 등 SUV 모델의 이름을 지어왔다. 팰리세이드는 운전석이 있는 1열부터 3열까지 사용자경험(UX) 기반 디자인과 안전 및 편의 장치를 적용했다. 넉넉한 실내 공간은 장거리를 여유 있게 이동할 수 있다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이와 함께 2, 3열 공간 활용성을 높이기 위해 손쉽게 시트 배열을 바꿀 수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현대차가 대형 SUV 시장에 발을 들여놓는 것은 지난 2015년 베라크루즈를 단종시킨 뒤 3년 만이다. 코나(소형) 투싼(준중형) 싼타페(중형) 팰리세이드(대형)으로 이어지는 SUV 풀 라인업을 구축할 예정이다. 현대차 관계자는 "대형 SUV 시장은 주행 성능을 넘어 그 이상의 가치를 찾는 소비자가 많다"며 "팰리세이드는 넓은 공간과 첨단 안전 및 편의 사양, 조작이 간편하도록 개발하는 데 중점을 뒀다"고 설명했다.

2018-11-09 13:48:39 정연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