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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프리카 내 입소문 탄 'K-라이스벨트' 신규희망국 증가

아프리카 대륙 내 'K-라이스벨트' 사업과 관련해, 벼 수확량 증가 등의 성과가 나오면서 해당 협력사업에 합류를 희망하는 국가가 점차 늘고 있다. 이는 아프리카 국가를 대상으로 벼 종자 생산단지를 조성하는 사업이다. 수확량이 많은 벼 종자를 농가에 보급함으로써 기아 종식을 최종 목표로 내걸고 벌이는 국제농업협력 프로젝트 브랜드 중 하나다. 농식품부와 농진청은 신규 희망국인 시에라리온, 코트디부아르, 기니비사우 3개국에 대한 현지 타당성 조사를 완료했다고 27일 밝혔다. 또 K-종자의 현지 적응성과 농가 반응을 분석하기 위한 시범포 조성 사업도 성공적으로 마쳤다. 그 결과 우리나라의 품종의 수확량이 현지 품종보다 23% 많게 나타났다. 재배 관리가 쉽고 병해충 저항성이 강하며 맛과 향이 현지 품종보다 우수하다는 현지 농민들의 평가가 나왔다. 시에라리온의 자카리아워 아흐메드 잘로 농업식량안보부 국장은 "이번 종자 시범포 사업을 통해 K-품종의 우수성을 직접 확인할 수 있었다"며 "K-라이스벨트 프로젝트가 본격적으로 추진돼 시에라리온의 식량 문제 해결에 중요한 역할을 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라는 소감을 전했다. 정부는 K-라이스벨트 프로젝트의 우수 성과를 아프리카 남부지역으로 넓힐 계획이다. 지난해에는 참여 의사를 밝힌 마다가스카르, 말라위, 짐바브웨, 앙골라 등 4개국과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아울러, 종자 중심의 프로젝트를 쌀 가공 및 유통산업 지원, 농촌 생활환경 개선 등으로 연계해 농업·농촌 개발을 위한 플랫폼으로 기능하도록 프로젝트를 확장할 계획이다. 정혜련 농식품부 국제협력관은 "이번에 달성한 수확 실적과 높은 평균 수량은 K-라이스벨트 프로젝트의 효과를 입증하는 구체적 지표"라며 "본 프로젝트의 우수 사례가 주변 아프리카 국가들에도 확산돼 식량위기 해소와 우리나라 국제위상 제고에 기여할 수 있도록 많은 관심과 지원을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K-라이스벨트 사업이 기존 목표대비 20%가량 웃도는 성과를 기록하며 영향력을 확장하고 있다. 농식품부-농촌진흥청 집계에 따르면 이 프로젝트를 통해 지난해 아프리카 7개국에서 당초 목표보다 19% 증가한 벼 종자 3500톤(t)을 수확했다. 세네갈, 감비아, 가나, 카메룬, 우간다, 케냐, 기니 등 7개국이 참여했다. 지난해 7개국의 벼 종자 수확량은 사업 첫해였던 2023년(2321t)보다 53% 증가한 3562t이다. 이는 목표치인 3000t보다 19% 많다.

2025-03-27 14:18:34 김연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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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영주 중기부 장관·최승재 中企 옴부즈만, 소상공인 민생 챙기기 나서

吳 장관, 충남서 도소매업등 현장 애로 청취…"정책 적극 반영 만전" 崔 옴부즈만, 서울서 소상공인 단체와 간담…"규제개선 적극 임할 것" 더불어민주당, 소공연에 간담회 요청했다 전날 일방적 취소 통보도 오영주 중소벤처기업부 장관과 최승재 중소기업 옴부즈만이 나란히 소상공인 현장에서 민생 챙기기에 나섰다. 27일 중기부에 따르면 오 장관은 이날 오후 충남 라이콘타운 아산점에서 2025년 제3차 '소상공인 우문현답 정책협의회'를 개최했다. 지난해부터 시작한 정책협의회는 이번이 15번째다. 협의회에는 충북·충남·대전·세종 지역 소상공인연합회(소공연) 광역지회장 및 기초 지부장, 해당지역 지방자치단체 관계자, 한국수퍼마켓협동조합 및 한국유통서비스산업협동조합 단체장 등이 참석했다. 충청권 소상공인으로부터 지역 애로사항 등을 듣기위해 마련한 간담회는 특히 기업 수 및 종사자 수 모두 전 업종에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는 도소매업이 화두로 떠올랐다. 중기부에 따르면 도소매업 기업은 약 200만개로 전체 소상공인 가운데 26.2%를 차지한다. 관련 종사자수도 약 270만명으로 전체의 25.1%에 이른다. 이날 참석자들은 신용보증재단 보증료 인하, 공동물류 창고 설립, 소상공인 AI 경영지원 등 다양한 의견들을 건의했다. 오 장관은 "올 상반기 권역별 릴레이 방식의 정책협의회를 통해 소상공인분들의 좀 더 깊은 현장의견이 정책에 적극 반영될 수 있도록 만전을 기하겠다"고 전했다. 간담회에 앞서 KDI 이진국 선임연구위원은 '도소매업 소상공인 현황 및 대응방향'이란 주제 발표를 통해 도소매업 소상공인의 규모, 분포, 매출·영업이익 변화 등 현황, 그리고 최근 온라인쇼핑 성장세, 해외 직구 등 온라인 업체 진입과 디지털 전환에 따른 대응방향에 대해 밝혔다. 오 장관과 별도로 최승재 옴부즈만도 이날 서울 중구 포스트타워에서 소상공인 업종별 협·단체와 올해 첫 현장 간담회를 가졌다. 간담회에는 최 옴부즈만과 이병권 서울지방중소벤처기업청장,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 김유오 연구소장 그리고 한국코인노래연습장협회, 대한숙박업중앙회, 한국외식업중앙회, 한국목욕업중앙회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외식업중앙회는 '배리어프리(Barrier-Free) 키오스크' 설치 의무에 대한 유예를 요청했다. 이에 대해 최 옴부즈만은 보건복지부, 중소벤처기업부와 협의한 결과 현재 입법취지와 기기 공급 여건 등 현장 준비상황을 감안해 다양한 지원방안을 찾겠다고 답했다. 간담회에선 이외에도 ▲숙박업 외국인 근로자(E-9) 취업범위 확대 ▲숙박업 일회용품 규제 완화 ▲'문화누리카드' 사용처 범위 확대 ▲목욕탕 점포철거비 차등지원 기준 마련 ▲노래연습장 주류반입 묵인금지의무 면책 요건 신설 ▲노래연습장업 폐업 신고기한 연장 등의 건의가 나왔다. 최 옴부즈만은 "소상공인 현장 간담회는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과 함께 서울, 대구, 인천 등에서 올해 4차례 진행할 예정이다. 또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과는 중소기업 현장 규제 개선을 위한 'S.O.S. Talk'를 대구, 전주, 강원 등 전국에서 총 12회 개최하는 등 중소기업과 소상공인이 체감하는 규제개선을 위해 더욱 적극적인 자세로 임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더불어민주당은 이날 오전 서울 여의도 소공연 사무실에서 이재명 대표, 송치영 소공연회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민생경제 현장 간담회를 열 계획이었다. 그러나 민주당측의 요청으로 마련됐던 이날 자리는 민주당측이 이 대표 일정 등을 이유로 전날 일방적으로 취소 통보한 것으로 전해졌다.

2025-03-27 14:01:12 김승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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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전, 고졸인재 채용 10배 늘린다… 입사 후 학사학위 취득도 지원

한국전력이 고졸 인재 채용을 10배 수준으로 확대하고, 입사 후 학사학위 취득을 지원한다. 27일 한전에 따르면, 한전과 교육부는 전날 이 같은 내용을 담은 '고졸 채용 확대 및 경력개발 지원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협약에 따라 한전과 교육부는 △고졸 채용 대폭 확대 △직업계고 취업 교육을 통한 입사 우대 △입사 후 학사학위 취득을 포함한 경력개발 프로그램 공동 기획·운영 등 고졸 인재의 채용부터 경력개발 과정 전반에 대해 상호 협력하기로 했다. 구체적으로 올해부터 3개년간 총 300개(제한채용 170명, 인턴 130명)의 고졸 일자리를 창출하는 등 고졸 인재 채용을 획기적으로 늘릴 예정이다. 올해 고졸 인재 채용은 전년 대비 2배 이상인 87명을 채용하는 등 2022년~2023년 연간 10명 안팎이던 고졸 채용 인원을 향후 3개년 간 연평균 100명 수준으로 10배 가까이 확대한다. 또 한전과 교육부는 이날 협약에 이어 공동 채용설명회를 개최, 향후 교육부 '고졸만잡' 시스템을 활용한 채용 홍보를 병행할 계획이다. 아울러, 교육부가 추천한 직업계고 학생을 대상으로 '고졸 에너지인재 취업교육'을 시행, 우수 수료자에 대해 필기전형 가점(3~5%)을 부여해 채용 시 우대하기로 했다. 한전은 특히, 단순한 고졸 채용 확대를 넘어 입사한 고졸 사원의 역량 강화와 경력개발을 위해 서울과학기술대학교에 '에너지 신기술 융합학과'를 올해 신규 개설했으며, 학사과정의 안정적 운영과 개선을 위해 교육부와 지속 협력할 계획이다. 안중은 한전 경영관리부사장은 "이같은 한전의 노력은 조기 취업을 통해 경제적 자립을 앞당겨 부모 세대의 교육비 부담을 줄이고, 나아가 사회 조기 진출에 따른 안정적인 경제 기반으로 결혼 및 출산율 증가율에도 기여할 것"이라며 "한전은 학력 중심 사회에서 선취업·후진학의 교육 패러다임 전환을 위해 눈 덮인 길을 내딛는 첫걸음의 마음으로 마중물 역할을 수행하겠다"고 밝혔다. /한용수기자 hys@metroseoul.co.kr

2025-03-27 11:12:24 한용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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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협, 영남산불 대응 복구비·금융서비스·생활안정 지원

농협중앙회가 경상남북도 일대를 휩쓴 대형 산불과 관련해 복구지원, 금융지원, 피해농축협 지원, 일손지원 등을 실시한다고 27일 밝혔다. 농협은 지난 26일 서울 중구 본관에서 범농협 재해대책위원회를 개최하고 이 같은 내용의 산불 복구지원계획을 논의했다. 재해대책위는 ▲복구 지원(범농협 임직원 성금모금, 농촌 왕진버스 의료지원, 피해주택 환경개선 지원, 가사도움, 농기계수리, 농자재 할인)을 비롯해 ▲금융 지원(금융수수료 면제, 정책자금지원, 사고보험금 신속지급) ▲피해 농축협 지원(피해장비 교체·신용점포 복구비용 지원, 계통마트 생필품 할인 공급) ▲범농협 일손지원 등을 실시하기로 결정했다. 농협은 영남권에 화마가 덮친 직후부터 ▲이재민 생활안정 지원(생필품·긴급구호키트·세탁차 지원, 농협여성관련 단체 자원봉사) 등 다양한 지원을 해 왔다. 회의에는 지준섭 농협중앙회 부회장을 비롯해 범농협 재해대책위원회 소속 부서장 등 20여 명이 참석했다. 참석자들은 산불 확산에 따른 사업 부문별 조치사항 및 향후 계획, 농업부문 피해 최소화를 위한 대응 체계 등을 점검했다. 지 부회장은 "농업인을 비롯한 국민들의 상심이 클 것으로 생각된다"며 "피해 농업인들이 하루빨리 일상으로 복귀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대형 산불은 지난 21일 대형 산불은 경남 산청에서 시작됐다. 이후 경남 하동, 울산 울주, 경북 의성, 안동, 청송 등지에서 동시다발로 발생했다. 27일 기준 대구 달성과 전북 무주에서도 산불이 보고됐다.

2025-03-27 11:06:32 김연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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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보중앙회, 지역신보와 소상공인 재기 돕는다

4000명 대상 '희망리턴패키지 재창업 교육' 시작 신용보증재단중앙회가 지역신용보증재단과 소상공인 4000명을 대상으로 '희망리턴패키지 재창업 교육'을 시작한다. 27일 신보중앙회에 따르면 이날부터 시작하는 희망리턴패키지 재창업 교육은 개인회생·파산·신용회복 절차를 끝냈거나 사업 실패 경험이 있는 소상공인을 대상으로 금융·재무, 마케팅, 법률, 세무 등 소상공인 영업역량 및 경쟁력 강화를 위한 맞춤형 교육을 제공한다. 기존엔 500명 규모의 법적채무종결 소상공인등에 한해 지원하던 교육을 올해부터 대규모로 확대·개편했다. 이에 따라 2022년 1월 1일 이후 폐업 또는 폐업 예정인 소상공인이나 지역신용보증재단의 보증을 받은 후 대위변제를 받은 소상공인, 법적채무종결기업 등도 교육을 받을 수 있다. 교육 수료자 중 선착순 300명에게는 경영·마케팅, 금융·재무, 세무·회계, 부동산 등 1대1 맞춤형 컨설팅을 지원한다. 이를 통해 실패 원인 분석 및 경영개선을 위한 솔루션을 제공하며 우수수료자에 대해선 판촉물 제작 지원 등 각종 마케팅 혜택도 준다. 교육 및 컨설팅 전 과정은 모두 무료과다. 교육 수료시에는 최대 1억원 한도의 지역신보 재창업 특례보증, 최대 5000만원 한도의 재도전지원 특례보증 및 최대 7000만원 한도의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의 재창업자금 신청 자격 등도 주어진다. 재창업 교육은 희망리턴패키지 공식 누리집에서, 1대1 맞춤형 컨설팅은 신보중앙회의 재기지원포털에서 각각 신청할 수 있다. 신보중앙회 원영준 회장은 "금번 재창업 교육은 사업 실패 이후 재기에 어려움을 겪는 소상공인들을 지원하기 위해 관계기관의 협조를 통해 적극적으로 확대·운영할 계획"이라면서 "재도전을 위해 노력하는 소상공인을 위해 실질적이고 지속적인 지원을 통해 자립 기반을 마련할 수 있도록 적극 뒷받침하겠다"고 밝혔다.

2025-03-27 10:54:40 김승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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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에셋증권, 송재용 이사회 의장 선임…3670억원 주주환원 결정

미래에셋증권은 27일 서울 중구 미래에셋센터원빌딩에서 제56기 주주총회를 개최하고 사내외이사 선임, 재무제표 및 이익배당 등을 확정했다고 밝혔다. 이번 정기주총에서는 김미섭 부회장, 허선호 부회장, 전경남 사장을 사내이사로 재선임했다. 이사회의 독립성을 강화하기 위해 이사회 의장으로는 송재용 사외이사가 선임됐다. 또한 이젬마, 석준희 사외이사는 재선임됐으며, 문홍성 사외이사는 신규 선임됐다. 문 사외이사는 기획재정부와 국제통화기금(IMF)에서 근무한 글로벌 전문가다. 감사위원회는 이젬마(위원장), 송재용, 문홍성 사외이사로 구성했다. 미래에셋증권은 2024 회계연도 재무제표와 이익배당도 승인했다. 미래에셋증권은 지난해 연결기준 자기자본 12조 2637억 원을 기록했다. 영업이익은 약 1조 1881억원(전기 대비 약 128% 증가), 당기순이익은 9,255억원(전기 대비 178% 증가)으로 집계됐다. 배당은 총 1467억원(보통주 250원, 1우선주 275원, 2우선주 250원), 자사주 소각 규모는 약 2203억 원으로 결정했다. 현금배당과 자사주소각을 합한 주주환원총액은 3,670억 원으로 총 주주환원율은 약 40%를 기록했다. 미래에셋증권 관계자는 "미래에셋증권은 앞으로도 혁신적이고 장기적 비즈니스 전략을 통해 지속가능한 성장을 추진할 것" 이라며 "모든 임직원들이 Permanent Innovator라는 미래에셋 DNA를 가지고, 고객을 최우선으로 삼는 자본시장 파트너가 되기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2025-03-27 10:32:52 허정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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홈앤쇼핑, 'K-푸드' 해외 진출 적극 지원…1~3월 140만弗 수출

4월 세계 한인비즈니스대회선 '홈앤쇼핑 기업관' 운영도 홈앤쇼핑이 'K-푸드'의 글로벌 시장 진출을 적극 지원하며 국내 중소기업들의 해외 판로 개척을 돕고 있다. 홈앤쇼핑은 수출이 어려운 중소기업의 상품을 발굴해 'K-푸드', 'K-뷰티' 수출을 집중 공략한 결과 올해 1~3월까지 누적 140만 달러(한화 약 20억원)의 수출액을 달성했다고 27일 밝혔다. 홈앤쇼핑 중소기업지원본부는 다양한 유통 채널을 활용해 국내 우수 중소기업들의 미국 시장 진출을 돕고 있다. 최근 배우 한가인이 유튜브에서 소개해 화제를 모은 경신바이오의 '꽃송이버섯효소'와 강원도 수산식품 등을 해외 800만 회원을 보유한 쇼핑 플랫폼 '브링코'를 통해 미국 등지에 수출했다. 홈앤쇼핑은 또 오는 4월 미국 애틀랜타에서 열리는 세계 한인비즈니스대회에서도 '홈앤쇼핑 기업관'을 운영하며 20여개 중소기업의 참가를 지원할 예정이다. 이를 통해 1대 1 바이어 매칭뿐만 아니라 온·오프라인 현지 바이어 상담 프로그램을 마련해 기업들의 미국 시장 진출을 더욱 적극적으로 돕겠다는 계획이다. 홈앤쇼핑 관계자는 "국내 중소기업들의 우수한 K-푸드 제품이 해외 시장에서 경쟁력을 가질 수 있도록 다양한 판로 개척을 지원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글로벌 유통 네트워크를 적극 활용해 K-푸드의 세계 진출을 지원할 것"이라고 말했다.

2025-03-27 08:56:58 김승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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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사정 다시 한자리에… '정년 연장' 논의 사회적 대화 재개되나

노사정이 노동분야 주요 정책 과제 논의를 위해 한자리에 모였다. 작년 윤석열 대통령의 12·3 비상계엄 선포 이후 사실상 중단된 사회적 대화가 재개될지 주목된다. 대통령 소속 경제사회노동위원회(경사노위)는 26일 오후 서울 여의도 중소기업중앙회에서 노사정 대표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전환기 노동시장과 노사관계 해법, 그리고 사회적 대화 대토론회'를 개최했다. 경사노위는 그간 정년 연장, 계속 고용, 일·생활 균형 등 주요 노동정책 과제를 논의해 왔으나 작년 비상계엄 이후 AI연구회를 제외한 모든 논의가 사실상 중단된 상황이다. 노사정이 모두 모인 자리는 지난 1월 23일 '고령자 계속고용 방안 마련을 위한 대토론회' 이후 약 두 달 만에 처음이다. 권기섭 경사노위 위원장은 개회사를 통해 "최근 고용·노동 전문가 100인을 대상으로 진행한 '복합위기 시대 극복을 위한 사회적 대화 과제와 경사노위 역할' 조사에서 전문가들은 인공지능 및 인구구조 변화에 따른 노동시장 대응 방안·원하청 등 격차 해소 등을 주요 논의과제로 선택했다"며 "(전문가들은)문제 해결을 위해 노사정 사회적 대화가 필수적이라고 답했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이번 토론회가 대립과 갈등이 만연한 현실을 단절하고, 소통과 타협의 시작을 알리는 터닝포인트가 되길 바라며, 경사노위는 이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김문수 고용노동부 장관은 노동시장의 생산인구 감소와 양극화, 산업전환의 위기감을 언급하며 "위기 때마다 모두 힘을 합쳐 이를 극복해 왔던 저력을 바탕으로 노사는 서로를 존중하고 대화하면서 지혜를 모으고, 정부는 노동시장의 창의적 해법을 찾기 위한 사회적 대화를 적극 뒷받침 하겠다"고 했다. 손경식 한국경총 회장은 "통상환경의 불확실성, 디지털화에 따른 급격한 산업구조와 근로환경 등 우리가 직면한 거대한 변화와 도전을 극복하고 우리 경제의 새로운 성장동력을 확보하기 위해서는 구조개혁이 절실하다"며 "합리적 노사관계 정착, 불합리한 노사관계 법제도 개선, 고령자 인력활용 방안 마련 등을 위해 노사정 사회적 대화가 조속히 재개되어야 한다"고 말했다. 한국노총도 이날 토론회에 참석했으나 사회적 대화 복귀 여부를 밝히지는 않았다. 다만, 사회적 대화에 정부 개입을 줄여야 한다는 의견을 밝혔다. 김동명 한국노총 위원장의 개회사를 대독한 류기섭 사무총장은 "대외적 불확실성 속에서 탄핵재판을 둘러싼 정치적 갈등까지 고조돼 국민의 걱정과 불안감이 극에 달한 상황"이라며 "향후 경사노위를 중심으로 한 사회적 대화는 정부 개입을 지양하고 노사중심성의 원칙을 확립하는 등 노사정 상호 신뢰가 빠르게 복원돼야 한다"고 말했다. 한국노총은 이날 입장을 통해 "토론회에는 참석하지만 이것이 경사노위 회의 복귀를 의미하지는 않는다"고 선을 그었다. 한국노총은 작년 계엄 사태 이후 경사노위 참여를 잠정 중단한 만큼, 대통령에 대한 헌법재판소의 탄핵 선고에 따라 복귀 여부를 밝힐 것으로 보인다. 경사노위는 3월까지 한국노총의 참여를 기다리고, 4월까지 정년 연장을 포함한 계속고용 문제에 대한 사회적 대화를 마무리한다는 입장이다. 한편, 이날 토론회에서는 고용·노동 분야 전문가들이 나와 한국 경제의 복합위기 대응 및 노동시장 이중구조 해소방안을 주제로 발제했다. 박철성 한양대 경제금융학부 교수는 발제를 통해 사업체 규모, 고용형태에 따른 근로조건의 격차가 크고, 근로자의 상향 이동이 적다는 내용의 연구 결과를 공개하고, 일정 규모 이상 기업의 임금정보를 수집하고 표준화된 형태로 제공하거나, 노동조합 등 근로자 이해를 대변할 조직이 없는 소규모 사업체에서 근로자대표를 비밀, 무기명, 직접투표로 선출하도록 하는 근로자대표제 운영 개선안, 저성과자 해고 제도 명문화, 고용보험 실업 급여 상한액 인상 등을 제안했다. /한용수기자 hys@metroseoul.co.kr

2025-03-26 16:03:10 한용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