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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체조각의 대가 김영원 '나-미래로' 조각전 DDP서 개최

인체조각의 대가 김영원 '나-미래로' 조각전 DDP서 개최 '광화문 세종대왕상'으로 유명한 김 작가의 작품 17점 무료 공개 서울의 랜드마크 동대문디자인플라자(DDP)에 '광화문 세종대왕상' 조각가로 유명한 김영원 작가의 작품들이 한자리에 모인다. 40년간 인간에 대한 탐구를 작품으로 승화시킨 한국 대표 조각가 김영원. 그는 한국 조각계의 새로운 지평을 열었다는 평가를 받고 있는 미술계 대가다. 9일부터 내년 2월 26일까지 DDP 야외공간 및 알림터 1층 로비에서는 김영원 조각전 '나-미래로' 전이 열린다. 조각전에서는 김 작가의 작품 17점을 만날 수 있다. DDP는 야외공간을 활성화하고 시민들에게 즐길 거리를 제공한다는 목적 하에 김 작가의 작품들을 DDP 내·외부 공간에 무료로 공개한다. 전시는 DDP 건축물의 특징인 '미래로' 다리를 중심으로 열린다. 외부에서 DDP로 들어오는 관문이자 본격적인 동대문 지역의 시작점이기도 한 미래로 입구에는 8m 높이의 대형 청동 인체 조각 '그림자의 그림자-길'이 시민을 맞이한다. 이번 전시의 제목인 '나-미래로'의 '나'는 김영원의 인체 조각 작품이자 관람객 본인을 의미한다. 조각품이 미래로 다리 위에 서서 관람객에게 '나를 따라오라'고 이끌기도 하고, 이 길을 따라 '미래로 나아가자'고 소리친다는 의미를 내포하고 있다. 김 작가는 8일 오전 DDP 알림터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외국 건축가가 설계한 건물 야외에서 한국 미술가의 자존심을 살릴 수 있는 작품을 만들고자 했다"며 "DDP에 사람의 향기가 느껴지도록 한평생을 매진한 인체상을 설치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이어 "DDP의 외형적 거대함에 당당하게 마주하며 DDP를 시민들에게 사색의 공간, 문화의 장소로 되돌려 줄 수 있는 작품의 제작과 배치에 상당한 고민을 했다"고 말했다. 리얼리즘 인체 묘사가 특징인 대표작 세종대왕상과 다르게 이번 전시에 선보이는 조각상들은 인간의 내면을 형상화한 것이 특징이다. 서울디자인재단 이근 대표 이사는 "시민들이 DDP에 친근하게 다가올 수 있도록 익숙한 인체 조각 작품을 주요 공간에 설치했다"며 "조각 작품에 기대거나 만져볼 수도 있어 시민들이 문화적 기쁨을 누릴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DDP는 여러 곳에 흩어져있는 조각 작품의 위치를 담은 지도를 알림터 로비에 배치해 시민들이 지도를 들고 조각 작품 탐험에 나서도록 유도한다. 또 1500도가 넘는 온도에서 청동주물 작품을 제작하느라 혼신의 힘을 다한 김영원 작가과 협력자들의 모습을 담은 영상을 알림터 로비의 스크린에 공개한다. [!{IMG::20160908000158.jpg::C::480::중력 무중력 81-5/DDP}!]

2016-09-08 16:22:12 신원선 기자
[기자수첩] '달의 연인', 연기력만 문제일까

[기자수첩] '달의 연인', 연기력만 문제일까 '구르미 그린 달빛'과 '몬스터'에 밀려 시청률 최하위를 기록한 '달의 연인'. 출연 배우들의 연기력만 문제일까. SBS 월화드라마 '달의 연인:보보경심 려(이하 달의 연인)'는 첫회 방송부터 최근 방송된 5회까지 잡음이 끊이지 않고 있다. 여자주인공 해수로 분한 이지은(아이유)과 10황자 왕은으로 출연중인 EXO 백현의 연기력 논란이 도마 위에 오르더니 제작 방식까지 문제로 지적되고 있다. 적지 않은 드라마에 출연했던 아이유가 사극에서도 통할 것인가 반신반의 했던 시청자들은 첫회부터 실망했다. 제작발표회 당시 아이유를 '연기천재'라고 언급한 김규태 감독의 의도가 궁금할 정도. 심지어 백현의 출연에 대해서는 기대이상의 재능을 확인했다고 말한 바 있다. 하지만, 대중은 아이유의 연기에 경력 대비 부자연스럽다고 평가했으며, 백현에 대해서는 발걸음 스텝조차 어색하다고 질타했다. 이러한 연기력 논란에 배우들은 입을 다물고 있다. 사전제작이었기 때문에 충분히 역할에 몰입하고 대본을 해석할 수 있는 시간이 있었던 것. 변명거리가 없는 것이다. 6~7%의 시청률을 기록하는 '달의 연인'과 달리 '구르미 그린 달빛'은 주연 배우 박보검과 김유정의 연기력 호평 속에 시청률 20%를 코앞에 두고 있다. '100억 투자' '초호화 꽃미남 배우군단 캐스팅' '한·중 동시 방영' 이라는 화려한 수식어가 달렸지만, 베일을 벗자 그 결과는 참담했다. 하지만, 출연 배우들의 연기력때문만은 아닐 것이다. 사전제작으로 성공을 거둔 드라마는 '태양의 후예'만 있었을 뿐, 수지·김우빈 주연의 '함부로 애틋하게'도 시청률 고전을 면치 못한채 종영했다. 기존 제작방식이라면 시청자의 의견을 반영해 스토리를 조금씩 달리 할 수 있지만, 사전제작이기 때문에 수정이 불가하다는 치명적인 단점을 갖고 있는 것. 게다가 '달의 연인'은 중국 드라마를 리메이크한 것으로 원작의 색깔을 너무 많이 살리려고 했던 탓일까. 지나치게 많은 등장인물들로 몰입도를 저해하고 있다. 각 인물들이 줄거리를 이끌어가기는 커녕, 너무 많은 인물들의 이야기를 전개하려다 보니 중심 인물들의 이야기가 와닿지 않는다는 지적도 이어지고 있다. 하지만, 시청률 반등의 기회는 아직 있다. 앞으로도 펼쳐질 이야기는 길고, 수려한 영상미와 탄탄한 스토리 전개 위주의 편집이라면 등 돌린 시청자를 돌아보게 할 수 있지 않을까.

2016-09-08 16:21:48 신원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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낙원악기상가, 추석 앞두고 따뜻한 나눔…중고 악기 지역아동센터 전달

낙원악기상가에서 추석을 앞두고 따뜻한 나눔을 실천한다. 낙원악기상가 번영회는 사회복지법인 '함께걷는아이들'과 함께 진행 중인 '중고악기 기부 CSR-올키즈기프트' 캠페인을 통해 접수된 악기를 7일과 8일 이틀에 걸쳐 지역아동센터에 전달했다. 지난 5월에 이어 두 번째로 진행된 이번 악기 전달식에는 낙원악기상가 번영회를 비롯해 함께걷는아이들 재단 관계자 및 악기를 제공 받는 센터의 관계자들이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이번 전달식은 '중고악기 기부 CSR-올키즈기프트' 캠페인의 취지에 공감한 삼아프로사운드의 적극적인 지원으로 전보다 많은 센터에 악기를 지원할 수 있었다. 삼아프로사운드는 세계 음향 장비 회사의 국내 총판 대리점으로 프로 음향기기 수입부터 유통, 컨설팅을 전문으로 하는 기업이다. 지난 4월 낙원악기상가에 기부 의사를 밝힌 뒤 어쿠스틱 기타, 일렉트로닉 기타, 우쿨렐레 등 총 440여 점의 악기를 기부했다. 그 중 어쿠스틱 기타 138대가 1차로 낙원악기상가 매장 상인들의 수리 및 조율 재능기부를 통해 새롭게 태어났다. 이번 전달식에서는 80여대의 어쿠스틱 기타를 기부하고 나머지 50여점은 10월에 일렉트로닉 기타와 함께 기부할 예정이다. 낙원악기상가 관계자는 "추석을 앞두고 따뜻한 나눔을 실천할 수 있어 매우 기쁘게 생각한다"며 "특히 악기 기부 CSR 프로그램의 취지에 동참해준 많은 분들 덕분에 이번 나눔이 더욱 풍성해져 상인들이 오히려 큰 선물을 받은 기분"이라고 말했다. '중고악기 기부 CSR-올키즈기프트'는 낙원상가의 '2016 반려악기 캠페인' 일환으로 함께걷는아이들과 함께 진행하고 있다. 기부 받은 중고악기의 수량에 따라 상시적으로 각 지역에 전달될 예정이다. 개인이나 기업, 단체 등 누구든 신청이 가능하며 낙원악기상가 홈페이지와 블로그, 함께걷는아이들 홈페이지를 통해 접수가 가능하다.

2016-09-08 14:57:04 장병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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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G엔터테인먼트 "허위사실 유포 기자 상대로 소송 '승소'"

YG엔터테인먼트(이하 YG)는 소속 아티스트 및 YG 임직원을 상대로 허위사실을 유포한 모 언론사 기자를 상대로 한 민사소송서 승소했다고 8일 전했다. YG는 모 스포츠지에 재직 중인 K기자를 상대로 민·형사상 소송을 진행해 왔다. K기자는 재직 중인 스포츠지에 기사 게재 및 인터넷 뉴스 배포 뿐 아니라 개인 SNS를 통해서 YG 소속 아티스트 및 임직원에 관한 허위 비방글을 지속적으로 게재해왔다. 이에 YG는 법적 대응을 진행해 왔으며 대다수 법원은 K 기자의 명예훼손 및 허위사실 유포를 인정했다. 서울서부지방법원은 K기자가 YG 소속 아티스트의 마약 사건 연루설을 제기한 기사 내용에 대해 허위 사실임을 인정하고 YG엔터테인먼트 등에게 각각 500만원씩 1000만원의 손해 배상을 하라고 판결했다. 이어 서울중앙지방법원은 또 다른 소속 아티스트의 음주 운전설을 제기한 K기자에게 원고 측에 700만원을 배상하라는 원고 일부승소판결을 내렸다. 법원은 해당 기자가 사실관계를 확인하지 않은 기사를 게재함으로써 이로 인한 원고의 명예훼손을 인정했다. 또 서울북부지방법원도 K기자가 YG 임직원에 대한 허위사실을 유포한 건에 대해 1000만원을 배상하고 화해하라는 '화해권고 결정'을 내렸으나 원고 측인 YG 임직원은 화해할 의사가 없음을 법원에 밝혔다. YG 측은 "업무 방해 등으로 K기자를 상대로 제기한 형사소송은 항고해 서울중앙지검에서 재수사 중"이라며 "향후 해당 아티스트 및 회사에 대한 근거 없는 허위사실을 유포하는 행위에 대해서는 강경 대응하겠다"고 입장을 전했다.

2016-09-08 13:31:05 장병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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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릴린 맨슨, 11월 8년 만에 내한공연 개최

쇼크록을 대표하는 밴드 마릴린 맨슨이 오는 11월 8년 만에 한국에서 공연을 갖는다. 마릴린 맨슨은 전설적인 섹스 심벌이자 동경의 대상인 마릴린 먼로와 희대의 연쇄살인마인 찰스 맨슨에서 이름을 따온 밴드다. 데뷔 이래로 끊이지 않는 논쟁의 중심에 선 인물이자 인더스트리얼 록 신에서 가장 성공한 뮤지션 중 하나로 손꼽히고 있다. 나인 인치 네일스의 트렌트 레즈너의 전폭적인 지원 아래 앨범 '포트레이트 오브 언 아메리칸 패밀리'로 1994년에 데뷔한 이들은 1996년 두 번째 앨범 '안티크라이스트 슈퍼스타(Antichrist Superstar)'로 발매 첫 주에 빌보드 앨범 차트 3위에 오르며 독보적인 밴드로 부상했다. 이후로도 다양한 스펙트럼의 음악을 선보여온 이들은 지난해 정규 9집 '더 페일 엠페러(The Pale Emperor)'를 선보이며 변함없는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폭력과 섹스라는 자극적 소재를 거침없이 다루고 사회를 비판하는 직설적이고 날선 가치관이 투영된 마릴린 맨슨의 파격적인 행보는 팬들의 찬사를 받는 동시에 보수 세력의 표적이 됐다. 특히 1999년 미국 콜럼바인 고교 총기 난사사건 당시 언론들은 마릴린 맨슨의 음악이 끔찍한 사건을 부추겼다고 일제히 비난을 퍼부었고 충격적인 살인 사건이 발생할 때마다 그의 이름이 언제나 거론됐다. 기괴한 분장과 반기독교적인 무대 연출로 반사회적이고 폭력적이라는 여론 속에 국내에서도 여러 차례 반대에 부닥쳐 내한공연이 무산됐다 2003년 10월 19세 미만 관람 불가를 조건으로 첫 내한공연이 성사됐다. 음향 사고로 아쉬움을 남겼던 첫 내한공연과 2005년 단독 공연, 그리고 2008년 ETP FEST까지 마릴린 맨슨은 세 차례 한국 팬과 만났다. 이번 공연은 무려 8년 만에 이루어지는 내한공연으로 변함없이 카리스마 넘치는 파격적인 무대를 예고한다. 마릴린 맨슨의 내한공연은 오는 11월 4일 오후 8시 서울 광장동 예스24 라이브홀에서 열린다. 공연 티켓은 스탠딩과 좌석 모두 11만원으로 오는 12일 오후 12시부터 예스24와 인터파크 등을 통해 구매할 수 있다.

2016-09-08 13:22:28 장병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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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름리뷰-카페 소사이어티] 슬픔을 감싸 안은 낭만

인생은 수많은 선택의 연속이다. 우리는 하루에도 몇 번씩 선택의 기로에 선다. 고민할 시간이 필요 없을 정도로 쉬운 선택이 있는가 하면 몇날 며칠을 고민하게 만드는 선택도 있다. 선택의 무게감은 늘 다르지만 단 하나 변하지 않는 것이 있다면 그것은 한번 선택하면 그 결정을 되돌릴 수는 없다는 것이다. 정한대로 흘러가는 것이 인생이기 때문이다. 우디 앨런의 47번째 영화 '카페 소사이어티'는 인생에서 되돌릴 수 없는 선택을 한 두 남녀의 이야기를 그린다. 인생에서 다시 오지 못할 운명적인 사랑을 만났으나 사랑이 아닌 현실을 선택한 이들의 슬픈 이야기다. 그러나 영화의 분위기는 마냥 슬프지만은 않다. 1930년대 할리우드와 뉴욕의 풍경, 그리고 영화를 가득 채운 재즈 선율이 영화를 낭만적으로 만들고 있기 때문이다. 슬픔을 감싸 안은 낭만이 묘한 정서를 자아낸다. 영화의 주인공은 뉴욕 출신의 유대인 청년 바비(제시 아이젠버그)다. 그는 아버지와는 다른 삶을 살고 싶다는 청운의 꿈을 안고 할리우드에 온다. 맑고 온화한 날씨, 그리고 영화인과 스타들의 파티로 1년 365일 늘 화려한 할리우드는 바비에게 새로운 삶을 기대하게 만드는 그런 곳이다. 할리우드의 잘 나가는 에이전시 대표인 삼촌 필(스티브 카렐)의 밑에서 일하게 된 바비는 그곳에서 아름다운 여인 보니(크리스틴 스튜어트)를 만나 운명적인 사랑에 빠진다. 바비에게 보니는 늘 동경해온 꿈과도 같다. 그러나 꿈은 손으로 잡으려고 할 때 사라지는 법이다. 보니에게 사랑하는 사람이 있다는 사실을 알게 된 바비는 그럼에도 보니를 향한 자신의 마음을 있는 그대로 전하고 또 전한다. 바비의 진실된 사랑 앞에 보니는 잠시 흔들린다. 그러나 마침내 찾아온 결정의 순간, 보니는 바비가 아닌 현실의 사랑을 선택한다. 바비 또한 보니를 끝까지 잡지 못한 채 할리우드를 떠나 뉴욕으로 돌아온다. 우디 앨런은 이번에도 이야기꾼다운 면모를 유감없이 발휘한다. 특히 바비와 보니가 서로의 마음을 주고 받는 장면은 80대의 노감독의 작품이라고는 믿기 어려울 정도로 로맨틱하다. 시종일관 유쾌한 톤을 유지하던 영화는 그러나 후반부에 접어들면서 조금은 감상적인 분위기로 흘러간다. 새로운 사랑을 만나 가정을 꾸리며 평온한 삶을 살던 바비는 시간이 흘러 다시 보니를 만난다. 그리고 보니에 대한 자신의 마음이 여전하다는 사실을 깨닫는다. "인생은 코미디죠. 가학적인 작가가 쓴 코미디요." 보니에게 말하는 바비의 이 대사가 곧 '카페 소사이어티'의 테마라고 해도 과언은 아니다. '삶은 가까이에서 보면 비극이지만 멀리서 보면 희극이다'라는 찰리 채플린의 말처럼 우디 앨런 또한 희극과 비극이 공존하는 삶의 양면성을 내밀하게 다뤄왔다. 그래서 그의 영화는 '미드나잇 인 파리'와 같은 낭만과 '블루 재스민' 같은 서늘함을 자유롭게 넘나들었다. '카페 소사이어티'는 굳이 분류하자면 '미드나잇 인 파리'와 같은 부류에 속하는 작품이다. 그러나 그 속에 담긴 정서는 '블루 재스민'에 가깝다. 그래서일까. '카페 소사이어티'의 마지막은 스크린에 담긴 화려한 풍경과 달리 아련하고 애잔한 분위기를 전한다. 바비와 보니는 꿈보다는 현실을 선택했지만 그들의 마음에는 여전히 꿈이 남아 있다. 바비와 보니처럼 우리도 인생의 수많은 선택 속에서 어쩔 수 없이 놓친 것들을 그리워하며 살아간다. 그러나 우디 앨런은 "꿈은 꿈일 뿐"이라고 말한다. 물론 그렇다고 슬퍼할 필요는 없다. 어찌됐건 인생은 비극이 아닌 코미디니까 말이다. 15세 이상 관람가. 9월 14일 개봉. [!{IMG::20160908000065.jpg::C::480::영화 '카페 소사이어티'./찬란·CGV 아트하우스}!]

2016-09-08 12:06:48 장병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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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인터뷰] '고산자' 차승원 "제주서 백두까지, 자연에 편안히 녹아들었죠"

차승원(46)은 "무언가를 이루려고 열심히 하는 것은 좋지만 집착해서 애쓴다고 달라지는 건 없다는 걸 깨닫는 나이가 된 것 같다"고 말했다. 한때는 먼 미래의 목표를 향해 부단하게 달리기도 했지만 지금은 오늘의 현재에 집중하면서 하루하루를 잘 살고자 한다는 뜻이었다. 최근 몇 년 동안 차승원이 보여준 '편안함'의 이유가 거기에 있었다. 그 편안함은 7일 개봉한 영화 '고산자, 대동여지도'(감독 강우석)에도 고스란히 녹아있다. '고산자, 대동여지도'는 조선 후기 지도에 모든 걸 바쳤던 고산자 김정호의 삶을 스크린으로 옮긴 작품이다. 작가 박범신의 소설 '고산자'를 원작으로 지도를 둘러싼 권력의 암투 속에서도 묵묵히 자신의 열정을 지키고자 했던 한 사람의 이야기를 그리고 있다. 그동안 강우석 감독과 제작자와 배우로 만났던 차승원은 이번 작품으로 처음 '감독' 강우석과 함께 작업했다. "처음 감독님이 작품 제안을 했을 때는 의아했어요. '왜?'라는 생각이 들었죠(웃음). 감독님이 친한 배우들도 있는데 왜 굳이 이 대본을, 그것도 이 역할로 나에게 주신 건지 궁금했죠. 물론 감독님에게 물어보지는 않았어요. 하지만 작업을 해보니 조금은 이해가 되는 것 같아요. 그리고 이번 작품으로 감독님을 더 잘 알게 됐고요. '감독'으로서의 강우석은 완벽하게 휴머니스트거든요." 차승원이 사극에서 실존 인물을 연기한 것은 이번이 처음은 아니다. 최근 작품인 드라마 '화정'에서도 그는 광해군을 연기한 바 있다. 그러나 '고산자, 대동여지도'는 '화정'과는 전혀 다른 방법으로 인물에 접근해야 했다. 무엇보다도 김정호에 대해 남겨진 자료가 거의 없었다. 그래서 오히려 조금 더 편안하게 인물을 표현할 수 있었다. 차승원이 김정호를 연기하는 것에 마음이 끌린 이유다. 시나리오를 통해 처음 접한 김정호의 이미지는 "답답한 인물"이었다. 지도에 모든 것을 건 외곬 같은 모습 때문이었다. 그러나 차승원은 김정호를 그런 인물로 그리고 싶지 않았다. "위인이 너무 위인처럼 보이면 이상하다"는 생각에서였다. "외곬의 모습을 많이 헐려고 했어요. 영화 초반에 딸을 보고도 '어디서 많이 본 처자 같다'고 말하는 장면처럼요. 감독님과 이야기를 나누며 캐릭터에 대해 많은 부분을 조율해갔어요." 지도를 만든 이의 이야기인 만큼 영화는 제주도부터 백두산까지 한반도 곳곳에서 로케이션으로 촬영을 진행했다. 마치 CG처럼 느껴질 정도로 아름다운 자연 풍광 속에서 묵묵히 길을 걸어가는 김정호의 모습이 잔잔한 여운을 남긴다. 차승원에게도 색다른 경험이었다. "특별하게 무언가를 하려고 하지 않았어요. 자연스럽게 자연의 일부가 되려고 했죠. 그리고 그런 곳에 가면 저절로 무언가를 하지 않게끔 돼요. 그래서 공간이 주는 느낌을 자연스럽게 받아서 표현하고자 했어요." 그래서일까. 이번 영화에서는 유독 차승원의 연기가 편안하게 다가온다. 영화 후반부 감정이 폭발하는 순간조차도 과하게 다가오지 않는다. 계산되지 않은 자연스러운 연기, 그것이 이번 영화에서 차승원이 가장 신경을 쓴 부분이었다. "'최고의 사랑'처럼 계산해서 연기를 해야 할 때도 있어요. 하지만 이번 영화는 그렇게 계산해서 연기하지 말아야겠다는 생각이 있었어요. 그게 맞는 거라고 봐요. 촬영 전날 '어떤 연기를 해야겠다'라고 생각하잖아요. 그런데 그게 사실은 아무 쓸모가 없어요. 감정이 폭발하는 장면도 내비게이션에 목적지를 정해놓고 가는 게 아니라 '다음에 할 수도 있다'는 생각으로 하는 것이죠. 그렇게 연기하는 게 제일 좋은 게 아닐까 싶어요." 김정호에게는 '지도'라는 거창한 목표가 있다. 차승원 또한 삶의 목표가 있다. 그러나 김정호처럼 거창한 것은 아니다. 식구들이 별일 없이 건강하게 오랫동안 함께 하는 것, 누구나 꿈꾸는 그런 평범하지만 소박한 행복을 차승원 또한 바라고 있다. "물론 일할 때의 만족감이나 희열, 성취감도 있어요. 그런데 그런 것들의 방향이 어디일지를 생각해보면 나보다는 내 식솔들이라는 생각이 드는 거죠. 일을 열심히 해야 하는 건 기본이에요. 그러나 저는 연기보다는 나의 일상적인 삶이 더 중요한 사람이라고 생각해요. 우리 식구들이 아무 탈 없이 건강한 것이 가장 행복한 삶이니까요. 그러다 좋은 작품을 만나면 배우로서 스포트라이트도 받게 되겠죠. '고산자, 대동여지도'는 그런 과정의 하나에요. 인생의 역작이 아닌, 삶의 과정에 있는 여러 의미 있는 지점 중 하나죠." [!{IMG::20160907000101.jpg::C::480::배우 차승원./손진영 기자 son@}!]

2016-09-08 07:00:00 장병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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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소정의 메트로 밖 예술세계로] (34)직선으로 재탄생한 뫼비우스의 띠…종각역, 박선기의 '무한놀이'

[박소정의 메트로 밖 예술세계로] (34)직선으로 재탄생한 뫼비우스의 띠…종각역, 박선기의 '무한놀이' 지하철 1호선 종각역 1번 출구 인근 타워8 빌딩 앞에는 낯선 모양의 '뫼비우스의 띠'가 있다. 보통의 뫼비우스의 띠는 완만한 모양의 곡선을 이루고 있지만 이곳의 띠는 면이 직선으로 분할되어 더욱 단순화된 흐름을 보인다. 뫼비우스의 띠를 떠올렸을 때 그려지는 꽈배기 모양의 띠보다도 더욱 기묘한 느낌이다. 띠라기보다는 차라리 기하학적 추상도형에 좀 더 가까운 모습이다. 이 독특한 뫼비우스의 띠는 앞서 '시점놀이( Point of View)' 작품으로 소개한 바 있는 박선기 작가의 또 다른 작품인 '무한놀이(Play of Infinity 201407)' 연작 중 하나다. 무한놀이 연작은 시작점과 끝나는 점이 공존하는 무한공간의 개념을 시각화한 뫼비우스의 띠를 모티브로 한 작업이다. 뫼비우스의 띠는 독일의 수학자 A.F.뫼비우스가 처음으로 제시해 붙여진 이름으로 직사각형의 띠 모양의 종이를 한번 꼬아서 끝과 끝을 연결했을 때 생기는 곡면을 가리킨다. 수학의 기하학과 물리학의 역학이 관련되어 있다. 앞면과 뒷면을 구분할 수 없고 어느 지점에서나 띠의 중심을 따라 이동하면 출발한 곳과 정반대 면에 도달할 수 있고, 계속 나아가면 처음 위치로 돌아온다는 특징이 있다. 작가는 2009년부터 나무 조각으로 무한놀이 연작을 선보여왔다. 그의 작품세계의 특징은 '평면 속 착시현상을 입체로 풀어낸다'는 것이다. 뫼비우스의 띠는 앞면과 뒷면, 안과 밖의 세계로 나누는 우리의 일반적인 사고가 적용되지 않는 무한한 공간이다. 박선기 작가만의 마법이 펼쳐지기에 부족함이 없는 공간이다. 작가는 이 공간에서 실제가 모순된 착시를 다시 실제화시켜 시각적 환영을 일으키고 입체와 평면에 대해 변화된 다양한 관점을 제시했다. 착시를 회화가 아닌 실제 공간에서 조각으로 실제화시키기란 쉽지 않다. 무한놀이 역시 마찬가지다. 실제 타워8 빌딩을 찾아 그의 작품을 눈 앞에서 살펴보면 얼마나 정교한 설계를 걸쳐 작품이 탄생했는지를 실감할 수 있다. 작가의 고백에 따르면 작품 제작과정에서 실제 작업을 맡은 실무자들과의 소통이 순조롭지 않아 애를 먹었다고 한다. 그만큼 쉽지 않은 작업이라는 의미다. 게다가 작품의 크기는 높이만 8m에 달한다. 한편 무한놀이를 찾아 타워8 빌딩을 찾은 시민이라면 옛 조선시대 서민들의 흔적도 함께 볼 수 있다. 무한놀이는 '서울 종로 청진 8지구 도시환경 정비사업' 과정에서 발굴된 조선시대 우물 바로 옆에 자리한다. 우물이 있는 자리는 조선시대 일반 백성이 고관대작의 행차를 피해 다녔다는 골목인 '피맛길'이 교차하던 지점이라고 한다. 오늘날의 종로 일대는 과거 '운종가(雲從街)'라 불릴 정도로 인파가 붐비던 곳이었다. 운종가라는 한자의 뜻을 풀이해보면 '구름처럼 사람들이 모이는 거리'라는 의미다. 비록 겉모습은 크게 변했지만 과거나 현재나 인파로 가득한 종로의 모습은 끝없이 반복되는 '뫼비우스의 띠'를 달리는 듯하다. ※박선기 작가는 '숯' 과 '아크릴 비즈' 등의 수천수만개의 작은 조각들을 공중에 매달아 작품과 공간과 감상자 사이의 균형을 감상하는 시점에 따라 다르게 제시하는 대표 연작 '집합체' 시리즈로 잘 알려져있다. 특히 디올정신(Esprit Dior), 현대자동차의 브릴리언트 메모리즈(Brilliant Memories)전시 등 기업과 연계된 굵직한 전시 프로젝트에 빠지지 않으며 국내외 미술계 뿐 아니라 대중들의 사랑을 받고 있는 조각가이자 설치미술가이다. 작가의 작품은 프랑스 루이비통 파운데이션, 스위스 PKB Private 은행, 국립현대미술관, 아모레퍼시픽 미술관, 삼성전자 디자인 라이브러리, 서울 신라호텔 등 전 세계 주요 컬렉션과 미술관 및 공공장소 등에 작품이 설치, 소장되어 있다. 올해 하반기 안도 타다오가 설계한 JCC아트센터에서 국내 개인전이, 해외에서는 대만에서 개인전이 예정 중이다. 글:큐레이터 박소정 (info@trinityseoul.com) 사진:사진작가 류주항 (www.mattryu.com)

2016-09-07 18:01:08 송병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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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의 어떤 것' 제작에 가딘미디어·iHQ·SK브로드밴드 뭉쳤다

'1%의 어떤 것' 제작에 가딘미디어·iHQ·SK브로드밴드 뭉쳤다 리메이크 드라마 '1%의 어떤 것'(작가 현고운·연출 강철우)이 콘텐츠 제작의 새로운 모델을 제시하고 있다. '1%의 어떤 것'은 2003년 MBC '일요 로맨스극장'이라는 타이틀로 인기리에 방영한 드라마를 리메이크 한 작품이다. 원작의 매력적인 설정에 2016년만의 신선함과 달달함을 더한 로맨틱 코미디로 올 하반기 로코 기대작으로 꼽히고 있다. 최근 드라마 전문 채널 '드라맥스(Dramax)'와 모바일 동영상 앱 '옥수수(oksusu)'에서 동시 편성을 확정지은 '1%의 어떤 것'은 제작프로덕션, 전문TV채널, 모바일 앱 전문가의 공동 제작 프로젝트라는 점에서 더 큰 화제를 모으고 있다. 약 1000여 작품의 OSMU(One Source Multi Use) 저작권 및 판권을 보유한 제작사 가딘미디어는 웹소설 '고결한 그대'를 포함한 다수의 원작 소설을 드라마로 제작 하였을 뿐 아니라, '내 이름은 김삼순', '그래서 나는 안티팬과 결혼했다'등 해외 리메이크 기획도 성공적으로 이뤄낸 강소 제작사로 신뢰감을 높이고 있다. iHQ는 지난 10여 년간 19개의 지상파 드라마를 기획, 제작한 제작사이면서 동시에 드라마 전문채널 '드라맥스'를 운영 중인 콘텐츠 유통의 강자이다. 더불어 SK 모바일 동영상 앱 '옥수수'는 올 1월 런칭 후 최근 변화하는 콘텐츠 소비 트렌드에 대응해 모바일 퍼스트 (Mobile first) 시청세대를 유인하기 위해 다양한 모바일 오리지널 콘텐츠를 꾸준히 선보이고 있다. 이렇듯 3사의 공동 제작 프로젝트는 새로운 콘텐츠 제작의 모델을 제시하는 성공적인 사례가 될 것으로 기대감을 고조시키고 있다. 한편, '1%의 어떤 것'은 안하무인 재벌 3세와 초등학교 교사의 유산 상속을 둘러싼 좌충우돌 바른생활 로맨스. 예의범절이라곤 쌈 싸먹은 재벌 3세 호텔리어 이재인 역은 하석진이 만인에게 친절하지만 잘못된 것은 가만 두지 못하는 똑 부러진 초등학교 교사 김다현 역할은 전소민이 맡아 열연한다. 오는 10월 5일 오후 9시 드라마 전문 채널 '드라맥스'에서 첫 방송되며, 방송에 앞서 오는 30일 모바일 동영상 앱 '옥수수'를 통해 독점 선공개 된다.

2016-09-07 15:10:20 신원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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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고 모델 브랜드 평판 1위' 공유, 에피그램 뮤즈 발탁!

'광고 모델 브랜드 평판 1위' 공유, 에피그램 뮤즈 발탁! 브라운관-스크린 넘나 드는 맹활약 '2016년 공유시대' 배우 공유가 라이프스타일 브랜드 '에피그램'의 뮤즈로 발탁됐다. 지난 8월 한국기업 평판 연구소에서 조사한 광고 모델 브랜드 평판에서 1위를 차지한 바 있는 공유가 최근 코오롱 인 더 스트리㈜FnC 부문(이하 '코오롱 FnC')의 라이프스타일 브랜드 '에피그램'의 첫 뮤즈로 발탁 돼 이목을 집중시키고 있다. '에피그램'은 지난해 시리즈가 단독 론칭한 라이프스타일 브랜드로 베이직하고 편안한 디자인과 절제 된 감성을 바탕으로 세련된 라이프스타일 룩을 선보일 예정이다. 사진 속 공유는 스트라이프 티셔츠에 가디건, 화이트셔츠에 블랙 니트를 매치해 깔끔하면서도 댄디한 룩을 완벽하게 소화해냈다. 특히 보기만 해도 흐뭇한 남친룩 차림으로 마당에서 꽃을 가꾸고 부엌에서 직접 요리를 만들며 특유의 부드러운 미소까지 머금은 공유의 모습은 보는 이들을 설레게 만든다. 브랜드 관계자는 "공유는 '에피그램'이 추구하는 심플하면서도 편안한 스타일과 감성을 갖춘 배우로서 남녀 고객 모두에게 긍정적인 이미지를 주는 국내 몇 안 되는 광고 모델 중 한 명이다. 공유의 모델 파워를 바탕으로 라이프스타일 브랜드로 확고하게 자리매김 해나갈 계획"이라며 광고 모델로 활동하게 될 공유를 향한 믿음과 기대를 전했다. 한편 2016년은 공유를 공유하는 한 해가 되고 있다. 지난 여름 대한민국을 뜨겁게 달구며 현재까지 누적관객수 1150만명을 동원한 영화 '부산행'은 공유에게 '천만배우' 타이틀을 안겨줬으며, 7일 개봉한 영화 '밀정'에서 의열단 리더 김우진 역을 맡아 카리스마 넘치는 연기를 선보인 공유에게 연일 호평이 쏟아지고 있는 상황. 더불어 올 연말 김은숙 작가의 차기작 tvN '도깨비'로 안방극장까지 사로잡을 예정이다.

2016-09-07 14:44:56 신원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