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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병호, '빠른 변화구'에 3연속 삼진…추신수, 첫 안타

빅리그에서도 변함없는 타격감을 보여준 박병호(30·미네소타 트윈스)가 메이저리그 특유의 '빠른 변화구'에 3연속 삼진을 당했다. 추신수(34·텍사스 레인저스)는 개막 3경기 만에 시즌 첫 안타를 때렸다. 박병호는 6일(이하 현지시간) 미국 메릴랜드주 볼티모어의 오리올 파크 앳 캠든 야즈에서 열린 볼티모어 오리올스와의 개막 3연전 두 번째 경기에 6번 지명 타자로 선발 출전했다. 그러나 첫 타석에서 볼넷을 얻어내고 이후 3연타석 삼진으로 물러났다. 박병호는 지난 4일 개막전에서 3타수 1안타에 몸에 맞은 볼 1개를 얻어내며 역대 한국인 메이저리거 가운데 데뷔전에서 안타를 기록한 첫 번째 선수가 됐다. 그러나 하루 휴식일 뒤 치러진 이날 경기에서는 타격감을 이어가지 못했다. 박병호는 2회초 1사에서 가야르도를 상대로 스트레이트 볼넷을 얻어 출루했다. 그러나 후속 타자들이 범타에 그쳐 추가 진루에는 실패했다. 이어 박병호는 4회초 1사 두 번째 타석과 6회초 1사 1루 세 번째 타석에서 상대 투수의 슬라이더에 헛스윙을 날리며 삼진을 당했다. 3타수 무안타를 기록한 박병호의 정규시즌 타율은 0.333에서 0.167(6타수 1안타)로 떨어졌다. 볼티모어의 외야수 김현수(28)는 이날도 벤치를 지켜 박병호와의 맞대결은 성사되지 못했다. 이날 경기는 볼티모어의 4-2 승리로 끝났다. 추신수는 텍사스주 알링턴 글로브 라이프 파크에서 열린 2016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 시애틀 매리너스전에 1번 타자 좌익수로 선발 출전해 시즌 첫 안타를 기록했다. 283일 만에 1번 타자로 선발 출전한 추신수는 시즌 첫 안타로 기분 좋게 경기를 시작했다. 이날 경기에서는 4타수 1안타를 기록해 타율 0.111(9타수 1안타)이 됐다. 출루율은 0.385로 높은 수준을 유지했다. 경기는 시애틀이 9-5로 승리했다. 이대호(34·시애틀 매리너스)와 오승환(34·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은 이날 경기에 출전하지 않고 휴식을 취했다. [!{IMG::20160407000050.jpg::C::480::텍사스 레인저스의 추신수./AP 연합뉴스}!]

2016-04-07 13:44:41 장병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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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계 또 불법 도박 사건…쇼트트랙 선수 5명 불구속 입건

스포츠계에 또 불법 도박 사건이 벌어졌다. 이번에는 쇼트트랙 선수들이 불법 스포츠도박 혐의를 받고 있다. 경기북부지방경찰청 사이버수사대는 국내 프로야구나 프로농구 관련 불법 스포츠도박 사이트를 통해 지난해 200만~300만 원씩 상습적으로 베팅한 혐의로 쇼트트랙 선수 5명을 불구속 입건했다고 6일 밝혔다. 이들 5명 가운데 3명은 지난 3일 종료된 2016~2017시즌 쇼트트랙 국가대표 2차 선발전을 통과한 것으로 알려져 빙상계에 충격을 안겨주고 있다. 또한 불구속 입건된 5명의 선수 가운데 1명은 고등학생 신분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 선수는 지난해 11월 태릉선수촌에서 외박을 나온 뒤 음주한 사실이 드러나 국가대표 자격 정지와 함께 2015-2016 시즌 잔여 국내외 대회 출전 정지 처분까지 받았던 전력이 있다. 대한빙상경기연맹은 지난해 9월 대표팀 훈련 과정에서 선배가 후배를 때리는 폭행 사건에 이어 당시 폭행을 당했던 미성년 선수가 그해 11월 음주 사건으로 물의를 빚으면서 비난을 받은 바 있다. 여기에 국가대표급 선수들의 불법 스포츠 도박 사실까지 드러나면서 빙상연맹은 망연자실한 상태다. 과거 쇼트트랙은 파벌 논란과 구타, 승부조작 등으로 여러 차례 구설에 올랐다. 관리 책임을 이유로 빙상연맹을 향한 세간의 질타도 이어졌다. 이 때문에 빙상연맹은 2011년 김재열 회장이 수장을 맡은 이후 쇼트트랙 국가대표 선발 방식도 개선안을 마련했다. 평창올림픽에 대비해 쇼트트랙 대표팀을 도울 전담팀을 구성하는 등 개혁적인 조치를 내놨다. 그럼에도 사건, 사고가 끊이지 않는 것은 선수들의 인식이 여전히 제자리걸음에 그치고 있음을 보여준다. 빙상연맹 관계자는 "대표 선수들을 상대로 도박과 성폭행 등 매번 교육을 실시하고 있는데 이런 일이 벌어져 난감하다"며 "사실 관계가 밝혀지면 엄정히 대처해야 한다. 돈의 규모와 횟수를 떠나 잘못한 것은 처벌하고 징계를 내릴 것"이라고 설명했다.

2016-04-07 13:27:43 장병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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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FC 챔스서 부진한 전북·서울, K리그서 반전 도전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에서 부진한 모습을 보인 프로축구 K리그의 전북 현대와 FC서울이 K리그에서 분위기 반전에 나선다. 전북과 서울은 10일 2016 현대오일뱅크 K리그 클래식 4라운드에서 각각 포항과 광양을 상대로 원정 경기를 치른다. 전북은 지난 6일 베트남 빈즈엉과의 AFC 챔피언스리그 조별리그 E조 4차전에서 충격적인 2-3 재역전패를 당했다. 전북이 아시아 챔피언스리그에서 태국이나 베트남 등 동남아 팀들을 상대로 진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심판 판정이 석연치 않았던 탓에 2명이 퇴장당하는 등의 사정도 있었다. 그럼에도 가라앉은 팀 분위기를 반전하려면 이번 K리그 경기에서의 승리가 필요하다. 상대인 포항 스틸러스도 AFC 챔피언스리그 시드니 원정경기에서 패배했다. 포항 입장에서도 전북과의 경기가 중요한 이유다. 포항의 최진철 감독은 이동시간만 36시간이 소요되는 시드니 원정에 신화용, 양동현, 라자르, 문창진 등 주전을 제외하고 신인급 선수들을 대거 기용했다. K리그 경기에 무게를 두겠다는 감독의 속내다. 이런 상황에서 전북에 무너진다면 초반 부진에 빠질 수 있다. 포항은 현재 1승1무1패로 수원FC에 이어 5위에 올라 있다. 서울은 전남 드래곤즈를 상대로 분위기 반전에 나선다. AFC 챔피언스리그 3연승을 달리던 서울은 5일 산둥 루넝과 홈 경기에서 0-0으로 비기면서 주춤했다. AFC 챔피언스리그와 K리그 초반 다득점으로 상승세를 탔던 서울로서는 안타까운 무승부였다. 서울은 아드리아노와 데얀의 투톱에 박주영까지 동시에 투입하는 공격적인 전술을 사용했다. 그럼에도 산둥의 밀집수비를 뚫지는 못했다. 올 시즌 2무1패로 하위권으로 처진 전남도 수비적인 전술을 들고 나올 것으로 보인다. 최용수 감독이 상대팀의 두터운 수비를 어떻게 공략할지가 관심사다. 한편 올 시즌 클래식에서 돌풍을 일으키고 있는 수원FC는 9일 역시 승격 팀인 상주 상무와 맞대결을 펴린다. 벨기에 대표팀 출신인 오군지미가 데뷔골을 터뜨린 수원FC는 스페인 출신인 가빌란까지 출전할 수 있는 몸 상태를 만들면 한층 더 날카로운 공격력을 갖출 것으로 기대된다.

2016-04-07 13:05:28 장병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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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정호, 연습경기로 몸풀기…안정적 재활 중

강정호(29·피츠버그 파이리츠)가 연습경기로 안정적인 재활을 이어가고 있다. 미국 스포츠 전문 매체 CBS스포츠는 7일(한국시간) "강정호가 마이너리그 연습경기에서 5이닝 동안 수비를 하고 4타석에 들어섰다"고 전했다. 강정호는 이날 미국 플로리다주 브래든턴에 있는 피츠버그 마이너리그 훈련 캠프인 파이릿 시티에서 열린 마이너리그 연습경기에 출전해 공격과 수비 모두 소화했다. CBS스포츠는 "여전히 주루는 1루까지 만으로 제한했지만 강정호는 안정적인 수비를 보여줬다"며 "강정호는 4월 말 복귀가 가능하며 3루수 자리를 데이비드 프리스로부터 물려받을 것"이라고 밝혔다. 구체적인 타격 성적은 전해지지 않았다. 다만 타격과 수비는 제한 없이 연습을 했다. 주루 플레이에서만 조심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 강정호는 마이너리그 연습경기를 통해 안정적으로 재활 중이다. 지난달 29일에는 처음으로 실전수비에 나섰다. 이틀 뒤에는 수비는 물론 타석에서 홈런을 때리며 감각을 과시했다. 이제 정상 주루플레이가 남아 있다. 1루를 거친 후 2루까지 도는 과정은 무릎 재활 중 가장 어려운 코스다. 지난 4일 2016시즌 개막에 맞춰 15일짜리 부상자 명단에 이름을 올린 강정호는 날짜상 19일 메이저리그 복귀가 가능하다.

2016-04-07 09:31:44 장병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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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루페, 귀화 좌절…첼시 리는 특별귀화 추천 대상자로 선정돼

케냐 출신 마라토너 윌슨 로야나에 에루페(28·청양군청)의 한국 귀화가 사실상 좌절됐다. 대한체육회는 6일 서울 송파구 대한체육회 13층 회의실에서 제1차 스포츠공정위원회를 열고 에루페의 육상 우수인재 특별귀화 추천에 대해 심의한 결과 특별귀화 추천을 하지 않기로 결정했다. 에루페는 2012년 도핑 이력으로 특별귀화 추천 대상자에서 제외됐다. 당시 에루페는 도핑 테스트 양성 반응으로 2년 출전 금지 처분을 받은 바 있다. 올해 1월 특별귀화 추천 심의에서도 이 문제 때문에 추천이 보류됐다. 당시 에루페는 "말라리아 치료 목적으로 쓴 약물이었다"고 해명했다. 이날 대한체육회는 "미리 치료 목적으로 이 약을 쓰겠다고 신청을 할 수 있는 '치료목적 사유 면책특권 제도'가 있지만 이것을 사용하지 않았다"며 에루페의 주장이 설득력이 떨어진다고 지적했다. 또한 "국제육상경기연맹으로부터 징계 처분을 받았을 때도 정말 고의성이 없었다면 이의신청을 해야 했지만 이를 하지 않았다"며 치료 목적으로 약물을 사용했다는 에루페의 주장을 사실상 받아들이지 않았다. 체육회는 "에루페 특별귀화 추천에 대한 재심의는 앞으로 없다"며 "정말 귀화하고 싶다면 특별귀화가 아닌 일반귀화 신청도 가능하다"고 덧붙였다. 에루페가 특별귀화 추천 대상자로 선정된다면 올해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에서 메달권 진입도 기대할 수 있었다. 그러나 이날 심의 결과에 따라 에루페의 태극마크 꿈은 사라지게 됐다. 한편 대한체육회는 에루페와 함께 심의 대상에 오른 여자농구 선수 첼시 리(27·KEB하나은행)에 대해서는 특별귀화 추천 대상자로 선정하기로 의견을 모았다. 첼시 리는 오는 6월 프랑스에서 열리는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 최종예선에 출전할 가능성이 커졌다.

2016-04-06 16:00:40 장병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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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현진, 주말에 '라이브 피칭'…타자 상대로 재활 이어가

어깨 수술로 재활 중인 류현진(29·로스앤젤레스 다저스)이 다가오는 주말 타자를 상대로 훈련에 들어간다. 다저스의 데이브 로버츠 감독은 5일(이하 한국시간) 로스엔젤레스 타임스를 통해 "류현진이 9일 혹은 10일에 라이브 피칭에 들어갈 것"이라고 밝혔다. 메이저리그 정규 리그는 이미 개막했지만 류현진은 애리조나 캠프에서 머물며 어깨 강화 운동을 계속하고 있다 지난해 5월 어깨 수술을 받은 류현진은 지난 2월 19일 처음 불펜 피칭을 시작했다. 이후 어깨 통증으로 한 차례 휴식을 취한 뒤 지난달 15일 훈련을 재개했다. 그리고 6차례 더 불펜 피칭을 무사히 소화했다. 라이브 피칭은 불펜 피칭에 이은 다음 단계다. 류현진은 라이브 피칭에서 타석에 타자를 세워두고 공을 던진다. 이는 실전 경기 투입이 임박했다는 신호라고도 할 수 있다. 류현진이 타자를 상대로 마지막으로 공을 던진 건 지난해 3월 17일 시범경기였다. 타자와 상대해 전력투구해도 큰 문제가 발견되지 않는다면 류현진은 다음 단계인 연습경기에 출전해 실전감각을 키우게 된다. 현지 언론은 류현진이 5월 중순에서 6월 초에 복귀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류현진이 지난 4일 '15일짜리 부상자 명단(Disabled list)'에 올라간 것도 이를 암시한다. 부상자 명단에는 15일과 60일짜리가 있다., 다저스 구단은 류현진의 복귀까지 60일은 걸리지 않을 것이라 기대해 그를 15일짜리 부상자 명단에 넣어 관리하기로 결정했다.

2016-04-06 14:41:13 장병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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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랭킹 1~3위 데이·스피스·매킬로이, 마스터스 대회서 격돌

남자 골프 세계랭킹 1~3위인 제이스 데이(호주)와 조던 스피스(미국), 로리 매킬로이(북아일랜드)가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마스터스 대회에서 격돌한다. 마스터스 대회는 7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조지아주 오거스타 내셔널에서 개막한다. 올해 처음으로 열리는 메이저 대회다. 대회에 하루 앞선 6일 현지에서 진행된 기자회견에서 제이슨 데이는 5년 전 마스터스 대회가 골프에 대한 열정을 되살려준 일화를 공개했다. "5년 전인 2011년 에너지가 소진된 느낌에 골프에 재미를 느끼지 못했다"는 데이는 "그때 '이것이 나의 마지막 마스터스'라는 생각으로 대회에 나섰다"고 털어놨다. 당시 데이는 샬 슈워츨(남아공)에게 역전패를 당해 공동 2위로 대회를 마쳤다. 그러나 아쉬운 역전패가 오히려 전환점이 됐다. 이후 전성기를 맞이한 데이는 지난해 PGA 챔피언십에서 메이저 대회 우승의 한을 풀었다. 최근 출전한 13개 대회 가운데 6차례나 우승했다. 올해 마스터스에서도 유력한 우승 후보 가운데 하나로 꼽힌다. 데이는 "마스터스 코스는 나와 잘 맞는 편이라 우승을 노려볼 만하다"며 "그러나 워낙 좋은 경쟁자들이 많기 때문에 상위권 성적을 장담할 수는 없다"고 말했다. 조던 스피스는 "한 해에 4대 메이저대회를 우승하는 것이 가능하다"며 자신감을 드러냈다. 스피스는 지난해 마스터스에서 우승한 뒤 US오픈까지 연속 정상에 올랐지만 브리티시오픈과 PGA 챔피언십을 제패하지 못했다. 그러나 브리티시오픈에서 공동 4위, PGA 챔피언십에서 2위에 오르는 무서운 실력을 과시했다. 스피스는 "작년에는 브리티시오픈과 PGA 챔피언십 정상에 거의 다가갔다"며 "적절한 휴식 시간만 갖는다면 1년에 4번 열리는 메이저대회 우승을 못할 것도 없다"고 말했다. 로리 매킬로이는 세계랭킹 1, 2위인 제이슨 데이, 조던 스피스와 경쟁하는 것에 대한 솔직한 마음을 밝혔다. 매킬로이는 이번 대회에서 우승하면 4대 메이저 대회를 모두 석권하는 '커리어 그랜드 슬램'을 달성하게 된다. 매킬로이는 "만일 스피스나 데이가 좋은 성적을 내는 것이 전혀 신경 쓰이지 않는다고 하면 거짓말일 것"이라며 "그 두 선수가 지난해 올린 성적을 보면서 나도 뒤처져 있고 싶지는 않다"고 각오를 밝혔다. 그는 "마스터스에서 우승하기 위한 모든 것을 갖췄다고 생각한다"며 "하지만 계속 우승을 하지 못하고 해가 바뀌면 마스터스 우승은 점점 더 어려워질 수 있다. 그래서 빨리 정상에 오르고 싶다"고 우승에 대한 욕심을 드러냈다.

2016-04-06 14:30:14 장병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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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승환, 2경기 연속 무실점…추신수·이대호, 선발로 첫 맞대결

오승환(34·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이 메이저리그에서 두 경기 연속 무실점으로 완벽한 모습을 보여줬다. '동갑내기 절친' 추신수(34·텍사스 레인저스)와 이대호(34·시애틀 매리너스)는 선발로 첫 맞대결을 펼쳤다. 오승환은 6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펜실베이니아주 피츠버그 PCN 파크에서 열린 메이저리그 피츠버그 파이리츠와의 경기에서 6회말 등판해 1이닝을 3탈삼진 무실점으로 깔끔하게 막았다. 5-5 동점 상황인 6회말 마운드에 오른 오승환은 첫 타자 조디 머서를 헛스윙 삼진으로 잡았다. 머서를 상대로 시속 151㎞ 포심 패스트볼 1개와 슬라이더 3개를 던졌다. 볼카운트 1볼-2스트라이크에서 시속 137㎞ 슬라이더로 타이밍을 빼앗아 헛스윙을 유도했다. 피츠버그는 맷 조이스를 대타로 냈다. 오승환은 2볼-2스트라이크에서 이번에는 시속 151㎞ 빠른 포심 패스트볼로 루킹 삼진을 솎았다. 마지막 상대는 존 제이소였다. 오승환은 초구를 시속 151㎞의 빠른 공으로 파울을 유도한 뒤 2구에서 시속 118㎞의 느린 슬라이더로 허를 찔러 스트라이크를 잡았다. 마지막 공은 시속 150㎞ 강속구로 루킹 삼진이었다. 이로써 오승환은 메이저리그 2경기에서 2이닝, 2볼넷, 5탈삼진, 무실점을 기록하게 됐다. 그는 5-5로 맞선 7회초 자신의 타석에서 대타 콜튼 웡과 교체됐다. 오승환이 시동을 건 세인트루이스의 무실점 행진은 이후 케빈 시그리스트(1이닝), 조너선 브록스턴(1이닝), 트레버 로즌솔(1이닝)까지 이어졌다. 그러나 타자들이 좀처럼 점수를 내지 못해 결국 연장 11회에 5-6으로 패했다. 추신수와 이대호는 같은 날 미국 텍사스주 알링턴의 글로브 라이프 파크에서 열린 시애틀과 메이저리그 경기에서 선발로 출전했다. 전날 경기에서 함께 만났던 두 선수는 이날 선발로 맞대결을 펼쳤다. 한국인 야수가 메이저리그 정규시즌 경기에서 동시에 선발 출전한 건 추신수와 이대호가 처음이다. 추신수는 텍사스의 2번 타자 우익수로 나섰다. 볼넷 2개와 몸에 맞는 공 1개를 얻어 3차례 출루했다. 타격 성적은 2타수 무안타였지만 장기인 '출루 능력'을 맘껏 과시했다. 시즌 첫 도루도 성공했다. 두 경기 동안 아직 안타는 신고하지 못했지만 9타석에서 네 차례나 출루하며 출루율 0.444를 기록했다. 시애틀의 8번 지명타자로 선발 출전한 이대호는 2타수 무안타에 그쳤다. 전날 대타로 등장해 1타수 무안타에 그친 이대호는 이날도 무안타에 머물며 메이저리그 정규시즌 성적 3타수 무안타를 기록 중이다. 아직 출루도 성공하지 못했다. 추신수와 이대호는 1회말 그라운드 위에서 만났다. 1회말 추신수가 몸에 맞는 공으로 1루 베이스를 밟으면서 '동갑내기 절친'의 만남이 성사됐다. 추신수가 1루에 도달하자 이대호는 씩 웃으며 추신수의 엉덩이를 툭 쳤다. 추신수도 이대호에게 환한 미소를 보냈다. 아메리칸리그 서부지구에 속한 텍사스와 시애틀은 올 시즌 19차례 맞대결한다. 추신수와 이대호의 맞대결도 아직 17차례나 남았다. [!{IMG::20160406000054.jpg::C::480::시애틀 매리너스의 이대호./AP 연합뉴스}!]

2016-04-06 14:10:08 장병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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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리안 빅리거, MLB 개막전 맹활약…박병호·추신수 '맑음' 이대호 '흐림' 김현수 '비'

미국 프로야구 메이저리그 개막전에서 코리안 빅리거들이 맹활약을 펼쳤다. 박병호(30·미네소타 트윈스)는 빅리그 첫 안타에 득점까지 올리며 존재감을 각인시켰다. 동갑내기 '절친' 추신수(34·텍사스 레인저스)와 이대호(34·시애틀 매리너스)는 개막전에서 맞대결했다. 마이러리그 강등 위기를 가까스로 넘긴 김현수(28·볼티모어 오리올스)는 개막전에 출전하지 못한데다 팬들의 야유까지 받아 험난한 시즌을 예고했다. 박병호는 5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메릴랜드 주 볼티모어의 오리올 파크 앳 캠든 야즈에서 열린 볼티모어 오리올스와의 2016 정규리그 개막전에서 6번 지명 타자로 출전했다. 3타수 1안타를 치고 몸에 맞은 볼 1개를 얻어 두 번 출루했다, 박병호는 0-0이던 5회 1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맞이한 두 번째 타석에서 볼티모어의 두 번째 투수인 우완 타일러 윌슨을 상대로 깨끗한 중전 안타를 쳤다. 장내 아나운서는 박병호가 이날 데뷔전을 치르는 루키라는 점과 함께 첫 안타라는 사실을 방송으로 알렸다. 박병호는 볼티모어에 0-2로 끌려가던 7회 세 번째 타석에서 첫 몸에 맞은 볼로 출루했다. 이어진 에스코바르의 우월 1타점 2루타 때 3루에 안착한 뒤 커트 스즈키의 파울 플라이 때 홈을 밟아 승부를 2-2 원점으로 돌렸다. 박병호의 활약으로 팽팽했던 승부는 그러나 9회 볼티모어의 끝내기 안타로 2-3이 되면서 미네소타의 패배로 끝났다. 경기가 끝난 뒤 박병호는 "첫 경기부터 자신 있게 방망이를 돌리려 했다"면서 "다만, 2-2이던 9회 마지막 타석에서 선두 타자인 내가 출루하지 못해 아쉬움이 남는다"고 말했다. 폴 몰리터 미네소타 감독은 "스프링캠프에서 좋은 컨디션을 보인 박병호가 이날 파워도 뽐내고 첫 안타도 쳤다. 그에게 좋은 하루였다"며 박병호의 데뷔전 성적에 흡족함을 나타냈다. '절친' 추신수와 이대호는 메이저리거로 다시 만나 맞대결을 펼쳤다. 같은 날 미국 텍사스주 알링턴의 글로브 라이프 파크에서 열린 텍사스와 시애틀의 메이저리그 개막전에서 추신수는 2번 타자 우익수로 선발 출전해 3타수 무안타 1볼넷 1타점을 기록했다. 이날 텍사스 타선은 단 1안타에 그쳤다. 추신수는 밀어내기 볼넷으로 시즌 첫 타점을 신고하며 3-2 승리의 주춧돌을 놓았다. 이대호는 벤치에서 경기를 시작했다. 팀이 2-3으로 뒤진 7회초 1사 1, 2루에서 대타로 메이저리그 첫 타석을 맞이했다. 그러나 아쉽게 삼진으로 물러났다. 한편 마이너리그행을 거부하고 메이저리그 최종 25인 로스터에 포함된 김현수는 이날 미네소타와의 개막전에 출전하지 못했다. 대신 개막전을 맞아 진행된 식전 행사에는 참여했다. 그러나 김현수는 팬들의 유례 없는 야유를 받았다. 김현수가 시범경기 부진에도 마이너리그가 아닌 메이저리그 개막 로스터에 포함된 데 대한 불만을 나타낸 것으로 보인다. 김현수는 이날 벤치를 지켜 박병호와의 '코리안 더비'는 성사되지 않았다. [!{IMG::20160405000078.jpg::C::480::볼티모어 오리올스의 김현수./AFP 연합뉴스}!]

2016-04-05 12:50:47 장병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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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드컵 마치고 귀국한 손연재 "연기 깔끔하게 하면 충분히 기회 있어"

이탈리아 페사로에서 열린 국제체조연맹(FIG) 리듬체조 월드컵 종목별 결선 곤봉과 리본에서 은메달을 차지한 '리듬체조 요정' 손연재(22·연세대)가 5일 인천공항을 통해 귀국했다. 이날 공항에서 취재진과 만난 손연재는 "월드컵 시즌 점수와 올림픽 점수는 확연하게 다르다. 저에게는 오히려 올림픽이 더 기회"라고 말했다. 손연재는 "런던 올림픽 때만 봐도 전혀 다른 무대였다. 좀 더 엄격해진다"며 "제 연기를 깔끔하게 한다면 충분히 기회가 있을 것"이라고 자신감을 나타냈다.. 이어 "메달을 정말 따고 싶지만 제 연기를 후회 없이 하고 결과를 기다리겠다"면서 "올림픽까지 시간이 남아있다. 올림픽은 모르는 것인 만큼 끝까지 해봐야 된다는 생각으로 노력하겠다"고 각오를 드러냈다. 또한 손연재는 "올림픽은 개인 종합에 메달이 걸려있는 만큼 네 종목 골고루 잘 하는 것이 중요하다. 그래서 체력이 필요하다"면서 "네 종목을 하나라 생각하고 하려고 노력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손연재는 세계 최고수준 선수들이 총출전한 페사로 월드컵 개인종합에서는 개인 최고점수인 73.900점을 받고도 4위에 그쳤다. 대신 종목별 결선 곤봉과 리본에서 각각 18.550점을 받아 은메달로 아쉬움을 달랬다. 손연재는 "메달, 순위도 중요하지만 경기력이 계속 좋아져 긍정적이다"면서 "목표점수였던 18.500을 넘었으니 다음에는 더 좋은 점수를 노려보겠다"며 이번 시즌에 대한 중간 평가를 내렸다. 또한 "올림픽은 심리적인 부담이 큰 만큼 부담을 이겨내는 게 숙제"라며 "페사로 월드컵에서는 긴장이 많이 됐지만 시합장에서는 다른 선수들을 최대한 신경 쓰지 않으려 노력했다"고 설명했다. 손연재는 올림픽까지 프로그램에 큰 변화를 주는 대신 완성도를 끌어올리면서 체력훈련을 강화할 계획이다. 9일 태릉선수촌에서 열리는 리우올림픽 국가대표 선발전에 나서는 손연재는 5월 우즈베키스탄 타슈켄트에서 열리는 제7회 아시아선수권에 참가한다. 이어 8월 리우 올림픽을 앞두고는 2주간 브라질에서 전지훈련을 하며 현지 적응에 나설 계획이다.

2016-04-05 11:22:52 장병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