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트로人 머니 산업 IT·과학 정치&정책 생활경제 사회 에듀&JOB 기획연재 오피니언 라이프 AI영상 플러스
글로벌 메트로신문
로그인
회원가입

    머니

  • 증권
  • 은행
  • 보험
  • 카드
  • 부동산
  • 경제일반

    산업

  • 재계
  • 자동차
  • 전기전자
  • 물류항공
  • 산업일반

    IT·과학

  • 인터넷
  • 게임
  • 방송통신
  • IT·과학일반

    사회

  • 지방행정
  • 국제
  • 사회일반

    플러스

  • 한줄뉴스
  • 포토
  • 영상
  • 운세/사주
문화
기사사진
레비, 9월 日 사인회→팬미팅까지 개최…글로벌 활동 개시

가수 레비가 글로벌 활동에 돌입한다. 레비는 오는 9월 16일 오후 12시 30분과 5시 도쿄 이이노홀에서 단독 팬사인회를 연다. 더불어 9월 26일 오후 7시 제프 후쿠오카를 시작으로 28일 오후 7시 제프 남바 오사카, 10월 1일 오후 2시와 7시 제프 다이버시티 도쿄에서 'LE'V THE FIRST FANMEETING Time In JAPAN'도 진행한다. 레비는 먼저 팬 사인회로 현지 팬들에게 다가간다. 이미 한 차례 국내 팬 쇼케이스에서 관객들과 특별한 순간을 보낸 바있는 그는 이번 사인회에서 어떤 즐거움을 선사할지 대중의 궁금증을 유발한다. 이외에도 레비는 새로운 소식으로 팬들의 시선을 집중시켰다. 일본 주요 도시에 있는 제프 공연장 총 3곳 후쿠오카, 오사카, 도쿄에서 팬미팅을 진행한다. 앞서 국내 음악 방송을 통해 화려한 퍼포먼스를 선보인 만큼 'LE'V THE FIRST FANMEETING Time In JAPAN'에서는 더욱 특별한 무대를 보여줄 전망이다. 레비는 지난 18일 빠르게 흘러가는 시간과 다변하는 세계 속에서 느낀 감정을 담은 데뷔 미니앨범 'LE'V 1st EP A.I.BAE(에이.아이.베)'를 공개했다. 이후 미국 뉴욕 타임스퀘어 전광판에 등장했으며, 이번 앨범으로 23일 한터차트 실시간 앨범차트와 뮤직차트 1위에 오르며 전 세계적으로 많은 사랑을 받고 있다.

2023-08-29 16:30:35 최규춘 기자
기사사진
'5인조 글로벌 아이돌' 파우(POW), 정식 데뷔! 신인 보이그룹 대전 합류!

5인조 신인 보이그룹 파우(요치, 현빈, 정빈, 동연, 홍)가 싱글로 정식 데뷔한다. 파우는 9월 신곡발표를 앞두고 있고 10월 11일 첫 번째 EP를 발매하며 올 하반기 왕성한 활동을 이어간다는 계획이다. 그리드엔터테인먼트는 28일 공식 SNS를 통해 이 같은 일정을 담은 플랜 포스터를 공개했다. 'CREATING CULTURE EVERYDAY'(크리에이팅 컬쳐 에브리데이)라는 공식 슬로건과 함께 파우 다섯 멤버가 함께 찍은 폴라로이드 이미지가 인화되는 모션이 담겨 눈길을 사로잡는다. 이에 따르면, 파우는 29일 0시 아이디 카드를 시작으로 프로필 포스터, 타이틀 포스터, 6종 티저 등 다채로운 티징 콘텐츠를 차례로 공개할 예정이다. 9월 13일 오후 6시 정식 데뷔에 앞서 같은날 0시에는 뮤직비디오를 선공개하는 색다른 프로모션도 진행한다. 파우는 신생 종합 엔터테인먼트 컴퍼니 그리드(GRID)에서 자신 있게 선보이는 첫 번째 아티스트다. 200만 이상의 개인 SNS 팔로워를 보유한 태국 출신 요치(YORCH), SBS 'LOUD'(라우드)에서 활약한 윤동연을 포함해 현빈, 정빈, 홍까지 실력 있는 2002~2005년생 다섯 멤버로 구성돼 있다. 정식 데뷔 전부터 파우는 공식 SNS에 멤버들의 다양한 일상을 공개하며 자신들만의 피드를 꾸려가고 있다. 이를 통해 포착된 파우의 색다른 MZ 개성이 글로벌 K-POP 팬들에게 뜨거운 관심을 얻는 중이다. 파우의 데뷔 싱글은 오는 9월 13일 오후 6시 각종 온라인 음원 사이트를 통해 발매된다.

2023-08-28 14:12:56 최규춘 기자
기사사진
'글로벌 걸그룹' 엑신(X:in), '싱크로나이즈' MV 티저 오픈…'강렬 존재감'

'글로벌 걸그룹' 엑신(X:in)의 본격적인 컴백 카운트다운이 시작됐다. 에스크로엔터테인먼트는 지난 27일 공식 SNS에 엑신의 첫 미니앨범 '싱크로니시티(SYNCHRONICITY)' 타이틀곡 '싱크로나이즈(SYNCHRONIZE)' 단체 뮤직비디오 티저를 공개했다. 영상 속엔 흥미로운 리듬과 멜로디, 그리고 이에 어루어져 특별한 매력을 뽐내고 있는 엑신의 모습이 담겼다. 개성강한 멤버들과 댄서들이 함께한 퍼포먼스가 신곡에 대한 기대감이 크다. 엑신은 지난 12일부터 콘셉트 포토를 비롯해 개인 티저 영상을 풀어놓으며 화려함은 물론 정갈함과 시크함, 발랄함 등 다채로운 색깔을 드러냈다. 개인 컷을 통해 강렬한 개성은 물론 단체 컷으로 그룹의 합을 선사했다. 타이틀곡 'SYNCHRONIZE'는 서로 다른 지역, 문화, 생김새, 성격 등 전혀 무관한 것들이 음악을 통해 연결되고, 우연인 것 같지만 같은 감정을 느끼며 같은 행동을 하게 될 것이라는 동시성을 내포한 트랙이다. 한편 엑신은 러시아 멤버 노바를 비롯해 한국 멤버 이샤와 니즈, 한나, 그리고 인도 멤버 아리아로 구성된 5인조 글로벌 K-POP 걸그룹이다. 세상에 정의할 수 없는 것들을 자신들만의 색깔로 표현하겠다는 당찬 포부를 그룹 이름에 담아냈다. '글로벌 걸그룹' 엑신(X:in)은 오는 30일 정오 첫 미니앨범 '싱크로니시티'를 발매하며 본격적인 활동에 돌입한다.

2023-08-28 14:08:35 최규춘 기자
기사사진
성태훈 작가 대작 '선유도왈츠', 전남국제수묵비엔날레 전시…6년여의 세월이 담긴 작품

성태훈 작가의 대작 '선유도왈츠'(1000호(220×520㎝))가 전남국제수묵비엔날에에 전시된다. 올해 세 번째를 맞는 전남국제수묵비엔날레는 '물드는 산, 멈춰선 물-숭고한 조화 속에서'라는 주제로 9월1일부터 10월31일까지 목포와 진도 등 전남 일원에서 펼쳐진다. 세계인이 찾아오는 미술 한류의 중심지를 목표로 19개국 190여 명의 작가가 참여하는 수준 높은 전시, 역동적이고 화려한 수묵패션 공연(쇼), 대학·어린이 수묵제 등 전 국민이 즐길 수 있는 다양한 프로그램을 통해 수묵의 매력을 선보일 예정이다. 이번에 참여한 성태훈 작가의 '선유도왈츠'도는 아크릴로 그려졌지만 동양화의 준법과 채색법이 강하게 느껴진다. 기획부터 제작까지 총 6년여의 세월이 담긴 그의 작품세계를 총결산하는 기념비적인 작품이라 할 수 있다. 목포시 유달산 바로 앞 '노적봉예술공원미술관'(비엔날레 2관)에서 9월1일부터 전시된다. '선유도왈츠'는 양화대교 옆의 작은 섬으로 신선이 노닐었다는 곳이다. 그림에서는 '선유도 파크호'라고 이름 붙은 거대한 배가 서쪽바다를 향해 항해하고 있다. 이는 불교미술에서 일체의 사물과 도리를 밝게 통찰하는 더없이 완전한 지혜인 반야에 의지해 사바세계에서 피안의 극락정토로 향해 가는 배를 그린 '반야용선도(般若龍船圖)'의 현대적 버전이다란 해석이다. 이번 전남국제수묵비엔날레에 전시되는 작품은 공간별로 전시 공간이 나눠진다. 비엔날레 1관은 목포문화예술회관, 베엔날레 2관은 노적봉예술공원미술관, 비엔날레 3관은 대중음악의전당, 비엔날레 4관은 남도전통미술관, 비엔날레 5관은 운림산방 소치1·2관, 비엔날레 6관은 진도향토문화회관이다. 전남국제수묵비엔날레는 9월1일부터 10월31일까지 목포와 진도 등 전남 일원에서 펼쳐진다.

2023-08-28 10:22:41 최규춘 기자
기사사진
[새벽을여는 사람들] 박윤지 작곡가…"전통-현대 잇는 K-음악 만들고파"

"뭐야, 나 국악 좋아했네." 2020년 판소리를 현대 음악으로 재해석한 이날치 밴드의 '범 내려온다' 영상에 달린 댓글이다. 주말 할머니 집에 들르면 흘러나오던 판소리와 홍대 길거리에서 들을 법한 리듬이 합쳐진 이 곡은 다양한 세대를 아우르는 K-리듬으로 자리잡았다. "K-문화는 우리나라의 고유한 것을 아는 것부터 시작한다고 생각했다." 박윤지 작곡가(37)는 27일 기자와 만난 자리에서 국악작곡을 시작한 이유에 대해 "음악적 경계를 더 확장하고 싶었다"며 이 같이 답했다. 박 작곡가는 서울대학교 음악대학에서 서양작곡전공으로 학·석사를 졸업한 뒤 국악작곡전공으로 박사를 수료했다. '가장 한국적인 것이 세계적인 것이다'라는 의미는 대한민국 브랜드가 우월하다라는 의미가 아닌, 대한민국만의 특수성과 독창성이 하나의 문화로 인정받고 있다는 것을 말한다. 국악만이 가지고 있는 정서와 선율에 보편성을 더해 K-음악를 알리고 싶다는 의미로 들렸다. ◆ '동동'·'소만'…한국의 24절기 담아 박 작곡가의 작품은 대부분 자연적 소재로 이뤄져 있다. 그는 "어릴 적 시골에서 자라서 그런지 계절의 변화를 더 빨리 느낄 기회가 많았다"며 "우리나라의 경우 24절기로 이뤄져 있어 그 절기에 맞는 변화를 곡에 담으려 하고 있다"고 했다. 박 작곡가가 2020년 발표한 '동동(凍冬)'은 우리나라의 겨울 중 가장 추운 때 소한(小寒)을 담은 작품이다. 동동은 첫 시작은 가야금의 짧은 스타카토로 시작한다. 그는 "얼음이 얼고 녹는 과정과 물이 얼었을 때의 단단한 질감, 매섭게 부는 차가운 겨울바람을 표현하고자 했다"며 "소재가 변해가는 모습이 집중적으로 들리게끔 했다"고 말했다. 24절기 가운데 8번째에 해당하기도 하는 '소만'을 통해서는 따스한 봄날, 만물이 생동하는 것을 표현했다. 그는 "새타령의 서창부분을 차용하고, 농가월령가의 3월령과 4월령으로 가사를 지었다"며 "특히 새소리를 세밀하게 표현하고 싶어 환경단체에 요청해 100가지의 새소리를 듣고, 소리꾼, 피아노, 첼로, 콘트라바스가 구현할 수 있도록 작곡했다"고 말했다. '막새바람이 부는 산중턱에 한참을 서 있었다'는 가을산행의 여정을 담은 곡이다. 가야금의 서정적인 선율과 좌단 두드리가 인상적이다. 그는 "막새바람은 가을에 부는 신선한 바람을 말하는데, 가을산에서 차가운 바람이 얼굴을 스치고 지나가는 기분을 들려주고자 작곡하게 됐다"며 "25현 가야금 연주 외에도 발구르기나 박수, 좌단 두드리기 등을 통해 산행을 보여주려 했다"고 말했다. ◆전통과 현대 사이에 선 국악 현재 박 작곡가는 국악기를 새로운 기법으로 연주하거나 양악기에 국악적 시김새를 접목하는 등 다양한 방법으로 작곡하고 있지만, 여전히 전통적인 것을 파괴하지 않는 선에서의 현대적인 것의 허용범위는 고민이다. 그는 "전통을 고수하시는 분들은 퓨전국악을 고유한 것을 망치는 길이라고 보기도 하고, 일부는 어떤 식으로 버무리느냐에 긍정적 또는 부정적으로 보기도 한다"며 "다만 국악의 경우 진입장벽이 매우 높기 때문에, 퓨전국악을 통해 진입장벽을 낮춰 많은 이들이 즐길 수 있게 한 점은 장점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달 말 박 작곡가는 문묘제례악을 국악기와 일렉트릭기타, 디지털 아트와 콜라보레이션(Collaboration)한 문묘(MUNMYO)를 발표한다. 문묘제례악은 문묘제례에 쓰이는 음악으로 동양에서 가장 오래된 음악이다. 그는 "이번 콜라보레이션 작업을 통해 전통적인 것을 파괴하지 않는 선과 현대적인 것을 허용할 수 있는 범위에 대해 다시 한 번 생각하게 됐다"며 "한국적인 것을 어떻게 보편화시켜 알려야 할지에 대한 고민은 여전히 어렵다"고 했다. ◆ 색다른 분야와 다양한 음악 추구 최근 박 작곡가는 다른 전문가들과의 교류에 집중하고 있다. 작품에만 몰두하다 보면 자기세계에 갇혀 나오는 곡 또한 제한적일 수 있어서다. 그는 "성악가, 피아니스트, 심리학자 등 타 분야 전문가 분들과 영화나 전시회를 보면서 작품에 대해 토론하는 시간을 갖고 있다"며 "머리속에 생소할 수 있는 단어와 분야를 던지고, 교류한 내용을 바탕으로 작곡하려 한다"고 말했다. 박 작곡가가 이런 활동을 끊임없이 할 수 있는 배경에는 다양한 분야와 융합해 음악을 선보였던 경험이 한 몫 했다. 그는 "오선지에 관객들이 그림을 그리면 그에 맞게 음악을 만들어 센서를 부착, 누르면 음악이 나오는 작업을 하기도 했고, 전시관에 다른 음원이 설치된 천을 달아 관객들이 무엇을 만지느냐에 따라 소리가 다르게 나오게 하는 작업 등을 했다"며 "교류를 시작하는 순간부터 어쩌면 음악은 시작된 것으로 볼 수 있다"고 했다. 박 작곡가의 단기계획은 앨범 발매다. 그는 "2021년과 2022년 국립극장과 세종문화회관에서 단독공연을 열었는데, 국악기, 양악기, 성악까지 포함한 다양한 곡을 작곡하게 됐다"며 "그 중 일부를 녹음해 앨범을 낼 계획"이라고 말했다. 우리나라의 24절기에 맞춰 24개 곡을 내놓는 것도 목표다. 박 작곡가는 "국악기와 양악기를 골고루 섞어 흥미롭고 특이한 편성들로 곡 24개를 시리즈로 완성하려 한다"며 "이 곡들로 창작 국악 레퍼토리 확장에 조금이라도 보탬이 되고 싶다"고 말했다.

2023-08-27 13:47:36 나유리 기자
기사사진
배우 김남길 SKB '필모톡' 행사서 "'비담' 캐릭터 처음 봤을 때 내 캐릭터라는 생각 들어"..."실망시키지 않는 배우 될 것"

배우 김남길은 "선덕여왕서 '비담' 캐릭터를 봤을 때 이건 내 캐릭터라는 생각이 들었다. 내가 아니면 누구도 못 한다고 생각했다. 잠도 안 왔다. 감독님께 칠숙 캐릭터를 제안받았는데 비담 캐릭터가 욕심난다고 말씀드리니 고민을 하셨다. 결국 검증되지도 않은 상태에서 캐스팅을 하셨다. 감정과 흡사한 그림을 찾아 거울 보면서 직접 얼굴을 만들었다"고 밝혔다. SK브로드밴드는 지난 25일 SK텔레콤의 ICT 복합 문화공간인 홍대 T팩토리에서 배우 김남길과 함께 '필모톡 위드(with) 김남길' 행사를 개최했다. 김남길은 "비담 캐릭터는 천진난만함, 잔혹함이 공존했고 양면성을 구분짓고 표현하기보다 자연스럽게 상황에 맞춰서 했다. 양면성을 어떻게 분배할 지 감히 생각조차 못 했다. '미실의 아들'이라는 캐릭터 성향을 부각시키기 위해 표범이 가진 날렵함을 빠르게 표현해야 했다. 발을 자유자재로 쓰고 감정적인 잔인성도 보여줘야 했다"고 설명했다. 영화 '어느날'에서는 김남길은 죽은 아내를 떠올리며 용기를 내 방에 들어가는 씬에서 고개 숙인 못하는 모습으로 미안한 마음이 많이 보여줬다. 그는 이 장면을 어떻게 연기했을까. 김남길은 "아내가 죽은 방을 방치했고 미술, 소품팀들이 이 상황을 세팅해놓은 상황에서 그 상황에 집중해 표현했다. 미안함과 죄책감이 많았다. 강수가 울고 나서 용기를 내 아내 방을 들어가는 장면은 순간적으로 만들어낸 것이다. 컷으로 나누면 감정 전달이 끊길 것 같아서 한 번에 가자고 했다. 연기할 때 감정을 잘 못 느낀다. 죄책감을 털고 앞으로 나가가는 상황에서 울어야 하나, 해맑게 웃어야 하나 고민했는데, 강수 만의 긍정적인 에너지를 표현하면 되겠다고 생각했다. 가장 희망적인 장면이라고 생각했다. 맘이 아프기도 하지만 마음에 드는 장면이었다"고 말했다. 영화 '도리화가'에서는 김남길이 개 짓는 소리를 내는 장면이 '매우 리얼하다'며 주목을 받았다. 김남길은 이에 대해 "의성어를 연기하는 걸 즐긴다. 개 짓는 소리는 대본에 원래 써 있었다. 저작거리에서 소리꾼과 술을 먹을 수 있게 됐는데 마음을 단단히 잡고 비어보이게끔 연기를 해야 했다. 흥선이 됐을 때 변화된 다른 모습을 보여줘야 했기 때문에 그 차이점을 부각시키려고 노력했다"고 언급했다. 그는 "보통 술 마시는 연기를 할 때 이 장면에서 아침햇살을 두고 하는 데 술을 마셨는 데 진짜 먹걸리였다. 술을 한잔만 마셔도 새빨개지는 체질인데 조금 기다려야 했다. 하지만 마냥 술이 깰 때까지 기다릴 수 없어 이왕 이렇게 된 거 술 마시면서 연기해보자고 생각했다"고 말했다. 영화 '살인자의 기억법'에서 김남길이 설경규를 만나는 장면에서 김남길이 느끼는 감정은 어땠을까? 김남길은 "제가 가지고 있는 능력치 안에서 연기했고 경구 형님의 연기를 따라갔다. 경구 형님이 '나는 치매거든'이라고 대사하는 데 캐릭터적으로 경쟁심이 생기기도 하고 죽이고 싶고 그런 감정들이 떠올랐다. 관객들에게 들키면 안 돼 웃지도 않았다"고 얘기했다. 그는 또한 이 영화에서 살을 찌웠는데 이에 대해 "무표정하게 있으면 인상이 날카로워서 차갑게 보는 경향이 있다. 살도 찌우고 벌크업을 했다"고 말했다. 드라마 '악의 마음을 읽는 자들'에 대해 김남길은 "박보람 감독님과 논의를 많이 했다. 감정을 토해내거나 분노를 표출하는 연기로 할지 논의했다. 감정을 전문 프로파일러 답게 표현했으면 좋겠다고 하셨다. 감정적이면서 냉철하면서 프로파일러 직업에서 벗어나지 않으면서 하려고 노력했다. 이 신을 찍을 때는 수다가 줄어들 정도였다"고 언급했다. 그는 현장 분위기에 대해 "직업이 사람들 앞에서 연기를 하는 것 뿐이지 같이 일하는 동료에게 인정을 받아야 한다. 현장에서는 즐겁게 일하는 것이 좋다. 하지만 그 날은 집중력을 유지 못 할 수도 있어 말수를 줄였다. 선배들도 첫 촬영이나 어려운 현장에서는 긴장을 많이 하는 모습을 보인다"고 설명했다. 그는 또한 "상대배우 복이 많다. 인성이 좋고 연기를 잘 하고 배려해주는 배우들과 해서 감정적인 부분도 잘 나오지 않았나 싶다. 이 때도 진선규 형이 연기를 잘 했다"며 웃었다. 영화 '무뢰한'에서 정재곤역에 대해서는 김남길은 "르와르다, 하드보일즈다라고 얘기하지만 나는 멜로라고 생각하고 찍었다. 도연 누나가 사랑하는 사람에게 상처받은 눈빛으로 쳐다보는 데 '그 말을 믿냐'고 얘기하기가 힘들었다. '이러지 말고 다른 데서 살자'라는 말이 목구멍까지 나왔다. 주변에서 '제가 공감 능력 없이 너무 이성적'이라고 얘기를 한다. '연기하는 배우 치고는 너무 차가워'라는 얘기를 많이 한다. 하지만 기술적인 훈련을 너무 많이 해서 기술적인 것에 기대서 하는 순간이 온다. 현장에서 기술적인 것이 들어갈 수 밖에 없을 때는 중간 정도에서 하는 게 좋을 것 같다"고 말했다. 그는 "무뢰한의 이 신은 왠만하면 2번 안에 끝나자고 생각했던 대목이다. 카메라 감독과 카메라 무빙은 제한이 없는 지 논의했다. 3~4번 가면 나한테도 손해고 전도연 누나에게도 손해였다. 그만큼 철저하게 준비하고 싶었고 성공했다"고 얘기했다. '난 형사고 넌 범죄자 애인이야'라는 대사를 할 때 그는 "멜로라고 생각하고 찍었는데 고백 신이었고 비겁하게 일어나서 도망쳤다. 일그러진 감정에 대해 구차하게 그렇지 않아라는 것을 확인받고 싶어하는 감정이었다"고 해석했다. 코미디인 '열혈사제'에 대해 감남길은 "배우들의 조합이 재밌었다. 촬영장이 바뀌기도 하고 동선도 바뀌어 다급하게 찍었다. 성균이 누워서 연기하고 휴지를 던지고 그랬다. 단순히 망가져서 웃길 수 있는 게 아니고, 왜 그런 일이 일어났는지 코미디 장르여서 톤을 가볍게 가져가야 했다. 나는 잘 생긴 배우와는 거리가 멀다. 열혈사제가 사랑받은 이유는 작은 역할부터 큰 역할까지 망가짐을 두려워하지 않았기 때문"이라며 웃었다. 이 연기를 할 때 김남길은 손가락, 손목, 늑골을 다쳐 입원을 했다. 제작진은 몸을 사려야 한다고 말했지만 깁스를 하고 연기를 강행했다. 그는 "개인적으로만 생각했다면 2주건 3주건 안 나갔을 텐데 액션할 때 실수를 해서 다친 건데 내가 실수한 것 때문에 다른 배우들이 피해를 보는 걸 원하지 않았다. 배우들이 문병을 와 언제 다시 촬영이 가능한 지 물어봤다. 차라리 내가 아픈 건 견디겠다고 생각했다. 제가 아픈 견 차라리 견디겠는데 다른 배우들이 아프는 것 보는 게 더 힘들다"고 말했다. 김남길은 "필모톡이 캐릭터, 인물에 대해 이야기 할 수 있는 시간이어서 좋닸다"며 "본업에 대해 실망시키지 않는 배우, 좋은 사람으로 실망시키지 않는 사람이 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2023-08-26 12:35:59 채윤정 기자
기사사진
뚝섬 한강공원 지붕없는 미술관으로 변신…크라운해태, K-조각 세계화 앞장

서울 한강공원에 세계 최고 수준의 지붕 없는 야외 조각미술관이 문을 연다. 크라운해태제과는 (사)K-스컬프처 조직위원회, 서울특별시와 함께 서울 뚝섬 한강공원에서 9월 1일부터 10월 15일까지 '2023 한강조각 프로젝트'를 개최한다고 24일 밝혔다. 세계 미술시장을 향해 비상하는 K-조각의 우수성을 알리기 위해 세 번째 열리는 '2023 한강조각 프로젝트'의 주제는 '한강을 걷다'다. 세계 주요 도시 중 가장 아름다운 한강의 풍광과 잘 어울리는 조각작품 100여점이 설치된다. 한국을 대표하는 조각가 41명(팀)의 대형작품으로 뚝섬 한강공원 전체를 하나의 커다란 설치 미술 작품으로 꾸민다. 20만평 정도로 광활한 뚝섬 한강공원 전체를 야외 조각미술관으로 꾸미는 만큼 평균 높이 10m, 무게 15t 이상인 초대형 작품들이 대부분이다. 광활한 대자연 속에서 느끼는 한강의 아름다움을 진하게 느낄 수 있도록 빛, 소리, 바람, 물결, 사람 등 5가지 소주제에 맞춰 각각 20여 작품씩 전시한다. 한강의 멋진 풍경과 작품을 함께 감상할 수 있게 했다. 전시회를 총괄한 박천남 총감독은 "세계 시장이 주목하는 한국 현대조각의 위상을 한 자리에서 확인할 수 있는 지상 최고의 야외 조각미술관"이라며, "해외 미술 관계자들은 물론 많은 시민들에게 K-조각의 아름다운 예술적 감동을 전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신원선기자 tree6834@metroseoul.co.kr

2023-08-24 14:04:08 신원선 기자
기사사진
'쇼킹나이트', 참가자 눈물바다? 높아진 심사 기준에 긴장감 최고조!

MBN 댄스 음악 서바이벌 프로그램 '국내 유일 땐-스 가요제, 쇼킹나이트' (이하 '쇼킹나이트')가 '둘이 서'라는 순위 쟁탈전을 진행한다. '쇼킹나이트'의 참가자들은 한 팀씩 무대에 임하며 이후 쇼킹메이커(심사위원)와 관객들의 투표를 받는다. 쇼킹메이커와 관객들의 투표 합산 점수에 따라 순위가 매겨진 뒤, 총 16팀 중 15위와 16위를 기록한 팀은 탈락하게 된다. 이와 달리 1위와 2위 팀은 다음 라운드에서 특별한 혜택을 얻는다. 탈락자들에게는 쇼킹패스 그리고 패자부활전도 없는 상황. '쇼킹나이트' 참가자들은 자신있게 퍼포먼스를 선보이지만, 생각보다 적은 점수에 크게 당황한다. "냉혹한데?"라며 참가자들이 놀라는 가운데, 일부 팀은 눈물까지 흘렸다는 후문이다. 쇼킹메이커들 사이에서도 심상치 않은 분위기가 감돈다. 윤일상과 신지는 한 팀의 무대를 본 뒤 "다르게 생각하는 부분이 있다"며 의견을 대립한다고. 새롭게 쇼킹메이커로 참여하는 이현도는 듀스-G에게 "아쉬운 점 있었다"고 평가한다. 반면 채리나는 색다른 발언으로 쇼킹메이커와 참가자들의 이목을 모은다. 특히 한 참가자에게 그룹 룰라 김지현의 '캣츠아이' 비하인드를 언급하며 심사평을 남긴다고. 쇼킹메이커 그리고 참가자들에게 어떤 일이 발생하는 것일지 본 방송에 대한 시청자들의 궁금증을 높이고 있다. 한편, '쇼킹나이트' 1990년대 초반부터 2000년대까지 가요계 황금기를 이끌었던 히트곡들을 소환하는 국내 최초 댄스 음악 서바이벌 오디션 프로그램이다. 매주 금요일 밤 9시 50분 MBN에서 방송한다.

2023-08-24 13:40:52 최규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