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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스트롯3' 홍단, 이예은으로 변경…싱글 '당도하리라'로 본격 활동 돌입!

TV조선 '미스트롯3' 홍단으로 활약한 이예은이 자신의 본명으로 트롯계 새 열풍을 이끈다. 홍단은 최근 본명 이예은으로 활동명을 변경하고 베스트엔터테인먼트와 전속계약을 체결, 올해 2월 발매한 디지털 싱글 '당도하리라'로 본격 활동에 나선다. '당도하리라'는 한 여인의 님을 향한 그리움을 유쾌하면서도 정감 있게 풀어낸 국악풍의 정통 트로트 곡이다. 이예은이 가창뿐 아니라 직접 작사에도 참여할 만큼 곡의 완성도를 위한 열의를 내비쳤다. 이예은의 한층 깊어진 음색을 만날 수 있다. 영탁 '니가 왜 거기서 나와', 최수호 '조선의 남자' 등 여러 히트곡을 만든 음악 프로듀서 구희상이 작·편곡에 참여했으며, '국민 코러스' 김현아의 목소리도 더해져 높은 중독성을 자랑한다. 이예은의 보컬 트레이닝을 담당한 싱어송라이터 로맨이 기획 및 제작 작업 전반을 진두지휘했다. 이예은은 그간 해주, 홍단이라는 예명으로 트롯계에서 꾸준히 활동을 이어왔다. '미스트롯3' 본선 진출의 쾌거를 이룩한 가운데, 트렌드지수 상위권에 진입하며 뜨거운 관심을 입증한 바 있다. 이예은은 '당도하리라'를 통해 본격 활동에 돌입, 트롯계 새 열풍을 몰고 올 것으로 기대된다.

2024-05-08 13:52:46 최규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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싱어송라이터 기련(GIRYEON), 쿼터뮤지션페스타 발라드/R&B 리그 '1위'

글로벌 음악 유통사 쿼터뮤직에서 주최하는 '쿼터뮤지션페스타' 발라드/R&B 부문에서 쟁쟁한 후보들을 뚫고 기련(GIRYEON)이 우승을 차지했다.기련의 싱글 '자리'는 바쁜 일상 속에서 사치라고만 생각해 온 연애에 예상치 못한 그 사람을 만나며, 조금씩 싹을 틔우는 간지러운 감정을 담아냈다. 또한 기련(GIRYEON)의 부드러운 보이스와 설렘을 표현한 가사가 어우러져 사랑의 조심스러우면서도 벅차오르는 마음을 표현했다. 음원유통사 쿼터뮤직은 "선선한 바람을 맞으며 한강공원을 걷는 듯함 감성을 담은 멜로디과 아티스트의 풍부한 가창력이 어우러져 봄 캐럴로 적합한 곡이라는 의견을 종합해 기련 (GIRYEON)의 '자리'를 이번 쿼터 뮤지션 페스타 발라드/R&B 부문 1위작으로 선정하게 됐다"고 이유를 밝혔다. 기련은 싱어송라이터로서 '푸른새벽', '그렇게 서로를 잊는 거예요'와 'Our Last Day'를 발표했으며, 아이콘(iKon) 구준회가 부른 tvN '반짝이는 워터멜론' OST 'HIGHER', 소디엑(XODIAC) 겨울 싱글 '첫눈(First Snow)', 웹드라마 '당차당 국혜영' OST 타이틀 'FIRE'에 작사, 작곡으로 참여하는 등 다양한 음악 활동을 전개하고 있다. 쿼터 뮤지션 페스타에 입상할 시 244개국 150개 이상의 글로벌 음원 사이트 동시발매는 물론, 순위별 차등 프로모션 지원을 받게 된다. 기련(GIRYEON)은 이를 통해 1위 특전인 라이브클립 촬영을 진행하게 되었으며, 따스한 감정을 담은 영상은 발매와 동시에 쿼터뮤직 유튜브 및 음원 플랫폼에서 만나볼 수 있다. 쿼터 뮤지션 페스타의 발라드/R&B 리그의 순위권 팀으로는 1위 기련(GIRYEON)의 '자리'를 비롯해 2위 로맨의 'Tragedy', 3위 merry의 'All I want is 유 (Feat. TOFU, Kizmett'), 백광흠의 '길 (Feat. Eugene (유진))'이 발매와 동시에 순위에 올랐다.

2024-05-08 13:49:12 최규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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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계 미국인 우일연 작가, 美 최고 권위 퓰리처상 수상

한국계 미국인 작가가 미국에서 가장 권위 있는 언론 문학상인 퓰리처상에 선정됐다.한국계 인사가 도서 부문에서 수상한 건 이번이 처음이다. 퓰리처상 선정위원회는 6일(현지시각) '노예 주인 남편 아내'(Master Slave Husband Wife)를 쓴 한국계 미국인 우일연 작가를 전기(傳記) 부문 공동수상자로 선정했다. 우일연 작가는 미국 국적의 한인 2세로, 예일대에서 인문학 학사학위를, 컬럼비아 대학에서 영문학 박사학위를 받았다. 이번에 수상한 책 '노예 주인 남편 아내'는 1848년 노예제도가 남았던 미국 남부 조지아주의 노예 크래프트 부부가 백인 농장주와 노예로 변장해 북쪽과 영국으로 탈출하는 과정을 담았다. 탈출과정에서 엘렌 크래프트는 백인 주인과 흑인 노예 사이에서 태어나 피부색이 옅었기 때문에 백인 주인 역할에 적합했고 그의 남편은 '노예'로 위장했다. 증기선과 마차, 기차를 갈아타고 노예 상인, 군인들의 눈을 피해 노예제가 폐지된 북부까지 이동하며 미국 북부로 떠나는 여정을 영화적인 시선으로 풀어내며, 설정 장면마다 독자로 하여금 부부가 경험하는 감각을 생생하게 느낄 수 있게 했다는 평이다. 퓰리처상 선정위원회는 "자유를 향한 기념비적인 시도로 압축된 세 개의 장대한 여정으로, 모든 사람을 위한 생명, 자유, 정의라는 미국 핵심 원칙에 대한 대답을 요구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1917년에 창설된 퓰리처상은 뉴스와 보도사진 등 언론 부문과 도서, 드라마·음악 등 예술 부문에서 수상자를 선정한다. 앞서 한국계 사진 기자가 언론 부문에서 퓰리처상을 수상한 적은 있지만 도서, 드라마·음악 부문에서 한국계 인사가 수상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2024-05-07 13:33:10 최규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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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이몬, 새 싱글 'HYPERSPACE 911' 스케줄러 공개…컴백 초읽기!

'5세대 대표 퍼포먼스돌' 그룹 다이몬(DXMON)이 컴백 카운트다운에 들어간다. 소속사 SSQ엔터테인먼트는 지난 2일 공식 SNS를 통해 다이몬(민재, 세이타, HEE, 태극, REX, JO)의 첫 번째 싱글 'HYPERSPACE 911(하이퍼스페이스 911)'의 스케줄러 이미지를 공개했다. 다이몬 특유의 청량한 이미지를 연상시키게 하는 푸른 하늘과 뛰어넘어야 할 것만 같은 높은 펜스가 담겨있다. 또 다이몬의 첫 싱글 프로모션 일정을 확인할 수 있다. 다이몬은 오는 5일부터 7일까지 솔로 콘셉트 포토를 공개하며, 8일에는 그룹 콘셉트 포토를 오픈한다. 또 10일에는 트랙 스포일러, 11일에는 이번 싱글의 콘셉트 필름을 오픈한다. 특히 12일에는 'Girls, Love boys, Love girls(걸스, 러브 보이즈, 러브 걸스)' 이미지 트레일러를 공개한다. 13일 뮤직비디오 티저가 공개된 후 마침내 14일에는 다이몬의 새 싱글과 타이틀곡의 뮤직비디오가 오픈된다. 다이몬이 이번 싱글을 통해 어떤 매력을 보여줄 것인지 궁금증을 더하고 있다. 지난 1월 데뷔한 그룹 다이몬은 강렬한 퍼포먼스와 소년미가 느껴지는 부드러운 카리스마로 대중의 눈도장을 찍은 6인조 보이그룹이다. 지난 데뷔 앨범 활동 당시 더블 타이틀곡 'Burn Up(번 업)'과 'SPARK(스파크)'를 모두 음악방송에서 선보이며 광폭 행보를 선보였다. 소속사 SSQ엔터테인먼트 관계자는 "다이몬의 또 다른 음악적 스펙트럼이 담긴 새 싱글 'HYPERSPACE 911'의 프로모션이 시작된다"며 "불꽃처럼 타올랐던 지난 데뷔 활동과는 또 다른 매력을 발산하기 위해 여섯 멤버 모두 땀 흘려 준비 중이다. 많은 기대 부탁드린다"고 전했다. 한편, 다이몬의 첫 싱글 'HYPERSPACE 911'은 오는 14일 오후 6시 공개된다.

2024-05-03 10:35:57 최규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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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현상, 전역 후 첫 신보 '아이.이' 발매…한층 짙어진 감성

싱어송라이터 윤현상이 새 싱글 'i.E(아이.이)'를 발매한다. 'i.E'에는 타이틀곡 '복잡해'를 포함해 '집'까지 총 2곡이 수록된다. '복잡해'는 피아노와 몽환적인 신스 패드로 이뤄진 알앤비 기반의 곡으로, 사랑이 떠나간 후 상처받은 마음을 표현한 가사로 듣는 이들의 공감을 자아낼 전망이다. '집'은 풍성한 오케스트라 사운드와 윤현상의 자전적인 메시지가 돋보이는 곡이다 이와 함께 윤현상의 담백한 음색이 더해져 리스너들에게 진한 여운을 남길 것으로 기대된다. 윤현상은 'i.E' 작사와 작곡, 편곡 등에 참여해 싱어송라이터로서의 역량을 발휘한다. 특히 '복잡해'는 치즈, 백예린, 헤이즈 등 실력파 싱어송라이터들을 프로듀싱해 온 구름이 편곡에 이름을 올려 두 사람의 특별한 호흡이 기대된다. 'i.E'는 윤현상이 전역 후 선보이는 첫 신보다. 지난 2011년 'K팝스타 시즌1'에 출연해 얼굴을 알린 윤현상은 '언제쯤이면', 'attitude', 'LOVER', '오늘부터' 등으로 색다른 감성을 보여줬다. 2020년 발매한 EP 'LOVER'의 타이틀곡 '춤추는 우주'는 배우 이민호의 추천을 받았으며, '오늘부터' 또한 NCT 도영이 언급하는 등 아티스트 사이에서도 화제를 모으고 있다. 이번 'i.E'를 통해 윤현상이 어떤 감성으로 울림을 선사할지 이목이 집중된다. 한편, 윤현상의 싱글 'i.E'는 오늘(3일) 오후 6시 전 온라인 음원사이트에서 확인할 수 있다.

2024-05-03 10:18:41 최규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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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그콘서트' 어린이날 특집, '데프콘'부터 '말자 할매'까지…눈높이 맞춤 개그 준비

'개그콘서트'가 어린이날을 맞이해 특별한 시간을 마련했다. 오는 5일 방송하는 KBS2 '개그콘서트' 1074회는 시청 등급을 전체 관람가로 조정한 어린이날 특집으로 꾸며진다. 25년 '개그콘서트' 역사상 처음 전체 관람가를 시도하는 만큼, 이날 방송은 아이들의 눈높이를 맞춘 코너들로 눈길을 끌 예정이다. 신윤승·조수연의 '데프콘 어때요'는 샐러드 가게에서 펼쳐지는 소개팅을 그린다. 최근 진행된 녹화에서 신윤승이 등장하자 객석에선 큰 환호성이 쏟아졌고, '데프콘 어때요'가 성인들뿐만 아니라 어린 관객들에게도 사랑받고 있다. 이날 신윤승은 평소 수위를 아슬아슬하게 지키는 농담으로 웃음을 만들었던 조수연에게 어린이날 특집 방송임을 계속 강조해 웃음을 자아낼 전망이다. 조수연의 급발진을 저지하기 위한 신윤승의 노력이 평소와는 다른 결의 재미를 만들 것으로 보인다. 어린이날 특집을 위해 10년 만에 부활하는 코너도 있다. 정태호, 송병철, 이상훈이 2011년부터 2012년까지 선보였던 코너 '감사합니다'로, 단순한 멜로디의 노랫말과 몸 개그가 당시 어린이들의 절대적인 인기를 받았던 코너다. 지난달 막을 내렸던 몸 개그 코너 '바디언즈', 중독을 부르는 멜로디가 특징이었던 공감 개그 '킹받쥬'도 오랜만에 무대에 오른다. 이 세 코너는 아이들의 눈높이에 맞춘 직관적인 개그로 어린이 시청자들의 웃음 버튼을 누를 계획이다. 관객들의 뜨거운 관심이 쏠린 코너는 '소통왕 말자 할매'였다. 성적 걱정부터 가족 간의 소통까지 어린 관객들의 다양한 고민이 '말자 할매' 김영희에게 쏟아졌고, 평소보다 많은 고민 상담 요청에 녹화 시간마저 길어졌다는 후문이다. 한편, '개그콘서트'는 매주 일요일 밤 10시 35분 KBS2에서 방송한다.

2024-05-03 10:11:08 최규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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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말은 책과 함께] 나도 가끔은 外

◆나도 가끔은 옥세현 지음/문학수첩 '너는 아프지 않다고 했다 / 미처 하지 못한 괄호 속의 말은 / 강물이 되었고 // 저마다의 사연을 간직한 여름밤 별들과 / 먼저 취해 버린 소주병들이 강둑에 걸터앉아 / 무심히 한 시대를 바라보았다' 서점 점원부터 현장 노동자, 문학 심리상담사에 이르기까지 옥세현의 시에는 여러 직업을 거쳐오며 다채로운 삶을 살아온 시인의 사유가 오롯이 담겼다. 그의 시는 무심코 지나쳤던 순간들에 깃든 놀라운 발견들로 가득 차 있다. 시인은 삶의 쓸쓸함과 아름다움 사이를 맨발로 걸으며 일상의 소중함을 발견하는 법을 알려준다. 삶에 바투 앉은 언어의 향연. 136쪽. 1만2000원. ◆인구가 바꾼 역동의 세계사 폴 몰랜드 지음/서정아 옮김/미래의창 산업혁명의 시작과 대영제국의 흥망성쇠, 중동에 대변혁을 몰고 온 아랍의 봄, 일본에서 시작돼 유럽으로 번진 저성장 기류, 중국의 폭발적인 경제성장과 영국의 브렉시트 결정. 이 모든 역사적 현상의 기저에는 바로 '인구'가 있다. "승리의 가장 일반적인 원칙은 숫자의 우위에 있다"고 한 군사학자 클라우제비츠의 말처럼, 한 나라의 운명을 좌우하고 세계사의 흐름을 바꾼 것은 언제나 '인구'였다. 저자는 세계사의 변곡점마다 결정적인 역할을 했음에도 불구하고 그간 저평가돼왔던 '인구 문제'를 집중적으로 다룬다. 보이지 않는 상호 촉매제 기능을 하는 '인구의 힘'을 역사적 사실과 통계 자료에 기반해 설명하는 책. 464쪽. 2만1000원. ◆트라우마 사회심리학 미타니 하루요 지음/명다인 옮김/또다른우주 아동 학대 및 방임, 가족의 자살, 부모의 알코올 중독이나 정신질환 등 아동기 부정적 경험(Adverse Childhood Experience·ACE)에 대한 학술적 연구는 1990년대에 이르러서야 본격적으로 시작됐다. 현재까지 진행된 연구에 따르면, ACE가 4가지 이상인 사람은 성인이 됐을 때 심장 질환은 2.2배, 알코올 의존증은 7.4배, 우울증은 4.6배, 자살 미수는 12.2배 발생 확률이 높았다. 저자는 "ACE 생존자는 불리함이 누적되면서 평생 괴로움을 겪는다"며 "우연히 태어난 가족의 생활환경 격차가 일생에 걸쳐 다면적인 격차로 이어진다"고 설명한다. 책은 그 누구도 ACE 피해자나 가해자가 되지 않는 세상을 만들기 위한 예방책과 사회적 지원 체계를 제안한다. 284쪽. 1만7800원. ◆건너가는 자 최진석 지음/쌤앤파커스 철학자들은 인생을 고통스러운 것으로, 세상을 고통스러운 곳으로 바라본다. 최근 한국 사회에 불어닥친 철학 열풍은 지금이 여느 때보다 더 고통스러운 시대라는 방증이다. '건너가는 자'는 고통이 만연한 세상에 동양 철학의 지혜를 건네는 책이다. 저자는 인생이라는 고통을 건너는 법, 오랜 시간이 흘러도 낡지 않는 '건너감의 지혜'가 반야심경에 담겨 있다고 이야기한다. '공중무색 무수상행식(空中無色 無受想行識)' 세상에 괴로움은 없다. 단지 힘들어하는 자신이 있을 뿐. 당신을 괴롭히는 틀에서 벗어나라. 고통의 바다를 그저 건너가라. 고통이 치밀어 오를 때 마음의 닻이 돼줄 지혜의 빛을 던져주는 책. 312쪽. 1만9800원.

2024-05-02 14:03:16 김현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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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말은 책과 함께] 리추얼

메이슨 커리 지음/강주헌 옮김/책읽는수요일 하루가 모여 한 해가 되고 일 년이 모여 10년이 된다. 마찬가지로 일상이 모여 습관이 되고 루틴이 모여 삶을 이룬다. '리추얼'은 예술가들이 매일 규칙적으로 해왔던 의식을 소개하는 책이다. 저자는 "습관은 제한된 자원, 예컨대 시간은 물론이고 의지력과 자제력, 낙천적인 마음까지 최대한 활용하기 위해 정교하게 조정된 메커니즘"이라며 "견실한 습관은 정신적 에너지를 몸에 밴 반복 행위에 쏟고, 감상의 폭정이 끼어들 틈을 차단하는 데 도움을 준다"고 이야기한다. 일찍이 미국의 철학자 윌리엄 제임스는 "좋은 습관을 만들면 정신의 억압에서 벗어나 정말로 흥미로운 세계를 경험할 수 있다"고 말한 바 있다. 책은 지난 400년간 가장 위대한 창조자들로 손꼽히는 이들이 하루를 완벽하게 보내기 위해 찾아낸 리추얼들을 다룬다. 미국의 소설가 너새니얼 호손은 1825년 보든 대학을 졸업한 후 단편집을 발표한 1837년까지 은둔의 시간을 보냈다. 그는 낭떠러지에 서서 바다에 어른거리는 자기 그림자에 돌을 던지는 걸 즐겼고, 일요일 아침마다 방 창문의 커튼 뒤에 숨어 신도들이 교회에 모여드는 모습을 훔쳐보는 걸 좋아했다. 글을 쓸 때는 종교적 계율을 지키듯 세상과 담을 쌓고 점심 식사를 할 때까지 혼자만의 시간을 가졌다. 진화론의 창시자 찰스 다윈 역시 수도자 같은 삶을 살았다. 아침과 낮에는 연구에 몰두하고 산책과 낮잠, 독서 등으로 중간중간 휴식을 취하는 규칙적인 시간표를 따랐다. 재밌는 점은 그가 모든 편지에 답장을 해주는 걸 원칙으로 삼아 짜증 나고 멍청한 질문을 해오는 사람들에게도 모두 답신을 보냈다는 것이다. 하나의 편지에라도 답장을 못하면, 양심의 가책을 느껴 밤잠을 설칠 정도여서 써야 할 편지가 많은 날에는 원고나 교정지 뒷면에 대략 갈겨쓴 후 다른 사람에게 받아쓰게 했다. 전설적인 재즈 뮤지션 루이 암스트롱은 두 시간 일찍 공연장에 도착해 분장실에 몸을 감추고 그가 언제나 효능을 확신하던 가정용 치료법을 시행했다. 글리세린과 꿀을 마셔 '속을 씻어내는 방법'이었다. 간혹 닥치는 복통에 대비해 위장약 메이룩스를 복용했고, 만성적인 입술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독일에서 트롬본 연주자가 특별히 제작한 연고를 발랐다. 공연 직후에는 손수건을 머리에 묶은 채 속셔츠를 깔고 앉아 트럼펫을 만지작거리며 친구들과 팬을 만났다. 영국 문학의 거장 제인 오스틴은 가족 외 사람들이 자신의 직업을 눈치채지 못하게 하기 위해 언제든 치울 수 있고 압지로 덮어 감출 수 있는 작은 종이에 글을 썼다. 현관과 집필실 사이엔 고장 나 삐걱거리는 회전문이 있었는데, 그녀는 이 소리가 누군가 왔다는 걸 알려주는 신호라고 생각해 그 작은 불편을 고치는 걸 반대했다고. 소설가, 과학자, 음악가, 작가 등이 창작을 방해하는 장애물을 어떤 방식으로 극복하고, 자신의 시간을 지키기 위해 하루를 어떻게 설계했는지 흥미롭게 설명한 책. 452쪽. 1만5000원.

2024-05-02 14:02:14 김현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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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병훈·라이언 파머, '더 CJ컵 바이런 넬슨'서 꿈나무들과 특별한 만남

'더 CJ컵 바이런 넬슨'에서 안병훈과 라이언 파머가 '브릿지 키즈' 행사를 통해 골프 꿈나무들과 특별한 만남을 가졌다. CJ그룹은 PGA 투어 정규 대회인 '더 CJ컵 바이런 넬슨' 개막을 하루 앞둔 1일(현지 시간), 대회장인 미국 텍사스주 댈러스의 TPC 크레이크 랜치에서 '브릿지 키즈' 행사를 개최했다. 이날 CJ 소속 안병훈과 PGA 통산 4승 및 2022년 이경훈의 이 대회 우승 당시 5위를 기록한 라이언 파머는 택사스와 인근 지역에서 선발된 10명의 주니어 선수들을 대상으로 원 포인트 레슨과 Q&A 세션, 그리고 미니 게임을 하면서 뜻 깊은 시간을 보냈다. 안병훈과 라이언 파머는 주니어 선수들 대상으로 벙커샷과 퍼트에 대한 원포인트 레슨을 진행했다. 두 선수는 직접 시범을 보이며 학생들을 가르쳤고, 주니어 선수들의 끊임없는 질문에 일일이 답해주면서 자신들만의 노하우를 전달했다. 이후 주니어 선수들은 'TEAM 병훈'과 'TEAM 라이언'의 두 팀으로 나뉘어 퍼트로 빙고를 만드는 미니 게임을 하며 화기애애한 분위기 속에서 잊지 못할 추억을 만들었다. CJ그룹은 브릿지키즈에 참가하는 꿈나무들에게 비비고 도시락을 제공해 한식을 경험하도록 했을 뿐만 아니라 '더 CJ컵 바이런 넬슨'의 모든 라운드를 관람할 수 있는 초대권을 제공했고, 티셔츠와 모자 등의 기념품도 전달해 골프 꿈나무들의 밝은 미래를 응원했다. 대회가 개최되는 택사스 댈러스 출신인 라이언 파머는 "오늘 하루 이렇게 아이들과 시간을 보내며 팁을 알려주고 게임도 할 수 있어서 너무 즐거웠다. 브릿지 키즈를 통해 어린 아이들이 골프에 관심을 가지고 있다는 것, 그리고 앞으로의 골프 발전이 기대된다는 점을 느꼈다"고 소감을 밝혔다. 안병훈은 "더 CJ컵이 새로운 대회로서의 첫 해인데 이런 뜻깊은 시간에 함께 할 수 있어 영광이다. 비록 라이언 팀에게 게임은 졌지만 아이들 모두가 즐거운 시간을 보냈던 것을 느낄 수 있었다"며 "앞으로도 이러한 활동이 이어졌으면 하고 모두가 즐거운 시간 보냈기를 바란다. 다들 골프를 좋아하는 마음이 귀엽고 앞으로도 많이 좋아하고 즐겼으면 한다"고 말했다. 안병훈은 지난 2019년부터 본인의 이름을 딴 주니어 골프 대회를 개최하고, 한국에서 주니어 선수를 미국으로 초청해 같이 훈련하는 행사를 진행하고 있다. '브릿지 키즈'는 지난 2017년에 시작된 CJ그룹의 꿈지기 철학을 그대로 녹인 더 CJ컵의 사회 공헌 행사이다. 지금까지 '브릿지 키즈'에는 임성재, 최경주, 토미 플릿우드, 이경훈, 김시우 등 PGA투어 주요 선수들이 멘토로 참가했다. CJ그룹은 앞으로도 계속해서 '브릿지 키즈' 행사를 통해 골프를 좋아하고, 세계적인 선수가 되고자 하는 꿈을 가진 주니어 선수들에게 꿈의 무대인 PGA투어를 경험하는 기회를 통해 좋은 추억을 선사할 예정이다. 한편, PGA투어 정규 대회인 '더 CJ컵 바이런 넬슨'(총상금 950만 달러, 우승 상금 171만 달러)은 오는 2일부터 나흘간 미국 텍사스주 댈러스에 위치한 TPC 크레이크 랜치에서 열린다. 더 CJ컵은 PGA투어를 대표하는 156명의 선수가 참가하는 풀필드 대회로 디펜딩 챔피언인 제이슨 데이가 타이틀 방어에 도전한다. 뿐만 아니라 2021~2022년, 2연패를 달성했던 이경훈, 그리고 김시우, 임성재, 안병훈, 크리스 킴까지 CJ 소속 선수들이 스폰서 대회에 참가한다. /신원선기자 tree6834@metroseoul.co.kr

2024-05-02 11:12:13 신원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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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부터 역사까지"…고양·김포·파주, 버스로 가볼까?

경기 서북부 시티투어 버스가 5월부터 다양한 관광 코스로 관광객을 맞는다. 경기 서북부 시티투어 운영사인 '하루채'는 고양·김포·파주시의 주요 관광지를 한 번에 즐기는 광역시티투어 버스('끞')를 이달부터 오는 11월까지 본격 운행한다고 2일 밝혔다. 광역시티투어 버스 '끞'은 고양과 김포, 파주의 머리글자인 'ㄱ', 'ㄱ', 'ㅍ'를 활용한 경기 서북부의 대표 관광 브랜드다. 경기 서북부의 주요 도시인 고양과 김포, 파주 등 3개 도시의 주요 관광지를 한 번에 돌아보는 광역시티투어 버스를 형상화했다. 특히 '끞'이라는 브랜드명과 등급을 나눌 때 쓰는 단어인 '급(級)'이라는 단어의 발음이 비슷한 점에 착안, '급이 다른 여행을 선사하겠다'란 의미를 강조했다는 게 하루채의 설명이다. 광역시티투어 버스 '끞'은 매주 금·토·일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 1회 운행한다. 홍대입구역에서 출발, 고양과 김포, 파주 등 경기 서북부 대표 관광 도시의 주요 관광지를 돌며 색다른 경험과 추억을 선사한다. 또 운행 코스도 요일별로 달리해 선택의 폭을 넓혔다. 이 지역들은 우리나라의 분단과 평화, 역사적인 문화유산을 고스란히 간직하고 있다. 또 아름다운 자연경관을 비롯해 새로운 현대적 볼거리 등도 풍부하다. 매주 금요일은 고양-파주의 역사·힐링 코스로, 역사적 명소를 감상한다. 토요일은 파주-김포의 안보·예술 코스로 안보 유적지와 예술적인 명소를, 일요일은 김포-고양의 생태·문화 코스로 자연경관을 감상하고, 생태적인 명소를 탐방한다. 하루채는 정기 운행 외에도 고양과 김포, 파주의 지역 축제 및 특색있는 계절별 관광 인프라와 연계한 특별 기획노선도 운행할 예정이다. 윤은갑 하루채 운영대표는 "광역시티투어 버스 '끞'은 경기 서북부만의 특별하고, 다채로운 매력을 한껏 즐길 수 있도록 기획 단계부터 실제 운행까지 세심하게 준비했다"며 "고양과 김포, 파주 등 경기 서북부를 대표하는 관광 자원의 가치를 높이고, 관광객에게는 특별한 경험을 선사하는 여행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시티투어 버스 탑승 예약 및 기타 자세한 사항은 광역시티투어 버스 '끞' 공식 누리집에서 확인할 수 있다. 또 잔여석에 한해 당일 현장에서도 발권이 가능하다.

2024-05-02 10:31:03 박승덕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