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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신사, 지하철 2호선 ‘성수역’ 역명병기 사업 시작해

무신사가 이달 10일부터 서울 지하철 2호선 성수역의 역명병기 사업을 시작한다고 9일 밝혔다. 이에 따라 성수역 내외부 역명판, 승강장, 안전문, 전동차 노선도 등에 무신사가 함께 표기된다. 특히 성수역을 지나는 2호선 전동차 내 안내방송에서는 "이번 역은 성수, 무신사역입니다"라는 멘트가 송출된다. 계약 기간은 3년이며, 1회에 한해 3년 연장이 가능하다. 이번 역명병기는 무신사가 성수동에 본사를 둔 기업으로서 지역 입지를 강화하기 위한 행보다. 무신사는 지난 2022년 9월 본사를 성수동으로 이전한 이후 지역 사회와 생태계를 구축해왔다. 본사 이전 전인 2021년 500여 명 수준이었던 임직원 수는 현재 1800여 명으로 3배 이상 늘었으며, 매출 역시 3년 만에 약 170% 성장했다. 또한 무신사 스탠다드 성수, 무신사 스토어 성수, 무신사 엠프티 성수 등 다양한 오프라인 공간을 운영하며 성수동을 패션 중심 상권으로 변화시키는 데 기여했다. 이 외에도 소상공인 지원 공간 소담상회, 29CM의 이구홈 성수 등도 운영 중이다. 무신사 관계자는 "성수동으로 본사를 이전한 이후 고용 및 투자를 지속적으로 확대했고, 이후 K-패션 브랜드의 집결 효과 덕분에 지역 경제가 덩달아 활성화됐다"라며, "이제 성수를 넘어 서울숲길까지 한국을 대표하는 패션 상권으로 만들기 위해 지역 사회와 중소 브랜드 등과 상생을 확대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손종욱기자 handbell@metroseoul.co.kr

2025-12-09 13:40:58 손종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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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U, 2026년 가맹점 상생안 발표... 매출 선순환 구조 강화한다

CU가 편의점 업계 최초로 가맹점의 실질적인 수익 향상과 안정적인 운영 환경 조성을 위한 2026년 가맹점 상생지원안을 체결한다고 9일 밝혔다. 이번 상생안은 간편식, 냉장 디저트 등 핵심 카테고리의 경쟁력을 강화해 가맹점 매출을 안정화하는 데 중점을 뒀다. CU는 지난 2022년부터 단순 비용 지원에서 벗어나 상품 중심의 수익 향상 구조로 지원 체계를 전환해왔다. 그 결과 올해 가맹점의 신상품 일매출은 2021년 대비 60% 증가했다. 새로운 상생안에 따라 CU는 신상품 도입 지원금을 기존 연간 최대 180만원에서 192만원으로 상향한다. 지원금은 전체 신상품 도입률과 함께 간편식 및 냉장 디저트 카테고리의 도입률을 기반으로 산정된다. 또한 신상품 순환 지원금을 신설해 연간 최대 36만원을 지원한다. 신상품 출시 후 약 2개월간 판매, 폐기, 철수 등을 통해 초도 물량을 소진한 비율에 따라 지급된다. 이는 저회전 상품을 적시에 철수하고 차별화 신상품을 빠르게 도입하는 선순환 구조를 만들기 위함이다. 기존 폐기 지원금(연간 최대 600만원)을 포함하면 가맹점은 연간 최대 828만원의 지원을 받을 수 있다. 이 외에도 점포당 연평균 102만원 수준의 반품 비용을 지급하며, 고금리 부담을 덜기 위한 상생협력펀드 금리 지원제도(대출금 최대 1억원에 대해 연 2% 이자 지원)도 지속 운영한다. BGF리테일 손지욱 상생협력실장은 "CU의 상생지원안은 단순한 비용 보조가 아니라 점포의 경쟁력 강화를 위한 실질적인 투자"라며 "상품 경쟁력과 점포 운영력을 강화해 가맹점이 안정적으로 수익을 창출할 수 있도록 지원을 확대하겠다"고 말했다. /손종욱기자 handbell@metroseoul.co.kr

2025-12-09 13:40:56 손종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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쿠팡 '정보유출' 후폭풍... 미국서 천문학적 배상 길 열리나

약 3370만 명에 달하는 대규모 개인정보 유출 사고를 일으킨 쿠팡이 국내 소송에 이어 미국 본토에서도 법적 공방에 휘말리게 됐다. 피해자들을 대리하는 로펌 측은 미국 증시에 상장된 쿠팡 본사를 상대로 징벌적 손해배상을 청구해 실질적인 피해 구제에 나서겠다는 방침이다. 현지시각으로 이달 8일 법무법인 대륜의 미국 현지 법인인 로펌 SJKP는 미국 뉴욕 맨해튼 사무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쿠팡의 모기업인 쿠팡 아이엔씨(Inc.)를 상대로 뉴욕 연방법원에 소비자 집단소송을 제기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날 회견에 나선 김국일 대륜 경영대표는 "쿠팡 본사는 미국 델라웨어주에 등록돼 있고 뉴욕증시에 상장된 명백한 미국 기업"이라며 "미국 사법시스템의 강력한 권한을 통해 이번 사태의 진상을 규명하고 피해자들에게 실질적인 배상이 이뤄지도록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번 소송은 한국에서 진행되는 손해배상 청구와는 별개로 진행된다. 김 대표는 "한국 소송이 소비자 피해 배상 자체에 집중한다면, 미국 소송은 상장사의 지배구조 실패와 공시의무 위반을 다루는 차별화된 법리 다툼이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현재까지 한국 소송에 참여한 200여 명의 원고가 미국 소송에도 참여 의사를 밝혔으며, 쿠팡 이용 경험이 있는 미국 거주자 및 시민들도 원고인단에 합류할 예정이다. 로펌 측이 미국 소송을 택한 핵심 이유는 한국보다 강력한 배상 제도와 증거 확보 절차에 있다. 미국은 기업의 중대한 과실이나 악의적인 행위가 인정될 경우, 실제 손해액보다 훨씬 큰 금액을 배상하게 하는 징벌적 손해배상 제도를 운용 중이다. 실제로 2017년 1억4300만명의 정보를 유출한 에퀴팩스(Equifax)는 최대 7억 달러(약 1조원)를, 2021년 7660만 명의 정보를 유출한 T모바일은 3억5000만 달러(약 5100억원)를 합의금으로 지급한 선례가 있다. 또한 재판 전 당사자가 서로 가진 증거를 의무적으로 공개해야 하는 미국의 증거개시 제도 역시 소송의 승패를 가를 열쇠로 꼽힌다. SJKP 소속 탈 허쉬버그 변호사는 "미국 본사가 한국 자회사의 정보보안 및 IT 인프라 투자 등 핵심 영역에서 실질적인 의사결정 권한을 행사했다는 인과관계를 밝히는 것이 소송의 핵심"이라며 "증거개시 제도를 통해 본사가 관련 자료를 제출하도록 강제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번 소송은 쿠팡Inc가 단순한 지주회사를 넘어, 한국 법인의 데이터 관리에 실질적인 통제권을 행사했는지를 입증하는 데 주력할 전망이다. 허쉬버그 변호사는 "국경 밖에서 사고가 발생했다는 이유만으로 본사의 책임이 차단되는 시대는 지났다"며 강한 자신감을 내비쳤다. 법무법인 대륜과 SJKP는 추가 소송 참가자를 모집하는 대로 가급적 올해 안에 미 법원에 정식으로 소장을 제출할 예정이다. 국내에서도 다수의 법무법인이 집단소송을 준비 중인 만큼, 향후 한·미 로펌 간의 협업을 통해 쿠팡을 압박하는 추가적인 법적 대응이 이어질 가능성도 제기된다. /손종욱기자 handbell@metroseoul.co.kr

2025-12-09 13:37:23 손종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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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아제약, 제5회 대한민국 착한기부대상 '국무총리 표창' 수상

동아제약이 지난 8일 서울 송파구 한국광고문화회관에서 열린 제5회 대한민국 착한기부대상에서 국무총리 표창을 수상했다고 9일 밝혔다. 행정안전부가 주최하고 한국자선단체협의회가 주관하는 대한민국 착한기부대상은 우리 사회 나눔과 기부활동을 통해 사회공헌 실천 및 나눔문화 확산에 기여한 개인, 기업 및 비영리단체를 대상으로 시상한다. 동아제약은 '사회정의에 따라 사회적 책임을 다하는' 기업 이념을 바탕으로 소아환우, 저소득층, 지역상생 등 특정 분야에 국한되지 않고 다방면에서 지속 가능한 사회공헌 활동을 펼쳐온 점을 높이 평가받았다. 주요 활동으로 저소득층 여아를 위한 여성용품 지원 활동인 '한 템포 더 따뜻하게'를 통해 올해까지 여성 청소년 약 8600명에게 100만 개에 달하는 여성용품을 기부했다. 또한 '발달장애인과 함께하는 동고동락'을 통해 발달장애인을 위한 정서 케어 및 다양한 사회참여 활동도 펼쳤다. 지난해부터 시행한 더채리티클래식은 국내 최초 기부 연계형 KPGA 골프대회로, 동아쏘시오그룹 뿐만 아니라 대회에 참가한 프로선수들도 기부에 참여하며 기부 문화를 확산시켰다. 대회를 통해 마련한 기부금은 소아 심장병, 백혈병 등 중증질환 소아 환우들을 지원하는 데 단계적으로 사용된다. 동아제약은 지역상생 활동도 꾸준히 이어오고 있다. 올해 14회째를 맞이한 사랑나눔 바자회는 매년 동아제약 제품을 지역 주민들에게 저렴한 가격으로 판매하며, 수익금 전액을 지역 내 저소득층과 소외계층 지원에 사용한다. 재난 상황에서 지역 주민들에게 신속한 의약품을 전달하기 위해 봉사약국 트럭도 운영중이다. 2017년 포항 지진을 시작으로 올 초 경남 산불 피해지역 현장을 찾아 감기약, 소화제 등 필수 의약품들을 지원한 바 있다. 동아제약 관계자는 "이번 시상식에서 국무총리 표창을 수상한 것은 지속적으로 이어온 사회공헌 활동이 모범 사례로 인정받은 것 같아 매우 뜻깊다"며 "동아제약은 사회적 책임을 다하는 기업 이념을 바탕으로 도움이 필요한 곳을 찾아 희망을 전달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세경기자 seilee@metroseoul.co.kr

2025-12-09 11:34:59 이세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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셀트리온, 송도 DP 공장 건설 순항… 국내 생산역량 강화

셀트리온이 국내외 생산시설 확대를 통해 현재 3배 수준의 생산역량 강화에 박차를 가한다. 전 세계에서 증가하고 있는 수요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한 전략이다. 셀트리온은 9일 미국 생산시설 인수에 이어 국내에서도 인천 송도에 짓고 있는 신규 완제의약품(DP) 생산시설의 공정률이 약 55%를 넘어섰다고 밝혔다. 내년 상반기 완공 예정으로 오는 2027년부터 본격적인 상업 생산에 돌입할 계획이다. 셀트리온이 기존 제1공장 인근 부지 내 증설하고 있는 신규 DP 공장은 올해 2월 착공 허가 승인 이후 약 반년 만인 지난 8월 기초 공사를 완료하고, 현재 외관과 내부 정비 작업을 진행하고 있다. 해당 공장은 DP 단독 생산 시설로, 완공되면 기존 2공장 DP 생산 라인의 연간 최대 생산량(약 400만개 바이알) 대비 두 배 규모인 약 800만개 바이알 생산이 가능할 전망이다. 송도에만 총 25만 리터 규모의 원료의약품(DS) 제조 역량에 더해 현재의 세 배 수준인 연간 1200만개 바이알에 달하는 DP 제조 역량을 갖추는 셈이다. 셀트리온은 인천 송도 내 신규 DS 공장을 추가하고, 충남 예산 신규 DP 공장과 충북 오창 신규 PFS(사전 충전형 주사기) 생산공장 건설도 추진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미국 생산시설 인수와 더불어 국내와 투자 균형을 확보하고, 국내 투자 확대를 기반으로 지역 균형 발전에도 기여할 전망이다. 미국 뉴저지주 브랜치버그(Branchburg) 소재 일라이 릴리 바이오의약품 생산시설 인수는 연내 마무리하고, 완료 즉시 캐파(최대 생산량) 확장을 추진해 글로벌 생산 거점을 마련할 방침이다. 이 같은 셀트리온의 국내외 전방위적 생산역량 강화는 빠르게 늘어나는 제품의 글로벌 시장 점유율과 허가·생산 품목 확장 등 증가하는 수요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추진되고 있다. 셀트리온 관계자는 "기존 제품의 안정적인 성장과 신규 제품의 시장 안착, 신규 파이프라인 확대로 수요가 꾸준히 늘어나는 가운데 신규 공장 증설과 해외 생산 거점 확보가 순조롭게 진행 중"이라며 "고품질 바이오의약품을 세계 각국에 원활히 공급할 수 있도록 생산 역량을 대폭 강화하고 글로벌 빅파마로 도약에 박차를 가하겠다"고 말했다. /이세경기자 seilee@metroseoul.co.kr

2025-12-09 11:24:55 이세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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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바이오팜, 세노바메이트·솔리암페톨 中 조기 허가..중화권 공략 본격화

SK바이오팜이 자체 개발한 혁신 신약이 중국으로 진출한다. 중국의 뇌전증 시장은 지난해 기준 약 11억 달러(1조6179억원)규모로 세계 최대 시장 중 하나다. SK바이오팜은 자사의 뇌전증 혁신 신약 '세노바메이트(중국명:이푸루이)'와 수면장애 치료제 '솔리암페톨(중국명: 이랑칭)'이 중국 국가의약품감독관리국(NMPA)으로부터 신속하게 신약허가(NDA) 승인을 받았다고 9일 밝혔다. 이번 승인은 SK바이오팜과 글로벌 투자사 6디멘션 캐피탈이 설립한 합작법인 '이그니스 테라퓨틱스(이하 이그니스)'가 지난 해 12월 제출한 것으로, 약 1년 만에 모든 심사가 마무리됐다. 통상 중국 제약 분야에서의 신약허가 과정에서 여러 형태의 보완이 요구되는 것을 감안하면 세노바메이트와 솔리암페톨의 심사 과정은 원활하고 신속하게 진행됐다. 중국 NMPA는 임상 근거, 품질 관리, 제조시설 검증 등 여러 평가 항목을 통합해 검토를 진행하는 기관이다. SK바이오팜과 이그니스는 허가 과정 전반에서 긴밀히 협력하며, NMPA 산하 기관인 의약품심사위원회(CDE)와의 빈번한 소통을 통한 중국 현지 가이드라인 준수와 글로벌 임상 설계 전략을 동시에 고려한 제출 전략을 적용해 왔다. 세노바메이트와 솔리암페톨은 SK바이오팜이 자체 개발한 혁신 신약으로, 중국 내 개발 및 상업화는 이그니스가 진행한다. SK바이오팜은 이그니스와 2021년 세노바메이트, 솔리암페톨 등 주요 파이프라인의 중국 내 권리와 허가 절차 전반에 대한 파트너십을 체결했으며, 양사는 임상과 허가 단계 전반에서 긴밀히 협력해왔다. 또한 이그니스는 승인 확정 이전부터 마케팅 및 영업 전략을 철저히 준비해 왔으며, 이를 기반으로 중국 현지 시장에 신속하게 안착할 계획이다. 두 신약의 승인으로 이그니스 기업 가치가 본격 상승할 것으로 전망되며, SK바이오팜은 약 41%의 지분을 보유하고 있어 중국 사업 추가 확장의 기반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중국 내 뇌전증 환자는 약 1100만 명 이상으로 추정되며 2024년 기준, 11억 달러의 규모의 시장으로 추산된다. 폐쇄성 수면무호흡증(OSA) 환자 수도 1억 7000만 명 이상으로, 솔리암페톨이 이로 인한 주간과다졸림증 환자 치료 대안이 될 것이란 기대를 모은다. 이그니스는 두 건의 신약 승인으로 중화권 내 중추신경계 질환 치료 접근성을 높이고, 현지 환자들에게 새로운 치료 옵션을 제공하기 위한 노력을 이어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에일린 롱 이그니스 테라퓨틱스 대표는 "세노바메이트와 솔리암페톨은 중국에서 중추신경계 질환을 앓고 있는 환자들에게 의미 있는 변화를 가져올 혁신 치료제"라며 "SK바이오팜과의 파트너십을 기반으로 제품 출시 준비를 신속히 진행해, 환자들이 하루빨리 치료 혜택을 받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동훈 SK바이오팜 사장은 "이번 중국 승인은 SK바이오팜과 이그니스 테라퓨틱스가 장기간 협력해온 결실로, 세노바메이트와 솔리암페톨의 글로벌 확장을 위한 중요한 이정표가 되었다"며 "중국 환자들이 새로운 치료 기회를 보다 신속하게 경험할 수 있도록 양사가 긴밀히 협력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이세경기자 seilee@metroseoul.co.kr

2025-12-09 11:21:52 이세경 기자
[빛과 그림자] CJ 글로벌 성과에도 오너가 사법 이슈는 불안 요인

이재현 회장은 CJ를 단순 식품 기업에서 '글로벌 생활문화기업'으로 키운 주역이다. CJ제일제당의 해외 수출 확대, K-푸드와 콘텐츠, 뷰티 등 다양한 사업을 통해 'K-라이프스타일'을 세계로 확장하려는 시도를 지속해 왔다. 특히 최근 들어서는 해외 시장에서의 몸집 키우기와 브랜드 홍보 등 글로벌 시장 공략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는 평가가 나온다. 이를 통해 CJ그룹은 국내 대기업 중에서도 비교적 다양한 사업 포트폴리오를 보유한 복합 생활문화기업으로 자리매김했다. 국내 식품·유통에 머무르지 않는 거대 글로벌 기업으로 성장시킨 것은 분명하다. 하지만, CJ그룹 오너 일가를 둘러싼 리스크도 존재한다. 동생 이재환 재산홀딩스 회장이나 장남 이선호 CJ제일제당 경영리더의 사적인 일탈로 그룹 경영에 부담이 되기도 했다. 오너 일가의 가족회사인 씨앤아이레저산업이 추진 중인 굴업도 개발 역시 오랜 기간 진통을 겪어온 사업이다. CJ는 2006년 굴업도를 매입해 관광단지 개발을 추진했지만 환경 훼손 우려가 제기되며 2010년 사업을 철회했다. 이후 2020년 233MW급 해상풍력단지 조성 계획을 다시 꺼내 들었고, 2021년 SK디앤디·대우건설과 공동개발에 합의했다. 현재 인허가 절차가 진행 중으로 2029년 착공·2032년 상업운전을 목표로 하고 있다. 사법 리스크도 이어졌다. 이재현 회장은 2020년 대법원에서 1600억 원대 증여세 취소소송에서 일부 승소했다. 법원은 해외 특수목적법인(SPC)을 활용한 자산 이전이 '우회 증여'에 해당하는지 여부에 대해 증여로 단정하기 어렵다고 판단해 약 1562억 원의 세금 납부 의무가 사라졌다. 편법 승계 논란도 있었다. 2019년 CJ올리브네트웍스를 올리브영과 IT 부문으로 분할한 뒤 IT 부문을 CJ에 흡수합병하는 과정에서 이 리더가 CJ 지분 2.8%를 확보했는데, 당시 IT 부문의 기업가치가 과대평가됐다는 의혹이 제기되며 삼성물산·제일모직 합병 사례와 유사하다는 비판이 나왔다. 보다 앞서 2013년에는 이재현 회장이 해외 비자금 운용을 통한 조세포탈·배임 혐의로 기소됐으나 상당 부분 무죄 판단을 받은 바 있다.

2025-12-09 11:10:44 신원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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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영세일로 본 K뷰티 트렌드..집에서 전문가 처럼 '프로 셀프케어' 부상

겨울철, 집에서 전문가처럼 관리하는 '프로 셀프케어' 트렌드가 확산되고 있다. CJ올리브영은 올영세일 기간(11월30일~12월6일) 구매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 '셀프뷰티' 트렌드가 강화되고, 스킨케어에서 주목받던 성분을 식품으로 소비하는 '액티브 이너뷰티' 흐름이 본격화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9일 밝혔다. '셀프뷰티' 상품군에서는 속눈썹 관리 상품군의 수요가 크게 확대됐다. 이번 올영세일 기간 온라인몰의 키워드 검색량 추이를 지난해와 비교한 결과 '노글루 속눈썹' 검색량이 265%, '속눈썹 펌' 검색량이 967% 치솟았다. ▲'코링코' 톡톡하라 노글루 속눈썹 ▲'필리밀리' 노글루 포인트 가닥 속눈썹 등 별도 접착제 없이 간편하게 붙일 수 있는 상품이 큰 인기를 끌었다. 속눈썹을 강화해 주는 '속눈썹 영양제' 매출도 105% 증가했다. 올리브영은 지난해 11월부터 전국 주요 매장에서 속눈썹 관리 용품을 체험해 볼 수 있는 '아이래쉬 바(Eyelash Bar)'를 도입하여 운영하고 있다. 마스크팩 카테고리에서는 거픔 제형의 팩을 바르고 흡수시키는 '버블팩'이 급부상하며, 올영세일 기간 동안 관련 검색량이 지난해 동기 대비 1448% 치솟았다. 웰니스 영역 에서는 ▲레티놀 ▲글루타치온 ▲뮤신 등의 성분을 섭취 가능한 식품 형태에 담아낸 '액티브 이너뷰티' 상품군 매출이 전년 대비 140배 이상 늘었다. 이외에도 항산화에 도움을 준다고 알려진 '글루타치온'과 피부 세포 재생에 효과적이라고 알려진 '레티놀'과 같은 성분이 주목받았다. 유산균 카테고리에서도 '피부면역 유산균', '구강 유산균' 등 기능을 앞세운 상품이 인기를 끌었다. 특히 체지방 감소에 도움을 준다고 알려진 '다이어트 유산균'의 검색량은 지난해 올영세일 기간과 비교해 410% 늘었다. 올리브영 관계자는 "이번 올영세일을 통해 뷰티와 헬스 영역 전반에서 편의성과 기능성을 중시하는 '프로 셀프케어' 흐름이 드러났다"며 "고객들이 올리브영에서 최신 트렌드를 경험할 수 있도록 상품 큐레이션과 체험 콘텐츠를 지속적으로 강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이세경기자 seilee@metroseoul.co.kr

2025-12-09 09:38:22 이세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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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래시스, '슈링크홈 리프투글로우' 출시 일주일 만에 1000대 완판

클래시스의 프리미엄 홈 뷰티 디바이스 '슈링크홈 리프투글로우'가 출시 1주일 만에 초도 물량 전량을 완판했다. 예상을 뛰어넘는 초기 수요로 클래시스는 현재 생산량을 긴급 확대 중이다. 클래시스는 9일 '슈링크'의 기술력을 그대로 담은 홈 뷰티 디바이스 슈링크홈 리프투글로우가 지난 달 28일 공식 출시 이후 1주일 만에 초도 생산 물량 1000대가 전량 판매됐다고 밝혔다. 회사측은 이번 완판 기록에 대해 의료기기 기술력을 보유한 제조사가 홈 뷰티 시장에 본격 진입하며 소비자 사이에서 '슈링크 브랜드 기술력을 그대로 담은 진짜 홈 케어 디바이스'라는 입소문이 빠르게 확산된 결과라고 분석했다. 슈링크는 국내 6000대 이상, 전 세계 2만대 이상 판매된 클래시스의 글로벌 베스트셀러 의료미용 장비로, 연간 500만 회 이상 시술되는 대표 HIFU 플랫폼이다. 슈링크홈 리프투글로우는 슈링크의 정교한 부스터샷 핸드피스 기술을 탑재해 소비자가 언제 어디서나 전문가 수준의 탄력, 광채 케어를 손쉽게 경험할 수 있도록 했다. 클래시스는 슈링크홈 리프투글로우의 성공적인 데뷔를 시작으로, 의료미용 기술력을 기반으로 한 글로벌 프리미엄 홈 케어 라인업을 지속 확장할 계획으로, 이미 차세대 홈디바이스 제품군 라인업을 구축한 상태이다. 클래시스 관계자는 "슈링크홈 리프투글로우는 슈링크 브랜드를 통해 이미 입증된 기술을 집약한 첫 홈 뷰티 솔루션으로, 출시 직후 완판이라는 결과가 기술력의 신뢰를 입증했다"며 "앞으로도 차별화된 기술 중심의 프리미엄 홈케어 제품을 지속 선보일 것"이라고 말했다. /이세경기자 seilee@metroseoul.co.kr

2025-12-09 09:37:50 이세경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