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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리온 3분기 매출액 8289억원, 제품 경쟁력으로 경기 둔화 돌파해

오리온이 2025년 3분기 연결기준 매출액이 7% 성장한 8289억원, 영업이익은 0.6% 증가한 1379억원을 기록했다고 13일 밝혔다. 1월부터 9월까지 누적 매출액은 7.4% 성장한 2조4079억원, 영업이익은 1.8% 증가한 3907억원이다. 올해 3분기 글로벌 경기 둔화와 소비심리 위축에도 제품 경쟁력 강화 및 성장 채널 중심의 영업 전략이 주효하며 매출이 늘었다. 특히 러시아 법인이 두 자릿수 고성장을 지속하며 성장을 견인했다. 카카오 등 주요 원재료의 단가 상승으로 제조원가 부담이 가중됐지만 생산 효율 개선과 비용 효율화로 수익성 방어에 성공했다. 법인별로 살펴보면, 한국 법인은 매출액이 4.3% 성장한 2826억원, 영업이익은 3.8% 감소한 421억원을 기록했다. 내수 소비 부진에도 저당 그래놀라·바의 국내 수요 증가와 미주 수출 확대가 성장을 견인했다. 영업이익은 참붕어빵 자율회수에 따른 일시적인 비용 반영에도 불구하고, 비용 관리 강화를 통해 감소폭을 최소화했다. 중국 법인은 매출액이 4.7% 성장한 3373억원, 영업이익은 5.4% 증가한 670억원을 기록했다. 간식점, 편의점, 이커머스 등 고성장 채널 중심으로 전략을 재정비한 것이 주효했다. 4분기에도 고성장 채널에 전용 제품군을 확장하고 지난 10월 출시한 저당 초코파이 판매처도 넓혀나갈 계획이다. 베트남 법인은 내수 소비 둔화로 매출액이 1% 줄어든 1205억을 기록했으나, 판매물량 기준으로는 1.5% 성장했다. 영업이익은 원재료 가격 상승과 감자스낵 경쟁 심화로 10.7% 감소한 213억원을 기록했다. 러시아 법인은 매출액이 44.7% 성장한 896억원, 영업이익은 26.9% 증가한 117억원을 달성했다. 다제품군 체제 전략에 집중한 결과 초코파이 수박, 젤리보이(알맹이) 등도 판매물량이 늘어나며 실적에 기여했다. 4분기에는 신제품 붕고(참붕어빵) 생산을 시작했으며, 후레쉬파이 라인을 증설했다. 인도 법인은 매출액이 38.7% 성장한 84억원을 기록했다. 현지 시장 진출 5년차를 맞아 지역별 맞춤 영업 전략과 K-Chocopie 슬로건을 앞세운 브랜드 마케팅을 강화해 시장을 공략해갈 방침이다. /손종욱기자 handbell@metroseoul.co.kr

2025-11-13 18:41:04 손종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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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신사, 일본-중국 적극 진출…글로벌 패션 기업으로 거듭나나

최근 무신사가 중국, 일본 등 해외 사업을 적극적으로 확장하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내년 다가올 기업공개(IPO)를 앞두고 글로벌 패션 기업으로서 존재감을 각인하려는 모습으로 풀이된다. 무신사가 지난 10월 도쿄 시부야에서 연 팝업 스토어엔 8만2000명이 방문하며 성황을 이뤘다. 팝업 행사 이후 10월 무신사 글로벌 스토어의 일본 지역 거래액은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 5배 이상 급증했다. 일본 현지에선 로우클래식 Lc, 론론, 유희, 크랭크, 페넥 등 국내 디자이너 브랜드를 인큐베이팅하며 10월 한 달 거래액에 세 자릿수에 달하는 증가율을 보였다. 무신사는 최근 일본 법인 무신사 재팬(MUSINSA JAPAN) 신임 대표로 이케다 마이크(Ikeda Mike)씨를 선임했다. 이케다 대표는 닥터마틴 제팬 대표 등을 역임한 25년 경력의 현지 전문가다. 팝업 스토어 중심의 단기전에서 벗어나 장기적인 현지화 기반을 다지겠다는 포석이다. 무신사 관계자는 "일본은 무신사의 글로벌 시장 진출 전략에서 중추적인 역할을 맡고 있는 핵심 지역 "이라며 "현지 시장에 정통한 이케다 대표의 합류를 계기로 국내 디자이너 브랜드의 일본 유통망 확대와 온·오프라인 사업 성장을 더욱 본격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자체브랜드(PB) 뷰티 '위찌(WHIZZY)'가 돈키호테 300곳 입점을 확정하고, 현지 1위 패션 플랫폼 '조조타운'에 입점한 것도 같은 맥락이다. 일본뿐만 아니라 중국 시장에서도 성장세다. 지난 8월 안타스포츠와 합작 법인 '무신사 차이나'를 세우고, 엔하이픈 '성훈'을 앰배서더로 발탁했다. 지난달 27일 티몰에서 진행한 '통콴(같은 스타일)' 캠페인은 1시간 만에 거래액 5억원을 돌파했다 무신사 스탠다드 역시 티몰 오픈 2주 만에 거래액 5억원을 넘어서며 큰 호응을 얻고 있다. 다음달에는 상하이 화이하이루에 첫 해외 오프라인 매장을 열며 해외 시장 공략에 나선다. 무신사의 전략은 단순 상품 판매에 그치지 않는다. K-패션 브랜드의 글로벌 진출 허브 역할을 자처하고 나선 것이다. 중국 시장 진출의 큰 장벽으로 꼽히는 'GB인증'과 상표권 등록 등 복잡한 규제 대응을 FITI시험연구원 등과 협력해 지원한다. 현지 왕홍(중국 인플루언서)와 협업하는 라이브 커머스도 예고하며 K-브랜드의 현지 안착을 돕는다는 계획이다. 무신사의 이 같은 광폭 행보는 박준모 대표가 공언한 '5년 내 글로벌 거래액 3조원' 목표와 맞닿아 있다. 내수 1위를 넘어 K-패션 브랜드를 아우르는 글로벌 패션 기업으로의 전환이 본격화됐다는 분석이다. 한 업계 관계자는 "현지 전문가 영입과 오프라인 거점 확보는 단순 판매를 넘어 현지 시장에 뿌리내리겠다는 의지"라며 "국내 브랜드를 이끄는 허브 역할은 IPO를 앞두고 투자자들에게 플랫폼 확장성을 보여주기 위한 가장 효과적인 전략"이라고 분석했다. 이 같은 무신사의 행보는 IPO 밸류에이션을 염두에 둔 포석이라고 분석된다. 2023년 시리즈C 투자 유치 당시 3조5천억 원으로 평가받은 기업 가치를 10조원 이상으로 끌어올리려면 내수 시장을 넘어선 '글로벌 성장성' 입증이 필수적이기 때문이다. 다만 기업가치 10조원이 가능할 지에 대해선 현실성이 지적된다. 10조원의 기업가치는 지난해 순이익(698억원) 기준 주가수익비율(PER) 140배를 훌쩍 넘는다. 동일 선상에서 비교하긴 어렵지만, 국내 패션·의류 상장사의 평균 PER이 5배에서 10배 수준임을 감안하면 괴리가 크다는 지적이다. 결국 팝업스토어를 통한 이벤트성 성과를 넘어 해외 시장에서 지속 가능한 수익을 증명하는 것이 10조 몸값을 설득할 열쇠라는 전망이 나온다. /손종욱기자 handbell@metroseoul.co.kr

2025-11-13 15:05:46 손종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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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뷰티업계, 해외 오프라인 공략이 분수령…현지서 승부수 던진다

K뷰티 성장 축이 온라인에서 오프라인으로 빠르게 이동하고 있다. 체험 중심 매장, 럭셔리 백화점 입점 등 현지 소비자와의 직접 소통이 승부수가 되면서 글로벌 시장에서도 오프라인 중심 마케팅 전략을 강화하는 추세다. 13일 국내 뷰티 업계에 따르면, K뷰티 신흥 강자 에이피알은 해외 오프라인 매장에서 현지 소비자를 공략하기 위한 대규모 마케팅을 본격화했다. 에이피알은 지난 10월 24일~11월 2일 미국 뉴욕 브로드웨이에서 '메디큐브' 팝업 행사를 열고 스킨케어 제품과 뷰티 디바이스의 조합을 선보였다. '광채 모드를 켜다'라는 주제로 뷰티 디바이스 '부스터 프로'의 4가지 기능을 전달하는 데 중점을 뒀다. 복고풍의 아케이드 게임을 설치하고 이를 즐기는 과정에서 부스터 프로의 원리와 효능을 학습하도록 기획했다. 이번 행사 기간 동안 약 1만 2000명이 넘는 현지 소비자들이 다녀간 것으로 집계됐다. 또 미국 유명 모델인 켈달 제너가 방문해 화제를 모았다. 평소에도 에이피알 제품을 사용하는 것으로 알려진 가운데 행사장에서 화장품과 뷰티 디바이스를 직접 경험하는 장면이 포착됐다. 이와 함께 에이피알은 뉴욕 타임스퀘어부터 지하철까지 도심 곳곳으로 옥외 광고를 확장했다. 타임스퀘어 대형 전광판 5곳, 지하철 주요 노선 총 500여 구역에서 광고 영상을 공개했다. 해당 광고는 광채 나는 피부와 자신감 있는 모습을 담아 브랜드 가치를 각인시킨다. 에이피알 관계자는 "이번 뉴욕 팝업 행사를 통해 미국 내 달라진 브랜드 위상을 확인했다"며 "브랜드 인지도가 확실히 높아지고 있어 현지 소비자와 다양하게 소통하며 브랜드 입지를 확고히 하는 것이 중요한 시점"이라고 말했다. 국내 대표 뷰티 대기업 아모레퍼시픽도 글로벌 오프라인 매장 입점을 늘린다. 특히 설화수, 헤라 등 럭셔리 브랜드를 앞세워 백화점으로 진출하면서 K뷰티 고급화에 대한 기대감을 높인다. 올해 들어, 미국에서 설화수가 메이시스 백화점을 통해 럭셔리 뷰티 시장에 진입했다. 메이시스 백화점은 미국 전역에 420여 개 지점을 운영해 설화수는 향후 입점 매장을 순차적으로 추가할 계획이다. 최근 일본에서는 헤라가 주요 백화점인 한큐, 미츠코시 등에서 해당 매장 한정판 제품을 출시하는 등 맞춤형 전략을 펼쳤다. 중국 본토, 홍콩, 대만 등 중화권 매출 성장에서도 오프라인 유통망 개선이 주효했다. 올해 3분기 중국 신흥 멀티브랜드숍 '컬러리스트'에서 스킨케어 브랜드 라네즈가 신규 진출해 워터슬리핑마스크, 립슬리핑마스크, 립글로이밤 등 글로벌 히트 상품의 입지를 넓혔다. 중소 뷰티 기업 에이블씨엔씨도 미국 오프라인 시장에서 실적 반등 기반을 다진다. 에이블씨엔씨는 현재 미국 대형 온라인 채널에서는 수익성을 입증했다. 올해 3분기 기준, 미국 틱톡샵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580배, 아마존 매출은 2배 증가했다. 지난 5일(현지 시간)에는 미국 틱톡샵 내 K뷰티 브랜드 중 매출 3위에 올랐다. 에이블씨엔씨는 올해 3분기 실적으로 전년 동기 대비 6% 감소한 매출 595억원, 영업손실 10억원을 냈다. 다만 같은 기간 미국 매출은 109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79% 커지면서 미국법인은 설립 5년 만에 분기 최대 실적을 달성했다. 이와 관련 에이블씨엔씨는 북미 지역 온라인 시장에서의 성과를 오프라인으로 확산한다는 방침이다. 실제로 오는 2026년 입점을 목표로 현지 파트너사들과 협의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에이블씨엔씨 측은 "자사 주력 브랜드인 미샤를 해시태그로 한 영상과 콘텐츠들이 폭발적으로 증가하는 추세가 지속되고 있다"며 "이를 성장동력으로 미국 콘텐츠 낙수 효과가 큰 멕시코와 브라질 등 남미 지역에서도 신규 계약을 맺는 등 글로벌 판로 확대를 추진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이청하기자 mlee236@metroseoul.co.kr

2025-11-13 15:03:44 이청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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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LB그룹, HLB-HLB사이언스 합병..."오는 12월 31일 '통합 HLB' 출범"

HLB그룹은 HLB와 HLB사이언스의 합병안이 HLB사이언스 임시 주주총회에서 최종 승인됐다고 13일 밝혔다. HLB사이언스 전체 보통주 발행주식의 71.40%가 참석했으며 참석주주 찬성률 99% 수준으로 통과됐다. 앞서 HLB는 소규모 합병을 위한 이사회를 개최해 합병을 결정했다. '통합 HLB'는 12월 31일 출범하게 된다. 이번 합병은 주식매수청구권 행사 대금의 상한선 등 해지 조건이 설정되지 않아 합병 절차는 예정된 일정대로 마무리된다. HLB와 HLB사이언스의 합병 비율은 1대 0.0446318이다. 이번 합병에 따라 존속법인은 HLB가 되며 HLB사이언스는 해산한다. 합병에 따른 신주는 79만6312주로 HLB 전체 발행주식 수의 0.6%에 해당한다. HLB그룹은 양사의 신약개발 역량과 연구 인프라가 통합되면서 연구개발 효율성이 높아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항암제 중심의 파이프라인을 패혈증, 대사질환, 면역질환 영역으로 확장할 계획이다. 현재 개발하고 있는 패혈증 및 그람음성 슈퍼박테리아 감염증 치료제 'DD-S025P' 임상에서도 속도를 낸다. 올해 안에 미국 식품의약국(FDA)에 차기 임상시험계획(IND)을 제출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통합 HLB에서는 조직과 역할의 중복이 해소되면서 비용 구조 등 경영 측면의 수익성 개선도 이뤄질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백윤기 HLB 대표는 "이번 합병은 HLB그룹의 연구개발 체계를 전략적으로 재편하고 역량을 고도화함으로써 신약개발 경쟁력을 근본적으로 강화하는 결정적인 전환점"이라며 "통합 HLB는 한층 정교해진 기술력과 글로벌 네트워크를 기반으로 연구개발·임상·사업화 전 과정을 체계적으로 완성해 신약개발의 성과를 구체적으로 가시화하겠다"고 말했다.

2025-11-13 13:40:23 이청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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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아시스마켓, 3분기 매출 13% 신장... 미래 투자에도 흑자 기조 유지

새벽배송 전문기업 오아시스마켓이 올해 3분기 누적 기준 전체 매출액 4292억원을 기록, 전년 동기 대비 10% 성장을 달성했다고 13일 밝혔다. 3분기 매출액은 1453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 약 13% 증가했다. 3분기 오아시스마켓은 소형 AI 무인계산 시스템 루트100을 도입하며 전 세계 최초 무인 자동화 매장을 새롭게 선보였다. 오아시스마켓 측은 온·오프라인 고객 접점을 확대하고 대중적인 인지도를 높이기 위한 적극적인 마케팅 활동을 강화한 것이 고객 호응으로 이어져 매출 증가를 견인했다고 밝혔다. 핵심 동력으로 자리잡은 온라인 사업 부문 역시 오아시스마켓의 성장을 견인했다. 온라인 매출액은 작년 동 분기 대비 18% 급증했으며, 작년 누적 대비로도 15%의 높은 성장률을 보였다. 온라인 사업 부문의 성장 키워드는 신규고객의 추가 확보와 기존고객의 충성도이다. 2025년 9월 누계 기준, 월 1회 이상 구매 고객 수가 작년 동기 대비 16% 증가하며 고객 기반이 대폭 확대되었음을 입증했다. 오아시스 앱을 방문한 고객들의 방문 빈도는 전년 동기 대비 28% 증가했고, 2025년 3분기 기준, 월 6회 이상 구매 고객(충성 고객)이 전체 매출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전년 동기 대비 4.1%p 증가하며 강력한 고객 락인(Lock-in) 효과를 입증했다. 이번 분기 영업이익은 26억7천만원(누적 기준 124억7천만원)을 기록하며 흑자 기조를 유지했다. 다만,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47% 감소했는데, 이는 무인 자동화 매장 출시에 따른 초기 투자 비용과 더불어 대중적인 고객 확보를 위한 마케팅 및 광고 집행을 전략적으로 확대한 결과라는 설명이다. 오아시스마켓 관계자는 "이번 3분기 실적은 기술 혁신 및 마케팅 투자 등 미래 성장을 위한 노력이 고객 확대와 매출 증대로 이어졌다는 점을 시사한다"며, "앞으로도 오아시스마켓은 독보적인 새벽배송 경쟁력과 혁신 기술, 충성도 높은 고객층을 기반으로 견조한 흑자 이익을 확보하며 안정적이고 지속적인 성장을 이끌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손종욱기자 handbell@metroseoul.co.kr

2025-11-13 13:38:19 손종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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컬리 3분기 연속 흑자 기조, 당기순이익도 사상 첫 흑자전환

컬리가 3분기에도 영업이익 흑자를 기록하며 올 들어 3분기 연속 흑자 기조를 이어갔다. 당기순이익도 사상 처음으로 흑자 전환했다. 리테일 테크 기업 컬리는 올 3분기에 지난해 동기 대비 4.4% 증가한 매출 5787억원을 올린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11일 공시했다. 분기보고서에 따르면 영업이익은 105억원 개선된 61억원, 당기순이익 23억원, 전체 거래액(GMV)은 10.3% 늘어난 8705억원으로 나타났다. 회사측은 이번 분기 실적과 관련해 주력 사업의 견고한 성장과 신사업 추진을 통한 수익 구조 다각화가 큰 역할을 했다고 평가했다. 또 휴가철 등 비수기에도 시즌 상품 발굴 등 데이터 기반 큐레이션 강화로 거래액이 늘어났다고 설명했다. 식품 카테고리의 경우 강점인 신선식품 판매 호조로 올 3분기 거래액은 전년 동기 대비 7.7% 성장했다. 뷰티컬리 역시 럭셔리와 인디 브랜드 등의 수요가 지속됐고, 네이버와 함께 지난 9월 론칭한 컬리N마트도 성장에 기여했다. 수익 다각화 측면에서는 풀필먼트서비스(FBK)와 판매자배송상품(3P) 등의 성과가 컸다. 특히 FBK 등이 포함된 3P 거래액은 45.7% 늘어나며 가파른 성장세를 보였다. 컬리가 상시 추진 중인 샛별배송 권역 확대도 실적 제고 원동력 중 하나였다. 컬리는 지난해 2월 경주를 시작으로 11개 지역에서 새롭게 샛별배송 서비스를 시작했다. 올 10월에는 전주, 완주, 익산 등 전라북도 지역에 처음으로 샛별배송을 시작한 만큼 추가적인 실적 개선도 기대할 수 있게 됐다. 컬리는 남은 4분기에도 수익 다각화를 통한 성장성 강화에 더욱 집중할 방침이다. 컬리 김종훈 경영관리총괄(CFO)은 "올 3분기에는 주력 사업의 성장과 사업 다각화 효과가 맞물려 3분기 연속 영업이익 흑자와 첫 당기순이익 흑자를 달성할 수 있었다"며 "성장세를 유지하고 수익을 극대화하기 위해 현재 추진 중인 신사업 활성화와 안착에 더욱 집중할 방침이다"고 말했다.

2025-11-13 13:31:15 손종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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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하이마트, 2030 타깃 'PLUX 커스텀 키보드' 선보여

롯데하이마트가 이달 14일부터 2030세대 고객을 타깃으로 개인 취향에 맞춰 상품을 커스터마이징하는 자체브랜드(PB) 상품 플럭스(PLUX) 커스텀 키보드를 선보인다고 13일 밝혔다. PLUX 커스텀 키보드는 고객 취향에 맞춰 키캡뿐만 아니라 키보드 상판인 프론트 커버까지 손쉽게 교체 가능하도록 설계됐다. 프론트 커버 및 포인트 키캡의 색상은 카밍 실버, 블라썸 핑크, 젠틀 블루 세 가지로 구성됐으며, 별도 구매도 가능하다. 롯데하이마트는 고객 조사를 통해 키보드 사용 시 불편 사항 1위인 틈새 먼지 청소 문제를 프론트 커버 분리 설계를 통해 해결했다. 또한 키캡 분리용 리무버, USB 수신기 등 관리 도구를 키보드 후면에 보관할 수 있도록 매립형으로 설계해 분실 위험을 줄였다. 이 밖에도 최적의 타건감을 반영했으며, LCD 화면과 조절 노브를 탑재해 PC의 볼륨 조절 등 자주 사용하는 설정을 직관적으로 조정할 수 있도록 했다. 롯데하이마트는 PLUX 커스텀 키보드 론칭을 기념해 오는 11월 30일까지 다양한 구매 혜택을 제공한다. 오프라인 매장 구매 시 즉시 할인을, 온라인 구매 시 엘포인트(L.POINT) 증정 혜택을 받을 수 있다. 리뷰 작성 시 추가 엘포인트가 증정되며, 데스크탑이나 노트북과 동시 구매 시에도 엘포인트 3만점을 제공한다. 롯데하이마트는 지난 4월 새 PB 브랜드 PLUX를 론칭한 후 총 40여 개 신상품을 선보였으며, 올해 말까지 20여 개를 추가해 총 60여 개의 신상품을 선보일 예정이다. /손종욱기자 handbell@metroseoul.co.kr

2025-11-13 13:24:06 손종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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셀트리온, 유럽서 주력 바이오시밀러 3종 입지 구축..."처방실적 1위"

셀트리온이 글로벌 핵심 제약 시장인 유럽에서 처방 실적을 기반으로 주력 제품 입지를 확립하고 있다. 셀트리온은 유럽에서 자가면역질환 치료제부터 항암제까지 자사 대표 바이오시밀러 3종이 처방 1위를 기록했다고 13일 밝혔다. 의약품 시장조사기관인 아이큐비아에 따르면, 올해 2분기 기준 유럽에서 자가면역질환 치료제 '램시마IV(정맥주사제)'와 '램시마SC(피하주사제)'의 점유율은 69% 수준이다. 유럽 주요 5개국인 영국, 스페인 등에서는 각각 87%, 80%에 달하는 높은 처방량이 나타났다. '램시마SC' 단독으로도 프랑스 34%, 독일 29% 등의 성과를 거뒀다. 또 다른 주요 자가면역질환 치료제 '유플라이마'는 유럽에서 26%의 점유율로 출시 이후 처음 처방 1위에 올라섰다. 전이성 직결장암 및 유방암 치료제 '베그젤마'는 영국 55%, 프랑스 34% 등 주요국 성과를 바탕으로 유럽에서 24%의 점유율을 기록하며 처방 1위를 유지하고 있다. 유방암 및 위암 치료제 '허쥬마'와 혈액암 치료제 '트룩시마' 처방도 이어지고 있다. 각각 32%, 30%의 점유율로 선두권에 있다. 셀트리온은 이러한 성과에 대해 올해 초 이탈리아, 스페인 등 유럽 주요 국가에서 입찰 수주가 이뤄진 후 제품 처방으로 실질적으로 이어지면서 지표에 반영된 결과라는 분석을 내놨다. 특히 셀트리온이 독자 구축한 직접판매 체제를 통해 현지 병원, 약국 등과 파트너십을 강화하고 유통망을 확대하는 등의 판매 전략이 시장 점유율 상승에 주효했다. 실제로 셀트리온이 올해 상반기까지 누적한 유럽 매출은 9757억원으로 전년 동기 7947억원 대비 23% 커졌다. 셀트리온 관계자는 "경쟁이 치열한 바이오시밀러 시장에서 셀트리온만의 제품 경쟁력과 직판 역량을 바탕으로 주력 제품들이 유럽 처방 1위를 기록하며 경쟁사들을 압도하는 성과를 이어가고 있다"며 "기존 제품들의 판매 성과가 신규 출시 제품들로 확산될 수 있도록 유럽 내 직판 역량을 더욱 강화하고, 매출 성장과 이익 개선을 동시에 이뤄내기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청하기자 mlee236@metroseoul.co.kr

2025-11-13 13:16:00 이청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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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미사이언스, 독일 '메디카 2025' 참가..."국산 수술용 의료기기 알린다"

한미사이언스가 의료기기 사업을 확장하며 글로벌 시장 진출에 속도를 낸다. 한미사이언스는 오는 17~20일 독일 뒤셀도르프에서 열리는 세계 최대 의료기기 박람회 '메디카 2025'에 참가한다고 13일 밝혔다. 유럽을 비롯해 중동, 아시아 등 주요 시장 유통사 및 병원 관계자들과 교류하며 국산 의료기기의 임상적 우수성과 기술력을 적극 알릴 예정이다. 특히 이번 행사를 통해 국내 바이오서저리 전문기업 테라시온바이오메디칼이 개발하고 한미사이언스가 해외 판매권을 보유한 수술용 지혈제 3종을 공개한다. 흡수성 분말형 보조지혈제 '우즈픽스', 폴록사머 기반 흡수성 뼈 지혈제 '타블로 왁스', 전분 유래 고분자 매트릭스에 트롬빈을 결합한 액티브 지혈제 '액티클랏' 등 수술용 치료 재료다. '우즈픽스'는 외과적 수술 시 1차 지혈 이후 삼출성 출혈 부위에 사용한다. '타블로왁스'는 뼈 표면에 보호막을 형성해 밀폐 효과를 유지하는 방식의 지혈 작용을 한다. '액티클랏'은 사전충전형 주사제 형태로 설계돼 사용 편의성이 높고 체내에서 3일 이내에 분해되는 등 염증이나 부작용을 최소화한 것이 특징이다. 해당 제품 모두 동물 유래 성분을 배제하고 안전성이 입증된 녹말 기반 소재를 사용한 점과 빠른 지혈 효과를 강점으로 갖췄다. 한미사이언스는 이번 지혈제 3종을 시작으로 글로벌 시장에서 헬스케어 사업 저변을 지속 확대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실제로 한미사이언스는 헬스케어 부문에서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올해 3분기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27% 늘어난 391억원이다. 2분기(전년 동기 대비 25% 증가한 351억원)에 이어 매출 상승세를 유지했다. 이중 의료기기의 경우, 국내에서 2023년 383억원, 2024년 406억원, 올해 상반기 238억원 등을 기록했다. 한미사이언스 측은 "유기적으로 연계 가능한 가치 창출에 중점을 둬 건강기능식품부터, 약국용 더마 화장품, 의료기기까지 헬스케어 전반을 아우르는 통합 포트폴리오를 구축하고 있다"며 "이번 메디카 2025 참가는 새로운 자체 성장동력을 확보하기 위해 대한민국 의료기기의 우수성을 세계 시장에 알리는 중요한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청하기자 mlee236@metroseoul.co.kr

2025-11-13 13:14:28 이청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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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립 4주년' 오뚜기프렌즈, 사회통합형 일터로 자리매김

오뚜기는 자회사형 장애인 표준사업장 오뚜기프렌즈가 지난 11일 창립 4주년 기념식을 실시했다고 13일 밝혔다. 오뚜기 안양공장에서 진행된 행사에는 오뚜기, 오뚜기프렌즈, 한국장애인고용공단 임직원 등이 참석해 창립의 의미를 되새겼다. 오뚜기프렌즈 이학천 대표이사의 기념사와, 오뚜기 황성만 대표이사와 한국장애인고용공단 경기서부지사 문상식 지사장의 축사가 이어졌으며, 창립 4주년을 기념해 한국장애인고용공단 측에서 우수사원 2명, 오뚜기프렌즈 자체적으로 우수사원 1명에게 표창이 수여됐다. 오뚜기프렌즈는 '차별 없는 일터'라는 이름에 걸맞게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함께 성장하는 사회적 일터로 운영되고 있다. 2021년 8월 이후, 오뚜기 제품의 기획생산과 점자명함 등의 인쇄 비즈니스 중심으로 장애인의 안정적 고용과 자립을 지원하며 지속 가능한 사회통합의 가치를 실현해왔으며, 같은 해 12월에는 장애인 표준사업장 인증을 획득했다. 오뚜기가 컵라면 제품에 업계 최초로 점자 표기를 도입하고, 2022년 '유니버설 디자인(Universal Design: 장애와 상관없이 모든 사람들이 사용하기 편리한 제품)' 개념을 적용, 점자명함을 사용하기 시작한 이후 오뚜기프렌즈에서 점자명함 제작사업에 착수했다. 현재까지 총 4411건의 명함을 제작했으며 이중 1917건이 점자명함으로 제작되어 장애인 인식 개선과 사회공헌의 가치를 이어가고 있다. 현재 오뚜기프렌즈에는 총 22명(발달장애 21명, 기타 장애 1명)의 직원이 근무하고 있다. 또한 단순한 고용 창출에 머무르지 않고, 장애학생의 안정적인 사회 진출을 돕기 위한 진로·직업 교육 지원 활동도 이어가고 있다. 2022년부터 '장애학생 진로직업교육 협의체'에 참여해 진로 설계와 취업 연계를 위한 협력체계를 구축하고 있으며, 실제 현장 고용 경험과 인사 데이터를 기반으로 학교 및 관련 기관에 '현장 중심의 직무 수요'와 '고용 유지 조건' 등을 지속적으로 전달하며 장애학생의 원활한 취업을 돕고 있다. 지난 2022년부터 '산업체 도제교육형 현장실습' 프로그램도 진행하고 있다. 오뚜기프렌즈 관계자는 "향후 오뚜기팩토리 증축을 계기로 스팀세차·세탁보조·바리스타 등 신규 비즈니스의 확대를 추진하고 있다"며 "이를 통해 2027년 상반기까지 장애인 고용률 100% 달성할 계획이다"고 전했다. /신원선기자 tree6834@metroseoul.co.kr

2025-11-13 12:04:22 신원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