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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봉순' 박형식 "지수, 귀엽고 애교 많아..현장에서 '내 동생'이라 불러"

'도봉순' 박형식 "지수, 귀엽고 애교 많아..현장에서 '내 동생'이라 불러" 배우 박형식이 지수와 호흡에 대해 만족했다. 박형식과 지수는 17일 오후 경기도 파주시 하지석동 원방스튜디오에서 열린 JTBC 금토드라마 '힘쎈여자 도봉순'(극본 백미경/연출 이형민) 기자간담회에 참석했다. 이날 박형식은 극중 지수와의 호흡에 대해 "지수가 캐릭터는 상남자고 츤데레지만 실제론 귀엽고 애교도 많다. 그래서 제가 현장에서도 많이 예뻐한다"며 "현장에선 '내 동생'이라고 부른다. 그래서 촬영하면서 좋은 케미가 생기는 것 같다. 전혀 어울릴 것 같지 않은데 그런 면에서 달콤한 케미가 생기고 있다"고 말했다. 지수 역시 "극중에서 티격태격 싸우곤 하는데 사이가 더 좋아졌으면 좋겠다"면서 "좋은 선배들과 함께 촬영하는 것에 대해 감사드린다. 또 감독님께서 많이 알려주셔서 많이 의지하고 있고, 많이 배우고 있다. 끝까지 더 열심히 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도봉순'으로 많은 관심을 받고 있는 것에 대해 "작품 하면서 이렇게 많은 관심을 받아본 게 처음이 아닌가 생각한다. 그래서 책임감도 많이 생기고 더 잘 해야겠단 책임감도 든다"며 "그래서 끝까지 더 열심히 해야겠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한편 박보영, 박형식, 지수, 안우연, 임원희, 김민교, 심혜진 등이 출연하는 '힘쎈여자 도봉순'은 매주 금, 토요일 오후 11시 방송된다.

2017-03-17 14:52:55 김민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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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잡스' 국회의원 편 시청률 수직 상승! 분당 최고 4.8%

'잡스' 국회의원 편 시청률 수직 상승! 분당 최고 4.8% 국회의원을 집중 분석한 밥벌이 연구소 '잡스'가 분당 최고 시청률 4.8%까지 치솟았다. 16일 밤 9시 30분에 방송된 JTBC 예능 프로그램 '잡스' 2회가 3.3%(닐슨 코리아 수도권 유료가구 기준)의 시청률을 기록했다. 이는 지난 2일 방송된 1회(1.4%)보다 1.9%포인트 상승한 수치이다. 분당 최고 시청률은 4.8%까지 치솟았다. 이날 방송에서는 두 번째 직업 연구 대상으로 '국회의원'에 대해 이야기를 나누었다. MC 박명수, 전현무, 노홍철은 각자 생각하는 국회의원의 이미지에 대해 이야기했다. 세 사람은 "서민 흉내 내는 것 같다", "시장에 가서 평소에 안 먹던 뜨거운 국밥, 튀김을 갑자기 먹더라"며 다소 부정적인 인식도 솔직하게 폭로해 웃음을 자아냈다. 김경진 의원은 국회 청문회 이후 느껴진 변화에 대해서 이야기했다. 김 의원은 "예전에는 어르신들에게 인기가 많았는데 청문회 이후 젊은 여성 팬들이 생겼다. 함께 사진을 찍자고 하더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국회의원이 되는 방법에 대해 이야기하던 중 박주민 의원은 "국회의원이 되기 위해서는 학벌이나 재력은 크게 상관이 없다"고 전했다. 한편 '잡스'는 다양한 직업인을 스튜디오로 초대해 직업에 대해 솔직하게 이야기를 나누어보는 직업 토크쇼다. 매주 목요일 밤 9시 30분에 방송된다.

2017-03-17 12:14:47 신원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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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대표 영화관, '롯데시네마 대영'으로 리모델링 오픈

부산 대표 영화관, '롯데시네마 대영'으로 리모델링 오픈 '무료 시사회' , '경품 이벤트' 등 다양한 오픈 기념 이벤트 진행 롯데시네마는 지난 16일 부산광역시 남포동 BIFF 거리 내에 6개관 987석 규모의 롯데시네마 대영을 개관했다. 롯데시네마 대영은 1957년 대영극장으로 오픈해 1999년에 대영시네마로 명칭이 변경된 부산의 대표 영화관으로 작년 5월 18일을 마지막으로 문을 닫았다. 6개월 간의 리모델링을 거쳐 다시 태어난 롯데시네마 대영은 친근하면서도 새로운 모습으로 영화의 도시 부산의 시민들을 만난다. 롯데시네마 대영은 개관을 기념해 다양한 이벤트를 진행한다. 첫 번째 이벤트인 '오픈 무료 시사회'는 과거 상영작부터 신규 개봉작까지 다양한 영화를 무료로 관람할 수 있는 시사 이벤트로 16일, 17일 양일에 걸쳐 진행된다. 특히 17일에는 부산지역 아동센터 소속 아동, 청소년 130여 명을 초청해 최신 개봉작인 영화 '미녀와 야수' 관람을 지원함으로써 롯데시네마 대영이 부산을 대표하는 영화관으로 나아가는 첫 걸음을 내딛는다. 두 가지 할인 행사 '학생 올데이 조조'과 '롯데슈퍼/유니클로 할인' 도 함께 진행된다. 영화관에 방문해 학생임을 인증하면 평일 하루 종일 조조요금으로 영화 관람이 가능하고, 부산 내 일부 롯데슈퍼 또는 유니클로 매장 이용 영수증을 제시하면 콤보 2000원이 할인된다. 롯데시네마의 매점 스위트샵 이벤트도 준비돼 있다. 매점에서 당일 영화티켓을 제시하면 5000개의 팝콘이 선착순으로 증정되며, 16시 이전 영화 관람하는 여성 고객에겐 매점 아메리카노가 1+1으로 제공된다. 롯데상품권 100만원, 대영관 전용 관람권, 아웃도어 상품권, 엔제리너스 기프트카드 등이 경품으로 증정되는 경품 이벤트(3월 30일까지 응모)와 롯데시네마 대영을 MY영화관으로 등록하면 할인 쿠폰이 지급되는 이벤트도 함께 진행된다. 롯데시네마 대영과 이벤트에 대한 자세한 내용은 롯데시네마 홈페이지과 모바일 어플리케이션에서 확인 할 수 있다. 한편, 롯데시네마는 롯데시네마 대영을 오픈 함으로써 전국 113개 영화관, 800개 스크린을 확보하게 됐다.

2017-03-17 12:14:29 신원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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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체 NO!" 데뷔 9년 차 티아라, 새로운 시작…다사다난 9년史

그룹 티아라가 오는 5월 마지막 완전체 앨범을 발매한다. 그러나 '해체'는 아니다. 티아라 6인 완전체는 사라지지만 '티아라'는 존속된다. 티아라 소속사 MBK엔터테인먼트(이하 MBK) 측은 16일 오전 "오는 5월 17일 완전체 마지막 앨범을 끝으로 활동을 마무리 한다"고 밝혔다. 해당 발표로 티아라의 해체에 무게가 실렸으나, MBK 측은 이날 오후 2차 보도자료를 통해 "해체는 아니다"라는 입장을 내놨다. MBK에 따르면 티아라 멤버들간 계약 종료 시점이 다르기 때문에 완전체 활동은 5월 앨범을 끝으로 마무리되지만, 해체는 아니라는 설명이다. 이는 티아라 여섯 명의 완전체 앨범은 더 이상 나오지 않지만 '티아라'라는 이름은 존속되는 것으로 풀이된다. MBK와 재계약을 한 멤버들이 유닛으로 활동하거나 새로운 멤버들을 추가 영입하는 형태로 '티아라'의 명맥을 이어갈 것으로 보인다. 무엇보다 티아라 멤버들은 그간 꾸준히 '티아라'에 애정을 보여왔다. 이미 여섯 멤버가 두 번의 재계약을 마쳤고 '티아라'라는 이름으로 계속 활동하고 싶다는 의사를 여러 번 비쳐왔기 때문이다. 재계약을 앞둔 현재 티아라 멤버들은 5월 마지막 완전체 앨범을 발매하고 이후 6월까지 방송 활동 및 국내 외 공연을 진행하기로 소속사와 협의한 상태다. 지난 2009년 6인조로 데뷔한 티아라는 '보핍보핍(Bo Peep Bo Peep)', '롤리폴리', '러비더비' 등을 연이어 히트 시키며 국민 걸그룹으로 거듭났다. 이후 중국 등 해외까지 사로잡으며 국내외를 넘나드는 한류그룹으로 자리매김했다. 그러나 2012년 7월 멤버 화영과 관련한 일명 '왕따 논란'에 휩싸였고, 화영 등 새롭게 합류했던 멤버 두 명이 차례로 탈퇴하면서 '왕따 그룹'이라는 꼬리표를 달게 됐다. 이는 곧 이미지 추락으로 이어졌고, 자연히 국내 활동엔 제동이 걸렸다. 그러나 티아라는 중국, 일본 등지에서 활발한 활동을 펼치며 해외 팬덤을 탄탄히 구축했고, 국내 팬들과의 소통도 끊임없이 이어왔다. 활발한 활동과 별개로 티아라는 편치 않은 5년의 시간을 보냈다. 그러나 최근 화영이 tvN '현장토크쇼-택시'에서 5년 전 왕따 사건을 언급하면서 논란은 재점화 됐다. 방송 이후 한 스태프는 온라인에 '티아라 사태의 진실'이라는 제목으로 왕따 사건의 전말을 폭로하는 글을 게재했고, 당시 화영의 잘못된 행동 등의 내용이 공개되면서 파장은 일파만파 커졌다. 대중은 뒤늦게나마 티아라에 대한 오해를 풀기 시작했다. 티아라의 마지막 완전체 앨범 소식에 아쉬운 여론이 쏟아지는 것도 같은 맥락이다. '왕따 그룹'이라는 부정적 이미지가 이제야 희석되기 시작했기 때문이다. 데뷔 9년 차 티아라는 그 어떤 걸그룹보다 다사다난한 시간을 보낸 그룹으로 꼽힌다. 그럼에도 꿋꿋히 '티아라'라는 이름을 지키며 버텨온 이들이기에 아쉬움은 더욱 크다. 이들이 6인 완전체 활동을 어떻게 마무리할지, 이후 어떤 행보를 보일지 귀추가 주목된다.

2017-03-16 19:57:11 김민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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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광민, 10년만에 새 앨범 '거장의 따뜻한 통찰'

김광민, 10년만에 새 앨범 '거장의 따뜻한 통찰' 피아니스트 김광민이 오늘 정오 정규 6집 '유 앤 아이(You & I)'를 공개했다. 김광민의 새 앨범 '유 앤 아이'는 2007년 5집 이후 정확히 10년 만에 발표하는 앨범이다. 김광민의 이번 앨범에는 '너와 나. 우리'라는 주제로 자아와 세계의 만남, 그리고 공존의 메시지를 담은 총 9트랙의 피아노 연주곡이 실렸다. 최정상의 피아노 연주자로 오랜 시간 다양한 장르의 뮤지션들과 함께 호흡을 맞춰온 김광민은 이번 앨범에 대중음악과 뉴에이지, 재즈, 클래식 등 다양한 장르를 자신만의 고유의 감성으로 녹였다. 1년에 걸친 녹음과 믹싱 과정을 통해 화려한 테크닉과 수사보다는 차분하고 편하게 하나의 깊은 울림을 담아냈다. 앨범의 타이틀곡이자 앨범의 첫 번째 트랙 '염원 part.1'은 기대와 희망이라는 메시지를 그의 음악적 언어로 표현했다. 김광민은 '염원'에서 단번에 선명하게 기억되는 테마 하나를 끊임없는 반복, 변주해 연주함으로써 제각기 다른 형태의 생을 살아가는 개별적 삶의 의지와 용기를 표현한다. 이번 앨범의 수록된 9곡 모두 오랜 시간을 두고 긴 호흡으로 작업한 곡들이다. 짧게는 5년, 대부분 10년 이상 연습과 연주를 반복해 완성됐다. 수록곡 중 '여름방학'의 경우 그가 고등학교 재학 시절 기타로 처음 쓴 곡으로 김광민은 이 곡의 녹음을 위해 오랜만에 기타를 다시 연습해 직접 연주하기도 했다. 김광민의 소속사 오드 아이앤씨는 "우리시대의 거장이 삶의 눈부신 순간들을 아름다운 선율로 천천히 길어 올려 담은 앨범"이라며 "그의 따뜻한 통찰은 고립된 채 하루하루 반복되는 우리의 지친 삶에 작은 위로를 안기며 음악의 순수한 희열을 함께 선사할 것"이라고 전했다.

2017-03-16 16:31:41 신원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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뮤지컬 '어쩌면 해피엔딩', 日시장 두드린다

뮤지컬 '어쩌면 해피엔딩', 日시장 두드린다 웰메이드 창작뮤지컬 '어쩌면 해피엔딩'이 일본 시장 공략에 나선다. 16일 K-뮤지컬 전문 제작사 ㈜신스웨이브 측은 뮤지컬 '어쩌면 해피엔딩' 일본 공연 개막과 캐스팅 라인업을 발표했다. 뮤지컬 '어쩌면 해피엔딩'은 작곡가 윌 애런슨과 작가 박천휴 콤비가 우란문화재단 프로그램을 통해 개발한 창작 뮤지컬로 참신한 소재와 아름다운 음악으로 한국 초연 당시 유료관객점유율 85%를 기록한 수작이다. 작품은 사람과 완전히 흡사한 로봇 올리버와 클레어의 이야기를 담았다. 이제는 구형이 되어 버려진 채 홀로 외롭게 살아가는 두 로봇이 우연히 마주하고 사랑이란 감정을 배우게 되지만, 그 사랑이 가져다 주는 슬픔 또한 배우게 된다는 내용이다. 이번 일본 공연은 현지 프로덕션 상황에 맞춰 극본과 음악을 제외한 연출과 무대미술 등의 수정이 가능한 '넌-레플리카 (Non-Replica)' 방식으로 제작된다. 뮤지컬 '아가사', 음악극 '올드위키드송', 연극 '데스트랩' 등을 통해 섬세한 연출력을 인정받은 연출가 김지호와 우란문화재단 개발 당시 음악감독을 담당했던 박지훈 음악감독, 뮤지컬 '영웅', '명성황후', '신과 함께', '아랑가' 등에서 감각적인 무대 디자인을 선보인 박동우 무대 디자이너, 위트있는 안무를 통해 차세대 안무가로 주목받는 임진호 현대 무용가 등 실력파 제작진이 함께한다. 뮤지컬 '어쩌면 해피엔딩' 일본 공연에는 뮤지컬 배우로서 가능성을 보인 최동욱(세븐)과 일본에서 실력을 인정받은 초신성의 멤버 성제가 섬세한 감성을 지닌 구형 헬퍼봇 올리버 역에 캐스팅됐다. 활발함과 지성을 고루 갖춘 헬퍼봇 클레어 역에는 뮤지컬 '레베카', '위키드', '미스사이공' 등에서 뛰어난 가창력으로 사랑받은 베테랑 뮤지컬배우 김보경과 어린 나이에도 불구하고 뮤지컬 '그날들', '블랙메리포핀스', 연극 '남자충동' 등에서 강한 인상을 남긴 송상은이 이름을 올렸다. ㈜신스웨이브 신정화 대표는 "'넌-레플리카 (Non-Replica)' 방식으로 제작되는 뮤지컬 '어쩌면 해피엔딩' 일본 공연이 작품의 본질을 유지하면서도 현지 시장에 최적화된 '현지 맞춤형 뮤지컬'의 표본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이번 공연이 뮤지컬 '인터뷰'에 이어 한국 공연 콘텐츠의 우수성을 알리는 또 하나의 대표 사례가 될 것으로 자신한다"고 밝혔다. 뮤지컬 '어쩌면 해피엔딩'은 오는 5월 19일부터 28일까지 일본 도쿄 선샤인 극장에서 공연된다.

2017-03-16 14:00:35 신원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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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름리뷰] '프리즌', 적당한 무게감과 밀당으로 꽉 채워진 125분

[필름리뷰] '프리즌', 적당한 무게감과 밀당으로 꽉 채워진 125분 괜히 명품배우가 아님을 증명한 배우들의 연기 몰입도↑ 러닝타임 125분이 결코 아깝지 않은, 관객과의 적절한 밀당이 있는 영화 '프리즌'(나현 감독)이 23일 개봉한다. 작품은 너무 무겁지도, 또 가볍지도 않다. 이렇게 적당한 무게감을 가진 오락 영화가 탄생했다니 반가울 수밖에. 연기면 연기, 연출이면 연출, 스토리까지 관객에게 완벽한 몰입감을 선사할 것으로 기대된다. 영화 '프리즌'은 코미디 액션 '목포는 항구다'부터 민주화 운동을 소재로한 '화려한 휴가' 여자 핸드볼 선수들의 감동 실화 '우리들의 생애 최고의 순간'까지 장르와 소재를 넘나드는 충무로 최고의 이야기꾼 나현 감독이 시나리오 집필부터 연출까지 맡았다. 작품은 이제까지 교도소를 다룬 영화에서 흔히 볼 수 있었던 장르적 공식들 즉, 억울하게 누명을 쓰고 감옥에 갇힌 주인공, 죄수들을 억압하는 교도관, 그리고 몰래 탈옥을 감행하는 죄수 등 이러한 설정을 과감하게 깨부쉈다. 나 감독은 "교도소가 범죄의 대가를 치르는 곳이 아니라 새로운 범죄를 생산하는 곳이라면 어떨까 하는 생각이 불현듯 떠올랐다. 죄수들이 교도소 안팎을 넘나들며 범죄를 저지른다면 이보다 완벽한 완전범죄가 어디있을까하는 생각에서 출발했다"고 기획 배경을 밝혔다. 때문에 영화의 전체적 배경이 되는 교도소는 일반적이지 않다. 영화 속 대사처럼 '교도소도 사람사는 곳'일 뿐, 절대권력자 익호(한석규)가 존재하고 그 권력을 호시탐탐 노리는 창길(신성록) 일당이 있다. 그리고 그 소굴에 전직 '꼴통 경찰' 유건(김래원)이 입성하면서 영화의 이야기는 시작된다. '프리즌' 속 죄수들은 마치 직장인이 출퇴근을 하는 것처럼 교도소 안팎을 자유롭게 오가며 범죄를 저지른다. 교도소 밖의 설계책이 새로운 범죄를 준비하고, 교도소를 의심 없이 넘나들 수 있는 연결책(교도관)이 준비된 계획을 전달받는다. 그러면 교도소 안의 실세가 새로운 판을 짠다. 모든 준비를 마치면 각 분야의 전문가로 선발된 죄수들이 작업을 시작하는 것. 범죄자들을 교화하는 시설이라고 믿었던 교도소를 100% 알리바이가 보장되는 완전범죄 구역으로 탈바꿈시킨 감독의 참신한 발상은 관객에서 색다른 재미를 안긴다. 감독은 디테일한 설명을 과감하게 생략했다. 때문에 스토리는 다이나믹하고 막힘없이 전개된다. 이러한 점이 재미 요소 첫 번째라면, 두 번째 꿀잼 요소는 믿고 보는 명품배우들의 리얼한 연기다. 영화는 한석규, 김래원, 정웅인, 조재윤, 신성록, 이경영, 김성균 등 현 시대 대한민국에서 내로라 하는 명불허전 배우들이 총출동해 캐스팅 소식만으로도 영화팬들의 눈길을 끌었다. 교도소의 절대권력 그리고 절대악惡으로 변신한 한석규. 살아남기 위해서라면 무슨 짓이든 서슴지 않는 익호로 본해 스크린을 압도하는 에너지를 뿜어낸다. 한석규는 이번 작품을 위해 목소리 톤부터 말투, 걸음걸이까지 바꾸는 등 각고의 노력을 기울였다. 여기에 교도소 입소 후부터 매일 문제를 일으키고 다니는 송유건은 김래원이 맡았다. 김래원은 특유의 깡다구와 자유분방한 모습, 때로는 거칠고 진중한 매력까지 겸비한 입체적인 캐릭터를 완성했다. 유건이 팍팍한 교도소 생활을 탈피하고자 익호의 범죄 계획에 발을 들이는 반면, 호시탐탐 익호의 뒷통수를 노리는 인물 창길도 있다. 양아치 건달 창길은 신성록이 연기하며, 씬스틸러로 톡톡히 활약할 것이다. 여기에 정웅인의 알 수 없는 심리, 이경영과 한석규의 팽팽한 기싸움, 조재윤의 진지한 연기는 완벽한 앙상블을 이룬다. 배우들의 연기를 더욱 리얼하게 살리기 위해 제작진이 신경 쓴 부분은 박진감 넘치는 액션이다. 영화 초반 교도소 운동장에서는 유건과 창길의 '개싸움'이 펼쳐진다. 두 캐릭터를 제대로 표현하기 위해 김래원과 신성록은 수차례 흙바닥을 뒹굴고 옆구리를 깨물기까지 하는 열연을 펼쳤다. 날것 자체가 주는 생동감을 관객에게 전달하기 위한 배우들의 노력이 엿보이는 장면이다. 또 영화 중후반 한석규는 연기와 액션을 동시에 소화하는 내공을 선보여 '역시 한석규'라는 감탄을 절로 자아낸다. 스토리, 연출, 연기력 등 뭐 하나 아쉬울 것 없는 이 영화에서 굳이 빠지는 것이 있다면, 여배우가 등장하지 않는 '남자 영화'라는 점. 하지만, 푸른 죄수복을 입은 남자배우들에게 너나할 것없이 빠져들 것임이 분명하다. 극장가 비수기로 꼽히는 3~4월, 영화 '프리즌'이 판세를 뒤바꿀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2017-03-16 14:00:15 신원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