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트로人 머니 산업 IT·과학 정치&정책 생활경제 사회 에듀&JOB 기획연재 오피니언 라이프 CEO와칭 플러스
글로벌 메트로신문
로그인
회원가입

    머니

  • 증권
  • 은행
  • 보험
  • 카드
  • 부동산
  • 경제일반

    산업

  • 재계
  • 자동차
  • 전기전자
  • 물류항공
  • 산업일반

    IT·과학

  • 인터넷
  • 게임
  • 방송통신
  • IT·과학일반

    사회

  • 지방행정
  • 국제
  • 사회일반

    플러스

  • 한줄뉴스
  • 포토
  • 영상
  • 운세/사주
산업>물류/항공
기사사진
'대화' 놓고 더욱 팽팽…CJ대한통운 vs 택배노조 '해법' 없나

택배노조, CJ대한통운 본사 점거 5일째…14일도 집회 社측에 '대화' 요구…21일 택배노동자대회, 경고파업도 '택배노조 괴롭힘' 유서 지점장 미망인 '파업 중단' 호소 CJ대한통운노조도 '택배노조 성토' 성명…'대화'는 요원 14일 오후 서울 중구 CJ대한통운 본사를 점거 농성 중인 전국택배노동조합 조합원들이 구호를 외치고 있다. /뉴시스 "저는 택배노조의 불법점거와 폭력행위를 보며 국가는 어디에 있을까 하는 생각을 하게 됐습니다. 법 위의 존재인 듯 거리낌없이 폭력을 행사하고, 경찰조차도 두려워하지 않는 이들을 보면서 우리 아이들에게 대한민국이 너희를 지켜 줄 것이라 가르칠 수 있을지 모르겠습니다. 남편의 죽음에 책임을 지고 사퇴했어야 할 택배노조 집행부는 불법과 폭력을 즉시 중단하고 지금이라도 총사퇴하십시오. 정부에게는 택배노조의 불법행위를 더 이상 방치하기 마시고 즉시 엄단해 주실 것을 요청드립니다." 지난해 8월 말 극단적인 선택을 한 경기 김포의 CJ대한통운 대리점장 미망인 A씨가 남편이 생계를 유지해왔던 CJ대한통운 본사에 대한 택배노조의 불법 점거 사태와 관련해 14일 언론을 통해 호소한 말이다. 그러면서 A씨는 "서로 돕고 정직하게 일하는 사람들이 대접받고, 불법에는 반드시 대가가 따른다는 단순한 진실이 통하는 세상이 만들어지도록 제 작은 목소리에 귀를 기울여 주시면 진심으로 감사드리겠습니다"라고 덧붙였다. 택배 대리점을 운영던 A씨의 남편은 지난해 8월 말 '택배노조의 파업과 집단 괴롭힘을 견딜 수 없다'는 내용의 유서를 남기고 스스로 목숨을 끊었다. 업계 1위인 CJ대한통운과 민주노총 전국택배노조(택배노조)간 골이 더욱 깊어지고 있다. 이날로 택배노조 파업은 49일째, 택배노조 산하 CJ대한통운 본부의 CJ대한통운 본사 점거 농성은 5일째가 됐지만 노조가 파업의 고삐를 더욱 죄고 있기 때문이다. 특히 택배노조는 요구 사항이 관철되지 않을 경우 오는 21일엔 전체 조합원 약 7000명이 상경해 택배노동자대회를 개최하며 수위를 더욱 높인다는 계획이다. 아울러 당일 우체국, 롯데글로벌로지스, 한진, 로젠택배 조합원이 참여하는 경고파업도 예고했다. 택배노조는 이날 오전에도 서울 중구 CJ대한통운 본사에서 집회를 갖고 "현재 유지되고 있는 점거 농성을 지속하며 오는 15일부터 파업 조합원들이 전원 상경해 무기한으로 투쟁을 전개한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만약 CJ대한통운이 21일 이후에도 계속 대화를 거부할 경우 택배노조 전체로 파업을 확대하는 방안도 검토하겠다"고 덧붙였다. 앞서 택배노조는 CJ대한통운이 지난해 올린 170원의 택배요금 가운데 56원만 사회적 합의를 이행하기 위한 비용으로 쓰고 나머지는 회사가 이윤으로 챙겼다고 지적했다. 또 지난해 4·4분기 실적 발표 결과 1분기에 비해 택배요금이 227원 오른 것으로 나타났고, 올해 인상한 100원까지 포함하면 2년간 요금인상액은 무려 327원이라고 전했다. 택배노조는 CJ대한통운을 향해 대화를 하자고 나섰고, 관철되지 못하자 지난 10일 CJ대한통운 본사를 기습 점거하고 농성을 이어오고 있다. 반면 CJ대한통운은 작업환경 개선, 설비투자 등을 이유로 택배비를 올렸고, 실제로 오른 금액은 140원으로 이 가운데 절반인 70원 정도를 택배기사 수수료로 배분했다고 반박했다. 택배노조가 이처럼 업계 1위인 CJ대한통운을 향해 '대화'를 하자며 행동에 나서고 있지만 쉽진 않을 전망이다. 택배회사-택배대리점-택배기사로 이뤄진 택배시장에서 택배회사와 택배기사는 직접 고용관계가 아니다. 개인사업자인 택배기사는 택배회사로부터 물량을 배정받는 택배대리점과 직접적인 계약관계를 맺고 있기 때문이다. 이에 따라 택배노조가 CJ대한통운측에 요구하고 있는 '대화'는 법적으로 성립될 수 없다는 것이다. 양측이 이처럼 팽팽하게 맞서고 있는 가운데 200여 명의 노조원을 동원해 CJ대한통운 본사를 점거하고 있는 택배노조도 쉽게 물러서지 않을 전망이다. 이런 가운데 한국노총 전국항운노조 산하 CJ대한통운노조는 "전국택배노조의 CJ대한통운노조원에 대한 집단폭행과 본사 불법점거를 강력 규탄한다"며 이날 성명을 냈다. CJ대한통운노조에 따르면 택배노조가 본사를 불범 점거하는 과정에서 본사 소속 조합원을 포함해 30여 명이 택배노조원들로부터 집단 폭행을 당했다. CJ대한통운노조는 "택배노조에 엄중히 경고한다"면서 "이 시간 이후 동일한 사태가 발생할 경우 우리 노동조합은 결코 좌시하지 않을 것이며 강력히 대응할 것"이라고 밝혔다. CJ대한통운도 택배노조의 불법점거에 대해 전날 입장문을 내고 "회사는 현장에서 자행되고 있는 불법과 폭력에 대한 엄정한 법집행을 다시한번 정부에 요청드린다"면서 "폭력과 불법은 어떤 경우에도 합리화될 수 없으며, 불법을 외면하거나 방치해서는 안된다는 원칙이 지켜질 수 있도록 신속한 조치를 촉구드린다"고 전했다.

2022-02-14 14:19:37 김승호 기자
기사사진
대한항공, 차세대 친환경항공기 운항 초읽기…연료절감·탄소배출 저감 등

대한항공 보잉 737-8 항공기 1호기가 지난 2월 13일 김포공항에 착륙하고 있는 모습. 대한항공이 연료절감과 탄소배출 저감 등을 갖춘 차세대 친환경 항공기 운항을 본격화 한다. 대한항공은 지난 13일 미국 보잉사의 737-8 항공기 1호기가 김포공항에 도착했다고 14일 밝혔다. 737-8 1호기는 항공기의 자체 안전성 확보 여부 확인 등 정해진 절차를 거쳐 3월 1윌부터 본격적인 운항에 들어갈 예정이다. 앞서 대한항공은 2015년 11월 보잉사와 보잉 737-8 기종 총 30대 도입 계약을 체결한 바 있다. 대한항공은 해당 항공기가 효율성과 신뢰성, 운항능력을 극대화한 차세대 친환경 항공기라고 설명한다. 첨단 기술력이 녹아 있는 엔진(CFM International LEAP-1B)을 장착하고 기존 날개보다 공기저항을 줄여 연료를 1.8% 추가 절감 가능한 어드밴스드 테크놀로지 윙렛이 장착되는 등 첨단 기술이 적용됐다. 이에 따라 737-8 항공기는 기존 동급 항공기 대비 15% 이상 연료를 절감할 수 있고, 좌석 운항비용도 12% 줄일 수 있게 됐다. 기존 737NG(Next Generation) 항공기보다 13% 가량 탄소 배출량도 줄어든다. 대한항공은 737-8 항공기의 부품 제작에도 참여, 항력 감소 및 탄소 배출을 감소시키기 위해 고안된 날개 끝단 장치인 윙렛과 양력 증강 장치인 플랩의 구동품을 감싸는 플랩 서포트 페어링을 공급하고 있다. 해당 부품들은 부산에 위치한 항공우주사업본부에서 생산 중이다. 이 항공기는 객실 내부 편의성도 강화됐다. 보잉 스카이 인테리어가 적용돼 유선형 디자인의 천장 및 선반을 비롯해 넉넉하고 편안한 공간과 느낌을 제공하고 다양한 색상의 발광 다이오드(LED) 조명을 객실에 설치해 상황에 따라 다른 객실 조명 분위기를 연출할 수 있다. 대한항공은 이번 737-8에 프레스티지클래스 8석, 이코노미클래스 138석 등 총 146석의 좌석을 배치했다. 737-8은 현재 가장 안전한 항공기 중 하나로 평가되고 있으며, 현재까지 89만8737 이상 비행시간을 기록하는 동안 99.38%의 운항 정시율을 기록하고 있다. 대한항공은 737-8 항공기의 안전 운항을 위해 베테랑 정비사들로 구성된 737-8 정비 전담반을 운영하고 고경력 기장들은 우선 투입한다는 방침이다. 보잉사의 상용기 판매·마케팅 수석 부사장 이산 무니어는 "737-8은 향상된 효율성과 운영 비용 개선을 통해 대한항공의 지속적인 성장에 기여할 것"이라며 "737-8 인도를 기점으로 대한항공의 수송 역량이 한층 강화될 것으로 기대하며 보잉사 또한 737-8이 대한항공 기단에서 역할을 다할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소감을 밝혔다.

2022-02-14 13:41:07 양성운 기자
기사사진
아시아나항공, 하와이 노선 운항 재개…할인·적립 등 다양한 프로모션 실시

아시아나항공 A330. 아시아나항공이 하와이 운항 재개를 기념해 다양한 프로모션을 실시한다. 14일 아시아나항공에 따르면 2월 25일까지 아시아나항공 하와이행 왕복 항공권을 101만8000원 특가(이코노미석, 유류할증료 및 공항세 포함)로 이용할 수 있으며, 이는 기존 최저가 항공권 대비 30만원 저렴한 가격이다. 해당 항공권 구매 손님들을 대상으로 홈페이지에 응모하면 아시아나 항공권 재 구매시 사용 가능한 최대 15만원 상당의 할인쿠폰도 제공한다. 이 외에도 다양한 제휴 프로모션을 실시한다. ▲와이키키비치 메리어트 리조트 10% 숙박 할인 및 USD 75 식음료 쿠폰과 아시아나항공 마일리지 제휴 적립 ▲하와이 렌터카 및 액티비티 할인 ▲아시아나항공 인터넷 면세점 할인, 신세계 면세점 특별 선물 제공 및 온·오프라인 할인 ▲로밍 및 와이파이 1일 무료 및 할인 혜택 ▲신한은행 환전 혜택 및 메리츠 해외여행보험 더블마일리지 적립까지 다양하게 준비했다. 프로모션 기간 등 자세한 내용은 2월 14일 오전 10시부터, 주요 여행사 및 아시아나항공 홈페이지를 통해 확인 가능하다. 아시아나항공 하와이 노선은 4월 3일부터 주 3회(수·금·일) 운항하며, 인천공항에서 오후 8시 20분에 출발하여 현지시각 오전 10시10분에 호놀룰루 공항에 도착, 현지 시각 오전 11시50분에 출발해 다음날 오후 5시10분에 인천공항에 돌아오는 일정으로 운항된다. 하와이 입국 시 필요한 서류는 ▲ 코로나 백신 접종 완료 영문 증명서와 ▲ 미국으로의 출발 이전 1일 이내 코로나19음성 확인서 (PCR 또는 신속 항원검사 모두 유효)이며, 서류 제출시 별도 격리 없이 바로 입국할 수 있다. 하와이 여행 후 한국으로의 귀국 시에는 출발일 기준 48시간 이내에 검사한 PCR 검사 음성 확인서를 지참해야 한다.

2022-02-14 10:27:15 양성운 기자
기사사진
코리아센터 몰테일 中 웨이하이 물류센터, AEO 인증

중국 세관, 수출입안전관리우수기업 '인증' 코리아센터 중국 몰테일 웨이하이 물류센터 전경. 코리아센터 해외직구 플랫폼 몰테일의 중국 웨이하이 물류센터가 중국 세관으로부터 수출입안전관리우수기업(AEO) 인증을 획득했다. 14일 코리아센터에 따르면 '수출입안전관리우수기업(AEO)' 인증은 수출입업체, 운송인, 창고업자, 관세사 등 무역과 관련된 업체들 중 중국 관세당국이 법규준수, 안전관리 수준 등에 대한 심사를 실시하고 공인한 업체를 의미한다. 몰테일 웨이하이 물류센터의 AEO 인증 획득은 중국 산동성 내 크로스보더(국경간거래)로는 처음이다. AEO 인증에 따라 몰테일 웨이하이 물류센터는 앞으로 중국 세관당국으로부터 물품검사 비율이 축소되고 서류절차 간소화로 신속한 통관 혜택을 받게 된다. 또한 각종 관세조사의 원칙적 면제 혜택과 상호 인정협정(MRA)에 따른 수출입 통관 검사 생략 및 우선 검사 혜택을 본다. 이에 따라 몰테일 중국 웨이하이 물류센터를 통하면 보다 빠른 직구 및 역직구가 가능해졌다. 특히 중국과 거래가 많은 한국기업들에게도 중국 세관당국의 혜택은 그대로 적용된다. 2019년 8월 상하이 물류센터에서 확장 이전한 몰테일 웨이하이 물류센터는 건물면적 2만4863㎡(7521평)로, 축구장 3.5개 크기다. 몰테일 관계자는 "중국 웨이하이 물류센터는 중국 세관당국으로부터 담당자도 배정해 더욱 신속하고 정확한 통관 혜택을 한국기업을 비롯한 다양한 국가에 제공하게 됐다"며 "동북아 크로스보더 물류허브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2022-02-14 09:27:59 김승호 기자
기사사진
[새벽을 여는 사람들] 서동현 일등항해사 “둘도 없는 친구가 바다”

서동현 일등항해사./해양대학교 해가 뜨기 전 새벽 4시 바다 위에서 누구보다 일찍 세상을 여는 사람들이 있다. 무거운 몸을 일으키면서 현재 위치와 기후 상태, 선박의 상태 체크 등을 시작으로 '일등항해사'의 하루가 시작된다. 2018년 4월 25일 처음 승선한 일등 항해사 서동현씨는 5년차 항해사다. 지난해까지는 '이등항해사'였지만 올해 승선에는 '일등항해사' 신분으로 배에 올랐다. 서동현 일등항해사가 항해사가 된 계기는 거창한 이유가 없다. 남들처럼 어릴 적 바다에 대한 동경이 있었고, 항해사를 보면서 꿈을 가졌고, 배가 멋있다고 생각했다고 한다. 대학교 진학 당시 학교에 있는 일반적인 과보다는 전문성 있고 특수성이 높은 과를 원했고 그런 대학교를 찾던 중 해양 특성화 대학교라는 해양대학교를 알게 됐다. 해양대학교에 대한 조사를 하면서 숙식제공과 제복, 군 복무 대체도 가능하다는 사실을 알았고 다른 기타 조건도 서 일등항해사가 찾던 기준과 잘 맞아 고민 없이 지원해 해양대학교에 들어갔다. 현재 그가 제일 좋아하면서, 의지하고 힘든 일을 공유할 수 있는 둘도 없는 친구는 '바다'라고 웃었다. 기상후 마주한 일출 모습./서동현 일등항해사 ◆주말 없는 항해사의 업무 배의 최고 책임자가 선장, 선장을 보좌하고 갑판 책임과 선내 질서를 유지하는 인물이 일등항해사다. 일등항해사는 갑판부의 책임자로 선장 다음으로 높은 지위의 간부다. 항해사의 주요 업무는 명칭에서 볼 수 있듯이 항해다. 기본적으로 하루 3명의 항해사가 하루 8시간씩 당직 근무를 선교에서 수행한다. 또한 경계 및 항해 계기의 활용을 통해 선박의 안전 운항을 책임진다. 회사마다 조금씩 차이가 있지만 통상 일등항해사가 오전 4시~오후1시, 이등항해사가 오전 12시~오후 9시, 삼등항해사가 오전 8시~오후5시에 당직을 수행한다. 항해사들의 하루는 매일 반복된다. 선박위에서는 밤과 낮, 주말, 연휴 상관없이 항상 운항을 하기 때문이다. 서동현 일등항해사는 "남들처럼 쉴 때 쉬고 싶고 일할 때 일하고 싶지만 직업의 특수성과 내가 정한 직업인 만큼 최선을 다해 일하고 있다"고 말했다. 항해사의 업무도 항해만 하는 것이 아니다. 다른 기타 업무도 같이 수행한다. 항해사별로 담당 업무들이 따로 지정되어 있어 근무 시간 이외에 추가 근무를 진행한다. 일등항해사는 선박 갑판의 정비와 화물의 책임자로서 갑판 및 모든 화물의 안전 운송과 관련해 기기에 대한 관리를 맡아서 업무를 수행한다. 이등항해사는 선박이 항해해야 할 항로를 설정하고 항해 안전의 모든 부분을 책임진다. 삼등항해사는 배에 불이 나거나 위급한 상황이 생겼을 때 사용하는 소화, 구명 설비의 관리에 대한 업무를 맡고 있고 선박이 다른 항구에 들어갈 때 필요한 수속 업무를 담당한다. 선박의 종류도 다양하기 때문에 어떤 선박에 승선하는 지에 따라 일의 강도가 천차만별이다. 일반인들이 생각하는 선박은 원양어선, 낚싯배, 유람선, 군사함정 등을 생각하는 경우가 많지만 해양대학교 졸업 후 승선하게 되는 선박은 대부분 '상선'이다. 상선은 상업상의 목적에 사용되는 선박을 통칭한다. 상선 안에서도 다양한 선박이 존재한다. 크게 분류하면 뉴스에서 자주 등장하는 컨테이너선, 포장되지 않은 액체 및 기체(원유, 가솔린, LPG, LNG)등을 운반하는 탱커선, 곡물, 광탄 등 산적 화물을 싣고 다니는 벌크선, 자동차를 수송하는 차량운반선, 여객선, 해양플랜트 등 다양한 상선이 존재한다. 서동현 일등항해사는 "삼등항해사, 이등항해사를 거쳐 올해 처음 일등항해사로 승선하지만 과거 일을 돌이켜보면 잠자는 시간을 쪼개가면서 선배들한테 물어보면서 일을 배운 것이 지금의 이 자리에 있게 했다"며 "이등항해사 당시 승선했던 탱커선이 현재까지는 가장 힘들었지만 그때마다 바다를 보면서 기분 전환을 했다"고 말했다. 서동현 일등항해사가 승선했던 선박 모습./서동현 일등항해사 ◆"항해사라는 직업의 시선 바뀌었으면…" 그는 "항해사라는 직업에 대해 모르시는 분들이 많아 '원양어선 타느냐', '해군이냐', '퇴직하기 전까지 배에서만 생활하는 거냐' 등에 질문을 많이 받는다"면서 "항해사라는 직업이 널리 알려져 있지 않아 잘못된 정보를 아는 분도 많기 때문에 이번 기회에 조금이나마 항해사라는 직업이 널리 알려졌으면 좋겠다"고 했다. 항해사는 한 번 승선을 하게 되면 6개월~1년 동안 배를 탄다. 통상적으로 6개월 승선하게 되면 2개월의 휴가 기간이 주어지기 때문에 하선하면 2~4개월 쉬고 다시 승선한다. 선박에서 주말, 연휴, 명절 등을 쉬지 못하니 하선 후 몰아서 쉰다. 휴가 기간 동안 여행이나 취미활동을 할 수 있고 이등·삼등항해사는 승급을 하기 위한 시험도 볼 수 있다. 그는 "현재 승선해 있는 선박의 규모는 상암월드컵 경기장 5개 정도를 붙여놨다고 생각하면 된다"면서 "선박의 규모가 크기 때문에 여가시간에는 체력 관리를 위해 조깅하는 선원들도 많다"고 했다. 기술 발전으로 선박의 많은 부분이 현재 자동화되면서 과거처럼 육체적으로 힘든 일은 많이 줄었다. 다른 직군과 비교하면 일하는 공간을 육상에서 해상으로 옮겨온 것과 똑같다. 그는 "가장 힘든 것은 역시 고향에 대한 그리움이다. 일과 중에도 가족, 친구, 애인과 떨어져 지낼 수밖에 없기 때문에 그리움과 연락 단절이 가장 힘든 점 중에 하나다"라고 했다. 선박 모습./서동현 일등항해사 서동현 일등항해사는 "일하는 지역이 한국이 아닌 태평양, 대서양. 인도향 등 세계 곳곳을 가기 때문에 시차가 맞지 않아 연락하기가 쉽지 않다"며 "시차가 맞지 않을 때는 가족 목소리를 한 달 동안 듣지 못했다"고 했다. 다만 항해사로써 근무가 평생 배에 승선하는 것은 아니다. 항해사 경력을 쌓은 후 육상의 해운 회사나, 선박관제센터(VTS), 해양경찰, 해양계 공무원 등 다양한 진로로 변경할 수 있다. 서 일등항해사는 "수 년 내에 이뤄질 일은 아니지만 개인적으로는 선박의 자율주행 상용화로 무인화가 되어도 전문가인 항해사의 관리가 꼭 필요하다"며 "삼면이 바다인 우리나라의 경우 항해사라는 직업의 존재는 필수불가결하다"고 강조했다. /이승용기자 lsy2665@metroseoul.co.kr

2022-02-14 05:00:18 이승용 기자
기사사진
김경배 전 현대위아 사장 HMM 이끈다

김경배 전 현대글로비스·현대위아 사장. 김경배 전 현대글로비스·현대위아 사장이 국내 최대 해운사인 HMM을 이끈다. 13일 재계에 따르면 HMM 채권단은 지난 9일 경영진추천위원회를 열고 배재훈 현 사장의 후임으로 김경배 전 사장을 내정했다. 김경배 내정자는 오는 3월 주주총회를 거쳐 공식 취임할 예정이다. 1964년생인 김 내정자는 연세대 경영학과를 졸업했다. 1990년 현대정공(현 현대모비스)에 입사해 고(故) 정주영 현대그룹 명예회장의 수행비서로 10여 년간 근무했다. 이후 정몽구 현대차그룹 명예회장 비서실장을 거쳐 현대모비스 인사실장, 현대자동차 경영지원실장 등을 맡았다. 해운사에서 근무한 이력도 있다. 2009년부터 2017년까지 9년간 현대차그룹의 철강·설비·건설 물류 계열사인 현대글로비스 대표를 지냈다. 2018년에는 완성차 부품사인 현대위아 대표이사도 맡았다. 2019년 3월 HMM의 대표로 선임되며 실적 반등을 이끈 배재훈 사장은 내달 26일 물러난다. HMM은 이번 주 지난해 실적을 발표할 예정인 가운데 7조원 초반대의 영업이익을 기록할 것으로 추정됐다. 영업이익률만 50%가 넘는 창사 이래 최대 실적으로, 이는 국내기업 중에서 4번째로 많은 수준이다.

2022-02-13 12:37:29 양성운 기자
기사사진
국내 LCC 수익성 개선 위해 화물 운송 사업 본격화

제주항공 화물기. 국내 저비용항공사(LCC)들이 수익성 개선을 위해 화물 운송 사업에 본격적으로 합류하고 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펜데믹 장기화로 수익성이 악화되자 실적 개선을 위해 화물 운송 사업으로 영역을 확대하며 분주한 모습이다. 13일 업계에 따르면 제주항공은 화물 전용기 도입을 위해 리스사와 계약 체결을 완료하고 본격적인 항공 화물 운송 사업에 나선다. 제주항공은 올 상반기중 화물 전용기를 들여와 항공 화물 운송사업 확대에 나선다는 목표로 화물 전용기 도입을 위한 준비에 돌입했다. 화물 전용기 도입은 국내 LCC 중 처음이다. 제주항공은 이달 중순부터 화물기 개조 작업에 돌입해 오는 6월경 개조작업을 완료한다는 계획이다. 화물 전용기의 안전한 운항을 위해 항공기 개조 등 도입 초기단계부터 관계당국인 국토교통부와 긴밀한 공조를 이어나갈 예정이다. 제주항공이 도입 예정인 화물 전용기는 B737-800BCF로 제주항공이 현재 운용하고 있는 항공기와 같은 기종이다. 여객기로 쓰이던 항공기를 화물 전용기로 개조한 것이다. 제주항공 관계자는 "화물 전용기 도입을 계기로 화물 운송 사업을 확대해 수익구조를 다변화할 계획"이라며 "제주항공이 포스트 코로나 시대 선도 항공사의 지위를 더욱 공고히 하는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신생 LCC 에어프레미아는 화물 운송 사업을 통해 실적 개선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에어프레미아는 지난달 기준 약 281톤의 화물을 수송했다. 1편당 화물 수송량은 약 11톤이다. 에어프레미아는 지난해 12월24일 인천~싱가포르 노선으로 국제선 화물 운송을 처음 시작했다. 이어 지난달 12일부터는 인천~호치민(베트남) 노선도 운항을 개시했다. 현재 화물 운항은 주 4~5회로 싱가포르 주 2회, 베트남 주 2~3회를 띄우고 있다. 에어프레미아는 설립 초기부터 중장거리 전문 항공사를 표방하며, 중형 기재인 보잉 '787-9'를 도입했다. 보잉 787-9는 항속거리가 1만5000㎞ 이상으로 미주의 경우 로스앤젤레스(LA)뿐 아니라 뉴욕, 보스턴 등 동부 취항이 가능하다. 유럽 방면으로는 파리, 런던과 보다 먼 거리인 남유럽의 바르셀로나까지도 운항이 가능하다. 에어프레미아는 올해 5월 미주 LA에 취항할 예정이다. 또 올해 3대의 보잉 787-9 비행기를 추가로 도입한다. 내년에는 이를 7대까지 확대하고, 2024년에는 10대의 기단을 운영할 예정이다. 유명섭 에어프레미아 대표는 "대한항공, 아시아나항공과 화물 전문 항공사인 에어인천을 제외하면, 인천공항에서 출·도착하는 항공사 중 1월에 가장 좋은 화물 수송 실적을 보였다"고 말했다.

2022-02-13 10:11:21 양성운 기자
기사사진
어려운 물류 지식등 '공유 플랫폼'서 배운다

㈜한진, ESG경영 일환으로 '로지덕스' 선보여 물류 정보 불균형 해소…종사자 역량 강화등도 ㈜한진이 만든 지식공유 플랫폼 '로지덕스' 온라인 화면. 지식공유 플랫폼이 갈수록 진화하고 있다. 질문을 하면 누구나 지식정보를 공유할 수 있는 형태를 넘어 특정 전문 분야의 지식만을 다루며 좀 더 전문적인 면모를 갖춰나가면서다. 지식공유 플랫폼에선 쉽게 접하기 어려웠던 특정 분야의 전문 지식들을 자유롭게 나눌 수 있다. 특히 해당 분야의 전문가가 직접 정보를 공유하고 답변함으로써 정보 신뢰도도 높아 사용자들의 편의와 요구를 충족시키고 있다. 11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관련 플랫폼의 대표적인 예가 물류 관련 전문지식 플랫폼이다. 최근 물류의 역할이 더욱 중요해지며 3자물류(3PL), 풀필먼트, 라스트마일 등의 물류 전문 용어가 많이 보이지만 일반인들에게는 아직까지는 생소한 단어다. 특히 물류 전문지식은 일반인들이 쉽게 접하기 어려운 분야라 정보 불균형이 많다. 이런 가운데 ㈜한진이 ESG경영 일환으로 지난해 11월에 선보인 '로지덕스(LogiDucks)'는 업계 최초의 물류 관련 전문지식 플랫폼이다. 물류 사업에 대한 이해도를 향상시키고 물류 정보 불균형을 해소하기 위해 마련됐다. 물류 관련 다양한 질문에 대해 물류 연구원이나 현직 고연차 직원 등 물류 전문가가 직접 답변해준다. '로지덕스'를 통해 사용자들은 항공·해운·육운·수출입 등 물류 전반에 걸쳐 국가와 품목에 따른 물류 분야에 특화된 자세한 정보를 얻을 수 있다. 물류 종사자는 업무 역량을 강화할 수 있고, 셀러나 물류를 이용하는 사용자는 물류 지식 강화로 동반성장을 꾀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또한 물류학과 학생과 연구자의 실무 이해도를 높여 물류산업 우수인재 양성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한진은 향후 유료 컨설팅을 통한 수익 창출 등의 혜택을 통해 답변자의 범위를 물류 관련 학위 소유자, 논문 작성자, 현장 경력자 등으로 넓히고 영문 버전도 오픈해 글로벌 물류 전문지식 공유의 장으로 자리매김한다는 계획이다. 경제 교육의 중요성이 강조됨에 따라 건전한 금융 생활을 위한 금융교육 플랫폼도 눈길을 끈다. 다양한 금융·경제 정보를 쉽게 접할 수 있는 동시에 금융사기를 예방하고 대처하는데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신한금융희망재단의 '신한이지(easy)'는 신한금융희망재단과 신한은행, 신한카드, 신한금융투자, 신한라이프 등 각 계열사별 금융교육 노하우를 한데 모은 그룹사 통합 금융교육 플랫폼이다. 전 세대에 걸쳐 꼭 필요한 금융지식을 효과적으로 제공하기 위해 만들어졌다. 세대별 맞춤 온라인 금융교육 프로그램과 금융사기보호 등 금융 소비자들이 알아야 할 필수 금융 정보를 제공한다. 코로나19 확산과 고령화 가속화 등으로 인해 건강에 대해 관심이 높아지면서 영양 관련한 지식 공유도 활발히 진행되고 있다. ㈜메디푸드랩의 영양관련 지식공유 플랫폼 '메디푸드랩'은 일반인을 위한 영양 상식부터 환자들을 위한 전문 영양 콘텐츠를 제공한다. 건강한 식문화를 만들기 위해 각 개인에게 맞는 식단 유형을 제공하고 믿을만한 영양 정보와 레시피 등을 공유한다. 전문 영양사와 셰프가 제공하는 영양 강의를 시청할 수 있으며, 채팅과 전화 등 다양한 채널을 통해 전문적인 일대일 영양 상담도 받을 수 있다.

2022-02-11 05:38:15 김승호 기자
기사사진
'항공업계 맏형' 대한항공, 탄소중립 실천 위해 발빠른 대응…수소 연료 인프라 구축

국내 항공업계 맏형인 대한항공이 탄소중립 실천을 위해 발빠르게 움직이고 있다. 대한항공은 미래 탄소중립 수소 항공기 시대를 대비해 인프라 구축에 속도를 낸다. 이는 전 세계 주요국들이 '탄소중립'을 천명한 후 탄소 배출량을 줄이기 위해 제조업은 물론 해운과 항공업계까지 탄소중립 실천에 나서고 있기 때문이다. 대한항공은 지난 2월 9일 인천시 중구 인천국제공항공사 사옥에서 인천국제공항공사, 에어버스 코리아, 에어리퀴드 코리아와 '항공업계와 공항의 수소 공급 및 인프라 개발을 위한 업무협약'을 맺었다. 이날 행사에는 이수근 대한항공 안전보건 총괄 겸 Operation부문 부사장, 전형욱 인천공항공사 인프라본부장, 파브리스 에스피노자 에어버스코리아 대표, 기욤 코테 에어리퀴드코리아 대표 등이 참석했다. 이번 협약은 세계적인 항공기 제작사인 에어버스가 오는 2035년까지 수소 연료로 비행하는 항공기를 상용화하겠다는 마일스톤에 발맞춘 것으로 수소 항공기가 가져올 항공 업계의 패러다임 변화를 대한항공이 선도하겠다는 의미를 담고 있다. 협약은 각사가 미래 수소 항공기 시대에 대비 ▲공항 수소 인프라 개발 ▲공항 수소 로드맵 구축 ▲수소 지상조업 체계 등의 부문에서 협력하는 것을 주요 내용으로 한다. 대한항공은 수소 항공기 운항에 대비해 지상조업·정비·운항 등 항공기 운항과 관련한 부문에서, 인천국제공항은 공항시설 부문에서 연구·개발을 하게 된다. 또한 에어버스는 한국 지역 수소 항공기 수요를 분석하게 되며, 에어리퀴드는 항공업계 수소연료 도입에 대한 로드맵을 구축하는 역할을 각각 하게 된다. 이수근 대한항공 부사장은 "이번 업무협약은 여타 산업군 대비 상대적으로 수소 도입이 늦은 항공업계와 공항 시설의 수소 공급 및 인프라 구축 체계 마련을 위한 상징적인 출발점"이라면서 "대한항공은 앞으로도 탄소중립과 한국 수소경제 활성화에 적극 기여해 나갈 것"라고 말했다. 한편 지난해 국제항공운송협회(IATA)에서 오는 2050년까지 항공사들의 탄소 순배출량 '제로(0)' 실현 결의안이 통과되는 등 항공부문 탄소중립이 화두로 떠오르고 있는 가운데 대한항공은 다양한 부문에서 탄소감축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 대한항공은 지난해 현대오일뱅크와 바이오항공유 제조 및 사용 기반 조성 협력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한데 이어 SK에너지로부터 탄소배율량이 '0'인 탄소중립항공유를 구매한 바 있다. 또 대한항공은 동급 항공기 대비 좌석당 탄소배출량을 약 25% 줄인 에어버스 A220-300을 도입·운항 하는 등 친환경 고효율 항공기로 기단을 지속적으로 교체하고 있다. 대한항공 관계자는 "항공업계를 선도하는 글로벌 항공사로서 기후변화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고 다양한 탄소 감축 수단으로 탄소중립 및 국내 수소경제 활성화에 기여해 나갈 예정"이라고 말했다.

2022-02-10 13:57:30 양성운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