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비 사망' '권리세 중태' 레이디스코드는? 2013 유일 생존 걸그룹 주목받던 스타 안타까움 더해
레이디스코드의 멤버 1명이 사망하고 다른 멤버들이 크고 작은 부상을 당하는 교통사고로 팬들과 가요계 관계자들이 깊은 슬픔에 빠졌다. 3일 새벽 지방 일정을 마치고 상경하던 길에 사고를 당한 레이디스코드는 데뷔 2년차의 차세대 간판 걸그룹으로 주목받아왔기 때문에 더욱 안타까움을 더한다. 애슐리(23), 권리세(23), 은비(22), 이소정(21), 주니(20)로 구성된 레이디스코드는 지난해 3월 데뷔해 최근까지 활발하게 활동해왔다. 특히 지난해 데뷔한 30여 팀의 걸그룹 중 독보적인 입지를 다져 '2013년 유일한 생존 걸그룹'으로 불리기도 했다. 이런 활약에 힘입어 '가온차트 어워드'와 '대한민국연예예술상 시상식'에서 걸그룹으로는 유일하게 신인상을 받았다. 데뷔곡 '나쁜 여자'로 묵직한 뮤지컬 퍼포먼스를 선사했던 이들은 6개월 만에 발표한 '예뻐 예뻐'로 완벽히 이미지 변신을 했다. 이 곡은 발표 1년이 다 된 현재까지 인기를 얻고 있으며, KBS2 '개그콘서트'에는 이 곡을 배경음악으로 한 '예뻐예뻐'라는 코너가 최근 선보이기도 했다. 레이디스코드는 레트로 펑키의 발랄한 음악, 멤버들의 다채로운 개성이 돋보이며 '제2의 원더걸스'로 불리기도 했다. 김범수, 아이비 등이 소속된 폴라리스엔터테인먼트의 1호 아이돌 그룹이자 걸그룹으로 야심차게 데뷔했다. 2009년 미스코리아 일본 진 출신이자 MBC '위대한탄생'으로 화제를 모은 권리세의 그룹으로 데뷔 전부터 관심을 모았다. 여기에 엠넷 '보이스코리아' 시즌 1으로 가창력을 인정받은 이소정과 오랜 기간 연습생으로 실력을 다진 애슐리·은비·주니가 합류해 팀이 완성됐다. 레이디스코드는 '여자들의 워너비 코드를 담아 드라마틱한 스테이지를 구현하는 퍼포먼스 그룹'을 표방했다. 각각의 멤버들은 다양한 개성을 살린 코드 네임을 애칭으로 내세우기도 했다. 레이디스코드의 소속사 폴라리스엔터테인먼트는 3일 공식 보도자료를 통해 "어젯밤 대구 스케줄 후 서울로 이동하던 중 레이디스코드가 탄 차량이 오전 1시30분께 수원 지점에서 차량 뒷바퀴가 빠지는 문제를 일으켰다"며 "빗길에서 바퀴가 빠지면서 차량이 몇 차례 회전을 한 뒤 가드레일을 들이박는 사고가 났다. 이로 인해 멤버 은비가 숨지는 안타까운 일이 발생했다"고 밝혔다. 이어 "현재 다른 멤버 권리세는 중태이며, 소정은 부상을 입어 치료 중이다. 다른 멤버들(애슐리·주니)과 탑승하고 있던 매니저, 스타일리스트는 큰 부상이 없다"며 "멤버들은 오늘 중 수원에서 서울의 병원으로 옮길 예정이다"고 덧붙였다. 폴라리스엔터테인먼트 측은 "저희 직원들 역시 큰 충격에 빠져있는 상태로 형언할 수 없는 슬픔에 잠겨있다"며 "큰 충격을 받았을 팬들을 비롯한 모든 분들께 죄송한 말씀을 드리며, 많은 분들께서 멤버들이 빨리 쾌차하기를 함께 기도해주길 부탁드린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