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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효리 6집 베일 벗는다…28일 '서울' 선공개

가수 이효리가 오는 7월 4일 정규 6집앨범 발매에 앞서 6월 28일 수록곡 '서울'을 선공개 한다. 키위미디어그룹은 27일 0시 이효리가 속해 있는 케이튠콜렉티브 레이블의 공식 SNS를 통해 커밍업 포스터 이미지를 공개하고 수록곡 '서울'의 선공개를 공식 발표했다. 공개된 사진은 카메라를 응시하는 이효리의 몽환적인 눈빛과 빈티지한 색감, 여기에 'SEOUL' 이라는 곡 제목이 어우러져 마치 영화 속 스틸컷을 보는 듯한 느낌을 준다. 또 커밍업 포스터 공개와 함께 팬들의 폭발적인 반응이 이어지고 있어 새 앨범에 대한 높은 관심을 엿볼 수 있다. 이번 앨범은 지난 2013년 5월 발매한 정규 5집앨범 '모노크롬(MONOCHROME)' 이후 약 4년만에 발표하는 신보인 만큼 이효리가 대부분의 곡을 작사, 작곡, 프로듀싱까지 한 것으로 알려졌다. 또한 컴백을 앞두고 MBC '무한도전'과 JTBC '효리네 민박' 등 여러 예능프로그램을 통해 진솔한 모습을 보여주고 있는 이효리가 음악적으로 보여줄 또 다른 모습에 궁금증이 모인다. 키위미디어그룹의 케이튠 콜렉티브 레이블측은 "이효리씨의 컴백을 앞두고 많은 분들의 관심에 정말 감사한 마음이다. 팬 분들의 오랜 기다림과 기대감에 어긋나지 않을 만큼 다양한 장르와 완성도 높은 음악들로 채워진 이번 앨범에 많은 관심 부탁 드리며, 28일 공개되는 선공개곡 '서울'에 많은 기대 부탁 드린다"고 전했다. 한편 이효리의 정규 6집앨범 선공개곡 '서울'은 오는 6월 28일 오후 6시 각종 음원 사이트를 통해 공개된다.

2017-06-26 11:14:34 김민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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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열', 힘있는 스토리와 진정성으로 전체 예매율 1위 등극!

'박열', 힘있는 스토리와 진정성으로 전체 예매율 1위 등극! 영화 '박열'이 전체 영화 예매율 1위에 등극하며 입소문만으로 여름 극장가 흥행 포문을 열었다. 1923년 도쿄, 6000명의 조선인 학살을 은폐하려는 일제에 정면으로 맞선 조선 최고 불량 청년 박열과 그의 동지이자 연인 후미코의 믿기 힘든 실화를 그린 영화 '박열'이 26일 오전 6시 30분 기준, 전체 영화 예매율 1위를 기록했다. 이는 할리우드 블록버스터는 물론, 동시기 국내 화제작을 모두 제친 결과여서 더욱 화제를 집중시킨다. 또한, 지난달 15일 '불한당'이 전체 영화 예매율 1위를 기록한 이후, 블록버스터 작품들에 줄곧 1위 자리를 내어주었던 한국 영화가 약 6주 만에 정상을 탈환한 것으로 더욱 의미가 깊다. 뿐만 아니라 '박열'은 대규모 제작비가 소요된 할리우드 블록버스터와 동시기 한국 영화들에 비해 적은 제작비에도 불구하고, 작품에 대한 호평과 입소문만으로 전체 예매율 1위를 차지한 것이어서 앞으로의 흥행 전망을 더욱 밝게 하고 있다. 28일 개봉하는 '박열'은 기존 시대극의 전형성을 탈피한 통쾌한 스토리와 유쾌한 웃음, 실화가 주는 진정성과 뜨거운 감동의 메시지를 관객에게 안길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2017-06-26 11:14:24 신원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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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로나온책] 2035 일의 미래로 가라 外

◆2035 일의 미래로 가라 인사이트앤뷰/조병학, 박문혁 지음 앞으로 30년. 산업혁명 이후 300년간 달려온 인간의 과학기술 혁명이 결실을 보는 순간이 바로 이 시기에 온다. 인간의 일이 사라지는 고통의 시기를 우리는 어떻게 극복해나가야 할까. 이 책은 일이 어떻게 사라지고 어떤 일로 새롭게 바뀌며 미래의 일을 어떻게 준비해야 하는지를 이야기한다. 중요한 산업들의 변화를 생각해보고 일은 어떻게 해체되고 다시 탄생하는지 상상력을 동원해 살펴본다. 이와 더불어 미래를 위해 무엇을 준비하고 무엇으로 인간다움을 유지할 수 있는지 함께 생각해보고자 한다. 352쪽, 1만6000원. ◆경제철학의 전환 바다출판사/변양균 지음 저성장과 장기 불황의 위기에 봉착한 우리 경제의 새로운 성장정책을 제안하는 책이다. 참여정부에서 기획예산처 장관, 청와대 정책실장으로 일한 저자는 지난 30년간 국가기획과 경제정책 분야에서 쌓은 전문 경험과 지식을 바탕으로, 향후 우리 경제를 재도약시킬 비전과 해법을 제시한다. 특히 '노동의 자유' '토지의 자유' '투자의 자유' '왕래의 자유'라는 4가지 구체적 실천방안을 제안한다. 추상적 아젠다보다 '어떻게 할 것인가?'라는 구체적 방법론에 중점을 둔 실질적 정책 제언을 담은 책이다. 248쪽, 1만5000원. ◆맛있는 스페인 BR미디어/배동렬 지음 '비밀이야'라는 닉네임으로 14년째 맛집 여행 블로그를 운영하는 저자가 다섯 번의 스페인 미식 여행길에 방문했던 레스토랑 중 꼭 가볼 만한 곳을 엄선해 수록했다. 스페인 미식 여행을 떠나고 싶은 이들과 여행 중 하루쯤은 근사한 다이닝을 즐기고 싶은 이들에게 훌륭한 지침서가 되어줄 것이다. 378쪽, 1만6000원. ◆사소한 것의 사랑 문학동네/프란세스크 미랄례스 지음 주인공의 삶을 통해 인생의 우연성을 보여주며, 그로 인해 삶이 얼마나 풍부해질 수 있는지를 그려낸다. 소설 곳곳에 등장하는 문학, 영화, 음악 등에 대한 사색은 작품의 깊이를 더하며 작가 특유의 짧고 위트 있는 문체는 독서를 더욱 즐겁게 만든다. 우리가 중요하지 않게 생각하는 '사소한 것'들이 사실은 우리의 삶에, 그리고 사랑에 커다란 변화를 일으킬 수 있는 '위대한 것'이라고 이야기하는 이 소설을 읽어나가다보면 독자들도 작가가 부리는 일상의 마법에 흠뻑 빠져들게 될 것이다. 376쪽, 1만4500원. ◆그 남자의 고양이 북폴리오/샘 칼다 지음 역사상 가장 위대한 남성들 중에는 고양이를 사랑하는 사람들이 있었고, 그들의 천재성과 유산에 고양이의 기여가 있었다. 아이작 뉴턴은 최초로 고양이 문을 발명했다. 어니스트 헤밍웨이와 윈스턴 처칠의 집에는 아직도 그들이 키웠던 고양이들의 후손이 있다. 아름다운 일러스트레이션과 위트 넘치는 설명, 역사 속 '캣맨'들의 명언들을 담은 이 책은 고양이에 대한 순수하고 끈질긴 사랑이라는 공통점을 가진 서른 명의 유명인들을 다뤘다. 116쪽, 1만5000원. ◆자녀를 빛나게 하는 디톡스교육 나무&가지/최하진 지음 과열경쟁의 사회적 환경으로 인하여 부모와 자녀 모두 마음 속에 '독'을 많이 품고 있다. 이 책은 아이들의 마음 속에 들어있는 독을 빼내 임파워링하여 '파워인재'로 성장할 수 있도록 이끌어주는 '디톡스 교육법'을 제시한다. 정신건강에 좋은 멘탈푸드를 섭취함으로써 각종 파워를 향상시키는 '디톡스 & 임파워링' 노하우를 소개하고 있으며 만방국제학교 아이들이 실제로 어떤 디톡스를 통해 어떤 방향으로 성장해나가고 있는 지 다양한 사례를 수록하고 있다. 260쪽, 1만3800원.

2017-06-25 15:04:24 신원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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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로나온책]보복대행전문주식회사1,2

[새로나온책]보복대행전문주식회사1,2 해냄출판사/이외수 지음 소설가 이외수의 통쾌한 상상력의 세계가 또 한번 펼쳐진다. 작가의 여덟번째 장편소설 '보복대행전문주식회사'는 세상 모든 얼굴하고 답답한 일을 후련하게 해결하는 식물 교감 채널러의 흥미진진한 복수 이야기다. 올해 2월 20일부터 카카오페이지 채널로 연재를 시작해 3월 20일에 1권 연재 완료, 4월 10일부터 2권 연재를 시작해 5월 말에 종료와 동시에 종이책으로 출간한 것으로 식물과 교감할 수 있는 서른 살 청년이 식물들의 제보와 도움을 빌려 사회악을 밝혀내고 정의를 구현하는 이야기를 담고 있다. 줄거리는 이렇다. 원도 화천에서 작은 수목원을 운영하는 서른 살 청년 정동언은 중학생 때 자신이 친일파의 자손이라는 사실을 알고 충격을 받은 후 대인기피 증상으로 말을 극심하게 더듬게 된다. 그런 그에게는 어렸을 때부터 모든 식물들과 대화할 수 있는 신비한 능력을 갖고 있는데, 가족들조차도 알지 못했다. 정동언은 4년 전 우연히 방문한 꽃집에서 한세은을 만나고 백량금을 소개받는다. 그의 능력은 백량금과의 염사를 통해 온 세상 식물들과의 소통을 가능케 하고, 이로써 그는 식물들의 힘을 빌려 부정부패가 만연한 세상을 깨끗하게 만들겠다는 꿈을 갖는다. 그는 수목원 입구에 '보복대행전문주식회사'라는 간판을 걸고 사람, 동물, 식물들의 모든 억울함을 수집하여 악행을 일삼는 자를 응징하기 시작한다. 어느 날 정동언은 강물을 고이게 해 썩게 하고 생태계를 교란시켜 떼죽음을 부르고 있는 4대강 사업으로 이득을 챙긴 대학 교수, 사실을 왜곡·은폐한 기사를 실어온 언론을 응징 대상으로 결정한다. 소설은 환경 파괴의 주범이 된 4대강 사업의 요주의 인물들을 찾아 응징하는 과정이 소설 전체를 관통하고 있는데, 그 가운데 동물 학대, 성폭력, 언론 왜곡, 뇌물 수수 등을 자행한 인물들을 추적, 식물들과 공조해 그들을 개과천선토록 하는 내용이 엮여 있다. 작가는 그동안 인간의 본성마저 상실한 세태를 여지없이 보여주며 현대를 살아가는 사람들에게 인간 존재의 진정한 구원이란 무엇인가를 끊임없이 질문해 왔다. 이번 소설 역시 작가의 주제의식을 드러냄과 동시에 독자들에게 깊은 공감과 울림을 선사할 것이다. 각각 340/332쪽, 1만3800원.

2017-06-25 15:04:14 신원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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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름리뷰] '박열' 믿을 수 없는 스토리·연기·연출

[필름리뷰] '박열' 믿을 수 없는 스토리·연기·연출 영화 '박열'을 보는 내내 '진짜 있을 수 있는 일이야? 말이 돼? 어떻게 저럴 수 있었을까?' 라며 감탄했다. 보통 일제강점기를 배경으로 한 영화라면 비장하고 무거운 분위기가 극을 장악하는데 오히려 유쾌하고 코믹하기 까지 하니 놀라울 수밖에 없었다. 게다가 그 모든 내용이 철저한 역사적 고증을 바탕으로 했다고 하니 저절로 탄성이 나올 수밖에. 전작인 '동주'를 통해 관객의 마음을 울린 이준익 감독은 잘 알려진 인물은 아니지만, 누구보다 그 시대를 치열하게 살았던 청춘 '박열'을 대중에게 소개한다. '박열'은 간토대학살 사건이 벌어졌던 1923년, 일제의 만행을 전세계에 알리기 위해 목숨을 걸고 투쟁했던 조선의 아나키스트 박열과 그의 동지이자 연인 가네코 후미코의 믿기 어려운 실화를 그린 작품이다. 독립투사 박열에 대한 이야기라고 생각하겠지만, 1923년을 살았던 '인간 박열'을 조명하는 영화다. 극중 박열과 후미코는 동지이자 연인으로 나온다. 암울했던 시기이지만, 부당한 권력에 굴복하지 않고 적극적으로 자신들의 신념을 표출하고 행동으로 옮긴 불덩이같은 청년들이다. 목숨을 걸고 일본 제국의 부도덕한 태도를 추궁하며 일본 내각을 가지고 노는 이들의 무모한 행동들은 믿을 수가 없을 정도로 해학적이고 경쾌하게 그려진다. 이준익 감독이 '동주'를 통해 억압받던 일제강점기에 찬란하고 빛났던 미완의 청춘들을 그렸다면, '박열'은 불덩이처럼 뜨거웠던 청춘을 담았다. 조용하기보다는 시끄럽고, 계획적이기보다는 무모하다. 스크린 위 어디로 튈지 모르는 박열의 행동은 관객의 몰입을 이끌어내고 결국에는 감탄하게 된다. 그동안의 일제 강점기 배경의 영화들이 비장함과 엄숙함을 강조했던 반면, '박열'은 시대극의 관습을 탈피해 풍자와 해학을 바탕으로 관객에게 웃음과 사이다같은 재미를 선사한다. 그리고 배우 이제훈과 최희서는 박열과 가네코 후미코를 완벽하게 소화해 몰입도를 높인다. 데뷔 이래 가장 파격적인 변신을 한 이제훈과 일본어와 감정연기를 완벽히 소화한 최희서의 호흡을 확인할 수 있다. 이 모든 것은 역사를 바라보는 날카로운 시각과 시대가 갖고 있는 감정, 신선한 재미. 무엇 하나 놓치지 않고 담백하게 담아낸 이준익 감독의 연출로 완성됐다. 삼박자를 고루 갖춘 영화 '박열'은 현 시대를 살아가고 있는 청춘들에게 뜨거운 공감과 감동을 선사할 것이다. 28일 개봉.

2017-06-25 14:21:05 신원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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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디의법칙](4)"셋이 아니어도 괜찮아" 일로와이로, 발상의 전환

멤버 일로가 작사·작곡·편곡 전담 올해 최대 앨범 3장 더 내는 것 목표 기획공연 '로들의 친구들' 계획 중 만우절엔 앨범 '만우절'을, 어린이날엔 'TV에 내가 나왔으면 정말 좋겠네'를 내놨다. 어찌보면 특별할 것 없는 발매 콘셉트라 여길 수 있지만 이는 오산이다. '뻔함'을 관통하는 유쾌한 발상, 밴드 일로와 이로의 음악이 독특한 이유다. 일로와 이로는 지난 4월 1일 첫 EP앨범을 발매한 뒤, 5월 5일 두 번째 앨범을 발매했다. 최근 인터뷰를 위해 메트로신문과 만난 밴드 일로와 이로는 나이도, 성격도 제각각인 멤버 일로(강원우), 이로(강전호), 삼로(곽진석)가 뭉쳐 독특한 시너지를 내고 있었다. "저희 만의 규칙이 있어요. 가령 앨범 자켓에 얼굴 없는 친구 '영로'가 빠지지 않고 들어간다거나, 정식 음반을 발매할 땐 꼭 4곡씩 넣고 스킷(Skit)을 넣는다거나 하는 것들요. '로' 돌림 이름을 쓰는 이유요? 재밌으니까요. 팬들은 '팔로'라고 불러요. '팔로우(Follow)' 하라는 의미에서요. (웃음)" (일로, 삼로) '일로와 이로'라는 팀명은 처음 듣는 이들에게 궁금증을 자아낸다. "실제로 공연을 한 두어번 할 때까지 팀명이 '일루와 이루'인줄 알았다"던 삼로의 뜬금 없는 고백처럼 말이다. 그러나 그 배경은 꽤나 단순했다. 일로는 "군대에 있을 때 인형을 만들었는데 그 이름이 일로, 이로였다"고 운을 뗐다. "부대에서 후임(영로)이랑 같이 녹음하고 믹스를 했는데 팀 이름이 없었어요. 그때 인형 이름이 떠올랐고, 일로와 이로라고 하게 된 거죠. 어감이 좋잖아요. 하하" (일로) 멤버들의 이름이 일로, 이로, 삼로가 된 이유도 같은 맥락이다. 일로는 "밴드 이름을 듣곤 저희 이름이 일로, 이로라고 생각하시는 분들이 있었다. 그게 재밌어서 '그렇다'고 고개를 끄덕였고, 그렇게 일로, 이로, 삼로라고 부르고 있다"고 했다. 으레 '팀'이라 하면 한 곳에 소속돼 있다고 생각하기 마련이지만, 일로와 이로는 각기 다른 음악 활동을 하면서 원할 때마다 자유자재로 뭉친다는 특징이 있다. 이로는 "일로 형은 포스트 록밴드 '끝없는잔향속에서우리는'에 속해 있고, 저는 MKS라고 재주 연주가로서 다양하게 활동 중이다"고 소개했다. "저는 팝을 기반으로 여러 장르를 아우르는 인디밴드 뷰티핸섬에서 퍼커션을 치고 있어요. 동시에 다양한 가수들의 세션에 참여하고 있어요. 에디킴, 크러쉬, 딘, 김예림, 신현희와 김루트 이런 팀의 세션으로 주로 활동 중이에요. 일로와 이로에선 신스 베이스를 맡고 있지만요.(웃음)" 각기 다른 음악 활동을 활발히 하고 있기에 일로와 이로의 일정을 맞추기란 쉽지 않다. 삼로는 "서로 이해해주기 때문에 괜찮다. 오히려 각자 활동 영역이 다른 데다, 열심히 하고 있기 때문에 일로와 이로가 더 유지될 수 있는 것 같다"고 했다. "스트레스 받지 말자"는 밴드의 모토가 단 번에 이해되는 부분이었다. 삼로는 "처음 이 팀을 시작했을 때 주변에서 걱정하는 친구들도 많았다"면서 "이 팀에만 모든 걸 쏟는 것보단 성과가 적겠지만 이 조차도 '일로와 이로'라는 팀의 색깔이라 생각한다"고 설명했다. "이 팀을 시작할 땐 '돈 벌 생각, 성공할 생각을 하지 말고 재미있게 하자'고 약속했어요. 에너지 쏟지 말고 스트레스 받지 말고 신날 때 하고 쉬고 싶으면 쉬면서 하자고 말이죠." (삼로) 명확한 목표와 가치를 공유하기에 음악 그 자체로 즐거울 수 있다. 그러면서도 서로의 몫은 제대로 해낸다. 달라도 너무 다른 세 사람이 공생할 수 있는 이유다. 아직은 철들기 싫은 세 사람의 유쾌한 사고는 음악에서도 잘 드러난다. '중2병'을 주제로 한 노래 '소년병'부터 텅텅 빈 냉장고를 주제로 한 '텔레토비' 등에서 일로와 이로만의 독특한 음악성을 느낄 수 있다. 모든 곡을 제작 중인 일로는 "'버스킹은 버스 정류장에서' 같은 아재개그를 좋아해요. 그런 생각에 따라 실제로 공연을 하기도 하고요."라며 웃음을 보이기도 했다. "지난해부터 거의 매달 자체적으로 진행 중인 기획 공연 '로들의 친구들'도 또 준비 중이에요. '개강해서 개강해졌어!' 이런 제목들은 제 아이디어죠.(웃음) 이번엔 저희가 3인조 밴드니까 3인조 밴드들의 모임, 이런 콘셉트로 진행을 해볼까 해요." (일로) "저희는 인디밴드 중에서도 하고 싶은대로 막 하는 자유도가 높은 팀이거든요. 남들이 생각만 하고 못하는 걸 실현화 시키죠. 그게 저희 팀의 특징이에요." (삼로) 그래서 음악을 하는 궁극적인 목표, 음악에 대한 생각도 일반적인 흐름과는 다소 거리가 있었다. 일로는 "음악은 목표가 아닌 도구다. 이 사람들과 같이 하는 게 좋아서"라며 "왜 음악을 하는지 고민해봤는데 듣는 데서 충족되지 못하는 게 있어서다. 음악은 너무 좋은데 내 얘기 같으면서도 완전히 내 얘기가 아니더라. 그래서 만드는 것 같다"고 말했다. 이로는 음악을 두고 '나를 가장 잘 표현할 수 있는 것'이라 말했다. 그는 "음악을 시작한 지 10년이 넘었다. 그래서 나를 표현할 수 있는 나의 전부다"라며 "음악을 하면서 다른 일을 하게 될 수도 있지만, 음악을 하면서 내가 어떤 사람인지 어필할 수 있길 바란다"고 설명했다. 삼로의 생각은 또 달랐다. 그는 "음악은 제가 가진 단순한 기술 중 하나이자, 제 사고방식을 바꾸게 해준 매개체다"라고 정의했다. 이어 "음악을 굉장히 늦게 시작했다. 21살에 퍼커션을 시작했고, 해보니 잘 맞더라. 제가 즐거워하는 일을 사람들이 보면서 즐겨주고, 그걸로 제 생활이 가능하다"면서 "저는 연주 하는 기술을 가진 기술자라 생각한다. 이런 생각이 일반적이진 않지만, 이런 사람도 필요한 것 아니겠나"고 했다. "60억 인구 중 나 하나쯤은 특별하지 않은 존재일 수 있다. 그러니 좌절하지 말고 하고 싶은 것 다 해보라"던 이들의 조언은 진심이었다. 세 사람은 늦어도 8월엔 새 앨범을 내고, 올해 적어도 한 장, 많으면 세 장의 새 앨범을 낼 계획이다. "꼭 셋이 아니어도 괜찮아요. 그래도 일로와 이로는 '일로와 이로'니까요. 세상에 이런 밴드 하나쯤 있어도 괜찮지 않나요?(웃음)"

2017-06-25 14:20:44 김민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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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팀 탈퇴" vs "논의 중"…초아와 FNC, 여전한 입장 차

FNC 엔터테인먼트(이하 FNC) 측이 AOA 초아의 팀 탈퇴와 관련해 "논의 중"이라는 입장을 거듭 밝혔다. FNC 측은 23일 "회사는 본인의 의견을 최대한 존중해 추후 거취에 대해 결정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어 "당장 탈퇴 여부와 향후 활동 등을 결정하는 부분에 있어선 논의할 사항이 있다. 충분히 협의 후 공식적으로 말씀 드릴 것"이라며 "이번 사안과 관련한 더 이상의 억측과 오해가 없기를 당부드린다"고 덧붙였다. 초아는 22일 자신의 SNS를 통해 그룹 AOA 탈퇴 소식을 전했다. 초아에 따르면 불면증과 우울증을 치료하기 위해 약을 복용했으며, 2년 전부터 스케줄을 줄이는 등의 노력도 기울였지만 결국 모든 활동을 중단하게 됐다. 그는 "팀에서 탈퇴해 함께했던 멤버들의 활동을 응원하고자 한다"고 전했다. 그러나 소속사 측의 입장은 달랐다. 같은 날 FNC 측은 공식 보도자료를 통해 "탈퇴와 관련해선 서로 얘기가 오가는 상황이며 결정된 사안은 아니"라면서 "향후 거취에 대해선 논의 후 결정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 가운데 최근 계속된 초아의 잠적설과 열애설이 다시 한 번 수면 위로 떠올랐다. 최근 열애설이 불거졌던 이석진 대표와 함께 있는 모습이 포착되면서 또 한 번 열애설이 제기된 것. 이와 관련해 초아는 "열애는 사실이 아니"라고 밝혔다. 그는 "(이석진 대표는) 저에게 많은 힘이 돼준 것은 사실"이라면서도 "더 좋은 관계로 발전하게 되면 연애하는 것은 잘못된 일이 아니니 솔직히 말씀드리고 예쁜 만남 갖겠다"고 했다. 임신설, 낙태설, 결혼설 등 각종 논란에도 담담히 대응했다. 초아는 "임신도, 낙태도 하지 않았고으며 결혼을 위해 탈퇴하는 것도 아니다"라며 "열애하며 활동하는 분들도 많고, 연애하고 싶으면 밝히고 활동하면 되는 건데 왜 제 탈퇴와 열애설이 연관 지어지는지 모르겠다"고 반박했다. 이렇듯 초아는 SNS를 통해 각종 논란에 대해 직접 해명하면서 탈퇴를 공식화 하고 있다. 그러나 FNC 측이 또 한 번 "논의 중"이라는 입장을 내놓은 만큼 향후 양 측이 어떤 입장을 내놓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2017-06-23 15:26:20 김민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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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애를 넘어 자신을 찾아가는 여정…감동, 그 이상의 울림 전한다

장애를 넘어 자신을 찾아가는 여정…감동, 그 이상의 울림을 전한다. 장애인에 대한 인식 개선은 오랫동안 지속 되어 왔고, 지금도 현재 진행형이다. 하지만 장애인은 신체 혹은 정신이 불편하기 때문에 보호하고 지켜줘야 하는 존재로 인식하는 경우가 많은데 부족하기 때문에 그 부족함을 채워주어야 한다는 무의식, 그 자체가 편견일 수 있다는 것은 많은 사람들이 잘못 인식하고 있는 부분이다. 장애인을 바라보는 시선은 시혜와 동정이 아닌 인권이 기반이 되어야 한다. 장애인을 주인공으로 하는 예술 작품은 자연스럽게 인식을 개선시키는 역할을 하기도 한다. '내 이름은 칸' '아이 엠 샘' '말아톤' 등 자신의 한계를 극복하고 진정한 자신을 찾아가는 감동적인 스토리의 영화는 장애인에 대한 편견을 없애는 계기가 되었고, 최근에는 연극과 뮤지컬에서도 다양한 사회적 이슈들과 함께 다뤄지고 있다. 최근 국내외에서 주목 받는 세 작품, 연극 '킬 미 나우'ㆍ 뮤지컬 '디어 에반 한센'ㆍ 영화 '원더스트럭' 또한 장애를 가진 주인공이 성장해 가는 과정을 통해 진한 감동과 큰 울림을 선사하며 관객들을 사로잡고 있다. 관객들은 주인공과 주변 사람들의 모습을 통해 그들을 이해하는가 하면, 그들의 삶을 살아가는 열정에 용기를 얻고, 오히려 치유와 위로를 받는다. 연극 '킬 미 나우'는 선천적 지체장애로 평생 보살핌을 받으며 살아왔지만 아빠로부터 독립을 꿈꾸는 17세 소년 '조이'와, 작가로서 자신의 삶을 포기한 채 홀로 아들을 위해 헌신하며 살아온 아빠 '제이크', 그리고 주변인들을 통해 장애인과 장애인 가족의 삶을 입체적으로 그린다. 작품은 서로 사랑하고 헌신하는 가족이라도, 장애라는 현실 앞에서는 자식의 성장을 마냥 기쁘게만 받아들이지 못하고, 상대를 위한 헌신과 희생에도 불구하고 서로 상처를 주고받는 모습을 고스란히 보여주며 우리의 삶과 관계를 돌아보도록 이끈다. 더불어 육체적 ·정신적으로 한계에 내몰린 이들이 삶과 죽음 사이에서 내리는 결정을 통해 인간다운 삶과 존엄, 그리고 진정한 이해에 대해 진실하고도 깊이 있는 질문을 던진다. 7월 16일까지 충무아트센터 중극장 블랙에서 공연된다. 2017년 제 71회 토니상 베스트 뮤지컬을 포함하여 6개 부문을 수상한 브로드웨이 최고 화제작 '디어 에반 한센'은 불안 장애를 앓고 있는 주인공이 동급생의 죽음을 겪으며 자신을 찾아가는 이야기를 다룬다. 친구들에게 따돌림을 당하던 '에반 한센'은 담당 의사의 권유로 '자신에게 보내는 희망의 편지'를 쓰게 된다. 하지만 이 편지가 자살한 동급생 '코너'의 주머니에서 발견되면서 이 편지는 '코너'의 유서가 되고, '에반 한센'은 그의 가장 친한 친구로 둔갑하게 된다. 뮤지컬 '디어 에반 한센'은 한 청소년이 자신을 찾아가는 자아 성장기라고 할 수 있다. 타인과 관계를 맺는 것이 힘들었던 '에반'이 스스로의 정체성을 찾아감은 물론 주변 사람들과의 관계를 회복해 가는 과정을 통해 현대인의 외로움과 회복을 감동적으로 그려냈다. 현재 브로드웨이에서 공연 중이다. 영화계에서도 주목 받고 있는 작품이 있다. 2017년 제 70회 프랑스 칸 국제영화제에서 경쟁 부문 초청작 '원더스트럭'이다. 1977년, 한번도 본적 없는 아빠를 찾아 떠나는 '벤'과 1927년, 스크랩북에 가득한 여배우를 꿈꾸며 떠나는 '로즈'의 여정을 50년의 시간 차를 교차하며 그린다. 1977년, 엄마의 유품인 책 '원더스트럭'과 메모지에 쓰인 뉴욕의 주소를 발견한 '벤'. 그러나 번개로 청각을 읽고 병원에서 치료를 받던 중 아버지를 만나게 되리라는 기대를 품고 병원을 탈출하여 뉴욕으로 향한다. 1927년, 선천적으로 청각 장애가 있는 '로즈'는 항상 집안에서 종이로 뉴욕의 빌딩을 만들거나, 좋아하는 여배우의 기사를 스크랩하며 시간을 보내던 중 여배우의 공연 기사를 읽고 뉴욕으로 향한다. 각자 고립되고 외롭지만, 언제나 다른 삶을 꿈꾸어 왔던 두 아이가 자신의 삶에 굴복하지 않고 자신의 존재를 찾아 가는 과정이 진한 감동을 선사하며, 소리가 사라진 이들의 세계를 통해 진정한 소통에 대한 질문을 던진다. 내년 봄, 한국에서도 개봉될 예정이다.

2017-06-23 09:19:21 신원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