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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철강/중공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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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코·현대제철 등 철강업계 환경문제 해결 위한'철강업종 친환경위원회' 발족

국내 철강업계가 미세먼지, 폐기물 처리 등 환경문제 해결을 위해 본격적으로 나선다. 한국철강협회는 24일 포스코, 현대제철, 동국제강 등 제철·제강 회원사 환경담당 임원 및 학계·연구소·환경컨설팅업체 등 전문가 21명으로 구성된 '철강업종 친환경위원회'발족식을 가졌다. '철강업종 친환경위원회'는 미세먼지 저감을 비롯한 정부의 다양한 환경규제에 적극적이고 유연한 대응을 위해 위원단 회의를 분기별로 개최하고 실무진으로 구성된 실무단 상시 운영을 통해 성과공유 및 기술자문 등을 협력한다. 또 각계 전문가로 구성된 자문단을 통해 실제 적용 가능한 방안들을 검토하고 연구용역을 통해 객관적이고 합리적인 자료를 확보 및 홍보 예정이다. 이에 한국철강협회는 ▲국내외 환경규제 및 철강산업 친환경성 비교 ▲철강산업 이미지 개선을 위한 친환경 교육 추진 ▲철강제품 전과정 인벤토리 산정 방법 KS(국가표준) 제정 ▲온실가스 감축연구회 운영 등 9개 추진사업(안)을 도출하였으며 우선순위를 정해 순차적으로 추진 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이민철 한국철강협회 부회장은 "철강산업은 국가기반산업으로 조선, 자동차, 건설 등에 소재를 공급함으로써 산업의 쌀로서의 역할을 충실히 수행해 왔고 국민건강을 위협하는 미세먼지 저감을 위해 어려운 경영여건 속에서도 1조 7000억원이 넘는 대규모 환경설비투자 계획을 수립하여 추진할 것"이라며 "친환경위원회를 통해 철강산업의 지속가능한 발전을 위한 기틀 마련이 가능할 것 이라"고 강조했다.

2019-09-24 14:12:56 양성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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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로템, 보령발전본부 3부두 친환경 석탄취급설비 완공

현대로템이 한국중부발전의 보령발전본부 3부두 석탄취급설비 공사를 완료했다. 현대로템은 24일 충청남도 보령시의 한국중부발전 보령발전본부에서 박형구 한국중부발전 사장을 비롯한 60여명의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보령발전본부 3부두 석탄취급설비 준공식이 진행됐다고 밝혔다. 보령발전본부의 석탄취급설비는 화력발전의 주원료인 석탄을 보령항 3부두에서 실외 석탄저장고까지 운반하는 컨베이어 설비로써 현대로템이 2016년 809억원에 수주해 설계부터 시운전까지 모두 맡는 턴키 방식으로 진행된 공사다. 현대로템이 공급한 석탄취급설비는 공기부상 컨베이어, 소방설비 및 집진 설비 등이 포함돼 있으며 특히 컨베이어 설비는 국내 최초로 알루미늄 소재의 공기부상 컨베이어로 컨베이어 벨트를 롤러로 구동하는 기존 방식과는 달리 공기의 압력으로 벨트를 부상시켜 구동해 제품을 이송시키는 방식이다. 밀폐된 구조에서 석탄을 이송하기 때문에 소음이 적고 분진으로 인한 미세먼지가 발생하지 않아 친환경 설비로 각광받고 있다. 또 시간당 약 3200t의 석탄을 이송할 수 있으며 알루미늄으로 제작해 기존 철로 제작된 컨베이어 설비보다 부식이 적어 유지보수가 용이하다는 장점이 있다. 현대로템 관계자는 "이번 보령발전본부 석탄취급설비 공사를 성공적으로 완료해 현대로템 사업수행 능력과 경쟁력을 입증할 수 있었다"며 "공기부상 컨베이어 및 옥내형 저장설비 등 친환경설비제품을 통해 추가 수주를 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라고 말했다. 한편 현대로템은 공기부상 컨베이어 제품 외 옥내형 저장설비 등 미세먼지 절감이 가능한 다양한 친환경 물류설비 제품군을 확보하고 있다. 옥내형 저장설비는 실내에 석탄을 저장하는 설비로 내부 모니터링 시스템과 스프링쿨러가 있어 화재를 방지할 수 있고 석탄가루가 바람에 날려 분진이 발생하는 것을 차단하는 친환경 안전설비다.

2019-09-24 14:12:02 양성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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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국제강 럭스틸로 '덕수궁-서울 야외프로젝트' 협업

동국제강은 '오브라 아키텍츠'와 함께 '덕수궁-서울 야외프로젝트: 기억된 미래' 프로젝트에 참여했다고 24일 밝혔다. 동국제강에 따르면 공공건축가 제니퍼 리와 파블로 카스트로가 이끄는 이끄는 '오브라 아키텍츠'는 서울 삼청동 국립현대미술관 서울관 마당에 동국제강의 플래그십 컬러강판 럭스틸과 H형강으로 제작된 '영원한 봄'이라는 파빌리온을 공개했다. 오브라 아키텍츠의 '영원한 봄'은 지구적인 문제인 기후변화의 사회적 영향에 화두를 던지는 공공 건축 작품이다. 동국제강의 프리미엄 컬러강판인 럭스틸과 형강제품을 사용해 독특한 온실의 색과 패턴, 그리고 뼈대를 구성했다. 이 건축물은 '덕수궁-서울 야외프로젝트 : 기억된 미래'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내년 4월까지 전시 공개되며, 국립현대미술관 50주년 기념 미술관 장터 등 다양한 공간으로 활용될 예정이다. 한편 동국제강은 철강업계 최초로 도입한 컬러강판 브랜드 마케팅의 일환으로 2012년부터 설치작가, 건축가 등과 럭스틸을 활용한 전시, 건축 분야에서 협업을 했다. 대표적인 사례로 2015년 서울건축문화제 메인 전시장 '럭스틸 마운틴'이 있다. 당시 동국제강은 국민대학교 장윤규 교수와 협업으로 럭스틸을 사용해 2015 서울건축문화제 메인 전시장을 시공했다. 동국제강은 향후에도 건축가들과의 지속적인 협업을 통해 한국 건축시장에서의 영향력을 확대해 나갈 방침이다.

2019-09-24 14:11:57 정연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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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화학, 전기차 100만대 배터리 재료 확보

LG화학이 글로벌 전기차 배터리 시장 공략을 위해 유럽 최고의 양극재 업체와 손을 잡았다. 배터리 시장이 빠르게 확대됨에 따라 안정적으로 핵심 재료를 확보하기 위함이다. 24일 LG화학은 벨기에 유미코아(Umicore)와 지난 23일 양극재 공급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양극재는 배터리 4대 원재료 중 하나로, 배터리의 성능과 용량을 결정짓는 가장 중요한 재료다. 이에 따라 LG화학은 2020년부터 유미코아의 중국·한국 공장에서 양극재를 공급받으며, 2021년부터는 계약 물량의 절반 이상을 폴란드 현지에서 바로 공급받게 된다. 유미코아는 벨기에에 본사를 둔 화학소재 기업으로 양극재 분야 글로벌 선두업체 중 하나다. LG화학이 전기차 배터리용으로 채택하고 있는 NCM 양극재 분야에서 양극재 표면 가공기술 등 세계 최고의 기술력을 보유했다. 지난해 약 4조3000억원의 매출을 기록했으며, 임직원 수만 1만700명에 달한다. 유미코아는 또 LG화학의 전기차 배터리 공장이 위치한 한국, 중국에 양극재 생산공장을 운영 중이며, 건설 중인 폴란드 공장은 2020년 내 준공 예정으로 LG화학과의 접근성도 우수하다. 이번 계약에 따라 LG화학은 2020년부터 총 12만 5000톤의 양극재를 공급받게 된다. 12만 5000톤은 고성능 전기차(EV, 380km이상 주행 가능) 기준 100만대 이상의 배터리를 제조할 수 있는 분량이다. LG화학은 현재 양극재를 직접 생산하면서 외부 조달도 병행하고 있다. 구미와 청주의 양극재 공장 신·증설을 통해 내재화 비중을 꾸준히 올리고 있지만 유럽을 중심으로 전기차 배터리 시장이 빠르게 확대되면서 외부 조달물량도 지속적인 확보가 필요한 상황이다. LG화학은 유럽 전기차 시장의 빠른 성장에 대비해 폴란드 전기차 배터리 공장의 생산 능력을 기존 15GWh(2018년말 기준)에서 2020년까지 4배 이상으로 확대하는 만큼, 유럽 내 대규모 전기차 배터리 생산을 위해 유미코아와 긴밀하게 협력해나갈 계획이다. 아울러 최근 전기차 배터리 업계 관심사로 떠오르고 있는 배터리 재활용 분야도 함께 연구하고 협력하여 장기적인 파트너쉽을 형성해나갈 방침이다. 김종현 LG화학 전지사업본부장(사장)은 "유럽 전기차 배터리 시장의 폭발적인 성장에 발맞춰 배터리 핵심원재료인 양극재를 대규모로 확보했다"며 "앞으로도 핵심원재료들을 적시에 확보하여 배터리 경쟁력을 높이는 한편 선도업체로서의 지위를 더욱 공고히 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시장조사기관 B3에 따르면 전기차 배터리 시장 규모는 올해 116GWh에서 2025년 569GWh까지 급증할 것으로 보이며, 핵심소재인 양극재 시장 역시 폭발적인 성장이 예상된다.

2019-09-24 14:11:51 양성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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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제철, 세계은행과 SDG펀드 파트너십 체결

현대제철은 세계은행이 지속가능발전목표 달성을 위해 조성한 펀드(SDG) 관련 파트너십을 체결했다고 23일 밝혔다. SDG펀드는 국제연합(UN)의 '지속가능발전을위한 목표' 이행을 위한 것으로 지난해 10월 출시됐다. 기금은 세계은행과 민간기업의 공동 기금 출연을 통해 조성된다. 신탁기금 성격인 SDG펀드는 빈곤 퇴치와 기아 종식, 보건 증진, 인권 등 UN에서 2030년까지 인류의 상생 발전을 위해 달성하기로 한 17개 지속가능발전목표 달성을 위해 운용된다. 펀드의 혜택을 받는 국가는 방글라데시, 브라질, 멕시코, 스리랑카, 베트남 등 4개 대륙 23개다. 현재 이 펀드에는 스웨덴, 대한민국의 정부가 가입해 있으며 민간 기업으로는 현대제철이 세계 최초로 참여했다고 회사 측은 전했다. 마흐무드 모히엘딘 세계은행 수석부총재는 "현대제철이 민간 기업으로서는 최초로 SDG펀드에 함께 하게 돼 매우 기쁘게 생각한다"며 "파트너십을 통해 인류의 보편적 사회문제를 해결하는데 한발 더 앞장서며 미개척 시장에서의 기업 인지도를 높일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세계은행과 현대제철이 매칭한 펀드가 사용될 사업은 향후 파트너십위원회의 심사를 통해 결정될 예정이다. 현대제철 관계자는 "현대제철은 지금까지 임직원의 봉사를 위주로 하는 글로벌 사회공헌 활동을 펼쳐 왔다"며 "글로벌기준에 맞춘 사회공헌활동을 통해 글로벌 철강 기업으로서 선도적인 역할을 통해 사회적 책임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2019-09-23 17:08:55 정연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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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강업계 3분기 '턴어라운드'하나…포스코 9분기연속 영업익 1조

국내 철강업계 양대산맥인 포스코와 현대제철이 제품가격 인상에 대한 기대감으로 4분기 실적 반등을 예고하고 있다. 고부가가치제품(WTP) 비중이 큰 포스코의 경우 3분기 영업이익 1조원 달성에 큰 무리가 없어 보이지만 포스코를 제외한 철강업계 실적하락은 3분기까지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조선, 자동차 업체에 공급하는 제품 가격을 인상하지 못해서다. 23일 업계에 따르면 지난 2017년 2분기 9791억원을 기록했던 포스코는 그 해 3분기 1조1257억원을 달성한 이후 올 2분기(1조686억원)까지 8분기 연속 1조원 이상 영업이익을 올렸다. 올해 3분기 포스코가 1조원을 넘기면 9분기 연속 영업이익 1조원을 달성하게 되는 셈이다. 9월 이후 철광석 가격이 반등하고 있는 점은 호재로 작용할 것으로 보인다. 7월 이후 8월 말까지 철광석 가격 급락으로 하반기 실수요에 대한 판매가격 인상 우려가 시장 전반에 퍼졌으나 이달 들어 철광석 가격이 오르고 있다. 중국 철강제품 가격도 철광석 가격과 함께 동반상승하면서 하반기 실수요에 대한 판매가격 인상에 대한 가능성은 높아지고 있다. 올 상반기(1~6월) 전 세계 조강 생산량은 9억2506만톤(t)으로 사상 최고치를 찍었는데 이 중 53.2%가 중국 철강사 제품이다. 중국 내 철강 값이 오르면 중국 철강사들이 굳이 낮은 가격으로 한국 등에 수출할 이유가 줄어 포스코 실적이 개선된다. 지난 6월 중국 내 주요 철강사인 바오우철강과 마강집단이 합병을 완료하는 등 공급 과잉 문제도 해소되는 추세다. 자동차용 강판 등 WTP제품 호재도 기대된다. 현재 포스코는 WTP제품에 대한 비중이 높다. 2017년 전체 철강 판매량 중 WTP 비중은 25.7%였는데 작년에는 29.7%, 올해는 30%를 넘을 것으로 추정된다. 현대제철의 3분기 실적 전망도 나쁘지는 않다. 업계에 따르면 현대제철은 3분기에 연결기준으로 매출 5조2310억원, 영업이익 1670억원을 거둘 것으로 전망됐다. 지난해 3분기보다 매출은 0.1% 줄고 영업이익은 63.3% 늘어나는 수치다. 다만 기존에 낼 것으로 전망됐던 영업이익 2690억원에는 크게 못 미치는 수치다. 그러나 철강사들의 4분기 전망은 밝다. 연결실적 개선 등으로 순이익이 증가하고 있고 철광석 등 원자재 가격도 급속히 안정되고 있어 4분기 이후 실적을 기대할 만한 것으로 전망됐다. 조선업계와의 후판, 자동차업체들과의 강판 등 각종 가격협상에서 유리한 고지를 선점할 수 있는 계기가 된 셈이다. 통상 1~2분기 이후에 가격이 반영되는 만큼, 미리 오른 원재료 가격을 제품에도 반영해야 한다는 것이다. 3분기까지 철강업체는 조선, 자동차 업체에 공급하는 제품 가격을 인상하지 못했다. 반면 원재료 비용은 상승해 수익성 악화에 직면하게 됐다. 한편 철강사와 조선사 간 후판가격 협상은 9월 늦어도 4분기에 타결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철강업계는 제품가격 인상과 수요 증가로 4분기부터는 수익성이 개선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2019-09-23 16:46:29 정연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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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모바일 결제 이용률, 한국의 2.7배

국내 스마트폰 보급률은 중국의 1.4배이지만 모바일 결제 이용률은 중국이 3배 가까이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무역협회 상하이지부가 23일 발표한 '제3자 모바일 결제 시장 한·중 비교 및 시사점'에 따르면 한국과 중국의 스마트폰 보급률은 94.1%와 69%로 한국이 높았지만 모바일 결제 이용률은 한국 26.1%, 중국 71.4%로 중국이 압도했다. 중국 내 모바일 결제 이용액도 2014년 6조 위안에서 작년에는 190조5000억 위안으로 4년 새 약 32배 커졌다. 중국 모바일 결제 시장은 알리페이와 위챗페이가 편리성, 범용성, 낮은 수수료를 무기로 시장을 장악하고 있다. 이들은 특정 단말기가 필요없는 QR코드 방식으로 가맹점 비용 부담과 소비자 진입장벽을 낮췄고 신용카드보다 낮은 수수료로 시장을 확대했다. 모바일 결제 시장의 성장은 인터넷 쇼핑과 차량 공유, 음식 배달 등 서비스 O2O(온라인·오프라인연계) 시장의 폭발적인 확대로 이어졌다는 분석이다. 반면 한국은 삼성페이, 네이버페이, 카카오페이, 페이코 등 공급자별 이용방식이 달라 모바일 결제 수요 창출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소비자와 판매자들은 공급자별 특정 앱을 이용해야하거나 단말기를 보유해야 하며 특정 가맹점에서만 이용 가능한 경우도 있어 중국의 편의성과 범용성을 따라가지 못하고 있다. 신용카드의 높은 보급률, 낮은 수수료, 많은 가맹점 수 등도 모바일 결제 수요 확대를 더디게 하고 있다. 무역협회 심준석 상하이지부장은 "모바일 결제 서비스는 이용자 편리성 확대는 물론 핀테크 산업의 발전까지 촉진시키는 장점이 있다"며 "한국은 중국의 QR코드 모델을 따라가기보다는 신용카드의 높은 보급률에 기반한 모바일 신용결제 서비스 등의 비즈니스 모델을 적극 발전시켜야 한다"고 강조했다.

2019-09-23 16:20:19 정연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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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종합화학, 美 '팩 엑스포' 첫 참가…글로벌 시장 공략 나서

SK종합화학이 23일(현지시간) 미국 라스베가스에서 개최되는 '팩 엑스포 2019'에 참가, 차세대 주력사업으로 육성중인 패키징 사업 기반 글로벌 시장 공략에 나선다. SK화학이 미국에서 진행되는 글로벌 전시에 참석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주요 테마는 '원스톱 패키징 솔루션'이다. 고객이 원하는 차별화된 솔루션을 원스톱으로 제공한다는 의미다. SK이노베이션 관계자는 "SK종합화학이 추진하는 글로벌 성장 전략과 미래 성장 동력으로 집중 육성 중인 패키징 사업의 본격적인 확대를 위해 참여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SK종합화학은 지난 2017년 미국 다우케미칼의 EAA(에틸렌 아크릴산)와 PVDC(폴리염화비닐리덴) 사업을 성공적으로 인수한 이래, 패키징 사업 포트폴리오와 솔루션 역량을 키우면서 글로벌 시장 공략을 가속화하고 있다. 이번 전시 제품은 다층용 필름과 6개 필름용 레진 등이다. 고부가 포장재와 차세대 주력 제품군 위주로 구성했다. 나경수 SK화학 사장을 비롯한 경영진은 현장을 방문해 고객 유치에 나섰다. 올해 팩 엑스포에는 2000여개사가 참가, 3만여명이 방문했다. 나경수 사장은 "미국 등 선진 시장일수록 고품질 고부가 패키징 제품에 대한 수요가 높아 성장 잠재력 또한 무한하다"며 "기술력과 패키징 분야 포트폴리오를 강화, 글로벌 탑 패키징 회사로 도약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팩 엑스포는 참가업체만 2000여개, 방문객만 3만여명에 이르는 북미 최대 규모의 패키징 제품 관련 전시회다. 현지시간으로 9월 23일부터 사흘 간 진행되는 이번 행사에서 SK종합화학은 남측 전시장에 약 35평 규모의 전시 부스와 회의 공간을 마련해 참여했다.

2019-09-23 16:08:45 양성운 기자
한국 산업계 흔들…제조업은 물론 항공산업까지 구조조정 '한파'

한국 경제를 이끌고 있는 제조업 전체가 흔들리고 있다. 국내외에서 발생하는 무역분쟁은 물론 경기 침체가 장기화되면서 기업들의 주요 경영지표가 악화됨에 따라 산업계 전반으로 구조조정 바람이 휘몰아치고 있다. 국내 기업의 구조조정은 반일감정 확산으로 제조업에서 항공업계로 확산되는 분위기다. ◆자동차·전자 등 제조업 총체적 위기 23일 산업계에 따르면 현대·기아차를 제외한 한국지엠과 르노삼성자동차, 쌍용자동차 등 3사는 국내외 판매부진 수렁에 빠졌다. 견디지 못한 회사는 결국 인적 구조조정을 예고한 상태다. 한국지엠은 올해 들어 8월까지 누적 판매량이 28만7540대로 작년 동기보다 6.2% 감소했다. 회사는 내수 판매 증가와 실적 개선을 통한 돌파구 모색에 집중해야 하지만 노사갈등을 겪고 있어 뚜렷한 해법을 내놓지 못하고 있다. 한국지엠 노조는 지난 추석 연휴를 앞두고 전면 파업에 나섰다. 2002년 미국 제너럴모터스(GM)에 인수된 후 처음이다. 한국지엠 노조는 기본급 인상, 성과급 지급, 인천 부평 2공장의 지속 가능한 발전 전망 계획 제시 등을 요구했지만 사 측과 입장 차를 좁히지 못했다. 이후에도 부분파업을 진행하며 회사를 압박하고 있다. 르노삼성도 위기에 직면했다. 올해 국내 시장에서는 QM6 라인업 추가로 판매량을 유지하고 있지만 수출이 급감하면서 8월까지 누적으로 판매는 11만4705대에 그쳤다. 전년 동기대비 27.1% 감소한 수치다. 노사 갈등이 확산하면서 내수가 5.5% 감소하는 가운데, 글로벌 생산물량을 확보하지 못한 수출은 38.9%나 줄었다. 결국 인력 구조조정 칼을 빼들었다. 르노삼성은 27일까지 생산직 선임 이상 직원을 대상으로 희망퇴직 신청을 받고 있다. 쌍용차는 해외판매 급감에 따른 실적 악화로 구조조정이 불가피한 상태다. 지난 8월 판매가 1만15대로 간신히 1만 대를 넘어섰으나 작년 동기보다 11.8% 줄어든 규모다. 본격적인 구조조정을 앞두고 임원의 20%를 줄였고, 나머지 임원의 급여도 10%를 삭감했다. 그런데도 판매 하락의 여파를 피할 수 없어 사무직을 대상으로 순환 휴직을 준비 중이다. 여기에 22개 복지 항목의 중단 또는 축소 등도 추진 중이다. 전자업계도 상황은 비슷하다. 삼성디스플레이와 LG디스플레이는 LCD 생산물량 축소로 구조조정을 진행하고 있다. 삼성디스플레이는 중국발 공급 과잉을 견뎌내지 못하고 대형 LCD를 생산하는 부서를 중심으로 희망퇴직을 받고 있다. LG디스플레이는 지난해에 이어 올해에도 인력감축을 추진키로 했다. 지난해 급격한 실적 저하로 2000명의 생산직 인력을 감원한데 이어 올해 상반기에도 5000억원 가량의 영업손실에 직면하자 추가 구조조정에 나섰다. LG디스플레이는 지난 17일부터 직원들을 대상으로 경영환경 설명회를 열고 희망퇴직 안내를 시작했다. 접수는 23일부터 3주간 진행되며 10월 말까지 퇴직절차를 마무리할 방침이다. 현대중공업의 계열사 현대일렉트릭은 지난 16일 비상경영체제를 선언하고 대규모 자산매각과 인력감축 및 조직개편을 예고했다. 올해 2분기 기준 영업손실 807억원, 당기순손실 663억원을 기록해 재무구조 개선을 위한 고강도 방책이 필요했다는 판단이다. ◆한일 경제분쟁에 흔들리는 항공산업 한일 경제분쟁의 유탄을 맞은 항공업계도 구조조정에 나선다. 저비용항공사(LCC) 이스타항공은 경영 악화를 극복하기 위해 비상경영을 선언했다. 이스타항공 최종구 대표는 지난 16일 사내게시판에 비상경영을 선포하고 위기극복 체제로 전환한다는 내용의 글을 게재했다. 최 사장은 "최근 당사는 대내외 항공 시장 여건 악화로 창사 이래 최대 위기에 직면해 있다"며 "누적 적자만 수백억 원이며 지금과 같은 상황이 지속된다면 회사 존립이 심각히 위협받을 수 있다"고 말했다. 이어 "우선 16일부로 비상경영을 선포하고 위기 극복 경영 체제로 전환할 것"이라며 "위기 극복을 위한 대응 태스크포스(TF)팀을 구성해 단계별로 위기 극복 방안을 마련하고 TF팀을 중심으로 상황별·분야별로 준비된 대응 방안을 전사적으로 실천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이스타항공은 무급휴직도 시행할 예정이다. 무급휴직 기간은 10월부터 12월까지 3개월이다. 현재 객실승무원을 대상으로 신청을 받고 있다. 그러나 분위기는 LCC 전반으로 확산될 조짐을 보이고 있다. '보이콧 재팬' 운동 본격화, 원화값 약세, 국제 유가 급등 등 악재가 겹치면서 LCC 업계 최대 성수기로 꼽히는 3분기에도 실적 부진이 예상된다. 특히 사우디아라비아 폭격에 따른 국제유가 급등은 항공 업계의 주름이 깊어지고 있다. 이 때문에 업계에서는 이스타항공의 비상경영 선포가 LCC 업계의 본격적인 구조조정 신호탄이 될 것이라는 전망을 내놓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지금 LCC 업계가 각종 악재가 겹치면서 실적 악화에 시달리고 있다"며 "항공업계가 생존을 위해 인력감축에 나설 가능성은 배제할 수 없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2019-09-23 15:52:44 양성운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