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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윤철 "25일 워싱턴서 관세협상 2대2 진행"

이번 주 후반 한·미 관세협상이 미국 워싱턴 D.C.에서 열린다. 양자 간 협상은 지난 4월 이후 진행 중이고 이번 회동은 '고위급 2대 2' 방식이다. 우리 측은 구윤철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과 여한구 통상교섭본부장이 나선다. 구 부총리와 여 본부장은 오는 25일(현지시간) 스콧 베선트 재무부 장관과 제이미슨 그리어 무역대표부(USTR)와 마주할 예정이다. 구 부총리는 22일 정부서울청사에서 대외경제장관회의를 주재한 직후 기자들과 만나, "저와 통상교섭본부장이 미국 재무장관, USTR 대표와 2+2로 25일 회의를 하는 걸로 확정됐다"고 밝혔다. 구 부총리는 "외교부 장관과 산업통상자원부 장관도 각각의 카운터파트(상대국 외교·산업 장관)와 회의를 하기 위해 빠르면 이번주 미국을 방문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지난 4월 2+2 회동 때는 최상목 전 부총리와 안덕근 전 산업부 장관이 출격한 바 있다. 우리 측 대표가 산업부 장관에서 통상교섭본부장으로 바뀐 이유에 대해 구 부총리는 "미국 쪽에서 재무장관과 USTR로 요청이 와서 그렇게 하기로 했다"며 "다만 산업부 장관은 별도로 미국의 카운터파트와 만나 논의하는 걸로 했다"고 설명했다. 이날 대외경제장관회의와 관련해서는 "새 정부 통상 관련 장관들이 임명됐다. 그래서 긴급하게 대외경제장관회의를 개최해 향후 대미 협상 대응방향을 관계부처 장관들과 공유하고 전략도 논의했다"고 말했다. 이어 "8월1일까지 시간이 얼마 남아 있지 않다"며 "모든 관계 부처가 원팀으로 국익과 실용 차원에서 계획도 치밀하게 짜고 총력 대응을 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이날 회의에는 송미령 농림축산식품부 장관, 김정관 산업부 장관 등이 참석했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세계 각국에 제시한 관세부과 유예 기한은 미 동부시간 기준으로 7월31일 자정이다. 한미 협상의 경우, 이번 2+2 회동에서 시한을 추가로 연장하는 방안이 논의될 수 있다는 관측도 나온다. /세종=김연세기자 kys@metroseoul.co.kr

2025-07-22 16:22:27 김연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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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도체 장비·희귀가스 설비 투자에 최대 200억원 지원

산업부, '국가첨단전략산업 투자지원금' 신설… 1300억원 투입 정부가 반도체 등 첨단산업 분야 국내 설비투자에 최대 200억원까지 지원하는 '투자지원금 제도'를 첫 시행한다. 경제안보 핵심 품목의 해외의존도를 낮추고, 기술 고도화와 공급망 안정을 동시에 꾀하겠다는 전략이다. 산업통상자원부는 23일 총 1300억원 규모의 '국가첨단전략산업 소부장 중소·중견기업 투자지원' 사업을 공고한다고 밝혔다. 국비 700억원을 포함한 이번 사업은 올해 첫 도입되는 제도로, 에피텍셜 증착장비, 네온 등 희귀가스, 실리콘웨이퍼 등 경제안보와 직결된 품목의 서러비투자에 대해 건축물 없이도 지원금을 지급하는 것이 특징이다. 투자 대상은 ▲국가첨단전략산업 분야 ▲공급망 안정품목 또는 전략물자 생산 ▲중소·중견기업 ▲국내 설비투자에 한한다. 투자 금액의 30~50%를 건당 150억 원, 기업당 최대 200억 원 한도로 보조하며, 정부는 약 30개 기업의 투자를 지원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산업부 관계자는 "이번 사업은 단순 보조금 성격을 넘어, 첨단산업 경쟁력 제고와 전략물자 내재화라는 안보적 목적을 함께 지닌다"며 "공급망 다변화와 기술주권 확보에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기존 보조사업과 달리, 이 사업은 건축물 없이 순수 설비투자만으로도 신청할 수 있다. 기업들이 설비투자 시 ▲입지 확보 ▲건축물 건설 ▲장비 구축 등의 단계로 이뤄진다는 점을 감안해, 현재 진행 중인 투자에 대해서도 단계별로 분할 신청이 가능하다. 신청은 e나라도움 누리집을 통해 9월 12일까지 가능하며, 사업 전담기관인 한국산업기술진흥원(KIAT)이 현장실사 등을 통해 투자계획의 실현 가능성을 검토한다. 최종 지원 여부는 국가첨단전략산업위원회에서 결정한다. /한용수기자 hys@metroseoul.co.kr

2025-07-22 16:06:13 한용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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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비쿠폰 4명 중 3명 신용·체크카드 선택...코로나19 당시 집계 능가

소비쿠폰 신청자의 4분의 3은 신용카드 또는 체크카드를 통한 지급을 택한 것으로 나타났다. 선불카드를 고른 신청자는 전체의 7% 정도였다. 22일 행정안전부에 따르면 지난 21일 개시된 소비쿠폰 1차 신청자 수는 같은 날 자정 기준 697만5642명으로 집계됐다. 이는 지급 대상자인 전 국민(5060만7067명)의 13.9%이다. 첫 날 신청자들은 출생 연도 마지막 자리가 1과 6인 국민으로, 이들에게 총 1조2722억 원이 지급됐다. 지급 수단별로, 신용 및 체크카드가 534만5478명으로 이날 전체 신청자의 76.6%에 달했다. 지역사랑상품권은 110만5382명(모바일·카드형 99만6452명, 종이형 10만8930명)으로 15.8%였다. 선불카드를 선택한 비중은 7.5%(52만4782명)에 그쳤다. 카드 지급의 경우 신청일의 익일 오전 포인트 형태로 지급된다. 쿠폰이 지급되면 정부발 문자메시지 안내문도 받아볼 수 있다. 지역사랑상품권 종이형과 선불카드의 경우엔 주민센터 방문을 통해 당일 수령이 가능하다. 지역사랑상품권 중 모바일·카드형은 신청 이후 지급까지 하루 정도 소요된다. 지역별로는 이어 경기(188만9412명), 서울(124만6506명), 인천(44만5764명), 경남(44만1036명), 부산(44만718명), 경북(34만2122명), 대구(32만7899명) 순으로 집계됐다. 행안부는 "과거 (코로나 19 때) 국민재난지원금 첫 날 신청자 500만 명 대비 신청자 수가 40% 증가했다"며 "적극적인 홍보 효과와 국민의 기대감이 큰 상황으로 추정된다"고 밝혔다. 소비쿠폰 1차 신청은 국민 1인당 15만 원을 지급하되 차상위계층과 한부모가족을 대상으로 1인당 30만 원, 기초생활수급자에게는 1인당 40만 원을 지급한다. 또 서울·인천·경기를 제외한 비수도권 지역 주민에게는 3만 원, 소멸 위기를 겪고 있는 농어촌 인구감소지역 84개 시·군 주민에게는 5만 원을 추가로 지급한다. 최대 45만 원까지 받을 수 있다. 1차 신청 마감은 9월12일 오후 6시다. 카드사 홈페이지 등 온라인은 24시간 신청이 가능하고, 주민센터 등 오프라인 신청은 주말을 제외한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은행 영업점은 오후 4시까지) 할 수 있다. 다만 온·오프라인 모두 신청 첫 주인 지난 21일부터 오는 25일까지는 출생 연도 끝자리를 기준으로 5부제가 적용된다. 시스템 과부하 또는 주민센터 혼잡 방지 등을 방지하기 위함이다. 이번 주 월요일은 출생 연도 끝자리 1과 6, 화요일은 2와 7, 수요일은 3과 8, 목요일은 4와 9, 금요일은 5와 0이다. 다음 주 월요일부터는 생년과 무관하게 누구나 신청 가능하다. 단, 오프라인의 경우 지역 여건에 따라 요일제가 연장될 수 있다.

2025-07-22 15:48:29 김연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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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월부터 '예금보호한도' 1억원으로 상향

오늘 9월부터 예금보호한도가 1억원까지 늘어난다. 금융위원회는 예금자보호법 시행령 등 6개 대통령령 개정안이 22일 국무회의에서 의결돼 금융위원회, 행정안전부, 농림축산식품부, 해양수산부, 산림청 간 협의를 거쳐 오는 9월부터 시행한다고 밝혔다. 이번 개정안에 따라 예금보험공사가 보호하는 은행·저축은행·보험·금융투자 업권과 더불어 개별법에 근거해 각 중앙회가 보호하는 상호금융의 예금보호한도는 1억원으로 상향된다. 오는 9월 1일 개정안 시행 이후 이후 금융회사나 상호금융 조합·금고가 파산 등으로 인해 예금을 지급할 수 없는 사태가 발생하는 경우 상품 가입자는 각 은행별로 예금을 1억원까지 보호받을 수 있게 된다. 기존에 가입한 예·적금 등 원금보장형 상품은 가입한 시점과 관계 없이 원금과 이자가 1억원까지 보호되며, 펀드 등 지급액이 운용실적에 연동되는 상품은 보호되지 않는다. 또한, 동일한 금융회사나 상호조합·금고 안에서도 사회보장적인 성격을 감안해 일반 예금과 별도로 보호한도를 적용하는 퇴직연금(원리금보장형에 한정), 연금저축, 사고보험금 또한 1억원 한도 내에서 보호된다. 금융위원회는 "예금보호한도를 지난 2001년 이후 24년 만에 1억원으로 상향해 예금자가 보다 두텁게 재산을 보호받고, 금융시장의 안정성에 대한 신뢰를 높일 것으로 기대한다"라며 "또한 예금보호한도 내에서 여러 금융회사에 예금을 분산 예치해 온 예금자들의 불편도 해소될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금융위원회와 예금보험공사는 예금보호한도 상향 시행을 위한 준비와 후속조치를 추진하고, 오는 9월 1일 개정안 시행 전까지 고객안내 준비, 예금보험관계 표시(통장·모바일) 등 업계 준비상황을 점검한다. 또한 하반기 중에는 적정 예금보험료율 검토에 착수한다. 새로운 예금보험료율은 업권의 부담을 감안해 오는 2028년부터 적용한다.

2025-07-22 15:37:42 안승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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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찾는 40여개국 에너지장관들, 'K-수소차' 탄다

산업부-현대차, 에너지슈퍼위크(8월25~29일) 친환경차 협찬 MOU 체결 넥쏘·EV9 등 63대 의전 투입… "수소경제 외교 무대 부상" 산업통상자원부와 현대자동차그룹이 내달 부산에서 열리는 에너지 슈퍼위크의 의전 차량으로 수소·전기차 63대를 투입한다. 정상급 의전 현장에 수소차가 본격 투입되는 건 드문 사례로, 수출 확대와 수소 인프라 외교에도 긍정적 효과가 기대된다. 특히, 글로벌 에너지 정책의 흐름이 모이는 자리에서 한국의 친환경 모빌리티 기술력을 각국 장관들에게 직접 알리는 계기가 될 전망이다. 산업부는 22일 "현대차그룹과 친환경차 협찬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며 "에너지 슈퍼위크 기간, 각국 장관급 대표단과 국제기구 관계자들을 대상으로 수소차와 전기차를 제공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에너지 슈퍼위크는 8월 25일~29일까지 부산에서 열리며,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에너지장관회의, 청정에너지장관회의(CEM), 미션이노베이션(MI) 장관회의, 기후산업국제박람회 등 4개 국제행사가 연계 개최된다. 이 기간 약 40여개국 장관급 인사와 민관 고위급을 포함해 3만5000여 명이 참가할 것으로 보인다. 현대차가 이번에 제공하는 차량은 수소차 '넥쏘2' 34대, 전기차 'e80' 12대, 플래그십 전기 SUV 'EV9' 14대, 수소버스 3대 등 총 63대다. 이 차량들은 회의장 이동, 공항 픽업 등 의전용으로 활용된다. 정부는 차량 외부에 홍보용 앰블럼을 부착하고, 내부에는 차량 기술 설명서를 비치해 'K-모빌리티' 기술을 자연스럽게 노출시킨다는 전략이다. 정부는 특히 이번 행사를 통해 수소차·전기차 등 무탄소 운송수단이 에너지전환의 핵심 수단임을 강조하고, 우리 기업 기술력의 우수성을 알릴 계획이다. 산업부는 청정에너지장관회의(CEM)에서 '미래연료(수소)' 세션을 개설하고, 글로벌 수소이니셔티브인 수소위원회(Hydrogen Council)를 초청해 국제 공조 확대에 나선다. 이호현 산업부 2차관은 "에너지슈퍼위크는 새 정부의 에너지 정책 방향을 국제사회에 공유하고, 우리 산업의 경쟁력을 홍보할 기회"라며 "현대차의 협력에 감사드리며 성공적인 개최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용수기자 hys@metroseoul.co.kr

2025-07-22 15:08:53 한용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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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상호관세 부과 D-10… 철강·석유제품 수출 감소 흐름 지속

반도체 5개월 연속 플러스, 승용차 '전년 파업 기저효과'로 소폭 증가 문신학 산업1차관 '7월 수출동향 점검회의' 주재… "대체시장 발굴·무역금융 확대 등 총력 대응" 미국의 상호관세 부과 시점을 열흘 앞둔 가운데, 이달 20일까지 철강·정유·석유화학 수출 부진이 지속되는 것으로 파악됐다. 다만, 반도체와 승용차 수출은 선전하는 등 전체적으론 숨고르기 양상이다. 정부는 대체시장 발굴과 무역금융 확대 등 대응책을 총동원해 관세 리스크 최소화에 나서고 있다. 산업통상자원부는 22일 문신학 1차관 주재로 '7월 수출동향 점검회의'를 열고 품목별 수출 흐름과 리스크 요인을 집중 점검했다고 밝혔다. 우선, 이달 들어 20일까지 수출은 전년 동기 대비 2.2% 감소한 361억달러로 집계됐다. 올해 들어 우리 수출은 1분기(1~3월) 마이너스를 시작으로 2분기(4~6월) 플러스 전환에 이어 3분기를 마이너스로 시작하면서 전체적으로 롤로코스터를 타는 양상이다. 품목별로는 반도체(78.9억 달러, +16.5%), 승용차(36.3억 달러, +3.9%), 선박(14.4억 달러, +172.2%) 등은 증가세를 보인 반면, 철강(23.9억 달러, -9.7%), 석유제품(25.2억 달러, -17.5%), 석유화학(23.6억 달러, -13.9%)은 부진했다. 최대 수출품목인 반도체의 경우 HBM·DDR5 등 고부가 메모리 수요가 견조하고, 단가 상승까지 맞물리며 5개월 연속 증가세를 이어갔다. 반면, 미국의 품목관세가 부과되고 있는 철강은 글로벌 수요산업 침체까지 복합 작용하며 수출 감소가 지속됐다. 석유제품과 석유화학도 국제유가 하락(두바이유 기준 85.5달러→70.6달러) 영향으로 부진이 이어지고 있다. 문신학 1차관은 "미측 관세조치 부과 예고시점(8월1일)을 앞두고 우리 수출 기업들이 높은 불확실성에 직면해 있다"며 "정부는 국익 극대화를 목표로 협상 마무리에 총력 대응하겠다"고 강조했다. 이어 "수출기업의 피해를 줄이기 위해 대체시장 발굴, 무역금융 확대 등 다양한 수출지원책을 적극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정부는 업종별 현장점검과 기업 애로 해소를 위한 현장 대응도 강화할 방침이다. 문 차관은 "수출기업과 긴밀히 소통하면서 애로를 실시간으로 파악하고, 가용한 모든 지원을 집중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정부는 오는 8월 관세 부과 상황을 예의주시하면서, 통상당국과 함께 기업피해 최소화를 위한 협상을 이어간다. 협상에서는 미측의 30개월령 이상 소고기와 쌀 등 농산물 추가 수입, 구글 정밀 지도 반출 등 비관세 장벽 문제가 테이블에 오를 전망이다. 여한구 산업부 통상교섭본부장은 이날 관세협상을 위해 방미 길에 올랐다. 여 본부장은 "우리에게는 최선·최악의 시나리오 등 모든 가능성이 열려 있는 만큼 우리의 민감사항을 최대한 반영해 국익을 극대화하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며 "관세 협상이 대미 투자·구매와 새로운 성장동력 창출이 선순환되는 포지티브 섬(positive-sum) 결과로 이어질 수 있도록 적극 대응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용수기자 hys@metroseoul.co.kr

2025-07-22 14:41:40 한용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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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력에너지로 수소차 충전한다...생산단가 ㎏당 1만6000원 내외

수력에너지를 이용한 차량용 친환경 수소의 생산이 국내에서도 닻을 올린다. 경기 성남 소재 '성남정수장 수전해 수소 생산시설'에서 맡게 된다. 수력에너지로 그린수소를 생산해 수소충전소에 공급하는 국내 최초의 사례다. 환경부는 23일 성남정수장에서 한국자동차협회, 한국수소환경협회 등과 함께 그린수소 출하 기념행사를 개최한다고 22일 밝혔다. 성남정수장 그린수소 생산시설은 '2050 탄소중립' 실현을 위한 수소차 보급 확대를 목표로 총 44억 원을 투입해 구축한 시설이다. 이 시설은 친환경 재생에너지인 수력 발전으로 생산한 전기를 이용해 물을 전기 분해한다. 이렇게 생산된 그린수소는 수소충전소에 공급될 예정이다. 수력에너지로 생산한 그린수소를 수소충전소에 제공하는 것은 국내에서 이번이 처음이다. 해당 시설은 하루 188㎏의 그린수소 생산이 가능하다. 이는 수소승용차 약 40대를 충전할 수 있는 양으로, 연간 최대 62톤(t)의 그린수소를 생산할 것으로 예상된다. 또한 올해 9월까지는 운송 차량을 통해 성남시 수소충전소에 그린수소가 공급되고, 이후부터는 성남정수장 인근에 설치되는 수소충전소에 배관을 통해 직접 제공될 예정이다. 성남정수장에서 생산된 그린수소의 생산 단가는 1㎏당 1만5000원에서 1만7000원 사이에서 형성될 것으로 보인다. 환경부는 경남 밀양시, 충북 충주시와 협력해 밀양댐과 충주댐에도 수력에너지를 이용한 그린수소 생산시설을 구축하고 있다. 시설이 완공되는 2028년부터 하루에 수소 승용차 214대를 충전할 수 있는 그린수소 1069㎏이 매일 추가로 생산될 예정이다. 환경부는 지역에서 필요한 수소를 지역에서 생산하는 '지역 자립형 수소 생산체계를 구축해, 수소의 안정적 공급과 공급가격의 경제성을 확보하고 충전 편의성도 개선한다는 방침이다. /세종=김연세기자 kys@metroseoul.co.kr

2025-07-22 14:41:09 김연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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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우산업 육성 5개년 계획' 내년 시행 돌입

한우산업 육성을 위한 정부의 5개년 종합계획 수립이 내년부터 시행된다. 농림축산식품부는 22일 ▲한우 중장기 수급정책 ▲한우농가 경영안정 시책 ▲유전자원 보호 시책 등을 추진하는 내용의 '탄소중립에 따른 한우산업 전환 및 지원에 관한 법률'(한우산업지원법)이 공포됐다고 밝혔다. 앞서 한우산업지원법은 이미 21대 국회 본회의를 통과한 바 있으나 여야 논의 미흡 등의 사유로 재의 요구에 따라 폐기된 바 있다. 하지만 22대 국회에서 한우의 특수성 등을 추가 반영하는 등 법률안을 보완해 상임위 단계에서 여야 합의로 처리했다. 당정 간담회를 통해서도 한우산업의 발전을 뒷받침하기 위해 한우산업지원법 제정을 조속히 추진할 것을 합의하기도 했다. 이번에 공포된 한우산업지원법에서는 한우산업 육성과 발전 체계 구축 및 관련 시책 추진 등을 실시하도록 규정하고 있다. 우선 한우산업 육성 체계 구축을 위해 농식품부는 5년마다 종합계획을 수립·시행하고 한우의 개량, 품질 향상 등을 위한 연구·개발을 추진한다. 또 생산자단체 및 전문가 등이 참여하는 한우산업발전협의회를 설치·운영하고 한우농가의 탄소 저감 촉진을 위한 각종 지원을 추진하도록 하는 조항이 담겼다. 아울러 한우산업 발전 지원을 위해 한우 중장기 수급정책 수립, 도축·출하 장려금 지원, 한우농가 대상 경영안정 시책 및 교육·컨설팅 등을 추진한다. 한우의 소비촉진, 유통구조 개선, 수출기반 조성 및 한우 생산업 참여 가능 기업에 대한 기준과 의무사항 등도 정하도록 하고 있다. 한우의 우수한 유전자원(정액·난자 등)을 보호·개량하기 위한 종합적인 시책을 추진한다. 또 한우 품종의 다양성과 산업적 가치 증진을 위한 희소한우(흑우 등) 보호특구 지정, 학술적 조사·연구 등을 비롯해 한우의 역사적·문화적 가치 발굴 및 확산을 위한 시책도 함께 담겨 있다. /세종=김연세기자 kys@metroseoul.co.kr

2025-07-22 14:22:33 김연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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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어촌공사, 올여름 호우 되풀이 대비 신속복구 총력

한국농어촌공사가 수해 복구 작업에 한창이다. 특히 또 다른 집중호우 가능성에 대비해 신속한 복구를 추진 중이다. 22일 공사는 향후 반복될 수 있는 자연재해로부터 안전한 영농 기반을 조성하기 위해 총력을 다하고 있다고 밝혔다. 지난 16~20일 사이 예상치를 크게 웃도는 이례적인 폭우로, 일부 배수장 등이 물에 잠기는 등 수리 시설물 피해가 발생했다. 이에 김인중 공사 사장은 지난 20일 주재한 '호우 피해 현황 및 복구계획 점검 회의'에서 "향후 태풍 등 추가 재해에 대비해 피해 복구를 조속히 마무리하고, 수리시설 기능을 신속히 회복하는 데 역량을 집중할 것"을 당부했다. 김 사장은 "이번 폭우에 공사 전 임직원이 나서 피해를 최소화하는 데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반복되는 극한 호우, 태풍에 대비해 수리시설을 빠르게 복구하고, 농민이 안전한 환경에서 농업에 종사할 수 있도록 적극 노력하겠다"며 "무엇보다 인명 피해를 막는 것이 최우선"이라고 했다. 공사는 저수지 수위를 낮추기 위한 사전 방류를 실시해 12억 톤(소양감댐 저수량의 41%)의 저류효과를 통해 하류부 침수 피해를 저감했다. 또 지난주 7179명(누적 기준)의 인력을 투입하고 824개 배수장을 가동해 농경지 등에 대한 침수 피해를 줄이는 데 집중했다. /세종=김연세기자 kys@metroseoul.co.kr

2025-07-22 14:11:25 김연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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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전 "저출생 해법, 문화복지에서 찾는다"

아시아문화전당·문화전당재단과 문화협력 본격화 한국전력이 국립아시아문화전당 및 문화전당재단과 손잡고 지역 문화예술 발전과 공공기관 임직원의 일·생활 균형을 위한 문화 인프라 조성에 나선다. 한전이 참여하고 있는 '빛가람혁신도시 저출생 현안대응 협의회'(이하 협의회)와 국립아시아문화전당·문화전당재단(이하 문화전당/재단)은 21일 광주광역시 동구 문화전당에서 문화예술 협력 강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협의회는 광주·전남 공동 혁신도시 내 10개 공공기관이 참여하는 민관 협의체로, 저출생과 인구소멸 문제 대응을 위해 지난해 11월 출범했다. 출산·육아 친화 환경 조성과 정주 여건 개선을 핵심 과제로 삼고 공동 대응 방안을 추진하고 있다. 문화전당/재단은 상설 전시, 공연, 교육 프로그램을 통해 지역 주민들에게 문화 체험 기회를 제공하는 광주의 핵심 문화기관이다. 이번 협약으로 협의회 소속기관 임직원은 유료 공연과 전시회 할인 등 다양한 문화예술 혜택을 누릴 수 있게 된다. 문화전당/재단은 다채로운 공연·전시·교육 콘텐츠를 제공하고, 협의회는 전당 프로그램을 공동 홍보해 지역 문화예술 산업 활성화를 도모할 계획이다. 안중은 한전 경영관리부사장은 "이번 협력으로 이뤄질 문화예술 인프라 확대가 정주 여건 개선과 이전기관 임직원들의 일·생활 균형 유지에 크게 기여할 것"이라며 "앞으로도 광주·전남 공동 혁신도시의 저출생 현안과 지역 인구 소멸 문제 해결에 동참해 지역균형발전에도 이바지하겠다"고 강조했다. /한용수기자 hys@metroseoul.co.kr

2025-07-22 11:38:30 한용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