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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인터뷰] 윤균상 "이제는 브로맨스보다 로맨스를"

[스타인터뷰] 윤균상 "이제는 브로맨스보다 로맨스를" 당당히 주연 배우 타이틀 "'닥터스' 정윤도는 멋진 녀석" 김래원과 연기, 귀감 돼 배우의 연기가 아무리 훌륭하다 한들 작품과 맞아 떨어지는 '운때'가 있다. SBS 드라마 '신의'로 데뷔해 '피노키오' '육룡이 나르샤'로 얼굴을 알린 윤균상에게는 통하지 않는 말이다. 2012년부터 올해까지 짧은 기간내에 출연했던 모든 작품이 흥행했고 최근 종영한 '닥터스'로 종지부를 찍었다. 이제는 당당히 주연 배우라는 타이틀을 꿰찬 윤균상(29)을 최근 이태원의 한 카페에서 만났다. 종영한지 일주일밖에 안 지났기에 아직은 드라마가 끝났다는 게 실감이 나지 않는다고 입을 뗐다. 윤균상은 SBS '닥터스'에서 까칠하지만 동료의사 유혜정(박신혜) 앞에서는 한없이 지고지순했던 정윤도를 연기했다. '짝사랑 무시하지마 세상에 사랑이란 말이 들어간 건 안 하는 거 보다 하는 게 나아'라는 명대사와 함께 안방극장 여심을 들었다놨다 한 윤균상. 처음부터 정윤도를 이해한 것은 아니었다. "윤도의 사랑은 굉장히 이상적이라고 생각해요. 숨기지 않고 사랑을 표현하되, 그와 동시에 유혜정과 홍지홍(김래원)의 사랑을 인정하고 존중해주거든요. 실제라면 저는 못할 것 같지만요.(웃음) 지난 몇달간 윤도가 되어서 연기를 하다보니까 '사랑하는 모습과 감정이 이렇게도 성장할 수 있구나'라는 것을 깨닫게 되더라고요." 이렇게 멋진 짝사랑 서브 남주(남자주인공)가 또 있을까? 대부분 드라마에서 보면 짝사랑하는 서브 남주의 경우, 남녀 주인공 사이를 이간질하거나 찌질하게 끝을 내는 게 보통이었다. 하지만 정윤도는 쿨하면서 멋지게 짝사랑을 끝낸다. 윤균상은 '닥터스'에 등장하는 모든 인물들이 기존 드라마에서 봐왔던 캐릭터들과는 달랐다고 느낌을 전했다. 그도 그럴 것이 사랑에 눈이 멀어 뒤에서 술수를 쓰는 인물도 없었거니와 서로가 자신의 감정표현에 숨김이 없었다. 때문에 대본을 받자마자 고민하지 않고 출연을 결심했다고. 극중 사랑의 연적이었던 김래원에 대해서 묻자 많은 것을 배웠다며 엄지를 치켜세웠다. 윤균상은 "영화나 드라마에서만 봐왔던 선배님을 실제로 만났는데 생각했던 것보다 훨씬 더 자상하고 섬세했다. 촬영할 때마다 늘 '방금 내가 한 감정 전달이 좋았니?'라고 물어보며 본인이 한 연기에 의심하고 확인하더라"며 "그런 면들이 귀감이 됐고, 본받아야 겠다고 다짐했다"고 말했다. 아울러 촬영 내내 고민하고 의논하며 한씬 한씬 만들어간 동료 배우들과 제작진에게도 고마움을 전했다. . '닥터스' 뿐 아니라 그동안 등장했던 작품들에서 짝사랑하는 역할을 주로 해왔던 윤균상. 때문에 '로맨스'보다 '브로맨스(brother와 romance를 합친 신조어)'라는 단어가 수식어로 따라다녔고, 남자 배우와의 케미가 돋보였다. "'피노키오'에서는 형제로 출연한 이종석 씨와 케미가 돋보였죠. '육룡이 나르샤'에서는 신세경 씨를 짝사랑했고, 유아인 씨와 브로맨스를 형성했고요. 이번 작품에서는 김래원 선배와도 연적이지만, 사람으로서는 존경하는 그런 묘한 사이였죠.(웃음) 함께 출연한 배우들과의 케미가 좋았다는 말이기 때문에 기분이 좋죠. 하지만 이제는 저도 여자 배우분과 로맨스를 형성했으면 좋겠다는 바람이 있죠." 재미있게도 데뷔작부터 흥행작 모두가 SBS 방송사 작품이어서 'SBS 공무원'이라는 우스갯소리가 나오기도 했다. 이에 대해 "대본이 들어올 때 어떤 방송사에서 한다고 명시되어있지 않다. 내용을 살펴보고 '아, 이거 내가 해야겠구나!' 싶어서 출연하겠다고 하면 SBS 작품이더라"며 "드라마와 영화, 주연과 조연 가리지 않는다"고 밝혔다. 윤균상은 데뷔 때부터 지금까지 짧은 시간이지만, 수 편의 드라마와 영화에 출연하며 변신을 거듭했다. 나이듦을 느낄 세도 없이 어느덧 서른이 됐다는 그의 앞으로의 변신이 기대된다. [!{IMG::20160906000069.jpg::C::480::윤균상/메트로 손진영}!]

2016-09-06 16:53:12 신원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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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방문의 해' 기념 아세안 협력 주요국 외신간담회 개최

'한국 방문의 해' 기념 아세안 협력 주요국 외신간담회 개최 주요 방한국 외신 대상 '한국 방문의 해' 사업 소개 (재)한국방문위원회는 5일 오후 1시 30분부터 서울 중구에 위치한 외신지원센터에서 한국을 방문한 아세안 협력 주요국 기자들을 대상으로 '2016~2018 한국 방문의 해'를 소개하는 자리를 가졌다. 이번 외신간담회는 '2016~2018 한국 방문의 해'캠페인의 주요사업을 소개하는 자리로 다가오는 10월에 열리는 코리아그랜드세일에 대한 자세한 사업 설명을 진행했다. 한국 관광시장의 강점이 쇼핑인 만큼 상대적으로 가까운 지역에 위치한 아시아국 언론인들의 질문이 이어졌으며, 서울 외 한국의 지방을 가볼 수 있는 K트래블버스에 대한 흥미도 높았다. 한국방문위원회 한경아 사무국장은 "이번 간담회에서 느껴진 아시아 국가들의 한국에 대한 관심이 방한으로 이어지길 기대한다"며 "앞으로 더욱 다양한 자리를 통해 한국 방문의 해 캠페인을 전세계로 알려 나갈 계획"이라고 전했다. 해외문화홍보원의 초청으로 방한한 이들 언론인들은 앞서 4일부터 오는 10일까지 한국의 다양한 곳을 취재, 자국에 한국의 소식을 전한다. 라오스, 미얀마, 베트남, 싱가포르, 인도네시아, 캄보디아에서 온 7매체 8명의 언론인들은 서울에 위치한 문화창조아카데미, 세종학당재단, 한아세안센터 등을 방문하고 서울 외에도 광주(국립아시아문화전당, 아시아문화원, 김치타운) 등을 찾아 한국의 명소를 돌아볼 예정이다. 한편 한국방문위원회는 지난 4월과 7월에도 해외홍보문화원과 함께 러시아, 멕시코 등 한국 특집 다큐멘터리 제작 언론인 및 해외 주요 뉴스통신사 등을 대상으로 기자간담회를 진행한 바 있다.

2016-09-06 16:13:48 신원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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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소리, 베니스영화제 스타라이트 시네마 어워즈 수상

배우 문소리가 베니스국제영화제에서 열린 제3회 스타라이트 시네마 어워즈에서 인터내셔널 어워즈를 수상했다고 소속사 씨제스엔터테인먼트가 6일 전했다. 문소리는 지난달 31일 성황리에 개막한 제73회 베니스국제영화제에서 심사위원으로 활약하고 있다. 현지 시각으로 5일 저녁 스타라이트 시네마 어워즈에서 인터네셔널 어워즈 수상자로 선정되는 영예도 함께 누리게 됐다. 올해 3회를 맞이한 이 시상식은 이탈리아 여성 영화평론가 위원회에서 주최하는 행사다. 세계 영화계 발전에 기여한 영화인들의 업적을 기리기 위해 베니스국제영화제 기간 중 본상과는 별도로 시상되는 번외상 섹션이다. 올해 문소리가 수상한 부문은 2014년에는 할리우드 배우 알 파치노가, 2015년에는 스페인 여배우 파즈 베가가 수상한 바 있다. 안젤라 프루덴지 행위원장은 "문소리는 다수의 작품을 통해 배우로서 뛰어난 연기력을 보여준 것은 물론 감독으로서도 활약하고 있다. 뿐만 아니라 올해 한국배우 최초로 베니스국제영화제 오리종티 경쟁부문 심사위원에 위촉되는 등 인상적인 행보를 보여주고 있어 수상자로 선정하게 됐다"고 전했다. 수상 직후 문소리는 "심사위원으로 참석한 베니스국제영화제에서 이렇게 의미 있는 상까지 받게 돼 큰 영광이다. 앞으로 더 열심히 활동하며 세계 영화계 발전에 작게나마 도움이 되었으면 좋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문소리는 올해 베니스국제영화제에서 한국배우 최초로 심사위원에 위촉돼 화제를 모았다. 이번 수상을 통해 한국 영화계 위상을 높인 세계적인 배우임을 다시금 증명해 보였다.

2016-09-06 15:28:30 장병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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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J E&M, 동남아 합작영화 9월부터 연달아 개봉

CJ E&M은 9월부터 연말까지 베트남, 인도네시아, 태국 등 동남아시아 지역에서 매달 한 편씩 현지 합작 영화를 개봉해 동남아 영화 시장 공략에 박차를 가한다. CJ E&M에 따르면 오는 9월에는 한-베트남 합작영화 '하우스메이드'가 개봉한다. 이어 10월에는 한-인도네시아 합작영화 '차도 차도'가, 11월과 12월에는 한-태국 합작영화 '태국판 수상한 그녀'와 한-베트남 합작영화 '사이공 보디가드'가 각각 현지에서 개봉한다. 중국 외 동남아 시장에서 현지 제작사와 합작 영화를 만드는 투자배급사는 국내에서 CJ E&M이 유일하다. CJ E&M은 동남아 국가 중 베트남, 인도네시아, 태국을 성장 잠재력이 큰 거점 국가로 지정해 국가간 문화교류에 힘을 쏟고 있다. 동남아 국가 대부분이 자국 영화 점유율이 20% 미만인 점과 한국과 유사한 아시아적 정서를 가지고 있다는 점에 착안해 한국의 영화 기획, 제작, 마케팅, 배급 노하우를 공유하며 현지 영화 산업 발전을 함께 도모하겠다는 복안이다. 실제로 CJ E&M이 기획, 투자, 제작한 한-베트남 합작영화 '내가 니 할매다'(2015년 12월 개봉, 수상한 그녀 베트남 버전)와 '마이가 결정할게2'(2014년 12월 개봉)는 현재까지도 베트남 역대 자국 영화 박스오피스 1, 2위를 기록 중이다. CJ E&M 영화사업부문 정태성 대표는 "해외 합작 영화의 경우 CJ E&M 직원들이 기획, 투자, 제작, 마케팅, 배급, 해외세일즈 단계 모두를 현지 제작사와 협업하는 형태로 이뤄진다. 언어적 장벽이 있는 한국 영화 수출이나 계약서로만 이뤄지는 리메이크 판권 판매 방식보다 훨씬 고도화된 해외 진출 전략이라 할 수 있다"고 전했다. 이어 "현재 추진 중인 '터키판 수상한 그녀'와 미국 히스패닉 사회와 멕시코를 겨냥한 '스페인어 버전 수상한 그녀' 프로젝트가 가시화될 경우 CJ E&M은 한국어, 영어, 중국어, 일본어, 베트남어, 태국어, 인도네시아어, 터키어, 스페인어 등 총 9개 언어로 영화를 제작하는 아시아 유일의 글로벌 스튜디오가 된다. 한국 영화 산업의 외연을 확대하기 위해 해외 사업의 비중을 지속적으로 끌어올릴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IMG::20160906000133.jpg::C::480::CJ E&M의 한-인도네시아 합작영화 '차도 차도'./CJ E&M}!]

2016-09-06 15:25:00 장병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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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인터뷰] '밀정' 송강호 "어려움에 거절도 하지만…그래서 더 도전하게 되죠"

몇 번을 봐도 좀처럼 속을 알 수 없는 사람이 있다. 일제강점기를 배경으로 한 영화 '밀정'(감독 김지운)의 주인공 이정출이 그렇다. 조선인인 그는 한때 상해 임시정부에서 일했지만 지금은 일본 경찰 제복을 입고 일제에 충성을 다하고 있다. '친일파'처럼 그를 잘 표현하는 말도 없을 것이다. 문제는 그의 내면과 심리는 '친일파'라는 단어로 정리하기에 너무나 복잡하다는 것이다. '밀정'이 흥미로운 이유도 바로 여기에 있다. 영화는 독립투사와 친일파라는 단순한 선악 구도로 일제강점기를 바라보지 않는다. 대신 질곡의 시대를 살아야 했던 개인의 이야기에 초점을 맞춘다. 이를 통해 일제강점기라는 시대를 보다 입체적으로 그려낸다. 송강호(49)가 '밀정'에 끌린 것도 바로 영화가 지닌 이런 색다름이었다. "일제강점기를 바라보는 새로운 시선이 매력적이었어요. 이 시대를 다뤘던 훌륭한 작품들도 많이 있었죠. 그러나 '밀정'은 미술로 치자면 붉은 것도 검은 것도 노란 것도 아닌 회색빛이 나는 시선으로 시대를 조망하고 있는 느낌이었어요. 그런 시대를 살아온 인물의 내면을 다룬다는 것이 신선하고 새롭게 다가왔고요." '밀정'은 송강호가 김지운 감독과 함께 작업한 네 번째 작품이다. 가장 최근에 작업한 작품은 2008년 개봉한 '좋은 놈, 나쁜 놈, 이상한 놈'(이하 '놈놈놈')이었다. '밀정'과 마찬가지로 일제강점기를 무대로 한 영화다. 송강호는 "'놈놈놈'에서 연기했던 윤태구와 '밀정'의 이정출의 공통점이 있다면 정말 복잡다단한 인물이라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시대가 낳은 풍경 같아요. 한 가지 신념만으로 살아가기에는 너무나 복잡한 격변의 시대가 아니었나 싶은 거죠. 그것이 이정출이라는 인물의 특징이라고 생각했어요." 영화는 1923년에 일어난 황옥 경부 폭탄사건을 모티브로 일본 경찰과 의열단 사이에서 벌어지는 치열한 첩보 작전을 그린다. 조선인이면서 동시에 일본 경찰인 이정출은 의열단의 새로운 리더 김우진(공유)을 만나 일련의 사건을 겪으며 시대가 만들어낸 고민과 갈등과 마주한다. 영화는 그 과정에서 점점 변화를 겪는 이정출의 모습을 오롯이 담아낸다. 선과 악이라는 단순한 이분법으로 구분 지을 수 없는 인물, 그것이 바로 이정출이다. '밀정'이 흥미로운 또 다른 이유는 이토록 복잡다단한 인물을 송강호가 연기한다는 사실에 있다. 이정출은 표면적으로는 '친일파'다. 그만큼 정이 가기 힘든 인물이다. 그럼에도 관객은 영화를 보는 동안 자연스럽게 이정출의 심리를 따라가게 된다. 그동안 스크린에서 보여준 송강호의 이미지가 이정출에게도 자연스럽게 녹아들었기 때문이다. "김지운 감독이 저를 캐스팅한 이유도 그런 것 같아요. 이미지가 확실한 배우가 이정출을 연기했다면 '저 사람은 좋은 놈이구나' 또는 '나쁜 놈이구나' 라고 정리가 될 거예요. 하지만 제가 연기를 하니까 오히려 인물에 대한 혼란함이 더 생기는 듯해요. 제가 일본 경찰을 연기한다고 하니 생경하게 받아들이는 분도 있더라고요. 그게 이 영화의 매력이죠." 송강호 또한 이번 작품에서는 인물의 내면에 보다 집중하며 연기에 임했다. 첫 장면부터 그런 송강호의 노력이 잘 드러난다. 영화는 한때 친구였던 김장옥(박희순)의 체포 작전에 나선 이정출의 모습으로 막을 연다. 어제의 친구가 오늘의 적이 된 상황, 이정출의 복잡한 마음은 송강호의 표정과 눈빛으로 고스란히 드러난다. "영화의 첫 장면부터 이정출의 흔들림이 나온다고 생각해요. 그 흔들림이 영화 내내 켜켜이 쌓여가는 것이죠. 사람의 인생이라는 것도 그렇잖아요. 만약 특별한 개연성을 만들어서 선과 악을 구분했다면 영화가 다루는 세계가 작아 보였을 것 같아요. 우리 영화의 목표는 그보다 더 크게 시대와 사람을 깊이감 있게 보여주는 것이었어요." 송강호는 "어떤 작품을 거절하는 이유도, 하게 되는 이유도 어려움 때문"이라고 말했다. 어렵기에 고민하지만 그 어려움이 도전에 대한 열망을 불러일으킨다는 뜻이다. '밀정' 또한 송강호에게는 또 다른 도전이었다. "이정출이 확실한 색깔이 있는 인물이 아니어서 연기하기에 조금 까다로웠어요. 그 미묘한 심리를 흔들리는 동공으로 보여줘야 하니까요(웃음). 그런 감정들을 점층적으로 관객에게 전달하는 것도 쉽지 않았고요. 하지만 그런 것이 또 매력적이어서 연기할 수 있는 동력이 생기는 것이죠." 그렇게 송강호는 어려움을 헤쳐 나가며 연기의 길을 걷고 있다. 여전히 우리가 송강호의 연기에 빠져드는 이유다. 사진/워너브러더스 코리아 제공

2016-09-06 07:00:00 장병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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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하철은 문화를 싣고] 디지털미디어시티역 - 영화, 그 기억을 찾아서…한국영상자료원

영화는 기록이다. 한 편의 영화는 그 영화가 만들어질 때의 시간과 공간을 스크린 속에 고스란히 담고 있다. 그래서 영화는 오락 매체인 동시에 역사를 담은 기록물로서의 가치를 가치를 지닌다. 사람들이 오래 전 추억을 떠올리기 위해 예전에 본 영화를 다시 찾아보는 이유이기도 하다. 그때 그 시절의 영화가 스크린 위에 펼쳐지는 순간, 우리는 과거로 돌아간 듯한 마법 같은 경험을 한다. 그런 경험을 할 수 있는 곳이 서울 상암동에 있다. 6호선과 공항철도가 지나가는 디지털미디어시티역 인근에 위치한 한국영상자료원(서울시 마포구 월드컵북로 400)이다. 디지털미디어시티역 2번 출구에서 버스를 타고 5분 정도 누리꿈스퀘어에서 내리면 한국영상자료원을 만날 수 있다. 한국영상자료원은 영화와 관련된 모든 자료를 수집·보존·서비스하는 공공기관이다. 1974년 서울 중구 남산동에 설립된 재단법인 한국필름보관소가 그 전신이다. 1990년 서울 서초동 예술의전당으로 이전하면서 재단법인 한국영상자료원으로 명칭을 변경했으며 2002년 영화진흥법에 따라 특수법인으로 개편됐다. 2007년 서울 마포구 상암동에 청사를 지어 이전했으며 지난 5월에는 파주보존센터를 개관해 지금에 이르고 있다. 상암동에 있는 한국영상자료원은 크게 한국영화박물관과 영상도서관, 시네마테크KOFA로 구성돼 있다. 1층에 있는 한국영화박물관은 자료원에서 수집한 다양한 영화 관련 자료를 통해 한국영화의 지난 역사를 체험할 수 있는 곳이다. 전시와 함께 청소년 대상 미디어교육 프로그램도 진행해 영화 인재 육성을 위한 노력도 함께 기울이고 있다. 현재는 특별 기획전 '잡지로 보는 한국영화의 풍경, 「녹성」에서 「씨네21」까지'를 진행하고 있다. 1919년 창간된 국내 최초의 영화잡지 '녹성'을 시작으로 현재 발간되고 있는 유일한 영화잡지인 '씨네21'까지 국내 영화잡지 약 200부를 한 자리에서 선보이는 특별전이다. 한국영화문화의 변천사를 손쉽게 살펴볼 수 있는 기회로 관람료는 무료다. 2층에는 국내 최대 규모의 영화 자료를 구비한 영화 전문 도서관인 영상도서관이 있다. 영화 관련 서적과 OST, 그리고 국내에 출시된 DVD와 블루레이 등을 직접 감상할 수 있는 공간이다. 고전영화부터 독립영화까지 쉽게 접하기 힘든 영화들을 쾌적한 환경에서 즐길 수 있다. 영화에 대한 전문적인 지식을 접하고 싶다면 꼭 한 번 찾아가봐야 할 곳이다. 마지막으로 지하 1층에는 국내외 고전·예술·독립영화를 대상으로 하는 상영관 시네마테크KOFA가 있다. 2개관으로 구성된 이곳은 극장에서 쉽게 보기 힘든 영화는 물론 극장에서 놓친 영화들을 상영하는 곳으로 영화 마니아들의 인기가 높다. 다채로운 주제의 기획전부터 영화인과의 대담 등의 부대 행사 등을 무료로 만날 수 있다. 6일부터는 최근 세상을 떠난 코미디언 고(故) 구봉서의 추모전 '웃음을 사랑한 영원한 코미디언: 故 구봉서 추모 특별 상영'을 개최한다. 희극인이자 배우로 활동하기도 한 구봉서의 대표작 9편과 그가 걸어온 길을 한 눈에 살펴볼 수 있는 다큐멘터리 등을 11일까지 상영한다. 13일부터 21일까지는 '추석특선 영화: 극장을 다시 찾은 영화들' 기획전을 마련했다. '비포 선라이즈' '냉정과 열정사이' '그녀에게' '무간도' '이터널 션사인' '피아니스트' '시간을 달리는 소녀' 등 총 7편의 영화를 상영한다. 월요일과 추석 연휴 기간은 휴관한다. 9월 말에는 60년대 문희, 남정임과 함께 '여배우 트로이카' 시대를 이끈 배우 윤정희의 특별전도 진행할 예정이다. 상암동까지 가는 길이 멀게 느껴진다면 한국영상자료원에서 제공하는 다양한 온라인 서비스를 이용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한국영상자료원에서 운영하고 있는 한국영화데이터베이스(http://www.kmdb.or.kr)에서는 한국고전 영화를 VOD 서비스로 제공한다. 유튜브와 네이버 TV캐스트를 통해서도 한국영상자료원이 보유하고 있는 한국 고전영화를 감상할 수 있다. 한 주가 멀다하고 쏟아지는 신작 영화들 사이에서 한번쯤은 한국영상자료원을 찾아 오래 전 추억의 영화를 감상하는 것은 어떨까. 영화가 지닌 또 다른 매력을 만날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이다. 사진/한국영상자료원

2016-09-06 07:00:00 장병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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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레고리 포터, 내한 기념 '테이크 미…' 디럭스 앨범 발매

그래미 최우수 재즈 보컬 앨범 수상에 빛나는 가수 그레고리 포터가 오는 25일 첫 단독 내한공연을 기념해 '테이크 미 투 디 앨리(Take Me To The Alley)'의 디럭스 앨범을 지난 2일 국내 발매했다. 그레고리 포터는 2014년 블루노트에서 발매한 첫 스튜디오 녹음 앨범 '리퀴드 스피릿(Liquid Spirit)'으로 제56회 그래미 최우수 재즈 보컬 앨범상을 수상했다. 이듬해인 2015년에는 2015 서울 재즈 페스티벌을 통해 국내 팬들에게 강렬한 인상을 남겼다. 지난 5월 발표한 두 번째 스튜디오 녹음 앨범 '테이크 미 투 디 앨리'는 재즈라는 장르에 한층 더 깊이 다가간 음악들이 주를 이뤘다. 스탠다드 버전 앨범에는 세계적 인기의 영국 EDM 듀오 디스클로저와 함께했던 '홀딩 온(Holding On)'의 재즈 버전과 자신의 어린 아들에게 전하는 아버지의 따스한 사랑의 메시지가 담긴 '돈 루즈 유어 스팀' 등을 수록했다. 이번에 새롭게 발매된 디럭스 버전 앨범은 CD와 DVD로 구성돼 있다. '돈 루즈 유어 스팀'의 뮤직비디오를 비롯해 앨범 비하인드 영상, 현재 블루노트 수장인 돈 워즈 인터뷰 영상 등을 담았다. 또한 스탠다드 버전에서는 들을 수 없었던 R&B 보컬리스트 켐과 랄라 해서웨이가 각각 피처링한 '홀딩 온' '인새너티(Insanity)', 2016 울트라 코리아를 통해 내한했던 프레드 팔케의 리믹스 버전 '돈 루즈 유어 스팀' 등 3곡이 추가로 수록됐다. 한편 그레고리 포터의 두 번째 내한이자 첫 번째 단독 내한공연은 오는 25일 서울 블루스퀘어 삼성카드홀에서 열린다.

2016-09-05 18:35:58 장병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