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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획코너 > 살맛나는 세상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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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맛나는 세상이야기] SKT, 착한 AI로 사회약자 보호 역할 '톡톡'

AI(인공지능) 기술이라고 하면 빠르고 정확한 정보를 전해주는 이미지가 떠오르곤 한다. 하지만 최근 취약계층의 눈과 발이 되어주는 착한 AI가 등장하면서 기업들의 ESG경영도 진화하고 있다. 특히 SK텔레콤(SKT)의 경우 단순 이동통신사를 넘어 '인간 중심의 AI기술'을 기반으로 사회적 가치 창출에 집중하고 있다. SKT는 AI케어 기술을 통해 장애인의 삶의 질을 높이고, 우리 사회의 고립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돌봄 서비스도 고도해 나가고 있다. 실제 SKT는 금융당국이 권고하는 지배구조 핵심지표를 모두 준수해 333 기업중 유일하게 100% 준수했다. 먼저 SKT는 시각장애인들의 자립을 돕기 위한 'Now I See(나우 아이 씨)' 프로젝트를 추진하며'말로 하는 AI 요금 안내서'와 '설리번 플러스'를 운영하고 있다. AI 상담사가 설명하는 '말로 하는 AI 요금 안내서'는 시각장애인·고령자에게 기존 점자 요금 안내서 등을 음성 안내하는 서비스다. AI 상담사가 고객에게 전화해 다양한 요금의 상세내역을 안내한다. 이는 전화로 직접적인 소통이 가능한 서비스로, 기존 청구서의 부달·분실 위험과 매달 내역을 찾아보는 불편 없이 편리하게 확인할 수 있다. 해당 서비스는 SKT가 보유한 음성인식 및 자연어 처리, 다양한 음성 합성음을 지원하는 AI 콜 플랫폼인 '누구 비즈콜(NUGU bizcall) 솔루션'을 활용함으로써 가능해졌다. 시각보조 AI 서비스인 '설리번 플러스' 앱은 음성인식 AI기술이 적용됐다. 설리번 플러스는 시각장애인들이 주변 상황과 물체, 문자, 얼굴 등을 정확하고 자세히 인식할 수 있는 AI 기반 시각보조 음성안내 서비스다. 스마트폰 카메라로 메뉴판이나 화장품 병 등을 촬영해 어떤 글자가 쓰여 있는지 읽을 수 있고, 건너편 상대방 얼굴을 찍으면 성별·나이·표정을 알려준다. 음성인식 AI가 적용되면서 스마트폰 화면 속 메뉴를 터치할 필요 없이 '아리아'를 호출한 뒤 "문자 읽어줘" 같은 일상적 대화 형식으로 '설리번 플러스'의 기능들을 활용할 수 있게 됐다. 특히 시각장애인의 40%가 50대 이상에서 발병한다는 점을 고려하면, 음성인식 AI로 불편을 상당 부분 줄이면서 서비스 접근성을 대폭 높였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또한 SKT는 청각장애인 기사가 운행하는 '고요한M'에 자사의 음성인식 AI를 적용했다. 고객들이 운행 중 이동 정보나 듣고 싶은 음악 등을 손쉽게 즐길 수 있도록 사용자 인터페이스(UI)를 업그레이드한 것. 이를 통해 고요한M은 고객이 원하는 음악을 마음껏 골라 차량 스피커로 들을 수 있는 달리는 음악 쉼터로 탈바꿈했다. 특히 SKT는 AI 돌봄 서비스 고도화에 집중하겠다는 방침이다. 기존보다 5배 이상인 10만 명 수준으로 AI 돌봄 서비스를 확대하겠다는 것. 김춘수 SKT ESG(환경·사회·지배구조)얼라이언스 팀장은 지난달 열린 사회적 가치 축제 소셜밸류커넥트(SOVAC)에 참가해 'ICT 기업의 사회적 책임과 접근성' 세션에서 "10만 명 이상의 돌봄이 필요한 어르신 분들의 안부를 살피고 위급 상황에 대응할 것"이라고 말했다. 안전·안부를 확인하는 AI 콜(CALL) 기능이 개선돼 홀몸 어르신들이 더 쉽게 돌봄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게 되면, 서비스 이용 가구가 자연스럽게 늘어날것이라는 판단이다. 실제 SKT는 홀몸 어르신들의 안전·안부를 확인하는 AI 스피커를 운영하고 있다. 사용자가 긴급 상황에 처했을 때 "아리아, 살려줘", "아리아, 긴급 SOS" 등의 간단한 말로 119나 관제센터에 도움을 요청을 할 수 있도록 돕고 있다. 지난 4년간 전국 135개 지자체·기관이 AI 돌봄 서비스를 활용했으며, 현재 총 1만8500가구가 해당 서비스를 이용하고 있다. 이에 더해 SKT는 기존 서비스에 사람의 언어를 많이 학습한 라지 랭기지 모델(LLM)을 활용해 AI CALL의 어휘력을 풍부하게 하거나 대답 생성을 더 자연스럽게 만들겠다는 전략이다. SKT 관계자는 "고도화 과정에서 LLM을 AI CALL에 접목하면 서비스를 확대할 수 있을 것"이라며 "AI 돌봄 서비스 이용 가구가 늘어나면 AI 기술이 돌봄 사각지대에 놓인 홀몸 어르신들의 생명을 구하는 사례 역시 대폭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2023-10-30 16:24:44 구남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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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맛나는 세상 이야기]KB라이프생명 '보험, 그 이상의 경험'

올해 1월 KB라이프생명은 새롭게 출발했다. 생명보험이 가진 본연의 가치에 책임을 다하겠다는 소신과 철학으로 첫 발걸음을 내디뎠다. 고객이 바라는 가치있는 솔루션을 제안하겠다는 방침이다. 이환주 KB라이프생명 사장은 "2023년은 차별화된 상품과 서비스로 새로운 고객 경험을 만들어가는 '꿈을 향한 동행'의 시작점"이라며 "채널, 상품, 서비스를 토대로 한 단계 더 높은 수준의 프리미엄 종합금융 플랫폼으로 도약하자"고 말했다. KB라이프생명은 나눔의 정신을 실천하고 지역사회의 발전에 기여하고자 한다. KB라이프생명 사회공헌재단은 청소년들의 건강한 성장을 지원하는 것을 비전으로 삼는다. 특히 어린이와 청소년의 복지를 개선해 꿈과 희망을 준다. 봉사와 나눔의 정신을 지속적으로 실천해 아름다운 공동체 문화를 확산한다는 취지다. KB라이프생명사회공헌재단 관계자는 "'세상을 바꾸는 나눔'을 실천하고 있는 청소년들의 많은 지원을 기다리고 있다"며 "우리 사회를 보다 살기 좋은 곳으로 만들기 위해 노력하는 청소년에게 많은 응원과 격려를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 청소년, 변화를 이끌 미래의 리더 KB라이프생명은 1999년부터 국내 최대의 청소년 자원봉사 시상프로그램인 '전국중고생자원봉사대회'를 개최해 오고 있다. 자신의 재능을 활용해 이웃에게 사랑을 전하고 있는 아름다운 청소년 자원봉사자를 격려하고자 하는 목적이다. 매년 개인 혹은 단체로 우리 사회 곳곳에서 활동하고 있는 청소년 자원봉사자를 발굴해 이를 시상하고 격려한다. 1회 대회부터 24회까지 총 14만3000여명의 청소년 자원봉사자가 약 2만5000여건의 사례를 응모했고 이 가운데 6300여건의 자원봉사사례를 시상했다. 2010년부터 자회사인 KB라이프파트너스와 기획한 나눔아카데미도 진행하고 있다. 우수 라이프파트너들이 업무 지식과 영업 노하우를 공유하고 이에 대한 감사 표시로 참가자들이 자발적으로 기금을 조성하는 프로그램이다. 나눔아카데미를 통해 2021년까지 누적 9459명의 라이프파트너가 참여했다. 3억2800만원이 모금돼 총 약 6억5700만원의 기금을 마련했다. KB라이프생명은 청소년들이야말로 우리 사회를 보다 더 좋은 사회로 만들 긍정적인 변화를 이끌어 낼 미래의 리더라고 봤다. 다양한 봉사 사례를 청소년들에게 널리 알려 자원봉사를 통해 건전한 청소년 문화 형성에 기여하고자 한다. KB라이프생명 관계자는 "앞으로도 다양한 봉사활동으로 선한 영향력을 펼치고 있는 청소년 봉사자를 발굴할 것"이라며 "청소년이 우리 사회에 영향력 있는 리더로 성장할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 난치병 아동 소원성취 지원 KB라이프생명은 난치병 어린이들도 꿈을 꾸고 희망을 품을 수 있다는 재단의 설립 취지를 알리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세계 최대의 소원성취 전문기관인 한국메이크어위시재단을 통해 2002년부터 2021년까지 2121명의 아이들이 소원을 성취했다. KB라이프생명은 2002년 한국에 메이크어위시 재단을 설립하는 데 주도적인 역할을 했다. 임직원들은 매월 급여의 일부를 기부하는 등 직접 난치병 어린이의 소원성취를 돕는 자원봉사에 참여하고 있다. 조혈모세포기증 확산 사업은 혈액암 환자의 유일한 완치법인 조혈모세포 기증에 더 많은 사람들이 동참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생명나눔 프로그램이다. 2007년 기증희망 등록캠페인 개최를 시작으로 2021년까지 1249명의 임직원과 라이프파트너가 기증 희망을 등록했다. 이후 2022년부터는 대학생 서포터즈 '조혈모프렌즈' 활동으로 2943명이 조혈모세포 기증희망을 등록했다. 임직원과 라이프파트너 뿐만 아니라 KB라이프생명 고객 중 53만여명이 뜻을 같이해 추가보험료 부담없이 타인에게 조혈모세포를 기증할 경우 가입자에게 소정의 기증보험금을 지원해주는 제도성 특약인 디엔비특약(Donor Needs Benefit)을 가입했다. 디엔비특약은 KB라이프생명의 사회공헌상품 중 하나로 조혈모세포 기증 확산을 위한 대중의 참여를 확대하기 위해 시작됐다. ◆ 지역사회·취약계층 사랑 나누기 어릴 때부터 체계적인 경제교육을 받은 아이들이 자라서 더 나은 사회를 만들 수 있다는 생각으로 2007년부터 한국청소년활동진흥원, 한국사회복지협의회와 협력해 경제교실을 운영하고 있다. 매년 임직원과 대학생 봉사단이 ▲학교 ▲청소년방과후아카데미 ▲보육원 등 경제교육이 필요한 곳을 직접 방문해 올바른 경제관념을 가질 수 있도록 하는 프로그램이다. 2021년까지 KB라이프경제교실에 참여한 학생은 약 2만명에 달한다. 라이프파트너스를 중심으로 자발적인 봉사조직인 'KB라이프사회공헌위원회'를 결성해 KB라이프생명과 자회사인 KB라이프파트너스의 '세상을 바꾸는 나눔'을 통해 우리 사회와 함께 성장하고자 하는 가치를 실현하고 있다. 또한 'KB라이프볼런티어데이(Volunteer Day)'를 통해 지역사회를 더 살기 좋은 곳으로 변화시키고자 한다. 자원봉사와 나눔으로 더불어 사는 우리의 공동체를 더욱 굳건히 하기 위해 노력한다. KB라이프생명 관계자는 "올해는 지역사회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고 사회 취약계층을 위하는 등 높은 시민의식이 함양된 봉사사례와 이웃의 어려움에 공감하고 해결 방법을 적극적으로 찾아 나서는 노력이 빛났다"라고 말했다.

2023-10-23 10:19:11 김주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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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맛나는 세상이야기] 대신증권, 사회적 책임과 지속가능 성장 등을 위해 ESG 경영 강화

대신증권이 기업의 사회적 책임과 지속가능한 성장을 위해 ESG 역량 강화에 주력하고 있다. ESG는 기업의 지속가능성을 평가하는 척도로, 세계 주요 기업들이 ESG경영 활동에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다. 기업윤리 및 환경정책, 주주환원 정책 등이 기업가치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치기 때문에 앞으로 대신증권은 ESG경영에 더욱 힘을 쏟을 것으로 보인다. 앞서 이어룡 대신금융그룹 회장은 "고객과 사회에 보다 투명하고 책임을 다하는 기업의 경영활동이 무엇보다 중요해졌다"며 "친환경, 사회공헌, 투명한 지배구조를 그룹 정책에 반영해 ESG경영 중심으로 체질 개선에 나서야 한다"고 강조했다. ◆투명한 지배구조 확립, 주주친화 정책 등 ESG 중심 경영활동 강조 대신증권은 2021년 이사회 산하 ESG경영위원회를 신설한 데 이어 지난해에는 그룹 차원의 ESG 위원회를 신설했다. 또한 경영 투명성을 높이기 위해 2021년 3월에 사외이사를 4명에서 5명으로 늘리고 올 3월에는 첫 여성 사외이사를 선임하는 등 ESG경영을 위한 체계를 확립했다. 지난해 8월에는 회사의 ESG경영의 방향과 함께 금융소비자 보호와 디지털전환 등 금융회사의 전략 방향을 제시하는 통합보고서를 발간했다. 대신증권 관계자는 "'기업이윤의 사회환원'이라는 경영이념을 토대로 다양한 사회공헌활동도 꾸준히 진행하며 상생의 가치를 실현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대신증권은 금융 상품과 서비스 등에서도 책임을 다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2020년 6월 말 금융소비자보호총괄(CCO)과 상품내부통제부를 신설하는 등 조직개편을 단행했다. 금융상품 내부통제 및 사후관리를 강화하는 한편 리테일 고객을 대상으로 판매한 모든 금융상품을 점검했다. 2021년부터 대표이사를 위원장으로 하는 금융소비자보호 내부통제위원회 신설해 반기 1회씩 정례적으로 개최하고 있다. 또한 고객의 의견을 반영하기 위한 고객패널과 고객만족도조사, 고객의 소리(VOC) 등의 제도를 시행하는 등 금융소비자 권익 보호에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다. 특히 민원 처리와 구제 절차, 사전 예방을 위한 제도개선까지 한 번에 진행되는 '대신민원관리시스템'도 도입했다. 대신증권은 업계 최고 수준의 배당과 지속적인 자사주 매입 등 친(親)주주 정책을 통한 주주 중심의 경영도 실천하고 있다. 대신증권은 25년 연속 현금배당을 지급, IMF 이후 실시한 현금배당금 규모가 1조원 이상이다. 배당 성향 면에서도 타 대형사를 상회한다. 대신증권의 최근 3개년 회계연도 배당 성향이 43.6%에 달한다. 주주총회를 통해 제시한 배당 가이드라인에 부합하는 수준에서 배당금을 결정하는 등 일관성 있는 배당정책을 통해 주주가치를 제고에 나서고 있다. 대신증권은 지난해 약 270억 원의 자사주를 매입하는 등 2002년 이후 18번째 자사주를 매입했다. 2002년부터 현재까지 자사주 매입에 약 4840억원을 투입했다. ◆상생과 배려의 경영철학 실천…임직원 복지와 역량 개발에도 힘써 대신증권은 매년 장학사업과 국민보건지원사업, 아동지원사업 등 다양한 사회공헌활동을 펼치고 있다. 창업자인 고(故) 양재봉 회장은 1990년 7월 사재 1억 원을 출연해 대신송촌문화재단을 설립했다. 이 재단은 기본 재산 규모가 현재 370억원에 이르는 대형 재단으로 성장했다. 설립 초창기 형편이 어려운 학생들에게 장학금을 전달한 것을 시작으로 선천적 장애아동의 의료비, 의료기관지원, 사회복지시설 지원 등 지금까지 약 170억원의 성금을 전달했다. 최근 늦어진 결혼과 출산으로 증가하고 있는 이른둥이들을 지원하기 위해 2002년부터 서울아산병원에 후원을 시작했다. 후원금은 의료보험 사각지대에 놓인 어린이 환자가 치료받는데 사용됐다. 이어 지난 2월 28일 국립암센터에 소아 및 저소득 암 환자를 위한 후원금을 전달했으며 지난 5월 난치성 질환 연구지원을 위해 삼성서울병원에 후원금을 전달했다. 대신증권은 임직원 복지 및 역량 개발에도 나서고 있다. 대신증권은 임직원의 애사심과 근로의욕 고취를 위해 신우리사주조합(ESOP) 제도를 운영하고 있다. 경영 성과를 높이고 궁극적으로 기업가치와 주주가치를 극대화하기 위해서다. 올해 8월 대신증권은 열두 번째 ESOP를 시행해 임직원에게 자사주 100만주를 지급했다. 임직원이 유상으로 자사주를 취득하면, 이에 대응해 회사는 무상으로 자사주를 지급하고 있다. 또 대신증권은 1만9000여 권의 장서를 보유한 사내 도서관을 통해 임직원의 자기개발을 독려하고 있다. 지식공유 프로그램 통해 직원 간 활발한 커뮤니케이션도 장려하고 있다. 대신증권은 기업활동에서 발생하는 온실가스 저감 활동에도 힘쓰고 있다. 재생에너지 사용 비중을 높이고, 임직원 대상 친환경 교육을 늘리고 있다. 대신증권 본사 사옥인 '대신343'은 녹색건축 최우수 그린 1등급, 에너지 소비효율 1등급 인증을 받았고 미국 친환경 건축물 인증제도(LEED) 골드 등급을 획득했다. 영업시설의 재생에너지 사용량도 늘리고 있다. 2019년 3만7796kWh, 2020년 3만7817kWh, 2021년 3만8111kWh, 2022년 3만8710kWh 등으로 매년 증가하고 있다. /원관희기자 wkh@metroseoul.co.kr

2023-10-16 14:41:49 원관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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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맛나는 세상 이야기] ABL생명 '보험은 사랑'..."삶에 대한 응원"

오는 2024년 ABL생명은 한국 시장 진출 70주년을 맞이한다. 1954년 국내 금융 시장에 첫발을 뗐다. 우리나라에서 두 번째로 오래된 생명보험사로 사업 방향은 가입자들에게 '더 나은 삶(A Better Life)'을 제공하는 것이다. 신뢰를 기반으로 영업을 이어가겠다는 방침이다. ABL생명은 우리 사회의 소외된 이웃을 위한 사회공헌활동을 펼치고 있다. '보험은 사랑'이란 신념을 실천하기 위해서다.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경영 및 사회공헌 활동은 어린이들에 초점을 맞췄다. 미래의 주역을 위해 아낌없이 투자하겠다는 취지다. 지난해 12월 기부 성과를 달성했다. 행정안전부가 주최한 '제2회 대한민국 착한 기부자상' 시상식에서 행정안전부 장관상을 수상했다. 1995년 9월 심장병 어린이 수술비 지원을 시작으로 국내·외 취약계층 아동들을 위한 보건·의료 사업 분야에서 28년간 약 25억원을 기부했다. 총 1966명의 어린이들에게 의료서비스를 지원했다. 지난 2021년 기준 후원을 받은 아동 93%의 건강이 호전됐다. 어린이 51%는 검사비를 지원받아 질병을 확인하고 치료를 시작했다. ◆ 어린이재단 후원 10년째 지난 2013년 5월을 시작으로 어린이재단 세 곳과 재휴를 맺었다. 유력 사회복지기관인 ▲굿네이버스 ▲초록우산 어린이재단 ▲세이브더칠드런 등 3곳이다. 협약과 함께 회사 자체 기부 프로그램인 '메이크 어 도네이션(Make a Donation)' 운영을 시작했다. 메이크 어 도네이션을 통해 임직원들은 각 어린이재단과 연결된 기부 프로그램에 참여할 수 있다. 조성한 기부금은 빠짐없이 어린이들을 위한 복지사업에 사용한다. 올해까지 각 기관에 전달한 합산 기부액은 약 36억원이다. 굿네이버스와는 '희망나눔 방학교실'을 진행한다. 방학기간 중 맞벌이로 돌봄 공백이 발생하는 어린이를 대상으로 놀이방 및 교육프로그램을 운영한다. 이어 초록우산어린이재단의 '미래와 희망'에 동행하고 있으며 세이브더칠드런의 '한 생명 살리기' 프로그램에 참여하고 있다. 임직원들은 세 프로그램 중 원하는 것을 선택해 매월 급여의 일정 금액을 기부한다. 회사는 임직원 기부금과 동일한 금액을 지원한다. 설계사의 경우 신청자에 한해 신계약 1건을 체결할 때마다 1000원씩 기부하고 있다. 마찬가지로 동일한 금액을 지급하고 있다. ◆ 전국 어린이회장 모아 금융교육 ABL생명은 전국 어린이회장단 중 신청자를 모아 금융교육도 진행한다. 지난 1992년을 시작으로 30년 가까이 진행하고 있다. 매년 상반기와 하반기에 초등학교 어린이회장 150여명을 자사 연수원으로 초청한다. 지금까지 총 1만5000여명의 어린이들이 참가했다. 금융교육과 함께하는 지도력 교육은 회장으로서 역량을 키우는 '양분' 역할을 할 수 있다는 설명이다. 올 상반기에는 이형래 서울사대부설초등학교 원로교사 겸 이화여대 겸임교수의 '미디어 리터러시와 문해력' 강의와 함께 '한국 홍보 전문가'로 불리는 서경덕 성신여대 교수의 특강 등으로 캠프를 구성했다. ABL생명 임직원도 교육 현장에 투입했다. 김현수 영업교육부 부장은 어린이의 눈높이에 맞춘 금융경제 교육을 진행했다. 은재경 ABL생명 영업채널담당임원 전무는 "21세기의 리더는 모든 구성원의 다채로운 역할을 이끌어 내는 것이 중요하다"며 "협력과 소통을 기반으로 통해 목표를 이루길 바란다"고 조언했다. ◆ 기부대상…어린이에서 청소년으로 ABL생명은 매월 셋째 주 목요일을 '나눔의 날'로 설정했다. 'ABL생명 사랑의 봉사단'에 지원한 임직원과 설계사들이 ▲어린이 보육시설 지원 ▲장애인 일상생활 지원 ▲사회복지시설 일손 돕기 ▲환경 정화 등의 봉사활동에 참여한다. 아울러 어린이뿐 아니라 홀몸 어르신 등 어려운 이웃을 위해 연탄나눔, 김장나눔 등의 봉사활동도 해마다 진행하고 있다. 어린이를 중심으로 진행하던 사회공헌활동을 청소년층으로 확대했다. 지난해 10월 초록우산어린이재단과 추가 결연을 맺었다. 복지관을 떠나야 하는 자립준비청년을 지원하기 위해 기부금 1000만원을 전달했다. 지난 7월 단행한 나눔의 날 또한 청소년 대상 봉사로 기획했다. 강동구 소재의 사회복지법인인 주몽재활원에서 봉사활동을 진행한 것이다. 주몽재활원은 장애아동 및 청소년에게 교육과 재활훈련을 지원한다. 지난 봉사에 참여한 임직원 10여명은 시설 내부의 경사로, 복도, 화장실 등을 청소하는 환경미화 활동을 진행했다. ABL생명 관계자는 "소외된 이웃을 위해 사회공헌활동을 지속하고 있다"면서 "앞으로도 초심을 잃지 않고 더 나은 공동체를 만들기 위해 기업의 사업적 책임을 이행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2023-09-18 11:25:19 김정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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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맛나는 세상 이야기] 한화생명 '함께 멀리'…환경 보호로 '선순환'

취약계층과 환경 보호를 통해 선순환을 꾀하는 기업이 있다. 바로 한화생명이다. '국내 최초의 생명보험사'라는 명함과 함께 소비자들과 상생을 도모한다. 올해는 환경·취약계층 고용 등에 몰두하면서 환경·사회·지배구조(ESG)경영에 속도를 내고 있다. 올해 지구촌은 이상기후로 더위에 신음하고 있다. 미국, 인도 등의 일부 지역은 체감 온도 50도를 기록하면서 폭염으로 인한 피해 사례가 속출하고 있다. 기후변화 대응의 중요성이 커진 상황이다. 금융권에서는 '녹색금융'이 화두로 급부상하고 있다. 금융당국과 국제사회는 금융권에 자생적 녹색 생태계를 구축할 수 있도록 온실가스 배출량 등 환경정보 공개를 요구하고 있다. ◆ 환경보호와 친환경 경영 내재화 한화생명은 지난해 6월 '환경경영시스템(ISO14001)' 인증을 획득했다. 세계적인 수준의 환경경영체계를 인정받은 셈이다. ISO14001은 국제표준화기구에서 책정한 환경경영시스템 국제표준이다. 기업의 환경 관련 평가 지표 제공, 환경교육 등을 실시하며 친환경 경영 체계를 갖췄음을 인증하는 제도다. 한화생명은 '온실가스 인벤토리'를 구축했다. 명확한 온실가스 데이터 산출을 기반으로 탄소 배출량을 관리하기 위해서다. 매년 온실가스 감축 목표를 수립한다. 아울러 온실가스 감축 아이템을 자체 발굴해 사용량을 줄이고 있다. ▲데이터센터 태양광 패널 설치 ▲장교동 빌딩 태양광 패널 설치 ▲인버터 승강설비 및 고효율 변압기 설치 등을 단행했다. 친환경으로 생산한 에너지를 활용해 업무에 활용하는 것이다. 서울 장교동 사옥 외벽과 옥상에 태양광 패널을 각각 468개, 396개를 설치했다. 매달 1400만원 수준의 전기 요금을 절약하고 있다. ◆ 전기·전자제품 자원순환 체계 구축 한화생명은 지난 3월 'E-순환거버넌스'와 '전기·전자제품 자원순환 실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전기·전자제품 자원순환 체계 구축이 ESG 경영의 포석이란 설명이다. 협약은 노후로 폐기해야 하는 사무용 전자제품 회수 및 재활용을 골자로 한다. 신분증 스캐너 200여대, 프린터 1800여대 등을 수거해 재활용했다. 폐기물 처리부터 재활용까지의 전 과정은 한국환경공단을 통해 처리 적정성을 검증받았다. 연간 약 172톤(t)의 폐전기·전자제품을 재활용한다. 이산화탄소 배출량 570t을 줄이고 소나무 4120그루를 심는 환경적 효과를 발휘한다. 아울러 폐전기·폐전자제품의 분리배출 요령은 정부에서도 주도적으로 홍보하고 있는 사안인 만큼 자체적으로 전자기기를 재활용하는 것은 환경 보호 활동에 실효성을 높일 수 있다. ◆ 장애인 고용 앞장…의무고용률 달성 한화생명은 장애인의무고용률 100%를 달성했다. 지난 3월 장애인 바리스타와 안마사를 시작으로 한 달 뒤인 4월 사서보조를 추가 채용했다. 장애인 의무 고용률인 3.1%를 넘어섰다. 지난 2021년 기준 민간부문 장애인 고용률은 2.96% 수준이다. 이달 기준 한화생명에서 근무하고 있는 장애인은 53명이다. 모두 직접 고용 형태로 채용했다. 서울·대전·부산에 위치한 콜센터에는 '새늘 쉼터'에 중증 시각장애인 안마사가 근무한다. 장애인 채용으로 사회적 가치를 창출하고 콜센터 직원에게는 차별화한 복지 서비스를 마련하자는 취지다. 한화생명 관계자는 "업계 최초로 장애인의무고용률 100%를 달성해 사회적 책임을 다하고 있는 만큼 앞으로도 장애인 직원의 안정적인 근무 환경 조성을 위해서도 노력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 포스트 코로나 대비…취약계층 지원 생명보험 관련 이해관계자의 생활에 밀접한 만큼 사업 운영과 대내외 사회적 책임 활동을 강화하고 있다. 기업의 사회적 책임 활동을 요구하는 사회적 분위기가 커지고 있기 때문이다. 매년 임직원 대상 인권영향평가를 진행한다. 사업운영 과정에서 발생 가능한 인권 리스크를 사전발굴하고 개선한다. 이어 인권경영의 임직원 인식 제고를 위해 매년 인권정책, 인권경영의 중요성 등을 바탕으로 교육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금융취약계층의 보험금 수령 등 서비스 문턱을 낮췄다. 맘스케어 저축보험 등 ESG 상품을 출시하면서다. ESG를 반영한 개인 대출상품 판매를 통해 고객의 일상생활 속 ESG 실천을 이어 나가겠다는 방침이다. 포스트 코로나 시대를 맞아 본사 전 부문 임직원이 봉사활동을 시작했다. 매달 약 200명씩, 연간 2000명이 봉사에 나선다. 지역사회와 소통을 통해 사회적 책임을 다하겠다는 의미다. 올해는 지역아동센터 아이들을 위해 친환경 물품 제작 및 비건 쿠키 및 수제 간식 만들기, 전 세계 여아를 위한 면생리대 제작, 여의도 샛강생태공원 생태계 회복을 위한 보호 활동, 미혼모 가정을 위한 건강 생활용품 만들기 등을 진행할 계획이다. 자원순환과 환경보호, 취약계층을 돕는 것이 공통된 목표다.

2023-08-07 15:17:24 김정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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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맛나는 세상이야기] 오비맥주, '더 나은 세상' 위해 뜻 모아

업계 1위 맥주회사 오비맥주는 '더 나은 세상(Better World)'을 만들기 위해 남다른 ESG 경영을 펼치고 있다. 오비맥주와 모회사인 AB인베브는 '소비자와 미래 100년 이상 동행'이라는 기업 비전 아래 맥주 생산부터 구매, 포장, 물류, 영업 등 모든 단계에서 환경경영과 사회적책임, 준법경영 가치를 실현하기 위해 힘쓰고 있다. 이를 위해 지난 2017년 지속가능경영 정책을 수립해 ESG 실행을 위한 과제를 꾸준히 밟아왔다. ◆적극적인 환경보호 활동 오비맥주는 ESG 경영이 부각되기 이전부터 다양한 환경보호 활동을 실행해왔다. 대표적으로는 '카스 희망의 숲'이 있다. '카스 희망의 숲'은 동북아시아 지역에 심각한 영향을 끼치는 미세먼지와 황사의 발원지인 몽골에 나무를 심는 대규모 환경개선 프로젝트다. 국제 환경단체 '푸른아시아'와 함께 기후변화로 인한 사막화를 방지하기 위해 2010년부터 현재까지 13년 넘게 지속하고 있다. '카스' 맥주 판매 수익의 일정 금액을 적립해 매년 한·몽 대학생 자원봉사자, 지역 주민, 환경 시민단체 관계자 등과 함께 나무심기 봉사활동을 펼쳐오고 있다. 또한 나무를 심고 가꾸는 조림사업뿐 아니라 사막화와 황사 피해로 생활 터전을 잃은 환경난민의 자립을 돕는 주거개선사업과 지역민들을 위한 비닐하우스 등 영농시설 건립, 주거시설 환경미화를 통해 살기 좋은 환경 조성에도 힘쓰고 있다. 산림청이 운영하는 세계산림총회에서 산림복원에 노력한 좋은 기업의 사례로 소개되기도 했다. 지난 3월에는 '세계 물의 날(3월 22일)'을 맞아 3개 생산공장 인근에서 하천 정화활동을 실시했다. 오비맥주는 매년 3월 물 부족과 수질오염에 대한 경각심을 일깨우고 물의 소중함을 되새기기 위해 청주, 광주, 이천 등 3개 공장 인근 하천 일대에서 환경 정화 활동을 펼치고 있다. 올해는 조깅을 하며 쓰레기를 줍는 플로깅(Plogging, 쓰레기를 주우며 조깅하기)에 더해 'EM(Effective Micro-organisms) 흙공 던지기'도 하며 환경 개선에 더욱 적극적으로 나섰다. 수질과 수생태계 개선에 꾸준히 기여한 노력을 인정받아 세계 물의 날 기념 금강유역환경청 표창을 수상하기도 했다. ◆건전한 음주 문화 조성에 앞장 오비맥주는 전세계적으로 음주 피혜를 줄이고자 지난 2015년 '글로벌 스마트 드링킹'의 목표를 수립했다. 미성년자 음주, 폭음, 음주운전 등 무분별한 음주를 줄이고자 함이다. 오비맥주는 지난달 경찰청, 도로교통공단, 기기 제조사 ㈜센텍코리아, ㈜디에이텍과 함께 국민 체험단 20명 차량에 '음주운전 방지장치'를 설치하고 캠페인에 돌입했다. 오비맥주는 지난해 6월 맥주 배송 화물차량과 오비맥주 임직원 차량 총 40대 대상 '음주운전 방지장치' 시범 캠페인을 운영한 데에 이어, 올해 5월 국민 체험단을 모집해 시범사업 대상을 확대했다. 음주운전 방지장치 체험단으로 선정된 20명의 참가자들의 차량에 음주운전 방지장치를 설치해 운행하는 식이다. 체험 기간 수집된 모니터링 데이터와 참가자 대상 설문 답변은 음주운전 방지장치의 국내 적용 방안 수립을 위한 연구 등에 활용된다. 음주운전 방지장치는 차량에 별도 설치해 호흡으로 혈중알코올농도를 측정하고, 일정 기준치 이상이 감지되면 시동이 걸리지 않도록 제어하는 장치다. 잇따른 사망사고로 음주운전 근절에 대한 목소리가 높아지는 가운데, 음주운전 방지장치가 음주운전 시도를 근본적으로 차단하는 강력한 예방책으로 떠오르며 음주운전 재범자 차량에 기기 설치를 의무화하는 법안이 추진되고 있다. 실제 미국, 캐나다, 스웨덴 등 다수 선진국에서는 상습 음주운전자 차량에 음주운전 방지장치 설치를 의무화해 재범률 감소 효과를 보였다. ◆지역 아동 지원 및 인재 양성에 힘써 오비맥주는 ESG선도기업으로서 지역사회 내 아동 지원 및 인재 양성을 위한 다양한 사회공헌 활동에 힘쓰고 있다. 사회공헌 네트워크 행복얼라이언스의 멤버사로서 결식우려아동을 돕기 위한 활동에도 협력하고 있다. 지난 4일에는 강원도 강릉시 주문진에 지역 아동들의 방과 후 학습을 돕는 '행복도서관(해피라이브러리, Happy Library) 11호점'을 열었다. 오비맥주의 '행복도서관'은 낙후된 지역아동센터를 선정해 인테리어 리모델링을 지원하고 책상, 책장 등 교육 자재와 도서를 무상 제공하는 사회공헌 프로그램이다. 방과 후 돌봄이 필요한 지역 아동들의 학습환경 개선을 위해 2016년 1호점 개소를 시작으로 8년째 지속하고 있다. 지난 4월 대형 산불로 큰 피해를 입은 강원도 동해안 지역 아동들을 응원하고 격려하는 의미로 올해는 강릉지역의 '소돌지역아동센터'를 열한 번째 '해피라이브러리'로 선정했다. 안전하고 쾌적한 환경을 위해 노후한 학습 공간을 리모델링하고 놀이와 휴식 공간을 마련했으며, 책상과 책장 등 학습 비품을 새 제품으로 교체, 지원했다. 오비맥주는 웅진씽크빅과 함께 초등학생 대상 학습용 도서 200권을 기증했다. 오비맥주가 2016년부터 지금까지 해피라이브러리에 기부한 도서는 총 4200권에 달한다. /신원선기자 tree6834@metroseoul.co.kr

2023-07-17 13:56:03 신원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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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맛나는 세상이야기]신한카드, '미래 함께하는 따듯한 금융'

국내 신용카드 사용자 5명 가운데 1명이 선택한 회사가 있다. 바로 신한카드다. 신한카드는 10년 넘게 시장점유율 20%선을 유지 중이다. 상품경쟁력 강화에 이어 매년 지속 가능한 사회공헌 활동이 기업 이미지 제고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줬다는 평가다. 올해 신한카드는 환경·사회·지배구조(ESG) 경영 성과 보고서를 발간한 데 이어 사회공헌 활동을 지속할 것을 예고했다. 신한금융그룹의 미션(Mission)은 '미래를 함께하는 따뜻한 금융'이다. 자회사인 신한카드 또한 금융으로 세상을 이롭게 한다는 금융지주의 철학을 바탕으로 금융 본업을 기반으로 ESG 경영을 전개하고 있다. 신한카드의 대표 사회공헌 프로그램은 '신한카드 아름인 도서관'이다. 지난 2010년부터 뿌리를 내린 아름인 도서관은 지역사회 복합 문화공간으로 자리매김했다. 주민들이 이용할 수 있는 종합복지관 및 복지시설 등을 개방형으로 고도화시켜 지원대상을 확대 운영하고 있다. 아름인 도서관을 통해 취약계층 및 아동·청소년이 대한민국의 미래로 거듭나기를 바라는 취지다. 현재까지 국내외 총 535곳(국내 528곳 ,해외 7곳)의 도서관을 개관해 교육기회를 제공했다. 지난 2020년 11월에는 서울시 및 LG유플러스와 함께 서울 은평구 소재 복합문화공간인 '서울혁신파크'에 디지털 도서관을 최초로 선보였다. '신한카드 아름인 디지털 도서관'은 친환경 학습공간으로 다양한 연령층의 시민들이 종이책과 전자북을 함께 볼 수 있도록 구성했다. '어린이 디지털 공간'을 별도로 설계했다. 태블릿 PC를 활용해 디지털 교육 콘텐츠를 경험할 수 있도록 만들었다. 디지털 소외 계층과 아동·청소년들이 다양한 디지털 경험과 지식을 쌓을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 어린이 디지털 공간은 청소년기를 시작으로 데이터와 디지털 기술을 습득할 수 있는 발판이다. 디지털 역량을 키워나가 교육 격차를 줄이고, 관련 사업 생태계를 유지할 수 있도록 하는 초석이다. 앞으로도 '신한카드 디지털 아름인 도서관' 개관을 이어갈 예정이다. 지난 2022년 10월에는 경기도 안양 육군수도군단에 MZ세대 군 장병을 위한 디지털 도서관을 개관했다. 편안함을 방점에 두고 개방적인 디자인으로 구축했다. 전자도서를 포함해 4000여권의 도서와 독서 플랫폼이 탑재된 디지털 기기를 지원했다. 신한카드는 국군 장병들을 위한 교육에 힘써온 바 있다. 군 복무를 진행하는 동안 쌓기 어려운 지식과 자기 계발을 지원하려는 취지다. 군부대 내 아름인 도서관 개관의 경우 지난 2019년 육군 제1군단을 시작으로 육군 제701특공연대 등에 도서관을 열었다. 안양 육군수도군단에는 세 번째 도서관이 모습을 드러낸 것이다. 신한카드의 군장병 지원 프로그램은 정부의 국방정책 기조와도 맞아떨어진다. 문화체육관광부와 국방부 또한 '병영독서 활성화 지원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국방의 의무를 수행하기 위해 헌신하는 기간동안 교육 공백을 최소화하겠다는 목표다. 지난해 육군 대위로 군 복무를 마친 A씨는 "중대장 임무를 수행할 때 병사들이 원하는 도서 구매를 위해 상급부대에 건의한 적이 있었다" 며 "다만 군대 특성상 심의 기간 등이 오래 걸려 사비로 책을 구매하는 병사도 많았다. 앞으로도 군장병을 위한 도서관 사업이 확대되기를 응원한다"고 말했다. 포용적 금융 프로그램을 실천하고자 '아름인 금융교육'도 진행하고 있다. 남녀노소 관계없이 시민들의 금융이해력 증대가 목적이다. 아동, 청소년, 청년, 고령층, 장애인 등 다양한 계층을 대상으로 금융 지식 전달과 디지털 이해력을 높이기 위해 교육을 단행했다. '아름人(인) 금융탐험대'는 학생들을 대상으로 금융, 소비, 신용, 새로운 금융을 주제로 교육을 진행한다. 지난 2018년 시작한 '아름인 금융 프렌드'는 특수학급·학교를 대상으로 생활경제와 금융범죄예방 교육까지 담았다. 지난 2월에는 서울50플러스센터 5개 지역(노원·성동·동작·영등포·서대문구) 및 사단법인 피치마켓(PEACH MARKET)과 '디지털금융 취약계층 역량강화 지원을 위한 디지털 금융 강사 양성 업무 협약'을 체결했다. 디지털 취약계층으로 대표되는 중장년 및 고령층을 대상으로 맞춤형 교육을 실시했다. 장기적으로 상생의 선순환을 위해 교육 역량을 갖춘 중장년층을 선발한다. 디지털 금융 강사를 1000여명까지 양성할 예정이다. 신한카드는 소비자와 함께 기부문화를 뿌리내리고자 업계 최초 기부 전용 포털 사이트 '아름人(아름인)'을 운영하고 있다. '아름인 고객봉사단'은 소비자와 가족이 함께 참여한다. 지난 2007년 출범해 임직원과 함께 사회취약계층을 지원 사업을 펼쳤다. 임직원 급여모금액을 통한 환아치료비 지원 등 기업과 사회의 상생을 위한 다양한 사회공헌 활동을 전개하고 있다. 신한카드는 앞으로도 다양한 사회 공헌 활동을 통해 기업 시민으로서 책임을 금융의 선한 영향력을 지속해 전파할 계획이다.

2023-07-03 11:41:34 김정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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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맛나는 세상이야기] ESG에 집중하는 'SK증권'...브랜드 대상 ESG 경영 부문 1위

SK증권은 2014년부터 신재생에너지 금융자문·주선·지분투자 업무를 수행하며 환경·사회·지배구조(ESG) 경영에 앞장서고 있다. 지난 4월 개최된 '제14회 대한민국 국가브랜드 대상' 시상식에서는 ESG 경영 부문 국가브랜드경쟁력지수 1위로 선정되기도 했다. 1분기 내 이사회 산하 ESG 위원회를 신설 계획을 발표했던 SK증권은 3월 말 ESG 위원회를 신설했다. 2021년부터 대표이사 직속 전담조직이 ESG 경영을 추진했으며, 이번 ESG 위원회 신설로 ESG 경영을 본격화하는 제도적 기반을 마련하겠다는 방침이다. SK증권은 "SK증권 ESG 경영체계 확립과 적극적 실천으로 지속가능 역량을 확보하고 이해관계자의 행복과 성장을 도울 수 있는 기업이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탄소배출권 활성화 앞장...온실가스 감축 기여 SK증권은 지난달 단일 증권사 최초로 글로벌 금융기관 탄소배출량 측정 이니셔티브인 'PCAF(탄소회계금융연합체)'에 가입했다. PCAF는 금융자산 배출량 측정에 전문화된 유일한 글로벌 이니셔티브로 현재 유럽·미국·일본 등 선진국을 중심으로 약 380여 개 금융사가 참여하고 있다. 주식·채권 뿐만 아니라 대출, 모기지, 부동산 등 자산군 별 탄소배출량 산정 방식을 제공한다. 가입 금융사에는 PCAF 활동으로 탄소중립(Net-Zero)계획을 수립하거나 기후변화 관련 정보를 공개하는 이니셔티브 기준을 충족하기 위한 기반이 된다. 지난 2020년에는 국내 금융기관 최초로 유엔기후변화협약(UNFCCC) 산하의 기후기술센터(CTCN)에 가입했다. 이를 시작으로 2020년 가입한 과학기반 감축목표 수립 이니셔티브인 SBTi로부터 2022년 국내 단일 증권사 최초로 탄소 감축 목표 승인을 획득했다. 또한, 같은 해인 2022년 말에는 국내 증권사 최초로 단독 TCFD(후변화 관련 재무정보 공개 협의체) 보고서 발간과 동시에 TCFD에 가입한 바 있다. SK증권은 "PCAF 가입은 글로벌 스탠다드에 부합하는 ESG 경영을 위해 예정된 수순"이었다며 "이사회 산하 ESG위원회를 중심으로 추진되는 환경경영 전략에 따라 내부배출량과 금융배출량 감축 목표를 충실히 이행해 탄소중립 경제로의 전환에 기여하고자 한다"고 설명했다. 탄소배출권 시장 활성화를 위해 NAMU EnR과 업무협약을 맺고 상호 협력을 약속하기도 했다. 협약에서 양사는 ▲탄소배출권 시장 정보 수집 및 리서치 업무 ▲탄소배출권 장내·외 거래 중개 ▲금융공학 및 파생상품 대응전략 수립과 탄소배출권 금융상품 개발 등을 논의했다. NAMU EnR은 15년 동안 대내외 에너지 시장을 중심으로 특화된 리서치 서비스를 제공해 오고 있다. 특히 탄소배출권 시장과 신재생에너지 시장을 대상으로 객관적이고 과학적인 분석 기법을 이용, 양질의 시장 전망과 차별화된 대응전략을 제시한다. SK증권은 2021년 4월 배출권거래제 시장조성자로 지정돼 시장 활성화 및 정부 온실가스 감축 정책에 기여하고 있다. 같은 해 12월 배출권 거래 중개회사 자격을 획득했으며, 배출권의 위탁매매, 파생상품 도입 등 시장 변화에 맞춰 탄소배출권 규제 시장 내 금융 기관으로서의 역할을 해내고 있다. 최석원 SK증권 미래전략부문 대표는 "탄소배출권 시장은 탄소중립 목표 실현을 위한 중요한 수단"이라며 "배출권 시장 활성화를 위한 정보 인프라 구축 및 전략 수립, 배출권 금융상품 개발 등의 노력을 지속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꾸준한 ESG 행보...'사회적 약자' 위한 활동도 지난 4월에는 사회적 약자들을 위한 활동을 전개하기도 했다. SK증권은 국제아동권리 NGO 세이브더칠드런과 지역아동센터의 환경개선을 위해 '지역아동센터 태양광 설비 지원 사업' 후원 협약을 맺었다. 해당 협약은 SK증권과 세이브더칠드런의 파트너십으로 지역아동센터의 환경개선 및 지속가능 미래를 위한 에너지 전환에 기여한다는 데에 의미가 있다. 세이브더칠드런 관계자는 "기후위기로 인해 매년 기록적인 폭염을 기록하는 가운데, 정부의 지원 예산의 부족, 학교 및 어린이집을 우선 지원하는 등 지역아동센터의 아동들은 불평등한 기후위기에 노출된 상황"이라며 "'기후위기 대응을 위한 지역아동센터 지원 사업'에 관심 갖고 태양광 설비를 지원해 준 SK증권에 감사드린다"고 소감을 전했다. 이후 4월 25일에는 '제 43회 장애인의 날'을 맞아 여의도 본사 1층에서 코리아 아트빌리티 체임버를 초청해 'Spring Concert'를 개최했다. 코리아 아트빌리티 체임버는 2010년 국내 최초 설립된 장애·비장애 통합 오케스트라로 유능한 클래식 연주자들과 음악적 재능이 뛰어난 장애 연주자들이 함께 무대를 만들어 가는 사회적 협동 조합이다. 장애·비장애 통합이라는 사회적 가치 추구 측면에서 SK증권 구성원과 입주사들이 일상 공간에서 조화로운 공존의 하모니를 경험하며 장애에 대한 편견과 인식을 전환하는 기회를 제공했다. 김미현 SK증권 ESG추진실장은 "ESG 경영체제 확립과 적극적인 실천으로 지속가능 역량을 확보하고, 실질적인 ESG 추진으로 이해관계자의 행복과 성장을 도울 수 있는 기업이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SK증권은 '지속가능금융'을 목표로 하는 ESG 경영 비전을 구체화하기 위해 유엔환경계획 금융 이니셔티브(UNEP FI)에 회원사로 가입하고, 책임은행원칙(PRB)에 서명하는 등 ESG 경영 의지를 확실히 하고 있다. 최근에는 '세계 헌혈자의 날'을 맞아 혈액 보유량 부족 문제를 해소하고자 '2023 SK증권 Blood Drive(헌혈 캠페인)'를 실시했다.

2023-06-26 15:06:23 신하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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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맛나는 세상이야기] KT스카이라이프, ESG 경영 발맞춰 사회적 책임 다한다... '이웃과 더불어 사는 사회' 목표

국내 유일의 위성방송사인 KT스카이라이프가 최근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경영의 중요성에 발맞춰 사회적 책임을 다하고 이웃들과 더불어 사는 사회를 만들기 위해 다채로운 행보에 나서고 있다. 스카이라이프는 2016년 기업의 사회적 책임에 대한 국제협약인 UN 글로벌 컴팩트(Global Compact)에 가입하며 활동 영역을 더욱 확장해 ESG 경영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대표적으로 스카이라이프는 전국 방송 사업자인 만큼 지역 곳곳의 미디어 소외계층의 문화적 격차 해소를 위해 취약계층 가정이나 복지지설 등에 UHD TV와 위성방송 평생 무료시청권을 제공하는 사회공헌 사업 '사랑의 안테나'를 2015년부터 약 1290여 개소를 지원했다. 이를 통해 보편적 미디어 시청권 보장을 위해 꾸준히 노력해왔다. 올해 3월에는 남원시청과 협력해 남원시 소재 치매환자 가정에 '사랑의 안테나' 20대를 지원하기도 했다. 환경을 위한 활동도 확대 운영 중이다. 지난해 스카이라이프는 해양 폐플라스틱을 수거하는 비치코밍 행사를 시작했다. 스카이라이프 임직원들은 인천대교 기념관 부근 제방 경사로에 쌓여있는 페트병 등 폐플라스틱을 포함해 해양 쓰레기를 수거했다. 수거한 폐플라스틱 중 투명 페트병은 리사이클 과정을 거쳐 친환경 소재 셋톱박스로 제작한다. 스카이라이프의 비치코밍 행사는 단순한 환경보호를 넘어 스카이라이프의 본업과 연관해 친환경 셋톱박스 제작으로 이어지는 환경경영 활동이라는 점에서 의미를 갖는다. 친환경 활동은 일상 속에서도 찾아볼 수 있다. 임직원들이 자발적으로 참여하는 사내 일회용품 제로(Zero) 캠페인을 추진하며 회사에서는 임직원들이 다회용 컵을 사용할 수 있도록 사내 곳곳에 배치해 종이컵, 페트병, 생수 등 일회용품 쓰레기 줄이기를 시행하고 있다. 발달·중증 장애인 등 사회적 약자를 위한 공헌 사업들도 활발히 진행 중이다. 스카이라이프는 중증장애인 일자리 창출에 보탬이 되고자 장애인 직접 운영 카페인 '아이 갓 에브리씽(I got everything)' DDMC점을 2020년부터 4년째 지원 중이다. 아이갓에브리씽 카페는 보건복지부 산하기관인 한국장애인개발원이 중증장애인의 일자리 창출을 위해 지원하고 있는 중증장애인 채용 카페다. 스카이라이프는 카페가 안정적으로 운영될 수 있도록 매년 3000만 원의 예산을 후원하고 있다. 또 그룹사 HCN과 함께 중증장애인 이동권 향상을 위해 새롭게 휠체어를 이용해야 하거나 기존 휠체어 교체가 필요한 장애인을 위해 맞춤형 휠체어를 지원하는 '무브 with 스카이라이프&HCN' 사업도 추진 중이다. 스카이라이프는 2021년 1억 5000만 원 상당의 휠체어를 37명에게 지원한 데 이어, 지난해 HCN과 공동 기획해 총 2억 원 규모로 공헌사업을 진행했다. 외부 활동이 제한적인 발달장애인들에게 문화체험 기회를 제공하고자 스카이라이프 임직원들이 영화 관람을 함께 하기도 했다. 지난해 12월 스카이라이프는 상반기에 이어 7개 단체의 장애인과 사회복지사, 스카이라이프 임직원 등 총 140명이 참여한 '장애인 문화체험 행사'를 개최했다. 이와 함께 스카이라이프는 SOS 보호종료청소년 장학금 지원·재해 이재민 피해 복구 지원·취약계층 아동 장난감 나눔·장애인 성 인지 교육 연극 공연 영상화 지원 등 도움의 손길이 필요한 곳곳에 사회적 책임을 다하고 복지 사각지대에 놓인 소외계층을 찾아 실질적인 도움이 될 수 있도록 꾸준히 노력하고 있다. 스카이라이프는 우선 '보호종료청소년 SOS장학금 지원사업'을 추진했다. 보호종료청소년은 보육시설, 그룹홈, 가정위탁 등에서 의무 퇴소해 자립해야 하는 만 18세 이상 청소년이다. 현행법상 만 19세 미만은 미성년자로 보호종료청소년은 충분한 준비 없이 사회에 나오게 된다. 사회적 지원 사각지대에 있는 청소년 자립 지원을 위해 2021년 43명에 장학금 약 9000만원을 지원한 데 이어 지난해에는 KT그룹 희망나눔재단과 지원사업을 준비했다. 만 18세 이상부터 만 24세 이하 보호종료청소년이 학자금이나 생활안정자금, 의료비 등으로 활용할 수 있도록 스카이라이프는 200만원에서 최대 400만원까지 장학금을 지원했다. 스카이라이프는 지난 11일 가정의 달을 맞아 마포구 소개 복지시설 7곳에 5000만원 상당의 장난감을 전달하기도 했다. 스카이라이프는 또 새마을금고와 손잡고 배려 계층 아동 및 청소년을 지원하는 물품을 전달했다. 지난해 전국 아동복지 시설 15개소를 대상으로 청소년 교육 및 문화지원 사업을 추진한 것이다. 이 사업은 교육·문화 분야 지원 사업으로 열악한 아동 복지시설에 금융교육은 물론 UHD TV와 스카이라이프 방송 서비스 평생 무료시청권 등을 제공했다. 스카이라이프 관계자는 "국내 유일 위성방송사업자로서 ESG 경영에 앞장서는 기업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다"며, "2023년에도 다채로운 활동을 통해 사회적 책임을 실천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2023-06-12 11:11:25 채윤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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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맛나는 세상 이야기] ㈜한화 건설부문, ESG 경영 박차

㈜한화 건설부문이 환경·사회·지배구조(ESG) 경영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건설 현장에 폐플라스틱 재활용 근무복 도입과 고위험 통합관제시스템 구축, 소외계층을 위한 사회 책임경영 활동 등 ESG 경영을 선도하고 있다는 평가다. ◆ 친환경 경영 통한 부가가치 창출 ㈜한화 건설부문은 친환경 사업을 통해 추가적인 부가가치를 창출하는 등 지속 가능한 경영에 중점을 두고 있다. 폐플라스틱을 업사이클링해 만든 '포레나 근무복'을 전 현장에 도입하며 자원 선순환 활동도 활발하다. 혹서기를 맞아 지급하는 이번 포레나 근무복은 폐기물을 재활용한 '100% 재활용 폴리에스터(Recycled polyester)'로 제작됐다. 재활용 폴리에스터의 주 재료는 버려지는 플라스틱 페트(PET)병과 카페 일회용 컵, 필름 등으로, ㈜한화 건설부문은 임직원과의 접점이 가장 많은 근무복에 환경 친화적 소재를 적용함으로써 친환경 의식을 제고한다는 방침이다. 자원순환의 길을 모색하기 위해 도입된 포레나 근무복은 일반 소재에 비해 섬유 제조공정이 단순해 생산 에너지를 약 60% 줄이고 이산화탄소 배출량을 감축시키는 효과를 가져올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앞서 ㈜한화 건설부문은 지난해 섬유재활용전문업체인 '에코프렌즈㈜'와 '친환경 건설자재 재활용 기술개발 업무 협약'을 체결한 바 있다. 이를 바탕으로 건설현장에서 사용 후 폐기되는 플라스틱 안전망을 콘크리트 섬유보강재로 재활용해 자원 낭비를 최소화하고 콘크리트 품질을 향상시키고 있다. 지난 4월에는 한국에너지기술연구원과 연구개발중인 폐플라스틱을 수소로 전환하는 기술이 장관상을 받는 등 폐기물 재활용을 위한 활동을 지속하고 있다. 이상국 ㈜한화 플랜트사업부장은 "폐플라스틱을 이용한 수소 생산 기술 확보는 다가오는 탄소제로시대를 대비하고 ESG경영에 한발 더 다가가는 것"이라면서 "미래사업으로 주력하고 있는 풍력발전과 함께 수소에너지 분야에서도 혁신적 기술 개발을 통해 경쟁력을 강화할 것"이라고 전했다. ㈜한화 건설부문은 스마트 안전기술을 활용한 고위험 통합관제시스템 구축을 통해 안전환경관리 시스템 강화도 지속해 나가고 있다. ㈜한화 건설부문의 고위험 통합관제시스템 'H-HIMS (Hanwha High-risk Integration Management System)'는 전국에 있는 건설현장에서 위험도가 높은 작업을 실시할 때 현장에 설치된 CCTV를 본사의 모니터링 시스템과 연동해 이중으로 안전관리를 실시하는 시스템이다. 본사의 통합관제조직에서는 베테랑 안전관리자가 고위험 작업 수행시 발생할 수 있는 위험 요소들을 매뉴얼화해 각 현장에 어드바이징을 수행한다. 오랜 안전관리 경험을 바탕으로 현장에서 미처 발견하지 못한 위험요소를 체크하고, 수집된 데이터를 분석해 안전대책 수립에도 활용한다. ㈜한화 건설부문은 타워크레인 등에 설치되는 고정형 CCTV에서 한발 더 나아가 이동형 CCTV를 작년부터 도입하는 등 스마트 안전기술을 활용한 밀착관리를 실시하고 있다. 이를 활용해 특정 현장에서 중요한 고위험 공사작업이 있을 경우 다양한 각도에서 화면을 전송, 위험 요소를 놓치지 않고 관리한다. 고강석 ㈜한화 건설부문 최고안전책임자(CSO)는 "고위험 통합관제시스템은 128개 화면을 통해 전국의 현장과 연결되어 고위험요소의 사전 방지효과를 극대화하고 있다"면서 "안전환경관리 시스템을 지속적으로 강화해 계묘년 중대재해 제로를 달성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 취약 계층 위한 사회공헌 활동 ㈜한화 건설부문은 시각장애 등으로 독서에 어려움을 겪는 아이들을 위해 '목소리 기부' 가족봉사활동에 나서며 ESG 경영 행보에 속도를 높이고 있다. 시각장애, 다문화, 무연고 등의 이유로 독서에 익숙하지 않은 아동들에게 언어능력 향상과 정서 발달 등의 도움을 주기 위해 프로그램을 마련한 것. 목소리 기부에는 ㈜한화 건설부문 임직원 및 가족들 총 100여명이 참여했다. 실감나는 동화 낭독을 위해 전문 성우가 발성, 감정표현 등을 교육하는 보이스 트레이닝이 진행됐으며 각 가족들마다 두 권씩의 책을 녹음했다. 완성된 오디오북은 시각장애인복지시설, 장애아동거주시설, 특수학교 등 독서취약계층 아동들에게 전달된다. ㈜한화 건설부문은 대표적 사회공헌활동인 포레나 도서관 조성사업도 진행 중이다. 포레나 도서관 조성사업은 장애인 복지시설 등 사회복지시설의 유휴공간을 활용해 도서관을 조성하는 사업이다. ㈜한화 건설부문은 지난 2011년부터 서울시장애인복지시설협회와 함께 지속적인 활동을 펼쳐왔으며 임직원들이 도서관 조성에 참여한 시간은 5000시간이 넘고 기증한 도서도 수만권에 달한다. ㈜한화 건설부문은 지난 2월 대표 사회공헌활동인 '포레나 도서관 102호점'을 안산시 상록구에 위치한 안산평화의집에서 개관했다. 포레나 도서관이 들어선 안산평화의집은 발달 장애인 생활시설로 일상생활훈련과 직업체험훈련 등을 통해 입주자들의 사회적 자립을 지원하고 의료서비스, 영양급식, 교육 프로그램, 사회심리 서비스 등을 제공하고 있다. ㈜한화 건설부문은 전달에는 연평도에 있는 유일한 초등학교에 '포레나·에코세코미 도서관'을 조성하기도 했다. 포레나·에코세코미 도서관이 조성된 연평초등학교는 인천항에서 배로 약 2시간 소요되는 연평도에 위치하고 있으며 전교생 43명의 작은 초등학교다. 연평 초·중·고교 및 병설유치원이 함께 있으며, 그동안 교내 도서관이 1개밖에 없어 유치원생과 초등학생들이 중고등학생과 같이 도서관을 이용하고 있었다. ㈜한화 건설부문은 건설업의 특성을 살려 102개에 달하는 도서관을 조성해 온 경험을 바탕으로 내부 리모델링에 나섰다. 초등학교 건물 3층의 빈 교실을 도서공간과 소회의실이 갖춰진 깨끗하고 아늑한 도서관으로 새롭게 단장했다. 임직원들은 내부 인테리어 공사와 붙박이 책장 조립, 책상 및 의자, 도서 배치 등에 함께 참여하며 재능을 나눴다. 장혁 ㈜한화 부장은 29일 "한화그룹의 경영철학인 '함께 멀리' 정신을 바탕으로 연평도와 좋은 인연을 이어가고 싶다"고 했다.

2023-05-29 11:09:07 김대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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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맛나는 세상이야기] 하나증권, ESG 경영 확대… "ESG 선도 기업으로 도약 목표"

하나증권은 환경·사회·지배구조(ESG) 선도 기업으로의 도약을 위해 나눔 봉사활동, 2차전지 생태계 구축, ESG 투자상품 출시 등 ESG 전 분야에서 책임 있는 활동을 진행하고 있다. 앞서 하나증권은 이미 '지속가능경영위원회-추진위원회-담당부서'로 구성된 전담조직을 구성, 지속가능경영 정책의 수립 및 중장기 전략 등을 결의하고 지속가능경영 추진과제 이행 현황에 대해 점검하는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 이러한 활동으로 지난해 한국ESG기준원(KCGS) ESG 통합평가 지배구조부문에서 B+ 등급을 받았다. ◆하나증권, 탄소배출권 시장 선두주자…에너지 발전 투자 지속 국내 탄소배출권 시장을 선점하기 위한 증권사들의 경쟁이 치열한 가운데 하나 증권이 두각을 나타내고 있다. 탄소배출권은 기업들이 온실가스의 일정량을 배출할 수 있는 권리로, 탄소배출권을 확보한 기업은 할당 범위만큼 제재 없이 탄소를 배출할 수 있다. 만일 탄소배출권이 소진되면 시장에서 배출권을 추가로 사들여야 한다. 하나증권은 지난 2021년 국내 증권사 최초로 탄소배출권 시장조성자로 선정된 데 이어 지난해에는 자발적 탄소배출권 업무 등록을 마쳤다. 실제로 하나증권은 탄소감축 프로젝트도 진행했다. 지난해 4월 방글라데시 6개 주에 태양광 정수시설을 보급하는 탄소감축 사업을 해 탄소배출권 94만톤을 확보했다. 또한 지난해 12월에는 싱가포르 탄소배출권 거래소 CIX와 '자발적 탄소배출권 시장 활성화를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이밖에도 하나증권은 탄소중립 ESG 우수기업에 투자하는 상장지수증권(ETN)인 '하나 iSelect-WG 탄소중립 ESG ETN'을 지난해 12월 출시했다. 이 상품은 iSelect-WG 탄소중립 ESG 지수를 기반으로 ESG 성과가 높은 상위 10개 기업을 선정해 탄소중립 테마와 ESG 테마의 교집합에 투자하도록 설계됐다. 올해 들어서도 하나증권은 탄소중립 달성에 공헌할 수 있는 배터리 생태계 조성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 지난달 24일 하나증권은 SK온, 하나대체투자자산운용과 2차전지 산업 생태계 구축 및 확장을 위해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3사는 ▲ 2차전지 산업·기업·기술 관련 정보 상호 교환 ▲ 2차전지 유망 기업 발굴 및 투자 ▲ 폐배터리 리사이클 사업 추진 등 2차전지 생태계 구축 및 확대를 위한 다양한 분야에서 협업할 계획이다. ◆하나증권, 다양한 ESG 활동…3가지 테마로 사회공헌 캠페인 진행 하나증권은 함께 성장하며 행복을 나누는 금융이라는 하나금융그룹의 미션 실천을 위해 기업과 사회가 연결될 수 있는 적극적인 사회공헌 활동을 진행하고 있다. 사랑나눔, 생명나눔, 희망나눔 등 3가지 테마로 사회공헌 캠페인 'CONNECT 시리즈'를 전개하고 있다. 올해부터는 매월 지방 영업점과 연계해 해당 지역과 연결되는 사회공헌 활동 또한 추진하고 있다. 사랑나눔 부문은 이웃돕기 활동으로 대전 행복한집 무료급식소에서 어르신 지원을 위한 급식 나눔 봉사활동, 에너지 취약계층 어르신을 지원하는 겨울나기 필수품 나눔 봉사활동 진행 등 다양한 캠페인을 진행하고 있다. 이외에도 지난해 11월 29일에 서울 서대문구 홍제동 개미마을에서 에너지 취약계층 어르신들의 지원을 위한 겨울나기 필수품 나눔 봉사활동을 진행한 바 있다. 생명나눔 부문은 의료지원 활동으로 올해 5월과 10월에 헌혈 캠페인을 진행할 예정이며, 헌혈 문화 정착 및 확산을 목적으로 대한적십자사와 함께 캠페인을 준비 중이다. 앞서 지난해 9월 헌혈 캠페인을 진행했다. 2일간 본사에서 헌혈차를 운영해 임직원들이 자발적으로 헌혈에 참여했고, 2주 동안 집중 헌혈 기간을 운영해 임직원들이 자유롭게 헌혈에 동참할 수 있도록 운영했다. 희망나눔 부문은 장애인과 아이들을 위한 활동으로 올해 초 서울맹학교의 시각장애 아동들에게 점자도구를 전달하고, 5월 초 봄나들이를 함께 다녀오는 봉사활동을 진행했다. 또한 하나금융그룹과 함께 계절별 의류 기부 캠페인을 실시 중이며 이를 통해 국내외 취약계층 지원과 함께 장애인 일자리 창출에 기여하고, 의류 재사용을 통한 자원순환 및 탄소배출 감축 효과를 일으키고 있다. 하나증권은 임직원들이 기부한 만큼, 회사에서 동일한 금액으로 매칭 기부하는 하나 더 매칭 기부활동도 꾸준히 진행하고 있다. 사랑의 김장 나눔, 행복상자 선물 등 다양하고 꾸준한 사회공헌 활동을 진행해 기업의 사회적 의무를 다해나갈 예정이다. 하나증권 관계자는 "앞으로도 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다하고 지속 가능한 성장이 가능하도록 친환경, 사회공헌 등 ESG 전 분야에서 다양한 활동을 진행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2023-05-22 15:16:09 원관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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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맛나는 세상] 푸드올로지 "고객 접점 활용해 ESG활동 나선 새내기"

건강기능식품 전문 브랜드 푸드올로지가 브랜드 개성을 담아 사회공헌활동 'Give U' 캠페인을 펼쳐 눈길을 끌고 있다. 지난해 처음 시작한 'Give U' 캠페인은 정기적인 나눔을 실천하고 이웃에 희망을 더하는 푸드올로지의 캠페인이다. 특히 소비자와 가깝게 소통할 수 있는 D2C 기업이라는 점을 살렸다. 취약계층을 위한 실질적인 후원 활동까지 나서며 지역사회 내 '선한 영향력을 전하는 기업'을 목표로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푸드올로지에 따르면 이 회사의 ESG 활동은 고객 접점 기반 나눔활동을 기획하고 해당 활동들은 일회성이 아닌 꾸준히 이어갈 수 있도록 지속가능성을 갖춘 것이 특징이다. '실종아동 및 장애인 찾기 캠페인'은 지난해 8월부터 아동권리보장원과 함께 진행 중인 사회공헌 활동이다. 경찰청에 따르면 18세 미만 아동, 지적·자폐성·정신장애인, 치매 환자에 대한 실종 신고 건수는 2019년 4만2390건, 2020년 3만8496건, 2021년 4만1122건이다. 지난 5년간 아동, 장애인, 치매 환자에 대한 실종신고 접수 건수를 합치면 총 55만4514건으로 아직 찾지 못한 실종아동은 32명, 장애인 42명, 치매 환자 32명이다. 장기 실종자의 가족들은 수 년이 흘러도 계속해서 실종자를 찾으며 일상을 견디는데, 최근에는 과학기술의 발전으로 DNA와 미디어 제보 등을 통해 수십 년 만에 가족 상봉이 이루어지기도 한다. 푸드올로지는 매년 3만 건가량의 아동 및 장애인 실종 신고가 접수된다는 사실에 안타까움을 느끼고 실종자 가족에게 실질적인 도움이 될 만한 활동을 모색했다. 아동권리보장원과 함께 진행 하는 '택배 상자'를 활용한 캠페인은 실종자의 인적사항을 널리 알리는 활동이다. 고객에게 배송되는 택배 상자 외측에 '실종자 라벨'을 부착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택배 상자는 고객들이 일상 속 자주 접할 수 있어 더 오랫동안 기억에 남는 것은 물론, 전국 각지로 유통되면서 해당 캠페인을 더 널리 알릴 수 있을 것이란 아이디어에서 비롯됐다. 실종자 라벨에는 아동권리보장원으로부터 제공받은 실종자의 인적 사항과 실종 당시 모습 등이 담겨 있으며, 보다 많은 실종자가 잃어버린 가족을 찾을 수 있도록 분기별로 라벨을 교체하며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제품 수익금 일부를 기부하고 주변 이웃과 나누는 활동도 이어가고 있다. 지난 4월부터 비타민 함유 제품 '헤이! 구미'와 '헤이! 비타'를 판매한 수익금의 7%를 적립해 한국백혈병어린이재단에 기부하고 있다. 기부금은 한국백혈병어린이재단이 전개하는 '얘들아, 학교 가자' 캠페인의 재원으로 사용되며 ▲치료비 지원 ▲학습 지원 ▲심리 상담 등을 지원한다. 경제적·정서적 측면까지 고려한 프로그램으로, 소아암 아이들의 즐거운 학교생활을 응원한다. 일회성 기부가 아닌 장기적인 정기 기부 활동으로 간접적으로는 푸드올로지의 고객들도 소비를 통한 기부활동에 참여하는 셈이 된다. 푸드올로지는 기부를 촉진하고자 인기 유튜브 채널 '오디지(ODG)'와도 협업해 '헤이!' 제품들을 노출하고 기부 활동 과정도 공개하고 있다. 지역사회 취약계층도 세심하게 살피며 복지 사각지대를 줄이는데 집중하고 있다. 지난해 10월에는 사회복지법인 홀트아동복지회에 미혼한부모가정의 건강한 성장을 위한 기부금 1000만 원을 전달했다. 푸드올로지는 미혼한부모의 자립 역량을 강화하고 아이들의 올바른 성장을 도모해 보다 안정적인 삶을 꾸려나갈 수 있는 발판을 마련해주고자 후원 중이다. 기부금은 영·유아 이유식 지원 사업에 사용됐으며, 아이들에게는 균형 잡힌 식단을 지원하고 부모에게는 이유식 조리 및 비용 부담을 덜어줌으로써 자녀와의 교감, 취업, 학업 등에 집중할 기회를 제공했다. 푸드올로지 관계자는 "푸드올로지의 Give U 캠페인은 '동반성장'을 핵심 가치로 두고 이웃들에게 실질적으로 도움이 될 수 있는 사회공헌활동들을 고민하고 실천 중이다"라며 "올해도 고객들에게 받은 사랑을 사회에 환원하며 긍정적인 영향력을 전파하는 데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2023-05-15 15:04:40 김서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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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맛나는 세상] 다각도 ESG로 비상하는 제주항공

코로나19의 그늘을 벗어난 항공사들이 일제히 도약 중인 가운데 제주항공이 ESG 경영 내재화에 열을 올리며 '비상'을 준비 중이다. ◆기단 경쟁력 갖추며 '두 마리 토끼' 잡는다 항공 산업은 대표적인 기간사업 중 하나로 '하늘 길'이라는 중요한 위치에 있다. 하지만 세계적인 '탈탄소' 분위기 속에 항공사들은 '기후 악당'이라는 오명을 가지고 있기도 해, '아이러니'한 상황에 봉착해 있기도 하다. 제주항공은 저비용항공사(LCC) 중 가장 많은 항공기(36기)를 보유하고 있는 곳으로 기단 경쟁력 강화에 공을 들이고 있는 항공사다. 제주항공은 항공업계가 처한 탄소 저감 숙제를 신기종 도입으로 차근차근 해결해 나가려고 시도하고 있다. 신기종 도입은 재무 건전성 개선에도 힘을 더할 전망이다. 김이배 제주항공 대표도 올해 열린 제18기 제주항공 정기 주주총회에서 신기종 도입에 대한 의지를 보이며 적극 추진하고 있다. 그는 "올해 신기종(B737-8) 도입 등으로 현재 운영 중인 기종보다 월등히 개선되는 연료 효율과 운항 거리를 기반으로 새로운 시장에 진출하고 탄소 저감에도 기여할 발판을 마련할 것"이라고 제주항공의 향후 기단 도입 계획을 밝혔다. 이에 따라 제주항공은 올해 B737-8 신규 항공기 4대를 도입할 방침이다. 이렇게 되면 2019년 45대에서 2022년 37대로 줄어든 항공기는 올해 41대로 늘어난다. B737-8기종은 신형 엔진과 연료 효율에 최적화된 윙렛(winglet) 등 첨단 기술이 적용돼 기존 운용 중인 동급 기종인 B737-800에 대비해 연료 소모와 탄소 배출을 약 14% 저감한다고 알려져 있다. 신기종의 연료 효율성은 탈탄소 효과는 물론 LCC들이 경영 핵심으로 꼽는 고효율·저비용 사업구조를 더 탄탄히 만들 것으로 보인다. ◆ 생태정화부터 의료봉사까지…영역 가리지 않는 적극 봉사 이 밖에도 제주항공은 ESG 지표 개선을 위해 다각도로 노력하고 있다. ▲의료봉사 ▲연탄봉사 ▲생태정화봉사 ▲교육봉사 ▲헌혈봉사 등 다양한 사회봉사 정기적으로 진행하며 전사적으로 '적극 봉사'를 실천하는 중이다. 제주항공은 한국경영인증원(KMR)이 선정하는 '그린스타(GREEN-STAR)' 인증에 5년 연속 저비용항공부문 1위로 선정되기도 했다. 그린스타 인증은 한국경영인증원(KMR)이 소비자가 직접 친환경상품 인식도 등을 평가하는 소비자 참여 및 리서치 등을 거쳐 평가된 결과를 바탕으로 상품 및 서비스를 선정하는 친환경 인증제도다. 제주항공 조종사들은 지난 2017년부터 자발적으로 '북극곰 살리기 프로젝트' 캠페인을 진행하며 연료효율 개선을 통한 탄소 배출을 줄이는 노력도 지속하고 있다. 제주항공은 '제주'라는 이름에 걸맞게 지역을 위한 고객들의 관심과 참여를 유도하는 캠페인도 지속하고 있다. 제주항공 객실승무원들로 구성된 봉사단 는 지속적으로 제주 해안에서 환경정화활동을 정기적으로 펼치고 있다. 또한 제주항공 객실승무원 소속의 특화팀 '봉우리'는 제주보육원과 함께 제주보육원 초등학생들을 대상으로 보육·교육 봉사를 정기적으로 진행해 왔다. ◆ 일상 속의 ESG 실천 제주항공은 ESG 경영을 통해 일상을 바꾸는 시도를 하고 있다. 굿즈 제작에서부터 장애인 사업장을 운영하는 등 일상의 변화를 꾀하는 ESG 활동을 시도 중이다. 제주항공은 국내 최초로 폐기처분 유니폼을 재활용한 상품인 '리프레시 백' 시리즈를 판매한 항공사이기도 하다. 리프레시 백은 찢김, 이염, 오염 등으로 폐기처분 될 유니폼 200여벌을 재활용해 제작된 물품이다. 이런 재활용 제품은 기내 폐자재인 구명조끼 부위에 따라 모든 제품의 디자인과 패턴이 달라 나만의 소장품으로 간직할 수 있어 더욱 특별하다. 올해도 제주항공의 업사이클링 굿즈 판매는 지속된다. 제주항공은 현수막, 이너튜브 등 일상 속에서 쉽게 버려지는 폐기물을 재활용해 가방과 액세서리를 제작 판매하는 글로벌 업사이클링 브랜드 '누깍(Nukak)'과 공동으로 이번 기획상품을 제작했다. 제주항공은 지난해 기내에서 사용한 구명조끼 폐자재를 재활용해 제작한 굿즈(Goods·기획상품)를 새롭게 출시했다. ▲여권 지갑(4만5000원) ▲여행용 가방(5만5000원) ▲미니 파우치(3만3000원) 등 3종이다. 또한 제주항공은 2017년 4월18일 항공업계 최초로 설립한 장애인 표준사업장 '모두樂'을 올해 6년째 경영하며 사회적 책임 기업의 면모를 선보이고 있다. '모두락'은 장애인 고용 촉진과 안정적 일자리 제공을 위해 설립된 곳으로, 제주항공 서울지사에서 카페와 네일아트, 헬스케어 서비스를 제공한다. 장애인에게는 양질의 일자리를 제공하고 기업은 장애인 고용의무를 충족할 수 있으며 직원들은 높은 수준의 복지 서비스를 제공받을 수 있는 제도다. 한국장애인고용공단은 민간기업을 대상으로 전체 고용 인원의 3.1%를 장애인으로 채용해야하는 의무고용 비율을 규정하고 있다. 한국장애인고용공단이 발표한 2022년 기업체장애인고용실태조사에 따르면 우리나라 전체 기업체 180만여 개 중 장애인을 고용하고 있는 기업은 1.49%에 불과하다. 장애인 고용률이 '3%이상'인 기업은 4만8600개로 전체의 2.7%로 나타났다. 제주항공 모두락은 지난해 평균 3.1%에 달하는 장애인 고용 비율을 유지하고 있다. 이 같은 높은 참여율은 임직원들의 ESG 인식에서 비롯된다. 지난해 실시한 경영 인식조사에 따르면 제주항공 임직원이 환경·사회·지배구조(ESG)와 관련된 중요성과 업무 연관성 인식이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 설문 결과 응답자 중 80%가 ESG가 자신의 업무와 관련 있다고 생각하고 있었으며, 91%가 ESG경영이 중요하다고 생각한다고 답했다.

2023-05-08 16:19:10 허정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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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맛나는 세상 이야기]현대해상 "희망찬 내일을 위한 준비"

'어린이날'을 제정한 독립운동가 소파(小波) 방정환 선생은 '어린이가 우리의 미래다'를 항상 강조했다. 방정환 선생의 이념은 우리 사회가 어린이와 청년에게 아낌없는 투자를 해야만 하는 동기부여의 초석으로 자리 잡고 있다. 방 선생은 "나와 민족의 장래를 위해 어린이에게 10년을 투자하라"고 말한 바 있다. 현대해상은 어린이와 청소년, 청년 지원을 통해 지속 가능한 미래를 준비한다. '마음이·합니다'라는 슬로건에 맞춰 사회·환경·지배구조(ESG)경영을 펼치고 있다. 앞으로도 ▲청소년의 건강한 성장 지원 ▲사회의 혁신과 변화 유도 ▲지역사회 나눔 실천 등 세 가지 영역을 중심으로 사회공헌 활동을 진행할 예정이다. ◆ 초등학생 환경인식 교육 현대해상은 지난해 초등학생의 환경인식 개선을 위해 '하이에코스쿨'을 진행했다. 서울시 내 8곳 초등학교를 대상으로 4주간 환경 교육을 했다. 우선 환경문제에 관한 공감능력을 키우는 것이 목표다. 하이에코스쿨은 사회적 기업 '에코플레이'와 함께 기획했다. 지난해 신규 개발한 사회공헌 프로그램이다. 초등학교 정규수업 과정인 '창의적 체험학습' 시간을 활용했다. 친환경 비누 만들기, 폐 가죽 업사이클링 등 체험활동을 통해 흥미를 높이고 플로깅, 나눔장터 등을 진행하면서 환경보호 활동을 직접 실천할 수 있도록 구성했다. '서울아산병원', '신촌세브란스병원', '이대서울병원' 등에 어린이 환자를 위한 공간도 마련했다. 바로 체험형 놀이공간인 '힐링정글'이다. '힐링정글'은 양방향(Interactive) 콘텐츠 기술과 프로젝터 및 모션 센서 등을 통해 가상의 정글 세계를 구현했다. 어린이 환자들이 디지털 콘텐츠에 담긴 동물들과 소통하고 교감할 수 있도록 설계한 체험형 놀이공간이다. 병원을 즐거운 공간으로 변화시켜 어린이 환자들의 신체활동과 정서적 안정에 도움을 주기 위해 제작했다. 특히 운동량이 적은 아이들이 즐겁게 몸을 풀 수 있는 '동작놀이' 인지를 향상시키는 '인지놀이'와 '정서케어' 등 총 3개 항목, 11가지 게임으로 구성했다. ◆ 학교 폭력 '멈춰!'…'아주 사소한 고백' 현대해상은 교육부, 푸른나무재단과 손잡고 지난 2012년부터 학교폭력 예방을 위한 캠페인을 진행하고 있다. 매년 끊이지 않고 있는 학교폭력 등 청소년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선 청소년을 위한 '대나무 숲'이 필요하다는 취지에 공감했기 때문이다. 청소년을 대상으로 고민과 고충을 털어놓을 공간을 마련한다. '아주 사소한 고백'은 익명으로 마음속 이야기를 털어놓는 '고백엽서'와 교내외 학교폭력 예방 캠페인을 기획하고 운영하는 '아사고 동아리', 푸른나무재단 소속 전문강사가 학교를 직접 방문해 이론교육과 체험활동을 제공하는 '찾아가는 아사고 교실'로 구성했다. 특히 '고백엽서'가 청소년들에게 러브콜을 받고 있다. 학생들이 매년 1만 장에 달하는 엽서를 쓰고 있기 때문이다. 모바일 엽서를 만들어 접근 문턱을 낮춘 것 또한 흥행 비결이다. 현대해상은 정서 지원 범위를 폭넓게 잡았다. 장애아동은 물론 가족의 정서적 휴식을 위해 '마음쉼표'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마음쉼표'는 장기간 재활치료로 몸과 마음이 지친 장애아동을 비롯해 가족들의 심리적 안정과 삶의 질 향상을 도모한다. 돌봄 지원을 골자로 유아교육, 특수교육 등을 전공한 전문 교사가 어린이 재활병원을 방문한다. 보호자 대신 장애아동을 돌보고 치료 일정을 관리해 주는 '1:1 돌봄지원'과 음악, 미술 도구 등을 활용해 언어 및 신체 감각 발달에 도움을 주는 '놀이교실'을 진행한다. 2020년부터는 코로나19 확산으로 출입이 어려운 장애아동과 보호자를 위해 '온라인 놀이교실'을 운영했다. ◆ '하이챌린지 스쿨' 통해 성장 도와 학업에 치중된 고등학생을 대상으로 자기 주도적으로 문제 해결법도 가르친다. 해결하고 싶은 사회문제를 찾아서 도전하는 '하이챌린지스쿨'이다. 프로젝트형 교육을 통해 청소년의 바른 성장을 돕겠다는 취지에서 출발했다. '하이챌린지스쿨'은 '나와 타인, 세상에 공감하기'라는 주제로 진행하는 '마음 키우기'를 통해 첫발을 뗀다. 이후 독거노인, 소방관, 어린이, 경찰 등 마음을 나누고 싶은 주변인을 대상으로 문제의식을 키운다. 현대해상은 이런 과정을 통해 잠재력과 자신감을 키우고, 소통의 과정에서 소중함을 배울 수 있다는 설명이다. 글쓰기 교실인 '청년, 세상을 담다(청세담)'도 후원하고 있다. 청세담은 공익 분야에 특화된 '소셜 에디터'를 양성한다. 수강생들은 비영리·공익 분야 전문가의 강의와 현업 기자들의 멘토링을 통해 공익 분야 전문 저널리스트로 성장한다. 우리 사회의 사각지대 문제를 조명하는 역할을 기대하고 있다. 2014년을 시작으로 343명의 수료생을 배출했다. 이 가운데 대다수의 학생들이 언론사를 비롯한 다양한 사회공헌 관련 분야에 취업해 활동하고 있다.

2023-05-01 11:47:36 김정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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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맛나는세상이야기] 남양유업, 엄마도 아이도 행복한 세상을 위해

출산을 앞둔 예비 산모들에게 든든한 지원자가 되어 주는 곳이 있다. 남양유업이다. 남양유업은 40년간 임신육아교실을 운영해오고 있다. 출산을 앞둔 예비 산모들에게 임신과 출산, 육아에 대한 올바른 지식과 문화체험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1983년부터 지금까지 이어져온 활동으로, 52년 전 아기들의 건강과 체격 향상을 위해 마련된 '전국 우량아 선발대회(1971~1984년 진행)'를 트렌드에 맞게 발전시켰다. 처음 산모교실을 연 이래 40년간 전국 각지를 돌며 총 8000번 이상의 강의를 펼쳤고, 총 265만 명에 달하는 임산부를 만나는 등 남양유업을 대표하는 사회공헌 활동으로 자리 잡았다. 남양유업은 지난 17일 오후 1시 서울 푸르지오 아트홀에서 열린 '임신육아교실 40주년 특별행사'를 성공적으로 마쳤다. 출산을 앞둔 임산부 150명을 대상으로 진행된 이번 행사는 'I am Mother, I can Mother'라는 새로운 슬로건을 공개하며 엄마를 위한 유익한 강연과 다채로운 공연을 선보였다. 특강에 나선 김은정 강사는 '생각을 성과로 바꾸는 마법의 꿈 지도' 저자이자 국내 1호 비주얼라이징 강사로, 임신·출산·육아 중에도 엄마들이 자신의 꿈을 이룰 수 있는 방법을 소개하고 스스로 실현 지표를 만들 수 있는 구체적인 노하우를 공유하여 큰 호응을 얻었다. 이와 함께 평소 문화생활을 즐기기 어려운 임산부를 위해 샌드 애니메이션, 앙상블 뮤지컬 등 태교에 도움을 줄 수 있는 공연이 펼쳐졌으며, 육아를 위한 용품 제공은 물론 추첨을 통해 ▲스토케 유모차 ▲포그내 아기띠 ▲브라운 체온계 등 다양한 경품도 함께 선사했다. 특히, 이날 임신육아교실에서는 1970년대 선풍적인 인기를 끌었던 '우량아 선발대회'에 이어 1983년 이를 진화·발전시킨 남양유업 임신육아교실의 40년 역사를 시대별 인구정책 자료와 함께 감상할 수 있는 전시도 열려 눈길을 끌었다. 이날 행사에 참석한 김승언 남양유업 대표는 "40주년을 맞이한 임신육아교실이 앞으로도 출산과 육아에 도움이 되는 유익한 강의를 전할 수 있도록 더욱 노력할 것"이라며 "대한민국의 모든 엄마를 응원하겠다"고 밝혔다. 남양유업은 코로나19 확산 영향에 따라 2020년부터 비대면 방식으로 임신육아교실을 실시해오다가 올해를 기점으로 엄마들과 직접 소통하는 완전 대면 형태로 매월 전국 투어를 펼칠 계획이다. 이와 함께 남양유업은 뇌전증 환아를 위한 특수분유 '케토니아' 무상 후원 활동도 지난해부터 확대 운영해오고 있다. 후원 환아 수를 기존 3명에서 10명으로 늘린 것. 뇌전증은 뇌 신경세포가 일시적으로 이상을 일으켜 의식 소실, 발작, 행동 변화 등과 같은 뇌 기능의 일시적 마비 증상을 반복해서 일으키는 뇌질환이다. 남양유업은 뇌전증 증상 억제에 도움을 줄 수 있는 특수분유 케토니아를 2002년에 개발했다. 이는 세계 최초로 개발된 액상형 케톤식 제품이다. 남양유업은 지난 2010년부터 경제적 이유로 치료를 제대로 받지 못하고 있는 뇌전증 환아들을 위해 세브란스어린이병원과 협약을 맺고 케토니아를 12년째 후원해왔다. 남양유업 관계자는 "난치성 뇌전증 환아는 치료 기간이 정해져 있지 않고 지속적인 케톤 식이요법 등 꾸준한 관리가 필요한 만큼 이번 무상 후원 활동 확대는 더욱 큰 의미를 가진다"고 설명했다. 한국뇌전증협회와 함께 뇌전증 관련 부모 교육 프로그램도 진행하고 있다. 뇌전증의 원인, 치료법 등 올바른 정보를 제공해 소아청소년 뇌전증 환자 보호자들의 궁금함을 해소한다는 방침이다. 또한 케토니아 외에도 남양유업은 소수의 갈락토스혈증 환아를 위한 'XO 알레기',생리적 영양 요구량이 다른 이른둥이를 위한 'XO 이른둥이' 설사를 하는 아기용 특수 분유 'XO 닥터'를 생산, 보급한다. 남양유업은 미혼모자 기본 생활시설 '애란원'도 후원하고 있다. 애란원은 임신과 출산 초기 양육의 어려움을 겪는 미혼모자 및 임산부들의 생활을 지원하는 시설이다. 후원 물품은 남양유업의 프리미엄 분유 '아이엠마더'로, 시설 내 영유아들의 사용량과 보관 장소를 고려해 월별 3박스(36캔 상당, 연간 432캔) 씩 제공되며 약 1400만원에 달한다. 남양유업은 제품 후원은 물론, 한부모가족의 날 행사 지원, 시설 청소 봉사, 애란원 모자와 함께하는 문화활동 등 회사 구성원들이 직접 참여하는 다양한 봉사활동도 꾸준히 이어나갈 계획이다. 남양유업 CSR팀 정재웅 대리는 "분유로 대표되는 아기 먹거리 제품을 만드는 회사로서의 사명감을 바탕으로 어려운 육아 환경에 처한 아이들과 엄마들을 위해 봉사를 이어나갈 것"이라며 "앞으로도 아이의 건강한 성장과 엄마의 행복한 육아를 위해 작지만 큰 사랑을 선사하겠다"고 전했다. /신원선기자 tree6834@metroseoul.co.kr

2023-04-24 11:16:14 신원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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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맛나는 세상이야기] NH투자증권 친환경 투자 적극 행보…ESG 경영 강화

NH투자증권은 기업가치 제고를 위해서 사회·환경·지배구조(ESG) 경영을 강화하고 있다. 다양한 ESG 활동으로 사회적 책임을 실천하고 있으며, ESG리포트 발간을 통해 투자자들에게 ESG 관련 정보도 제공하고 있다. 더불어 ESG채권발행으로 친환경 투자에도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다. NH투자증권은 한발 앞서 ESG 경영 체제도 구축했다. 지난 2021년 신설한 ESG추진팀을 ESG추진부로 승격시키고 임원진으로 구성된 ESG위원회도 구성했다. ESG추진부는 ESG 추진과제 관리, ESG 경영성과 평가, ESG 캠페인 기획 등의 역할을 수행한다. 지난해 신설된 ESG 위원회는 ESG 경영전략을 수립하는 등 ESG 경영에 대한 방향성을 설정한다. ◆ 농촌 마을공동체 지원 사업…사회적 책임활동 적극 실천 NH투자증권은 농촌 일손돕기를 비롯한 농가 지원 및 사회적 책임활동을 적극 실천하고 있다. NH농협금융지주에서 선포한 'ESG 트랜스포메이션(Transfomation) 2025' 비전에 발맞춰 농촌 일손 돕기, 농촌 마을공동체 지원 등 사회적 책임을 다하고 있다. NH투자증권은 지난 2019년부터 농협재단과 전국 농촌 마을공동체(마을회관, 경로당)를 대상으로 다양한 지원사업을 벌이고 있다. 농촌마을 공동체에 2019년 413대, 2020년 425대, 2021년 425대 등 총 1263대의 전기레인지를 지원했다. 지난해부터 이를 냉장고로 변경해 지원했다. NH투자증권은 지난해 상반기 충북 영동군 등 3개군에 냉장고 152대를 지원한데 이어 하반기에도 강원도 양양군 등 6개군에 총 360대를 설치했다. 지난 12일에는 경상북도 봉화군 마을공동체에 냉장고 33대를 기부했다. NH투자증권은 경북 봉화군을 시작으로 올 하반기 3개 군에 냉장고 208대를 전달할 예정이다. 배부열 NH투자증권 부사장은 "행정안전부의 인구통계를 활용해 고령화 비율, 독거노인 비율, 절대 인구수·인구감소 추세, 재정자립도 등을 종합적으로 반영, 지역을 선정했다"며 "지원사업이 코로나19 종식 후 마을 어르신들에게 작은 도움이 되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지속적인 지원사업을 실시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ESG채권발행, ESG리포트 발간 등 친환경 투자 확대 NH투자증권은 친환경 프로젝트에 대한 직접투자를 확대했다. 지난 2021년 국내 증권사 중 최초로 1100억원 규모의 ESG채권을 발행, 녹색사업 및 사회적 가치 창출 사업분야 투자 재원으로 사용했다. 같은 해에는 공기업(한국지역난방공사)의 ESG 채권 발행을 주관했다. 투자 활동으로는 서울 여의도 파크원(parc1) 빌딩 프로젝트에 1000억원 투자한 것을 비롯해 벤처·중소기업과 일자리 창출 우수기업 등을 지원하기 위해 투자조합 및 펀드에 약 73억원을 출자했다. 사회적 가치 창출 기업 지원을 활성화하고 정부의 생산적·사회적 금융 강화 정책에 동참하기 위해 한국임팩트금융에도 1억9000만원을 투자했다. 이외에도 NH투자증권은 리포트 발간으로 ESG 활동을 펼치고 있다. 지난 2019년 업계 최초로 ESG리포트를 발간한 이후 연 2회 총 45개 기업을 대상으로 발간중이다. 이 리포트는 ESG 인덱스 및 이벤트 관련 내용을 심층적으로 기재해 투자자들에게 ESG 관련 정보를 제공한다. ◆탄소배출권 사업투자와 자발적 및 규제 탄소시장거래 참여 국내외 탄소배출권 사업투자와 자발적 및 규제 탄소시장거래에도 참여하고 있다. NH투자증권은 올해 탄소금융팀을 신설하고 지난 1월 증권사 최초로 바이오차 기반 자발적 배출권사업에 투자한 데 이어 지난달 SK임업과 '글로벌 온실가스감축사업 공동추진'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을 통해 양사는 SK임업이 동티모르에서 추진 중인 ▲고효율 쿡스토브(cook Stove) 및 물 정수기 보급 ▲맹그로브 생태계 복원 사업을 공동으로 진행할 계획이다. 이번 사업은 SK의 해외사업기획 및 개발 역량과 NH의 금융투자 및 탄소금융 전문성을 융합해 국제적 온실가스 감축 과정에서 지속 가능한 탄소배출권 사업의 기틀을 마련하고, 다양한 환경·사회 문제 해결에 기여하는 우수 온실가스감축 추진 모델을 수립할 목적을 갖고 있다. 향후 이 사업을 통해 탄소배출권을 확보하고 국내외 자발적 및 규제 탄소시장에 유통된다면 대한민국 NDC(국가온실가스 감축목표) 달성과 국내기업의 탄소중립 추진에 기여할 전망이다. 정영채 NH투자증권 대표이사는 "미래 탄소시장의 화두는 국제협력과 상생인 만큼, 우리나라 NDC(국가온실가스 감축목표)를 달성하기 위해선 대한민국 기업의 기술과 역량을 해외 여러 나라의 탄소감축 니즈와 매칭한 선진적인 탄소감축사업 모델의 확대가 필요하다"며 "그런 측면에서 개발도상국의 생태와 산림복구를 위해 노력하고 있는 SK임업과 협업하게 되어 매우 기쁘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원관희기자 wkh@metroseoul.co.kr

2023-04-17 16:40:10 원관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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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맛나는 세상 이야기] 대우건설, ESG 경영 박차

대우건설이 환경·사회·지배구조(ESG) 경영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건설 현장에 저탄소 친환경 콘크리트 도입과 이사회 구성 변화, 소외계층을 위한 사회 책임경영 활동 등 건설업계의 ESG 경영을 선도하고 있다는 평가다. ◆ 친환경 경영을 통한 부가가치 창출 대우건설은 친환경 사업을 통해 추가적인 부가가치를 창출하는 등 지속 가능한 경영에 중점을 두고 있다. 대우건설은 지난해 12월 국내 건설사 최초로 계절, 기후에 상관없이 전체 공정에 적용할 수 있는 '저탄소 친환경 콘크리트' 도입을 본격화했다. 한라시멘트와 공동 개발한 저탄소 친환경 콘크리트는 기존 대비 최대 112㎏/㎥까지 시멘트 사용량을 줄여 약 54%의 이산화탄소(CO2) 배출 저감 효과를 달성함과 동시에, 조기강도가 우수한 '조강 슬래그시멘트'를 활용해 동절기 콘크리트 강도 지연과 품질 하자 문제를 해소할 것으로 대우건설은 보고 있다. 일반적으로 국내외 건설 현장에서 쓰이는 콘크리트는 1㎥당 245㎏의 시멘트(OPC 기준, 혼화재 별도)가 사용돼 다량의 온실가스를 배출하고 있다. 특히 콘크리트 주재료로 널리 쓰이는 '1종 보통 포틀랜드 시멘트(OPC)'의 경우, 1톤 생산에 약 0.8톤의 이산화탄소가 발생해 기후변화의 원인으로 지목돼 왔다. 대우건설은 중대형 아파트 1개 단지(평균 40층, 8개동 규모) 시공을 가정해 저탄소 친환경 콘크리트 기술을 현장에 적용할 경우 소나무 270만여 그루가 흡수하는 것과 같은 규모의 이산화탄소 배출이 저감될 것으로 기대한다. 30년생 소나무 한 그루가 흡수하는 온실가스양은 연간 약 6.6kg으로, 아파트 건축에 투입되는 시멘트 양을 줄일수록 이산화탄소 배출량 역시 상쇄되기 때문이다. 대우건설은 올해 이사회 구성과 운영의 변화를 통해 지배구조 부문을 강화하기도 했다. 대우건설은 지난달 28일 정기주주총회에서 회계·재무 전문가인 안성희 가톨릭대학교 회계학과 부교수를 여성 사외이사로 추가 선임하기로 하고, 이사회 소집 절차 개선 및 보상위원회를 신설하는 등 정관 일부를 변경하기로 의결했다. 대우건설은 사외이사 6명 중 여성이 1명에서 2명으로 늘어나, 사외이사 중 여성의 비율이 33.3%로 높아졌다. 작년 8월부터 시행된 자본시장법 개정안에 따르면 이사회 내 성별 다양성을 확보하고 ESG 경영 강화를 위해 자산 총액 2조원이 넘는 상장사는 이사회에 여성 임원을 1명 이상 선임해야 한다. 대우건설은 법률전문가인 이영희 법무법인 바른 대표변호사가 여성 사외이사로 활동 중으로 이미 법적 기준을 충족했다. 대우건설 관계자는 "국내 10대 건설사 중 여성 이사를 2명 이상 선임한 곳은 대우건설이 유일하다"면서 "신임 안성희 이사는 학계뿐 아니라 실무에서도 활발한 활동을 하는 회계·재무 전문가로서 감사위원을 겸해 감사위원회의 전문성 제고 및 기능 강화에도 중요한 역할을 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대우건설은 이사회 내에 보상위원회를 신설할 예정이다. 보상위원회가 신설되면 성과에 기반한 연봉 및 인센티브의 설계 및 검토가 이뤄져 등기이사에 대한 동기부여 제고, 투명하고 공정한 보수 집행 등 지배구조 상 긍정적인 효과가 나타날 것으로 기대한다. 이사회 소집 통지도 앞당기기로 했다. 이사회 안건을 소집 3일 전에 각 이사에게 통지하던 것을 7일 전에 통지하는 것으로 변경해 이사들이 안건을 충분히 검토할 수 있도록 했다. 이사회의 내실 있는 검토와 효율성이 강화될 것으로 예상된다. ◆ 취약 계층 위한 사회공헌 활동 대우건설은 주거 안전 취약계층의 주거환경 개선에 직접 동참하며 ESG 경영 행보에 속도를 높이고 있다. 대우건설은 지난해 11월 서울시, 한국해비타트와 주거 안전 취약계층의 주거환경 개선을 위한 업무 협약을 체결했다. 주거 안전 취약계층은 서울시 장애인 거주 반지하 주택 10호를 대상으로 할 계획이며, 반지하 실태조사 대상자 중 우선순위에 따라 선정할 예정이다. 주거 안전 취약계층의 주거환경개선 사업은 안전하고 건강하며 쾌적한 주택으로 탈바꿈할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물막이판, 역지변, 화재경보기 등을 이용해 재해 예방시설을 설치하고, 창호, 단열, 방수 등을 통해 주택 성능을 개선한다. 대우건설은 이번 사회공헌활동을 위해 이미 2억원의 후원을 완료했다. 주거 안전 취약주택의 개보수 비용 및 봉사 인력 지원, 개보수에 필요한 건축자재 등의 물품 후원, 활동 완료에 따른 성과 홍보 등의 역할도 맡았다. 앞서 대우건설은 지난 2001년부터 '희망의 집 고치기' 캠페인을 벌여 주택 노후로 어려움을 겪는 가정의 시설 보수공사를 진행해 오고 있다. 2018년부터는 한국해비타트와 협업해 활동 규모를 넓히고, 독립유공자 후손 주거환경 개선사업과 재한베트남인 주거환경 지원사업 등 다양한 사회공헌활동에 참여하고 있다. 대우건설은 지난 2월 2023년 '대우건설 릴레이 봉사활동'의 첫발을 내딛기도 했다. 대우건설 릴레이 봉사활동은 임직원 참여형 봉사활동 프로그램으로, 전시성 이벤트나 단순 기부 차원을 넘어 봉사활동을 통해 소외된 이웃을 다시 한 번 돌아볼 기회를 갖자는 취지로 마련됐다. 지난 2012년에 처음 시작돼 현재까지 12년 동안 지속하고 있다. 올해 릴레이 봉사활동의 첫발은 토목사업본부의 임직원이 내디뎠다. 토목사업본부 임직원들은 남양주 진전읍에 위치한 장애인 복지시설인 '새롬의 집'에서 봉사활동을 진행했다. 토목사업본부는 '새롬의 집'에 김치냉장고, 생필품 구매 기부금을 후원했을 뿐만 아니라, 아직 장작으로 난방을 운영하는 '새롬의 집'을 위해 임직원들이 직접 장작 패기 및 나뭇가지로 추위에 대비할 수 있도록 했다. 대우건설 관계자는 "ESG 경영이 사회적 이슈로 대두된 만큼, 토목사업본부의 봉사활동을 시작으로 2023년에도 다양한 기업의 사회적 책임(CSR) 활동을 통해 ESG 경영에 앞장서는 기업이 될 수 있도록 힘쓰겠다"고 전했다.

2023-04-10 13:51:04 김대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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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맛나는 세상]'남들과는 다른' ESG경영 실천하는 아이템베이·아이엠아이..."기초에 충실할 뿐"

국내 대부분의 기업들이 ESG 경영을 보다 체계화하고 전문화 하는데 속력을 내고 있다. 하지만 전 세계적으로 경제불황이 지속되자 기업들은 ESG 경영에 대한 시행착오를 겪고 있다. 2년이 채 되지 않은 ESG 경영에 대해 정확한 인식이 부족할 뿐만 아니라 어떻게 변화하고 성장해야 하는지 방향성에 대한 고민이 크다. 과거 형식적인 구색 맞추기에 불과했다면 의무공시를 코앞에 두고 있는 현 시점, 기업들에게 필요한건 실질적인 실행력과 힘이다. 3일 IT 업계에 따르면 국내 IT 기업들의 이색적인 친환경 활동이 눈에 띈다. 전문투자사 비엔앰홀딩스의 IT 자회사인 아이템베이, 아이엠아이의 사회공헌 활동이 대표적이다. 온라인 아이템거래 사이트 아이템매니아, 아이템베이를 각각 서비스 하고있는 양사는 '남들과는 다른 시선'으로 ESG 경영 활동을 이어오고 있다. 형제회사인 아이템베이와 아이엠아이의 ESG 경영 활동은 거시적 관점에서 본다면 같은 길을 걷는것 처럼 보이지만 미묘한 차이가 있다. 아이엠아이는 '내면' 아이템베이는 '외면'에 집중한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양사 모두 ESG 경영의 '결'은 같아보인다. 업계사이에서는 양사의 ESG 활동이 업계 전반에 선한 영향력을 행사해 주춤했던 ESG 시장에 활기를 불어넣고 있다는 긍정적인 평가가 나온다. ◆강한 '내면'에서 오는 ESG의 힘...아이엠아이 '아자봉' 아이엠아이는 2002년 창사 이래로 지역사회의 어려움을 함께 해결할 수 있는 사회공헌활동에 집중하고 있다. 본사 소재지인 전주를 기반으로 전북지역내 사각지대에 놓인 소외 이웃들에게 실질적인 도움이 되는 활동을 꾸준히 발굴해 실천하고 있다. 이러한 공로를 인정받아 2020년부터 2022년까지 3년 연속 '지역사회공헌 인정제' 인정기업으로 선정된 바 있다. 아이엠아이는 임직원들이 ESG 활동에 더욱 적극적이다. 아이엠아이의 임직원들은 '아자봉'이라는 사내봉사활동 사내 동아리를 만들어 직접 운영하고 활동한다. '아자봉'은 아이엠아이 자원봉사대의 줄임말이다. 아자봉은 소수 직원들이 모여 봉사동호회를 만들고 지역 내 필요를 채우기 시작했던 작은 활동들이 점차 전사적인 활동으로 이어져 이제는 회사의 전통으로 자리잡았다. 아이엠아이 관계자는 "회식이나 M.T에 사용되는 시간과 비용으로 얻는 가치보다 이러한 봉사활동에 쓰였을 때 얻는 가치가 훨씬 컸기 때문에 기꺼이 참여하고 있다"라며 참여 이유와 함께, "아이엠아이의 사회공헌 활동은 임직원들의 마음에 자부심"이라고 말했다. 그간 '아자봉'은 ▲벽화그리기 봉사활동 ▲연탄 나눔봉사 ▲무료급식소 나눔아이 운영 ▲장애인 e스포츠 대회 디워(D-War) 후원 등을 이어왔다. 특히 벽화그리기 봉사활동의 현장 반응이 좋았다. 벽화그리기 봉사활동은 다른 기업들의 ESG 활동에서 볼수 없었던 이색적인 활동이라는 평가도 나왔다. 벽화그리기는 아이엠아이가 지역 내 '착한 기업'으로 알려진 계기가 된 대표 프로그램이다. 전북지역 내 낙후 시설 및 기관 등의 외벽을 단장하는 벽화그리기 봉사활동을 10년 넘게 진행해 왔다. 지역아동센터 외벽에는 알록달록한 꽃과 동식물을, 어르신들이 자주 이용하는 경로당 초입 벽에는 인생의 흐름을 의미하는 사계절 풍경을 담는 등 선정 기관과 이용 주민들의 사연을 반영해 의미있는 봉사활동을 기획하고 진행해왔다. 이 같은 노력으로 시설과 주변 주민들에게 긍정적인 평가를 받고 있다. 현장에서 만난 시민들은 "벽화 하나로 마을 분위기가 달라졌다. 이게 바로 선한 영향력이다. 마을 사람들끼리 공통된 주제를 놓고 따뜻한 얘기를 나누고 있다"고 평가했다. ◆아이템베이, ESG 기본에 충실...기업 내부에 건강한 영향력 전파할 것 '레벨 업 밸류 업(Level Up Value Up)'이라는 슬로건으로 ESG 활동을 이어가고 있는 아이템베이는 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다하고 지속 가능한 발전을 추구하기 위한 활동을 강화하고 있다. 아이템베이 관계자는 "모든 구성원들의 공감과 참여를 이끌어낼 수 있도록 진정성 있는 ESG 활동을 기반으로 건강한 사회를 만드는게 목표"라고 본사의 ESG활동 배경과 이념에 대해 설명했다. 아이템베이의 ESG 활동은 취약·소외계층, 환경 및 교육에 초점이 맞춰져 있다. 이에 2011년부터 2019년까지 대한민국 봉사대상 총 6회 수상, 대한민국 공로 봉사상 '서울특별시장상' 등을 수상하기도 했다. 아이템베이도 아이엠아이와 같이 2013년부터 사내봉사활동 '희망 나눔 봉사단'을 운영하고 있다. 희망나눔 봉사단은 ▲환경미화 ▲문화체험봉사 ▲돌봄봉사 ▲요리봉사 ▲아동보호 등 정기적으로 봉사활동을 펼쳐왔다. 특히 기부와 후원활동에 가장 적극적이다. 회사 차원의 도서 기증, 사내 헌혈 캠페인, 한국소아암재단 정기 기부는 물론 댓글 1개 당 쌀 1kg을 기부할 수 있는 '산타가 되어주세요' 캠페인, 마스크 기부 챌린지 등 자사 회원들이 함께할 수 있는 기부 행사도 진행했다. 이어 2014년부터 2019년까지 목동종합사회복지관과 함께 임직원과 가족, 지역주민이 참여하는 '나눔 걷기 대회'를 후원했다. 목동종합사회복지관을 출발해 아이템베이를 거치는 6개 코스를 걷는 행사로 한 사람이 참여할 때마다 1만원이 적립돼 지역 소외 계층에 전달한 바 있다. 또 목동 지역 저소득 가정에 매달 밑반찬을 지원하는 사업을 진행하고 있으며, 매년 11월에는 지역 기업 및 주민과 함께 직접 김장을 하고 전달 '사랑의 김장김치 나눔봉사' 활동에 참여하고 있다. 이외에 세계 최초 시각장애인 오케스트라인 한빛예술단이 음악회를 개최하고 아동 50 여명을 공연에 초청하기도 했다. 아이템베이 관계자는 "장애가 평범한 일상에 장벽이 되지 않도록 시각장애인을 돕는 가이드러너 봉사활동, 사내 행사에 발달장애인을 고용하는 사회적기업 제품을 적극 활용하며 '배리어프리' 문화 확산에 힘쓰고 있다"고 설명했다. 또 ESG 활동에 대한 임직원들의 공감을 얻기 위해 사내 ESG활동에도 무게를 실고있는 분위기다. 베착템 캠페인, 어스아워 캠페인, 사내인문 강연, 직장문화배달, 문화가 있는 날 등이 아이템베이가 실천하고 있는 사내 활동이다. 내년부터는 가정에서의 직원들의 참여를 독려하는 캠페인과 이벤트도 함께 진행할 예정이다. 아이엠아이 임상원 사회공헌담당은 "ESG 경영의 기초는 인간의 존엄성을 유지하는 기본 권리, 인권 보호, 행복 추구, 평등의 추구다. 아이템베이, 아이엠아이는 ESG 활동도 가장 기초에 충실하자는게 목표"라면서 "봉사활동 등 사회적인 활동 뿐만 아니라 내부적으로 건강한 조직을 만들기 위해 다방면으로 노력하고 있다"고 전했다.

2023-04-03 13:37:22 최빛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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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맛나는 세상] 롯데홈쇼핑 "소외계층 돕고 녹색 공간 만들고"

ESG(환경·사회적책임·지배구조) 경영에 대한 중요성이 높아지면서 기업들의 각양각색 다양한 사회공헌 활동이 쏟아지고 있다. 기업의 전문성과 상품을 십분 살리는가 하면, 임직원의 자발적인 동참을 유도하고 봉사를 이어가는 등 해가 지날수록 활동이 다채로워지고 있다. 롯데홈쇼핑의 ESG 활동은 기업이 가진 특성을 효과적으로 활용한 예와 임직원의 자발적인 참여를 유도해 이룬 성과 등 여러 주체의 다양한 활동으로 이루어져있다. 지난 17일 롯데홈쇼핑은 서울 종로구 국립서울맹학교에서 시각 장애 아동을 위해 제작한 음성도서를 전달하는 행사를 진행했다. 이날 전달한 음성도서 25권은 쇼호스트 등 방송 전문가들의 재능기부로 만들어졌다. 특히 롯데홈쇼핑은 맹학교뿐 아니라 '행복을 들려주는 도서관' 등 시각장애인 전용 온라인 플랫폼에서도 이용할 수 있도록 했다. 이동규 롯데홈쇼핑 커뮤니케이션 부문장은 "시각장애 아동의 문화 접근성 개선을 위해 2016년부터 홈쇼핑의 전문 방송 인력을 활용한 음성도서 제작 사업 '드림보이스'를 운영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시각장애 아동들이 학습에서 소외되는 일이 없도록 다양한 지원활동을 통해 사회적 책임을 실천해 나갈 예정"이라고 말했다. 음성도서 전달은 한국장애인재단과 지난 2016년부터 진행 중인 드림보이스 사업의 일환이다. 시각장애 아동들이 폭넓은 학습과 교육 기회를 누릴 수 있도록 홈쇼핑 기업의 특성을 활용해 지속하고 있다. 지금까지 방송 전문가들의 자발적인 참여로 현재까지 165권의 도서를 녹음, 음성도서 4400세트를 제작했으며, 복지시설 1700여 곳에 기증했다. 설과 크리스마스 등 특별한 날에는 아이들에게 선물을 나눠줬다. 대표적인 활동 중에는 '희망수라간'이 있다. 롯데홈쇼핑 본사가 위치한 서울 영등포구 영등포구청을 거점으로 소외계층 아동들에게 양질의 음식료품을 전달하는 활동이다. 이번 설에는 방한용품과 명절 간편식을 꾸려 전달했으며, 지난해 김장철에는 김장김치 600포기를 지원했다. 영등포뿐 아니라 태풍 '힌남노'가 불어닥친 9월에는 수재민 300가구에 갈비탕과 잡채 등으로 구성한 '차례상 꾸러미'를 전달했다. 친환경 활동과 소외계층 지원을 동시에 해낸 성과도 있다. 롯데홈쇼핑은 2013년부터 문화 소외지역 아동들을 위해 친환경 학습공간 '작은도서관'을 운영하고 있는데, 지난해부터는 다양한 폐기물 등을 활용한 업사이클링 도서관 구축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2022년 1월 경북 구미에 의류 폐기물을 재가공해 제작한 가구로 건립했고, 10월에는 서울 남산도서관 옥외공간에 업사이클링 자재를 활용한 친환경 독서공간 '남산하늘뜰'을 조성하고 개관식을 진행했다. 남산도서관 남산하늘뜰 조성은 특별히 서울시, 서울시 교육청, 환경공단과 힘을 합쳤다. 서울 최초의 공립 공공도서관인 남산도서관의 개관 100주년을 기념해 조성한 친환경 독서공간에 6·1 지방 선거에서 사용 후 폐기되는 현수막을 활용했다. 폐현수막 2540장, 폐의류 2만2860벌을 업사이클링 방식으로 가공한 섬유패널 4.25톤으로 조형물, 벤치, 평상, 의자 등을 제작해 약 1.3톤의 탄소배출량 절감시켰다. 빛, 열, 강수에 강하고, 섬유의 보온, 충격흡수, 방음 기능까지 유지한 패널을 사용해 자재 품질도 우수하다. 공공 도서관으로서 누구나 이용할 수 있는 문화시설에 친환경을 입혔다. 녹지 조성 사업도 궤도에 올랐다. '숨;편한 포레스트'는 탄소저감을 위해 2021년부터 시행 중인 사회공헌활동으로, 서울 도심 내 녹지를 조성하는 프로젝트다. 2020년 환경부 및 환경재단과 '미세먼지 취약계층보호 및 기후 위기 대응을 위한 업무 협약'을 체결한 이후 미세먼지 집중관리구역 등에 나무를 식재하고, 시민 편의시설을 제공하고 있다. 2021년 4월 여의도샛강생태공원에 3000그루의 나무를 식재하는 것을 시작으로 지난해 9월에 5호 도심 숲 서울 송파구 송파나루공원까지 완성했다. 임직원들의 자발적 참여를 통한 사내 ESG 활동도 활발히 전개하고 있다. 롯데홈쇼핑은 지난 2월 임직원들의 자발적인 참여 아래 '사랑나눔 헌혈 캠페인'을 진행했다. 60명 정원으로 참가 신청을 받았으나 1시간 만에 100여 명의 지원자가 모였다. 헌혈에 참여한 직원들은 소아암 환아를 위한 응원 메시지를 직접 작성하고, 헌혈증을 기부했다. 이는 한국백혈병소아암협회를 통해 소아암을 앓고 있는 아동들에게 전달될 예정이다. 사내에서 친환경 활동도 계속하고 있다. 친환경 음식물 처리기를 도입해 방송 시연 등으로 발생되는 음식물 폐기물을 미생물 발효를 통해 처리해 폐기물 발생을 줄였다. 냉난방 온도 조절 및 친환경 LED 조명 도입, 소등 시간 단축 등 사내 전기 사용도 절감했다. 또한 임직원들도 다회용컵 사용, 출퇴근시 계단 이용 등 자발적인 친환경 활동을 통해 ESG경영에 동참하고 있다. /김서현기자 seoh@metroseoul.co.kr

2023-03-27 14:53:47 김서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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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맛나는 세상이야기] 교보생명 "성장 기반은 소비자의 성공"

고(故) 신용호 교보생명 창립자는 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강조했다. 기업의 100년 장수를 위해선 이윤 추구에 매몰되지 말아야 한다는 신념을 늘 피력했다. 신창재 교보생명 회장 또한 이같은 경영관을 이어받았다. 현재 신 회장의 경영철학은 '자리이타(自利利他)'다. 대접받고 싶다면 타인을 존중하라는 사자성어다. 기업이 성장하기 위해 소비자의 성공을 도와야 한다는 뜻이다. ◆ 청각장애 수술비…"더 따뜻한 사회" 교보생명은 지난해 연말을 맞이해 네 번째 '다솜이 소리빛 산타' 행사를 열었다. 그간 인공와우수술과 언어 재활치료비를 지원한 청각장애 아동 가정에 특별한 크리스마스 선물을 전달했다. 이날 행사에서는 아이들을 위한 선물을 준비했다. 인공달팽이관의 외부 장치를 유지할 수 있는 전기제습기와 인공와우망핀 그리고 교보생명 임직원들과 자원봉사자들이 함께 적은 편지도 있었다. 교보생명은 '사랑의달팽이'와 손잡고 지난 2019년부터 '와우 다솜이 소리빛 지원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저소득층 청각장애 아동을 위해 인공달팽이관 수술과 언어 치료를 돕는다. 현재까지 127명의 아이들에게 검사비와 수술비, 언어 재활치료비 등을 지원했다. 올해도 40여 명의 아이들을 선발해 수술비 등을 후원할 계획이다. 청각장애인에 관한 편견 해소에도 나선다. 청각장애 인식 개선 동화책을 공동 발간해 전국 초등학교, 유치원, 도서관 등 2000여 곳에 배포했다. 아울러 청각장애인의 언어 재활을 돕기 위해 시민들의 참여로 소리 교재를 제작하는 '소리모아 캠페인'을 진행하고 있다. ◆ 환경 보호…기후리스크 관리모형 개발 교보생명은 환경 보호에도 적극적이다. 지난해 12월 국내 보험업계 최초로 기후리스크 관리모형 개발에 동참했다. '프런티어-1.5D' 개발 추진을 도우며 ESG 경영 강화에 속도를 내고 있다. '프런티어-1.5D'는 지구 온난화를 산업화 이전 대비 1.5℃ 이내로 제한하는 국제적 합의를 담고 있다. 교보생명을 비롯한 참여기업들은 기후리스크 관련 데이터 분석과 연구 협력을 담당한다. 영국대사관은 기후리스크 모형 개발을 위한 자문을 진행하며 이화여자대학교는 연구모형 개발을 맡았다. 금융감독원은 코디네이터로서 전체 협업을 조율한다. 기후리스크는 크게 '물리적 리스크'와 '이행 리스크'로 구분한다. 교보생명은 이행 리스크 예방에 초점을 둔 경영 전략을 세웠다. 탄소중립 정책 등으로 발생하는 금융업권의 손실을 추정해 위험 관리와 친환경 경영전략을 수립한다. 향후 이상기후 현상으로 보험금 지급이 증가하거나 고탄소 기업의 주식과 채권 가치하락으로 인한 자산운용 포트폴리오 재조정 등 각종 위험을 예측, 분석한다. 교보생명은 향후 기후리스크를 체계적으로 관리해 ESG 경영을 가속화할 방침이다. 관련 경영전략 수립을 통해 지배구조, 관리 지표, 감축 목표 구축 등 공시 관련 위험을 사전에 대비할 방침이다.◆ ESG경영 사내 문화로 자리매김 교보생명은 ESG경영에 방점을 찍고 있다. 한 번 쓰고 버린 종이컵, 무분별한 출력물 인쇄 등은 과거의 사무실 풍경이다. 모든 부서원들은 환경 보호를 위해 작은 것부터 실천하고 있다. 지난해에는 사내 임직원을 대상으로 환경보호 아이디어 공모를 시행했다. '교보가 으쓱(ESG)해 에코(Eco)투게더 캠페인'을 통해 자발적인 친환경 조직문화 마련에 힘쓰고 있다. '컴퓨터 절전 기능 사용하기', '난방온도 2도 낮추고 냉방온도 2도 높이기' 등이다. 직원들의 아이디어를 통해 책정한 캠페인이 지켜지면 회사는 '희망나무' 두 그루를 기부한다. 현재까지 실천 다짐 서약에 참여하고 환경보호 교육을 이수한 임직원은 3350여명에 이른다. MZ세대 소비자를 정조준한 재활용 사업도 진행했다. 광화문글판 폐소재를 업사이클링해 만든 메신저백을 교보핫트랙스에서 판매했다. 교보핫트랙스 주요 구매층이 MZ세대인 점을 감안해 낮은 수준의 판매 가격을 책정했다. 가방끈은 자동차 안전벨트를 재활용했다. 가방에 쓰인 모든 소재는 세척, 살균 등 엄격한 품질 및 공정 관리를 거쳤다. 교보생명은 폐자원을 활용하는 데만 그치지 않고 선순환을 지향했다. 판매한 가방의 수익금은 환경단체에 기부했다. 기부금 전액은 국내 초등학교 내 학교숲을 조성하는 데 사용했다. 교보생명 관계자는 "광화문글판이 지속 가능한 업사이클링 제품으로 새롭게 태어났다"며 "지구를 위한 착한 소비가 기부로 이어지는 길을 만들어, 선한 영향력을 확산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2023-03-13 11:40:02 김정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