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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 빅테크 ETF 담자"…'구조조정' 인텔 빼고, '신고가' 엔비디아 넣은 국내 ETF는?

인공지능(AI) 대장주인 엔비디아를 편입한 상장지수펀드(ETF) 수익률이 고공행진하면서 투자자들의 선호가 실적부진을 겪는 인텔 등의 종목을 뺀 엔비디아 관련 ETF로 집중하고 있다. 23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최근 빅테크 관련 ETF 상품을 고르는 투자자들에게는 엔비디아의 편입비중이 우선 기준으로 자리잡고 있다. 국내 증권업계에서도 엔비디아와 같은 AI 관련 종목의 비중을 높게 잡고 대신 인텔을 투자 대상에서 제외한 ETF를 전면에 내세우고 있다. 삼성자산운용의 경우는 올해만 AI 관련 ETF를 3개나 선보였다. ▲Kodex 미국AI테크TOP10타겟커버드콜 ▲Kodex 미국AI테크TOP10 ▲Kodex 미국테크1조달러기업포커스 3종은 모두 인텔을 투자종목에서 제외했으며 엔비디아에 가장 큰 투자비중을 뒀다는 공통점이 있다. Kodex ETF 3종 중에서는 제일 늦게 상장했지만 엔비디아 비중이 27.59%로 가장 큰 'Kodex 미국테크1조달러기업포커스'가 상장 이후 수익률이 가장 높았다. 상장 이후부터 지난 22일까지 Kodex 미국AI테크TOP10타겟커버드콜은 6.42%, Kodex 미국AI테크TOP10은 4.66%, Kodex 미국테크1조달러기업포커스는 17.10%의 수익 상승률을 기록하고있다. 삼성자산운용 관계자는 "비슷해 보이지만 투자 성향에 따라 선택이 달라질 수 있다"며 "미국 테크1조달러기업 포커스는 미국테크 BIG3에 최대 75%나 투자한다는 특징이 있고, 미국AI테크TOP10타겟커버드콜은 배당을 선호하는 투자자들이 몰리는 편"이라고 소개했다. 한국투자신탁운용은 엔비디아의 비중을 더 크게 잡은 ETF를 내놨다. 엔비디아를 중심으로 2022년 상장한 ACE 엔비디아채권혼합블룸버그(엔비디아 비중 25.97%)에 이어 올해 6월에는 엔비디아 비중을 32.29%까지 늘린 ACE 엔비디아밸류체인액티브까지 출시했다. 실제로 엔비디아의 비중이 더 높은 ACE 엔비디아밸류체인액티브의 순자산총액은 1595억7322만원으로, 약 1년6개월여 앞서 상장한 ACE 엔비디아채권혼합(1434억5403만원) 보다 더 큰 자산을 운영 중이다. 한국투자신탁운용 관계자는 "ACE 엔비디아밸류체인액티브 ETF는 엔비디아의 비중이 높은 동시에 편입비중도 시장 상황을 보고 수정할 여지가 있다는 특징이 있어 찾는 투자자들이 많은 편"이라고 설명했다. 특정 지수를 그대로 추종하는 패시브 ETF와 달리 액티브 ETF의 가장 큰 장점은 상대적으로 적극적인 운용이 가능하다. 이 밖에도 한화자산운용의 PLUS 글로벌AI인프라, 미래에셋자산운용의 TIGER 미국AI반도체팹리스 등이 인텔을 제외한 ETF로 엔비디아의 주가에 올라타 상승세를 꾀하고 있다. 한편 22일(현지시간) 뉴욕 증시에서 엔비디아 주가는 2거래일째 140달러(시가총액 3조5250억 달러)를 넘기며 시가총액 1위인 애플을 턱밑까지 추격하고 있다. 반면 'AI 붐'에서 소외된 인텔은 핵심 자회사 지분매각 등 구조조정을 진행중이다. /허정윤기자 zelkova@metroseoul.co.kr

2024-10-23 16:32:18 허정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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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B금융, 3분기 당기순이익 '1930억원'…전년比 15.4%↑

JB금융지주는 3분기 당기순이익(지배지분기준)이 전년동기 대비 15.4% 증가한 1930억원을 기록했다고 23일 밝혔다. JB금융의 3분기 누적 순이익은 총 5631억원으로, 전년동기 대비 14.1% 증가해 사상 최고 수준을 기록했다. 주요 수익성 경영지표인 자기자본이익률(ROE)은 14.7%, 총자산이익률(ROA)은 1.18%를 기록했다. 경영 효율성 지표인 영업이익경비율(CIR)은 34.3%로 역대 최저 수준을 기록했고, 자본력 지표인 보통주자본비율(잠정)은 12.68%로 안정적으로 유지됐다. JB금융지주 이사회는 보통주 1주당 현금 105원의 3분기 배당을 결정했다. JB금융은 지방금융 중 유일하게 분기배당을 실시 중에 있으며, 지난 9월 24일 발표했던 '기업가치제고 계획'에 따라 주주환원을 충실히 강화할 계획이다. 한편, 그룹 내 계열사들은 부동산 경기 위축 등 경기 불확실성 지속에도 수익성 중심의 내실경영을 바탕으로 양호한 실적을 거뒀다. 은행 부문에서는 전북은행이 올해 3분기까지 누적 기준 전년동기대비 8.5% 증가한 1732억원의 당기순이익을 거뒀고, 광주은행은 같은 기간 전년동기 대비 16.7% 증가한 2511억원의 당기순이익을 달성했다. 이어 비은행 부문에서는 JB우리캐피탈이 전년동기대비 22.7% 증가한 1825억원의 당기순이익을 기록해 그룹의 견고한 실적을 견인했고, JB자산운용과 JB인베스트먼트는 각각 26억원씩의 당기순이익 실적을 달성했다. 아울러 손자회사인 캄보디아 프놈펜상업은행(PPCBank)은 전년동기 대비 9.4% 증가한 277억원의 순이익을 기록했다. /안승진기자 asj1231@metroseoul.co.kr

2024-10-23 15:50:28 안승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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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해상, 3개 병원에 도서관 '마음心터' 개관

현대해상은 올해 전국 3개 병원에 도서관 '마음심(心)터'를 개관했다고 23일 밝혔다. 도서관 마음心터는 현대해상이 지난 2015년부터 사단법인 아르콘과 함께 진행해 온 사회공헌활동이다. 병원을 찾은 환자와 보호자 그리고 지역주민들이 책을 통한 정서적 안정과 즐거움을 찾을 수 있도록 병원내 유휴공간에 도서관을 조성하는 사업이다. 매년 3개 병원을 선정해 양질의 도서와 집기를 제공해 도서관을 구축한다. 도서관 개관 이후에는 2년간 신간도서를 추가 지원한다. 심리적 안정에 도움이 되는 색채 심리치료인 컬러테라피, 아동환자를 위한 마술쇼와 구연동화 등의 프로그램도 제공해 병원내 문화공간으로 자리매김 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 올해는 중앙대학교 광명병원, 동아대학교 대신병원, 근로복지공단 태백병원이 선정돼 현재까지 총 29개 병원에 마음心터 도서관을 개관했다. 특히 오랜기간 치료가 필요한 재활의학과로 유명한 동아대학교 대신병원에 현대해상 부산경남본부지원부 임직원들이 직접 병원을 방문해 1000여권의 도서를 장르에 따라 분류하고 라벨지를 붙이는 등의 도서정리 봉사활동을 실시했다. 도서정리 봉사활동에 참여했던 서경민 현대해상 부산경남본부지원부 선임은 "마음心터가 병원 생활의 작은 즐거움이 되어 환자와 보호자들이 즐거운 에너지를 충전하는 공간이 되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김주형기자 gh471@metroseoul.co.kr

2024-10-23 15:47:55 김주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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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진청, 국내 맞춤형 애완동물 영양지침 제시...검역본부, 동물 신약개발 지원

국내 실정에 맞는 반려동물 사료 영양 지침이 세워졌다. 반려동물이 건강한 생활 및 정상적인 생리 상태를 유지하는 데 꼭 필요한 사료 영양소의 최소 권장 수준을 제시한 지침이다. 농촌진흥청은 반려동물 사료 산업 제도개선과 활성화를 위해, 과학적 근거에 기반한 국내 반려동물(개와 고양이) 사료 영양표준을 설정했다고 23일 밝혔다. 이를 통해 사료의 품질과 안전성을 확보하고, 국내 반려동물 사료 산업 전반의 경쟁력이 높아질 것으로 내다봤다. 반려동물은 동물 종과 성장단계에 따라 영양기준이 다르다. 또 양육자가 제공하는 사료에 의존해 영양을 공급받기 때문에 균형 잡힌 영양공급을 위한 사료 생산과 검증 필요성이 지속해서 제기됐다. 이미 미국 등 외국에서는 반려동물 사료의 영양표준을 제정하고 산업적으로 활용하고 있다. 반려동물 사료 영양표준으로, 동물 종과 성장단계를 구분하고, 다 자란 개(성견)의 권장 영양소 38종에 대해 권장 함량을 제시했다. 또 강아지와 번식기 암캐 40종, 다 자란 고양이(성묘) 41종, 새끼 고양이와 번식기 암고양이 43종의 권장 영양소 함량도 정립했다. 농진청 국립축산과학원은 반려동물(개와 고양이) 사료 영양표준을 설정하기 위해, 한국축산학회 반려동물영양연구회와 국내외 사료 업계 전문가들이 참여한 가운데 국내외 관련 자료의 연구·검토를 진행했다. 연구진은 미국사료관리협회, 유럽펫푸드산업연합 등 국내외 영양 지침안을 비교·분석했다. 올 7월에는 반려동물 사료 산업 관련 기관, 연구소, 협회, 소비자가 참여한 국제 학술토론회를 개최하고 다양한 의견을 수렴, 반영했다. 임기순 농진청 국립축산과학원 원장은 "국내 반려동물 사료 영양표준 설정은 소비자가 안심하고 사료 제품을 선택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고 나아가 국내 사료 산업의 경쟁력을 강화하는 데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검역당국은 동물용 의약품과 관련해, 다양한 분야의 전문가들과 함께 기술·정보 교류 등을 통해 동물용 신약개발 지원 방향 모색에 나섰다. 농림축산검역본부는 지난 22일 경북 김천 소재 국제종자생명교육센터 국제회의실에서 '동물용의약품 신제품 개발 현황과 연구 동향'이라는 주제로 2024년 동물의약연구회 학술 토론회(심포지엄)을 개최했다. 이 토론회에는 산업계, 학계, 정부, 연구기관 담당자 100명 이상이 참여한 가운데 동물용의약품 연구개발 및 지원사업 등에 대한 다양한 주제 발표가 진행됐다. 산업계에서는 '글로벌 동물용의약품 신규등록 현황'(한국베링거인겔하임), '식물발현 플랫폼을 이용한 백신개발 전략'(바이오앱), '동물용의약품 시장 동향 및 반려동물 신약개발 사례'(대웅제약) 등의 발표가 있었다. /세종=김연세기자 kys@metroseoul.co.kr

2024-10-23 15:46:53 김연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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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형마트·전통시장서 김장재료 40% 싸게 판다...민당정 모여 '수급안정대책' 발표

대형마트 및 전통시장에서 파는 올가을 김장재료가 정부 지원을 통해 최대 40%까지 할인된다. 정부의 계약재배 등을 통한 배추, 무 공급 물량도 각각 10%, 14% 확대된다. 정부와 국민의힘은 이날 국회에서 민당정 협의회를 열고 이런 내용을 담은 '김장재료 수급안정 대책'을 발표했다. 당정은 11월7일부터 12월4일까지 4주간 대형마트와 중소형마트, 하나로마트, 전통시장 등 전국 1만8300개소에서 김장재료 주요 품목에 대해 최대 40% 할인을 추진한다. 구매한도는 매주 1인당 마트 등은 2만 원, 전통시장은 3만 원이다. 같은 기간 삼겹살, 앞다리살 등 수육용 돼지고기 역시 한돈자조금을 활용해 최대 20% 넘게 싸게 판매한다. 천일염과 젓갈류 굴 등 수산물은 '코리아 수산페스타'(11월20~30일)를 열어 마트, 온라인몰 등에서 최대 50% 할인한다. 주요 품목의 공급 안정대책도 마련했다. 먼저 배추는 농협 계약재배 물량을 1년 전에 비해 10% 늘려 2만4000톤(t)을 공급한다. 이는 김장 성수기에 가락시장에서 28일간 공급이 가능한 물량이다. 또 이달 말부터 다음 달 사이 1000t가량을 비축해 우천 등으로 인한 일시 공급 부족에 대응한다. 또 가정 수요 집중기에는 김치업체의 물량 확보를 최소화하도록 유도한다는 방침이다. 무는 농협 계약재배 물량을 지난해보다 14% 늘려 9100t을 공급한다. 수요조사 등을 통해 전통시장과 마트 등 소비지에 직접 할인 공급하는 방식도 병행한다. 양념류의 경우, 수입산 고추 1000t을 고춧가루 가공업체에 조기 방출한다. 국산 마늘과 양파는 각각 500t을 도매시장 등에 공급하고, 일부 물량은 대형마트 등에 직공급해 할인 판매한다. 배는 폭염 피해과 1만t을 퓨레 등 가공품으로 공급하고, 천일염은 5000t을 전통시장과 마트 등에 직접 할인 공급할 계획이다. 당정은 수입농산물 유통 이력 정보를 활용해, 수입김치·양념채소 등의 원산지 거짓표시 등 부정 유통도 상시 관리할 방침이다. 김장철 거래량이 증가하는 채소류를 대상으로 다음 달 30일까지 안정성 조사를 실시한다. 김상훈 국민의힘 정책위의장은 "기후변화에 대응한 농산물수급안정대책을 연말까지 마련하고, 세부과제 추진에도 적극 협조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또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얘기한 '김포족이 늘어가고 있다. 김장 포기 가계가 늘어가고 있다'는 건 이제 성립되지 않는다"고 말했다. 이날 농식품부의 박순연 유통소비정책관은 배추 가격 관련해 "가격 전망은 변동성이 많지만 11월 상순엔 4000원대, 하순엔 3000원대로 전망된다. 평년보다는 높은 수준"이라고 말했다. 그는 "그동안 배추의 소비자가격도 9000원대로 높은 수준이었는데, 어제 기준으로 보면 8800원 정도로 소비자 가격도 하향되고 있다. 시차는 있겠지만 도매가격 하락세가 소매가격에 반영될 것으로 보고 있다"고 말했다. /세종=김연세기자 kys@metroseoul.co.kr

2024-10-23 15:31:07 김연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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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업은행, 서울경제진흥원과 ‘IBK 1st LAB’ 6기 기업 모집

IBK기업은행이 23일 서울경제진흥원과 오픈 이노베이션 테스트베드 'IBK 1st LAB(퍼스트 랩) 6기' 참여기업을 모집한다고 밝혔다. 'IBK 1st LAB'은 은행 외부의 다양한 혁신기술 및 아이디어를 은행 내부로 도입하기 위해 실제 테스트를 수행하는 혁신 테스트 베드이다. 이번 6기 모집은 기업은행과 서울경제진흥원이 공동 진행해 선발기업에게 더 많은 혜택을 제공한다. 기업은행은 현업부서와의 협업기회, 테스트 비용, 투자유치 기회 등을 지원하고 서울경제진흥원은 테스트 결과 우수기업 중 서울 소재 기업에게 사업화 지원금 1000만원, 서울창업허브 입주공간, 데모데이 참여 기회 등을 제공한다. 주요 선발분야는 ▲제·개정 법률의 은행 영향도 분석 모델 ▲가상계좌 이용현황 모니터링 및 이상거래 탐지 ▲소상공인의 사업관련 비용 자동수집 및 분류 서비스 ▲AI를 활용한 영상광고 타겟팅 고도화 ▲AI를 활용한 투자·자산관리 ▲서류·이미지 인식을 통한 수탁업무 프로세스 자동화 등이다. 기업은행과 시너지를 낼 수 있는 혁신적인 기술 및 아이디어를 보유·구현할 수 있는 누구나 스타트업 플러스 홈페이지에서 신청 가능하다. 모집기간은 오는 19일까지로 1차 서류심사, 2차 면접심사를 거쳐 12월 말 대상자를 최종 선발할 계획이다. 기업은행 관계자는 "기업은행 및 서울경제진흥원과 함께 가능성에 도전하고 끊임없이 혁신할 파트너를 찾고 있다"며 "앞으로도 핀테크 기업 등과 협업하며 디지털 혁신을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이승용기자 lsy2665@metroseoul.co.kr

2024-10-23 15:05:35 이승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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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 '인도 증시' 안착에 LG전자 기대감도 '쑥'

현대차그룹이 인도 역사상 최대 규모의 자금이 쏠리며 인도 증시에 상장한 가운데 LG전자 등 국내 기업들의 인도 증시 진입에 대한 기대감이 부풀고 있다. 특히 LG전자 인도법인은 올해 실적 성장세가 급등해 긍정적인 전망이 나오고 있다. 23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22일(현지시간) 인도 증시에 상장한 현대자동차 인도법인은 거래 첫날 7.16% 하락하며 약세를 보였다. 이날 주가를 반영한 시가총액은 약 24조원으로 코스피에 상장된 현대차 시총 약 49조원의 절반 수준이다. 시장에서는 최근 인도 신차 업황이 둔화된 우려 등이 주가에 반영되면서 단기 노이즈가 발생한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 김귀연 대신증권 연구원은 "인도 증시 내 밸류 부담으로 추가 상승 여력이 우려되고, 신주 발행없는 모회사 구주 매출로 자금활용 기대가 제한됐다"고 설명했다. 더불어 인도 신차 업황 둔화 우려가 존재한다는 관측이다. 다만 현대차는 이번 기업공개(IPO)를 통해 확보한 자금을 인도에 재투자한다는 계획이다. 현대차 인도법인은 현대 인도 자동차 시장 점유율 15%를 차지하고 있는 인도 내 2위 자동차업체다. 인도 자동차 업계 1위인 마루티 스즈키가 압도적인 선두로 달리고 있는 만큼 격차를 줄이기 위한 투자가 진행될 것으로 풀이된다. 송선재 하나증권 연구원은 "이번 상장으로 당장 인도법인으로 현금 유입은 없지만, 향후 증자 및 현대차의 직접 투자 등을 통해 빠른 자금확보가 가능해졌다"며 "인도 자동차 시장의 성장 잠재력을 고려해 적시 투자재원을 확보하기 위한 사전 정지 작업의 일환으로 판단된다"고 설명했다. 현대차가 인도 증시에 성공적으로 상장하면서 여타 국내 기업들의 인도 증시 진입 기대감도 오르고 있다. 현대차 인도법인은 이번 IPO로 약 4조5000억원을 조달했으며, 이는 인도 증시 내 최고 규모다. 이날 블룸버그통신은 복수의 익명 소식통을 통해 LG전자가 내년도 인도법인 IPO를 진행할 가능성에 대해 시사했다. 이를 통해 130억달러(약 17조9000억원) 규모의 기업가치를 평가받고 10억~15억달러(약 1조3000억원~2조원)을 조달할 수 있다는 내용이다. 지난달 조주완 LG전자 최고경영자(CEO)는 "공식적으로 결정되진 않았지만 (인도 IPO는) 고려할 수 있는 여러 옵션 중 하나"라고 언급한 바 있다. 박준서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인도 가전 시장은 보급률이 확대됨에 따라 인도 시장에서 LG전자의 점유율이 성장하고 있다"며 "진행 여부는 불확실하지만 인도 법인의 높은 성장성과 밸류를 상기할 필요가 있다"고 내다봤다. 실제로 LG전자 인도법인은 실적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동사는 지난해 매출 3조3008억원을 기록했는데, 올해는 상반기에만 2조869억원의 매출을 냈다. 전년 동기 1조8151억원 대비 14% 증가한 수치다. 상반기 순이익도 1982억원으로 전년 동기(1553억원)보다 27% 성장하면서 최대 실적을 달성했다. 다만 LG전자 관계자도 "인도 상장 자체에 대해 공식적으로 결정된 바가 없다"며 "여러가지 옵션 중 하나로 검토하고 있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신하은기자 godhe@metroseoul.co.kr

2024-10-23 15:05:03 신하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