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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국인, 코스피 떠나나…한 달새 4조 순매도

외국인 투자자들이 최근 한 달새 유가증권 시장에서 4조원 이상을 순매도 한 것으로 나타났다.미국의 경기 침체 우려, 인공지능(AI) 고점론, 원달러 환율 하락 등이 복합적으로 작용했다는 분석이다.6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외국인들은 최악의 블랙먼데이를 기록했던 지난달 5일부터 지난 5일까지 약 한 달간 유가증권시장에서 4조882억원을 순매도했다. 특히 지난달 23일 이후에는 단 하루(2일)만을 제외하고 순매도를 이어갔다. 외국인들이 이 기간 동안 가장 많이 팔아치운 종목은 삼성전자(-3조2426억원)였다. 외국인들은 지난 7월까지도 삼성전자를 순매수했지만 8월부터 매도로 돌아서고 있다.뒤를 이어 SK하이닉스(-7891억원), 기아(-3848억원), 네이버(-3503억원) 순이었다. 미국의 경기침체가 시작됐다는 우려에 위험자산 선호 심리가 힘을 잃으며 국내 증시에서 외국인들이 떠나고 있다는 분석이다.미국의 7월 구인 건수는 3년 반 만에 최저치로 떨어지며 고용시장이 둔화하고 있다는 신호를 보냈다. 미 노동부가 지난 4일 발표한 7월 구인·이직 보고서(JOLTs)에 따르면 노동 수요를 나타내는 구인 공고는 767만3000건으로 전월(수정치)보다 23만7000건 줄었다. 실직자 1인당 일자리 수는 1.07개로, 팬데믹 이전 1.22개를 밑돌았다. 미 연방준비제도(Fed·연준)는 이날 8월 경기동향보고서(베이지북)을 발표, 미국 내 12개 지역 연방준비은행 담당 지역 중 9개 지역에서 경제활동에 변동이 없거나 하락했다고 평가했다. 특히 대부분의 지역에서 소비자 지출과 제조업이 약화됐다고 밝혀 우려를 더했다.우리은행 민경원 연구원은 "시장은 여전히 위험자산에 대한 경계심을 유지하는 모습"이라며 "글로벌 위험 선호 위축에 따라 국내증시에서도 외국인들이 순매도에 나서고 있다"고 분석했다. 엔비디아 등 인공지능(A)I 거품론이 해소되지 않으며 반도체 비중 높은 한국 증시에 대한 경계감이 작용했다는 분석도 나온다.유안타증권 조창민 연구원은 "반도체 비중이 높은 한국 증시에 대한 경계심이 특히 더 큰 모습"이라며 "외국인의 매도가 이어지며 증시 내 거래비중도 조금씩 낮아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조 연구원은 "최근 하락하고 있는 원 달러 환율이 외국인의 차익실현 욕구를 자극, 수급을 추가적 약화시키고 있을 가능성도 존재하는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금융투자업계는 미국 대선으로 인한 불확실성이 해소되고 금리 인하가 확실해질 때까지 변동성 장세가 이어질 것으로 관측하고 있다.KB증권 김일혁 연구원은 "고용 확장 엔진이 모두 식고 있다는 증거가 나오고 있다"며 "연속 실업수당 청구건수가 꾸준하게 상승하는 것을 보면, 해고율도 상승 압력을 받는 중"이라고 분석했다. 김 연구원은 "연준의 고용시장 방어 의지가 강력한 만큼 고용시장이 약해지는 징후들이 확인되면 연준은 과감한 통화완화에 나설 것"이라며 "미 대선에 따른 불확실성이 걷히면 제조기업들의 생산과 출하가 재개되며 제조업 경기도 반등할 수 있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2024-09-06 09:49:20 최규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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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고가 월세 2500만원 거래 지역 어디?…서울 아파트 월세지수 역대 최고

서울 아파트 전세가격이 68주 연속 상승세를 보이는 가운데 월세지수도 역대 최고치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최근 시중은행들이 전세자금 대출까지 옥죄기에 나서면서 전세 수요가 반전세나 월세로 이동할 가능성도 있어 월세가격 상승세는 당분간 이어질 전망이다. 6일 KB부동산 월간 주택가격 동향에 따르면 8월 서울 아파트 월세지수는 전월 대비 1.4포인트(p) 오른 116.1로 나타났다. 이는 KB부동산이 관련 통계를 작성하기 시작한 2015년 12월 이후 최고치다. KB아파트 월세지수는 중형(전용면적 95.86㎡) 이하 아파트를 대상으로 조사한다. 강북지역(한강 이북 14개구) 아파트 월세지수와 강남지역(한강 이남 11개구) 월세지수도 각각 115.9, 116.2로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다.아파트 전세가격과 함께 월세가격도 동반 상승하면서 올해 서울에서는 1000만원이 넘는 초고가 월세거래도 속속 나오고 있다. 국토교통부 실거래가 자료에 따르면 올해 1월~8월 월세 1000만원이 넘는 초고가 월세 거래량(신규계약 기준)은 88건으로 집계됐다. 월세 2000만원이 넘는 거래도 9건에 달한다. 올해 월세가 가장 높은 거래는 신흥 부촌으로 떠오른 용산구와 성동구에서 나왔다. 용산구 한남동 한남더힐 전용 235㎡는 지난 6월26일 보증금 3억원, 월세 2500만원에 거래됐고, 성동구 성수동 아크로서울포레스트 전용 159㎡는 지난 3월8일 보증금 5억원, 월세 2500만원에 신규 계약이 체결됐다. 한편, 시중은행들이 전세자금 대출에도 규제 수위를 높이면서 전세대출이 가능한 매물 감소로 반전세나 월세로 이동하는 수요가 늘어날 수 있다는 분석이다. 부동산 빅데이터 플랫폼 아실에 따르면 서울 아파트 월세 매물은 1년 전(1만8753건)과 비교해 17.7%(1만5443건)이나 줄었다.

2024-09-06 09:48:49 최규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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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카오페이손보 "디지털 보험사 판을 흔든다"

카카오페이손해보험이 손해보험업계의 판을 흔들 지 주목된다. 영유아보험에 이어 두번째 장기보험 상품으로 초중학생보험을 선보이면서 디지털 보험사의 한계를 넘는다는 전략이다. 6일 보험업계에 따르면 카카오페이손해보험은 지난달 초·중학생 전용 보험 상품인 '무배당 초중학생보험'을 출시했다. 보장을 직접 선택할 수 있는 DIY형 상품으로 기존 어린이보험과 차별성을 갖는다. 6~15세에 빈번하게 발생하는 위험만 보장해 보험료 부담을 낮춰 당장 혹은 더 이상 필요 없는 보장을 수십 년간 유지해야 하는 어린이종합보험의 한계점을 보완했다. 카카오페이손해보험은 지난 5월 선보인 영유아보험에 이어 이번엔 두번째 장기보험상품으로 초중학생보험을 선택하면서 연령별 특화 상품 전략에 나섰다. 장영근 카카오페이손해보험 대표는 "초중학생보험은 기존 시장에 있던 어린이보험과는 달리 초등학생과 중학생에게 최적화된 보험"이라면서 "반드시 필요한 담보를 경제적 부담이 덜 하도록 제공해, 학부모들이 육아와 교육에만 신경쓸 수 있도록 만들었다"고 밝혔다. 카카오페이손해보험은 보험업계의 신선한 바람을 몰고왔다는 평가를 얻고 있다. 특히 해외여행보험 안전 귀국 환급금 등으로 보험업계의 혁신을 이끌어온 바 있다. 카카오페이손해보험은 지난해 6월 여행자보험 무사고 환급금을 처음으로 선보였다. 사고 없이 귀국하면 보험료의 10% 가량을 '안전 귀국 환급금'의 명목으로 제공한다. 카카오페이손해보험에 이어 KB손해보험과 캐롯손해보험 등 타 보험사들도 환급금을 탑재한 보험 상품을 선보일 만큼 무사고 환급금은 보험업계의 혁신적인 서비스로 평가받는다. 또한 지난달 보험개혁회의에서 금융당국이 무사고 환급금을 보험업법상 특별이익으로 포섭하고 지급을 허용하기로 하면서 카카오페이손해보험의 전망을 밝게 했다. 다만 적자의 늪에 빠진 디지털 보험업계와 마찬가지로 카카오페이손해보험의 실적 관리는 여전히 과제로 남아 있다. 5개 디지털 보험사(카카오페이손해보험·캐롯손해보험·하나손해보험·신한EZ손해보험·교보라이프플래닛)의 올해 상반기 당기순손실은 994억원으로 집계됐다. 작년 630억원 대비 57.8% 적자폭이 확대됐다. 카카오페이손해보험은 올해 상반기 218억원의 순손실을 기록해 지난해 상반기 181억원보다 적자규모가 커졌다. 그동안 보험업계의 혁신을 이뤄낸 카카오페이손해보험이 이번 초중학생보험으로 장기보험 상품 라인업을 강화한만큼 디지털 보험사의 한계를 넘어설 수 있을 지 기대가 모아진다. 카카오페이손해보험 관계자는 "장기보험은 향후 미래 실적상으로도 충분히 도움이 될 수 있는 상품군"이라며 "카카오페이손해보험은 출범 2년밖에 지나지 않아 앞으로 장기보험 상품을 더 많이 선보일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2024-09-06 07:00:14 김주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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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월 상장 목표"…더본코리아, 유가증권 상장 절차 돌입

백종원 대표가 운영하는 외식전문기업 '더본코리아'가 11월 내 상장을 목표로 본격적인 유가증권 상장 절차에 돌입한다. 더본코리아 측은 5일 금융위원회에 증권신고서를 제출하고 본격적인 유가증권 상장 절차에 돌입했다고 밝혔다. 더본코리아는 이번 상장을 통해 300만 주를 공모한다. 주당 공모 희망가는 2만3000원~2만8000원으로 총 공모예정금액은 약 690억원~840억원이다. 기관 대상 수요예측은 10월 15일~21일 5일간 진행하고 24일~25일 양일간 일반청약을 거치게 된다. 상장 주관은 한국투자증권과 NH투자증권이 맡았다. 1994년 설립된 더본코리아는 빽다방, 홍콩반점, 새마을식당, 한신포차, 역전우동 등 25개 외식 프랜차이즈 기반의 '외식사업'과 HMR, 가공식품, 소스 등 다양한 제품을 소비자에게 제공하는 '유통사업', 제주도의 더본호텔을 통한 '호텔사업'을 운영 중이다. 지난해 더본코리아는 역대 최고 매출인 4107억원(연결기준)을 기록한 바 있다. 더본코리아는 현재 25개 외식 브랜드를 통해 국내 약 2900개의 점포를 보유하고 있다. 또한 다양한 채널을 통해 성장을 꾀하는 동시에, 최근에는 온라인 자사몰 확대 및 주요 온라인 유통채널 진출을 통해 B2C 판매 채널 다각화에도 적극 나서고 있다. 더본코리아 측은 "B2B 판매 채널의 경우 군 급식, 기업급식(식자재공급), 유통업체 원료공급 등으로 저변을 확대해 유통사업 지속 성장 동력을 마련할 방침"이라고 알렸다. 호텔사업도 합리적인 객실 가격과 조식 뷔페 레스토랑 인기에 힘입어 꾸준히 성장하고 있다. 호텔 오픈이래 현재까지 90%이상의 투숙률을 기록 중이다. 더본코리아 측은 "상장 후 ▲가맹점과의 상생 ▲지역 개발 및 축제 ▲해외 시장 확대 ▲푸드테크(주방 자동화) 등을 통해 지속성장의 토대를 공고히 하고 외식과 호텔, 유통을 아우르는 진정한 글로벌 종합식품 기업으로 도약하겠다"는 포부도 밝혔다. 이어 "상장 후에도 가맹점과의 상생은 물론 지역 개발, 해외 시장 확대 등에 힘써 모두와 함께 성장하는 진정한 글로벌 외식전문 기업으로 거듭나겠다"고 전했다.

2024-09-05 17:50:24 허정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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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행연, 日은행연과 금융산업의 역할 모색 공동 세미나

은행연합회는 일본은행협회와 함께 인구구조·은행 수익구조 등을 주제로 공동 세미나를 개최했다고 5일 밝혔다. 이번 세미나는 인구구조 변화, 기술 혁신 등 메가트렌드에 대응해 양국 경제가 지속가능한 성장동력을 확보할 수 있도록 금융산업의 역할을 모색하는 취지에서 마련됐다. 한국 측에서는 이태훈 은행연합회 전무, 14개 사원기관 실무자 등이 참석했다. 일본 측에서는 츠지 마쓰오 일본은행협회 전무, 미쓰이스미토모, 미즈호은행 등 7개 사원기관 실무자 등이 참석했다. 이날 양국은 인구구조와 은행 수익구조 관련 현안 등 정보를 교환했다. 심윤보 하나금융연구소 실장은 인구구조의 변화와 금융의 역할을 주제로 한 발표에서 "저출산·고령화 중심의 급속한 인구 구조 변화는 은행에 조달구조 안정성 저하, 대출성장세 저하, 종합자산관리 수요 확대 등의 영향을 미칠 것"이라며 "금융기관은 고성장 시장으로의 진출 확대, 새롭게 부상 중인 뉴시니어 등 고객층에 대한 서비스 강화, 정부·기업과 함께 사회공헌·상생금융 활동 확대가 필요하다"고 전했다. 같은 주제로 발표를 한 미쓰이스미토모은행은 일본의 인구구조 변화와 배경을 설명하며 저출산·고령화에 따른 일본 은행들의 구체적인 비즈니스 사례를 소개했다. 이어 은행 수익구조에 관한 주제발표에서 이시연 금융연구원 연구위원은 "국내 은행들은 단기적으로는 금리기조 변화로 인한 수익성 저하 가능성에 대응해야하는 시점"이라며 "장기적으로는 인구감소, 고령화로 인한 국내 시장에서의 성장 한계, 지속가능성 약화에 관한 전략 수립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미쓰이스미토모은행은 일본 은행산업의 거시경제 동향 분석을 바탕으로 일본 은행업 범위 규제 완화 및 다양한 산업의 은행업 진출을 설명하고 향후 규제 완화 관련 방향성을 제시했다. 이태훈 은행연합회 전무는 "이번 세미나는 양국 금융산업이 직면한 도전과제를 심도있게 논의하고, 앞으로의 발전방향 관련 건설적인 의견을 교환할 수 있었던 뜻깊은 자리였다"라며 "양국 은행협회가 지속적으로 우호적인 관계를 유지해 양국이 서로에게 중요한 파트너가 되기를 희망한다"고 강조했다. /이승용기자 lsy2665@metroseoul.co.kr

2024-09-05 16:57:10 이승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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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SG로 훈훈해진 'TP타워', 신한·키움證, 장애인 일자리 지원 카페 운영

서울 여의도의 새로운 랜드마크로 부상한 'TP타워' 내에 신한투자증권, 키움증권이 운영하는 두 곳의 장애인 일자리 지원 카페가 관심을 끌고 있다. TP타워와 직접 연결된 여의도역 역사 안에는 신한투자증권이 마련한 'SOL 스테이션'이라는 쉼터도 조성되면서, TP타워에는 증권사들의 사회공헌 움직임이 묻어나고 있다. 5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TP타워에 새둥지 마련한 신한투자증권과 키움증권이 각각 41층과 4층에 장애인 일자리 지원 사내 카페를 운영하고 있다. TP타워는 지하철 5호선과 9호선 여의도역이 교차하는 초역세권으로 주목 받고 있다. 신한투자증권이 신사옥에 오픈한 '카페스윗 여의도점'은 장애인의 일자리 창출을 지원하는 카페로 9호점째다. '카페스윗'을 함께 운영하는 사회적 협동조합 스윗은 '신한과 함께'라는 의미를 담고 있다. 통상적으로 증권가는 저층에 영업부를 두고 있지만 신한투자증권은 신사옥 이전과 함께 영업부를 제일 고층인 41층으로 올렸다. 고객들이 신한투자증권에 방문했을 때, 고층에서 즐길 수 있는 여의도 전경을 구경할 수 있도록 구성했다는 설명이다. 신한투자증권의 사옥 이전을 기념한 오픈하우스 행사에서 김상태 신한투자증권 대표이사는 "고객들이 찾으시는 영업부서와 카페스윗이 모두 위치한 아주 의미 있는 41층"이라며 "TP타워의 'TP'를 의미하는 'Teacher's Pension(사학연금)'이 신한투자증권에게 있어서는 'Turning Point(전환점)'가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카페스윗 여의도점'은 여의도를 한눈에 내려다 볼 수 있도록 큼지막한 창문들이 벽을 대신하고 있다. 기자가 찾았던 지난 2일에도 전경과 카페를 즐기기 위해 적잖은 임직원들이 다녀갔다. 카페스윗 여의도점을 관리하고 있는 엄윤정 점장은 "현재 청각 장애인분이 근무하고 계시고, 곧 농인분도 함께 일하시게 될 것 같다. 구성원과 고객 모두 힘든 부분들이 생기겠지만 서로 불편하지 않게끔 적응하는 시간을 가지고 있다"며 "현장에서만큼은 차별 없이 근무자로 존중하기 위해 모든 업무에서 손발을 맞추고 있다"고 설명했다. 예를 들어 발음이 부정확하다는 어려움이 있더라도 픽업대에서 고객을 위한 안내 업무를 배제하는 등의 차별을 자제하고 있다는 의미다. 이뿐만이 아니라 여의도역 역사 내에는 신한투자증권이 마려한 'SOL 스테이션'이라는 문화공간이 조성돼 있다. 유동인구가 많은 만큼 쉴 수 있도록 앉을 자리를 구성함과 동시에 신한투자증권 브랜드를 알릴 수 있도록 꾸며졌다. 이날 'SOL 스테이션'에서 쉬고 있던 김모(여·50대)씨는 "의자 배치나 시원한 블루 컬러 등이 휴식 공간이라는 느낌을 주기에 적합해 보인다"며 "사실 신한투자증권역이 됐다는 사실은 잘 모르고 있었는데 쉴 곳이 생겨서 앉아 있다보니 알게 됐다"고 말했다. 신한투자증권 관계자는 "신한투자증권역이라는 역명을 사용하고 있는 만큼 여의도역을 이용하시는 분들을 위해 신한투자증권이 편의성을 제공할 책임이 있다고 생각했다"고 설명하기도 했다. 현재 여의도역은 신한투자증권역으로 역명을 병기하고 있다. 더불어 키움증권도 TP타워 4층에서 장애인 일자리 지원 사내 카페를 운영 중이다. 주목되는 점은 사내 카페에 놓여진 '키움과 나눔' 키오스크이다. 키오스크 화면에는 ▲지역사회 ▲모자보호소 ▲화재피해 ▲장애인이동권 ▲동물구조 ▲언어치료 등에 기부할 수 있도록 구성돼 있다. 임직원들이 자신의 사원 카드를 인식시키면 선택한 분야에 회당 1000원씩 기부된다. 3일 오전 10시께 기준 누적 금액은 약 104만원으로, 사내 카페의 오픈 시기를 고려했을 때 적지 않은 적립액으로 보여진다. 지난 7월 15일 사내 카페가 오픈한 이후로도 약 일주일 뒤인 23일에 들어서 기부 키오스크가 생겼다. 더불어 키움증권은 종이컵 사용량을 줄이기 위해 리유저블 컵을 사용하고 있다. 대부분의 임직원들은 개인 리유저블 컵을 사용하며, 이외에 카페를 이용객에게는 사내카페에서 관리하는 리유저블 컵이 제공된다. 카페를 이용하고 있던 키움증권의 한 임직원은 "리유저블 컵으로 바꾼 이후 종이컵 수요가 확실히 줄어들었다"고 말하기도 했다.

2024-09-05 16:33:24 신하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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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운용, "KODEX 머니마켓액티브 상장 한 달 만에 1조원 돌파"

삼성자산운용은 'KODEX 머니마켓액티브'가 상장 한 달 만에 순자산 1조원을 돌파했다고 5일 밝혔다. KODEX 머니마켓액티브는 초단기 채권과 기업어음(CP) 등에 투자하는 등 머니마켓펀드(MMF)의 운용 방식을 채택한다. 금리 변동에 대한 가격 변화 위험을 최소화하면서도 기존 MMF보다 운용 조건을 좀 더 유연하게 적용해 추가 수익을 추구한다. 기존 MMF의 포트폴리오와 종목 구성 및 듀레이션이 비슷하면서도 상품별 투자 비중에 제한이 있는 MMF와 달리 운용 제한을 받지 않는다. 또 시가평가를 적용한다는 점에서 일반 MMF 대비 추가 수익률을 기대할 수 있다. 실제로 KODEX 머니마켓액티브는 지난달 6일 상장 후 연 수익률 3.81%를 기록해 동종 ETF는 물론 공모 MMF상품 대비 더 높은 수익률을 기록 중이다. 이에 기관투자자들의 유입이 급증하고 있으며, 개인투자자들도 상장 이후 하루도 빠짐없이 순매수를 이어가며 한 달여 만에 119억원의 누적 순매수를 기록하고 있다. 윤성인 삼성자산운용 매니저는 "향후 예정된 금리 인하, 미국 대선 등의 이벤트로 증시 변동성이 높아지면서 상대적으로 안정성이 높은 초단기 상품에 대한 투자자들의 수요가 크게 늘어나고 있다"며 "기존 MMF처럼 안정적으로 운용하면서 추가적인 수익을 추구할 수 있어 기관투자자는 물론 개인투자자들이 KODEX 머니마켓액티브를 단기 투자 피신처로 적극 활용 중인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원관희기자 wkh@metroseoul.co.kr

2024-09-05 16:27:21 원관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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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시 미국發 R의 공포, 어디로 피할까"…바이오주·파킹ETF '우산' 쓰는 투자자들

지난달 5일 '검은 월요일' 이후 다시금 고개를 들고 있는 미국발(發) 'R(Recession, 침체)의 공포'로 글로벌 증시가 급락세를 면치 못하고 있다. 이에 투자자들의 자금은 큰 하락세를 피한 바이오주와 파킹형 상장지수펀드(ETF)로 눈을 돌리는 모습이다. 4일(현지 시각)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0.09% 오른 4만974.97에 장을 마쳤다. 하지만 S&P500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0.16% 하락한 5520.07에, 나스닥지수는 0.30% 떨어진 1만7084.30에 거래를 마쳤다. 이는 미국의 제조업 지표가 예상치 보다 낮게 나온 영향이 컸다. 아울러 미 연방준비제도(Fed·연준)는 경기 동향 보고서 '베이지북'을 통해 미국 내 경제 활동이 정체되거나 둔화한 지역이 총 12개 관할 지역 중 9개 지역에 달했다고 밝혔다. 지난 7월보다 경기 둔화 지역이 4개 더 증가한 규모다. 안소은 KB증권 연구원은 "대부분 지역에서 소비 지출과 제조업 활동이 약해졌다" 평가했다. 각종 부정적인 지표 탓에 이틀 연속 하락세를 보인 뉴욕 증시는 글로벌 증시를 하락을 주도했다. 특히 엔비디아 주가는 전날 9.5% 폭락한 데 이어 1.66% 추가로 떨어졌다. 엔비디아 한주가 106.21달러에 거래되자 엔비디아의 시가총액도 2조6050억달러로 줄었다. 엔비디아 주가 하락으로 'AI 버블론'이 힘을 얻자, 투심은 상대적으로 안정적인 파킹형 상장지수펀드(ETF)로 옮겨 가는 동시에 차기 황제주로 바이오주를 꼽았다. '파킹형 ETF'는 CD·한국 무위험 지표 금리(KOFR) 등 초단기 채권의 금리를 일할 계산해 복리로 반영하는 상품을 의미한다. 투자자들은 최근 5일 동안 'KODEX CD금리액티브(합성)'를 2960억원가량 거래했다. 이는 코스콤 ETF체크에서 거래된 ETF 중 3위 규모의 거래량을 기록했다. 투자자들이 눈을 돌린 바이오주의 경우는, 지난달 2일부터 한 달 동안 제약·바이오 종목으로 구성된 'KRX 300 헬스케어' 부분이 6.07% 상승했다. 반대로 반도체 종목으로 구성된 'KRX 반도체'는 같은 기간 13.61% 급락했다. 박재경 하나증권 연구원은 "하반기에 들어와 섹터 내 주요 대형주인 삼성바이오로직스는 32.7%, SK바이오팜은 45.0%, 유한양행은 73.1%의 주가 수익률을 기록했다"며 "기업들의 펀더멘탈이 개선되고 있다"고 분석했다.

2024-09-05 16:22:18 허정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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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패싱, 인도에 쏠리는 자금…인도 펀드 올해 1조 유입

고성장 가도를 달리며 중국 대체시장으로 부상중인 인도가 국내 투자자의 주목을 끌면서 올해 들어 인도증시 투자 펀드 및 상장지수펀드(ETF) 등으로 자금 유입이 지속되고 있다. 5일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올해 인도 주식형 펀드 수익률은 전날까지 23%로 1위를 기록, 베트남(16%), 일본(14%), 중국(-2%) 등 아시아권 펀드에 비하면 압도적인 성과를 보였다. 이에 힘입어 인도 증시 등에 투자하는 인도 펀드 31개의 설정액은 1조7485억원으로 연초 대비 9152억원 가량 늘어났다. 주요 상품별로 보면 인도 증시의 대표지수인 니프티50지수를 추종하는 ETF인 'KODEX 인도Nifty50'와 'KOSEF 인도Nifty50(합성)'은 올들어 각각 18.82%, 17.98% 올랐다. 'TIGER 인도니프티50'도 17.75% 상승했다. 이같은 수익률 증가로 TIGER 인도니프티50의 순자산은 6610억원으로 올해에만 4482억원 늘었다. KODEX 인도Nifty50도 4971억원으로 3878억원 증가했다. 인도관련 펀드로의 자금 유입은 인도의 높은 경제 성장률때문인 것으로 분석된다. 특히 나렌드라 모디 인도 총리의 3연임으로 제조업 육성 중심의 경제정책인 '모디노믹스'가 이어질 것이라는 기대가 커진 점이 긍정적인 영향을 미쳤다. 백찬규 NH투자증권 연구원은 "인도의 경제 성장률은 중국을 제쳤다"며 "미·중 갈등이 깊어진 2018년부터 인도 경제 성장률은 신흥국 주요국 대비 우위를 나타내고 있으며 2023년 7.8%, 2024년 추정치 6.8%, 2025년 추정치 6.5%로 양호한 흐름을 보이고 있다"고 설명했다. 인도에 대한 투자자들의 관심이 지속되면서 자산운용사들도 앞다퉈 관련 ETF 상품을 출시하고 있다. 한국투자신탁운용도 오는 10일 인도 시장에 투자하는 상장지수펀드(ETF) 2종을 출시한다. 인도 시장의 성장 업종에 집중 투자하는 'ACE 인도컨슈머파워액티브'와 'ACE 인도시장대표BIG5그룹액티브'다. 앞서 삼성자산운용도 지난 5월 인도 테마형 ETF 'KODEX 인도타타그룹' 상품을 상장했으며, 미래에셋자산운용 역시 같은 달 인도 소비재 상위 기업 20곳에 투자하는 'TIGER 인도빌리언컨슈머'를 선보였다. 증시 전문가들은 인도증시가 당분간 상승세를 지속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윤재홍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인도증시의 성장성이 지속될 가능성이 높다"며 "일자리 창출 및 인프라 지원 증가에 따른 전반적인 경제 성장 확대와 재정 적자 목표치 하향에 따른 건전성 개선, 소비 촉진 등으로 인도 증시의 상승 여력은 충분하다"고 말했다.

2024-09-05 15:57:30 원관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