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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혜택을 찾아라"…NS홈쇼핑, '보물찾기' 프로모션 진행

NS홈쇼핑이 이달 21일까지 모바일 고객을 대상으로 특별 혜택을 제공하는 '보물찾기' 프로모션을 진행한다고 1일 밝혔다. NS홈쇼핑에 따르면, 이번 보물찾기 프로모션은 고객들이 다양한 혜택을 직접 찾아 참여할 수 있도록 기획됐다. 매일 제공되는 경품과 100% 적립금, 5% 적립, 5% 할인 쿠폰 등 혜택이 포함된다. 우선, 프로모션 기간 매일 1명의 고객에게 '쿠쿠 저당밥솥 6인용'을 경품으로 제공한다. 푸시 수신에 동의한 고객이라면 누구나 하루 한 번 응모할 수 있다. 이벤트 종료 후 총 21명의 당첨자에게 해피콜을 통해 경품이 전달될 예정이다. 이벤트에 참여한 모든 고객에게 매일 100% 적립금도 지급한다. 적립금은 10원에서 400원까지 무작위로 지급되며, 한 개의 아이디(ID)로 하루 최대 3회까지 응모할 수 있다. 지급된 적립금은 이달 22일까지 사용할 수 있다. NS홈쇼핑과 NS샵플러스의 방송 상품을 모바일로 구매한 고객에게 추가 적립금 혜택도 제공한다. 주문 완료 후 모바일 이벤트 페이지에서 하루 한 번 응모할 수 있으며, 적립금은 지급일로부터 3일간 사용할 수 있다. 모바일 전용 5% 할인 쿠폰도 마련했다. 모바일 이벤트 페이지에서 한 개의 아이디(ID)로 하루 한 번씩 받을 수 있으며, 일부 상품을 제외하고 최대 1만원까지 할인 혜택을 제공한다. /안재선기자 wotjs4187@metroseoul.co.kr

2025-04-01 14:20:15 안재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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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S25, 롯데면세점·위챗페이와 손잡고 외국인 프로모션 강화 나선다

GS리테일이 운영하는 편의점 GS25가 롯데면세점, 위챗페이와 3자 협력 체계를 구축하고 외국인 고객 유치에 나선다고 1일 밝혔다. GS리테일에 따르면, 이번 협력은 편의점, 면세점, 간편결제 서비스 각 분야 선두 기업들이 핵심 역량을 한데 모아 외국인 관광객들에게 실질적인 혜택과 편의를 제공하는 것이 골자다. 특히, 최근 증가하는 개인 관광객을 공략해야 한다는 공동 이해관계가 협력 추진 배경이 됐다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우선 3사는 유통사 단독으로 공동 프로모션을 진행한다. 이날부터 오는 6월 30일까지 GS25와 롯데면세점에서 위챗페이 결제 고객을 대상으로 양사에서 모두 사용 가능한 할인 쿠폰 2종을 발급한다. 'GS25X위챗페이' 쿠폰은 35위안 이상 결제 시 5위안 즉시 할인을, '롯데면세점X위챗페이' 쿠폰은 350위안 이상 결제 시 50위안 즉시 할인을 제공한다. 프로모션 진행을 위해 방한 외국인 관광객이 많이 찾는 지역을 우선 선정했다. 서울 중구, 성동구, 마포구, 강남구, 송파구를 비롯해 부산진구, 부산 수영구, 부산 해운대구, 제주도 등 약 1600개 GS25 매장과 롯데면세점 시내 전 지점에서 시행된다. 한편, GS25는 중국 카드 결제 시스템인 '유니온페이'와도 협력해 단독 프로모션을 진행한다. 오는 2026년 2월 19일까지 서울 중구, 성동구, 마포구, 강남구, 송파구를 포함해 경주시와 제주도 등 외국인 방문객이 많은 주요 점포에서 유니온페이 결제 고객을 대상으로 15% 즉시 할인 혜택을 제공한다. /안재선기자 wotjs4187@metroseoul.co.kr

2025-04-01 14:18:12 안재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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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신사, 첫 사외이사 3인 영입…글로벌·법학·투자 전문가 합류한다

무신사가 올해 첫 사외이사를 선임했다고 1일 밝혔다. 또한, 사내이사 규모를 줄이고, 독립적으로 활동할 수 있는 위원회를 설치하는 등 이사회 개편을 완료했다. 무신사는 지난달 31일 진행된 정기주주총회에서 ▲이행희 전 한국코닝 대표이사 ▲이황 고려대 법학전문대학원 교수 ▲임수현 DS프라이빗에쿼티 대표이사 3인을 사외이사로 선임했다. 무신사가 사외이사를 선임한 것은 이번이 처음으로, 신임 사외이사들의 임기는 오는 2028년 3월 말까지다. 이행희 사외이사는 글로벌 소재기업 코닝에서 36년간 근무한 경영 전문가다. 특히 한국대표를 20년 넘게 역임하며 풍부한 경영 경험을 쌓았다. 이황 사외이사는 고려대 법학전문대학원 교수로 재직 중이며, 고려대 혁신·경쟁·규제법(ICR) 센터 소장을 겸임하고 있다. 지난 2020년에는 한국경쟁법학회장을 역임하고, 2024년부터 한국유통법학회장을 맡고 있다. 임수현 사외이사는 기획재정부를 거쳐 투자 업계에 몸담고 있는 전문가로, 국내외 다양한 시장에서 전문성을 갖춘 인물로 평가된다. 사외이사 선임과 동시에 사내이사 규모도 줄였다. 이사회 구성은 총 10명으로, 사내이사는 조만호 대표, 박준모 대표, 최영준 최고재무책임자(CFO) 총 3명이다. 나머지 7명은 사외이사 3명과 기타비상무이사 4명으로 구성됐다. 한편, 이사회 독립성을 강화하기 위해 내부 위원회를 신설한다. 무신사에 따르면, 내부 통제 정책을 평가하는 감사위원회, 임원 보상 체계를 심의하는 임원보상위원회, 역량 있는 사외이사 후보를 검증·추천하는 사외이사후보추천위원회를 구성했다. 각 위원회에는 사외이사 2인과 사내이사 1인이 활동할 예정이다. /안재선기자 wotjs4187@metroseoul.co.kr

2025-04-01 14:10:05 안재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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휠라홀딩스, '미스토홀딩스'로 사명 교체…"글로벌 브랜드 이미지 강화"

휠라홀딩스가 지난달 31일 주주총회에서 사명을 '미스토홀딩스'로 변경하는 안건을 의결했다고 1일 밝혔다. 하나의 브랜드로 인식되던 기존 이미지를 탈피해, 여러 나라의 다양한 브랜드를 갖춘 글로벌 기업으로 정체성을 재확립하기 위해서다. 미스토홀딩스는 그동안 스포츠 브랜드 휠라를 비롯해 중화권 사업을 담당하는 중국 법인을 통해 다양한 브랜드를 운영하며 포트폴리오를 확장해 왔다. 하지만 휠라홀딩스라는 사명이 '휠라' 브랜드와 직접 연결돼 있어 글로벌 브랜드 포트폴리오 기업으로서의 정체성이 외부에 충분히 전달되지 않는다는 지적이 있었다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이에 미스토홀딩스는 외부의 시각과 요구를 반영해, 모든 산하 계열사와 브랜드를 아우르는 방향으로 사명 변경을 단행했다. 사명 변경과 관계없이 휠라를 비롯한 미스토홀딩스 산하 모든 브랜드는 기존과 같이 독립적으로 운영된다. 새로운 사명인 '미스토'는 조화와 다양성을 뜻하는 이탈리아어로, 다양한 가능성을 연결하고 창의적인 변화를 이끌어내고자 하는 의지를 담고 있다. 한편, 미스토홀딩스는 사명 변경에 맞춰 새로운 기업 색상과 로고를 개발하고, 기업 공식 홈페이지도 새롭게 개편했다. /안재선기자 wotjs4187@metroseoul.co.kr

2025-04-01 13:54:45 안재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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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한양행, '라라올라' 아르기닌 시장 1위 달성..."작년 매출 55% 성장"

유한양행은 '라라올라'가 국내 아르기닌 일반의약품 시장에서 매출 1위를 달성했다고 1일 밝혔다. 라라올라는 일반의약품으로 체내에서 생성되는 아미노산인 아르기닌을 고농도로 함유한 제품이다. 피로, 체력, 정신적 무기력증 등을 회복하는 데 도움을 준다. 특히 L-아스파르트산과 L-아르기닌을 주성분으로 해 L-아르기닌 단독 성분에 비해 흡수율과 생체 이용률이 높아 위장장애와 같은 부작용을 줄이며 활력을 충전해 준다. L-아스파르트산이 체내 에너지 생성 과정에 작용해 피로물질로 알려진 젖산이 축적되지 않게 한다. 또 액상형 제재로 손쉬운 섭취와 휴대가 용이해 바쁜 일상 속에서도 언제든지 편리하게 복용 가능하다. 무엇보다 라라올라는 지난 2024년 약 45억원의 매출을 올렸다. 2023년 매출 29억원에서 약 55% 증가한 규모다. 유한양행은 라라올라 매출 성장세를 바탕으로 마케팅 전략도 강화했다. 지난해 5월 브랜드 모델로 방송인 신동엽을 발탁해 TV광고, 캠페인 등 다양한 홍보 활동을 펼치며 소비자 인지도를 높였다. 유한양행은 향후에도 라라올라를 통해 소비자 접점을 확보하고 국내 아르기닌 시장에서 입지를 지속 넓힐 계획이다. /이청하기자 mlee236@metroseoul.co.kr

2025-04-01 13:50:06 이청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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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카오스타일, 지난해 매출 2000억 넘겼다…"K-커머스 전환점 될 것"

패션 커머스 플랫폼 '지그재그'를 운영하는 카카오스타일이 창립 이래 처음으로 지난해 매출액 2000억원을 넘어섰으며, 5년 만에 영업이익 흑자 전환을 이뤘다고 1일 밝혔다. 카카오스타일에 따르면, 지난해 매출은 2400억원으로 전년 대비 21.5% 증가했다. 같은 기간 영업이익은 22억원, 당기순이익은 31억원으로 흑자 전환했다. 또, 카카오스타일의 지난해 거래액은 2조원으로 집계됐다. 몇 년간 이어진 비용 구조 효율화가 영업이익 창출로 이어졌다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실제로 카카오스타일은 지난 2022년 518억원이던 영업손실을 2023년 198억원으로 줄였다. 여기에 거래액과 매출 등 외형 성장과 수익 개선을 동시에 이루며, 지난해 에비타(상각 전 영업이익) 약 80억원을 달성했다. 구매자 수도 상승세다. 지난해 지그재그 신규 구매자 수는 전년 대비 40% 증가했으며, 전체 구매자 수 또한 전년 대비 20% 상승했다. 이 외에도 지난해 1월 400만~500만 명 수준이던 지그재그의 월간 활성 사용자 수(MAU)가 지난해 11월과 12월에는 700만 명으로 증가했다. 카카오스타일은 빅데이터와 인공지능(AI)을 기반으로 한 개인화 추천, 패션·뷰티·라이프 영역의 상품 다양화, 고객별 최적화 마케팅 등이 실적 개선에 주효했다고 설명했다. 특히, 패션 업계 대표 빠른 배송 서비스인 '직진배송'의 확장이 1030 여성 고객의 구매 전환율을 높이는 데 기여했다고 분석했다. 카카오스타일은 올해 사업을 더욱 확장할 계획이다. 전 연령대 패션, 뷰티, 라이프 분야의 고객 빅데이터와 플랫폼 운영 역량을 바탕으로 서비스 고도화에 나선다. 이 외에도 초개인화 플랫폼을 구축하고, 사회관계망서비스(SNS)인 인스타그램에 올릴 만한 상품을 신규 입점시키는 등 상품 다양화를 통해 고객 경험을 대폭 확장한다는 방침이다. 카카오스타일 김영길 최고재무책임자(CFO)는 "2025년은 'K-커머스'의 새로운 패러다임을 제시하는 전환점이 될 것"이라며 "카카오스타일은 초개인화된 AI 추천, 콘텐츠형 커머스 고도화 등을 통해 고객에게는 가장 직관적이면서도 즐거운 쇼핑 경험을, 판매자에게는 성장을 통한 매출 레버리지 효과를 제공할 것이다"고 말했다. /안재선기자 wotjs4187@metroseoul.co.kr

2025-04-01 13:48:32 안재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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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깊은 人터뷰]"대치맘식 교육이 수포자 만든다" 정승제 선생님의 쓴 소리

하필, 개그맨 이수지가 '대치맘'을 패러디하고, 추적60분이 방영한 '7세고시'가 화제가 된 시점이었다. 서울 마포구에 있는 사무실에서 정승제 이투스·EBSi 선생님(사진)을 만났던 날의 이야기다. 공교롭게도, 학군지 엄마와 '선행 학습은 중요하지 않다'고 주장하는 수학 일타강사의 만남이었다. "자식이 영재이길 바라는 부모 욕심과, 그 욕심을 부추기는 학원들이 교육을 망치고 있다"는 쓴 소리가 시작부터 거침없이 쏟아졌다. 그는 국내 최정상급 일타강사 임에도 선행학습이 사라진 대한민국을 꿈꾼다. 실제로 tvN '티처스'는 물론, 인터넷 강의(인강), 유튜브 채널 등을 오가며 선행에 의존한 교육 방식이 오히려 '수포자(수학을 포기한 사람)'를 만들고 있다고 지적해 왔다. 무리한 선행을 요구하는 부모를 향해 "수학은 진도를 빨리 빼는 것이 중요한 게 아니라, 개념을 완전히 이해하고 충분히 고민해서 문제를 풀어보는 과정이 중요하다"라고 끝없이 조언한다. 쓴 소리 뒤엔 고통 받는 학생들이 있다. 수시로 뒤바뀌는 교육 정책, 선행을 부추기는 학원, 학부모의 욕심 만든 사교육 시장의 가장 큰 피해자다. 그는 사교육이라는 철옹성에 구멍을 내는 중이라고 했다. 사교육 시장에 몸담은 스스로를 선생이 아닌 '생선'이라 칭하고, 스타강사가 된 이후에도 무료로 제공되는 EBSi 인강에 열정을 쏟는 것도 같은 이유다. 정승제 선생님은 "지금의 교육 방식이 잘못됐다는 것을 계속 알리고, 조금씩이라도 증명해 간다면, 누군가 언젠가는 귀 기울이지 않겠나"라며 "나 한 사람으로 부족하겠지만 작은 바늘 구멍이라도 열심히 뚫어보려 한다"고 했다. 그의 직함을 강사가 아닌, 반드시 '선생님'으로 쓰겠다 마음먹은 것도 이 때였다. 한 마디도 거르지 말고 실어달라는 요청을 받았으나, 일부 발언은 수위 조절이 불가피했다. 선생님께 먼저 양해를 구한다. - 한국 교육은 왜 이 지경이 됐나. "모든 문제는 우리 아이가 영재였으면 좋겠다는 부모들의 허황된 욕심에서 시작된다. 영재학교는 공교육 과정으로는 책임질 수 없는, 비정상적으로 높은 지능을 타고난 아이들을 위해 만들어 놓은 교육 기관이다. 그런데 지극히 정상적인 아이들을 영재학교로 보내겠다는 무모한 욕심 때문에 7세 고시와 같은 무리한 선행학습이 시작됐다. 일반적인 교육 과정에서 행복할 수 있는 아이들을 굳이 어려운 길에 밀어 넣고 스트레스를 주고 있다. 학대나 다름없다." - 학원에선 객관적인 평가가 가능하지 않나. "컨설팅 업체, 학원들은 아이가 영재가 아니라는 것을 안다. 그럼에도 그들에겐 이 시장이 놓칠 수 없는 '황금 노다지'다. 현재 초등학교 과정에는 시험이 없기 때문에 부모는 아이 실력에 대한 객관적인 판단이 어렵다. 이 때문에 '왜 아이를 방치하느냐'라는 공포심을 조성하고, 죄책감만 건드리면 부모는 넘어갈 수밖에 없다. 학원들이 부모를 공략하는 방법을 너무나 잘 알고 있다는 것도 문제다. 오죽하면 학원의 성패는 유명한 강사보다 유능한 상담 실장이 좌우한다는 말이 나왔겠나." 학군지에서는 이미 당연시 되는, 소위 '의대(의과대학) 가는 공식'이란 게 있다. 초등학교를 졸업하기 전에 고등학교 교육 과정인 수1, 수2를 모두 끝내고, 중학교 이후 이 과정을 몇 바퀴 반복해야 한다는 것이다. 학원가에서 초등학생 대상 '의대반'을 따로 만들고 어린 학생들을 5시간씩 붙잡아 두는 것도 이 때문이다. 그럼에도 전국 고등학생 5명 중 3명은 수학을 포기 하는 것이 현실이다. '사교육 걱정 없는 세상'의 조사에 따르면, 수포자의 비율은 중학생 46.2%, 고등학생이 되면 59.7%에 달한다. 정 선생님은 가장 큰 문제는 수학을 암기 과목으로 여기는 교육 방식에 있다고 지적했다. 개념은 전혀 모른 채 공식과 문제 유형을 모조리 외우며 진도를 쫓는 선행학습이 수포자를 만들고 있다. - 선행 학습은 왜 문제인가. "선행 자체가 문제라는 것은 아니다. 고등학교 1학년 수학 공부를 언제 시작하건 정상적인 과정을 거치라는 얘기다. 수학은 암기 과목이 아니다. 공식을 외우고 기억해서 푸는 것이 아니라, 생각해서 풀어야 한다. 그 공식이 왜 나오는지 설명을 할 수 있을 만큼 개념을 먼저 아는 것이 중요하다. 하지만 지금 선행의 초점은 수학의 원리를 가르치는 게 아니라 진도를 빨리 나가는데 맞춰져 있다. 공식과 유형을 달달 외워 문제에 빨리 접근해서 푸는 방법만 가르친다. 모든 사교육 강사들도 이 방식이 문제라는 것을 모르지 않는다. 다만, 고객(학부모와 학생)의 니즈를 맞춰야 하기에 어쩔 수 없는 것뿐이다. 학교에서 조차 문제를 어떻게 풀지 고민하는 시간이 용납되지 않고, 집에서도 얼마나 아는지 보다 진도를 몇 바퀴 돌렸는지가 더 중요한 환경을 만든다. 모두 수포자를 만드는 지름길이다." - 그럼 이상적인 공부 방법은 뭔가. "중학교 1학년엔 중학교 1학년 과정을 공부하고, 고등학교 1학년엔 고등학교 1학년 과정을 공부하는, 지극히 정상적인 방법이다. 문제 풀이를 아는 것이 아니라 수학 자체를 아는 것이 목적이 돼야 한다. 모든 수학 교과서, 수학의 정석에는 개념에 대한 설명이 상세히 되어 있다. 이 개념을 완벽하게 이해한 상태에서 스스로 고민하며 문제를 풀 줄 알아야 한다. 최소 30분 이상, 출제 의도를 파악하고 퍼즐을 맞춰가며 여러 방향으로 고민하며 문제를 풀어가는 과정이 중요하다. 오랜 시간이 걸려 어려운 문제를 스스로 풀어냈을 때의 쾌감을 안다면 수학을 절대 싫어할 수가 없다." - 현실적으로 어려운 일 아닌가. "그 나이에 맞는 교육 과정이라는 것은 수학 전공자들이 몇 백 년에 거쳐 다듬고 다듬어 만들어낸 것이다. 그런데 아무도 그 원리대로 가르치지 않는다. 학원에서는 원리원칙을 무시하고 진도를 나가는 게, 몇 바퀴 도는 게 더 중요하다고 강조한다. 현실적으로 어렵다는 말에 가스라이팅 당한 것이 현실이다. 잘못된 것은 멈출 줄 아는 용기가 필요하다." 정 선생님은 매년 수능을 치른 학생들을 모아 축하하는 '위너스클럽' 파티를 연다. 2009년부터 이어져 온, 정 선생님의 강의를 듣는 수험생들 가운데 스스로의 노력으로 기적을 이룬 학생들을 축하하고 시상하는 행사다. 선행학습 없이도 제대로만 공부하면 누구나 수학을 잘 할 수 있다는 사실을 온 세상에 증명하는 자리이기도 하다. - 위너스클럽은 뭔가. "수학 6~7등급을 받던 수포자가 1년간 강의를 듣고 최소 3개 등급 이상 오르면 위너스클럽 가입 자격이 주어진다. 그 중 가장 경이로운 성적 향상이 있는 학생들을 뽑아 대상, 최우수상, 우수상 등으로 선정하고 장학금을 준다. 역대 수상자 가운데서는 6등급에서 1등급으로, 심지어 8등급에서 1등급으로 오른 학생들도 있다. 선행이 안 되어 있는 고등학교 3학년 학생이라도 제대로 공부하면 1년 안에 수학 1, 2등급을 받을 수 있다는 것은 이미 여러 사례를 통해 증명되고 있다." - 가장 보람을 느낄 때는 언제인가. "잘못된 사교육 환경을 옳다고 믿는 학생과 학부모들에, 그들의 방식이 틀렸다는 것을 증명할 수 있을 때 가장 통쾌하고 큰 보람을 느낀다. 수 십 년간 제 때 제대로 공부하면 선행 없이도 누구나 잘할 수 있다는 얘기를 계속해 왔지만, 아무도 듣지 않았다. 나는 구멍을 뚫고 있다. 힘들지만 티처스를 계속 하면서 성공한 사례들을 만들어 가는 것도 같은 이유일 것이다. 열심히 바늘구멍을 내다보면 누군가는 저 사람 얘기가 맞을 수도 있겠다 생각하고, 조금이라도 귀를 기울이지 않을까." - 선생님으로서의 꿈이 있다면. "수포자라는 단어가 사라진 대한민국이다. 네이버에 수포자라는 단어를 검색하면 '2038년에 종식되었다. 정승제로 인해 수학을 포기할 필요가 없다는 것이 증명되었다'라는 말이 나오는 세상이 왔으면 좋겠다."

2025-04-01 11:29:44 이세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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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네즈, 7년 만의 '크림 스킨' 신제품..."토너와 젤 크림 장점 결합"

아모레퍼시픽은 기능성 뷰티 브랜드 라네즈에서 신제품 '크림 스킨 징크펩 토너&젤 모이스처라이저'를 공개했다고 1일 밝혔다. 라네즈는 브랜드 대표 제품군 '크림 스킨'에서 7년 만에 신제품을 선보인다. 특히 라네즈 독자 성분인 징크펩 콤플렉스 성분을 새롭게 담았다. 이 성분은 징크와 이중 펩타이드 성분을 결합한 것으로 피지 관리, 피부 탄력 등을 관리해 준다. 또 '크림 스킨 징크펩 토너&젤 모이스처라이저'는 특별한 제형 기술을 구현한 제품이다. 고압 블렌딩 기술을 적용해 토너 속 미세하게 쪼개진 젤 크림 성분의 안정성을 높였다. 그 결과, 토너 제형으로 발라도 젤 크림의 유효 성분이 피부에 빠르게 전달된다. 라네즈는 글로벌의학연구센터에서 인체적용시험을 진행해 해당 제품 사용 즉시 유수분 균형이 59.32% 강화되고, 피지 분비량은 45.34% 감소하는 것을 확인했다. 4주 사용 후에는 모공 부피가 36.05% 개선됐다. 하이포알러지 테스트도 통과했다. 이와 관련 라네즈 관계자는 "수분감 가득한 젤 크림을 토너에 담아, 무게감과 끈적임 없이 촉촉하게 피부 유수분 균형을 조절할 수 있어 수분부족지성, 지성 피부 등에도 적합하다"고 말했다. /이청하기자 mlee236@metroseoul.co.kr

2025-04-01 11:00:48 이청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