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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인터뷰]야구선수에서 배우로…민우혁, '무명'을 벗다

10년. '민우혁'이라는 이름을 세상에 알리기까지 걸린 시간이다. 인생 절반을 바쳤던 야구를 과감히 포기하고 노래가, 연기가 좋아 배우의 길에 뛰어들었다. 소극장에서 대형 무대로, 이젠 브라운관까지 점령한 뮤지컬 배우 민우혁과 만났다. 최근 KBS 2TV '노래싸움-승부'(이하 노래싸움)와 '불후의 명곡'에서는 뮤지컬 특집이 방송됐다. 무대를 벗어난 뮤지컬 배우들은 선·후배를 뛰어넘어 오직 노래 하나로 치열한 경쟁에 나섰고, 이 가운데 이변도 속출했다. 민우혁은 '이변의 주인공' 중 한 명이다. 그가 '노래싸움'에서 뮤지컬계 대선배 남경주를 꺾을 거라고 생각한 이는 많지 않았다. 이후 패자부활전에서 남경주와 함께 부른 뮤지컬 '지킬 앤 하이드'의 '지금 이 순간'은 이 프로그램의 명장면으로 회자될 만큼 많은 화제를 모았다. 최근 메트로신문과 만난 민우혁은 "TV 섭외 요청을 받았을 때 엄청 부담스러웠다. 아무래도 예능이다 보니까 재미있게 해야할 것 같다는 부담감 때문에 녹화장에서 온전히 노래에 집중하지 못했다"라면서 "그래도 이기고 지는 걸 떠나서 멋진 무대를 만들어보자는 생각으로 최선을 다했다"고 소회를 털어놨다. "'지금 이 순간'은 뮤지컬을 잘 모르는 분들도 아는 곡이잖아요. 그래서 제가 보여드릴 수 있는 가장 멋진 무대를 완성하겠다는 마음으로 노래했어요. 또 남경주 선배님과 한 무대에서 함께 노래를 부를 기회였잖아요. 흔치 않은 기회인 만큼 좋은 무대를 만들어 보겠다는 마음으로 불렀죠. 그렇지만 이렇게 화제를 모을 줄은 몰랐어요.(웃음)" 남경주는 그에게 다시 없을 '멘토'다. 뮤지컬 '위키드' 때 대기실을 함께 썼던 것이 인연이 돼, 지금은 함께 골프 등 여가생활을 함께 즐기는 사이다. 민우혁은 남경주에 대해 "굉장히 긍정적이고 좋은 에너지를 많이 주는 선배"라고 표현했다. 그는 "남경주 선배님은 시작부터 주연이었던 분이다. 주연의 무게와 책임에 대해 많이 말씀해주시는데 그 분의 말씀을 듣다보니 왜 오랫동안 톱의 자리를 유지할 수 있었는지 자연히 알게됐다"고 말했다. 처음부터 주연이었던 남경주. 10년의 무명을 버티고 주연으로 거듭난 민우혁. 두 사람이 걸어온 길은 확연히 다르다. "초등학교 3학년 때부터 10년 동안 야구를 했어요. 부모님께서는 제 야구 생활에 모든 걸 다 바치셨어요. 그런데 전 늘 노래가 하고 싶었거든요. 단지 부모님이 좋아하신다는 이유로 10년을 야구 선수로 버텼던 거죠." 그러나 잦은 부상은 단단치 못했던 야구에 대한 꿈을 더 빨리 포기하게끔 만들었고, 결국 그는 고교 졸업 이후 과감히 배우의 길을 선택했다. 민우혁은 "시합 전마다 부상이 있었고 고등학교 때는 2년간 야구를 쉬기까지 했었다. 그래서 프로 지명도 못 받았다. 그러던 중 모 프로 구단에서 연습을 해보자고 해서 갔는데 거기서마저 인대 부상을 당했다. 그래서 '안 되는 건 안 되는 거다'라는 생각이 들었고, 이후 무작정 서울로 올라와 배우의 길에 도전하기 시작했다"고 말했다. '야구선수 민우혁'을 만들기 위해 모든 것을 쏟아 부었던 그의 부모님은 배우를 하겠다는 아들의 말에 "네가 하고 싶은 걸 해라"라면서 캠코더를 선물했다. 당시의 기억은 '배우 민우혁'이 10년 간의 무명을 버틸 수 있게 한 힘이라고. "제가 노래를 하겠다고 했더니 저한테 캠코더를 주셨어요. 표정, 노래 연습을 하라고 말이에요. 그래서 무릎 꿇고 약속을 드렸어요. 딱 한 번 실망시켜드렸으니 이젠 제가 하고 싶은 걸 하면서 성공하는 모습 보여드리겠다고요. 그 기억이 지금까지 절 버티게 한 힘이죠." 그 이후 10년은 이름 없는 배우, '무명'의 고달픈 삶의 연속이었다. 내놓은 앨범은 대중의 관심을 끌지 못했고 인력소, 음식점 등을 전전하며 생활을 이어갔다. 2013년 작은 소극장에서의 뮤지컬 데뷔가 그에게 특별할 수밖에 없는 이유다. 그는 "처음엔 뮤지컬을 계속 할 거란 생각을 못 했다. 우연히 기회가 왔고 이 기회를 잡아야 한다는 생각뿐이었다. 배우들은 공연이 끝날 때가 되면 다음 작품에 대한 걱정 때문에 우울증이 오기도 하는데 저 또한 그랬다"면서 "그런데 무명 시절 동안은 저 혼자 모든 걸 해야했다면, 그곳에서는 배우, 스태프 등 동료 분들이 정말 많이 도와주시더라. 그때 뮤지컬에 매력을 느꼈다"고 말했다. 이를 기점으로 민우혁은 차츰 뮤지컬 배우로 자리 잡기 시작했다. 그리고 '위키드', '레미제라블', '아이다' 등 메이저 공연 무대에 오르며 입지를 탄탄히 굳히고 있다. 뮤지컬 배우가 된 그에겐 부상도 장애물이 되지 않았다. '아이다' 오디션 당시 목발을 짚고 있던 그는 "원래 오디션에 가지 않으려 했는데 '서 있을 수 있으면 와서 노래라도 불러봐라' 하시길래 갔다. 깁스한 저에게 기회를 주신 만큼 최선을 다해 불렀다"고 설명했다. 그는 결국 라다메스 역으로 무대에 올라 첫 주연작을 성공적으로 이끌고 있다. 뮤지컬에선 주연으로, TV에선 대세로 떠오른 민우혁. 이젠 공연과 TV의 경계를 허문 만큼 더 활발한 활동으로 대중에 더 가까이 다가갈 계획이다. "긍정과 열정의 힘. 이게 바로 배우로서의 제 장점인 것 같아요. 공연도 드라마도 예능도 다 좋아요. 어떤 장르든 잘 적응하거든요. 그렇지만 늘 지금, 처음의 마음으로 꾸준히, 아주 천천히 배우로서 살아가고 싶어요. 믿고 보는 배우로 오랫동안 남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연기할게요. 지켜봐주세요."

2017-03-06 00:05:00 김민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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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순재 60주년 기념 공연 '세일즈맨의 죽음' 5개 도시 투어 성료!

이순재 60주년 기념 공연 '세일즈맨의 죽음' 5개 도시 투어 성료! 배우 이순재의 연기인생 60주년 기념 공연 '세일즈맨의 죽음'(연출:박병수)이 광주, 서울에 이어 대전, 의정부, 수원, 울산, 경주 등 5개 도시 투어를 평균 유료 객석점유율 90% 이상을 기록하며 성공적으로 마무리했다. 연극 '세일즈맨의 죽음'은 현대 희곡의 거장 아서 밀러의 대표작으로 허망한 꿈을 좇는 소시민의 비극을 통해 자본주의의 잔인함을 고발하고, 개인의 인간성 회복을 호소하는 동시에 당시 미국사회에 대한 통렬한 비판도 함께 엿볼 수 있는 수작이다. 공감있는 메시지로 시대와 배경을 초월해 지금까지도 많은 사랑을 받고 있다. 1978년, 2000년 그리고 2013년 한국식으로 각색한 '아버지'까지 포함해 총 4번째 '윌리 로먼'으로 무대에 오른 이순재. 이번 공연은 원작의 감동을 고스란히 전달하기 위해 제작진과 함께 오랜 시간 회의를 거친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약 3시간에 달하는 긴 공연시간동안 이순재가 감당해야 대사는 580마디로 젊은 배우들도 소화하기 쉽지 않은 양이었지만 누구보다 완벽한 '윌리 로먼'의 모습을 보여주며 매회 뜨거운 감동과 깊은 울림을 선사했다. 또한 이번 무대는 평소 이순재와의 각별한 친분을 자랑하는 많은 배우들의 참여로 그 빛을 더했다. 개인적으로 오랜시간 오누이처럼 가깝게 지내는 배우 손숙은 '윌리 로먼'의 부인인 '린다'역을 맡아 말이 필요 없을 정도의 완벽한 연기호흡을 보여주었으며, 이순재가 직접 적극적으로 캐스팅에 나선 중견배우 이문수는 '윌리 로먼'의 형인 '벤'역할로 분해 매회 확실한 존재감을 보여주며 극에 무게감을 더했다. 평생의 친구인 '찰리'역에는 맹봉학, 김태훈이 열연했으며 지방투어에서는 정보석(찰리 役), 유연석(하워드 役)이 특별 출연했다. 한편, 이순재는 4월에 창작극으로 다시 무대에 돌아올 예정이다. 치매를 앓고 있는 아내와 살고 있는 노부부의 삶을 담고 있는 이야기로 국민배우 이순재의 새로운 변신을 곧 다시 만날 수 있다.

2017-03-05 13:48:02 신원선 기자
[박스] 중국 사드 보복에 속타는 관광공사

[박스] 중국 한국관광 금지령에 관광공사와 지자체 대응마련 고심 중국이 사드 보복의 일환으로 한국관광을 전면 금지함에 따라 한국관광공사와 각 지자체가 대책 마련에 고심하고 있다. 중국은 지난 2일 중국 내 주요 여행사를 대상으로 오는 15일부터 한국행 단체관광 판매 중단 지시를 내렸다. 씨트립과 취날왕, 투니우 등 중국 대형 여행사는 즉각 상품 판매를 중단했다. 이는 본격적인 한국 여행 유치 실적 감소 현상을 초래할 것으로 우려된다. 5일 한국관광공사와 여행 업계 등에 따르면 중국 대형 여행사 씨트립(C-Trip)을 통해 한국관광 상품을 구매한 유커(중국 관광객) 100여명이 한국 여행 일정을 취소했다. 취소 사례는 지속적으로 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한국관광공사 측은 "비상대책본부를 구성하고 동향을 파악하고 있다. 정부 차원에서 당장 어떤 계획을 갖고 있다고 뚜렷하게 말하기가 어렵다"며 "올해 관광 시장 전망은 밝지만은 않다"고 말했다. 관광공사는 "중국 여행사를 통하지 않고, 항공권부터 숙박까지 개개인이 전부 다 예약해서 오는 순수 개별관광객이 아니고서는 한국 관광이 어렵지 않을까 생각된다. 에어텔 조차 여행사를 통해야 하기 때문에 단체관광객은 물론이고, 개별관광객 수도 대폭 감소할 전망"이라고 암담한 실정을 토로했다. 중국 관광객을 주 타깃으로 기획한 국내 인기 드라마의 세트장을 개발한 관광상품과 '평창 동계올림픽'과 연계한 강원관광 상품 등에 대해서도 우려의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관광공사 관계자는 "중국 내에 이러한 기획 관광상품의 광고가 어느 정도 진행됐는지 알 수 없다. 빠른 시일 내에 상황이 파악되는 대로 대책을 세울 것"이라고 전했다. 관광공사는 중국의 방한금지령에 대한 대응책으로 신흥시장 확대를 통한 관광시장 다변화, 대만·홍콩 등 중화권 시장에 대한 지속적 관리 등을 집중 모색할 계획이다. 또, 태국, 필리핀, 인도네시아 등 동남아 시장 지속 확대, 전통 방한 시장인 일본 회복세에 따른 마케팅 강화 등 중국에 편중돼 있는 관광시장의 다변화도 추진하기로 했다 지방자치단체도 사드에 따른 중국 관광객 급감 대책마련에 나선다. 경기도는 6일 남경필 지사 주재로 도정점검현안회의에서 관련 내용을 논의한다. 경기관광공사와 도내 관광업계 관계자 100여명과 함께 민관 합동 사드 보복 대책회의도 연다. 중국 정부에 영향을 크게 받지 않는 대만과 홍콩 시장의 관광 홍보 마케팅을 위해 이달 중에 대만에서 경기-인천-서울 연합으로 대규모 자유여행 설명회를 개최할 예정이다. 대구시는 지난 4일 대(對)중국 전력추진본부 태스크포스(TF)를 구성했다. 중국 관광객 감소에 따른 대응전략으로 베트남, 인도네시아 등 동남아 시장을 겨냥한 마케팅 전략을 세우는 한편 동남아 관광객의 한국 입국시 비자면제를 중앙정부에 건의하기로 했다. 중국인 단체관광객이 아닌 개별관광객을 위한 온라인 플랫폼 구축도 적극 검토키로 했다. 이를 위해 대구시는 지역여행업계에서 활용하고 있는 앱 운영 실태를 조사한 후 관광지 할인, 숙박예약 등이 가능한 대구경북관광 모바일앱을 개발·운영해 관광정보 접근성이 용이하도록 할 계획이다. 전남도 역시 일본과 동남아 시장으로 눈을 돌린다. 5일 전남도에 따르면 일본 시장을 대상으로 전세기 상품을 개발하고 한일 크루즈 유치를 추진한다. 지난달 22일 기타큐슈 설명회, 23일 여행사 팸투어를 실시했다. 오는 5월 3일부터 1주일간 일본 현지 여행박람회 참가와 후쿠오카, 기타큐스 관광설명회를 진행한다.

2017-03-05 13:40:57 신원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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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수첩] 예능 프로의 성비 불균형은 누구 탓?

[기자수첩] 예능 프로의 성비 불균형은 누구 탓? 아무리 남녀가 평등한 시대라 하지만, TV 예능 프로그램 속 출연진의 불균형한 성비는 여전히 개선되지 않고 있다. 쉽게 말해 '여자 예능'은 설 곳이 없다는 말이다. 이미 다양한 방송에서 남성 출연자가 많이 등장하는 건 너무나 익숙해서 누군가에겐 이런 결과가 놀랍지 않을 수도 있다. 대표적인 주말 예능 프로그램 '무한도전' '런닝맨' '1박2일' 세 프로그램만 살펴봐도 알 수 있다. 기껏 해야 '런닝맨'에서 홍일점으로 활약하는 송지효가 유일한 여성 출연자다. 그도 그럴 수 밖에 없는게 현재 주말 예능의 트렌드는 리얼 버라이터디다. 개그우먼을 제외하고 망가짐을 두려워하지 않는 여성 출연자가 얼마나 될까. 체력적인 한계도 뒤따른다. 때문에 게스트로 여자 출연자를 섭외될 수는 있지만, 고정으로 세우기는 어려운 것이 사실이다. 또 다른 이유를 꼽자면, 비지상파 채널이 많아진 경쟁상황 속에서 위험부담을 줄이려는 제작진의 태도와 남성 진행자들의 라인이 중요시되는 점 등이 있다. 실제로 여자가 중심이 된 예능 프로그램 중 그나마 성공적이었던 '해피선데이-여걸식스'(2005~2007)도 화제성에 비해 시청률은 놓지 않았다. 이후에도 '청춘불패' '무한걸스' 등이 등판했지만, 처참한 성적과 종영을 했다. 최근 KBS2 는 이러한 방송가의 열악한 환경을 딛고 여자들이 주축이 된 리얼버라이어티를 편성했다. 바로 '하숙집 딸들'과 지난해 시즌1 이후 돌아온 '언니들의 슬램덩크2'다. '하숙집 딸들'은 첫 회 당시 이미숙, 박시연, 이다해, 장신영, 윤소이 등 예능에서 쉽게 접할 수 없었던 배우들이 고정으로 출연한다는 점에서 신선했지만, 방송 3회 만에 동시간대 최저 시청률(2.8%, 닐슨코리아 기준)을 찍었다. '예쁜 여배우들의 망가짐'만 강조하는 진부한 설정 탓에 재미가 떨어진다는 평가다. '언니들의 슬램덩크2'는 퇴보도 이런 퇴보가 없다. 시즌1 때의 다양한 도전 중에서 가장 반응이 좋았던 '걸그룹 도전기'를 시즌2의 메인 주제로 내세웠다. 누가봐도 멤버들의 꿈이 아닌, 시청률을 좇는 모습이다. 두 프로그램 모두 제작진이 미리 규정해놓은 한계와 콘셉트에 부딪힌 것은 아닌지 되짚어봐야 할 때가 아닐까.

2017-03-05 13:19:24 신원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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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로나온책] 아주 특별한 컬렉션·나를 위해 일한다는 것 外

◆아주 특별한 컬렉션 문학동네/베르나르 키리니 지음 에드거 앨런 포, 보르헤스의 계보를 잇는 환상 문학의 대표 작가로 평가받는 베르나르 키리니의 새로운 소설 '아주 특별한 컬렉션'이 문학동네에서 출간됐다. 환상적 상황을 익살스럽게 쏟아내는 키리니 작품세계의 특징이 유감없이 발휘된 소설로, 한층 강화된 작가 특유의 기이한 설정과 유머를 맛볼 수 있다. 세가지 범주의 단편들이 교차하는 키리니의 소설 속 세계는 정교한 서사적 장치를 통해 독자에게 풍성하고 다채로운 재미를 선사한다. 260쪽, 1만3500원. ◆나를 위해 일한다는 것 을유문화사/기시미 이치로 지음 '미움받을 용기'의 저자 기시미 이치로가 전하는 '나를 위해 일할 용기'. 이 책은 아들러 심리학을 바탕으로 우리 인생의 큰 비중을 차지하고 있는 '일한다는 것'에 대해 살펴본다. 현대사회에서 일은 생계수단에만 그치지 않고 많은 가치를 담고 있고, 개인을 타인, 사회와 연결해 주는 역할을 하고 있음을 알 수 있다. 저자는 일과 관련된 여러 가지 이야기를 자신의 경험과 함께 들려주면서 우리를 무겁게 누르고 있던 일의 무게를 덜어 마음을 가볍게 할 수 있도록 도와준다. 218쪽, 1만3000원. ◆영업의 결정적 순간, 코칭이 답이다 호이테북스/팀 어시니, 게리 드모스, 제임스 모렐 지음 사람들은 공을 1야드 옮기는 것이 어렵지 않다고 생각할 수도 있다. 하지만 마지막 1야드는 득점을 가르는 결정적 거리이다. 거기에 오기까지 선수들은 이미 80야드가 넘는 거리를 전진했다. 1야드는 짧은 거리지만 그야말로 결정적 순간이다. 저자는 '결정적 야드'를 효과적으로 넘는 체계적인 접근법을 소개한다. 고객의 니즈를 파악하고 해결책을 제시하는 컨설팅 영업 방식으로 바꾸고, 그것을 고객 스스로 고객의 니즈와 해결책을 찾아가도록 코칭 대화와 결합해야 한다고 주장한다. 232쪽, 1만3500원. ◆리더에게 인정받는 직원의 40가지 비밀 라온북/황인태 지음 평생직장의 개념이 없어지면서 현대의 직장인들이 방황하고 있다. '과연 이 회사에 몸바쳐 일하는 것이 맞을까?', '이 회사에서 얼마나 더 일할 수 있을까?' 헷갈리고 걱정스럽다. 이럴 때일수록 '자신감'과 '주인공의식'을 회복하는 것이 중요하다. 어떻게 하면 조직에서 인정받는 핵심인재가 될 수 있을지 궁금하다면, 반드시 이 책을 필독해야 한다. 212쪽, 1만3800원. ◆행복이 머무는 순간들 보아스/무무 지음 우리 각자는 그 존재 의미를 갖고 있고 누구나 행복할 권리가 있지만 지금의 세상에서 물질의 만족감보다 더 얻기 어려운 것이 행복이다. 과연 삶에서 우리를 행복의 길목으로 이끌어주는 것은 무엇일까? 이 책에 담긴 68개의 보석같은 이야기들은 진한 감동과 위로를 선사하며 우리 삶에서 가장 소중한 것이 무엇인지를 되새기게 한다. 일상에 지치고 관계에서 상처받아 메마른 우리 마음에 행복의 불씨를 지펴줄 것이다. 400쪽, 1만7000원. ◆마리의 진실 아르테/장 필리프 투생 지음 저자가 10년에 걸쳐 발표한 '마리 4부작' 가운데 세 번째 작품으로, '마리'를 둘러싼 이야기를 담은 연작 '사랑하기', '도망치기'에 이어 그녀의 일생 중 봄과 여름을 그리고 있다. 이야기는 마리와 밤을 보내던 장 크리스토프 드 G의 급작스러운 죽음으로 시작한다. 주인공 '나'는 마리가 들려준 이야기뿐 아니라 우연히 포착한 사소한 사실에서 출발해 상상을 왜곡하고 변형하고 과장하면서 차츰 완벽하게 스토리를 발전시켜나간다. 확실치 않은 나와 마리의 관계처럼 나는 상상과 현실의 모호한 경계 속 모든 순간 마리를 지켜본다. 한 편의 영화를 보는듯한 감각적인 장면들이 섬세하게 펼쳐진다. 212쪽, 1만3000원.

2017-03-05 13:13:05 신원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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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버지가 이상해' 4일 첫방, 시청률+재미 다 잡았다

'아버지가 이상해'가 첫 방송부터 높은 시청률을 기록하며 성공적인 시작을 알렸다. 시청률조사회사 닐슨코리아가 5일 발표한 집계에 따르면 4일 첫 방송된 KBS 2TV 새 주말 드라마 '아버지가 이상해'(극본 이정선/연출 이재상/제작 iHQ)는 전국 기준 22.9%의 시청률을 기록했다. 이는 전작인 '월계수 양복점 신사들'의 첫 방송 시청률 22.4%보다 약 0.5% 높은 수치다. '아버지가 이상해'는 1회부터 흥미진진한 스토리 전개와 매력적인 캐릭터들을 선보이며 명품 주말극의 탄생을 알렸다. 이날 방송에서 김영철(변한수 역)과 김해석(나영실 역)은 누구보다 서로를 아끼고 자식들을 사랑하는 '변씨 부부'로 변신했다. 이와 함께 좌충우돌 4남매 이유리(변혜영 역), 정소민(변미영 역), 민진웅(변준영 역), 류화영(변라영 역)은 눈만 마주치면 싸우다가도 이내 서로를 보듬어 주는 등 현실 남매의 모습을 완벽히 표현하며 시청자들의 웃음과 공감을 자아냈다. 또한 까칠한 톱스타 이준(안중희 역)과 센스 없는 예능 PD 류수영(차정환 역)은 첫 만남부터 멱살잡이를 벌이며 지루할 틈 없는 전개를 이어나갔다. 특히 캠퍼스 커플이었던 류수영과 이유리는 이별 후 8년이 지나 동문회에서 재회, 심상치 않은 분위기를 조성했다. 과연 두 사람이 이별한 이유는 무엇인지, 앞으로 어떤 사건으로 부딪히게 될지 궁금증을 더한다. 이밖에도 감초 배우 이준혁(나영식 역)은 철없는 삼촌으로, 송옥숙(오복녀 역)은 까탈스러운 건물 주인으로 분해 극에 활력을 더했다. 이렇듯 가족, 코믹, 로맨스, 직장 등 다양한 에피소드의 결합과 개성만점 캐릭터, 빠른 전개까지 선보인 '아버지가 이상해'가 온 가족이 함께 볼 수 있는 공감형 주말극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한편 '아버지가 이상해' 2회는 5일 오후 7시 55분에 방송된다.

2017-03-05 12:15:36 김민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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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로나온책] 헤세, 사랑이 지나간 순간들

[새로나온책] 헤세, 사랑이 지나간 순간들 문예출판사/헤르만 헤세 지음 '여러분은 혹시 사랑에 빠져본 적이 있습니까? 물론 있겠지요. 그러나 여러분은 사랑이 무엇인지를 여전히 모르고 있을지도 모릅니다'(본문 내용 '이것을 이해하나요' 中) 아련한 첫사랑의 기억이 없는 사람이 있을까. 누구나 가슴 떨리는 첫사랑의 기억을 가슴 한구석에 갖고 있다. 그 기억이 행복할 수도 있고, 가슴 아픈 상처로 남았을 수도 있다. 그러나 부정할 수 없는 것은 이런 첫사랑의 기억이 우리 삶을 더욱 깊이 있게 만들어준다는 점이다. 수많은 작가들이 첫사랑을 소재로 한 주옥같은 작품들을 남겼다. 그중에서도 헤르만 헤세의 작품은 더욱 특별하다. '데미안'과 '수레바퀴 아래에서'와 같은 작품을 통해 사회와의 불화로 방황하는 청춘의 자화상을 섬세하게 그려냈다면, 다른 작품을 통해서는 사랑의 다채로운 모습을 그려내 작가로서의 진가를 드러냈다. 헤세의 자전적 체험이 담긴 동화같은 이야기 '헤세, 사랑이 지나간 순간들'은 사랑에 대한 저자의 소설과 에세이 엷여덟 편을 엮은 책이다. 어린 시절 스쳐지나간 첫사랑의 아련함을 다룬 소설에서부터 사랑에 대한 심도 깊은 성찰이 담긴 에세이까지 한편 한편이 모두 주옥같은 작품들이다. 짝사랑하던 여자아이 앞에서 제대로 말을 걸지 못하고 얼굴만 빨개졌던 소년의 이야기 '빙판 위에서'는 우리가 몰랐던 헤세의 어린 시절을 떠올리게 만든다. 또 사랑에 대한 헤세의 생각을 엿볼 수 있는 짧은 에세이 '사랑할 수 있는 사람은 행복하다'와 우화 형식으로 써내려간 '픽토르의 변화' 등 다양한 스타일의 글들은 저자의 자화상과 같다. 독자들은 이 책을 읽는 동안 서정적인 수채화 작품을 감상하는 느낌을 받을 것이다. 따사로운 봄 햇살을 만끽하며 헤세의 아름다운 사랑 이야기에 귀 기울이는 것은 수레바퀴같이 돌아가는 일상 속 지친 이들에게 따스한 위로가 될 것이다. 한편, 저자 헤르만 헤세는1877년 독일 남부 뷔르템베르크의 칼프 지방에서 태어나 목사인 아버지와 신학계 집안의 어머니 밑에서 자랐다. 1899년 낭만주의 문학에 심취해 첫 시집 '낭만적인 노래'와 산문집 '자정 이후의 한 시간'을 출간했으며, 1904년 장편 소설 '페터 카메닌트'를 발표해 유명세를 떨쳤다. 이후 1919년 '데미안'과 '동화' '차라투스트라의 귀환' 등 자기 인식 과정을 고찰한 작품을 연이어 집필했다. 1962년 8월 9일 세상을 떠났다. 296쪽, 1만2800원.

2017-03-05 09:46:54 신원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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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도 강의듣듯 쏙쏙…휴넷, CEO 북클럽 추가 선봬

휴넷은 북 러닝(Book Learning) 서비스 '휴넷 퓨처 스마트 북클럽'을 런칭했다고 4일 밝혔다. 이번 강좌는 문학, 역사, 철학 분야의 인문학 100선을 선별해 만든 '도전! 문사철 100클럽', CEO 필독서 25권을 마스터할 수 있는 '휴넷 CEO 북클럽'에 이은 휴넷이 만든 세번째 북러닝 과정이다. '휴넷 퓨처 스마트 북클럽'은 미래전략서 25권을 해당 분야 교수진의 강의로 배울 수 있다. 해당 도서는 각 분야별 교수진의 추천을 받아 '클라우드 슈밥의 제4차 산업혁명', '2030 대담한 도전', '1등의 습관', '구글의 아침을 자유가 시작된다', '볼드' 등 미래경영·경제, 미래과학·기술 분야의 베스트셀러 25권이 선정됐다. 강의는 미래학자 최윤식 박사, 서울대 윤석화 교수, 연세대 임일 교수 등 이론과 실무를 두루 겸비한 해당 분야 최고 교수진이 진행한다. 저자 및 책 소개와 함께 시대적 배경과 향후 전망 등을 제시해 미래에 대한 인사이트를 얻을 수 있도록 했다. 또한 도서 당 15분씩 8차로 구성해 2시간이면 한 권을 마스터 할 수 있게 했다. 특히 모바일과 온라인에 최적화된 서비스로 출퇴근 및 자투리 시간을 이용해 언제 어디서나 편리하게 학습할 수 있게 했다. 휴넷 조영탁 대표는 "급변하는 시대에 미래를 준비하기 위해 꼭 필요한 책을 선별했다."며 "바쁜 직장인들이 어려운 미래 전략서를 전문가의 쉬운 해설로 마스터 하는데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1년 동안 총 25권을 마스터 할 수 있는 '휴넷 리더스 북클럽'의 수강료는 50만원이며, 개별 과목 수강도 가능하다.

2017-03-04 10:34:43 김승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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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디병원, 김형섭·엄효용·이정록 작가 사진전 개최

아이디 갤러리에서는 나무를 소재로 한 김형섭, 엄효용, 이정록 작가의 사진전이 열린다. 5회째를 맞이하는 아이디 갤러리의 이번 전시회에서는 세 명의 사진가가 상상력 가득한 시선으로 바라보는 '미묘한 풍경, Nuanced Scape'를 선보인다. 세 명의 사진가는 우리에게 익숙한 나무의 풍경을 생경하게 느끼게 하고, 그것을 보는 관람자에게는 혼란과 흥미를 동시에 주고 있다. 엄효용 작가의 사진은 여러 그루의 가로수들을 반복 촬영하고 수백 장의 사진을 합치고 중복한다. 그 작업과정에서 대상은 오히려 추상적으로 보이고 감상자가 풍경 속 주체가 되어 작품 속에 빠져들게 되는 신비한 경험을 할 수 있다. 김형섭 작가는 잘려지고 가지치기를 당한 나무들을 주의 깊게 관찰하고 있다. 자연적인 나무가 인공적인 조경이 되면서 더 이상 나무가 나무답지 못한, 인간의 욕심과 이기적인 태도가 만들어낸 자연스럽지 못한 불편함을 사실 그대로 표현하고 있다. 또 이정록 작가는 자연의 신비하고 경이로운 현상을 나무라는 실체적 대상을 통해 나타내고 있다. 디지털사진이 주를 이루는 시대에 이 작가는 오직 필름 작업만을 고직하고 까다로운 작업과정을 거쳐 새 생명을 만들 듯이 '생명 나무'작품들을 작업했다. 한편, 아이디병원은 2016년 사회 공헌사업의 일환으로 아이디 갤러리를 개관했다. 그 동안 젊고 창의적인 전시로 주목을 받아왔다. 미술 애호가뿐만 아니라 일반인에게도 갤러리의 문턱을 낮춰 문화와 예술의 향유기회를 적극적으로 제공하고 있다. 100호 이상의 대형 작품에서부터 30호 정도의 작은 작품까지 총 11점이 전시되는 이번 전시는 2017년 3월 2일부터 4월 29일까지 약 2달간 이어진다. 입장료는 무료이며 관람시간은 평일 오전9시~오후7시 토요일 오전9시~오후12시이다. 일요일은 휴무다.

2017-03-03 16:04:25 최규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