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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투자신탁운용, 액티브형 인도 투자 ETF 2종 선봬

한국투자신탁운용이 아시아에서 최초로 '인도 투자 ETF'를 '액티브형'으로 출시한다. 한국투자신탁운용은 오는 10일 인도 시장에 투자하는 상장지수펀드(ETF) 2종을 선보인다고 4일 밝혔다. 신규 ACE ETF 2종은 ACE 인도컨슈머파워액티브 ETF와 ACE 인도시장대표BIG5그룹액티브 ETF로, 인도 시장 내 성장 업종에 집중 투자하는 것이 특징이다. ACE 인도컨슈머파워액티브 ETF는 현동식 한국투자신탁운용 해외비즈니스본부장이 운용역으로 이름을 올렸다. 해당 ETF의 비교지수는 미국의 지수산출 기관인 'Indxx, LLC'에서 발표하는 'Indxx India Super Consumption Index'로, 인도의 소비 관련 업종 중 장기 성장 가능성이 높은 자유소비재 업종(가전·자동차·헬스케어) 내 15개 기업에 압축 투자할 예정이다. 성장업종으로 자유소비재를 선택한 이유는 중국 사례를 반영한 결과다. 인도는 '넥스트 차이나(Next China)'로 꼽히는 국가로, 2000년대 글로벌 공급망으로 부각되며 경제 성장과 소득 및 소비 증가를 보인 중국과 유사한 성장 과정을 밟을 가능성이 높다. 이에 한국투자신탁운용은 국내총생산(GDP) 성장 시 수요가 증가하는 가전·자동차·헬스케어 등 자유소비재 업종에 선별 투자하는 전략이 유효하다고 분석했다. ACE 인도시장대표BIG5그룹액티브 ETF는 오혜윤 한국투자신탁운용 해외투자운용부 부장이 운용할예정이다. 해당 ETF는 인도를 대표하는 상위 5대 그룹을 선별해 각 그룹주 및 그룹의 핵심 계열사 15~20개에 집중 투자한다. 상위 5대 그룹은 ▲타타(TATA) ▲릴라이언스(Reliance) ▲아다니(Adani) ▲L&T △바자즈(BAJAJ)로, 인프라와 재생에너지 업종을 위주로 구성됐다. 한국투자신탁운용은 인도 투자 ETF 2종 상장을 기념해 이머징 마켓 투자 가이드북도 이달 중 발간한 예정이다. '먼나라 이웃나라' 저자 이원복 교수와 함께 작업한 가이드북에는 인도, 베트남, 인도네시아, 멕시코 등 넥스트차이나 4개국 투자와 관련한 이야기가 담길 예정이다. 이와 관련해 지난달 31일부터 ACE ETF 10주 이상 보유 인증 시 가이드북 실물과 함께 경품을 제공하는 이벤트를 진행 중이다. 현동식 본부장은 "인도의 대표지수인 니프티(Nifty)50에는 최근 성과가 부진한 금융주가 많은 비중을 차지하고 있어 경제 성장에 따른 수혜를 온전히 누리기 어렵다"며 "중국이 경제 성장 과정에서 보인 사례를 분석해 대표 지수가 아닌 성장업종에 집중 투자하는 상품을 선보이게 됐다"고 설명했다. 이어 "자유소비재 업종 중심 포트폴리오인 'ACE 인도컨슈머파워액티브 ETF'와 인프라 업종에 특히 초점을 둔 'ACE 인도시장대표BIG5그룹액티브 ETF'로 나눠 상장한 만큼 선호 업종에 집중 투자할 수 있다"며 "두 상품 모두 확정기여(DC)형 퇴직연금과 개인형 퇴직연금(IRP)에서 투자가 가능한 만큼, 장기적인 적립식 투자를 추천한다"고 덧붙였다.

2024-09-04 09:08:45 허정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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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자산운용, 'KB주주가치포커스 펀드' 안정적 성과...리서치 강화 효과

KB자산운용은 'KB 주주가치포커스 펀드'가 우수한 수익률로 주목받고 있다고 4일 밝혔다. 펀드평가사 에프앤가이드 기준 'KB 주주가치포커스 펀드'의 6개월, 연초 이후 수익률은 각각 9.52%, 11.34%로 안정적인 성과를 기록 중이다. 2018년 출시한 'KB 주주가치포커스 펀드'는 정량적, 정성적 주주가치 분석을 통해 저평가된 기업 중 우수한 주주정책을 바탕으로 주가 상승이 기대되는 기업에 선별 투자하는 상품이다. 기업 성장의 지속 가능성을 평가하는 핵심 지표인 환경·사회·지배구조(ESG)를 적극적으로 투자에 반영한다. 투자 대상 기업들에 대한 심층적인 리서치를 통해 기업의 배당과 자사주 정책, 지배구조 개선의지 등 적극적 주주정책 시행 여부를 분석해 포트폴리오를 구성한다. 최근 코리아 디스카운트 해소를 위한 사회적인 움직임과 더불어 자산 가치와 수익 가치가 풍부한 기업, 현금흐름이 우수한 기업, 주주환원을 적극적으로 실천하는 기업들이 주목받으면서 펀드 운용 성과가 좋아지는 모습이다. 성과 개선에는 KB자산운용의 뛰어난 리서치 능력도 주효했다. KB자산운용은 올 초 주식운용본부의 수탁고 확대와 수익률 향상을 목적으로 운용사 애널리스트와 펀드 매니저 경험이 풍부한 양승후 실장을 영입해 리서치를 강화했다. 이후 기업 분석 커버리지를 확대하며 펀드 수익률 제고에 힘 쓴 결과, 'KB 주주가치포커스 펀드'를 포함한 국내주식형 펀드의 전반적인 성과가 개선되고 있다는 평가가 나온다. 'KB 주주가치포커스 펀드'의 최근 편입 비중을 살펴보면 업종별로 정보기술(IT)이 34.51%로 가장 많고 금융 14.78%, 운수장비 12.41% 등의 순이다. 종목별 비중은 삼성전자(14.24%), 삼성전자우(8.29%), SK하이닉스(7.27%), 현대차2우B(6.70%), 신한지주(5.79%) 등이 상위권을 차지하고 있다. 'KB 주주가치포커스 펀드'는 현재 KB국민은행과 KB증권, 신한은행, 부산은행, 한국투자증권, 하나증권, 교보증권 등 국내 주요 은행과 증권사에서 가입할 수 있다. 양승후 KB자산운용 리서치실장은 "하반기에도 대외 불확실성이 여전할 것으로 판단돼 리스크 관리에 중점을 두는 한편, 기업 펀더멘털에 더욱 집중하면서 지속적으로 투자 아이디어를 발굴할 것"이라며 "자사는 업계 최대 규모의 우수한 리서치 인력을 보유한 만큼 앞으로도 양호한 성과를 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신하은기자 godhe@metroseoul.co.kr

2024-09-04 09:08:13 신하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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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퇴직연금 갈아타기' 초읽기…은행 vs 증권사 경쟁가열

오는 10월 '퇴직연금 갈아타기' 제도 도입을 앞두고 은행권과 증권사 사이의 전초전이 치열하다. 제도 도입으로 양대 퇴직연금 운용기관인 은행과 증권사 사이에 고객 이동이 불가피해져서다. 각 운용기관은 투자 옵션 다양화, 상담 서비스 확대 등 퇴직연금 경쟁력 확보에 힘쓰는 모습이다. 4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지난 2분기 말 기준 전체 퇴직연금 적립액은 394조원에 달한다. 이는 지난해 말과 비교해 반년 만에 약 12조원 늘어난 규모로, 퇴직연금 시장은 오는 2050년에는 전체 적립금 규모가 1200조원에 육박하는 국내 최대 연금 시장으로 성장할 전망이다. 하지만 퇴직연금 수익률이 지나치게 낮아 국민연금을 보조하는 주요한 노후 소득원 역할을 기대하기 어렵다는 지적도 꾸준하다. 고용노동부에 따르면 지난 2023년 말 기준 퇴직연금의 5년 수익률은 연 2.35%다. 이는 같은 기간 국채 수익률 평균인 2.51%(10년물 기준)는 물론, 물가 상승률 평균인 연 2.74%보다도 낮은 수준이다. 이에 따라 정부는 퇴직연금의 수익률 제고 방안 마련에 힘쓰고 있다. 오는 10월 15일부터 도입되는 '퇴직연금 현물이전(퇴직연금 갈아타기)' 제도도 그 일환이다. 앞서 퇴직연금 계좌 이전을 희망할 경우 손익 전망과 관계없이 보유 상품을 전부 매도해야 했다. 제도 도입에 따라 기존 운용기관과 신규 운용기관이 모두 취급하는 상품을 보유중이라면, 매도 없이도 계좌를 이전할 수 있게 된다. 다만 이는 신탁계약 상품에 한정되는 만큼 보험사 상품은 이전이 어렵다. 은행과 증권사들은 기존 고객의 이탈을 막고 신규 고객을 유치하기 위해 투자 옵션을 다양화하고, 퇴직연금 전용 상담 센터 설치 등 경쟁력 확보에 속도를 내고 있다. 전체 퇴직연금의 52.5%(204조원)를 운용하는 은행권은 퇴직연금 특화점포 설치 및 상담 서비스 확충에 집중하고 있다. 타 운용기관보다 초저위험 상품(원리금 보장 상품) 비중이 크고 고령자 고객도 많은 만큼, 상담 서비스를 고도화해 점유율을 사수하려는 전략이다. 신한은행은 퇴직연금 전문 상담 채널인 '연금 라운지'를 지난달에만 3곳을 추가 설치했고, KB국민은행 또한 '골든라이프 연금센터'를 전국에 10곳 넘게 운영 중이다. 하나은행의 '연금 더드림 라운지'와 우리은행의 '투체어스W' 또한 확장 계획이 나와 있다. 반면 증권사들은 포트폴리오 확대, 투자 정보 채널 운영, 생성형 인공지능(AI) 도입 등 '투자옵션 다양화'에 나섰다. 가입자가 투자금을 직접 운용하는 DB형·개인형IRP 고객의 비중이 은행보다 크고 수익률도 더 높은 만큼, 다양한 투자 옵션을 앞세워 투자 관심도가 높은 고객을 유치하려는 전략이다. NH투자증권은 퇴직연금 소개 유튜브 채널 및 투자정보 카카오톡 채널을 운영하고 있고, 삼성증권은 퇴직연금 계좌에 추가 입금 수수료를 면제하는 '다이렉트 IRP'를 판매한다. 미래에셋증권은 퇴직연금에 AI 어드바이저를 도입해 5단계의 위험도에 따른 투자 포트폴리오를 제공한다. 한 퇴직연금 운용기관 관계자는 "은행과 증권사들은 다음 달 퇴직연금 현물이전 제도 도입을 앞두고 각종 이벤트를 개최하는 등 사전 홍보에 힘쓰고 있다"며 "다음 달 현물이전이 개시되면 이같은 경쟁이 더 본격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안승진기자 asj1231@metroseoul.co.kr

2024-09-04 07:00:08 안승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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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학개미 바삐 움직일 때 중학개미는 ‘탈출’

국내 개인투자자들이 중국 증시에 투자한 자금을 점차 줄여 나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미국 증시는 AI(인공지능) 관련 투자 돌풍에 힘입어 투자금이 몰리는 추세다. 3일 한국예탁결제원 증권정보포털 세이브로에 따르면, 국내 투자자들의 8월 중국 증시 보관금액은 8억5100만달러(약 1조1409억원)로, 올해 중 가장 많은 보관금액이 있었던 3월의 9억8400만달러(약 1조3193억원)보다 약 14% 감소했다. 올해 2월 9억7500만달러(약 1조3074억원)에 달했던 중국 증시 보관금액은 3월 잠시 많아지는 모습을 보였지만 이후 꾸준히 감소세를 나타냈다. 매도세만 봐도 지난해 12월에 이어 9개월 연속 순매도세를 유지해 국내 투자자들의 중국 증시 이탈 현상이 지속되고 있다. 이는 중국 증시가 좀처럼 장기 하락에서 회복하지 못하고 있기 때문이다. 중국 증시 상황의 지표가 되는 중국 상하이·선전 증시의 시가총액 상위 300종목으로 구성된 'CSI300 지수'는 3일 3274.22을 기록하며 전일보다 9.21 오르는 모습을 보였지만, 이는 52주 최고(지난해 9월 4일)를 기록한 3854.26에는 한참 못 미치는 수준이다. 지난 5월 3700선에 닿으며 반짝 회복세를 보이는 듯했으나 CSI300 지수는 이내 내리막을 걸었다. 중국 증시 하락의 주요 원인으로는 중국 정부의 규제 강화를 비롯해 경기 악화, 중국 본토 부동산 경기 침체, 미국과의 갈등 고조 등이 꼽히고 있다. 반면 미국 증시는 엔비디아를 필두로한 투자 열풍이 불면서 투자금을 끌어 모으고 있다. 국내 투자자들의 8월 미국 주식 보관금액은 872억2667만 달러(약 116조9710억)에 달했다. 중국 증시가 올해 최고 금액을 보유했던 3월, 미국 주식 보관금액은 748억2887만달러(약 100조3455억원) 중국 증시 보관금액이 줄어들 때 미국 주식은 약 17%가량 증가했다. 증권가에서는 중국 증시의 순유출이 이어질 수 있지만 과도한 우려 보다 상황을 지켜보아야 한다고 조언했다. 박인금 NH투자증권 연구원은 중국 증시에 대해 "최근 경기와 투자자 수급이 좋지 않고, 외국인의 주식 순유출이 지속되고 있다"면서도 "바닥에 근접했지만 낮은 구간에서의 횡보가 길어질 수 있다"고 분석했다. 이어 "향후 미국 금리 인하에 따라 중국의 통화 정책 집행 여력이 강화할 전망"이라며 "제약·바이오, 일부 테크 기업, 방산 등 성장 업종의 주가 반등이 기대된다"고 말했다. 김경환 하나증권 연구원은 "하반기 중국 경기 반등 폭이 제한적이나 현재의 비관론도 일부 과도하다"며 "하반기 중국 관련 원자재 수요 부진을 경계하되, 중국 증시 부양책과 금리 인하 추세를 주시해야 한다"고 말했다.

2024-09-03 17:41:17 허정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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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밥 등 우리 식품, 세계 제패에는 역부족"

지난달 취임한 홍문표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 사장이 3일 식량을 무기에 비유했다. 그는 식량이 없으면 안보도 없다며, 기후 변화 등에 대처할 재배 곡물 다변화가 시급하다고 했다. 해외에서 인기몰이 중인 김밥과 관련해서는 본질이 서구의 햄버거와 별반 다를 게 없다고 했다. 이어, 돌풍이 머지않아 잦아들 수 있다며 우려를 드러냈다. 홍 사장은 이날 세종에서 기자간담회를 갖고 "국민에게 먹을거리를 제공하고 농어민 소득을 증진시키는 것이 유통공사의 역할"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국회 농해수위 등 의정 경험이 풍부한 홍 사장은 '식량이 곧 무기'라는 견해를 국회에서 수차례 피력한 바 있다고 했다. 그는 "처음엔 남북관계 때문에 (동료 의원들이) 거추장스러운 단어로 봤다"면서도 "이제는 여럿이 동의한다. 쌀만 주로 생산하는 나라에 기후변화 및 재난, 전쟁 등이 닥쳤을 때 대응할 수 없다"고 강조했다. 이어 "이제는 5곡으로 가야 한다. 우리만 쌀을 식량으로 가지고 있는 반면, 국제사회는 밀·콩·옥수수 등 5곡을 식량 개념으로 하고 있다"고 말했다. 대한민국 식품 수출에 aT가 사명감을 갖고 있다고도 했다. 홍 사장은 김치와 라면의 인기를 언급하면서도 유명세가 예상보다 빨리 식을 수 있다고 했다. "외국에 나가보면 한국 식품을 상당히 선호하지만, 이제는 전 세계를 커버하기는 어렵다"라는 게 그의 견해다. 좋은 국내산 농수산물을 원료로 십분 활용해야 한다는 주장이다. 그는 "지금 김밥이 선풍을 일으키고 있는데 그것보다 조금 더 좋은, 창조적이고 도전적인 새로운 것을 만드는 대한민국...또 농업농촌 자원을 기르고 보호하고 이들(물적, 인적 자원)을 정책으로 뒷받침하는 대한민국이 돼야 강한 선진국이 된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미래농업인 스마트팜에 대한 의견도 밝혔다. 겨울에도 수박, 오이가 생산되는 사계절 스마트팜을 도입해야 한다는 것이다. 그는 "돈이 많이 들어가지만 국가가 중장기 계획을 세워, 올해는 몇 동, 몇 개 이렇게 5년만 하면 대한민국도 80%는 스마트팜을 할 수 있다"고 했다. 또 준비가 안 된 곳에 로비하면 정책자금만 나갈 뿐이라고도 했다. 그는" 꼼꼼하게, 현지출장도 나가보고, 스마트팜을 할 수 있는 인적 자원과 구조적 문제까지 아울러서 1년에 3개까지만 해보면...점진적으로 발전시켜 사시사철 농업이 가능해질 것"이라고 말했다. 홍 사장은 취임 전까지 국민의힘 소속(충남 홍성·예산)으로 제21대 국회의원을 지냈다. 지난 2008년부터 2011년까지는 한국농어촌공사 사장을 역임했다.

2024-09-03 17:00:07 김연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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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 럼피스킨병·돼지열병 대비 추석비상체계 가동

정부가 오는 추석명절 기간 가축전염병 방역 강화에 나선다. 이달 14∼18일 연휴 기간 상황 근무반을 편성해 하루 24시간 비상체계를 가동하기로 했다. 근무반에는 가축전염병 관리 주무 부처인 농림축산식품부와 환경부 등 관계 부처와 지방자치단체, 생산자단체가 참여한다. 또 연휴 전후인 13일과 19일을 각각 '전국 일제 소독의 날'로 정하고 축산시설과 오염 우려 지역을 소독하기로 했다. 이달에는 아프리카돼지열병(ASF) 발생 고위험 농장 144곳을 점검할 계획이다. 오는 6일까지는 소 럼피스킨병(LSD) 오염원이 유입될 우려가 있는 항만 9곳의 방역 관리 상황을 점검한다. 축산농가에서는 지난달에만 ASF와 럼피스킨이 각 두 건씩 모두 네 건 발생했다. ASF의 경우 지난 6월 이후 경북에서 주로 발생했으나 지난달 30일에는 경기 김포에서 확인됐다. 이 지역에서는 ASF 감염 야생멧돼지가 확인되지 않아 방역당국은 다른 전파 요인이 있는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당국은 잠복기를 고려해 앞으로 한 달간 주 1회씩 ASF, 럼피스킨 발생 가능성이 높은 농장에서 임상 검사를 진행할 예정이다. 또 최근 럼피스킨이 발생한 농장에서 백신을 접종하지 않은 것으로 파악돼 유사 사례가 없도록 미접종 농가에 1000만 원 이하의 과태료 처분을 내릴 예정이다. 방역당국은 ASF는 9∼10월 발생 사례가 많았고 럼피스킨은 작년 10월부터 확인되면서 시기적으로 추가 발생 위험이 크다고 보고 있다. 인구 이동이 많은 추석 연휴는 가축전염병 확산의 변수로 꼽힌다. 지난 2019년과 2020년, 2022년에는 추석 연휴 뒤 일주일 내에 ASF가 각각 두 건씩 발생한 바 있다. /세종=김연세기자 kys@metroseoul.co.kr

2024-09-03 16:39:24 김연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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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처드 텅 바이낸스 CEO, "한국 시장 매우 중요"

리처드 텅 바이낸스 최고경영자(CEO)는 "한국 시장을 매우 중요하게 여기고 있어 이를 위해 다양한 이해관계자들과 협력하고 있다"고 밝혔다. 리처드 텅 바이낸스 CEO는 3일 서울 광진구 그랜드워커힐 서울에서 열린 코리아블록체인위크(KBW) 메인 컨퍼런스 'KBW 2024: IMPACT)' 발표를 통해 "한국 가상자산 거래소 고팍스 인수를 통해 한국 시장에 본격적으로 진출하고 있다"며 "이 인수는 고팍스 사용자들을 보호하고, 그들의 자산을 안전하게 지키기 위한 노력의 일환이다"라고 말했다. 앞서 바이낸스는 고팍스 인수를 추진하면서 지난해 고팍스의 가상자산 예치 서비스인 고파이 투자자들의 자금 인출 중단 피해금(당시 약 700억원) 100% 보상을 약속했다. 하지만 금융당국에서 최대주주 변경 신고를 승인해주지 않으면서 인수에 제동이 걸렸고, 이에 바이낸스는 보유 지분을 현재 72.6%에서 10% 초반까지 낮추는 방안을 고민 중이다. 이 일환으로 메가존클라우드의 모기업인 메가존에 고팍스 지분 매각을 추진 중에 있다. 그는 "정책 입안자, 규제 당국, 잠재적 파트너들과 긴밀히 협력해 고팍스 이용자 이익을 최우선으로 고려한 최선의 해결책을 모색하고 있다"며 "우리의 목표는 단순히 시장 점유율을 확대하는 것이 아닌 이용자가 안심하고 거래할 수 있는 안전한 환경을 제공하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향후 바이낸스는 한국 시장에 혁신적인 기술과 사용자 중심 서비스를 도입해 경쟁력을 강화한다는 계획이다. 해외 거래소 입장에선 전 세계에서 1, 2위를 다투는 거래량을 보유한 매력적인 국가인 한국을 손쉽게 포기할 수도 없기 때문이다. 마지막으로 그는 "한국 시장에 대한 장기적인 비전을 가지고 있으며 이를 위해 지속적으로 투자하고 있다"며 "혁신적인 기능을 통해 한국 사용자들에게 최고의 가상자산 거래 환경을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이승용기자 lsy2665@metroseoul.co.kr

2024-09-03 16:25:00 이승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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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감시황] 코스피, 기관·외인 '쌍끌이 팔자'에 하락...2664.63 마감

국내 증시가 기관과 외국인 투자자의 동반 매도세에 약세를 보였다. 3일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16.37포인트(0.61%) 내린 2664.63에 장을 종료했다. 기관과 외국인이 각각 2402억원, 2874억원씩 순매도했고, 개인은 홀로 5120억원을 순매수했다. 시가총액 상위 10개 종목은 일제히 하락세를 보였다. 글로벌 판매 감소 영향으로 현대차그룹의 현대차(-3.46%)와 기아(-3.68%)가 나란히 하락했다. 반도체주인 삼성전자(-2.55%), 삼성전자우(-1.67%), SK하이닉스(-3.28%) 등도 약세를 보이며 떨어졌다. 상한종목은 1개, 상승종목은 458개, 하락종목은 420개, 보합종목은 58개로 집계됐다. 업종별로는 보험(3.19%), 유통업(3.04%) 등이 오르고 전기전자(-2.20%), 운수장비(-1.71%), 제조업(-1.44%) 등은 내렸다. 코스닥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8.84포인트(1.15%) 하락한 760.37에 거래를 마침표를 찍었다. 기관은 989억원, 외국인은 586억원을 팔아치웠다. 반면, 개인은 1654억원을 사들였다. 시가총액 상위 10개 종목 중에서는 알테오젠(1.09%)과 클래시스(2.98%)를 제외한 모든 종목이 떨어졌다. 이날 알테오젠은 장중 33만5000원까지 올랐지만 이후 상승폭을 줄이며 32만5500원에 마감했다. 이는 52주 신고가다. 이외 삼천당제약(-4.10%), 리가켐바이오(-4.00%) 등은 크게 떨어졌다. 전날 강세를 보였던 2차전지주 에코프로비엠(-4.02%), 에코프로(-1.22%) 등도 하락 마감했다. 상한종목은 5개, 상승종목은 571개, 하락종목은 994개, 보합종목은 106개로 집계됐다. 강진혁 신한투자증권 연구원은 "코스피에서는 밸류업 지수 발표를 앞두고 지주사, 금융 업종, 고배당 종목 등에 수급 유입 지속됐으나 자동차는 수출 둔화로 인해 약세를 보였다"며 "대형주보다 중형주 강세가 두드러졌다"고 설명했다. 한편, 오후 3시 30분 기준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보다 2.4원 오른 1341.4원을 기록했다. /신하은기자 godhe@metroseoul.co.kr

2024-09-03 16:03:58 신하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