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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에너지솔루션, 초고속심사 19일 만에 '첨단기술 제1호 특허' 등록

LG에너지솔루션의 '전극조립체 및 전극조립체 제조 장치' 특허가 초고속심사 신청 이후 19일 만에 '첨단기술 초고속심사 제1호 특허'로 등록됐다. 지식재산처는 16일 서울역 회의실에서 초고속심사 제도 시행 이후 처음으로 등록된 특허에 대한 등록증 수여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 수여식에서는 LG에너지솔루션의 첨단기술 분야 제1호 특허와 함께, 초고속심사 신청 후 21일 만에 특허결정을 받은 해천케미칼의 바이오매스 기반 친환경 제설제 특허(수출촉진 분야 제1호)에 대해서도 김용선 지식재산처장이 직접 서명한 특허등록증이 수여됐다. 초고속심사는 수출기업이 해외 진출 전략을 적시에 수립할 수 있도록 평균 16.1개월이 소요되던 특허 심사 기간을 약 1개월로 대폭 단축한 제도다. 지식재산처 출범에 맞춰 올해 10월부터 시행되고 있다. 이번에 등록된 LG에너지솔루션의 특허는 전해액이 분리막과 전극에 보다 균일하게 스며들도록 해 배터리 성능을 고도화하는 기술이다. 첨단기술 초고속심사 제1호 특허를 확보한 LG에너지솔루션은 글로벌 배터리 업체 가운데 가장 오래된 업력을 보유한 기업 중 하나로, 현재 약 8만4000건에 달하는 출원 특허를 보유하고 있다. 이한선 LG에너지솔루션 특허그룹장(전무)은 "초고속심사 제도는 국내 배터리 기업들의 미래 경쟁력을 책임질 '명품특허' 확보의 고속도로를 만들어 준 셈"이라며 "제도적 지원에 힘입어 명품특허 확보에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원관희기자 wkh@metroseoul.co.kr

2025-12-16 15:45:25 원관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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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균 퇴직 51세' 국내 기업, 퇴직자 대상 '제2의 삶 지원'

최근 화제가 된 드라마 '서울 자가에 대기업 다니는 김부장 이야기'는 직장인들의 공감대를 얻으며 뜨거운 관심을 받았다. 대기업에 다니고 서울에 자가 아파트가 있고 명문대생 아들이 있다는 건 주변 사람들에게 부러움의 대상이다. 하지만 정작 김 부장 본인은 50대의 젊은 나이에 은퇴와 불안정한 현금 흐름, 자녀 교육비 등을 걱정하며 살아간다. 이에 주요 기업들은 '제2의 삶 지원' 프로그램을 통해 중장년층 직장인들의 노후설계 지원에 나서고 있다. 16일 통계청 자료에 따르면 대한민국 평균 주된 일자리(가장 오래 다닌 직장) 퇴직 연령은 남성 51.3세, 여성 47.7세인 것으로 나타났다. 은퇴를 희망하는 나이는 65세이지만 실제 회사를 떠나는 시점은 15년이나 빠르다. 이에 국내 주요 기업들은 퇴직을 앞둔 중장년층 직원들을 위한 다양한 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있다. 현대차그룹은 계열사 직원들의 퇴직 후 전직 지원 프로그램을 2022년부터 운영하고 있다. 현대모비스는 중장년층 직원을 대상으로 '경력 재설계 프로그램'을 실시하고 있다. 대상은 만 50세 이상 직원으로 기본연봉의 50%에 남은 근속연수를 곱한 금액을 지급한다. 최대 6년까지만 인정해 기본연봉의 300%가 최대치다. 또 자녀 1인당 1000만원씩 자녀학자금을 지급하며 별도 경력개발비 1000만원을 정액 지급한다. 이와 더불어 휴가비와 차량 추가 구입 지원금 등이 포함됐다. 현대위아도 만 50세 이상 직원들을 대상으로 경력 재설계 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있다. 이 프로그램은 정년까지 남은 기간에 따라 최대 3년치 연봉에 해당하는 금액을 보장하는 조건을 제시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LG전자는 만 50세 이상 직원을 대상으로 전직 지원 프로그램 '브라보 마이 라이프'를 시행하고 있다. 퇴직을 앞두고 있는 직원을 대상으로 최대 연간 급여의 3년치를 희망퇴직금으로 지급(자녀학자금도 포함)하며 1년간 창업과 재취업, 자산관리 등 실질적인 교육을 받을 수 있다. LG유플러스와 LG화학 등 계열사도 이같은 지원 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있다. 포스코는 만 50세 이상 임직원을 대상으로 퇴직 후 인생설계를 돕기 위한 '브라보 라이프 디자인'(Bravo Life Design)' 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있으며 퇴직 예정자를 대상으로 하는 GLD(Green Life Design)라는 퇴직 후 삶을 위한 교육 프로그램도 운영하고 있다. BLD는 퇴직 후 재취업, 건강관리, 자산관리 등 다양한 생애설계 교육을 제공한다. 반면 반도체 업계는 우수 인력 확보에 집중하고 있다. SK하이닉스는 기술 인재의 정년을 없애고, 60세 이후에도 계속 근무할 수 있는 '기술 전문가 제도(Honored Engineer·HE)'를 2018년부터 도입·운영 중이다. 이 제도는 우수 기술 인재를 붙잡아 반도체 산업의 경쟁력을 높이고, 은퇴 후에도 실무와 후배 교육에 참여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 핵심이다. 삼성전자도 2022년부터 우수 인력이 정년 이후에도 계속 근무할 수 있도록 '시니어 트랙' 제도를 시행하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직장인 평균 퇴직 연령이 낮아지면서 중장년층 일자리는 개인의 문제가 아닌 우리 사회의 지속가능성 문제로 확대되고 있다"며 "정부의 중장년 고용 지원 확대와 주요 기업들의 지원 프로그램이 맞물리면서 긍정적인 시너지를 낼 것"이라고 말했다.

2025-12-16 15:21:34 양성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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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스원, 중동 최대 애프터마켓 전시회 성황리 종료

불스원이 자동차 제조와 애프터마켓 등 산업 전반이 성장하고 있는 중동과 아프리카 시장 공략에 나선다. 불스원은 지난 9일부터 11일까지(현지시각) 아랍에미리트 두바이 월드 트레이드 센터에서 열린 중동 최대 자동차 애프터마켓 전시회 '오토메카니카 두바이 2025'에 참가했다고 16일 밝혔다. 오토메카니카 두바이는 중동·아프리카·남아시아 지역의 핵심 바이어가 집결하는 대표 전시회로 올해는 60여 개국이 참가하여 역대급 규모로 개최됐다. 불스원은 전략 제품군 중심의 프리미엄 라인업을 선보여 글로벌 고객 맞춤형 솔루션과 혁신 기술력을 다시 한번 입증했다. 이번 전시에서 불스원은 ▲불스원샷 ▲불스파워 ▲그라스 ▲루나틱폴리시 ▲크리스탈 ▲레인OK 등 핵심 카테고리 제품군을 집중 소개했다. 특히, 세계 최초 그래핀 코팅 기술을 적용한 '실리콘X그래핀 하이브리드 와이퍼'가 일반적인 강우는 물론 모래와 먼지까지 효과적으로 제거하는 탁월한 기술력과 세련된 디자인으로 현장을 찾은 글로벌 바이어들로부터 호평을 받았다. 또한 '루나틱폴리시'의 초고성능 프리미엄 고체왁스 '쉬팅스타'도 압도적인 쉬팅감과 발수 기능, 실크처럼 부드러운 슬릭감을 구현해 모래와 먼지가 쉽게 달라붙는 중동 지역의 특성을 고려한 제품으로 관람객들의 주목을 끌었다. 김정산 불스원 해외영업팀 팀장은 "오토메카니카 두바이는 불스원의 혁신 기술력과 브랜드 경쟁력을 현지 시장에 효과적으로 알릴 수 있는 의미 있는 자리였다"며 "올해 세마쇼에 이어 중동 전시에서도 긍정적인 성과를 확인한 만큼, 글로벌 프리미엄 브랜드로서의 입지를 더욱 공고히 할 것"이라고 전했다.

2025-12-16 15:08:17 김민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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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그룹, ‘희망2026나눔캠페인’ 성금 200억 원 기부

SK그룹이 연말을 맞아 이웃사랑 성금 200억원을 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 기탁했다. SK는 서울 중구 정동에 있는 사회복지공동모금회를 찾아 성금 200억 원을 전달했다고 16일 밝혔다. SK는 지난 1999년 이후 매년 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 이웃사랑 성금을 기부해왔다. 특히 올해는 지속가능한 지역사회를 위한 모금회 취지에 동감하고 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실천하는 측면에서 전년대비 80억 원을 늘렸다. 올해까지 희망나눔 캠페인 누적 기부액은 총 2665억 원에 이른다. SK는 올해 그룹 차원의 성금 200억 원 외에도 SK이노베이션, SK하이닉스, SK AX, SK실트론, SK머티리얼즈 등 계열사 임직원들의 자발적 기부를 통해 약 60억 원의 임직원 기금을 추가로 조성했다. 이를 희망나눔 캠페인 성금과 합산 시 연간 기부 규모는 약 260억 원에 달한다. SK는 올해에도 사회문제 해결 및 다양한 이해관계자들의 행복 추구를 위해 폭 넓은 활동을 펼쳐왔다. 각 계열사들은 결식우려아동 도시락 지원(행복두끼) 및 사별 맞춤형 사회공헌 사업 등을 꾸준히 전개해왔다. 지동섭 SK수펙스추구협의회 SV위원장은 "불확실한 대내외 경제 상황으로 힘든 겨울을 보내고 있는 이웃들에게 작은 힘이 되길 바란다"며 "SK는 앞으로도 우리 이웃 및 사회와 함께 성장해 나갈 수 있는 행복나눔 활동을 지속적으로 펼쳐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이승용기자 lsy2665@metroseoul.co.kr

2025-12-16 15:03:33 이승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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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태원 회장, “노사관계, 대립 아닌 상생으로”… 경사노위 위원장과 회동

최태원 대한상공회의소 회장이 최근 김지형 경제사회노동위원회 위원장과 만나 노사 관계의 방향성과 사회적 대화의 중요성에 대해 의견을 나눴다. 이번 간담회는 지난달 취임한 김 위원장이 상의에 인사차 방문하면서 마련된 자리로, 양측은 현 경제 상황 속에서의 노사 협력 모델과 사회적 대화의 역할에 대해 폭넓은 논의를 진행했다. 최 회장은 이날 대한상의에서 김지형 경제사회노동위원회 신임 위원장과 간담회를 갖고 "노사관계는 한솥밥을 먹는 한 식구와 같다"며 노사 간 관계를 대립과 경쟁 중심으로 보는 기존 인식을 넘어 공동체적 관점에서 바라봐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같이 밥을 먹는 사람들은 서로의 입장을 이해하고 존중하는 마음을 갖는다"며 "노사 모두가 한 배를 탄 구성원이라는 생각으로 창조적으로 공존하는 방안을 찾아야 한다"고 말했다. 또한 "현재 기업 경영 환경이 빠르게 변화하는 만큼 노사 간 협력과 상호 신뢰 구축이 기업 경쟁력의 핵심 요소로 더욱 중요해지고 있다"고 덧붙였다. 이에 대해 김 위원장은 "노사관계를 제로섬 관계로 보지 말고 '파이를 키우는 파트너십'으로 바라봐야 한다"고 화답했다. 김 위원장은"상대의 몫을 줄여 자신의 이익을 늘리는 방식은 지속 가능하지 않으며, 노동자와 기업이 함께 성장할 수 있는 구조를 만들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 위원장은 경사노위가 이러한 상생적 노사관계를 촉진하기 위한 사회적 대화 플랫폼으로서 역할을 강화하겠다는 의지도 밝혔다. 양측은 특히 현재 노동시장 불확실성이 커지고 있는 상황에서 노사 간 신뢰 회복과 대화를 통한 문제 해결의 중요성에 공감했다. 기업의 변화 속도와 노동자의 요구가 동시에 높아지는 만큼, 조정과 협의를 통해 새로운 균형점을 마련하는 게 필수라는 데 의견을 같이했다. 최 회장은 "사회적 갈등을 완화하고 국가 경쟁력을 높이기 위해서는 노동, 경영, 정부가 한 팀처럼 움직여야 한다"고 말했다. 이번 만남을 계기로 대한상의와 경사노위는 앞으로도 정기적인 소통을 이어가며 노사 문제와 노동시장 제도 개선을 위한 협력 방안을 모색하기로 했다. 두 기관 모두 노사 간 신뢰 회복을 우리 경제의 지속 가능성을 높이는 핵심 과제로 보고 있으며, 이를 실천하기 위한 다양한 대화 채널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이날 간담회는 지난달 5일 취임한 김 위원장의 인사차 마련됐다. 경사노위에서 이정한 상임위원, 상의에서는 박일준 상근부회장 등이 배석했다. /이승용기자 lsy2665@metroseoul.co.kr

2025-12-16 15:03:01 이승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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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코퓨처엠, ESS 시장 대응 위해 LFP 양극재 공장 건설

포스코퓨처엠이 급증하는 에너지저장장치(ESS) 시장 수요에 대응하기 위해 리튬인산철(LFP) 양극재 생산에 본격 나선다. 포스코퓨처엠은 15일 이사회를 열고 포항 영일만4일반산업단지에 LFP 양극재 전용 공장을 건설하는 안건을 승인했다고 밝혔다. 2026년 착공해 2027년 하반기부터 양산에 들어갈 계획으로, 해당 공장에서 생산되는 LFP 양극재는 전량 ESS용으로 공급할 예정이다. 이번 투자는 2023년 중국 배터리 소재 제조업체 중웨이신소재(CNGR)와 합작 설립한 씨앤피신소재테크놀로지에 대한 추가 투자를 통해 추진된다. 포스코퓨처엠은 이를 시작으로 LFP 양극재 생산능력을 최대 연 5만 톤까지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앞서 포스코퓨처엠은 지난 8월 CNGR과 CNGR의 한국 자회사 피노(FINO)와 ESS용 LFP 양극재 사업 추진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하고 사업성을 검토해왔다. LFP 배터리는 니켈·코발트·망간(NCM), 니켈·코발트·알루미늄(NCA) 등 삼원계 배터리에 비해 출력은 낮지만 가격 경쟁력이 높고 수명이 길어 ESS와 보급형 전기차를 중심으로 활용도가 빠르게 확대되고 있다. 특히 최근 북미 시장을 중심으로 ESS용 LFP 배터리 수요가 급증하면서 주요 배터리 기업들은 기존 삼원계 배터리 생산라인을 LFP로 전환하는 등 시장 변화에 속도를 내고 있다. 이 같은 시장 변화에 따라 포스코퓨처엠은 이번 LFP 전용 공장 투자를 통해 ESS 중심의 신규 수요를 선제적으로 흡수하고 양극재 사업의 제품군과 고객 기반을 동시에 확대한다는 전략이다. 포스코퓨처엠은 조기 시장 진입을 위해 기존 설비 활용에도 나선다. 현재 포항 양극재 공장의 삼원계 NCM 양극재 생산라인 일부를 LFP 생산라인으로 개조해 2026년 말부터 LFP 양극재 공급을 개시할 계획이다. 포스코퓨처엠 관계자는 "전기차와 ESS 시장이 빠르게 성장하고 고객 요구가 세분화되면서 차세대 양극재 개발을 병행하고 있다"며 "상반기에는 포스코홀딩스 미래기술연구원과 함께 LMR 양극재 파일럿 개발을 완료했고, 하반기에는 프리미엄 전기차용 울트라 하이니켈 양극재와 고전압 미드니켈 양극재 파일럿 개발도 마무리하며 제품 포트폴리오 다변화에 속도를 내고 있다"고 말했다. /원관희기자 wkh@metroseoul.co.kr

2025-12-16 11:27:26 원관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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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호미쓰이화학, MDI 10만톤 생산능력 추가 확대 결정…연산 71만톤 체제 구축

금호석유화학그룹 계열사 금호미쓰이화학이 폴리우레탄 핵심 원료인 메틸렌 디페닐 디이소시아네이트(MDI) 생산능력을 추가로 10만톤 확대하며 글로벌 경쟁력 강화에 나선다. 금호미쓰이화학은 지난 2일 주주총회를 통해 약 1400억원을 투입해 MDI 생산능력을 10만톤 늘리는 '디보틀네킹(생산 공정 효율화를 통한 생산량 증대)' 투자안을 최종 승인받았다고 15일 밝혔다. 이번 결정은 올해 4월 20만톤 증설 공장을 준공하며 국내 최대 규모인 61만톤 생산체제를 구축한 지 약 8개월 만에 이뤄졌다. 글로벌 MDI 시장 경쟁이 심화되는 가운데 단순한 외형 확대가 아닌 수익성 중심의 경쟁력을 확보하겠다는 전략적 판단으로 풀이된다. 금호미쓰이화학은 이번 투자를 통해 약 2500억원의 매출 증가 효과와 함께 추가적인 제조원가 절감을 통한 실질적인 수익성 개선을 기대하고 있다. 향후 일정도 신속하게 추진될 예정이다. 금호미쓰이화학은 내년 1월까지 공사업체 선정을 마무리하고 2월부터 본 공사에 착수할 계획이다. 약 11개월간의 공사를 거쳐 2026년 12월 말 증설분에 대한 상업생산을 개시하고, 폐수 처리와 물류 등 관련 인프라는 2027년 상반기까지 순차적으로 구축된다. 온용현 금호미쓰이화학 사장은 "이번 디보틀네킹 투자는 기존 설비를 최대한 활용해 투자 효율을 극대화하는 전략적 프로젝트"라며 "계획된 일정과 목표 수익성을 달성하여 글로벌 제조사들과 당당히 경쟁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하고, 주주사와 임직원의 기대에 부응하는 성과를 창출하겠다"고 말했다. /원관희기자 wkh@metroseoul.co.kr

2025-12-15 16:27:15 원관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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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양극재 업계, 글로벌 규제 속 북미·유럽 생산 거점 확대 가속

국내 이차전지 양극재 업계가 업황 둔화와 글로벌 규제라는 이중 압박을 벗어나기 위해 글로벌 생산 거점 확대를 적극 추진하고 있다. 핵심 소재 내재화를 통한 원가 절감과 주요 시장 인근 생산 기지 구축을 통해 공급망 자립과 규제 대응력을 함께 추진한다는 전략이다. 15일 업계에 따르면 에코프로, 엘앤에프, 포스코퓨처엠 등 국내 주요 양극재 기업들은 북미·유럽을 중심으로 현지 생산 인프라를 확충하고, 전구체·원료 단계까지 아우르는 수직 계열화에 한층 속도를 내고 있다. 중국산 배터리에 대한 규제가 강화되고 있는 가운데 주요 완성차·배터리 업체들이 공급망 안정성과 정책 대응을 중시하면서 현지 생산 요구가 커진 데 따른 영향이다. 에코프로는 최근 헝가리 데브레첸 양극재 공장을 준공하고 양산 체제 구축에 착수했다. 국내 배터리 소재 기업 가운데 처음으로 유럽에 대규모 생산 거점을 확보했다. 약 44만㎡ 부지에 조성된 공장 단지에는 양극재를 생산하는 에코프로비엠을 비롯해 리튬 가공을 담당하는 에코프로이노베이션, 공업용 가스를 공급하는 에코프로에이피 등 핵심 계열사가 집결했다. 이 공장의 생산 능력은 연산 5만4000톤 규모로 전기차 약 60만대에 공급할 수 있다. 회사는 향후 증설을 통해 연산 10만8000톤까지 확대할 계획이다. 에코프로는 헝가리 공장을 통해 아시아와 유럽을 잇는 글로벌 밸류체인을 완성했고, 인도네시아 제련소에서 공급받는 니켈을 활용할 수 있어 원가 경쟁력과 생산 효율성을 동시에 높일 수 있는 기반을 마련했다. 내년부터는 하이니켈 삼원계 양극재를 순차적으로 양산하고, 미드니켈과 리튬인산철(LFP) 등으로 제품군을 확대할 방침이다. 헝가리에는 삼성SDI, SK온, CATL 등 주요 배터리 셀 제조사와 BMW 등 글로벌 완성차 업체들이 대규모 생산 기지를 운영 중이어서 향후 공급 연계 효과도 기대된다. 포스코퓨처엠은 북미 시장 공략에 방점을 찍고 캐나다에 생산 기지를 구축했다. 미국 완성차 회사인 GM(제너럴모터스)와 함께 설립한 양극재 합작 회사 얼티엄캠(ULTIUM CAM)은 캐나다 퀘벡에서 연산 3만톤 규모의 하이니켈 양극재 공장을 내년부터 본격 가동할 예정이다. 북미 현지 생산을 통해 미국 인플레이션감축법(IRA) 등 정책 리스크에 대응하고, 완성차 고객과의 공급 연계를 강화하겠다는 구상이다. 엘앤에프는 미국 내 LFP 양극재 생산 거점 확보에 나섰다. 엘앤에프는 미시간주에 LFP 배터리 양극재 공장을 건설하기로 확정하고, 내년 중 착공해 2027년부터 양산 체제를 구축한다는 계획을 세웠다. 이를 위해 미국 배터리 기업 미트라켐과의 파트너십도 체결했다. 업계 한 관계자는 "배터리 가격 경쟁력은 가격 비중이 가장 큰 양극재를 저렴하고 안정적으로 공급할 수 있는지에 달려 있다"며 "원자재 공급 능력과 생산 거점 다변화를 동시에 추진하는 양극재 기업들의 전략이 배터리 산업 전반의 경쟁력을 좌우하는 핵심 변수로 부각되고 있다"고 말했다. /원관희기자 wkh@metroseoul.co.kr

2025-12-15 16:10:51 원관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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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L케미칼 "여천NCC 원가 보전 비중 확대·90만톤 셧다운 필요"

석유화학 업황 악화로 유동성 위기에 직면한 여천NCC를 두고 공동 대주주인 DL케미칼이 단순 지원을 넘어 구조 전반에 대한 책임을 확대하겠다는 입장을 내놨다. 단순한 비용 조정이나 부분 감산이 아닌, 대규모 설비 셧다운과 구조 개편까지 포함한 고강도 혁신이 불가피하다는 판단이다. DL케미칼은 최근 진행된 외부 원료 가격 컨설팅 결과와 관련해 현실을 정면으로 직시한 출발점이라는 평가를 내리면서도, 합의된 기준만으로는 충분하지 않다고 15일 밝혔다. 시황 변동성과 구조적 리스크를 고려할 때 채권단과 정부의 눈높이에 부합하는 보다 강한 안전장치와 공동 책임 구조가 필요하다는 설명이다. 그동안 원료가격 갱신을 둘러싸고 갈등을 빚어왔던 DL케미칼과 한화솔루션은 외부 컨설팅을 토대로 최근 원료 공급 계약에 합의했다. DL케미칼은 여천NCC 구조혁신안에 NCC 원가 보전 비중 확대가 반드시 반영돼야 한다는 점도 분명히 했다. DL케미칼은 "에틸렌 등 주요 제품 포뮬러에서 시황 리스크와 자구 노력 달성 부족 상황을 대비해 NCC 원가 반영 비중을 보다 과감하게 높일 필요가 있다"며 "이는 단기적으로 주주에게 부담이 될 수 있지만, 여천NCC의 현금 창출력과 신용도를 지키는 것이 결국 산업과 이해관계자 모두에게 이익"이라고 밝혔다. 설비 구조조정과 관련해서는 현재 임시 중단된 3공장(47만 톤)보다 더 큰 규모의 감축이 필요하다는 입장을 내놨다. 당초 3공장의 영구 폐쇄 가능성이 거론됐지만 이보다 규모가 큰 1공장 또는 2공장(각 90만 톤)을 셧다운해 공급 과잉을 근본적으로 해소해야 수익성 회복이 가능하다는 분석이다. 다운스트림 부문에 대해서도 구조 개편 방향을 제시했다. 수익성이 낮고 구조적으로 경쟁력이 떨어지는 제품군은 단계적으로 단종하고, 일부 설비 라인은 스크랩하거나 고부가 제품 전환을 위해 재배치할 계획이다. 축소된 생산 능력 내에서 높아진 원료가격 부담을 극복하기 위해 고부가가치 제품 생산을 위한 연구개발(R&D)에 역량과 자원을 집중하겠다는 방침도 밝혔다. 여천NCC의 자금 조달과 고용 안정에 대해서도 주주로서 책임을 다하겠다는 입장이다. 생산시설 감축 과정에서 잉여 인력이 발생할 경우 내부 재배치와 지원 방안을 통해 고용 안정성을 최대한 확보하겠다고 했다. 아울러 자생 노력에도 시황 악화로 유동성 문제가 재발할 경우 주주로서 금전적 추가 지원을 이어가겠다고 강조했다. 김종현 DL케미칼 부회장은 "구조조정이라는 이름으로 책임을 남에게 전가하지 않겠다"며 "DL케미칼은 여천NCC의 주주로서 원가 보전, 비즈니스 재편, 고용, 재무까지 함께 책임지는 파트너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원관희기자 wkh@metroseoul.co.kr

2025-12-15 16:06:16 원관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