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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 장관-국제농업개발기금 총재, '기후변화 대처 스마트농업' 협력 합의

송미령 농림축산식품부 장관은 15일 서울시내 모처에서 알바로 라리오(Alvaro Lario) 국제농업개발기금(IFAD) 총재와 면담을 갖고, 스마트 농업 및 디지털 분야 등에서의 협력방안을 논의했다. IFAD는 개도국의 농업개발 및 식량생산 증대 촉진을 위해 설립된 농업 분야 국제정책금융기관이다. 면담에서 송 장관은 "한국의 디지털 기술을 접목한 기후 스마트 농업을 개도국 농업인에게 지원해, 첨단기술에서 소외된 소농들이 K-농업기술로 기후 회복력을 높일 수 있도록 협력을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라리오 총재는 "기후변화, 분쟁 등으로 농촌지역 극빈층의 빈곤과 식량 위기가 심화되는 상황에서 국제농업개발기금(IFAD) 13차('25~'27) 기금조성 기여를 약속한 한국 정부와 국민에게 깊은 감사를 드린다"고 말했다. 또 "한국의 분담금은 향후 3개년간 개도국 농업개발, 식량 생산 증대, 농촌 빈곤의 구조적 해결 등을 위해 투자될 예정"이라고 전했다. 양측은 스마트 농업, 디지털 분야 등에서 농업협력을 강화해 나간다는 데 합의했다. 특히, 기후변화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아시아·남태평양 지역의 농촌 오지에 수자원 기반시설 구축, 모바일 서비스 투자지원, 현대식 농기자재 보급 등 기후 스마트 농업을 지원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농업인들의 기후변화 대응력, 생산력 및 회복력 향상 등을 도모한다. IFAD는 전세계 회원국들로부터 분담금을 받아 3년 단위로 기금을 조성해, 개도국 농촌지역 기반시설 구축사업 등에 장기저리의 개발자금을 투자·지원한다. 우리나라는 IFAD 창립회원국으로, 지난 1978년부터 국제사회와 함께 개도국 최빈층을 적극 지원해 왔다. /세종=김연세기자 kys@metroseoul.co.kr

2024-10-15 18:00:21 김연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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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 2024년산 쌀 초과생산 추정치 훌쩍 넘는 규모 매입 결정

정부가 올해 쌀 초과생산량 예측치 12만8000톤(t)보다 7만t 이상 많은 총 20만t 규모의 시장 격리를 추진한다. 또 수확기 농가의 자금 유동성 확보를 위해 중간정산금을 기존 40㎏ 포대당 3만 원에서 4만 원으로 상향해 지급한다. 벼멸구·수발아 등의 병충해 피해를 입은 물량도 전량 매입할 방침이다. 농림축산식품부는 15일 오후 2024년도산 쌀 관련 '양곡수급안정위원회'를 개최하고 이 같은 내용의 수확기 쌀값 안정 대책을 마련했다고 밝혔다. 양곡수급안정위 위원들은 산지쌀값 안정을 위해 올해 과감한 시장 격리가 필요하다는 데 의견을 같이했다. 이에 정부는 크게 4가지의 수확기 안정 대책을 추진하기로 했다. 첫째, 예상 초과생산량보다 더 많은 총 20만t(지난 9월10일 발표한 사전 격리 2만ha, 10만5000t 포함)을 격리한다. 공공비축미 36만t(가루쌀 4만t 제외)을 포함하면 정부는 올해 수확기에 2024년산 쌀 총 56만t을 매입하게 된다. 이는 예상생산량의 15% 수준이다. 이와 함께, 지난 2017년 이후 40㎏ 포대당 3만 원으로 동결돼 온 공공비축미 중간정산금을 4만 원으로 올린다. 수확기 농가의 자금 유동성 확보에 도움을 주겠다는 계획이다. 둘째, 벼멸구·수발아 등 피해벼 농가 희망 물량을 전량 매입해 농가 손실을 최소화하고 저가미(低價米) 유통을 방지한다. 농식품부는 이달 말까지 피해벼 잠정 규격과 매입 지침을 지자체에 통보하고 연내에 피해벼 매입을 완료할 계획이다. 셋째, 정부와 농협은 농협·민간 미곡종합처리장 등 산지유통업체에게 벼 매입자금 3조5000억 원을 지원할 예정이다. 이를 통해 수확기 농가의 벼 판매가 안정적으로 이루어지도록 뒷받침한다. 정부는 올해 벼 매입자금을 지난해 대비 1000억 원 늘어난 1조3000억 원을 지원하고, 농협은 지난해와 비슷한 수준인 2조2000억 원을 지원할 계획이다. 넷째, 수확기 쌀 유통 질서 확립을 위해 특별단속 기간(9월30일~11월29일)에 쌀 생산연도·도정일·원산지 등 표시 위반 여부, 신·구곡 혼합 등에 대해 중점적으로 점검한다. 박수진 농식품부 식량정책실장은 "올해 정부는 과거 어느 해보다 선제적이고 적극적으로 수급관리를 추진 중"이라며 "올해는 초과량 이상의 과감한 시장 격리를 추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2024-10-15 17:14:38 김연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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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담대 오른다'…9월 신규 코픽스 전월比 0.04%p 상승

은행권 변동형 주택담보대출(주담대) 금리 기준이 되는 코픽스(COFIX·자금조달비용지수)가 4개월 만에 상승세로 돌아섰다. 15일 은행연합회는 올해 9월 신규취급액 기준 코픽스가 3.40%를 기록해 전월 대비 0.04%포인트(p) 상승했다고 밝혔다. 코픽스는 지난해 11월 4.00%에서 지난 4월 3.54%까지 연속 하락하다 지난 5월 3.56%로 소폭 상승했다. 지난 6월 한 달 만에 하락세로 돌아선 후 8월까지 세 달 연속 하락했지만 9월에 들어 다시 상승했다. 하락하던 코픽스가 상승으로 돌아선 것은 기준금리 하락 효과가 시장금리에 선반영된 상태에서 미국의 기준금리 인하 속도가 떨어질 것이라는 우려 때문으로 해석된다. 코픽스는 국내 8개 은행의 자금조달금리를 가중 평균해 산출하는 자금조달비용지수다. 은행이 실제 취급한 예·적금, 은행채 등 수신상품 금리가 반영된다. 잔액기준 코픽스는 3.63%를 기록해 전월 대비 0.04%p 하락했다. 신(新)잔액기준 코픽스 역시 3.12%로 전월보다 0.02%p 떨어졌다. 신규취급액 기준 코픽스는 해당 월 중 신규로 조달한 자금을 대상으로 산출됨에 따라 시장금리 변동이 신속히 반영되지만, 잔액기준 코픽스와 신잔액기준 코픽스는 상대적으로 시장금리 변동이 서서히 반영된다. 은행연 관계자는 "코픽스 연동 대출을 받고자 하는 경우 코픽스 특징을 충분히 이해한 후 신중하게 대출상품을 선택할 필요가 있다"고 설명했다. /이승용기자 lsy2665@metroseoul.co.kr

2024-10-15 17:03:56 이승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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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겹호재'에 노젓는 '리츠주'…자금 확보하며 반등 노린다

금리 인하 기조와 리츠(부동산투자회사·REITs) 업계 활성화 정책 등으로 관련 주가가 침체기에서 벗어나고 있다. 상장된 리츠들은 유동성 확보를 위해 유상증자 청약에 적극 나서고 있다. 15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지난 1월 19일 761.61까지 떨어졌던 'KRX 리츠 TOP 10 지수'는 이날 약 9.31% 상승한 832.49를 기록했다. 지난 8월 1일 882.03까지 올랐던 때보다는 낮은 수치지만, 이달 들어 '금리 인하'와 '부동산투자회사법' 시행령 개정 소식으로 다시 회복세를 보이고 있다.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금통위)는 지난 11일 3년 2개월 만에 기준금리를 연 3.5%에서 0.25%포인트(p) 내린 연 3.25%로 인하한 바 있다. 또한 국토부는 리츠의 투자대상 확대 및 규제합리화를 위한 '부동산투자회사법' 시행령과 관련 행정규칙 개정안을 오는 14일부터 내달 25일까지 40일간 입법예고하고, 행정예고는 14일부터 내달 4일까지 20일간 시행할 방침이다. 이러한 '겹호재'로 ▲ESR켄달스퀘어리츠 ▲제이알글로벌리츠 ▲롯데리츠 ▲신한알파리츠 ▲코람코라이프인프라리츠 등 주요 리츠주 모두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금융투자업계에서는 리츠 정책 변화와 금리 인하를 통해 리츠 시장의 활성화를 기대하고 있다. 동시에 유상증자와 회사채 발행 등을 통해 신규 자금을 조달, 수익성을 높이는 데 주력하는 모습이다. SK리츠는 올해 세 차례 회사채를 발행했고, 롯데리츠는 오는 26일 1250억원 규모로 발행을 준비 중이다. 자본 확보를 성공적으로 마친 리츠들도 다수 등장했다. 이달 7~8일 실시됐던 400억원 규모의 코람코라이프인프라리츠 구주주 청약률은 106%를 기록하며 초과청약을 달성했고, 5000억원 규모로 유상증자를 진행했던 맥쿼리인프라펀드 역시 110.8%로 완판에 성공했다. 개인투자자들은 유상증자로 주식 수가 증가해 주당순이익(EPS)이 줄어 주가 하락 압력이 커지는 것을 우려하고 있지만, 증권가에서는 리츠가 신규 자산을 확보하면 배당 상승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고 보고 있다. 한 금융투자업계 관계자는 "대형 리츠들이 적극적으로 자본 유동성을 확보하는 추세"라며 "규제가 풀리고 금리 인하 기조가 뚜렷한 만큼 업계 전반적으로 수혜를 기대해볼 수 있다"고 말했다. /허정윤기자 zelkova@metroseoul.co.kr

2024-10-15 16:33:12 허정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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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상태 신한證 사장 “1300억 손실 책임 통감”...비상대책반 가동

신한투자증권에서 발생한 1300억원 규모의 금융사고 여파가 커지면서 김상태 신한투자증권 사장은 내부망을 통해 임직원에게 사과와 대책 마련 계획을 전했다. 하지만 스팩 상장 당일 철회, 회사채 발행 연장 등 허술한 내부통제 문제가 지속적으로 발견되고 있다는 지적이 나온다. 15일 신한투자증권에 따르면 김상태 대표이사는 전일 회사 내부망을 통해 "지난주 금요일 공시와 언론을 통해 접하신 충격적인 소식에 대해 최고경영자(CEO)로서 진심으로 송구하다"며 "CEO로서 반성하고 책임을 크게 통감한다. 이제 회사는 본 위기상황을 수습하고 대책을 마련해 실행하는 데 최우선으로 집중하겠다"고 알렸다. 이와 함께 '비상대책반'을 공식적으로 가동하겠다고 밝혔다. 앞서 11일 신한투자증권은 금융투자협회 공시를 통해 장내 선물 매매 및 청산에 따라 1300억원으로 추정되는 손실이 발생했다고 알렸다. 공시에 따르면 상장지수펀드(ETF) 유동성 공급자(LP)가 목적에서 벗어난 장내 선물 매매를 했고, 과대 손실이 발생했으나 이를 스왑 거래인 것처럼 허위 등록하며 손실 발생 사실을 감췄다. 사고 발견 일자는 지난 10일이며, 손실 발생일은 국내 증시가 급락했던 8월 2일부터 10일까지로 예상됐다. 신한투자증권의 금융 사고를 두고 국내 신용평가사들은 추후 최종 손실 규모와 금융 당국의 제재 수준에 따라 신용도에 미칠 영향에 대한 모니터링이 필요하다고 판단했다. 현재는 신한투자증권의 손실 규모가 신용도에 미칠 영향이 제한적이나 추후 추가 점검이 필요하다는 의견이 공통적이다. 신승환 나이스신용평가 연구원은 "신한투자증권은 사업기반과 경상적인 이익창출력이 매우 우수함에도 최근 수년간 펀드 불완전판매 관련 손실을 비롯한 일회성 손실로 인해 수익성이 저하되는 패턴이 반복되고 있다"고 짚었다. 신한투자증권의 순영업수익을 살펴보면, 지난해 1분기에는 7224억원을 기록했으나 올해 동기에는 6611억원으로 줄어들었다. 신 연구원은 "이번 사고에 따른 최종 손실 인식 규모와 후속 조치 내용, 금융당국의 제재 수준 등에 대한 추가 점검이 필요하다"며 "향후 내부통제·리스크 관리 기조의 변화 여부와 사업기반에 미칠 영향, 비경상적 손실의 재발 여부 등에 대해서도 종합적으로 점검해 필요시 신용등급에 반영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최근 들어 금융당국이 증권업 전반에 리스크 관리 강화를 요구하는 환경도 감안해야 한다는 부연이다. 전날 김병환 금융위원장은 이번 사태에 대해 금융감독원에 철저한 검사·조사를 주문했으며, 같은 날 금감원은 검사반을 파견해 신한투자증권에 대한 현장검사에 착수했다. 이후 업계 현황 점검을 위해 26개 증권사, 주요 자산운용사 등에 자체검사 요청 공문을 발송했다. 윤소정 한국신용평가 수석연구원도 "신한투자증권은 2022년 중 자본규모 5조원을 달성한 이후 자본증가 속도가 정체되고 있다"며 "비우호적인 업황으로 경쟁이 치열해진 상황에서 이번처럼 거액의 금융사고가 발생한 점은 수익성 개선 노력에 제약요인이 될 수 있다"고 평가했다. 신한투자증권은 2022년 말 자기자본 5조2382억원을 달성한 이후 2023년 말에는 5조3622억원(+2.36%), 올해 6월 기준으로 5조5088억원(+2.73%)을 기록하면서 소폭의 증가세를 보였다. 이번 금융 사고는 신한투자증권 내부통제 미흡으로 평가되면서 김 대표의 거취 이동도 언급되는 상황이다. 신한투자증권은 전날 예정됐던 회사채 수요예측 일정을 무기한 연기했다. 신한투자증권 측은 "회계상 손실 반영이 이뤄지지 않아 투자자들에게 투명한 정보를 제공하기 위해 회사채 발행을 연기했다"고 알렸다. 악재가 잇따라 겹치면서 김 대표가 올해 초 제시했던 '채권발행시장(DCM)·주식발행시장(ECM) 톱 3위' 목표도 달성하기 어려워졌다는 평가가 나온다. 더불어 지난 10~11일 진행 예정됐던 신한스팩14호 일반 청약도 당일 철회하는 모습을 보여 투자자들의 빈축을 샀다. 철회신고서에 따르면 '최근 공모 시장 제반 여건 및 투자자 보호 사항을 고려해 이번 공모를 연기한다'고 설명돼 있지만, 청약 미달이 우려되는 시점이 아니었다는 의문도 제기된다. 상장 예정일이었던 21일에는 신한스팩14호와 루미르만이 증시 입성을 준비 중이었다.

2024-10-15 16:27:02 신하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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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운용, 경기 국면에 맞춰 투자하는 '삼성디딤밀당다람쥐글로벌EMP' 출시

삼성자산운용은 글로벌주식혼합형 유형 중 중장기 수익률인 3년 수익률에서 1위를 기록하고 있는 상품을 리모델링해 디딤펀드로 출시했다고 15일 밝혔다. 삼성자산운용이 이번에 디딤펀드로 선보인 상품은 '삼성디딤밀당다람쥐글로벌EMP'펀드(삼성디딤펀드)다. 자체 개발한 경기 국면 모델을 기반으로 글로벌 주식과 채권 투자 비중을 탄력적으로 조절하는 전략을 활용한다. 삼성자산운용의 강점인 체계적인 인공지능(AI)퀀트 시스템을 기반으로 한 모델베이스드(Model-Based) 자산배분전략을 구사하는 만큼 안정적인 운용 성과로 퇴직연금 계좌 수익률 제고에 기여할 것으로 삼성자산운용 측은 기대했다. 삼성디딤펀드는 삼성밀당다람쥐글로벌EMP펀드를 디딤펀드 조건에 맞게 리모델링했다. 기존 삼성밀당다람쥐EMP펀드는 퇴직연금사업자 다수의 디폴트옵션 포트폴리오에도 편입돼 있으며, 3년 수익률 31.1%로 글로벌주식혼합형 유형 중 1위이다. 일반적으로 주식과 채권에 분산 투자하는 자산배분형 펀드들은 대부분 투자 비중을 적극적으로 조정하지 않는 비슷한 전략을 취하고 있는데 반해, 삼성자산운용의 삼성밀당다람쥐글로벌EMP 펀드는 전문 AI퀀트 기반의 운용조직에서 개발한 경기 국면 모형을 활용해 주식과 채권 비중을 적극적으로 조정한다. 삼성디딤펀드는 기존과 동일한 전략을 사용하되 주식과 채권의 자산군별 기본 투자 한도를 4대 6으로 조정해 퇴직연금 계좌에서 100% 한도로 투자가 가능하게 했다. 또한 삼성디딤펀드는 환노출 구조의 글로벌 EMP(ETF Managed Portfolio) 펀드로, 글로벌 주식 및 채권 ETF를 활용해 포트폴리오를 구성함으로써 위험분산효과를 극대화하면서 동시에 비용 효율성도 높였다. 이에 퇴직연금 온라인 클래스 기준 운용보수 0.19%로 시장에 출시된 디딤펀드 24개 중 최저 수준에 가까운 낮은 보수율을 적용하고 있다. 신재광 삼성자산운용 멀티에셋본부 상무는 "삼성자산운용은 이번 삼성디딤펀드의 기본 모델인 삼성밀당다람쥐글로벌EMP를 포함한 여러 상품을 오랜 기간 동안 구축해 온 AI 및 머신러닝 모델을 기반으로 운용함으로써 디폴트옵션의 자산배분형 펀드(Balanced Fund) 부문에서 안정적인 높은 수익률을 입증해 왔다"며 "퇴직연금에서 장기투자를 고려할 때 제일 중요한 것이 안정적인 성과 지속이라는 점에서 그동안 쌓은 운용노하우를 접목한 삼성디딤펀드가 디딤펀드의 취지에 맞게 원리금 보장형과 실적 배당형 상품 사이에 디딤돌 역할을 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원관희기자 wkh@metroseoul.co.kr

2024-10-15 16:12:43 원관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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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주식Click] 서학개미, 증시 불확실성에 금리 인하 수혜주로 대응

서학개미(해외주식에 직접 투자하는 국내 투자자)들이 엔비디아, 기술주 상승에 베팅하는 상장지수펀드(ETF) 등에서 차익을 실현하는 한편 장기채, 배당 관련 ETF 등은 사들이고 있다. 미국 대선, 경기 불확실성 등으로 향후 시장 변동성이 커질 것으로 전망된 데 따른 것으로 이러한 흐름은 당분간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15일 한국예탁결제원에 따르면 지난주(10월 8~14일) 서학개미는 엔비디아를 4억884만달러어치 순매도했다. 또 엔비디아의 하루 주가 수익률을 2배 따르는 그래닛셰어즈 2배 롱 엔비디아 데일리 ETF(NVDL)도 1억5563만달러 어치를 팔아치웠다. 차세대 반도체 아키텍처인 블랙웰 GPU에 대한 수요가 엄청나다는 소식에 엔비디아는 10월 들어서만 거의 14% 급등하는 등 상승 랠리를 보이자 투자자들이 차익 실현에 나선 것이다. 이외에도 서학개미는 ICE 반도체지수의 하루 수익률을 3배 추종하는 디렉시온 데일리 세미컨덕터 불 3배 ETF(SOXL)도 1억4161만달러어치 매도했다. 이 기간 반도체주가 상승하면서 SOXL은 12.19% 올랐다. 이처럼 기술주에서 이익을 실현한 서학개미는 금리인하 수혜주와 안정적인 배당주로 눈을 돌리고 있다. 서학개미는 이 기간 동안 디렉시온 데일리 만기 20년 이상 미 국채 3배 ETF(TMF)'를 5188만달러어치 순매수했다. TMF는 만기가 20년 이상 남은 미 국채 30년물에 투자하는 것으로, 채권 가격이 상승(금리하락)하면 차익의 3배를 추종한다. 배당 ETF인 ' 슈와브 US 디비던드 에쿼티(SCHD)에도 2515만 달러가 몰렸다. 슈드는 미국 대표 고배당주 100개 종목에 투자하는 상품이다. 업계 전문가들은 미 증시 불확실성이 커져 위험자산에 대한 투자심리가 위축될 것으로 내다봤다. 김승혁 키움증권 연구원은 "미국 9월 소매판매와 산업생산, 중국 실물지표 등 경제지표와 ECB 통화정책회의, 3분기 주요기업 실적발표 예정돼 있어 증시 변동성 높아질 것"이라며 "시장의 시선이 물가에서 실물지표로 이동할 것으로 전망되는 가운데 소매판매와 산업생산이 예상과 다른 방향을 보일 경우 침체 내러티브 재차 확대될 가능성 배제하기 힘든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매파 성향인 윌러 연준 이사 포함 주요 연준 인사들의 발언도 주목할 필요가 있다"고 덧붙였다. /원관희기자 wkh@metroseoul.co.kr

2024-10-15 16:12:41 원관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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尹, "불법 공매도 처벌 강화"…내년 3월부터 '전수 점검' 가능성 시사

윤석열 대통령이 '코리아 디스카운트(한국 증시 저평가)' 해소를 위해 '금투세 폐지'를 강조하며 '공매도 전수 점검' 시행 가능성도 언급했다. 15일 윤 대통령은 용산 대통령실에서 주재한 제44회 국무회의에서 "세계국채지수(WGBI) 편입으로 약 75조원의 글로벌 투자자금이 유입될 것으로 전망된다"며 "안정적인 글로벌 국채 수요를 기반으로 금리가 안정되면서, 정부와 기업의 자금조달 비용이 절감되고 외환 유동성 공급도 원활해져서 원화 가치가 안정화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민간 주도 시장 중심 경제기조 전환과 건전재정 확립을 통한 우리 경제의 펀더멘털이 튼튼해졌다"면서 "정부 정책들이 올바른 방향이었음을 국제적으로 공인받은 것"이라고 평가했다. 다만, 글로벌 지수 제공업체인 영국 파이낸셜타임스 스톡익스체인지(FTSE)가 "(한국의) 공매도 금지 조치는 국제 투자 커뮤니티에서 좋은 평가를 받지 못했다"며 "차입 메커니즘의 효율성을 떨어뜨리고 유동성과 가격에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고 지적하며, 공매도 제도의 재실행을 권고한 바 있다. 이에 윤 대통령은 불법 공매도 근절 의지를 드러내며 FTSE의 우려를 일축했다. 윤 대통령은 "내년 3월 말 법이 시행되면 전산시스템을 통해 불법 공매도를 전수 점검할 수 있게 된다"며 "기관과 개인투자자 간의 '기울어진 운동장'이 해소되고, 불법 공매도와 불공정거래에 대한 처벌과 제재도 대폭 강화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날 국무회의에서는 지난달 26일 국회를 통과한 자본시장법 개정안도 의결했다. 특히 윤 대통령은 내년 시행 예정인 금융투자소득세(금투세) 폐지를 통해 시장의 불안 요인을 제거해야 한다며 여야 정치권의 협조도 당부했다. 한편, 윤 대통령은 자본시장 활성화를 위한 '기업 밸류업' 정책에 박차를 가하기 위해 "배당 확대·자사주 소각을 실행하는 주주친화적 기업에는 다양한 인센티브를 제공하겠다"고 덧붙였다. /허정윤기자 zelkova@metroseoul.co.kr

2024-10-15 16:12:09 허정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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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도권 중대형 아파트 공급 급감...희소가치 커지나

전용면적 85㎡ 넘는 아파트 공급이 크게 줄어 들면서 중대형 면적 아파트의 희소가치가 높아질지 주목된다. 15일 국토교통부 자료에 따르면 수도권에서 올 상반기 전용 85~135㎡ 이하 주택 건설 인허가 물량은 8109호로 지난해 같은 기간(1만2520호)보다 35.2%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주택 공급 인허가 물량이 전반적으로 줄어드는 가운데 중소형 면적보다 중대형 아파트 공급 감소폭이 더 크게 나타나고 있다. 올 상반기 전용 60~85㎡이하 주택 인허가 실적은 3만4148호로 지난해 같은 기간(3만9893호)에 비해 14.4% 줄어 상대적으로 감소폭이 적은 셈이다. 중대형 면적 아파트는 공급 감소세에 비해 거래량은 오히려 증가하면서 희소가치가 부각되고 있다는 평가가 나오고 있다. 한국부동산원에 따르면 올들어 8월까지 수도권에서 전용면적 85㎡ 초과 아파트 거래량은 2만1031건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의 1만5148건보다 38.8%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중대형 면적으로 구성된 아파트 신규 분양 단지에도 관심이 쏠리는 이유다. 실제로 롯데건설이 인천 계양구 효성동에서 분양 중인 '계양 롯데캐슬 파크시티' 1단지의 전용 108㎡의 잔여 물량도 빠르게 소진 중이다. 전용 108㎡는 806가구로 전체 가구의 26%를 차지하며 드레스룸과 별도로 알파룸까지 설계돼 대형 평수 못지않은 공간을 활용할 수 있는 게 장점으로 꼽힌다. 업계 관계자는 "인천 계양구에는 그동안 중대형 아파트 공급물량이 많아 희소가치가 높은 편"이라며 "전용 108㎡ 분양가도 인근 대장 아파트 단지 전용 84㎡ 실거래가 수준"이라고 말했다.

2024-10-15 15:23:01 박승덕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