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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이버웹툰 공급업체 와이랩, 드라마 제작 계약에도 주가 1만원 밑으로

네이버웹툰을 2대 주주로 두고 있는 만화 콘텐츠 제작사 와이랩이 주가 1만원선을 회복하지 못한 채 7월 첫째 주 장을 마감했다. 7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와이랩은 1주일 간격으로 두건의 드라마 제작 계약을 체결했으나 주가는 연일 하락세를 보이며 1만원 아래로 떨어졌다. 와이랩은 5일 LG유플러스와 75억원 규모의 드라마 제작 계약을 체결했다. 매출액 대비 38.62%에 달하는 금액이다. 계약기간은 5일부터 2025년 7월 31일까지다. 러닝타임 50분 분량의 8부작과 25분 분량의 16부작 드라마를 제작하기로 계약했고 2025년 1분기 방영을 목표로 잡았다. 지난달 28일 심스토리와 56억원 규모의 계약을 체결하고 8일 만이다. 그러나 계약 공시에도 주가는 계속해서 파란불이었다. 지난달 26일 종가 1만2200원으로 전일 대비 210원이 오르고 마감했으나 다음날인 27일에는 1만1420원으로 하락했다. 이후 연일 하락세를 보이다 5일 8960원으로 장을 마감, 1만원 이하로 주가가 떨어졌다. 금융정보업체 에프엔가이드에 따르면 한국 드라마 산업의 제작 편수 감소가 불안 요소로 작용했다는 분석이다. 와이랩의 2024년 1분기 매출의 55.22%는 영상 제작이 견인했다. 2024년 3월에는 전년동기 대비 연결기준 매출액이 67.3% 증가했다. 그럼에도 영업손실은 348.1% 증가했고 당기순손실은 305.9% 증가했다. 한국 드라마 산업의 방영 및 제작 편수 감소의 영향으로 계획대비 부진한 실적을 기록, 드라마 제작 계약에 대한 기대감도 줄어들었다는 해석이다. 와이랩의 2대 주주인 네이버웹툰의 모기업 웹툰엔터테인먼트가 최근 미국 나스닥 상장 후 받아든 아쉬운 성적표도 주가에 영향을 끼쳤다. 와이랩은 네이버웹툰에서만 30여편의 웹툰을 연재 중이고 웹툰 제작이 매출의 32.51%를 차지한다. 지난달 3일 웹툰엔터테인먼트가 나스닥에 상장한다는 소식에 전일 대비 3210원이나 급등했다. 하지만 웹툰엔터테인먼트가 상장 후 5%대로 급락하며 와이랩 주가 역시 하락 전환했다. 한편 와이랩은 지난 2월 KBS와 콘텐츠 기획 및 제작에 협력하기로 합의하는 '콘텐츠 IP 가치 창출을 위한 전략적 제휴 협약(MOU)'을 체결했다. /전지원기자 jjw13@metroseoul.co.kr

2024-07-07 16:16:12 전지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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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농촌 이끌 '스마트농업 전문인력' 양성기관 선발

지속가능한 미래 농업을 위한 '스마트농업' 전문인력 양성이 본격적으로 추진된다. 농림축산식품부는 7일 '스마트농업 전문인력 교육기관'을 모집한다고 밝혔다. 모집기간은 오는 8일부터 23일까지로, 서면 및 현장평가 심사를 거쳐 이달 말 시설원예 1개소와 축산 1개소 등 총 2개소를 지정할 예정이다. 스마트농업 전문인력 교육기관은 오는 26일 시행되는 '스마트농업 육성 및 지원에 관한 법률'에 근거해 스마트농업의 기반 조성 및 보급·확산을 위해 운영된다. 스마트농업과 관련된 농업인 및 산업 인력, 상담사(컨설턴트) 등의 역량을 강화하기 위한 목적으로 맞춤형 교육프로그램을 제공한다. 모집 대상은 스마트농업 교육과정에 대한 기획·운영이 가능하고 시설·장비·인력을 갖춘 농축산 관련 대학, 농축산 교육기관, 민간교육기관 등이다. 전문인력 교육기관으로 지정되면 교육기관 운영에 필요한 경비를 지원 받는다. 정부는 매년 성과평가를 통해 교육기관 재지정 여부를 결정하고, 교육기관 운영·관리는 한국농업기술진흥원에서 수행할 계획이다. 세부 내용은 한국농업기술진흥원 누리집에 게시된 모집 공고문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이상만 농식품부 농식품혁신정책관은 "스마트농업 전문인력 교육기관이 스마트농업 인력양성에 핵심적인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한다"며 "스마트농업 활성화를 위해 관련 기관의 적극적인 관심과 참여를 바란다"고 말했다. /세종=김연세기자 kys@metroseoul.co.kr

2024-07-07 16:03:54 김연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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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혼자 사는 중장년 680만명...1인가구 2/3가 40세 이상

비혼과 이혼 건수, 독거노인 등의 증가에 따라 중장년층 1인 가구가 가파르게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홀로 거주하는 가구 수가 올해 3월 역대 처음으로 1000만 개를 넘어선 가운데 40세 이상이 국내 전체 1인 가구의 2/3를 차지했다. 7일 행정안전부 통계에 따르면 지난 6월 말 기준 1인 가구 수는 1007만 개로 집계됐다. 5년 전인 2019년 6월과 비교해 177만 개 증가했다. 2019년 시작된 총인구 감소와 상반되는 흐름이다. 1인 가구 세대주 1007만 명을 연령대별로 살펴보면 60대가 186만 명으로 가장 많았다. 이어 30대(169만 명)와 50대(164만 명)가 그 뒤를 이었다. 20대, 40대, 70대도 각각 100만 명 이상이었다. 특히, 40세를 기준으로 구분할 시 40세 이상에서 혼자 거주하는 사람 수가 680만 명에 달했다. 이들은 전체 1인 가구의 67.5%로, 2/3를 넘는다. 이 중 80대와 90대도 각각 75만 명, 12만 명을 기록했다. 심화하는 고령화 추세 속 독거노인 수가 급증한 것으로 풀이된다. 지역별로는 경기가 226만 명으로 국내 17개 주요 시·도 가운데 가장 많았다. 이어 서울(201만 명), 부산(65만 명), 경남(63만 명), 경북(59만 명), 인천(52만 명) 순으로 많았다. 세종이 5만6000명으로 가장 적었다. 경기와 서울의 경우, 두 지역 간 인구 격차가 430만 명까지 벌어진 반면, 1인 가구 수 차이는 25만 명에 불과했다. 서울 인구(936만 명)의 21.4%가 홀로 거주하고 있었다. 이에 반해 경기지역 1인 가구 비중은 거주민 수(1366만 명)의 16.5%에 그쳤다. 서울지역 내 1인가구 수는 최근 수년간 빠른 속도로 증가했다. 작년 6월 198만 개에서 올해 2월 201만 개로 1년간 3만 개 늘었다. 10년 전(151만 개)보다는 무려 50만 개 늘어났다. 전남은 1인 가구 비중이 24.0%로, 거주민 넷에 한 명꼴로 혼자 사는 것으로 조사됐다. 전남지역은 전국 최고령 지역으로, 거주민 평균나이가 지난달 말 기준 48.8세에 달했다. 평균나이 2위에 자리한 경북 역시 1인 가구 비중이 23.2%로 매우 컸다. 주택산업연구원의 김덕례 주택연구실장은 지난달 중순 서울 여의도에서 열린 한 세미나에서 "인구 고령화로 인해 노인 독신가구가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며 "청년들의 초혼 연령이 높아지면서 독신가구가 증가하고 있다"고 말했다. 또 이혼, 사별 등으로 인해 독신가구가 늘어나고 있다고 진단했다. 한편, 전국 2인 가구 수도 오름세를 보이고 있다. 행안부 집계로, 지난 2014년 6월 전국 2인 가구 수는 422만 개였다. 10년 후인 올해 6월 기준 594만 개로 172만 개 증가했다. 결혼해도 아이는 갖지 않는 세태를 나타낸다는 해석이 가능하다.

2024-07-07 15:52:20 김연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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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SK하이닉스 목표주가↑…증시 훈풍 속 '3000피' 기대감도 동반상승

국내 반도체 대장주들의 주가 상승으로 코스피 시장에 훈풍이 불고 있다. 이에 증권가는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의 목표가를 상향했으며, 코스피도 3000선을 넘을 것이라는 전망을 내놨다. 7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지난 5일 전 거래일 대비 2.96% 오른 8만7100원에 장을 마감했다. 삼성전자의 주가 상승은 외국인과 기관이 이끌었다. 52주 신고가를 경신한 이날 기관은 삼성전자 주식 5866억원어치를, 외국인은 1조 1846억원어치를 순매수했다. 또한 삼성전자의 이날 거래대금 규모는 3조9360억원으로 지난 1월 11일 기록한 4조2070억원 이후 가장 많은 거래량을 보였다. 국내 시가총액 18.88%를 차지하는 삼성전자 주가에 빨간불이 들어오자 코스피 지수도 상승세를 탔다. 뒤이어 두 번째로 시가총액이 큰 SK하이닉스(6.24%)도 '인공지능(AI) 대장주'로 불리는 엔비디아의 주요 공급업체로 주가 전망이 밝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SK하이닉스 5일 종가는 전일 대비 2.61% 오른 23만60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지난달 14일에는 장중 24만4300원으로 역대 최고치를 찍으며 반도체 업황 회복에 대한 기대감이 드러난 시장 상황을 여실히 보여줬다. 이에 삼성전자의 목표주가를 12만원, SK하이닉스의 목표주가를 30만원으로 제시하는 국내 증권사도 등장했다. 금융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삼성전자 실적 발표 직후 NH투자증권은 삼성전자의 목표주가를 기존 10만원에서 12만 원으로 상향했다. 이 밖에도 BNK증권이 9만3000원에서 10만2000원으로 하나증권이 10만6000원에서 11만7000원으로 목표주가를 높였다. 김동원 KB증권 연구원은 "엔비디아의 삼성전자 HBM 품질 승인은 시간문제일 뿐 3분기 이후 공급될 가능성이 높다"고 예측했다. DB금융투자는 SK하이닉스의 목표가를 기존 21만5000원에서 30만원으로 대폭 상향했으며, 외국계 증권사인 씨티그룹글로벌마켓증권은 SK하이닉스 목표주가를 31만원에서 35만원으로 대폭 상향하며 눈길을 끌었다. 투자자들은 국내 시가총액 1·2위가 이끄는 주가 상승세가 코스피 '박스피 탈출'로 이어질 수 있을지 주목하고 있다. 여기에 하반기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금리 인하 예측되는 지표들이 나오면 코스피 지수가 3000선에 닿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시장은 오는 11일(현지시간) 발표될 미국 6월 소비자물가지수(CPI)가 물가 하락 물가 둔화의 향방을 보여줄 것으로 보고 예의주시하고 있다. 통상적으로 미국 CPI 상승세가 둔화하면 대형주 중심의 투심이 활발해지는 계기가 될 수 있다고 보기 때문이다. 김영환 NH투자증권 연구원은 "CPI 상승률이 전월 대비 0.2% 이하로 발표되면 증시에 긍정적인 영향을 줄 전망"이라고 내다봤다. 하반기 코스피 상단을 가장 높게 잡은 곳은 코스피 밴드 상단 3200을 제시한 대신증권이다. 이어 ▲메리츠·삼성증권 3150 ▲NH투자·하나증권 3100 ▲한국투자·현대차현신한투자·키움증권 3000을 달성할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을 내놨다.

2024-07-07 15:51:38 허정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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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etro관심종목] 삼성증권, 2분기 호실적 기대에…증권가 전망은 '맑음'

삼성증권의 2분기 실적이 시장 전망치를 상회할 것으로 추정되고 있어 연일 상승세를 타고 있는 주가에 힘이 실릴 것으로 보인다. 7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지난 5일 삼성증권은 전 거래일 대비 0.59% 오른 4만2800원에 거래를 마감했다. 이달 1일을 제외하고 4거래일 연속 상승했다. 특히 삼성증권의 2분기 실적도 시장 전망치를 상회할 것으로 추정되면서 주가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신한투자증권은 삼성증권의 2분기 지배주주순이익을 전년 동기 대비 53% 증가한 2319억원으로 예상했다. 부동산프로젝트파이낸싱(PF) 손실 및 충당금 적립에도 불구하고 자본 증가에 따라 높아진 이익 체력과 우호적인 영업환경 때문으로 분석된다. 임 연구원은 "생각보다 2분기 업황이 상당히 양호했다"며 "국내외 주식시장 호조에 힘입어 유동성 이탈이 제한적이었던 데다 특히 해외주식 거래 증가가 양호한 브로커리지(위탁매매) 손익으로 이어졌다"고 말했다. 또한 최근 정부가 세제 지원안을 발표하면서 주주환원 확대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 세제 지원안에는 배당·자사주 소각 등 주주환원 증가 금액의 5% 법인세 세액 공제, 법인세 세액 공제 적용 기업의 경우 개인주주의 배당 증가 금액에 대한 세율 인하 및 분리과세 적용 등의 내용이 담겼다. 임희연 신한투자증권 연구원은 "하반기 중 삼성화재와 유사한 주주환원 정책 발표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연말 배당성향 40%를 가정할 경우 배당수익률은 7.7%로 추정된다"고 설명했다. 이에 증권사들도 삼성증권을 증권업계 최선호주로 꼽고 있다. 강승건 KB증권 연구원은 "우수한 리테일 영업 기반과 거래소 대형주 중심의 강세로 인해 브로커리지 및 자산관리 부문에서 기대치를 상회하는 실적이 예상되고 상대적으로 양호한 투자 여력을 바탕으로 투자은행(IB) 부문의 견조한 성장이 예상되기 때문"이라고 했다. 이어 "보수적인 채권 운용 전략에도 불구하고 1분기에 이어 2분기에도 양호한 트레이딩 및 상품 손익을 시현하며 이익 체력이 확대되고 있다고 판단된다"며 "2분기 상대적으로 부진한 주가 흐름을 시현했지만 모건스탠리캐피탈 인터내셔널(MSCI) 한국 지수 편출 이슈에 따른 수급 부담이 해소되었다는 점에서 실적이 주가에 충분히 반영될 것으로 전망된다"고 덧붙였다. /원관희기자 wkh@metroseoul.co.kr

2024-07-07 15:24:28 원관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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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점 찾기 나선 자산운용사...나에게 맞는 ETF는?

자산운용사들의 상장지수펀드(ETF) 점유율 경쟁이 치열해진 가운데 한국투자신탁운용이 운용사 '빅3' 진입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운용사들은 각사마다 차별화된 상품 라인업 개발 등 활발한 브랜딩을 펼치고 있다. 7일 금융투자협회에 따르면 한국투자신탁운용의 국내 ETF 시장 순자산 총액은 10조4119억원으로 집계됐다. 연초 5조9415억원에서 약 75.24%나 불어났다. 현재 11조7854억원으로 3위에 이름을 올리고 있는 KB자산운용을 바짝 추격하고 있는 모습이다. ETF 시장 내 점유율도 한투운용과 KB자산운용 각각 6.69%, 7.57%씩으로 근소한 차이를 보인다. 2023년 말 기준 한투운용이 4.8%, KB자산운용이 8.0%로 3.2%포인트 가량 차이 났지만 간격이 좁혀진 모습이다. 지난 2022년 한투운용은 ETF 브랜드명을 기존 'KINDEX'에서 'ACE'로 바꾸면서 활발한 마케팅을 이어왔다. 최근에는 '빅테크 밸류체인 ETF' 시리즈에 주력하며 상품 라인을 더욱 강화시키고 있다. 김승현 한투운용 ETF 컨설팅담당은 "빅테크 기업들은 막강한 자본력을 바탕으로 새로운 기술혁신등에 투자하며 승자독식 구조와 그들이 구축한 해자는 시간이 지날수록 더 견고해 질 것"이라며 "이러한 시대에 인공지능(AI) 등 앞으로의 미래 산업을 지배하는 빅테크 기업에 투자할 수 있는 상품 출시가 이어지는 것은 자연스럽고 피할 수 없는 흐름"이라고 설명했다. 한투운용의 가파른 성장세에 3위를 유지하고 있는 KB자산운용도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KB자산운용의 경우, 시장 점유율이 지난해 말 8.03%에서 현재 7.57%로 오히려 감소했다. 이에 따라 지난달에는 ETF 브랜드를 기존 'KBSTAR'에서 'RISE'로 탈바꿈했다. 한 업계 관계자는 "KB자산운용이 리브랜딩 후 어떤 테마를 강점으로 가지고 갈 것인지가 중요한 포인트"라며 "최근 주목받고 있는 상위 자산운용사들은 각기 강점을 가지고 있다"고 평가했다. 실제로 한투운용은 빅테크 밸류체인 라인을 구체화시키고 있으며, 삼성자산운용은 채권형·국내 주식 ETF, 미래에셋자산운용은 해외 관련 지수 상품에 특화된 모습을 보이고 있다. 미래에셋자산운용이 최근 내놓은 'TIGER 미국나스닥100+15%프리미엄초단기' ETF는 한국거래소와는 별개로 지수 사업자와 협의해 독점권을 갖고 있기도 하다. 미래에셋자산운용은 "국내외를 막론하고 경쟁력 있는 혁신상품을 개발하는데 집중하고 있고, '+%프리미엄' 같은 새로운 전략도 그 일환"이라며 "최근 들어 비슷한 상품들이 많이 출시되는 것을 방지하기 위해 독점 계약을 체결했고, 그만큼 투자자들이 관심을 가질만한 경쟁력 있는 상품"이라고 설명했다. 삼성자산운용도 '리드 앤 두베터(Lead & Do Better)' 전략을 내세워 차별화를 시도했다. 이는 시장을 선도(lead)하면서도 선점하지 못한 상품군은 더 나은(do better) 상품을 개발해 공급하는 전략이다. 삼성자산운용은 "투자자들의 니즈에 맞춰 상품을 준비하고, 기존 상품들 또한 매크로 환경에 맞춰 다시 소개하고 있다"고 부연했다. KB자산운용은 연금 투자에 집중한 라인업을 구축할 것으로 알려졌다. KB증권 관계자는 "연금 상품은 주식, 채권 등 자산군을 막론하고 해외형 상품에 집중하려고 예정하고 있다"며 "개인 투자자들이 연금 계좌에 믿고 투자할 수 있도록 ETF 발행사 및 공급자로서의 자리매김이 가장 중요한 방향점"이라고 말했다.

2024-07-07 15:23:16 신하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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돼지열병 7월 첫주 잇따라 발생...예천·단양 등 6곳 이동중지명령

아프리카돼지열병(ASF)이 7일 경북 지역에서 또다시 발생했다. 이에 정부는 다음 날인 8일 오전 6시까지 경북 예천과 안동, 충북 단양 등 6개 시·군에 이동중지명령을 발령하고 긴급 방역·살처분 등을 실시했다. 아프리카돼지열병 중앙사고수습본부는 경북 예천 소재 양돈농장(960마리 사육)의 ASF 의심신고가 이날 양성으로 판명됐다고 밝혔다.이는 2일 경북 안동지역 발생 이후 불과 닷새 만의 추가 발생이며, 올해 들어 6번째 양돈농가 내 확진이다. 중수본은 농장 간 수평전파를 차단 및 양돈산업의 피해 최소화를 위해 사람·차량의 이동 통제에 나섰다. 예천군 및 인접한 시·군 6곳(경북 안동, 영주, 의성, 상주, 문경, 충북 단양)에 대해 7일 오전 6시부터 8일 오전 6시까지 24시간 동안 일시이동중지 명령을 발령했다. 돼지농장을 비롯해 도축장, 사료공장 등 축산 관계시설 종사자 및 차량이 대상이다. 또 초동방역팀 및 역학조사반을 현장에 파견해 외부인·차량의 농장 출입통제, 살처분, 소독 및 역학조사 등을 실시했다. 중수본은 방역대(발생농장 반경 10km) 내 돼지농장 2곳 및 발생농장과 역학관계가 있는 돼지농장 30여 곳에 대해서는 정밀검사를 실시 중이다. 아울러, 발생농장에서 돼지를 출하한 도축장을 출입한 차량이 방문한 돼지농장 150여 곳에 대해서는 임상검사를 실시할 계획이다. 다만, 발생농장과 역학 관계가 있는 농장의 경우 추이상이 없으면 도축장으로의 돼지 출하는 허용한다는 계획이다. 중수본 대책회에서 최정록 농림축산식품부 방역정책국장은 "최근 발생농장은 농장 인근에서 아프리카돼지열병에 감염된 야생멧돼지가 다수 검출됐다. 특히 아프리카돼지열병에 감염된 야생멧돼지 검출이 많은 경북의 여타 지역도 추가 발생 우려가 큰 엄중한 상황"이라고 밝혔다. 최 국장은 집중호우에 의한 아프리카돼지열병 바이러스 유입 가능성도 크다고 봤다. 살처분 등에 따른 돼지고기 가격 상승 가능성은 낮다고 봤다. 농식품부는 이달 기준 돼지고기 공급 물량이 전년동월 대비 많을 것으로 예상했다. 한 관계자는 "이번 발생농장의 돼지 사육 마릿 수는 전체의 0.008% 수준"이라며 "추가 확산이 없을 경우 살처분이 국내 돼지고기 수급에 미치는 영향은 크지 않을 전망"이라고 말했다.

2024-07-07 14:53:47 김연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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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개월 만에 최저치…비트코인 하락 요인 3가지는?

비트코인 가격이 한때 7500만원 밑으로 떨어지면서 지난 2월 이후 최저치를 기록했다. 비트코인 하락세는 마운트곡스 상환과 미 연준의 금리정책, 독일 정부의 비트코인 매각 때문으로 풀이된다. 7일 가상자산 시황 중계 사이트 코인마켓캡에 따르면 비트코인 가격은 5만7800달러대에 거래되고 있다. 비트코인은 지난 5일 5만3600달러까지 하락하면서 지난 2월26일 이후 4개월 만에 최저치를 기록했다. 국내거래소에서도 비트코인 가격은 7500만원까지 하락했고, 이후 저가매수세가 유입되면서 8200만원까지 상승한 상태다, 비트코인 하락 원인으로는 크게 3가지를 꼽고 있다. 지난 2014년 해킹 피해로 파산한 당시 세계 1위 가상화폐거래소 마운트곡스(마곡)가 상환을 시작했다. 마운트곡스 파산 관재인인 고바야시 노부아키는 지난 5일(현지시간) 성명을 통해 "다수의 지정된 암호화폐 거래소를 통해 일부 채권자들에게 비트코인과 비트코인 캐시를 상환하기 시작했다"고 밝혔다. 상환규모는 밝히지 않았지만 시장에서는 비트코인 14만2000개 약 90억달러(약 12조)의 물량이 나올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시장에서 우려하고 있는 부분은 상환 받은 투자자들이 차익실현에 나설 경우 기존 투자자들 역시 매도세로 전환돼 대규모 급락사태가 발생하기 때문이다. 10년 전 마운곡스가 파산할 당시 비트코인 가격은 600달러대였지만 현재 비트코인은 5만7000달러대까지 상승했다. 또한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Fed)의 6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의사록에서 매파적(통화 긴축정책 선호) 기조가 유지된 것도 비트코인 하락에 영향을 주고 있다. 6월 FOMC 의사록에는 "인플레이션이 하락하고 있지만 2% 목표를 향해 지속 가능하게 움직이고 있다는 확신을 줄 수 있는 추가 정보가 필요하다"고 적혔다. 즉, 추가 정보가 나올 때까지 금리를 낮추는 것이 적절하지 않아, 당분간 금리를 인하하지 않겠다는 이야기다. 비트코인의 경우 주식과 같이 위험자산에 속하기 때문에 통화정책에 영향을 직격탄으로 받게 된다. 독일 정부도 지난달에 이어 비트코인을 시장에 내다 팔았다. 블록체인 분석 플랫폼 아캄에 따르면 지난 4일 독일 정부 소유로 추정되는 가상자산 지갑(bc1q~)에서 비트스탬프, 코인베이스, 크라켄 등으로 각각 비트코인 500개, 400개, 400개가 전송됐다. 총 1040억원에 해당하는 규모다. 독일 정부는 지난달 27일까지도 비트코인 3641개(3000억원 규모)를 코인베이스 등 글로벌 대형 거래소로 전송한 바 있다. 가상자산을 거래소를 옮기는 것은 잠재적 매도 신호로 간주하기 때문에 투자자들은 이를 보고 연일 비트코인을 매도하고 있는 것이다. 주기영 크립토퀀트 대표 X(구 트위터)를 통해 "단기 조정은 최대 4만7000달러까지 열려 있을 수 있다"며 "장기적인 관점에서 상승 사이클이 아직 끝나지 않았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어 "현물 투자자라면 내년 초중순까지 보유하는 것을 추천하며, 선물이나 레버리지 투자를 하기엔 적절한 시기는 아닌 것 같다"며 "매수세가 강력하게 나오기 전까지는 트레이딩을 쉬는 걸 추천한다"고 덧붙였다. /이승용기자 lsy2665@metroseoul.co.kr

2024-07-07 14:30:34 이승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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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 창녕, 유네스코 생물권보전지역 지정

경남 창녕군 전 지역이 유네스코(UNESCO) 생물권보전지역으로 지정됐다. 생물권보전지역은 유네스코에서 선정하는 3대 지정지역(생물권보전지역, 세계유산, 세계지질공원) 중 하나이다. 7일 환경부와 국립공원공단에 따르면 지난 5일 오후(현지시간) 모로코 아가디르에서 개최된 제36차 유네스코 '인간과 생물권 프로그램' 국제조정이사회에서 경남 창녕 전역(530.51㎢)이 생물권보전지역으로 지정됐다. 생물권보전지역이란 높은 생물다양성 보전가치를 지닌 지역을 핵심구역으로 하여, 인근의 지역사회와 함께 생물다양성을 보전하고 이를 토대로 지속가능한 발전 모델을 만들어 가는 곳을 말한다. 창녕 생물권보전지역의 핵심구역은 생태적 가치가 높아 국내법으로 엄격히 보호되고 있는 우포늪 습지보호지역과 화왕산 군립공원 일대로 구성됐다. 또 두 핵심구역을 연결하며 생태통로 기능을 수행하는 토평천, 계성천, 창녕천 유역이 완충구역으로 포함됐다. 아울러 핵심구역과 완충구역이 제외된 창녕군 전역이 협력구역으로 설정돼, 지역주민을 포함한 이해관계자들이 지역의 다양한 생태계를 함께 관리하고 지속가능한 발전을 위해 노력할 수 있도록 했다. 창녕 생물권보전지역의 관리기관인 창녕군은 습지 및 산림 생태계의 통합적 보전에 나선다. 유네스코가 인증하는 우수 생태지역으로서, 지역 내 친환경 생산품의 부가가치를 높이고 유네스코 지역에 걸맞은 생태관광 사업으로 지역주민 소득 창출을 위해 힘써 나갈 계획이다. 김태오 환경부 자연보전국장은 "이번 창녕 유네스코 생물권보전지역 지정은 우포늪으로 대표되는 지역 생태계 보전을 위해 지역사회가 그동안 노력한 결실"이라며 "창녕의 우수한 생태계를 체계적으로 보전하고 지역사회의 지속가능한 발전을 촉진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국내 생물권보전지역은 1982년 설악산을 시작으로 제주, 전북 고창, 전남 순천, 전남 완도 등이 지정돼 있다. 창녕 생물권보전지역이 지정됨에 따라 총 10곳으로 늘어났다. /세종=김연세기자 kys@metroseoul.co.kr

2024-07-07 14:10:36 김연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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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는 오르는데…" 코스닥 시장, 거래대금·상장주식 회전율↓

이달 들어 코스피가 2800선을 재탈환하며 상승세를 보이고 있는 반면, 코스닥 상장주식 회전율과 거래대금은 줄고 코스피와 수익률 격차까지 커진 것으로 파악됐다. 7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지난달 코스닥 시장의 상장주식 회전율은 30.20%를 기록했다. 이는 지난 2017년 10월(29.27%) 이후 가장 낮은 수준으로 6년여 만에 최저치다. 지난달 코스닥의 일평균 거래대금은 8조7922억원으로 지난해 11월 이후 가장 적었다. '상장주식 회전율'은 일정 기간의 거래량을 상장주식 수로 나눈 값이다. 회전율이 높을수록 투자자 사이 손바뀜이 활발했다는 의미다. 반대로 회전율 낮으면 그만큼 거래 횟수가 적었다고 볼 수 있다. 1∼2월만 해도 2% 후반에서 3% 초반을 오가던 코스닥 일일 상장주식 회전율은 7월에는 1% 대를 벗어나지 못하고 있는 실정이다. 또한 코스피가 지난 6월부터 이달 6일까지 8.48% 오르는 사이 코스닥 상승률은 0.85%에 그쳤다. 거래대금 추이도 마찬가지다. 코스피는 지난해 12월부터 꾸준히 우상향했지만 코스닥은 올해 3월부터 하락세를 걷고 있다. 올해 1월부터 6월을 기준으로 본다면, 코스피 시장 거래대금은 1월 195조2469억원에서 6월 246조3350억원으로 증가했지만, 코스닥 시장 거래대금은 230조9147억원에서 167조527억원으로 감소했다. 증권가에서는 이러한 코스닥시장 부진의 배경으로 바이오와 이차전지 업종의 약세를 꼽았다. 특히 코스닥에는 바이오 등 성장주들이 많이 포진돼 있는데 바이오시장은 금리 변화에 민감하다는 특징을 가지고 있다. 그럼에도 증권가는 하반기 코스닥 상승 여력이 있다고 판단하고 있다. 이차전지주에 대해 이창민 KB증권 연구원은 이차전지 시장의 기대치와 펀더멘털 간의 균형이 이뤄진 환경이 조성되고 있다고 봤다. 그 근거로는 테슬라 주가 흐름을 들었다. 테슬라의 2분기 전기차 인도량은 동기 대비 5% 감소한 44만4000대로 수치만 보면 역성장을 기록했다. 하지만 앞서 낮아진 기대감이 예측했던 시장 추정치 43만9000대보다는 인도량이 많았기 때문이다. 덕분에 테슬라 주가는 지난 1일(현지시간)에는 6.05%, 2일에는 10.20%, 3일에는 6.54% 급등하는 등 최근 3거래일 동안 큰 폭의 상승세를 보였다. 코스닥 지수도 지난 6월 28일 종가 기준 840.44를 기록하며 840선까지 위협받는 모습이었지만, 지난 5일 종가는 847.49을 기록하며 전주 대비 7.05포인트(0.83%) 올라 4주 만에 반등하는 모습을 보인 바 있다.

2024-07-07 13:59:30 허정윤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