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트로人 머니 산업 IT·과학 정치&정책 생활경제 사회 에듀&JOB 기획연재 오피니언 라이프 AI영상 플러스
글로벌 메트로신문
로그인
회원가입

    머니

  • 증권
  • 은행
  • 보험
  • 카드
  • 부동산
  • 경제일반

    산업

  • 재계
  • 자동차
  • 전기전자
  • 물류항공
  • 산업일반

    IT·과학

  • 인터넷
  • 게임
  • 방송통신
  • IT·과학일반

    사회

  • 지방행정
  • 국제
  • 사회일반

    플러스

  • 한줄뉴스
  • 포토
  • 영상
  • 운세/사주
기획코너 > YG의 카톡(Car Talk)
기사사진
[YG의 카톡(Car Talk)] 혼다 올 뉴 파일럿…탁월한 주행감·저소음·실내 공간↑

[메트로신문 양성운 기자] 지난해 말 국내에 출시된 혼다의 3세대 '올 뉴 파일럿'은 탁월한 주행감과 정숙성, 실내 거주성과 공간 활용성이 극대화된 차량이다. 최근 레저 열풍으로 주목받고 있는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의 구매를 고려하는 소비자들의 입맛을 사로잡을 것으로 기대된다. 올 뉴 파일럿의 주행성능을 확인하기 위해 서울 여의도를 출발해 전남 목포를 경유해 신안 증도를 돌아오는 약 900㎞구간을 시승했다. ◆투박함 'NO'… 세련미 갖춰 지난 2003년 첫 선을 보인 혼다 파일럿은 2세대 각진 외관으로 때문에 소비자들에게 투박하다는 평을 많이 받으며 눈길을 사로잡지 못했다. 그러나 이번에 선보인 3세대는 곡선미를 살려 세련된 느낌을 받는다. 기존 모델보다 8㎝ 길어지고 6.5㎝ 낮추는 등 전체적으로 곡선을 살린 차체 덕분에 외관은 날렵해졌다. 특히 전면부의 크롬 소재 그릴은 강렬함과 부드러움을 동시에 담아냈다. 헤드램프는 사각 형태로 부릅뜨기만 했던 기존 모델보다 날렵하면서 부드러워졌다. 하지만 사선 형태로 디자인해 쏘아보는 듯한 강렬함을 잃지는 않았다. ◆탁월한 주행감·안전성 주행성능과 안전성은 뛰어났다. 올 뉴 파일럿은 'V6 3.5L 직접분사식 엔진'과 '6단 자동변속기'를 결합했다. 최고 출력은 기존 257마력에서 284마력으로 끌어올렸고 최대 토크도 36.2㎏·m까지 키웠다. 탄탄한 엔진은 2톤이 넘는 차량을 움직이는데 거침없었다. 초반 반응은 묵직하지만 고속 주행구간에서 치고 나가는 힘은 무시할 수 없다. 4륜구동 모델이지만 정속주행 때는 전륜구동으로 전환해 기름을 아껴준다. 또한 가솔리 모델답게 정숙성도 뛰어났다. 프리미엄 대형 세단으로 착각할 정도였다. 주행 중 가장 인상적인 부분은 차선이탈방지 기능이다. 차선 이탈시 핸들로 전해지는 진동이 확실했으며 스티어링휠(핸들)을 제어하는 능력이 탁월했다. 동승자도 핸들 진동을 눈으로 확인할 수 있을 정도였다. 목적지인 전남 신안 증도에서는 모래밭과 경사길, 진흙길 등의 오프로드 구간도 테스트할 수 있었다. 오프로드 구간의 노면상태가 고르지 않았지만 훌륭한 접지력을 선보였다. 이 차량은 전·후방을 완전 독립식 서스펜션 구조로 적용해 진동과 충격을 최대한 흡수할 수 있도록 했다. ◆실내 공간 활용성 올 뉴 파일럿은 8인승으로 일단 실내는 넓다. 실내공간을 결정하는 휠베이스는 기존 모델보다 4.5㎝ 길어졌다. 2열은 물론 3열도 177㎝의 성인이 탑승해도 큰 불편을 느끼지 못했다. 2~3열 시트를 접으면 적재 용량은 2375L나 된다. 3열 시트를 접지 않아도 80L 아이스박스는 거뜬하게 들어간다. 또 다수의 수납공간을 차량 곳곳에 배치해 활용성을 높였다. 올 뉴 파일럿은 동급에서 공차 중량이 가장 가벼운 만큼 연비도 뛰어났다. 공인 연비는 복합 8.9㎞/L(도심 7.8㎞/L, 고속도로 10.7㎞/L). 실제 주행 코스를 다녀온 결과 연비는 9.8㎞/L을 기록했다. 가격은 5460만원이다.

2016-04-18 08:31:41 양성운 기자
기사사진
[YG의 카톡(Car Talk)] 강렬한 디자인+착한연비 기아차 'K7 2.2 디젤'

[메트로신문 양성운 기자] 잘 팔리는 물건에는 분명 그만한 매력이 있다. 최근 국내 자동차 시장에서 돌풍을 일으키고 있는 기아자동차의 프리미엄 세단 '올 뉴 K7'은 출시 후 2개월 연속 계약 건수 1만대 고지 돌파를 눈앞에 두고 있다. 단순히 신차효과 등과 같은 일시적인 요인으로 판단할 수 있지만 일주일간 K7을 시승한 결과, 초반 인기는 '찻잔 속의 돌풍'으로 끝나지 않을 것이라는 판단이 들었다. 올 뉴 K7 2.2 디젤은 디자인과 함께 파워트레인의 완성도도 수준급이다. 2.2 디젤과 8단 자동변속기는 꾸준한 가속력을 제공하며 연료 효율성도 높다. ◆강렬함과 고급스러운 '디자인' 신형 K7은 기아차가 디자인 역량을 쏟아 부었음을 직감할 수 있다. 외관 디자인의 핵심은 그릴과 헤드램프다. '호랑이 코' 그릴을 음각 타입으로 새롭게 디자인한 라디에이터그릴과 Z 형상의 헤드램프는 신형 K7의 정체성(아이덴티티)을 확실하게 보여준다. 세로바가 촘촘히 늘어선 그릴은 작고 날카롭게 변형을 주면서도 좌우의 폭을 넓혀 강렬한 이미지를 만든다. 4구 큐브 타입의 LED 안개등에는 공력성능 향상을 위한 에어커튼을 함께 적용해 세련미를 더했다. 실내 디자인은 고급스러움과 화사함이 묻어난다. K7의 내부를 본 지인은 "가아차가 신경 정말 많이 쓴것 같다. 정말 고급스럽다"는 반응을 보였다. 대시보드를 가로지르는 우드 트림은 진짜 나무의 느낌을 유난히 강조하고 있다. 플라스틱과 시트의 가죽도 베이지 색이어서 화사한 실내 분위기를 더욱 돋보이게 한다. 또 센터페시아 중간에 배치된 아날로그 시계는 세련됨을 더했다. 2세대 K7의 차체 사이즈는 최근 트렌드를 그대로 따르고 있다. 구형보다 넓고 낮아졌다. 올 뉴 K7의 차체는 전장×전폭×전고×휠베이스의 크기가 각각 4970×1870×1470×2855㎜로 기존 K7과 비교해 전폭은 20㎜, 휠베이스는 10㎜ 늘어났다. ◆안정감에 착한 연비까지 올 뉴 K7 2.2 디젤의 승차감과 연비 등을 테스트하기 위해 서울 여의도를 출발해 올림픽대로, 경부고속도로, 경기도 분당에 위치한 불곡산을 돌아오는 약 70㎞ 구간을 주행했다. 올 뉴 K7 2.2 디젤은 유로 6 기준을 충족시킨 디젤 엔진과 8단 자동변속기의 조합을 통해 최고출력 202마력(ps), 최대토크 45.0kgf·m의 엔진성능을 갖추고 있어 주행의 즐거움을 준다. 평지에서 200㎞/h를 가볍게 넘긴다. 고속 주행시 안정성은 물론, 코너링을 지원하는 전자장비의 세팅도 적극적이다. 올 뉴 K7 2.2 디젤의 정숙성은 주행 중일 때 더 돋보인다. 특히 고속 주행 구간에서는 대형 고급차에서나 느낄 수 있는 밑으로 깔리는 듯한 묵직함과 안정감, 가속시 치고 나가는 파워감 등이 뛰어났다. 가속 페달을 밟으면 중저음의 엔진 소리가 나지만 디젤 차량인 점을 감안하면 소음은 크지 않았다. 디젤 차량의 소음이 크다는 편견을 깼다. 단, 외부 소음은 생각보다 컸다. 신형 K7 2.2 디젤(17인치)의 공식 복합연비는 14.3㎞/L다. 시가지와 간선도로를 섞어 달린 결과 15.2㎞/L로 공인연비를 훨씬 웃도는 수치를 기록했다. 기아차 올 뉴 K7의 판매가격은 2.4 가솔린이 3080만~3110만원, 2.2 디젤이 3360만~3390만원, 3.3 가솔린이 3480만~3940만원, 3.0 LPi가 2640만~3110만원이다.

2016-04-05 04:47:06 양성운 기자
기사사진
[YG의 카톡(Car Talk)] '팔방미인' 티구안 착한연비·안정적 주행감…저속구간 엔진음 문제점도

[메트로신문 양성운 기자] 폴크스바겐의 티구안이 국내 자동차 시장에서 식을 줄 모르는 인기를 이어가고 있다. 티구안은 단일 차종으로 1만대에 가까운 성과를 올리며 지난해 국내시장에서 가장 많이 팔린 자동차가 됐다. 티구안이 이처럼 국내 소비자들에게 주목받게 된 것은 실내 공간 활용성과 연비 좋은 차로 입소문 나면서다. 티구안 2.0TDI 4모션은 터보차저를 장착한 직 분사 엔진 TDI과 자동변속기와 수동변속기의 장점을 결합한 듀얼 클러치 7단 DSG 자동변속기 조합으로 최고출력은 150마력(@4200 rpm), 최대토크 34.7kg·m(1750~2500rpm)의 성능을 갖췄다. 이에 폴크스바겐 티구안 2.0TDI 4모션을 시승하면서 장단점을 분석해 봤다. ◆심플한 디자인·뛰어난 실내공간 티구안의 디자인은 평범하면서도 브랜드 느낌을 잘 살려 한국인들 취향에 맞췄다. 티구안의 디자인은 수평형 그릴을 중심으로 개성을 지니면서 질리지 않는 것이 특징이다. 바이제논 헤드라이트와 헤드라이트에 통합된 14개의 LED로 구성된 새로운 주간 주행등이 티구안의 눈매를 더욱 강인하고 또렷하게 강조해준다. 티구안의 측면 역시 간결하면서도 역동적인 디자인을 가장 큰 특징으로 한다. 깔끔한 모습으로 정돈된 휠 하우징, 뒤쪽으로 갈수록 높아지는 윈도우 라인, 고유의 도어 표면 그리고 폴크스바겐의 전형적 특징인 뚜렷한 C 필러가 측면 디자인을 부각시켜 준다. 실내 인테리어는 심플하면서도 깔끔하다. 비엔나 가죽의 스포츠 시트를 적용해 화려하지도 고급스럽지도 않다. 실내 공간 활용성은 뛰어났다. 각 앞좌석 밑에는 물품 보관함이 있고 60대40의 분할된 벤치 식 뒷좌석과 대용량 트렁크는 한 번에 많은 짐을 실을 수 있어 주말 캠핑이나 여행을 즐기는 가장들의 필요를 잘 반영했다. ◆착한 연비·안정적 주행감 티구안의 주행성능을 확인하기 위해 서울 여의도를 출발해 서해안고속도로, 영동고속도로, 경기도 수원시 팔달산을 돌아오는 약 90㎞ 구간을 시승했다. 티구안은 부드러우면서도 재빠르게 치고나가는 가속력을 갖추고 있다. 7단 DSG 변속기를 장착해 빠른 변속 타이밍과 직결감으로 순식간에 가속력을 뿜어낸다. 또 티구안 2.0TDI의 4모션 동력배분 방식은 가변식으로 슬립을 바탕으로 각각 배분되며 전륜과 후륜에 구동력이 언제나 독립적으로 전달되기 때문에 최적의 접지력과 코너링 시 안정감이 느껴졌다. 연비는 도심과 고속도로 등을 주행한 결과 공인 복합연비 12.7㎞/L를 뛰어넘는 14.4㎞/L를 기록했다. ◆저속구간 엔진음 티구안을 시승하는 동안 아쉬운 점도 눈에 띄었다. 고속주행에서는 느낄 수 없지만 저속주행시 엔진 소음이 제법 컸다. 특히 교차로에서 속도를 줄이기 위해 40㎞/h 이하로 속도를 낮추면 소음이 커졌다. 반대로 신호대기 상태에서 20㎞/h를 넘어가는 순간 엔진 소음이 커졌다. 한편 티구안 가격은 ▲2.0TDI 3860만원 ▲2.0TDI 프리미엄 4520만원 ▲2.0 TDI R-라인 4880만원이다.

2016-03-31 17:18:58 양성운 기자
기사사진
[YG의 카톡(Car Talk)] '막강 연비' 4세대 프리우스…날렵한 외관·정숙성 갖춰

[메트로신문 양성운 기자] 자동차의 성능과 연비에 대해 민감한 소비자를 위한 자동차가 드디어 국내 상륙했다. 하이브리드의 대명사 도요타 프리우스의 4번째 풀 체인지 모델 '4세대 프리우스'가 국내 친환경차 시장에서 돌풍을 예고하고 있다. 4세대 프리우스는 일본 현지에서 출시된지 한달만에 10만대를 판매해 업계를 뒤흔들기도 했다. 이 같은 인기 비결을 분석하기 위해 4세대 프리우스의 매력을 알아봤다. ◆'막강 연비' 40.0㎞/L 4세대 프리우스의 강점은 단연 연비다. 지난주 진행된 4세대 프리우스 미디어 시승 행사를 끝내고 눈을 의심했다. 시승 행사는 평일 낮 시간 동안 이뤄졌다. 서울 잠실을 출발해 올림픽대로(강변북로)-제2자유로를 거쳐 김포를 다녀오는 편도 50㎞ 구간에서 진행됐다. 시내와 고속도로 등을 달릴 수 있는 코스로 짜여졌다. 한국토요타 측에 따르면 4세대 프리우스의 복합연비는 21.9㎞/L로 경쟁차종인 아이오닉의 복합연비(22.4㎞/L)와 근소한 차이를 보이지만 도심연비(22.6㎞/L)는 아이오닉(22.5㎞/L)보다 앞선다. 때문에 아이오닉 시승에서 연비 24.6㎞/L를 기록했기 때문에 4세대 프리우스의 연비에 대한 궁금증도 커졌다. 본격적인 성능 테스트를 위해 급출발과 급제동, 급가속은 최대한 줄였으며 최대한 아이오닉 시승때와 비슷하게 주행했다. 3시간 가량 진행된 시승 행사가 끝나고 믿을 수 없는 일이 벌어졌다. 계기판을 확인 한 결과 연비는 40.0㎞/L를 기록했다. 이정도면 주머니에서 매주 빠져나가는 기름 값 때문에 연비에 민감한 운전자를 충분히 만족시켜 줄 수 있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4세대 프리우스는 운전석에 앉아 계기판을 보면 연비 표시, 에너지 흐름도, 에코 스코어 등을 한눈에 확인할 수 있다. 에코 스코어는 주행 중 연비 상태를 100점 만점 기준으로 점수로 표시해 줘 운전자가 빠르게 인지할 수 있도록 했다. 또 에코 다이어리를 통해 운전자가 매일매일 연비를 확인할 수 있도록 했다. ◆날렵한 외관+정숙성 4세대 프리우스의 외관은 이전모델에 비해 확실히 날렵해지면서 스포티해졌다. 차체 전면부에 LED 헤드램프를 적용해 날카로워졌다. 후면부는 리어스포일러에서 리어콤비네이션 램프, 리어 범퍼 사이드의 코너 엣지로 이어지는 독특한 선이 도입됐다. 7년만의 풀체인지 모델답게 실내 디자인, 차체, 사양 등에도 큰 변화를 줬다. 조종성과 승차감 향상을 위한 저중심 설계로 앞좌석 높이를 기존 모델보다 55㎜ 낮추니 실제 승차감도 편안하고 전방 시야가 좋아졌으며 실내 공간이 넓어졌다. 진동과 소음을 억제하는 고강성 차체를 적용해 실내 정숙성이 더욱 놀라워졌다. 4세대 프리우스는 진동과 소음을 억제하는 고강성 바디를 적용하고 접합부위는 소리가 들어오지 못하게 꼼꼼하게 마무리 했다. 엔진룸 흠차음재를 보강하고 차문과 창문, 바닥카펫, 천장에도 틈새를 추가로 차단했다. 실제 주행 중 풍절음이나 모터 돌아가는 소리를 거의 의식하지 못할 정도였으며 고속 주행에서도 옆사람과의 편안하게 대화할 수 있었다. 4세대 프리우스의 국내 판매가격은 E 그레이드(표준형) 3260만원, S 그레이드(고급형) 3890만원이다.

2016-03-28 04:40:01 양성운 기자
기사사진
[YG의 카톡(Car Talk)] '팔방미인' 티볼리 에어 승차감·실내공간·주행성능 진화

[메트로신문 양성운 기자] "티볼리 에어, 티볼이에서 길이만 늘어난 거 아냐?" 쌍용자동차의 '티볼리 에어' 출시 소식을 들은 지인들은 대부분 이같은 반응을 보였다. 지난해 국내 소형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시장에 돌풍을 일으킨 티볼리와 비교해 같은 플랫폼을 적용했고 크게 달라진 부분은 전장이 늘어났다는 정도였기 때문이다. 그러나 티볼리 에어를 시승하면서 이 같은 얘기는 잘못 됐다는것을 깨달았다. SUV 명가 쌍용차가 내놓은 티볼리 에어의 주행 성능은 여전히 '명불허전(名不虛傳)'임을 확인했다. 지난 22일 티볼리 에어를 타고 서울 여의도 서울마리나 클럽&요트를 출발해 인천공항 간 왕복 100㎞ 구간을 시승해봤다. 우선 티볼리 에어의 외관은 티볼리와 비교해 전체적으로 커지고 한층 젊어졌다. 라디에이터 그릴 하단 범퍼에 크롬 라인을 추가하고 안개등 크기를 키워 역동성을 강조했다. 쌍용차는 이를 두고 바벨 타입 범퍼라고 부르며 티볼리 에어만의 독창성을 띄는 디자인 요소라고 강조했다. 또 티볼리 에어는 차량 후면부터 뒷바퀴 축까지의 거리인 리어오버행을 티볼리보다 245㎜ 늘리면서 트렁크 공간을 기존 423L에서 720L로 늘렸다. 유모차는 물론 여행용 가방 4개를 싣고도 공간이 남는 크기다. 운전석에 올라탄 느낌은 전고가 350㎜ 높아지고 차체가 커진 덕에 전방 시야가 좋아졌다. 본격적으로 차량의 주행 성능을 테스트했다. 여의도를 출발해 올림픽대로를 지나 공항고속도로에 진입해 가속페달을 밟자 순식간에 제한속도를 넘어섰다. 티볼리 에어에 탑재된 1.6L e-XDi160 디젤 엔진은 최대출력 115ps, 최대토크 30.6kg·m로, 일상적인 주행시 사용하는 1500~2500rpm대에서 최대토크를 낸다. 또한 정차와 주행 중 실내는 물론 외부에서 엔진 소음은 크지 않았다. 고속 주행에도 옆 사람과 편안한 대화가 가능했다. 특히 기존 티볼리를 운전하면서 가장 신경이 쓰인 부분은 가속방지턱이나 울퉁불퉁한 노면을 지날 때 통통 튀는 '가벼움'이 있었다. 그러나 티볼리 에어는 가벼움보다 묵직함이 느껴졌다. 덕분에 굽은 도로에서 급하게 감속하지 않아도 부드러운 코너링이 가능했다. 1시간여 동안 티볼리 에어를 시승한 결과 30~40대 젊은 운전자나 신혼부부들의 첫 차로 부족함이 없다는 결론을 내렸다. 여기에 차량 가격도 합리적이다. 티볼리가 트림에 따라 1606만원부터 2450만원으로 구성됐으며, 티볼리 에어는 1949만~2449만원(이상 개소세 인하분 적용)이다.

2016-03-24 17:17:10 양성운 기자
기사사진
[YG의 카톡(Car Talk)] '담백함' 한국지엠 신형 캡티바

[YG의 카톡(Car Talk)] '담백함' 한국지엠 신형 캡티바 [메트로신문 양성운 기자] 최근 완성차 업체는 신차 출시때마다 다양한 첨단 기술 접목을 강조하며 '최고'를 외친다. 그러나 한국지엠이 5년 만에 부분변경 모델로 내놓은 중형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쉐보레 신형 캡티바'는 화려함보다 수수하고 담백함이 묻어난다. 물론 이 차량은 디자인과 넓은 실내공간, 주행 성능 모두 한층 강화됐다. 이에 한국지엠은 2분기부터 본격 판매에 들어간다는 점을 반영해 신형 캡티바를 올 연말까지 7500대 판매한다는 계획을 세웠다. 캡티바는 2014년 9370대, 지난해에는 8511대가 팔렸다. 한국지엠은 최근 신형 캡티바 공개와 함께 시승행사도 진행했다. 시승은 양평 봄파머스 가든을 출발해 경기도 용인시를 거쳐 서울 도곡동 브라운핸즈까지 이동하는 90㎞ 구간에서 이뤄졌다. 우선 다지인은 전면부가 확 달라졌다. 쉐보레 브랜드의 시그너처 디자인인 '튜얼포트 라디에이터 그릴'을 더욱 뚜렷하게 강조했다. 차량의 인상을 결정짓는 전면부 라디에이터 그릴은 기존 모델보다 상단은 줄인 반면 하단 크기를 대폭 키워 강렬함을 입혔다. 헤드램프는 LED 주간주행등을 추가하고 범퍼에는 크롬 장식이 새로 적용됐다. 운전석에 탑승하자 7인치 고해상도 정전식 터치스크린이 눈에 들어온다. 이 장치는 동급 최초로 도입한 애플 '카플레이'와 연동된다. 애플 아이폰 사용자들은 전화기를 USB 커넥터를 통해 연결하면 7인치 정전식 터치 화면에 익숙한 아이폰 앱 디자인이 뜨고, 운전자는 아이폰을 조작하듯이 전화, 메시지, 지도, 음악 같은 서비스를 사용할 수 있다. 아이폰 사용자가 아닌 경우는 내비게이션 앱인 브링고를 다운 받아 사용할 수 있다. 내비게이션과 후방카메라도 지원한다. 뒷좌석 공간 역시 넉넉하다. 신형 캡티바의 휠베이스(축거)는 2705㎜다. 경쟁 차종인 현대차 싼타페(2700㎜)와 비슷하고 기아차 쏘렌토(2780㎜)보다는 조금 짧다. 3열시트는 177㎝인 성인 남성이 부담없이 앉을 수 있을 정도였다. 운전대 우측에 위치한 시동버튼도 눈길을 끈다. 일반적으로 누르는 형태가 아닌 마치 자동차 키가 꽂혀 있는 듯한 모양이다. 돌출된 부분을 돌리면 시동이 걸린다. 핸들은 너무 딱딱하거나 부드럽지도 않아 편안한 운전을 가능케 했다. 가속페달을 밟자 부드럽게 미끄러져 나갔다. 가속페달은 부드러운 반면, 브레이크는 조금 뻣뻣하다는 느낌을 받았다. 가속도 빠르게 진행돼 시속 150㎞까지 부담없이 치고 올라갔다. 고속 구간에서 스포츠모드로 변경하자 차의 움직임이 달라진다. 급격한 변화라고 보기엔 다소 무리가 있긴 하지만 세단 못지 않은 민첩함과 힘을 보여준다. 캡티바에는 최고출력 170마력에 최대 토크 40.8㎏·m의 힘을 발휘하는 2리터 CDTi(Common-rail Diesel Turbo Injection) 디젤 엔진을 탑재했다. 여기에 차세대 아이신 6단 자동변속기는 기어비를 최적화해 부드러운 가속을 제공한다. 이날 과속과 급제동을 거듭하며 시승한 결과 연비는 리터당 8.7km를 기록했다. 신형 캡티바의 복합 연비는 11.8km/L다. 신형 캡티바의 판매 가격은 2809만~3295만원이다.

2016-03-22 16:03:17 양성운 기자
기사사진
[YG의 카톡(Car Talk)] 도요타 라브4 '안정적 승차감·폭발적힘'

[메트로신문 양성운 기자] 한국도요타가 요즘 국내 자동차 시장에서 식을 줄 모르는 인기를 이어가고 있는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시장 공략을 위해 '라브4 하이브리드'를 출시했다. 라브4 하이브리드는 차체가 높아 운전하기 편하고 실내공간도 넓어 활용성도 뛰어나다. 그러나 차량을 경험하면 '호불호'는 갈릴 것으로 보인다. 지난주 라브4 하이브리드를 타고 잠실에서 청평 자연휴양림을 돌아오는 왕복 120㎞ 구간을 시승했다. 라브4 하이브리드의 외관은 날렵함이 묻어난다. 전면에 언더그릴의 강력한 사다리꼴 형상을 적용했으며 헤드램프는 발광다이오드(LED)로 안전한 주행을 도와준다. 여기에 LED주간주행등이 추가된 'Bi-LED 헤드램프' 'LED 리어램프' 등으로 강렬하고 세련된 인상을 구현했다. 라브4 하이브리드 장점은 실내 공간 활용성이다. 현대자동차 투싼과 비슷한 크기로 짐칸이 넓어 어린 자녀를 둔 30~40대가 이용하기 적당하다. 특히 뒷좌석의 경우 머리와 다리를 둘 공간이 넉넉해 패밀리 SUV로도 손색이 없다. 자동으로 열리는 트렁크에는 대용량 사이즈 캐리어 2개와 기내용 캐리어 3개가 충분히 들어갈 정도로 넓다. 차량의 성능을 테스트하는 주행중에는 토요타 본사의 아키라 마츠모토 라브4 개발담당 부수석 엔지니어가 강조한 'E-포' 시스템을 확인했다. E-포 시스템은 뒷 바퀴에 추가 전기 모터를 장착한 전자식 4륜 구동 시스템이다. 고효율의 하이브리드 장점과 앞바퀴와 뒷바퀴 구동력 배분을 민첩하게 할 수 있는 기술이다. 실제 테스트한 결과 가속력은 세단 못지 않을 정도로 뛰어났다. 라브4의 시스템 최고출력은 197마력이다. 고속주행 구간에서는 스포츠 모드를 적용했다. 가속력은 한층 강화됐고 핸들이 무거워지면서 140㎞/h를 넘어서도 주행은 안정적이었다. 특히 급격한 코너링을 하는 와인딩 구간에서도 몸이 쏠리는 느낌없이 주행할 수 있었다. 그러나 시승중 운전자를 가장 괴롭혔던 부분은 급가속시 소음이다. RPM 등을 표시하는 수치는 '충전(CHG)'과 '에코(ECO)', '파워(PWR)'로만 표시되어 있으며 120㎞ 이상 가속하면 주행 소음도 커졌다. 물론 120㎞/h 이하의 저속주행 상황에서는 조용하다. 급가속과 급정거를 반복한 결과 연비는 9.6㎞/ℓ를 기록했다. 라브4의 공인 복합연비는 13.0㎞/ℓ 다. 8개 에어백, 사각지대 감지 모니터, 후측방 경고장치 등 고급사양 포함된 가격은 4260만원이다.

2016-03-14 08:25:23 양성운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