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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우디 피격' 열흘…국내 정유업계 미국산 셰일오일 늘리나

국내 정유업계가 미국산 셰일오일의 수입량을 늘릴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지난 1일 정부의 유류세 인하 조치가 종료된 이후 3주 연속 기름값이 급등하고 있다. 이러한 조치에 더불어, 지난 14일 사우디아라비아의 주요 정유시설까지 피격당하며 국외는 물론 국내 석유시장의 유가에 대한 불안감도 연일 커지고 있기 때문이다. 사우디 정부가 이달 내 완전한 복구 계획을 발표했지만 실제 정상화가 장기화될 경우, 유가 안정을 위한 국내 정유사의 미국산 셰일오일에 대한 결단이 잇따를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어졌다. 23일 한국석유공사 유가정보서비스 오피넷에 따르면 9월 셋째주 기준 전국 주유소 휘발유 가격은 전주보다 5.6원 상승한 1리터(L)당 1529.1원을 기록했다. 기름값은 이달 들어 3주 연속 상승했고 지난달 대비 35.4원 급등했다. 정부의 유류세 인하가 시행되기 전후로 전국 주유소 휘발유 가격은 ▲8월 넷째주 0.9원 ▲9월 첫째주 23.0원 ▲9월 둘째주 6.5원 상승했다. 유류세 인하 조치의 종료에 따른 결과가 유가에 바로 반영된 것으로 해석된다. 관건은 예멘 후티 반군의 사우디 피격에 따른 석유 시설의 조기 정상화 여부다. 사우디의 생산 차질 규모는 일일 기준 약 570만 배럴로 사우디 산유량의 약 60%, 글로벌 산유량의 약 5%에 해당하기 때문이다. 사우디 석유 시설이 조기 정상화되지 못하면 국내 유가에도 영향이 미칠 것으로 예상된다. 압둘아지즈 빈 살만 사우디 석유장관은 이달 말 완전한 복구 이후 11월까지 생산능력을 하루 1200만 배럴로 확대할 것이라고 발표했으나, 실제 조기 정상화 가능성에 대한 의구심은 아직 남아있다. 국내 정유업계도 시장의 흐름을 당분간 예의주시할 수밖에 없는 상황이다. 사우디 석유 시설 피격에 따른 영향이 국내 유가에는 10월 첫째 주부터 반영될 것이라는 게 업계 분석이다. 국제 유가 상승분은 통상 2∼3주 뒤에 국내 주유소 가격에 영향을 미친다. 업계에 따르면 아직까지는 사우디 피격에 따른 큰 문제가 없으나, 이를 대체할 만한 미국산 셰일오일에 대해서는 말을 아꼈다. 사우디 아람코가 대주주인 S-OIL은 더 조심스러운 입장이다. 회사 관계자는 "아직까지 중동 쪽 원유를 수입하는데 문제가 없다. 미국산 셰일오일 수입 관련해서는 말씀드릴 수 있는 부분이 없다"고 밝혔다. GS칼텍스 관계자는 "미국산 셰일오일 수입 여부는 경제성에 달려 있다. 우리는 세계 각국에서 원유를 들여오고 있는데, 기준은 '경제성이 확보되느냐'다. 향후에도 경제성만 확보된다면 미국산 셰일오일을 늘릴 수 있다. 다만 중동 쪽과 장기 계약이 되어있기 때문에 아직까지는 수입에 문제가 없다"고 말했다. 현대오일뱅크 관계자도 "유종은 수입국을 특정해서 늘리는 것이 아니고 그때마다 낮은 원유단가를 기준으로 시장 상황에 맞춰 탄력적으로 운영한다"면서도 "결론적으로 미국산 셰일오일 수입 비중이 늘어날 수는 있지만 그 이유는 벤치마크 지수인 WTI가 두바이유보다 많이 낮아져 경제성이 높아져서다. 미국산 셰일오일이 하나의 대체재가 될 수는 있다"고 수입 증가에 대한 가능성을 내비쳤다. 한편 SK이노베이션 관계자는 "원유는 지역마다 유종이 달라서 중동산 원유를 미국산으로 완전 대체할 수 있는 상황이 아니다. SK이노베이션 같은 경우 여러 나라에서 차별화해서 많이 수입해오고 있다. 오히려 지금 상황에서는 S-OIL이 아람코에서 90%가량 수입하기 때문에 아람코에서 수입하는 원유가 문제가 없다면 나머지 정유사들은 다 문제가 없다고 보면 된다"고 말해 S-OIL이 가장 타격이 클 수 있음을 암시하기도 했다.

2019-09-23 15:46:05 김수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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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 혼수특집] 현대L&C, 생활 소음 ↓ 차음바닥재 '소리지움'

현대L&C의 프리미엄 차음 바닥재인 '소리지움'은 두툼한 두께(4.5T, 6T)로 제작해 생활 소음 방지와 충격 흡수에 탁월하다. 고탄성 쿠션층을 적용해 차음성이 우수하며 보행 시 발에 전해지는 충격을 흡수해 편안하다. 실제 실험결과 충격음이 시멘트 바닥(74dB, 데시벨)이나 마루(64dB)보다 낮은 55dB 수준이다. 소리지움은 재활용 원료가 아닌 100% 순수원료로 제조해 소비자들이 안심하고 사용할 수 있다. 환경표지인증, 아토피안심마크 등 다양한 친환경 인증도 받았다. 소리지움은 '좀 더 크게', '좀 더 길게'라는 디자인 트렌드에 맞춰 기존 대비 길어진 우드 디자인을 추가해 소비자의 제품 선택 폭을 한층 넓혔다. 기존 제품보다 50% 정도 길어진 우드 패턴으로 시공시엔 훨씬 밀도 있고 넓어 보이는 공간 연출도 가능하다. 총 10개 패턴이 있는 소리지움 가운데 '화이트 카논' 패턴은 긴 무늬에 더해 화이트 색상이 돋보여 소비자들로부터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소리지움을 통해 디자인 된 무늬와 엠보스가 일치한 동조 패턴을 다수 선보여 소비자들이 사실적인 질감도 느낄 수 있다. 현대L&C는 리모델링 시장이 확대됨에 따라 다양한 패턴을 꾸준히 리뉴얼해 소비자에게 선보일 예정이다. 또한 엄격한 품질기준을 유지하기 위해 환경성적표지인증 등 새로운 친환경 인증도 취득할 계획이다.

2019-09-23 15:23:03 김승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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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트라, 中 중부 거점 '후베이성' 투자환경 점검

KOTRA(코트라)가 중국 후베이성 정부와 함께 23일 서울 웨스틴조선호텔에서 '한·중 후베이성 경제협력 설명회'를 개최했다. 이번 설명회에는 자오하이산 부성장이 인솔한 후베이성 정부대표단과 한·중 기업인 200여 명이 참석했으며, 프로그램은 ▲후베이성 투자환경 소개 ▲후베이성 자유무역시험구 운영현황 브리핑 ▲우리기업 진출 성공사례 발표 ▲한중 기업 투자프로젝트 체결식 등으로 구성됐다. 2017년 후베이성 자유무역시험구가 출범한 데 이어 근래에는 우한시 크로스보더 전자상거래 종합시범구를 가동했다. 올해 상반기 후베이성 전자상거래 교역액은 1억6000만 위안을 기록했다. 지난해 후베이성의 지역내총생산(GRDP)은 5949억 달러로 직전년도 대비 7.8% 성장했다. 중국 31개 성·시·자치구 중 7위를 차지하는 등 중부지역 성장 거점으로 부상 중이다. 특히 정보기술(IT), 의약, 반도체 등 첨단 제조업 육성 정책에 따라 6세대 OLED, 10.5세대 LCD 패널과 메모리 분야 대형 프로젝트 발주를 앞두고 있다. 해당 품목 관련 기계 및 부품설비 수요도 증가세를 보인다. 이번 설명회에서는 후베이성 투자환경 설명과 더불어 프로젝트 체결식이 진행됐다. 의약, 소재, IT 등 다양한 분야의 한국기업은 현지 진출을 위한 투자 의향을 나타냈다. 장상현 KOTRA 인베스트코리아 대표는 "후베이성은 중국 중부 핵심 지역으로 제조업 등 산업 혁신을 선도할 것이다"며 "KOTRA는 지난해 후베이성과 체결한 업무협약을 바탕으로 한국 투자유치 등 협력 발판을 다져나가겠다"고 밝혔다.

2019-09-23 11:27:11 양성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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年 10만명 발길…시몬스 테라스, 이천지역 핫플레이스로 '우뚝'

시몬스가 경기 이천에 운영하고 있는 복합문화공간인 '시몬스 테라스'가 지역의 명소로 확실하게 자리잡고 있다. 시몬스침대는 지난해 9월 시몬스 테라스의 문을 연 뒤 1년 만에 누적 방문객 10만명을 돌파했다고 23일 밝혔다. 주말에 최대 2000명 이상, 월간으로는 1만여 명에 달하는 방문객이 꾸준히 발걸음을 하면서 거둔 성과다. 시몬스 침대가 선보인 시몬스 테라스는 한국 시몬스 침대의 숙면에 대한 고민과 진정성을 다양한 콘텐츠를 통해 전달하고 소비자들과 소통하는 '소셜 스페이스(Social Space)'다. 환경을 고민한 '그린 컨셉(Green Concept)'을 바탕으로 브랜드 역사와 철학, 숙면과 브랜드 스토리, 체험, 전시 등을 공간별로 입체적이고 감각적으로 풀어냈다. 시몬스 테라스 내에는 침대 박물관을 연상케하는 브랜드의 역사를 기록한 뮤지엄 '헤리티지 앨리', 수면연구 R&D센터의 숙면에 대한 고민, 기술력 등을 보다 친근하게 즐길 수 있는 '매트리스 랩' 등이 위치해 있다. 또한, 시몬스 침대의 모든 컬렉션을 만나볼 수 있는 지하 '테라스'에는 침실 주변에서 벌어지는 다양한 라이프스타일 전반을 감각적으로 공간에 녹여내 침대가 아닌 '침실 공간'으로 소통하고자하는 시몬스의 접근방식을 엿볼 수 있도록 했다. 특히 전시 공간인 '라운지'에선 다양한 아티스트와 협업한 전시 콘텐츠를 지속적으로 선보이며 관람객들의 뜨거운 호응을 얻고 있다. 현재는 서핑을 주제로 한 '유스 컬처(Youth Culture)'를 소개하는 'Reality Bites: 리얼리티 바이츠'를 전시하고 있다. 시몬스 테라스에서 선보이는 세 번째 전시인 '리얼리티 바이츠'는 젊음과 반항을 상징하는 서핑과 1960~70년대 자유분방한 히피 문화가 어우러진 전시로 서핑 관련 머천다이징 등을 다양하게 선보이고 있다. 한편, 시몬스 침대는 한국 시몬스의 심장부인 자체 생산 시스템과 세계 최고 설비를 자랑하는 수면연구 R&D센터 등이 자리한 '시몬스 팩토리움'과 복합문화공간 '시몬스 테라스'가 위치한 이천 지역에서 다양한 활동을 펼치며 지역 사회와 호흡하고 있다. 이천 지역 농민들이 생산하는 농·특산물을 알리고 지역 경제 활성화에 이바지하기 위해 직거래 장터 '파머스 마켓'을 진행하고 있으며, 시몬스 테라스 전시 작품의 자선 경매를 진행한 판매 수익금 중 일부를 지역 사회를 위한 활동에 사용하는 등 지역 사회와 공존하는 순환식 공헌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이외에도 시몬스는 이천시와 업무협약을 통해 동남아를 비롯해 해외에서 이주한 결혼이주여성, 다문화가족 자녀 등 다문화가정을 대상으로 시몬스 인턴십 기회를 제공하여 글로벌 인재 채용에도 힘쓰고 있다. 또한, 매년 설과 추석 명절에 이천 지역 내 도움을 필요로 하는 이웃을 위해 물품을 기부하는 등 다양한 활동을 펼치고 있다.

2019-09-23 11:06:10 김승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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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경제연구원, 근로자 평균 연봉 159만원 인상…하지만 '72만원' 받는 1분위도 존재

-한국경제연구원, '근로자 평균 연봉 159만원 인상돼' -1분위 中 일부…여전히 연봉 '72만원'에 그쳐 연봉액 하위 10% 중 일부는 평균 연봉 인상액의 절반도 되지 않는 연봉을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경제연구원은 22일 근로자의 평균 연봉이 2018년 기준 전년 대비 159만원((4.6%) 올랐다고 밝혔다. 그러나 연봉분위별 하위 10%에 해당하는 1분위가 받고 있는 최저 연봉은 72만원에 불과한 것으로 조사됐다. 전체 근로자의 평균 연봉 인상액인 159만원의 절반에도 못 미친다. 또한 1분위를 제외한 2분위~10분위까지 모든 분위의 연봉하한액은 2017년 대비 전부 증가한 것으로 드러났다. 한국경제연구원은 고용노동부 '고용형태별 근로실태조사'의 근로자 1544만명의 원시자료를 분석한 '2018년 임금근로자 연봉 분석' 자료를 22일 발표했다. 분석 자료에 따르면 2018년 우리나라 근로자의 평균 연봉은 3634만원으로 조사됐다. 중간 순위에 해당하는 연봉은 2864만원이었으며 연봉이 6950만원 이상이면 상위 10%에 해당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연봉금액별 근로자수 분포 추이에서는 1억원 이상의 고액연봉자가 49만명에 달하는 것으로 분석됐다. 한국경제연구원에 따르면 근로자의 평균연봉은 2017년 3475만원에서 2018년 3634만원으로 159만원(4.6%) 올랐다. 동기간 연봉분위별 평균연봉 증가율은 3분위 10.4%, 2분위 10.3%, 4분위 7.0% 5분위 5.3%, 1분위 5.0% 순으로 연봉이 낮거나 중간 수준인 집단에서 임금상승률이 높았다. 연봉 최상위 집단의 증가율은 10분위 3.2%, 9분위 3.1%, 8분위 3.7%로 임금상승률이 중·하위 집단에 비해 낮았다. 반면 연봉분위별로 나눴을 때 저소득 근로자에 해당하는 1분위(90~100%)의 연봉하한액은 72만원인 것으로 분석됐다. 작년 1분위에 해당하는 근로자 중 일부는 72만원의 연봉을 받았다는 말이다. 이는 전체 근로자의 평균 임금 인상액인 159만원의 절반에도 못 미치는 금액으로 1분위는 일년동안 생활을 유지해야 했다는 의미다. 이러한 사실에 더해, 1분위만 연봉하한액이 17년 대비 증가하지 않은 상황은 더욱 두드러진다. 이번 분석결과에 대해 추광호 한국경제연구원 일자리전략실장은 "미·중 무역전쟁 확대, 주력산업 경쟁력 약화 등으로 2018년 경제성장률(2.7%)은 2017년 성장률(3.2%)보다 낮아졌으나 평균연봉 인상률은 전년(2.2%)보다 2.4%p 상승한 4.6%를 기록했다"면서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 한국의 제조업 노동생산성 증가율은 감소한 반면 단위노동비용 증가율은 늘어나고 있는데 이러한 추세가 지속되지 않도록 생산성과 연동된 임금 인상이 이루어져야 한다"고 말했다.

2019-09-23 07:54:42 김수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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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경제연구원, 임금상승률은 저임금 근로자가 더 높아…근로자 연봉 간 '초격차'는 여전

-한국경제연구원, 저연봉 근로자가 더 높은 임금상승률 보여… -상위 10%와 50%의 연봉 간 차이는 아직도 2배 이상 근로자 간 연봉의 '초격차'는 더 높은 임금상승률로도 극복할 수 없었다. 한국경제연구원은 22일 2018년 기준 작년(2017년)보다 전체 근로자의 평균 임금이 159만원(4.6%) 인상됐다고 밝혔다. 동기간 연봉분위별 평균연봉 증가율에서는 연봉 최상위의 집단보다 연봉이 중·하위 수준인 집단에서 임금상승률이 더 높았던 것으로 분석됐다. 그러나 연봉분위별로 나눴을 때 근로자 중 상위 10%에 해당하는 이들의 연봉은 6950만원으로, 중간 순위에 해당하는 6분위(40~50%)의 연봉인 2864만원 보다 2배 이상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경제연구원은 고용노동부 '고용형태별 근로실태조사'의 근로자 1544만명의 원시자료를 분석한 '2018년 임금근로자 연봉 분석' 자료를 22일 발표했다. 분석 자료에 따르면 2018년 우리나라 근로자의 평균 연봉은 3634만원으로 조사됐다. 중간 순위에 해당하는 연봉은 2864만원이었으며 연봉이 6950만원 이상이면 상위 10%에 해당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연봉금액별 근로자수 분포 추이에서는 1억원 이상의 고액연봉자가 49만명에 달하는 것으로 분석됐다. 한국경제원에 따르면 근로자의 평균연봉은 2017년 3475만원에서 2018년 3634만원으로 159만원(4.6%) 올랐다. 임금상승률은 ▲3분위 10.4% ▲2분위 10.3% ▲4분위 7.0% ▲5분위 5.3% ▲1분위 5.0% 순으로 연봉이 낮거나 중간 수준인 집단에서 더 높게 나타났다. 연봉 최상위 집단의 증가율은 ▲10분위 3.2% ▲9분위 3.1% ▲8분위 3.7%로 임금상승률이 중·하위 집단에 비해 낮았다. 반면 연봉분위별 평균 연봉 증가율이 중·하위 집단에서 약 2~3배가량 더 높게 나타났음에도, 연봉에서의 초격차는 극복할 수 없었다. 연봉분위별 상위 10%에 해당하는 10분위의 연봉하한액은 18년 기준 6950만원으로, 중간순위인 6분위(2864만원)보다 2배 이상인 것으로 분석됐다. 3배에 달하는 임금상승률 상의 차이에도 기존 연봉액의 격차는 메울 수 없었다는 말이다. 또한 대·중소기업 정규직 간 임금격차도 전년(2017년) 대비 2.4%P 개선됐으나 여전히 평균연봉은 대기업 6487만원, 중소기업 3771만원으로 큰 차이를 보이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한편 이번 분석결과에 대해 추광호 한국경제연구원 일자리전략실장은 "미·중 무역전쟁 확대, 주력산업 경쟁력 약화 등으로 2018년 경제성장률(2.7%)은 2017년 성장률(3.2%)보다 낮아졌으나 평균연봉 인상률은 전년(2.2%)보다 2.4%p 상승한 4.6%를 기록했다"면서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 한국의 제조업 노동생산성 증가율은 감소한 반면 단위노동비용 증가율은 늘어나고 있는데 이러한 추세가 지속되지 않도록 생산성과 연동된 임금 인상이 이루어져야 한다"고 말했다.

2019-09-23 07:54:36 김수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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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트업도 매트리스를 만든다…삼분의일 매트리스 체험관 방문기

직원이 지켜보지 않는 매트리스 체험관 A타입, B타입 단면까지 살펴볼 수 있어 수면전문가가 신체 상태에 따라 추천도 "매트리스는 A타입과 B타입 두 가지가 있는데요, A타입은 푹신하고 B타입은 좀 더 지지력이 있습니다. 편하게 체험해 보고 계시면 10~15분 후 저희 수면전문가 분께서 문을 두드리실 거에요. 그때 나오셔서 설명을 들으시면 됩니다." 서울 강남구에 위치한 매트리스 스타트업 삼분의일 체험관을 찾았다. 간단한 설문조사를 마치고 안내받은 체험관 문이 닫혔다. A타입은 천천히 깊게 들어가며 몸을 포근하게 감싸안아 주는 타입, B타입은 한번에 몸을 감싸주지만 파묻히지 않고 지지력이 있는 타입이라는 설명이 각 매트리스에 붙어 있었다. 조용한 체험관에 홀로 남아 매트리스에 누웠다. 정자로 누워도, 모로 누워도, 대자로 뻗어도, 뒹굴거려도 지켜보는 사람이 없어 편안했다. 집에서 눕는 것처럼 침대 매트리스 위를 굴렀다. 두 가지 매트리스에 충분히 누워본 뒤, 노크 소리가 들렸다. 충분히 체험해 봤냐 묻는 수면 전문가를 따라 상담 장소로 향했다. 수면전문가는 A타입과 B타입 매트리스의 느낌이 어땠는지 자세히 물었다. 수면전문가는 폴리우레탄 소재로 만든 폼 매트리스의 단면을 보여줬다. 수면전문가는 매트리스 단면을 직접 눌러보이며 어떤 부분이 어떻게 힘을 받는지 설명해줬다. 각각 다른 밀도의 폼으로 구성된 매트리스의 특징을 보여주며 수면 패턴이나 신체 상태 등에 맞는 제품을 추천 받을 수 있었다. 전방경사가 있어 평소 허리가 좋지 않고, 잘 때 뒤척임이 많은 기자에게는 B타입이 딱 맞았다. 마지막으로 구매한 매트리스가 불편하거나 마음에 들지 않을 경우, 100일 이내에 무상 교체 및 환불을 받을 수 있다는 설명도 들었다. 수면전문가는 "매트리스의 경우 보름 이상 사용해 보지 않고서는 정확한 사용감을 알기 어렵기 때문에 결정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현재 삼분의일 체험관은 서울 강남점·서울 목동점·부산 센텀점·대전 서구점·인천 송도점 5군데에 있다. 삼분의일은 2017년 설립된 폼 매트리스 기업이다. '삼분의일'은 하루 전체 시간의 3분의1을 사용하는 곳이 침대 매트리스이기 때문에 붙여진 이름이다. 에이스침대와 시몬스가 양대 산맥을 지키고 있고, 템퍼나 씰리 등 해외 기업까지 진입하고 있는 진입장벽이 큰 시장에서 스타트업인 삼분의일은 연 매출 100억원을 기록하며 성장하고 있다. 직접 누워볼 수 있는 체험관, 물류 등 비용을 절감해 거품을 걷어낸 가격, 100일 무상 교체·환불 제도 등 덕이다. 삼분의일은 국내 시장 대부분을 차지하고 있는 스프링 매트리스가 아닌 폼 매트리스를 선택한 이유를 인간의 신체에 더 친화적이기 때문이라고 말한다. 스프링 매트리스를 사용한 지 140여 년 정도 된 데 비해 폼 매트리스는 40~50년 정도로 아직 역사가 짧다. 하지만 반발력이 적고 허리와 목 등 신체 전반을 고루 받쳐주는 폼 매트리스의 성장 속도는 매우 빠르다. 삼분의일 관계자에 따르면 현재 미주나 유럽 등에서는 50~60%의 침대 사용자가 폼 매트리스를 사용하고 있다.

2019-09-22 15:52:00 배한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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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류와 모빌리티 융합, 규제가 막았다

우버, 그랩 등 글로벌 기업 주목도↑ 韓, 여객·물류 산업 함께할 법 근거 無 규제 샌드박스조차 통과하기 어려워 물류와 모빌리티 융합이 전 세계 트랜드로 떠오르고 있지만 국내에서는 여전히 규제로 인해 관련 산업이 성장하지 못하고 있다. 일부 고속버스나 지하철 운송을 제외하고는 여객 운송 사업자가 물류 사업을 할 수 있는 법 규정이 없기 때문. 스마트 모빌리티 시대를 맞아 사람뿐만 아니라 서비스나 물건도 함께 이동하는 물류와 모빌리티 융합시대가 오고 있지만, 국내는 아직까지 물류와 모빌리티 산업 활동의 영역이 제한돼 있다. 22일 업계에 따르면 물류와 모빌리티 산업의 융합은 글로벌 트랜드가 됐다. 우버가 등장하면서 모빌리티 사업자들이 유휴 공급을 물류에 투입할 수 있게 됐기 때문이다. 차량 운전자를 이용한 우버이츠가 대표적인 예다. 싱가포르를 기반으로 한 차량공유 기업 '그랩'도 물류 음식과 배달로 사업을 확장하고 있다. 오토바이 택시 O2O 기업 '고젝'은 음식배달, 장 봐주기 등 서비스로 인도네시아 물류 시장을 장악했다. 독일의 자동차 기술 기업 콘티넨탈도 물류와 모빌리티의 융합에 주목했다. 콘티넨탈은 지난 6월 중국 상하이에서 열린 CES아시아2019에서 자율주행 모빌리티 플랫폼 큐브(CUbE)에 물류 이송 역할을 추가해 주목받았다. 큐브는 스마트시티 내에서 출퇴근 시간에 무인 셔틀 역할을, 출퇴근 시간이 아닌 유휴시간에는 배송 업무를 한다. 국내에도 물류와 모빌리티의 융합을 시도한 스타트업이 있지만, 기존 산업의 반대와 규제로 인해 서비스를 제대로 펼치지 못하고 있다. 빈 택시를 이용해 작은 물건을 배송하는 물류와 모빌리티 융합 서비스 기업 딜리버리T는 지난 4월 ICT 분야 규제 샌드박스를 신청했다. 택시의 소형 화물 배송에 대한 근거와 운송 기준을 정한 현행법이 없었기 때문이다. 하지만 국토교통부는 화물연대와 퀵서비스협회 등 기존 산업에서 반대한다는 이유로 딜리버리T의 샌드박스 신청을 거절했다. 지난해 11월 설립된 딜리버리T는 출퇴근 시간 외 공차로 운행되는 택시를 이용해 급한 서류, 놓고 간 지갑이나 휴대폰 등을 배달해주는 서비스다. 보내는 사람과 받는 사람, 배송 물품 정보를 입력하면 인근에 있는 택시를 즉시 배차해준다. O2O 플랫폼을 기반으로 택시를 이용하기 때문에 택시 기사의 정보나 물건의 위치 등을 실시간으로 확인할 수 있다. 낮 시간 빈 차로 운행하는 41%의 택시 유휴노동력을 적절히 활용할 수도 있다. 남승미 딜리버리T 대표는 "2014년 고속버스와 지하철로 물건을 배송하는 것이 합법화되면서 국민들이 여객 수단으로 화물을 이송하는 것에 대한 거부감이 줄었다"며 "화물업은 매년 10%씩 신장하고 있지만, 여객업은 7%씩 줄고 있는데 이 갭을 유휴 택시를 이용해 줄일 수도 있다"고 말했다. 남 대표는 "우리가 화물연대가 하는 대형 물류 산업에 뛰어드는 것도 아니고, 퀵 서비스가 밀집되어있지 않은 지역 주민들의 불편함을 덜어주기 위해 산업에 뛰어들었는데 국토부는 우리가 화물연대나 퀵서비스협회 등과 '이해당사자'라며 샌드박스를 통과시켜주지 않았다"며 "규제 샌드박스는 사실 법이 모호한 것을 한 번 마음껏 놀아보고 실험해 보라는 취지에서 만들어졌는데 이렇게 되면 새로운 사업을 하기 어렵다"고 토로했다. 딜리버리T는 사업 범위를 제한해 실증특례로 사업을 다시 신청할 계획이다. 강경우 한양대 교통물류학과 교수는 "모빌리티 플랫폼 사업자가 많아지고 새벽 배송이나 화물량 폭주 시기 등 모빌리티를 이용한 물류 산업에 대한 니치 마켓은 확실히 존재하지만, 여전히 법 제도적 문제 때문에 활동이 제한적이어서 광범위하게 확산되기에는 어려운 여건이 많다"고 설명했다.

2019-09-22 14:58:58 배한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