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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광주 꺾고 선두 등극…개막전 패배 후 4연승

프로축구 K리그 FC서울이 광주FC를 꺾고 선두에 등극했다. 서울은 13일 광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2016 현대오일뱅크 K리그 클래식 5라운드 원정 경기에서 2-1로 승리했다. 이로써 서울은 개막전에서 전북 현대에 패배한 뒤 4경기 모두 승리하며 4승1패(승점 12점)로 성남FC를 제치고 1위로 올랐다. 박주영과 아드리아노의 활약이 빛났다. 서울은 올 시즌 처음으로 데얀을 선발출전 명단에서 제외하고 대신 박주영과 아드리아노를 최전방에 배치했다. 경기 초반에는 광주의 강력한 압박 수비에 막쳐 공격의 실마리를 풀지 못했다. 그러나 광주 수비진의 실책으로 선제골을 터뜨렸다. 전반 18분 광주의 골키퍼 최봉진은 페널티지역 안에서 공을 잡은 뒤 손으로 동료에게 공을 굴려줬다. 이때 페널티지역 외곽에서 틈을 보던 서울의 고광민이 공을 가로챘다. 고광민은 곧바로 페널티아크 인근에 있던 박주영에게 패스했다. 박주영은 침착하게 선제골을 뽑아냈다. 1-0 리드를 잡은 서울은 전반 39분 아드리아노의 발끝에서 추가골을 뽑아냈다. 아드리아노는 페널티지역 정면에서 골문을 향해 쇄도하던 박주영에게 공을 찔러줬다. 박주영은 페널티지역 안에서 결정적인 기회를 얻었다. 그러나 광주의 수비수 김영빈의 태클에 걸려넘어졌고 주심은 페널티킥을 선언했다. 이에 키커로 나선 아드리아노가 왼쪽 구석으로 공을 낮게 차 스코어를 2-0으로 벌렸다. 광주는 전반 41분 공격수 송승민이 페널티지역 중앙 선상에서 오른발로 감아 찬 공이 서울의 골문 안으로 빨려 들어가면서 반격의 발판을 마련했다. 그러나 후반 들어 더 골을 넣지는 못했다.

2016-04-13 16:15:34 장병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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슈틸리케 감독 "이란과 같은 조 부담…좋은 결과 낼 것"

한국 축구 대표팀의 울리 슈틸리케 감독이 2018 러시아월드컵 아시아 최종예선에서 이란과 같은 조로 편성된 것에 대해 "부담은 되지만 최대한 좋은 결과를 내겠다"는 각오를 밝혔다. 슈틸리케 감독은 12일(이하 한국시간) 말레이시아 콸라룸푸르에서 진행된 2018 러시아월드컵 최종예선 조 추첨에 참석한 뒤 13일 오전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한국으로 돌아왔다. 이 자리에서 취재진과 만난 슈틸리케 감독은 "이란 원정은 우리가 4번째로 치르는 경기"라며 "홈 관중의 응원 등이 부담이지만 최대한 좋은 결과를 내겠다"고 말했다. 한국은 이번 최종예선에서 이란, 우즈베키스탄, 중국, 카타르, 시리아와 A조에 편성됐다. 사우디아라비아, 카타르, 시리아 등 중동 강호와의 대결을 피하게 됐다. 다만 이란과의 경기가 가장 힘든 승부가 될 것으로 보인다. 역대 전적에서 한국은 이란에 9승7분12패로 뒤진다. 4년 전 브라질월드컵 최종예선에서도 두 차례 만나 모두 패했다. 한국은 이란과 최종예선 4차전에서 처음 맞붙는다. 슈틸리케 감독은 "(이란 원정에) 앞서 치르는 경기에서 최대한 결과를 얻어내 이란 원정에서 (부담 없이) 좋은 경기를 해야한다"고 강조했다. 또한 조 추첨 결과에 대해서는 "월드컵 출전을 위한 본격적인 시간이 왔다. 아시아 최강의 12개팀이 만났으니 결과를 받아들여야 한다"며 "브라질월드컵 예선에서 뛰었던 선수들은 이란, 우즈베키스탄, 카타르와 다시 만난다. 이들은 다른 팀을 만났으면 어땠을까 싶을 것이다. 하지만 받아들이고 준비해야 한다"고 말했다. 한편 슈틸리케 감독은 소속팀 경기에 출전하지 못하고 있는 해외파 선수들은 이번 최종예선에 선발하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꾸준히 소속팀에서 뛰는 것은 (경기력에) 상당히 중요하다"며 "6개월 이상 경기에 뛰지 못하는 선수를 대표팀에 부르는 것은 어렵다"고 강조했다. 슈틸리케 감독의 말에 따르면 수비수 박주호(도르트문트)와 김진수(호펜하임)가 선발에서 제외될 가능성이 있다. 두 선수는 각각 지난 1월과 2월을 마지막으로 소속팀 경기에 선발로 출전하지 못하고 있다. 슈틸리케 감독은 "국민들이 9회 연속 월드컵행을 바라는 마음이 크다는 것을 알고 있다. 하지만 선수단의 마음도 크다"며 "지난 18개월 동안 잘 해왔다. 선수들 모두 태극마크를 자랑스럽게 여긴다. 스트레스와 피로가 있지만 늘 성실하게 해왔다"며 본선 진출에 대한 각오를 다졌다. 한국은 오는 9월 1일 중국과의 1차전을 시작으로 러시아월드컵 아시아 최종예선에 돌입한다. 내년 9월 5일 우즈베키스탄과 원정경기를 마지막으로 최종예선을 마무리한다.

2016-04-13 16:15:05 장병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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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대호, 메이저리그 두 번째 안타…팀은 5연패 빠져

이대호(34·시애틀 매리너스)가 메이저리그에서 두 번째 안타를 기록했다. 그러나 팀은 5연패의 늪에 빠졌다. 이대호는 13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워싱턴주 시애틀의 세이프코필드에서 열린 텍사스 레인저스와의 메이저리그 홈 경기에 8번 타자 1루수로 선발 출전해 3타수 1안타를 기록했다. 이날 이대호는 텍사스 좌완 선발 데릭 홀랜드를 상대로 올 시즌 세 번째로 선발 출전했다. 홀랜드의 집요한 몸쪽 승부를 뚫고 자신의 메이저리그 두 번째 안타를 쳐냈다. 시즌 타율은 0.111에서 0.167(12타수 2안타)로 올라갔다. 이대호는 3회말 선두타자로 나서 홀랜드의 5구째 몸쪽 싱커(약 150㎞)를 퍼 올렸으나 유격수 뜬공으로 잡혔다. 이어 5회말 또 한 번 선두타자로 나선 이대호는 볼 카운트 2볼-2스트라이크에서 6구째 몸쪽 싱커(약 150㎞)를 공략해 유격수의 키를 살짝 넘기며 좌익수 앞에 떨어지는 안타로 연결했다. 이대호는 1사 후 아오키 노리치카의 우전 안타 때 2루까지 출루했다. 하지만 후속타가 나오지 못해 추가 진루하지 못했다. 이대호는 7회말 무사 1루에서는 몸쪽 승부를 예상하고 홀랜드의 초구 몸쪽 싱커(약 148㎞)를 자신 있게 받아쳤으나 정타가 되지 않으면서 좌익수 뜬공으로 물러났다. 시애틀은 이대호의 안타를 포함해 4안타 빈공 속에 텍사스에 0-8로 패했다. 이대호의 동갑내기 친구이자 텍사스의 주전 외야수인 추신수(34)는 종아리 부상으로 출전하지 못했다. 한편 최지만(25·로스앤젤레스 에인절스)은 같은 날 미국 캘리포니아주 오클랜드의 오코 콜리세움에서 열린 오클랜드 애슬레틱스와의 방문경기에 7번 지명타자로 선발 출전해 2타수 무안타 1삼진 1볼넷을 기록했다. 올 시즌 두 번째로 선발 출전한 최지만은 볼넷 1개를 얻어내며 2경기 연속 출루에는 성공했으나 기다리던 안타는 쳐내지 못했다. 에인절스는 5-4로 역전승을 거뒀다.

2016-04-13 16:14:45 장병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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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이란 등과 최종예선…슈틸리케 감독 "본선 진출 위해 최선 다해야"

한국이 2018년 러시아 월드컵축구 최종예선에서 이란과 함께 A조에 편성됐다. 축구 대표팀을 이끄는 울리 슈틸리케 감독은 "본선 진출을 위해 최선을 다해야 한다"며 덤덤하게 소감을 전했다. 국제축구연맹(FIFA) 랭킹 56위 한국은 12일(한국시간)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푸르에서 열린 2018 러시아 월드컵축구 아시아 최종예선 조 추첨에서 이란(42위), 우즈베키스탄(66위), 중국(81위), 카타르(83위), 시리아(110위)와 함께 A조로 묶였다. B조에는 호주(50위), 일본(57위), 사우디아라비아(60위), 아랍에미리트(68위), 이라크(105위), 태국(119위)이 포함됐다. 2018년 러시아 월드컵축구대회 최종 예선은 9월 1일부터 2017년 9월 5일까지 계속된다. 각 조 1, 2위 팀은 월드컵 본선에 진출한다. 각 조 3위를 차지한 2개 팀은 홈 앤드 어웨이로 플레이오프를 치른 뒤 승리 팀이 북중미 4위 팀과 본선 진출 티켓을 놓고 겨룬다. A조는 이란을 제외하면 강적은 없다는 분석이다. 특히 '중동의 강호'인 사우디아라비아 대신 우즈베키스탄과 만난 것은 다행으로 여겨진다. 카타르, 시리아 등도 중동의 '다크호스'로 여겨지지만 상대 전적에서는 한국이 앞선다. 슈틸리케 감독은 최종예선 조 추첨 결과에 대해 "어느 조에 속하든지 본선에 진출하기 위해선 최선을 다해야 한다"는 점을 강조했다. 그는 "A조의 팀 구성이 B조보다 조금 쉽다고 느낄 수 있지만 큰 의미는 없다"며 "중국과 최종예선 첫 경기가 굉장히 흥미로울 것 같다. 강팀인 이란과는 4차전에서 맞붙는데 이 경기가 굉장히 중요할 것이다"라고 말했다. 이어 "최대 경쟁팀인 이란과 경기는 4번째 경기로 배정돼 있기 때문에 앞선 3경기에서 최대한 많은 승점을 올려 부담 없이 이란전에 나서겠다"라고 덧붙였다. 또한 슈틸리케 감독은 소속팀에서 출전 기회를 얻지 못하고 있는 해외파 선수들을 월드컵 최종예선에 선발하지 않겠다고 밝혔다. 그는 "꾸준히 소속팀에서 뛰는 것은 (경기력에) 상당히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한국은 오는 9월 1일 중국과의 1차전을 시작으로 러시아월드컵 아시아 최종예선에 돌입한다. 5차전이 열리는 11월 15일까지는 한국과 중국을 오가는 '지옥의 행군'이 될 전망이다. 내년 9월 5일 우즈베키스탄과 원정경기를 마지막으로 최종예선을 마무리한다.

2016-04-13 13:09:48 장병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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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알 마드리드, 유럽 챔스리그 4강 진출…호날두 해트트릭 기록

레알 마드리드(스페인)가 크리스티아누 호날두(포르투갈) '해트트릭' 원맨쇼로 2015-2016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4강에 진출에 성공했다. 레알 마드리드는 12일(현지시간) 스페인 마드리드에서 열린 2015-2016 UEFA 챔피언스리그 8강 2차전 볼프스부르크(독일)와 홈 경기에서 3-0으로 이겼다. 1차전 원정에서 0-2로 패한 레알 마드리드는 부담이 컸던 2차전 홈 경기에서 대승을 거두며 1, 2차전 합계 3-2를 기록, 가까스로 4강 티켓을 획득했다. 전반 15분에 선제골이 터졌다. 페널티 지역 오른쪽에서 다니엘 카르바할이 올린 땅볼 크로스를 호날두가 쇄도하며 그대로 오른발로 밀어 넣었다. 이어 2분 뒤인 전반 17분 호날두가 코너킥 상황에서 헤딩슛으로 2-0을 만들었다. 세 번째 골은 후반 32분에 나왔다. 페널티 지역 정면에서 얻은 프리킥을 호날두가 직접 차 넣으면서 대역전승을 완성했다. 이번 시즌 챔피언스리그 경기에서 16골을 터뜨린 호날두는 2013-2014시즌 자신이 기록한 한 시즌 최다 골 기록(17골)에 한 골 차로 다가섰다. 레알 마드리드는 이날 승리로 2010-2011시즌부터 6년 연속 4강 진출에 성공했다. 한편 맨체스터시티(잉글랜드)는 파리 생제르맹(프랑스)과의 홈 경기에서 1-0으로 승리해 1, 2차전 합계 3-2로 4강 진출에 성공했다.

2016-04-13 12:48:52 장병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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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대호, 9회말 대타 출전…땅볼로 아쉽게 경기 마감

이대호(34·시애틀 매리너스)가 텍사스 레인저스와의 경기에서 9회말 2아웃에 대타로 땅볼로 아쉽게 경기를 마감했다. 이대호는 12일(한국시간) 미국 워싱턴주 시애틀의 세이프코필드에서 열린 텍사스와의 메이저리그 홈 경기에서 3-7로 밀린 9회말 2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타석에 들어섰다. 텍사스의 좌투수 제이크 디크먼은 시속 154∼156㎞ 직구만 9개 던져 이대호를 상대했다. 이대호는 파울 5개를 걷어내며 풀카운트로 맞섰다. 9구째를 때린 공이 마운드를 지나 2루 베이스로 총알같이 지나갔다. 그러나 텍사스 상대 다이빙 캐치에 잡혀 1루에서 아웃되고 말았다. 경기는 그대로 텍사스의 승리로 끝났다. 이대호는 스콧 서비스 시애틀 감독의 철저한 플래툰 기용 전략에 따라 선발진에서 제외된 채 벤치에서 경기를 시작했다. 우타자인 이대호는 좌투수를 상대할 때 타석에 나오고 있다. 이날 텍사스 선발투수는 우투수인 콜비 루이스였다. 시애틀 주전 1루수인 좌타자 애덤 린드는 5번 타자로 선발 출전해 2타수 1삼진 무안타를 기록했다. 린드는 7회말 선두타자로 나올 차례였지만 텍사스가 좌투수인 앤드루 폴크너로 투수를 바꾸면서 시애틀도 타자를 교체했다. 그러나 이대호가 아닌 루이스 사르디나스가 대타로 나섰다. 사르니다스는 3루수 땅볼로 물러났다. 이후 8회말에는 삼진으로 돌아섰다. 텍사스의 루이스는 6이닝을 4피안타 6탈삼진 1실점(1자책)으로 지키며 승리를 이끌었다. 시애틀 선발투수 이와쿠마 히사시도 6이닝을 던지며 삼진 7개를 잡아냈지만 8피안타를 허용하며 3실점(3자책)을 기록해 패전했다. 한편 이대호의 동갑내기 친구이자 텍사스의 주전 외야수인 추신수(34)는 종아리 부상으로 전날 부상자 명단(DL)에 오르면서 경기에 출전하지 못했다.

2016-04-12 14:55:10 장병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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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둑올림픽' 응씨배, 19일 중국 상하이 개막

'바둑올림픽' 응씨배, 19일 중국 상하이 개막 한국, 전기 준우승 박정환 등 7명 출전 '바둑 올림픽' 응씨배가 19일 개막한다. 전기 챔피언인 중국의 판팅위 9단과 준우승자 한국의 박정환 9단 등 30명이 출전한 가운데 중국 상하이 응씨교육기금회 빌딩에서 열린다. 20일 시작하는 예선 28강전에는 중국 10명, 한국ㆍ일본 각 6명, 대만·미주·유럽 대표 각 2명 등 총 28명이 토너먼트전을 벌인다. 승자 14명은 전기 대회 우승, 준우승자와 함게 22일 본선 16강과 24일 8강 토너먼트를 거쳐 4강 진출자를 확정한다. 준결승 3번기는 6월, 결승 5번기는 8월(결승 1∼2국)과 10월(결승 3∼5국) 열릴 예정이다. 한국은 박정환 9단이 전기 준우승자 자격으로 시드를 받은 가운데 이세돌·박영훈·김지석·강동윤·원성진 9단과 나현 6단이 태극마크를 달고 출전해 여섯 번째 우승에 도전한다. 가장 많은 인원이 나서는 중국은 전기 우승자 판팅위 9단이 시드를 받아 16강부터 출전하며 랭킹 1위 커제 9단을 비롯해 스웨·천야오예·구리·미위팅·탕웨이싱 9단, 롄샤오 7단, 황윈쑹 4단 등 11명의 정예멤버로 대회 2연패 사냥에 나선다. 2, 3회 대회에서 준우승만 두 번 했던 일본은 야마시타 게이고·하네 나오키 9단 등 6명이 대회 첫 우승에 도전한다. 유럽 대표로는 '알파고'와의 대결로 유명세를 탄 판후이(프랑스) 2단과 지난해 3월 입단한 마테우스 수르마(폴란드) 초단이, 미주 대표로는 에릭 루이(미국) 초단과 앤디 리우(미국) 초단이 출전한다. 4년마다 한 번씩 열려 '바둑 올림픽'이라 불리는 응씨배에서 한국은 조훈현이 9단이 초대 챔피언에 오른 것을 시작으로 서봉수 9단(2회), 유창혁 9단(3회), 이창호 9단(4회), 최철한 9단(6회)이 한 번씩 우승하며 총 5회 우승으로 대회 최다 우승국의 기록을 보유 중이다. 반면 중국은 창하오 9단(5회)과 판팅위 9단(7회)이 두 차례 우승했다. 이번 대회부터는 제한시간이 기존 3시간 30분에서 3시간으로 30분 줄었고, 초읽기 대신 주어지는 벌점도 시간 초과시 20분당 2집씩의 공제(총 2회 가능)로 변경됐다. 1988년 창설된 응씨배는 대회 창시자인 고 잉창치 선생이 고안한 응씨룰을 사용한다. '전만법'이라고도 불리는 응씨룰은 집이 아닌 점으로 승부를 가리며 덤은 8점(7집반)이다. 응씨배의 우승상금은 단일 대회로는 최고 액수인 40만달러(한화 약 4억 6000만원), 준우승상금은 10만달러다.

2016-04-12 13:50:41 장병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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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병호 이틀 연속 무안타…미네소타 개막 7연패

박병호(30·미네소타 트윈스)가 이틀 연속 침묵했다. 팀은 개막 7연패 늪에 빠졌다. 박병호는 12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미네소타주 미니애폴리스 타깃 필드에서 벌어진 메이저리그 시카고 화이트삭스와의 경기에서 5번 지명 타자로 선발 출전해 3타수 무안타 1삼진을 기록했다. 박병호의 타율은 0.143(21타수 3안타)으로 떨어졌다. 또한 이날 삼진 한 번으로 출전한 6경기에서 모두 삼진아웃을 기록하게 됐다. 첫 타석은 삼진아웃이었다. 0-1로 뒤진 2회말 1사 주자없는 상황에서 좌완투수 호세 킨타나와 만난 박병호는 초구와 2구 포심 패스트볼을 그대로 지켜봐 2스트라이크로 몰렸다. 몸쪽 투심 패스트볼 하나를 골라낸 뒤 바깥쪽 커브에 속아 헛스윙 삼진을 당했다. 0-3으로 끌려가던 4회말 박병호는 무사 2, 3루 기회에서 두 번째 타석에 섰다. 앞선 타석과는 달리 킨타나의 커브를 신중하게 골라내 풀카운트까지 끌고 갔다. 하지만 이번에는 시속 148㎞ 투심 패스트볼을 건드려 포수 파울플라이 아웃으로 기회를 놓쳤다. 박병호는 팀이 1-3으로 따라간 6회말 1사 1, 2루에서 다시 타점 기회를 잡았다. 볼카운트 1볼-2스트라이크에서 맞이한 5구째 원바운드 볼을 골라냈다. 그 사이 2루에 있던 조 마워가 3루까지 갔다. 깊숙한 외야 플라이 하나면 타점을 추가할 수 있었다. 박병호는 중견수 쪽으로 뜬공을 날렸다. 하지만 중견수 오스틴 잭슨의 강한 송구에 마워는 홈으로 출발했다가 귀루해 박병호의 타점이 무산됐다. 박병호는 1-4로 점수 차가 벌어진 9회말 타석에서 대타 에두아르두 누네스로 교체됐다. 미네소타는 화이트삭스에 1-4로 져 개막 후 7연패를 기록했다.

2016-04-12 10:46:16 장병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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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니 윌렛, 마스터스 우승…생애 첫 ‘그린재킷’ 영예

대니 윌렛(잉글랜드)이 2016년 첫 메이저 골프대회인 마스터스 토너먼트에서 우승을 차지하며 '그린재킷'의 주인공이 됐다. 윌렛은 11일(한국시간) 미국 조지아주 오거스타 내셔널 골프클럽(파72·7435야드)에서 열린 제80회 마스터스 토너먼트 마지막 날 4라운드에서 보기 없이 버디 5개를 잡아내는 깔끔한 플레이로 5언더파 67타를 쳤다. 합계 5언더파 283타를 기록한 윌렛은 조던 스피스(미국)와 리 웨스트우드(잉글랜드·이상 2언더파 286타)를 3타차로 제치고 생애 처음으로 마스터스 우승을 차지했다. 우승 상금은 180만 달러(약 20억7600만원)이다. 잉글랜드 선수가 마스터스의 최고 영예인 그린재킷을 입게 된 것은 1989년과 1990년, 1996년 우승한 닉 팔도 이후 20년 만이자 역대 두 번째다. 만 28세인 윌렛은 유럽프로골프투어에서 4승을 올리며 세계랭킹 12위에 오른 선수다. 하지만 그리 주목받는 선수는 아니었다. 특히 이번 마스터스 대회는 아내의 출산이 임박하는 바람에 출전 자체를 고민했다. 윌렛은 대회 직전 "첫 아이라 만일 출산 예정일이 마스터스 기간과 겹치면 대회에 나가지 못할 것"이라고 대회보다 가족을 우선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다행히 대회 전 첫 아들을 낳은 윌렛은 부담 없이 대회에 출전했다. 3라운드까지는 공동 5위 중 한 명에 불과했다. 그러나 후반 들어 스피스가 난조에 빠진 틈을 타 선두까지 치고 올라갔다. 13번홀(파5)과 14번홀(파4)에서 1.2m 거리의 버디 퍼트를 연속 홀에 넣었다. 16번홀(파3)에서는 티샷을 홀 1.5m에 붙인 뒤 버디를 잡아내 우승을 예감했다. 윌렛은 "과거를 돌이켜보면 믿기지 않는 광란의 한 주였다"며 기뻐했다. 잉글랜드 셰필드에서 영국 성공회 목사의 아들로 태어난 윌렛은 골프 연습장을 구하지 못해 힘든 어린 시절을 보냈다. 그는 데일리 텔레그래프와 인터뷰에서 "어린 시절에는 파3홀에서 연습하기 위해 양떼 목장 한가운데 조성된 앵글시(웨일스 서북부의 섬)까지 갔다"며 "그때 이후 17년 만에 마스터스 초청장을 받았다. 정말 믿기지 않는다"고 말했다. 한편 남자골프 세계랭킹 3위인 로리 매킬로이(북아일랜드)는 공동 10위로 대회를 마치며 4대 메이저 대회를 석권하는 '커리어 그랜드 슬램' 달성에 아쉽게 실패했다.

2016-04-11 15:59:04 장병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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꼴찌 예상 깬 넥센, KT 상대로 상승세 이어갈까?

주요 전력 이탈로 올 시즌 '꼴찌'가 예상됐던 넥센 히어로즈가 기대 이상의 선전을 보이며 리그 선두를 달리고 있다. 주변의 우려를 이겨낸 넥센이 파괴력을 앞세운 KT 위즈를 상대로 어떤 경기를 펼칠지 야구 팬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넥센은 올 시즌 개막 무렵만 해도 최하위 후보로 손꼽혔다. 박병호(미네소타 트윈스), 유한준(KT 위즈) 등 중심 타자와 손승락(롯데 자이언츠), 앤디 밴 헤켄(세이부 라이언스) 등 주축 투수들이 지난 시즌을 마치고 팀을 떠났기 때문이다. 마운드의 기둥인 한현희와 조상우도 팔꿈치 수술로 올 시즌 전력에서 제외되면서 걱정과 우려가 커졌다. 그러나 넥센은 시즌 개막 이후 예상 밖 활약을 보이고 있다. 정규시즌 144경기 중 겨우 9경기를 치렀을 뿐이지만 11일 기준으로 5승 1무 3패로 단독 1위를 달리고 있다. 이 성적은 롯데 자이언츠와 한화 이글스(이상 2승 1패), 두산 베어스(1승 1무 1패) 등 만만치 않은 전력의 팀들을 상대로 거둔 기록이라 더욱 주목된다. 넥센의 올 시즌 팀 타율은 0.260(5위)이며 평균 자책점은 4.61위(6위)로 평범한 수준이다. 그러나 넥센은 이기든 지든 상대를 물고 늘어지며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개막 직전 트레이드를 통해 팀에 합류한 채태인(타율 0.345 6타점)이 타선에서 큰 힘이 돼주고 있다. 서건창과 이택근, 김민성 등도 타격감을 끌어 올리는 중이다. 마운드에도 새 바람이 일고 있다. 박주현(10이닝 5실점), 신재영(7이닝 3실점) 등 젊은 투수들의 적극적인 투구가 돋보인다. 팀 사정상 마무리의 중책을 떠맡은 김세현(2세이브)이 불안감을 덜어내고 '소방수'로서의 역할을 해내고 있다는 점도 고무적이다. 넥센은 12일부터 고척 스카이돔에서 KT와 3연전을 치른다. 이어 15일부터는 광주에서 KIA 타이거즈와의 원정 경기에 나선다. 특히 넥센과 함께 시즌 초반 돌풍을 일으키고 있는 KT와의 맞대결에 야구 팬들의 관심이 쏠릴 전망이다. 지난해 개막 11연패를 당했던 KT는 현재 5승 4패로 SK 와이번스, 롯데와 함께 공동 3위에 올라있다. 지난해와 확연하게 다른 모습이다. 슈가 레이 마리몬과 요한 피노(이상 2승), 트래비스 밴와트(1승) 등 외국인 투수 3총사가 팀의 5승을 합작하며 KT의 '반란'을 주도하고 있다. 팀 홈런 9개로 SK(10개)에 이어 2위를 달리고 있는 KT의 막강한 타선도 상승세를 견인하는 주요 요인이다. 개막 초반 4연패에 빠지며 10개 구단 중 최하위에 머물고 있는 한화는 이번 주 두산과 LG 트윈스를 상대로 분위기 반전에 나선다. 한화는 지난 10일 NC 다이노스와의 경기에서 가까스로 연패 행진을 끊으며 도약의 발판을 마련했다. 두산과는 이번 시즌 첫 대결이다. 두산은 더스틴 니퍼트를 선발로 내세울 예정이다. LG는 올 시즌 한화에 KBO 리그 최초로 개막 2경기 연속 연장전 끝내기 패배라는 불명예를 안긴 팀이다. 한화가 LG를 상대로 설욕에 성공할 지도 팬들의 관심사다.

2016-04-11 14:10:56 장병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