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트로人 머니 산업 IT·과학 정치&정책 생활경제 사회 에듀&JOB 기획연재 오피니언 라이프 AI영상 플러스
글로벌 메트로신문
로그인
회원가입

    머니

  • 증권
  • 은행
  • 보험
  • 카드
  • 부동산
  • 경제일반

    산업

  • 재계
  • 자동차
  • 전기전자
  • 물류항공
  • 산업일반

    IT·과학

  • 인터넷
  • 게임
  • 방송통신
  • IT·과학일반

    사회

  • 지방행정
  • 국제
  • 사회일반

    플러스

  • 한줄뉴스
  • 포토
  • 영상
  • 운세/사주
산업>정책
기사사진
스마트공장 도입社 92.4%, 제조데이터 수집…'제조AI' 도입은 0.1% 그쳐

중기부, 스마트제조혁신 실태조사…중소·중견 제조사 16만3273곳 대상 도입률, 중견 85.7%·중기업 54.2%·소기업 28.5%등 규모 적을수록 하락해 스마트공장, 생산관리·사업기획등에 활용…제조데이터, 60.8%가 수집 스마트공장 도입 기업의 92.4%가 제조데이터를 수집하고 있지만 제조업 혁신을 위한 AI, 즉 '제조AI' 도입 기업은 전체의 0.1%에 불과한 실정이다. 제조 공장 보유 중소·중견기업 중 스마트공장을 도입한 기업은 10곳 중 2곳에 그쳤다. 이 가운데 75% 이상은 여전히 '기초 단계'에 머무르고 있다. 이같은 내용은 중소벤처기업부와 스마트제조혁신추진단이 28일 내놓은 '제1차 스마트제조혁신 실태조사' 결과에서 나왔다. 조사에 따르면 공장 보유 중소·중견 제조기업 16만3273개사 중 스마트공장 도입률은 전체 기업에서 19.5%, 중소기업은 18.6%로 나타났다. 기업 규모별 도입률은 ▲중견기업 85.7% ▲중기업 54.2% ▲소기업 28.5% ▲소상공인 8.7%로, 규모가 클수록 도입률이 올라가는 것으로 조사됐다. 스마트공장 도입 기업 중 기초 수준인 곳은 75.5%에 달했다. 스마트공장 도입 범위는 '부분 도입'이 절대다수를 차지하는 99.8%였다. 스마트공장 도입 평균 비용은 11억3000만원으로 이 가운데 중소기업은 7억5000만원이었다. 도입 방식으로는 외부 전문기업을 통한 솔루션 도입이 46.4%, 자체 전문인력을 활용한 경우가 45.9%로 나타났다. 도입 시 가장 많은 자금 조달 방식으로는 '자체 자금'(56.9%)으로, 자체 구축 시 비용은 평균 8억1000만원으로 집계됐다. 주요 도입 기술은 전사적 자원관리(ERP·76.3%), 제어컨트롤러(16.9%), 제조 실행 시스템(MES·14.4%)이며, 향후 도입을 계획하고 있는 기술은 제조로봇(1.7%), 제어컨트롤러(1.3%), ERP(1.1%) 순이다. 스마트공장이 주로 활용되는 분야는 '생산관리'(42.2%)로 파악됐다. 이어서 '사업기획·전략수립'(26.3%), '재무관리'(10.7%), '기술혁신관리'(9.2%), '인적자원관리'(4.4%) 순으로 나타났다. 제조데이터를 수집하고 있는 기업은 전체의 60.8%로, 이 중 52.1%가 실제 분석을 수행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스마트공장을 도입한 기업의 92.4%가 제조데이터를 수집하고, 이 가운데 74%가 분석을 실행했다. 반면 제조AI를 도입한 기업은 전체의 0.1%에 불과했다. 도입 계획이 있는 기업은 전체의 1.6%로, 스마트공장 도입기업의 경우 5.2%가 제조AI를 도입했거나 할 계획을 보유한 것으로 조사됐다. 중기부 권순재 제조혁신과장은 "이번 결과를 바탕으로 스마트공장 보급 정책을 지속 추진해 중소 제조현장의 DX(디지털 혁신)를 촉진하고 제조DX의 기반 위에 제조AI가 확산되도록 지역특화 제조AI센터를 구축하고 제조AI 전문기업을 육성하는 등 제조DX·AX 생태계 조성을 추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2025-04-28 13:57:20 김승호 기자
기사사진
여·야, 가상자산 입법 속도…정책 선점 나섰다

오는 6월 3일 21대 대통령 선거를 앞두고 여·야가 가상자산 관련 의제 선점에 돌입했다. 1600만명에 달하는 가상자산 투자자들의 표심을 확보하기 위해서다. 국민의힘은 '가상자산 7대 공약'을 공개해 가상자산 산업 성장을 목표로 제시했고, 민주당은 투자자 보호를 위한 규제안과 산업 진흥책을 포함한 '디지털자산기본법'을 준비한다. 28일 정치권에 따르면 국민의힘은 이날 비상대책위원회 회의를 개최하고 당 차원의 '디지털자산 규제 해소를 위한 가상자산 7대 공약'을 공개했다. ▲1거래소 1은행 체제 폐기 ▲기업·기관 가상자산 거래 제도화 ▲현물 ETF 거래 허용 ▲토큰 증권 법제화 ▲스테이블코인 체계 도입 ▲디지털자산 육성 기본법 제정 ▲과세 체계 마련 ▲가상자산 산업 허브 육성 등 규제 축소와 제도화에 중점을 뒀다. 앞서 지난 24일 민병덕 더불어민주당 의원도 '디지털자산기본법 리뷰 세미나'를 개최하고, '디지털자산기본법'의 초안을 공개했다. ▲디지털자산업 정의 및 육성 ▲디지털자산위원회 설립 ▲발행신고서 제도 ▲발행·유통 공시 분리 규율 등 투자자 보호를 위한 규제안 및 산업 진흥책을 포함했다. 전문가 및 업계 의견을 수렴해 법안 내용을 보완하겠다는 방침도 밝혔다. 여·야가 잇달아 가상자산과 관련된 정책안을 공개하는 것은 오는 6월 3일 21대 대통령 선거를 앞두고 가상자산과 관련된 의제를 선점하겠다는 의도다. 차규근 조국혁신당 의원실에 따르면 올해 2월 말 기준 국내 가상자산 투자자 수는 1629만명에 달한다. 지난해 3월 1400만명을 돌파한 지 11개월 만에 200만명 이상 늘었다. 지난해 상반기 기준 가상자산 거래액도 일평균 6조원에 육박했다. 가상자산 거래 규모가 빠르게 늘고 있지만 국내 가상자산 시장의 경쟁력은 미국, 유럽연합(EU), 일본 등 주요국에 비해 뒤떨어진다는 평가를 받는다. 각국들이 일반 법인에도 투자 목적의 가상자산 거래를 허용하고 관련법을 개정하는 등 규제 완화와 제도화에 힘쓰는 반면, '자금세탁 방지'에 주안점을 둔 국내의 가상자산 관련 규제는 수년 동안 제자리걸음을 해서다. 여·야가 가상자산 정책 마련에 속도를 내는 가운데, 일부 후보자의 대선 공약에도 가상자산 공약이 등장했다. 김문수 국민의힘 대선 경선 후보는 지난 27일 "가상자산 시장 및 산업을 육성해 세계 최대 가상자산산업 국가로 만들겠다"고 밝혔고, 홍준표 후보도 중앙은행 발행 디지털화폐(CBDC) 도입 및 원화 스테이블코인 도입을 공약으로 제시했다. 업계에서는 국내 가상자산 산업이 성숙기에 접어든 만큼 입법을 위한 활발한 정책 논의가 필요하다고 제언했다. 또한 정책 방향성 설정을 위해 정치권 뿐만 아니라 전문가와 업계의 광범위한 참여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디지털자산거래소 공동협의체(DAXA)는 "국내 가상자산 산업은 초기의 장밋빛 기대와 과도한 우려가 교차하던 시기를 넘어 제도화 과정을 하나씩 밟는 시점에 진입했다"라며 "점진적인 제도 개선과 관련 기술혁신이 어우러지면 (가상자산 산업이) 좀 더 성숙한 발전단계에 진입하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디지털자산 제도화에 대한 논의가 활발히 이뤄지고 있고, 많은 과제들은 당연히 추후 제도화 과정에서 보완될 것으로 기대된다"며 "각종 채널을 통해 제기되는 이슈에 대해서는 국회, 당국, 업계, 전문가, 관계자 등 광범위한 의견수렴이 필요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2025-04-28 13:53:17 안승진 기자
기사사진
한국지역난방공사, 공공기관 안전관리등급제 '6년 연속 최고등급' 달성

72개 공공기관 중 최고 등급 획득 한국지역난방공사(이하 한난)는 기획재정부가 72개 공공기관을 대상으로 실시한 '공공기관 안전관리등급제' 평가에서 '6년 연속 최고등급(2등급)'을 획득하며, 최고 수준의 안전관리 역량을 다시 한번 입증했다고 28일 밝혔다. '공공기관 안전관리등급제'는 정부가 공공기관의 안전역량, 안전수준, 안전성과를 종합 평가해 1등급(우수), 2등급(양호), 3등급(보통), 4등급(미흡), 5등급(매우미흡)의 5단계 안전등급을 부여하는 제도다. 다만, 2019년 시범도입부터 시행 6년차인 2024년까지 1등급을 받은 기관이 없다는 점에서 한난이 획득한 2등급은 실질적으로 최고등급으로 평가된다. 이번 평가에서는 한난이 CEO 주도형 안전관리 체계를 통해 경영진이 직접 현장을 점검하며 안전을 최우선 가치로 삼았다는 점과, 분야별 전문가로 구성된 드림팀이 각 사업장별 현안을 정밀 분석하고 맞춤형 토탈케어 솔루션을 제공하는 'Safety Together Patrol'을 운영하는 등 한난만의 차별화된 전략이 좋은 평가로 이어졌다는 분석이다. 한난은 또 기관 최초로 안전성과보상제인 'Safety Together Club(무재해등급인증제)'을 도입해 사업장의 무재해 유도 등 자율적 안전문화를 정착시키고, 소규모 협력사와 자회사를 대상으로 안전관리역량을 강화하는 프로그램을 운영하는 등 안전관리 선도기관으로서의 노력도 인정받았다. 정용기 한난 사장은 "안전을 향한 끊임없는 혁신으로또 한번의 차원 도약을 준비하고 있으며, 국민이 신뢰하는 명실상부한 국민공기업으로 발돋움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한난은 2024년 고용노동부 공정안전관리(PSM) 이행상태 평가에서 2개 사업장이 최고등급(P등급)을 획득했고, 공공기관 안전활동 수준평가에서도 4년 연속 우수등급(A)을 획득한 바 있다. /한용수기자 hys@metroseoul.co.kr

2025-04-28 13:44:42 한용수 기자
기사사진
카카오뱅크, ‘주택담보대출 비교하기’ 출시

카카오뱅크가 '주택담보대출 비교하기' 서비스를 출시했다고 28일 밝혔다. '주택담보대출 비교하기' 서비스는 카카오뱅크를 포함하여 다양한 제휴 금융기관의 주택담보대출 상품을 한 번에 조회하고, 한도와 금리 조건을 확인할 수 있는 서비스다. 이번 서비스는 제 1금융권을 포함해 보험사 및 저축은행 등 제 2금융권, 온라인 투자연계업체까지 다양하게 확인할 수 있다. 제휴사의 처분조건부·후순위·오피스텔·개인사업자 주택담보대출도 한눈에 비교 가능하다. 대출 상품을 비교하려는 고객은 '주택담보대출 비교하기'의 대화형 인터페이스로 구성된 챗봇을 통해 대출 용도와 주소, 연소득, 주택 보유 수 등의 정보를 입력하면 된다. 각 상품의 상세 페이지에서는 우대금리 등 구체적인 정보를 확인할 수 있으며, 하단의 '대출 신청하기'를 클릭하면 제휴사의 앱으로 이동해 대출을 신청할 수 있다. 카카오뱅크의 주택담보대출 상품을 신청하는 경우에는 앱 내에서 즉시 서류 제출 단계를 진행할 수 있다. 카카오뱅크는 주택담보대출 비교하기 제휴 금융사를 지속 늘려감으로써 대출을 필요로 하는 고객의 선택권을 넓힌다는 계획이다. 카카오뱅크 관계자는 "고객이 카카오뱅크 앱에서 편리하게 여러 금융사의 대출을 비교, 이용할 수 있도록 서비스를 고도화했다"며, "주택담보대출 비교하기 제휴 금융사를 늘려 대출을 필요로 하는 고객의 선택권을 넓히겠다"고 말했다.

2025-04-28 11:36:23 나유리 기자
기사사진
기정원, 국민 대상 '혁신아이디어 공모전'

혁신·ESG·소통 경영 분야…6월11일까지 접수 중소기업기술정보진흥원이 '2025년 대국민 혁신아이디어 공모전'을 연다. 28일 기정원에 따르면 국민의 창의적 아이디어를 발굴, 기관 경영에 반영하기위해 마련한 공모전은 ▲혁신경영 ▲환경·사회·투명등 ESG 경영 ▲소통 경영 총 3개 분야에서 6월11일까지 아이디어를 모집한다. 국민 누구나 참여할 수 있으며 기정원 누리집에서 참가신청서를 내려받아 작성한 후 이메일(911@tipa.or.kr)로 제출하면 된다. 기정원은 2020년부터 국민 참여 기반의 공공서비스 혁신을 추진, 매년 공모전을 통해 접수한 아이디어를 실제 정책과 사업 운영에 반영해왔다. 올해로 6회차인 이번 공모전은 특히 기관의 중장기 전략과 연계성을 강화해 제도개선 실행 가능성이 있는 아이디어 발굴에 초점을 맞췄다. 접수한 아이디어는 1차 전문가 심사와 2차 대국민 온라인 투표를 통해 최종 10작을 선정한다. 대상 수상자에게는 100만원 상당의 온누리상품권과 중소기업기술정보진흥원장상을 수여한다. 이외에도 우수상(분야별 1작, 총 3작)과 장려상(6작)을 각각 시상할 예정이다. 김영신 원장은 "고객의 경험에서 비롯된 창의적인 제안은 기관 경영의 발전과 공공서비스 혁신에 매우 중요한 자산"이라며 "국민과 함께 혁신을 실현해나가는 기정원이 되겠다"고 전했다.

2025-04-28 09:29:25 김승호 기자
기사사진
최상목, 美무디스에 "한국, 헌법에 따라 질서 있는 국정운영 중"

최상목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방미 기간 중 국제신용평가사 무디스와 만나, 한국의 국가시스템이 헌법과 법률에 의해 정해진 바에 따라 질서 있게 운영되고 있다고 밝혔다. 27일 기재부에 따르면 최 부총리는 지난 25일(현지시간) 워싱턴 D.C. 국제통화기금(IMF) 본부에서 무디스의 마리 디론 국가신용등급 글로벌총괄과 면담했다. 그는 대내외 불확실성 등에 대응하기 위한 우리 정부의 정책노력 등을 설명했다. 이번 면담은 지난 9일 화상 면담 이후 3개월 만에 이뤄졌다. 최 부총리는 계엄 이후 파면·대선 등의 절차가 일련의 질서 있는 절차에 따라 진행되고 있는 점을 내세운 것으로 전해졌다. 또 최근 경제 동향에 대해서도 설명했다. 미국의 관세정책 등 불확실성에 대응하기 위해 추가경정예산안 집행 등을 추진하고 있다고 무디스에 전했다. 무디스 측은 최 부총리의 설명이 한국 경제에 대한 평가에 있어 도움이 될 것이라고 감사를 표했다고 기재부는 밝혔다. 디론 글로벌총괄은 또 재정 기조 및 통상 불확실성 대응을 위한 정책 등에 대해 높은 관심을 보인 것으로 전해졌다. 최 부총리는 한미 간 통상협의 및 IMF·세계은행(WB) 춘계회의 참석을 위해 지난 22일 출국한 바 있다. 방미 기간 주요국 재무장관, 국제기구 고위 관계자들과 잇따라 회동하고 협력 관계를 재확인했다. 지난 24일 외르크 쿠키스 독일 재무장관, 25일 유럽연합(EU) 집행위 경제·생산성 담당 발디스 돔브로브스키스 집행위원과 면담하고, 다자간 무역체제 지속 필요성, 글로벌 불균형 해소 등의 현안에 대해 의견을 교환했다. 한국과 독일, EU와의 경제협력 강화에 대해서도 공감대를 형성했다. 최 부총리는 올해 하반기 한-독일 거시경제대화를 개최하는 등 한국과 EU 간에 호혜적 협력의 토대를 더욱 공고히 할 수 있길 희망한다고 언급했다. 25일에는 쥘 로트 룩셈부르크 재무장관과 면담하고 한국과 룩셈부르크 간 금융분야 협력에 대해 논의했다. 세르히 마르첸코 우크라이나 재무장관을 만난 자리에서는 우크라이나 재건을 위한 지원을 차질 없이 이행하겠다고 밝혔다. 마르첸코 재무장관은 한국의 우크라이나 지원에 대해 사의를 표했다. 최 부총리는 대외경제협력기금(EDCF) 20억 달러 협약 등을 활용해 교통, 주택, 에너지 등 우크라이나가 필요로 하는 우선순위 사업을 지원하기로 했다. /세종=김연세기자 kys@metroseoul.co.kr

2025-04-27 16:01:36 김연세 기자
기사사진
한국경제 '제로성장' 위기의 그림자…바닥은 어디?

대한민국 경제가 기로에 섰다. 경제규모가 지난해에 비해 유의미하게 커지지 못 한 채 증가 폭이 0%대에 묶일 가능성이 커졌기 때문이다. 2분기 이후 각종 지표의 회복이 더딜 시 연간 국내총생산(GDP)이 외려 후퇴할 수도 있다. 이는 오는 6월 들어설 새 정부에 막중한 부담을 안긴다. 집권 첫해에 '마이너스(-) 성장률' 성적표를 받아든다면 남은 5년의 행로가 험난할 수밖에 없다. 부진을 거듭하던 민간소비는 느닷없는 계엄 탓에 지난해 말 이후 더 위축됐다. 또 미국 트럼프 행정부의 상호관세 부과 방침이 올해 초부터 예고돼 옴에 따라 기업 수출 전선에 줄곧 초비상이 걸려 있다. 국제통화기금(IMF)이 2025년 한국 성장률 전망치를 2.0%에서 1.0%로 지난 22일 크게 내렸고 5월 한 달의 중요도는 커졌다. 추가경정예산안의 빠른 집행을 비롯해 기준금리 인하 등의 통화정책 완화가 절실해 보인다. 대선에 이어 비서진·각료 인선 등을 마치면 3분기가 코앞이다. 최상목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25일(현지시간) 미국 워싱턴 D.C.에서 기자들과 만나 "전망을 정확히 하는 게 어려울 정도의 불확실성과 하방 위험이 분명히 있다"고 말했다. 그는 이 같은 회의적 전망의 배경과 관련해 "성장 잠재력이 떨어지고 있는 구조적인 흐름에, 또 국내 정치 상황에 대한 불확실성이 그동안 있었다"고 했다. 최 부총리는 또 26일 이창용 한국은행 총재, 김병환 금융위원장, 이복현 금융감독원장과 화상으로 거시경제금융현안간담회를 열고, "현재의 경제 상황을 엄중히 인식하고 있다"고 했다. 이어 추경을 언급했다. 그는 "'국민의 소중한 세금을 가장 효과적으로 써야한다'라는 재정의 기본원칙에 부합하고 신속한 처리가 전제될 경우, 국회의 추경 논의에 유연하게 임하겠다"고 말했다. 국회에서 증액 요구가 오면 받아들이겠다는 뜻으로 풀이된다. 국회는 12조2000원 규모의 정부발 추경안을 지난 22일 제출받고 심의에 들어갔다. 경제수장의 이 같은 태세 전환은 국회는 물론 시장에서 환영받는 요소로 작용할 전망이다. 그간 건전재정에 유독 방점을 둬 왔기 때문이기도 하다. 최 부총리의 임기는 비록 한 달여 남았지만 정부지출 확대 등의 재정 확장 가능성을 시사한 것이다. 올해 1분기 GDP는 직전분기에 비해 0.2% 줄었다. 한국은행의 1분기 지표 발표 전후로 해외 투자은행(IB)들은 예측치 하향에 속속 합류하고 있다. JP모건은 지난 8일 0.9%에서 0.7%로 하향한 데 이어 최근 다시 0.5%로 더 내렸다. 불과 2~3주 만에 0.4%포인트(p)나 낮춰 잡은 것이다. 씨티은행도 종전에 제시한 0.8%에서 0.6%로 하향 조정했다. 씨티은행의 김진욱 이코노미스트는 보고서에서 "1분기 GDP 성장률은 미국의 관세 영향이 아직 반영되지 않았음에도, 국내 정치적 교착 상태 속에서 당사 및 블룸버그 컨센서스(0.1%)를 크게 하회하는 부진한 결과를 보였다"고 평가했다. 다만, 추경 집행 등에 따른 회복 가능성은 높게 봤다. 그는 "보다 강력한 확장적 정책 조합을 전제로 할 경우, 미국 관세의 부정적 영향이 본격화되더라도 2분기부터 4분기까지는 견조한 분기별 성장 흐름이 이어질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국제신용평가사 피치는 이달 중순 종전의 1.3%에서 1.0%로 0.3%p 내렸다. 또 스탠다드차타드와 골드만삭스, 소시에테제네랄 등의 IB도 올해 한국 성장률이 1% 선에 겨우 걸칠 것으로 전망했다. /세종=김연세기자 kys@metroseoul.co.kr

2025-04-27 15:59:04 김연세 기자
기사사진
상습체불 편의점 업주 구속… "처음부터 임금 줄 생각 없어"

애초부터 임금을 줄 생각이 없이 사회 초년생들을 단기간 근무하게 한 후 상습적으로 임금을 체불해온 편의점 사업주가 결국 구속됐다. 27일 고용노동부에 따르면, 대전지방고용노동청은 지난 26일 근로자 15명의 임금 약 1400만원을 체불한 편의점 가맹점 점주 A 씨를 '근로기준법' 위반 혐의로 구속했다. 구속된 A씨는 대전광역시, 충남 계룡시, 경북 울진군 등지에서 편의점 4개소, 식당 1개소를 운영해왔으며, 주로 사회 초년생인 청년들을 대상으로 최대 2개월 이내 단기간 근무를 하게 한 후, 임금을 체불하고 연락을 두절하는 수법을 반복하면서 임금을 악의적이고 상습적으로 체불했다. 대전지방고용노동청이 체불이 발생한 각 편의점 가맹점 본사를 압수수색해 매출 자료를 확인한 결과, A 씨가 운영하는 각 편의점 영업이익은 체불 임금을 지급할 수 있는 수준으로 지급여력이 있음에도 피의자 자신의 우선순위에 있는 근로자들에게만 선별해 임금을 지급한 것으로 확인됐다. 특히 A씨는 임금체불로 22회나 벌금형 선고 및 1회 징역형도 선고받은 전력이 있었고 현재도 임금체불로 4건의 형사재판을 받고 있었다. A 씨를 상대로 2008년부터 현재까지 접수된 임금체불 신고사건은 119건, 체불액은 총 4억6000여만원에 달한다. A 씨는 이외에도 추가 임금체불 혐의와 인가없이 18세 미만 청소년을 야간에 근무하게 하고, 근로계약서도 작성하지 않은 혐의도 받는다. A 씨는 현재까지 총 61번의 주민등록 주소지를 변경하며 일정한 주겅벗이 수사기관의 수차례 걸친 출석요구에 불응해 왔으며, 특별사법경찰관(근로감독관)들의 잠복수사 끝에 지난 25일 새벽 체포됐다. 김도형 청장은 "희망을 갖고 사회에 첫발을 내디딘 청년들을 대상으로 계획적으로 소액의 임금을 체불하고, 스스로 임금을 포기하도록 하는 수법을 반복한 매우 죄질이 불량한 사례"라며 "비록 소액이라도 청년 등 취약계층을 상대로 한 악의적이고 상습적인 체불사업주는 끝까지 추적해 구속하는 등 앞으로도 엄정 대응하겠다"고 밝혔다. /한용수기자 hys@metroseoul.co.kr

2025-04-27 14:59:06 한용수 기자
기사사진
고용부 "청년 취업준비생 여러분, 고용복지플러스센터로 오세요"

서울고용복지플러스센터, 4월·5월 기업별 '취업콘서트' 개최 하나은행·CJ올리브영·인천국제공항공사·넷마블 등 참여 고용노동부는 최근 어려워진 청년 취업 상황을 개선하기 위해 서울고용복지플러스센터에서 청년 취업준비생을 대상으로 주요기업의 인재상과 직무 등을 재직자에게서 생생히 들을 수 있는 취업준비 콘서트 '일자리 톡톡!!'을 매주 수요일 시리즈 형태로 진행한다고 27일 밝혔다. 취업준비 콘서트는 하나은행(4월9일)을 시작으로 CJ올리브영(4월16일), 인천국제공항공사(5월12일), 넷마블(5월14일), 현대차그룹(5월28일), 카카오/NHN(6월20일), 이마트(6월25일), 구글코리아(7월2일) 등 순으로 예정돼 있다. 인공지능에 대한 청년들의 관심을 반영해 생성형 인공지능(AI)을 활용해 정보 탐색과 진로 선택을 하고, 전략 중심의 자기소개서와 면접 기술을 익힐 수 있는 청년특화 프로그램 등도 사전예약 방식으로 제공한다. 사전 예약은 고용24에 로그인해 취업지원(취업지원역량강화), 프로그램신청, 서울고용복지플러스센터 선택 후 해당 청년프로그램을 신청하면 된다. 지역의 주요 구인기업과 구직자 일자리 매칭을 위해 서울고용복지플러스센터, 서울강남고용복지플러스센터, 서울동부고용복지플러스센터 등 서울에 있는 7개 고용복지플러스센터가 협업하는 '광역형 일자리 수요데이'도 주기적으로 개최할 예정이다. 손필훈 고용부 고용서비스정책관은 "서울뿐 아니라 전국의 고용복지플러스센터가 '쉼청년' 등 취업준비생을 보듬을 수 있도록 일자리 프로그램을 더욱 다양화하고 충실히 콘텐츠를 준비하는 등 청년친화 고용서비스에 더욱 집중하겠다"며 "서울고용복지플러스센터의 적극적 취업지원 정책 모델을 표준화해 전국의 고용복지플러스센터로 확대해 나갈 예정"이라고 밝혔다. /한용수기자 hys@metroseoul.co.kr

2025-04-27 14:29:51 한용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