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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체발광 오피스', '김과장'·'미생' 잡을 新 오피스 반란기의 탄생(종합)

할 말 다 하는 '을'의 이야기가 출격 준비를 마쳤다. 직장의 '갑을관계'를 통쾌하게 뒤집을 새 수목드라마 '자체발광 오피스'가 '김과장'·'미생'을 넘어 안방을 사로잡을 수 있을까. 13일 오후 서울 상암 MBC 골든마우스홀에서 열린 새 수목드라마 '자체발광 오피스'(극본 정회현/연출 정지인, 박상훈) 제작발표회에는 정지인 PD, 고아성, 하석진, 이동휘, 김동욱, 이호원(인피니트 호야)가 참석했다. 이 작품은 직장을 배경으로 한 청춘성장 코미디 드라마로 100번째 회사에서 낙방했던 취업 준비생 은호원(고아성 분)이 101번 만에 취업에 성공했지만 6개월 시한부라는 사실을 알고 할 말 다 하는 '슈퍼 을'로 거듭나는 이야기를 그린다. MBC 드라마 공모전 당선작인 이 작품은 예고 영상부터 통쾌한 '사이다' 드라마로 화제를 모았다. 직장 내 '갑을관계'에 눌려있던 수많은 이들의 마음을 뻥 뚫어주는 대사들로 공감을 불러 일으킨다는 의견도 다수였다. 그러나 동시간대 방송 중인 KBS 2TV 드라마 '김과장'이나, 앞서 화제 속에 종영한 tvN 드라마 '미생' 등이 직장을 소재로 한 이야기를 이미 사용한 만큼 해당 작품들과 비교는 피할 수 없는 상황이다. 이와 관련 정지원 PD는 "최근 직장 관련 드라마들이 많았기 때문에 어떤 식으로 차별화를 할지 고민을 많이했다"라며 "우리 드라마는 갑을 관계가 직장 내 상사와 부하도 있지만 일반 관계에서도 있다고 생각해 그런 관계까지 그리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또 직장 내 계약직 사원이더라도 여성과 남성은 다르다고 생각한다. 우리 드라마의 주인공이 여자인 만큼 그런 모습과 더불어 직장 내 현실을 좀더 현실적으로 그려보려고 했다"면서 "갑을 관계가 언제나 역전되고, 발전·퇴보될 수 있다는 걸 그려내보고자 한다"고 설명했다. 정 PD의 말처럼 이 드라마는 여자 주인공 은호원의 직장 일대기를 그린다. 배우 고아성은 시한부 사실을 알고난 뒤 '슈퍼 을'로 거듭나는 계약직 신입사원 은호원으로 분해 애잔하면서도 쾌한 연기를 보여줄 예정이다. 오랜만의 안방 복귀인데다 보기 드문 여성 중심 작품에 출연을 결심한 만큼 고아성의 기대도 남다른 듯 보였다. 그는 "시놉시스를 처음 받은 뒤 여성 중심의 드라마라는 걸 보고 이런 작품을 할 수 있어 기쁘고 행운이라 생각했다. 열심히 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회사원 연기를 하는데는 친언니들이 많은 도움이 됐다. 언니들의 출퇴근 길을 배웅하곤 했는데 그게 도움이 됐던 것 같다"고 덧붙였다. 정 PD는 고아성에 대해 "어떻게 하면 이 친구의 사랑스러움을 보여드릴 수 있을까 늘 고민하게 된다. 아성 씨의 눈빛이나 표현이 생각보다 너무 성숙해서 깜짝깜짝 놀랄 때가 있다"며 만족감을 드러냈다. 하석진은 극중 은호원에게 독설을 서슴지 않는 마케팅팀 부장 서우진 역으로 분한다. 그는 "은호원이란 캐릭터가 회사에 처음 왔을 때 가장 먼저 벽으로 등장하는 인물이다. 말도 험하게, 못되게 하는 '독새치'란 별명을 가진 인물이다. 하지만 서우진 역시 개천에서 난 용이다"라면서 "앞으로 은호원 역할과 어떻게 어우러질지 많은 기대 부탁드린다"라고 당부했다. 정 PD는 하석진에 대해 "'혼술남녀'에서 독설을 내뿜는 걸 보고 굉장히 깜짝깜짝 놀랐던 기억이 난다. 작품에서는 그러면서도 개구쟁이 같은 모습을 보여줘야 하는데 하석진 씨는 생각 그 이상을 해주고 있다"고 칭찬했다. 이 작품에는 고아성, 하석진 외에도 각기 다른 개성을 가진 인물들이 다수 포진돼 있다. 이동휘는 엇갈린 타이밍으로 전 여친 회사에 계약직 사원으로 입사한 도기택 역으로, 이호원은 엄마가 시킨대로만 살던 마마보이 장강호 역으로 분한다. 이밖에도 사내 악의 축 권해효(박상만 역), 악으로 깡으로 출산 2주만에 회사 출근한 장신영(조석경 역), 난데없는 전 남친의 등장에 능력남 꼬시기에 제동이 걸린 한선화(하지나 역) 등이 출연해 직장인들의 파란만장 오피스 이야기를 펼칠 예정이다. 정 PD는 이 드라마를 통해 '따뜻함'을 전할 것을 약속했다. 그는 "'미생'을 보면서 개인적으로는 너무 현실적이라 답답한 부분도 있었다. 저 역시 회사원인 입장이니까 주변 친구들과 얘기를 해봤을 때 회사라는 거대한 공간이 개인을 짓누르는 게 있지 않나"라며 "그런 걸 보면서 저는 힘든 느낌도 받았다"고 말했다. 이어 "제가 해보고 싶었던 것은 힘든 직장 생활이지만 그 안에서 어떻게든 살아남는 모습을 그려내며 동시에 조금 더 따뜻한 이야기를 만들고 싶었다. 전반적으론 사람 사는 이야기가 따뜻하게 그려졌으면 하는 바람으로 만들고 있다. '미생'과는 톤 자체가 다르다는 것을 보시면 아시게 될 거다"라고 자신했다. 또 '여성 계약직 사원'에 대한 이야기를 통해 이전에 없던 또 다른 사회적 메시지를 던질 수 있을 것이라 말했다. 그는 "'미생'은 남자 계약직 사원이었지만 저희는 여자 계약직 사원이다. 사실 계약직 중에서도 남성과 여성 입장이 굉장히 다르다고 생각했고, 부당한 대우를 받을 때도 우리 사회 안에서 남성이 조금 더 대우 받는 게 있다고 생각한다"면서 "여성의 경우 부당한 대우를 받아도 목소리를 내지 못하는 경우가 많은데 은호원이라는 캐릭터는 그래서 조금 더 특별한 선상에 있을지도 모른다. 시한부라는 배경을 가지고 있지만 어떻게 보면 '미생'에서도 보여주지 못한 걸 그려낼 수 있을 거라 생각한다"고 설명했다. 시청률 고공행진 중인 '김과장'과 화제 속에 막을 내린 '미생'. 과연 '자체발광 오피스'가 앞선 작품들의 인기를 넘어 안방을 사로잡을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한편 고아성, 하석진, 이동휘, 김동욱, 이호원, 장신영, 한선화 등이 출연하는 '자체발광 오피스'는 '미씽나인' 후속으로 오는 15일 오후 10시 첫 방송된다.

2017-03-13 16:04:49 김민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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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인터뷰] 박정아, 뮤지컬배우로서의 3막은 이제 시작

[스타인터뷰] 박정아, 뮤지컬배우로서의 3막은 이제 시작 '올슉업'으로 뮤지컬 첫 발 '영웅'서 설희 역으로 완벽 몰입 30대 늦은 도전, 성공적 그룹 쥬얼리 활동으로 1막을 화려하게 장식하고, 연기자로서 2막을 달린 박정아(36). 그녀의 뮤지컬배우로서의 인생 3막은 이제부터 시작이다. 30대라는 늦은 나이에 뮤지컬에 도전한 박정아는 지난해 뮤지컬 '올슉업'으로 성공적인 신고식을 치렀으며 현재 역사적인 위인 안중근 의사의 의거를 담은 대작 '영웅'에서 설희 역으로 관객과 만나고 있다. 작품을 위해 10여년 넘게 가수 생활을 통해 터득한 발성법을 단시간 안에 바꾸는 등 한계를 뛰어넘는 노력을 보여준 박정아를 최근 강남의 한 카페에서 만났다. "뮤지컬 '영웅'은 제겐 갱생 작품인 것 같아요. 쥬얼리로 데뷔했을 때만큼 뭔가를 간절히 원하고 열정을 갖고 달려간 것이 굉장히 오랜만이었던 것 같아요. 작품을 위해서 발성도 바꿨고, 짧은 시간 내에 다양한 시도와 노력을 했거든요. 자기관리를 더 열심히 하게 만든, 자극이 되어준 작품이라서 더 애착이 가는 것 같아요." 메조 소프라노의 음역대였던 박정아는 고음을 넘나드는 설희의 넘버들을 소화하기 위해 소프라노로 음역대를 변경, 발성을 바꿨다. 역사적인 위인 안중근 의사를 소재로 하는 그 자체만으로도 작품에 대한 무게감이 상당했는데 거기에 변화를 준 발성법까지 더해져 심적 부담감이 있었다고. 게다가 2013년 갑상선 암 선고를 받아 투병생활을 한 그녀에게는 더더욱 커다란 숙제로 다가왔을 터. 하지만, 그만큼 성취감과 만족도에서 오는 에너지 또한 크다고 미소지었다. 박정아가 연기하는 설희는 극중 '여자 안중근'으로 소개될 정도로 강직한 인품을 가진 조선의 여인이다. "역사교과서를 통해 알려지진 않았지만, 일제 강점기 때 수많은 사람들이 독립을 위해 힘쓰지 않았을까요? 설희는 그런 인물들을 대변하는 가상인물이죠.(웃음) 극중 설희는 외로운 인물이기도 해요. 그녀에 대한 전사나 부수적인 이야기도 없고요. 그런 면에서 캐릭터를 표현하는 게 어려웠지만, 상황에 몰입하다보니까 그녀가 느꼈을 감정들이 고스란히 전해지더라고요." 박정아에게 감정 연기보다 힘들었던 건 높은 음역대의 넘버를 소화해내는 것이었다. 연습 도중 20대 초반의 매니저 앞에서 펑펑 운 적도 있다며 당시를 회상했다. "박정아의 한계인가 싶기도 했고, 단시간 내에 소화할 수 있다며 출연을 결심한 게 과욕이었나 후회되더라"며 "그런데 (자괴감에 빠진) 항상 그 다음날이 되면 노래 실력이 살짝 나아져있었다. 하루하루 나아지는 게 스스로도 느껴지니까 재미있더라"고 말했다. 이어 "무대 위 박정아라는 배우를 믿어준 '영웅'의 윤호진 연출에게 감사하다"고 고마운 마음을 전했다. 뮤지컬 '영웅'에는 정성화, 양준모, 안재욱, 이지훈 등 쟁쟁한 배우들이 안중근 의사로 출연한다. 무대 경험이 많은 배우들과 함께 하면서 느낀 바도 컸다. "함께 무대에 오르면서 다양한 조언들을 들었죠. 하지만, 그 어떤 설명이 필요없을 정도로 그분들의 태도와 자세, 움직임 하나하나가 저에게는 배움이었던 것 같아요. 막이 올랐을 때 한치의 흐트러짐 없이 무대에 집중하는 모습에 귀감이 많이 되더라고요. 그리고 정성화 선배가 제게 '해냈구나! 지금 이 자리에 안주하지 말고 더 많이 성장했으면 좋겠다'라고 말씀해주셨는데 얼마나 기뻤는지 몰라요." 지난 2016년은 박정아의 인생에서 많은 것들이 변한 시기다. 사랑하는 사람(어머니)을 떠나보내기도 했고, 사랑하는 사람과 결혼도 했다. 그리고 꿈꿔왔던 뮤지컬 무대에도 섰다. "사실 갑상선 수술 후에 한동안 노래를 하지 않았어요. 그런데 뮤지컬은 꼭 해보고 싶더라고요. 제가 가수도 해봤고, 드라마 안에서 연기도 해봤지만, 뮤지컬 배우들에게서 느껴지는 에너지의 원천이 궁금했거든요. 그러던 중에 감사하게도 '올슉업'의 나탈리 캐릭터를 만났고, 한단계씩 성장했던 것 같아요. 30대의 늦은 도전이지만 너무 즐겁고 행복해요. 앞으로도 뮤지컬은 계속 할 거고, 다양한 작품을 통해 관객과 만나고 싶어요." 스스로 '뮤지컬 꿈나무'라고 소개하는 박정아는 언젠가 뮤지컬 '시카고' '엘리자벳' 등으로 무대에서 인사할 날을 고대한다고. "뮤지컬 '영웅' 서울 공연은 막을 내렸지만, 앞으로 지방 공연이 남아있어요. 서울 공연에서의 아쉬움은 지방 공연에서 풀어낼 거예요. '영웅' 서울 공연에서의 제 성적이요? 최선을 다한 제 노력만 생각하면 후하게 점수를 주고 싶지만, 보러와주신 관객분들 그리고 넘버 소화력을 생각하면... 70점?(웃음) 점수를 올릴 수 있는 지방 공연이 남아있으니까 다행이에요." [!{IMG::20170313000114.jpg::C::480::박정아/메트로 손진영}!]

2017-03-13 15:41:36 신원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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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지섭, 또 다시 래퍼로…새 싱글 '있으면 돼' 깜짝 발표

배우 소지섭이 래퍼로 돌아왔다. 소지섭은 12일 오후 12시 각종 온라인 음원 사이트를 통해 신곡 두 곡이 수록된 새 싱글 앨범 '있으면 돼'를 공개했다. 지난 2015년 '콜라병 Baby' 발매 이후 약 1년 6개월 만의 신보다. 데뷔 이후 꾸준히 팬들을 위해 신곡을 발표해왔던 소지섭은 이번 앨범 속 신곡 '있으면 돼'와 'SEE THE LIGHT'에 그간 배우로서 하지 못했던 마음 속 이야기를 담아 랩으로 풀어냈다. 이를 통해 그 만의 진심과 '힙합'을 향한 뜨거운 열정을 다시금 보여주겠다는 각오다. 무엇보다 이번 신곡은 국내 힙합계의 내로라하는 실력파 뮤지션들이 대거 참여해 눈길을 끈다. 타이틀곡 '있으면 돼'에는 래퍼 창모가 피처링에 참여했고 신예 프로듀서 우기(WOOGIE)가 프로듀싱으로 나섰다. 또 Mnet '쇼미더머니4'을 통해 힙합 팬들의 눈도장을 찍은 식케이(Sik-K)가 작곡을 맡아 완성도를 높였다. 소지섭의 힙합 소울 메이트로도 널리 알려진 소울다이브 역시 이번 앨범 작업에 참여해 끈끈한 의리를 과시했다. 소울다이브가 피쳐링을 맡은 'SEE THE LIGHT'은 브랜뉴뮤직의 베테랑 DJ이자 프로듀서로 맹활약 중인 디제이 주스(DJ Juice)가 프로듀싱을 맡았다. 이 곡은 아드레날린을 절로 자극하는 신나는 리듬과 멜로디로 듣는 이들에게 경쾌한 흥겨움을 선사한다. 한편 소지섭은 데뷔 20주년 기념 '2017 아시아 팬미팅 [TWENTY : The Moment]'을 열고 팬들과의 대규모 만남을 준비 중이다. 오는 3월 25일 일본 팬 미팅을 시작으로 타이페이, 자카르타, 싱가포르, 상해, 광저우, 홍콩, 서울에서 아시아 투어 일정을 소화할 예정이며, 신곡 무대도 함께 공개된다.

2017-03-13 14:43:05 김민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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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성 영화의 발자취 '제19회 서울국제여성영화제' 6월 개막

여성 영화의 발자취 '제19회 서울국제여성영화제' 6월 개막 매년 여성영화를 위한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전 세계적인 관심을 받으며 세계 최대 규모의 여성영화제로 자리매김한 제19회 서울국제여성영화제(SIWFF)가 공식 포스터를 공개하고 오는 6월1일 개막을 확정했다. 서울국제여성영화제는 1997년 제1회 영화제 개최를 시작으로 올해 19회를 맞았다. 한국을 비롯해 세계 영화산업을 이끄는 여성영화인과 영화를 집중 조명하며 관객들의 사랑을 받아왔으며 최근에는 페미니즘 열풍에 발 맞춰 여성영화 네트워크의 허브로서 그 책임을 자임했다. 올해 영화제는 여성의 과거·현재·미래를 탐험하는 프로그램을 제공한다. 회고전인 '페미니스트 필름 클래식'에서는 여성영화의 위대한 과거를, 새로운 세계여성영화의 흐름을 조망하는 '뉴커런츠'는 현재를, 최근의 뜨거운 여성 이슈를 담은 '쟁점'은 '여성이 미래다: 여성, 과학 & SF'라는 제목 하에 미래를 들여다본다. 그 외에 '퀴어 레인보우' 등의 정규 상영 섹션과 역량 있는 신진 여성영화인들을 발굴하는 '피치&캐치', '아시아 단편 경선', '아이틴즈' 등의 다양한 공모전도 운영한다. 그 동안 서울국제여성영화제는 영화 '해빙' 이수연 감독, '우리들', '콩나물'의 윤가은 감독, '비밀은 없다', '미쓰 홍당무'의 이경미 감독, '차이나타운' 한준희 감독 등 걸출한 여성 감독들을 배출해왔다. 또한 서울국제여성영화제는 각종 국제영화제 조사에서 항상 관객서비스 만족도 및 행사 품질만족도에서 최고점을 받는 등 관객만족도가 가장 높은 영화제로 잘 알려져 있다. 한편, 제19회 서울국제여성영화제 포스터는 세계적 명성의 설치미술가 양혜규가 맡아 모호와 명확의 경계를 넘나드는 공감각적 심상으로 여성과 여성영화의 미래지향적 비전을 담아냈다. 이미지의 기저에는 다층의 빛이 중첩되어 하나의 상을 맺게 하는 필름의 이미지를 이용, 필름으로 표현되는 영화 그 자체와 긴 시간 쌓여 온 수많은 여성과 여성영화들이 서로 어우러지며 이번 영화제의 주제인 '여성의 과거 현재 그리고 미래'를 드러내고 있다. 공식 포스터를 공개하고 본격적인 영화제 준비에 박차를 가하고 있는 제19회 서울국제여성영화제는 6월 1~7일 7일 동안 신촌 메가박스에서 개최된다.

2017-03-13 11:53:16 신원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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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월호 참사 3주기 '너희를 담은 시간'展 개최

세월호 참사 3주기 '너희를 담은 시간'展 개최 경기도미술관 1층 프로젝트갤러리서 17일부터 열려 세월호 참사의 아픔을 기억하고자 마련된 세월호 참사 3주기 추모전시회 '너희를 담은 시간'展이 개최된다. 416가족협의회는 경기도미술관(안산 화랑유원지 내 합동분향소와 인접) 1층 프로젝트 갤러리에서 오는 17일부터 5월 7일까지 416희생자 가족들이 2016년부터 아이들의 모습과 편지를 담아 제작한 꽃 누르미(압화) 작품 150여점으로 구성된 전시회를 연다고 13일 밝혔다. '너희를 담은 시간'展은 지난해 416가족이 안산온마음센터에서 주관한 꽃 누르미 프로그램에 참여하며 형성된 모임인 '꽃마중'에서 만든 작품들을 모아 같은 해 4월부터 12월까지 전시하면서 시작됐다. 세월호 참사 2주기를 기리며 안산, 서울, 광주, 제주, 성남 등에서 10차례 순회전으로 개최돼 1000여명의 관람객과 함께 세월호 참사를 애도하는 시간을 가졌다. 올해 경기도미술관 프로젝트갤러리에서 개최되는 '너희를 담은 시간'展에는 2016년 전시 이후부터 제작된 신작들이 함께 전시된다. 이번 전시는 참사 이후 세 번째 봄을 맞아 안산 시민들과 함께 세월호 참사의 비극을 기억하는 추모의 자리가 될 것이다. 또한 꽃 누르미 명함과 책갈피 만들기 등 416가족이 직접 진행하는 다양한 체험 활동도 마련된다.

2017-03-13 11:20:36 신원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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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심에서 만나는 문화예술' 세종예술아카데미 1학기 개강

'도심에서 만나는 문화예술' 세종예술아카데미 1학기 개강 인문학 강의 '교양있는 뒷담화' '아주 특별한 사진 수업' 등 신규 강좌 열려 세종문화회관이 운영하는 교육 센터 세종예술아카데미가 1학기 교양강좌를 개강한다. 세종예술아카데미는 예술을 통한 도심 속 휴식을 주제로 한 세종문화회관의 문화예술 교육 프로그램으로 인근 직장인은 물론, 주부, 학생 등 다양한 계층으로부터 인기를 끌고 있다.주로 클래식 감상을 비롯한 예술 감상 위주의 강의를 진행한다. 오는 16일 첫 강좌가 시작되는 세종예술아카데미 2017년 1학기 커리큘럼 특징은 사진과 인문학, 오페라 강좌를 신설해 보다 다양한 장르의 교육 프로그램을 제공한다는 점이다. 또, 직장인들을 위해 퇴근 후 여유 있게 들을 수 있는 저녁 강좌를 추가하고 강좌별 수강 기간을 달리해 강의 선택의 폭을 넓혔다. 신규강좌인 노승림 음악칼럼니스트의 '교양있는 뒷담화'에서는 셰익스피어, 세르반테스, 괴테 등 대문호의 작품이 태어난 배경을 논한다. 중앙일보 사진부장을 역임한 사진작가 주기중의 '아주 특별한 사진 수업'도 새롭게 열려 사진으로 소통하는 시대에 좀 더 특별한 사진을 찍고자 하는 이들을 반긴다. 오랜 인기를 끌어온 강의도 새로운 강사와 함께 시작한다. 해설과 함께 연주자들의 연주를 직접 감상할 수 있었던 '정오의 음악회'는 페이스북 인기 페이지인 '클래식에 미치다'의 운영자이자 지휘자인 안두현을 새로운 진행자로 맞이했다. 수많은 오페라 무대에 섰던 테너 류정필로부터 듣는 '오페라 이야기'도 현장감 넘치는 강의가 될 예정이다. '라 트라비아타', '마술피리' '카르멘', '토스카', '사랑의 묘약' 등 전 세계에서 사랑받는 오페라만 쏙쏙 골라 다룬다. 그 외 인기강좌 '히든 보이스(강사 소프라노 김은경)', '정오의 클래식(강사 조희창)', '지역문화로 보는 미술이야기(강사 이현)', '클래식 플러스(강사 정준호)', '영화와 오페라(강사 한창호)', '정오의 미술산책(강사 이화진)' 도 열린다. 세종문화회관 유료회원이나 직전 학기(2016년 2학기) 수강생은 수강료가 10% 할인되며 정오의 예술테라피 강좌(히든보이스, 정오의 클래식, 정오의 음악회, 정오의 미술산책)에는 샌드위치가 제공된다. 수강 신청은 세종문화회관 홈페이지나 전화 상담을 통해 할 수 있다.

2017-03-13 10:33:30 신원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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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킬앤하이드 월드 투어' 新 프로덕션의 힘, 세계에서 통할까

'지킬앤하이드 월드 투어' 新 프로덕션의 힘, 세계에서 통할까 대한민국이 가장 사랑하는 뮤지컬 '지킬앤하이드'가 새로운 프로덕션으로 재구성, 월드 투어를 이어가며 글로벌 시장 개척에 나선다. 1997년 브로드웨이 입성 이후 세계 곳곳에서 공연된 뮤지컬 '지킬앤하이드'는 상반된 두 가지 인격을 지닌 주인공 지킬 박사(하이드)와 그를 사랑하는 두 여인의 비극적 로맨스가 더해진 아름다운 스릴러다. 누적 관객수 114만명, 전회·전석 매진 등 기록을 세우며 2004년 국내 초연 이후 10년 넘게 폭발적인 인기를 누려왔다. 오디컴퍼니가 제작한 '지킬앤하이드'는 기존 작품보다 탄탄하면서도 극적인 구성, 관객의 심리를 파고드는 드라마와 흡인력을 통해 원작을 보다 발전시켰다는 평가와 함께 유례없는 흥행에 성공했다. 이번 월드 투어는 성공한 한국 프로덕션의 자신감을 바탕으로 새로운 프로덕션을 글로벌 시장에 선보이기 위해 기획됐다. 9일 오후 블루스퀘어 삼성전자홀에서는 '지킬앤하이드 월드 투어' 프레스콜 및 기자간담회가 열렸다. 이날 신춘수 오디컴퍼니 대표는 "'지킬앤하이드 월드 투어'는 브로드웨이 기획사와 공동 제작을 통해 작품의 매력을 최대치로 끌어올린다"며 "한국 프로덕션은 워크라이트 프로덕션을 브로드웨이 파트너로 선택하고 기획부터 제작까지 주도적으로 이번 프로덕션을 이끌고 있다"고 말했다. '지킬앤하이드 월드 투어'는 이런 이유에서 좀 더 특별하다. 기존의 합작 공연은 창작진이 브로드웨이 스태프로 구성되는 경우가 일반적인 반면, 이번 월드 투어의 경우는 한국 창작진과 브로드웨이 배우들이 의기투합해 영어로 공연을 올린다. 한국에서 작품의 완성도와 흥행의 성공 여부를 판가름한 뒤 1차는 아시아, 2차는 유럽과 미국을 목표로 투어를 계획했다. 무대에는 브로드웨이 현지 오디션을 통해 선정된 세 명의 배우가 오른다. 다수의 브로드웨이 뮤지컬을 통해 늠름하고 사랑스러운 모습을 선보였던 카일 딘 메시는 부드러운 외모의 지킬과 숨겨진 이면의 하이드의 모습을 소화하며 관객에게 반전 매력을 선사할 예정이다. 카일 딘 메시는 "이중인격을 연기하는 것은 또 다른 도전이자 나에게는 기회었다. 공연에 앞서 '지킬앤하이드' 원작과 한국 공연 등을 본 적이 없다. 때문에 좀 더 나만의 새로운 캐릭터를 보여줄 수 있을 것"이라고 자신감을 드러냈다. 지킬앤하이드의 두 여인 루시와 엠마 역에는 각각 다이애나 디가모와 린지 블리븐이 캐스팅됐다. 두 배우는 앞서 지난해 12월 1일부터 3개월간 진행한 국내 8개 도시 투어에서 원캐스트로 배역을 소화해 실력을 입증한 바 있다. 아울러 완벽한 앙상블과의 조화를 기대해봐도 좋다. 새롭게 탄생한 프로덕션인만큼 이번 '지킬앤하이드 월드 투어' 무대 역시 기존과 차별화했다. 무대는 최근 제1회 한국 뮤지컬어워즈 무대예술상을 수상한 오필영 디자이너의 손을 거쳤다. 2층 구조를 기본으로 한 다이아몬드형으로 제작, 다각도에서 무대를 즐길 수 있게 했다. 지킬의 실험실은 5~6m 높이의 거대한 세트와 조명이 완벽하게 어우러져 관객의 몰입도를 높인다. 이외에도 조명을 적절히 사용, 매 장면마다 다른 공간에 있는 듯한 분위기를 완성했다. 의상도 빅토리아 시대의 특징인 과시적인 성향을 담아 화려하게 업그레이드 제작했다. 시대적 특징을 담아 사실적으로 구현한 의상은 오히려 환상적인 느낌을 선사, 관객에게 또다른 볼거리를 제공한다. 신 대표는 "기존 '지킬앤하이드'의 한국 프로덕션이 은유적이고 감성적이었다면, 이번 월드 투어 대본은 원작에 충실했다고 볼 수 있다"며 차이점을 설명했다. 이어 "무대와 조명 의상에 많은 변화가 일어났지만, 대본의 본질을 더 전달하려고 노력했다"며 "한국 프로덕션과 비교되는 부분에 대한 부담이 있지만 새로운 시각으로 접근하려고 노력했다"고 설명했다. 최근 불거진 중국의 사드 보복문제가 공연계에 미치는 여파에 대해서도 견해를 내놨다. 신 대표는 "아시아 공연시장은 중국을 중심으로 커질 게 분명하다. 현재로서는 정치적인 문제 등 많은 이야기를 나눠야 하는 시기인 것 같다"며 "프로덕션의 목표와 방향은 발전할 것이지만, 중국시장 공략 시기와 방식에 대해서는 충분히 고민을 해봐야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지킬앤하이드 월드투어' 서울 공연은 5월 21일까지 블루스퀘어 삼성전자홀에서 공연된다. [!{IMG::20170312000019.jpg::C::480::'지킬앤하이드 월드 투어'스틸컷/오디컴퍼니}!]

2017-03-13 10:33:15 신원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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벚꽃 만개한 음원 차트…'벚꽃엔딩' 연금은 계속된다

'벚꽃엔딩'이 차트에 진입했다. 봄이 다가왔다는 의미다. 밴드 버스커버스커의 '벚꽃엔딩'은 12일 오후 2시 기준 국내 최대 음원사이트 멜론의 실시간 차트 26위에 랭크돼 있다. 지난달 말 차트 100위권에 진입한 이후 꾸준히 순위 상승 중이며, 그 사이 급상승 차트 1위를 차지하기도 했다. 2012년 3월 발표된 이 곡은 5년이 흐른 지금까지도 봄 대표곡으로 많은 사랑을 받고 있다. 매년 봄이면 빠지지 않고 차트에 오른다고 해서 '벚꽃연금', '벚꽃좀비'라는 별칭으로 불린지도 오래다. ◆음원 수익만 수십억, '벚꽃연금'의 위력 지난해 4월 한국갤럽의 설문에 따르면 '봄하면 생각나는 곡'으로 응답자의 22.5%가 '벚꽃엔딩'을 선택했다. 독보적인 1위다. (전국 만19세 남녀 1001명 대상) Mnet이 지난해 발표한 자료도 흥미롭다. 2006년 10월부터 2015년까지 가장 많은 스트리밍과 다운로드를 기록한 곡을 조사한 결과 '벚꽃엔딩'이 1위를 차지했다. 이러한 인기는 각종 매체를 통해서도 확인된다. 매년 2~3월이면 방송, 언론에서 심심찮게 '벚꽃엔딩'의 차트 진입과 관련한 아이템을 쏟아내는 것을 볼 수 있다. 그러나 이 곡의 인기를 가장 체감할 수 있는 곳은 바로 길거리다. 벚꽃이 만개하는 봄이면 길거리에서 '벚꽃엔딩'이 흐르는 풍경을 자연스레 접할 수 있다. '벚꽃엔딩'을 작사·작곡한 버스커버스커의 장범준은 음원 수익으로만 수십억을 벌어들였다. 알려진 바에 따르면 지난 2015년 기준, 46억원에 달한다. 장범준은 지난해 MBC '무한도전' 출연 외엔 별다른 방송 활동을 하지 않고 있다. 소규모 공연 등을 진행하며 음악 활동에만 매진한 지도 오래다. 그런 그가 서울 강남구 대치동의 지하 1층~지상 6층 규모 건물과 삼성동 고급 아파트를 매입했다는 소식은 큰 화제를 모았다. '벚꽃연금'의 위력을 새삼 실감할 수 있다는 반응도 줄을 이었다. ◆'봄 캐롤'의 시작, 엔딩은 없다 '벚꽃엔딩'은 이제 하나의 봄 문화로 자리잡았다고 봐도 과언이 아니다. 매년 봄이면 '벚꽃엔딩'의 차트 진입과 순위가 화제거리로 떠오르고, 봄과 이 곡을 함께 떠올리는 이들도 적지 않다. 몇 해 전부터 입지를 넓히고 있는 '봄 캐롤' 가운데서도 '벚꽃엔딩'의 존재감은 남다르다. 매년 봄을 겨냥한 수많은 곡들이 새롭게 공개되지만 '벚꽃엔딩'의 왕좌를 탈환한 곡은 지금껏 없었다. 지난 2014~2015년 발매된 하이포와 아이유의 '봄 사랑 벚꽃 말고', 여자친구 유주와 로꼬의 '우연히 봄', 레드벨벳 웬디와 에릭남의 '봄인가 봐', 10cm의 '봄이 좋냐' 등도 꾸준히 사랑 받고 있는 '봄 캐롤'로 꼽히지만 '벚꽃엔딩'을 넘어서진 못했다. '벚꽃엔딩'이 이렇듯 꾸준한 인기를 이어갈 수 있는 데엔 '아날로그 감성'에 대한 향수가 자리한다. '봄바람 휘날리며/ 흩날리는 벚꽃 잎이/ 울려퍼질 이 거리를/ 둘이 걸어요' 등의 가사는 평범하지만 우리 주변에서 흔히 볼 수 있는 설렘을 담아 공감을 불러일으킨다. 이와 함께 잔잔하고 포근한 멜로디로 봄 감성을 자극하며 듣는 것만으로 봄이 왔음을 느끼게 한다. 오래 들어도 질리지 않는 심심한 맛이 '벚꽃엔딩' 롱런의 힘인 만큼 이 곡의 인기는 쉬이 사그라들지 않을 것으로 전망된다. 오는 4월 6일에는 뮤직 다큐 '다시, 벚꽃'의 개봉이 확정된 상태다. 벚꽃의 만개와 '벚꽃엔딩'의 인기가 절정에 이를 시기다. 버스커버스커의 활동 중단 선언 뒤 방송에서 쉽게 볼 수 없었던 뮤지션 장범준의 모습을 볼 수 있는 것은 물론, '벚꽃엔딩', '여수 밤바다', '막걸리나', '정류장', 미공개곡 등이 다큐에서 공개될 예정이라 기대를 모은다. 올 봄, 또 한 번 '벚꽃엔딩'이 만개할 준비를 마쳤다.

2017-03-12 14:32:02 김민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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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로나온책] 유럽 넛셸

[새로나온책] 유럽 넛셸 유럽문화여행을 통한 인문학 교양서 나녹/조영권 지음 유럽문화여행을 통해 세상을 바라보는 균형감각과 글로벌 세상에 필요한 문화적 지혜를 보여주는 인문학 교양서 '유럽 넛셸'이 나녹에서 출간됐다. 유럽문화를 살피기 위해서는 우리 입에 회자되는 지난 2000년 동안의 사람들의 행적을 살펴보는 게 중요하다. 지금 우리가 생각하고, 즐기고 하는 것들이 하루 아침에 나온 게 아니기 때문이다. '유럽 넛셸'은 그렇게 오래 묵은 유럽 문화의 정수를 기존의 어려운 시각이나 설명과는 달리 저자 개인의 경험을 바탕으로 알기 쉽게 담아냈다. 이 책은 저자가 세계 각국의 지식인들과 교류하며 글로벌 리더로 살아가는데 꼭 필요한 교양을 엮은 것이다. 문학, 생각의 체계, 인물, 유적 등에 녹아 있는 미술, 음악, 영화, 뮤지컬, 와인, 커피 등 대표되는 유럽 문화를 재미있게 융합해 소개한다. 어떻게 유기적으로 연결되어 현재의 우리 삶에 어떻게 영향을 미치는가를 깊이있게 탐구하고 각 주제에서 파생되는 통찰력을 값지게 담아냈다. 책을 대하는 동안 눈이 즐거울 뿐만 아니라 텍스트에서보다 더 깊은 감동을 받을 수 있는 예술작품과 문화 관련 사진이 풍부하다. 유럽 문명을 49개 주제로 나눠 과거, 현재 그리고 미래를 넘나들며 이야기를 전개했고 그것이 내포하는 시의성을 영화, 뮤지컬, 미술 작품 그리고 소설의 내용에 접목시켜 재미를 더했다. 특히 관계와 소통을 중시하는 사회생활에 필요한 와인과 커피의 얘기를 간결하고 재미있게 다뤘다. '와인 섹션'은 지침서처럼 자세하게 설명을 추가해 와인에 관심이 있는 누구나가 쉽게 이해할 수 있게 기술했다. 독자의 편의를 위해 책을 처음부터 결론까지 연결해서 기술했지만 필요에 따라선 따로 주제를 선택해서 읽을 수 있게 했다. 한 주제도 그냥 지나칠 수 없이 내실 있는 유럽문화의 핵심 콘텐츠를 바탕으로 써낸 주옥같은 책이라 해도 과언이 아니다. 이 책은 현 세대를 살아가는 우리들과 미래 세대가 생각의 문을 열고 인생을 자신 있게 영위할 수 있게 하는 큰 틀을 제시한다. 저자가 머리말에서 밝혔듯이 선정한 주제나 작품들을 가능하면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요즘 사건에 기대어 요즘 말로 풀어나간다. 책을 집필한 조영권 씨는 중앙대학교 경제학과를 졸업하고 미국 코네티컷 대학(University of Connecticut)에서 경제학 박사 학위를 받았다. (주)팍스넷의 CFO, 경제신문사의 대표이사를 역임했다. 현재 중앙대학교에서 학생들을 지도하고 있으며, 여러 기업과 대학 등에 초청돼 유럽 통합(EU)의 시대적, 문화적 배경에 관한 특강도 하고 있다. 저자는 유럽의 문화와 역사에 매료돼 큰 관심을 갖고 연구를 시작하게 됐으며 저녁식사 때에 와인이 빠지지 않을 만큼 와인 애호가이다. 312쪽, 1만8000원.

2017-03-12 10:46:22 신원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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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로나온책] 엄마 아빠 딱 10분만 놀아요 外

◆엄마 아빠 딱 10분만 놀아요 갈매나무/노은혜 지음 특별한 이벤트로서의 놀이보다 매일 함께하는 10분이 아이에게는 의미 있는 자양분이 된다. 아이들은 날마다 놀이라는 양식이 필요하다. 그러니 아무리 바빠도 아이와 하루 10분은 꼭 놀아주겠다는 마음을 가져야 한다고 저자는 말한다. 저자는 이 책에서 단순하고 쉬운 놀이법을 알려주며 '좋은 부모'가 되어야 한다는 조바심과 막연한 죄책감에 사로잡힌 부모들의 마음을 달래준다. 264쪽, 1만4000원. ◆캠핑으로 떠나는 아이슬란드 법률저널/김효송 지음 그저 자연이 좋아 신혼 초부터 캠핑으로 곳곳을 여행해왔다는 한 중년의 부부가 지난 해 여름 12일 만에 아이슬란드 링로드 일주를 마치고 그 생생한 여행기를 책으로 펴냈다. (사)한국디지탈사진가협회 사진작가이자 해외 캠핑 컨설턴트로도 활동하고 있는 남편은 신비롭고 웅장한 아이슬란드 풍경을 차곡차곡 카메라에 담아내 현장감을 전달했으며, 중학교 국어교사로 재직 중인 아내는 특유의 맛깔스런 글솜씨로 12일간의 여정을 조근조근 써내려가 읽는 재미를 한층 더했다. 여느 여행기와는 다르게 부부의 소소한 일상까지 책에 그대로 담았다. 244쪽, 1만4000원. ◆나는 나로 살기로 했다 마음의숲/김수현 지음 이 책은 우리가 온전한 '나'로 살아가기 위해 무엇이 필요한지 말해준다. 돈 많고 잘나가는 타인의 SNS를 훔쳐보며 비참해질 필요 없고, 스스로에게 변명하고 모두에게 이해받으려 애쓰지 말라고 이야기한다. 불안하다고 무작정 열심히 할 필요 없고, 세상의 정답에 굴복하지 말라고 응원한다. 우리에게 가장 필요한 말 '나답게 살라'고 말한다. 288쪽, 1만3800원. ◆나이들어 외국어라니 바다출판사/윌리엄 알렉산더 지음 이 책은 57세 중년의 아저씨가 13개월 동안 프랑스어와 벌인 마라톤을 웃음과 곤혹과 진한 땀내로 풀어낸 회고록이다. 프랑스어로 먹고 자고 꿈까지 꾸고, 로제타스톤과 씨름하고, 기억법을 활용하여 단어를 외우고, 프랑스로 어학연수까지 떠나고... 별짓을 다해도 끝내 프랑스어의 낮은 문턱조차 넘지 못한, 유쾌하고 용감한 도전에 관한 이야기다. 328쪽, 1만4000원. ◆곁에 없어도 함께 할거야 흐름출판/헤더 맥매너미 지음 행복으로 가득하던 어느 날 폭탄처럼 찾아온 암 진단으로 삶의 마지막에 서게 된 한 엄마의 유쾌하고도 가슴 따뜻한 2년여의 기록이 책으로 출간됐다. '열세 번째 생일, 결혼식 날, 애완동물이 죽었을 때, 초등학교에 처음 등교하는 날' 등 딸의 인생에 커다란 영향을 줄 순간순간에 전해줄 카드를 쓰는 헤더의 이야기는 미국 전역은 물론 세계 유수 언론에서 대서특필됐고, 삶의 의미를 잃어버린 수많은 이들에게 기쁨과 눈물, 깨달음과 감동을 선사했다. 252쪽, 1만3000원. ◆90일 완성 돈 버는 평생 습관 갤리온/요코야마 미츠아키 지음 일본에서 금융ㆍ저축 분야 1인자로 손꼽히는 재무 컨설턴트가 알려 주는 90일 만에 평생 돈 걱정 없는 돈 버는 습관 만드는 법이 한 권의 책에 전부 담겼다. 돈을 모으는 방법은 더 이상 투자가 아니다. 얼마나 잘 관리하느냐가 관건이다. 저자는 15년 동안 돈 걱정을 달고 사는 평범한 서민들을 상담한 경험을 바탕으로 숫자에 약한 사람도 쉽게 따라 할 수 있는 저절로 돈이 모이는 '90일 평생 습관 프로그램'을 만들었다. 재테크가 어렵고 낯선 사람들에게 수입과 상관없이 목돈을 마련할 수 있는 근본적인 해결책을 제시한다. 188쪽, 1만2000원.

2017-03-12 10:45:58 신원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