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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획코너 > 살맛나는 세상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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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맛나는 세상이야기]JT저축은행, 지역 취약계층 '버팀목'

JT저축은행은 지난 2006년 예아름저축은행으로 출범했다. 이후 2010년 9월 한국스탠다드차타드은행이 인수하면서 SC저축은행으로 상호를 변경했다. 현 상호명은 지난 2015년 J트러스트 그룹의 계열사에 최종 합류하면서 탄생했다. 경기 성남시 분당구에 본점을 두고 영업을 펼치고 있다. 지역에서는 사회공헌활동과 금융교육을 적극적으로 펼치는 것으로 잘 알려져 있다. JT저축은행의 슬로건은 '고객의 마음속에 퍼스트(First), JT저축은행'이다. 인터넷뱅킹 강화 등 소비자 이용 편의는 물론 소상공인과 서민을 위한 금융상품에 방점을 찍었다는 의미다. 앞으로 중금리대출 취급 확대 등 서민금융 활동 지원을 강화할 방침이다. ◆ 금융교육에 '진심'…1사1교 저축은행 지난 2월 JT저축은행은 금융감독원이 선정한 1사1교 금융교육 우수 기관으로 선정됐다. 3년 연속 우수사례로 손꼽혔으며 직원들이 금융 교육 강사로 직접 나서면서 표창자를 5명 배출했다. 금융 교육에 앞서 머리를 맞대고 교육 프로그램을 개발한 결과다. 특히 동문 선배 멘토링 프로그램은 교육의 실효성을 높였다는 평가다. 지난 2017년 분당경영고등학교와 1사1교 자매결연을 했다. 7년간 학생들에게 금융 교육과 금융권 취업 발판을 마련했다. 금융 교육 이수 과정을 이력으로 사용할 수 있도록 교육 이수증도 지급했다. ▲금융권 취업 면접 요령 ▲면접 시 복장 ▲유의 사항 ▲자기소개서 첨삭 등 실제 취업 활동을 도왔다. 지난 9월에는 고3 예비 졸업생을 대상으로 모의 면접 및 금융권 진로 교육을 실시했다. 인재경영과 전산, 재무부 팀장 및 직원이 면접관으로 참석했다. 실제 면접 분위기와 유사한 환경을 조성하고 압박 면접을 진행했다. 개선 사항은 즉각 조언했다. 면접 노하우와 함께 기술 분야의 시장 전망 등 취업 준비를 위해 필요한 자격요건 등을 안내했다. 박중용 JT저축은행 대표는 "앞으로도 교육활동과 함께 지역 사회의 지속 가능한 성장과 미래가치 향상을 위해 사회 문제 개선 프로그램을 진행할 것"이라고 말했다. ◆ 지역사회 환원 여성·가족 친화 JT저축은행은 여성·가족 친화기업을 지향한다. 아동학대예방 캠페인과 미혼모 가정에 생계 지원을 하고 있다. 지난 6월에는 금융위원회가 진행한 '2024 지역재투자 평가'에서 국내 저축은행 가운데 유일하게 최우수 평가 등급을 획득했다. 지역 내 자금공급 심사에서 ▲지역별 예대율 ▲지역별 중기대출 실적 ▲지역별 서민대출 실적 등 3가지 항목이 높은 점수를 받았다는 설명이다. 지난달에는 미혼모자 공동생활시설 위탁기관인 '새롱이새남이집'에 기부금을 전달했다. 새롱이새남이집에는 미혼모 가정 10가구와 함께 보호기간 종료로 퇴소 후 생계 후원 관리를 받는 40가구가 생활하고 있다. 지난 2021년을 시작으로 미혼모자 가정 돌봄 지원을 하고 있다. 기부금은 '성남사랑상품권'으로 지급한다. 미혼모자 가정 후원과 함께 지역 경제 활성화를 꾀하려는 구상이다. 지역 경제 활성화에 기여하는 저축은행의 취지를 살린 것. 또 지역 소상공인과 자영업자에게도 힘을 보태고 있다. 지난 2021년부터는 아동학대예방 캠페인을 진행 중이다. 아동 대상 범죄를 없애자는 취지다. 페이스북과 인스타그램, 블로그 등 JT저축은행 공식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활용해 아동학대에 관한 경각심을 전파한다. 캠페인은 경기도 거점 아동보호전문기관과 공동으로 운영하는 만큼 박람회 등 오프라인 행사에 참여해 캠페인 활성화도 유도한다. 이달 JT저축은행 임직원들은 아동학대 피해 아동에게 응원의 메시지를 직접 작성했다. 응원과 함께 모금한 기금은 후원금으로 전달한다. 지난해 조성한 후원금은 아동심리 치료와 학대행위자 심리검사, 학대피해 가정 부모 교육과 의료·생계비 후원 등으로 사용했다. 박 대표는 "저축은행 본연의 역할을 다할 수 있도록 아동학대예방 등에 사회 문제 개선을 위해 지속적인 관심을 이어갈 것"이라고 말했다. ◆ 사회 속 숨은 '사각지대' 조명 '2024 파리 패럴림픽'에 출전하는 국가대표 선수단도 응원했다. 지난 9월 대한장애인체육회에 기부금 1000만원을 전달했다. 이밖에도 JT저축은행 임직원들은 MVP 선수를 직접 선정하고 훈련지원금과 직접 작성한 응원 메시지가 담긴 무드등 220개를 제작했다. 무드등은 선수뿐 아니라 훈련코치와 감독, 의료진, 통역사에게도 함께 선물했다. 지난 도쿄 패럴림픽과 베이징 동계 패럴림픽, 항저우 장애인아시아 경기대회도 후원금을 만든 바 있다. 올해 파리 패럴림픽은 대한장애인체육회와 대한민국 국가대표 선수들을 위한 4번째 후원 활동이다. 앞서 지난 4월에는 대한산업보건협회와 함께 '생명 살리는 JT헌혈 데이'를 운영했다. 임직원 40여명과 성남 시민들의 자발적인 참여로 헌혈을 진행했다. 헌혈은 지난 2019년 코로나19로 확산에 따른 점정 중단을 제외하면 8년째 진행하고 있다. 향후 정기적으로 헌혈 활동을 이어갈 예정이다. 박 대표는 "위급한 상황에서 응급환자의 생명을 살리는 헌혈처럼 관심과 지원이 필요한 곳에 나눔을 실천하는 기업이 되고자 적극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2024-11-25 10:25:41 김정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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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맛나는 세상 이야기] 포스코 "이해관계자가 수긍하는 윤리경영 실천"

포스코가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경영에 속도를 내고 있다. 특히 지난 3월부터 포스코그룹을 이끌고 있는 장인화 포스코 회장은 취임 이래 공식 석상에서 지속가능경영 과제를 꾸준히 언급하기도 했다. 이해관계자가 수긍하는 윤리경영을 실천하겠다는 의지다. 장 회장은 취임식에서 새 비전을 향한 세 가지 전략 방향으로 ▲미래기술 기반의 초격차 비즈니스 선도 ▲함께 성장하는 기업문화 구현 ▲신뢰받는 ESG경영체제 구축 등을 제시했다. 그는 CEO 메시지를 통해 "미래기술 기반 초격차 비즈니스를 선도해 나가는 한편 함께 성장하는 역동적 기업문화를 만들어 가자"라며 "신뢰받는 ESG 경영체제를 구축해 국민과 사회의 눈높이에 부합하는 거버넌스 혁신을 완수하고, 안전과 온실가스 배출 관련 사회적 요구를 능동적으로 이행해 가며, 지역사회와의 협력을 진정성 있게 실천해 가자"고 말했다. 이처럼 장 회장의 행보에 따라 포스코는 ESG 경영 체계를 강화하고 이를 기업 운영의 핵심 축으로 삼는 데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 '탄소중립을 향한 도전'...포스코의 수소환원제철 로드맵 철강업이 탄소배출이 높은 산업으로 꼽히는 만큼, 포스코는 온실가스 감축을 기업의 최우선 과제로 설정하고 있다. 특히 연간 배출되는 막대한 양의 이산화탄소를 줄이기 위해 다각적인 노력을 기울이는 중이다. 포스코는 2020년 아시아 철강사 최초로 '2050 탄소중립 달성'을 선언해 로드맵을 제시한 뒤 수소환원제철 기술 개발에 심혈을 기울이고 있다. 포스코가 추진하고 있는 수소환원제철 개발 방식은 '하이렉스(HyREX)'이며 파이넥스(FINEX)유동환원로를 바탕으로 분 철광석과 수소를 사용해 쇳물을 만들어내는 기술이다. 파이넥스는 환원제로 수소 25%, 일산화탄소 75%를 사용하는데 수소를 100%까지 끌어올리면 수소환원제철이 되는 것이다. 포스코는 지난 1월 포상제철소에 수소환원제철 개발센터를 열고 탄소중립 조직을 실 단위로 확대 개편하기도 했다. 해당 개발센터는 하이렉스 구현의 전 단계인 시험 설비 구축의 핵심 역할을 할 방침이다. 지난 2월에는 광양제철소에 연산 250만톤 규모의 전기로 공장을 착공하며 저탄소 생산체제로의 전환을 위한 발걸음을 내디뎠다. 전기로 공장은 2025년 말 준공하며 2026년부터 본격 가동에 들어갈 예정이다. 포스코는 전기로에서 생산한 쇳물을 바로 활용하거나, 고로에서 생산한 쇳물과 혼합하는 합탕 기술을 적용해 제품을 생산할 계획이다. 또한 전기로 조업 중에 발생하는 배가스를 스크랩 예열에 사용함으로써 에너지 효율을 높일 방침이다. 포스코 관계자는 "국내 철강산업이 경쟁력을 유지하며 탄소중립 목표에 도달할 수 있도록 수소환원제철 기술 등 저탄소 기술 R&D 및 설비투자 지원 확대에 나설 것"이라며 "안정적이고 경제적인 수소·전력 인프라 지원 등 정책적 보호 조치 마련을 정부 및 유관기관에 요청하는 등 긴밀히 소통하며 탄소중립 실행 가속화도 꾀할 것"이라고 말했다. ◆ 해양 생태계 보호를 위한 클린오션봉사단의 발걸음 포스코는 '클린오션봉사단'을 꾸려 수중 봉사활동을 활발히 전개하고 있다. 포스코 클린오션봉사단은 임직원 스킨스쿠버 동호회에서 시작해 지난 2009년 창단한 포스코의 대표 재능봉사단이다. 클린오션봉사단은 바다 사막화가 진행되는 해양생태계 보전 활동에 앞장서고 있으며 현재 포항·광양·서울 지역에서 379명의 단원이 활동하고 있다. 클린오션봉사단은 폐플라스틱 폐어구, 타이어 등 무분별하게 버려진 쓰레기를 수거해 해양 생태계 보전에 힘쓰고 있다. 또한 수산자원 황폐화의 주범으로 꼽히는 불가사리·성게 등 해적생물 퇴치도 진행해 바닷속 생물 다양성 보전에 앞장서고 있다. 클린오션봉사단의 원활한 활동을 돕기 위해 포스코도 다양한 지원을 아끼지 않는 모습이다. 포스코는 단원들에게 활동에 필요한 슈트, 호흡기 등 장비를 포함해 스킨스쿠버 자격증 취득 교육 등 관련 교육까지 지원하고 있다. 아울러 포스코는 지난 2013년 12톤급 리프트 전용 선박인 '포스코 클린오션봉사단호'를 도입해 클린오션봉사단이 안전하게 수중 활동을 할 수 있도록 적극 뒷받침한다. 이와 함께 클린오션봉사단은 그룹사와 합동으로 철강 부산물을 활용해 만든 인공어초인 트리톤(Triton)이 투하된 울릉도·거제도·거문도 등 지역을 확대해 봉사활동을 전개하고 바다숲 조성에도 기여하고 있다. 포스코 관계자는 "포스코 클린오션봉사단은 창단 이후 현재까지 2만2000여명이 참여하고 누적 2279톤의 해양 쓰레기를 수거했다"며 "이러한 공로를 인정받아 지난 9월 해양경찰의 날에 해양경찰청장으로부터 감사장을 수여받기도 했다"고 말했다. ◆ 포스코1%나눔재단, 기부자 참여형 사회공헌활동으로 지역사회에 힘 보태 지난해 창립 10주년을 맞은 포스코1%나눔재단도 지역사회 맞춤형 사회공헌활동을 펼치기 위해 기부자인 임직원과 함께 사회공헌 사업을 추진 중이다. 포스코1%나눔재단의 사회공헌활동을 지역사회에 거주하는 직원이 봉사활동을 통해 지역사회에 도움이 필요한 곳을 찾으면 포스코1%나눔재단이 후원에 나서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또 기부자들이 직접 기부금을 이용해 지역사회 소외 이웃을 돕는 기부자 참여형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대표적 기부자 참여 프로그램인 1%마리채(My Little Charity)는 기부자인 임직원이 직접 지역사회의 기부처를 추천하고 기부금을 모집하는 프로그램이다. 평소 지역사회에서 봉사활동을 전개해 오던 직원이 기부가 필요한 기관을 추천하면 기부자인 직원들이 추천 기관 중 한 곳을 선택해 기부금을 전달한다. 포스코그룹은 기부자가 직접 기부사업을 제안하고 실행하는 체인지마이타운(Change My Town) 프로그램도 마련했다. 체인지마이타운은 기부자인 임직원이 지역사회를 위한 사회공헌활동을 제안하면 포스코1%나눔재단이 이에 필요한 지원금을 후원하는 프로그램이다. 포스코1%나눔재단은 2021년 경북 포항시 죽장면에 태풍이 발생한 당시 봉사활동과 연계해 태풍 피해 농가의 신속한 피해 복구를 지원했고, 2022년 울진 산불 피해 때도 같은 사업으로 복구를 도왔다. 포스코 관계자는 "장애인과 미래 세대, 다문화, 문화예술 분야 등 지난 10년 동안 30만3844명을 후원했다"고 말했다. /차현정기자 hyeon@metroseoul.co.kr

2024-11-18 14:40:04 차현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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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맛나는 세상 이야기] 한세예스 24홀딩스, "전 계열사 ESG 가치 실현 위해 최선 다할 것"

"불확실한 경제 상황 속에서 지속가능한 성장을 이뤄 나가겠습니다." 김동녕 한세예스24홀딩스 회장의 말이다. 지속가능한 성장을 추구하는 한세예스24홀딩스의 기원은 1982년 한세실업 설립으로 거슬러 올라간다. 이어 2009년, 온라인 서점 예스24를 인수하며 몸집을 키웠다. 같은 해 지주회사 체제로 전환해 지금의 한세예스24홀딩스로 재탄생했다. 현재 의류 제조자 개발 생산(ODM)기업인 한세실업, 패션 브랜드 한세엠케이, 인터넷 서점인 예스24(YES 24), 교육 콘텐츠 및 서비스를 제공하는 동아출판을 자회사로 두고 있다. ◆한세예스24홀딩스가 본 불확신한 상황 한세예스24홀딩스가 정의한 불확실한 미래 첫 번째는 환경오염이다. 2000년 초 '패스트 패션'으로 산업군이 변화하면서 패션산업은 산업군 중에 많은 환경오염을 유발하는 업계가 됐다. 다음은 저출생이다. 한세예스24홀딩스는 지속가능경영 보고서를 통해 "대한민국 연간 출생아 수가 계속해서 감소하고 있는 가운데 이러한 문제가 지속될 경우 오는 2070년 한국은 국가 소멸 위기에 처해진다"고 전했다. 이를 해결하기 위해 "한세예스24홀딩스는 그룹 차원에서 저출생 문제의 해결에 동참하고자 특별 전담팀(TF)을 구축하고 기업 차원의 일과 가정 양립을 실현할 수 있는 제도와 문화를 정비하고자 노력하고 있다"고 밝혔다. 성큼 다가온 위협 속, 목표는 하나였다. 환경·사회·지배구조(ESG) 경영 가치 실현을 위해 계열사가 함께 나섰다. ◆한세실업, ESG 중 '환경(E, environment)'실천한다 가장 먼저, 글로벌 의류 ODM 기업인 한세실업은 ESG 경영 실천 방안으로 의류 산업 순환 시스템 체계 구축에 나선다. 한세실업은 지난 2022년부터 주요 해외 봉제법인을 중심으로 ▲태양광 패널 설치 ▲신재생에너지 공급 인증서(REC) 구매 ▲바이오 연료 사용 등을 통해 탄소중립을 실천하고 있다. 특히 니카라과와 미얀마 법인은 전체 에너지 사용량 중 각 23%, 57%를 친환경 에너지로 대체해 519톤 CO2eq(이산화탄소 환산량)에 달하는 탄소 배출을 절감했다는 게 한세실업 측 설명이다. 이 외에도 한세실업은 글로벌 지역사회와의 상생을 위한 활동도 진행한다. 베트남 법인은 지난 2017년부터 지역 초등학교 100개교에 1만권의 책을 기부하고 있다. 서울 본사는 직원들의 개인 소장품을 사내 경매를 통해 판매한 뒤, 이를 통해 얻은 수익금으로 국내 다문화 아동에게 기부하는 캠페인을 실시하고 있다. 이 같은 공로를 인정받아 한세실업은 지난달 2일 동아일보 K-ESG 평가위원회가 주관하는 '2024 K-ESG 경영대상' 기업부문 '종합 ESG 대상'을 수상한 바 있다. ◆한세엠케이, ESG 중 '사회(S, Society)'에 집중 패션 브랜드 한세엠케이는 사회 부문의 가치 실현에 초점을 맞춰 직원들의 전문성 향상을 위한 프로그램을 시행하고 있다. 5년 이상 근속 근무한 직원을 대상으로 한세실업 베트남 현지 공장 방문 기회를 제공한다. 우수사원에게는 뉴욕 연수의 기회가 부여된다. 이 외에도 직무 및 어학 교육비를 지원하고, 예스24 전자도서관 운영을 통해 직원들의 자기 계발 기회를 확대하고 있다. 직원들의 일과 가정의 균형을 보장하기 위한 복지 프로그램도 마련됐다. 한세엠케이에 따르면 생일을 맞이한 직원에게 당일 유급 휴가와 함께 온라인 서점 예스24 상품권을 지급한다. 아울러,'가정의 날' 제도를 통해 매월 셋째 주 목요일마다 단축 근무를 시행한다. 장애인 고용으로 기업의 사회적 책임도 실천한다. 장애 예술인들을 정직원으로 고용해 '우주와 나 앙상블' 팀을 구성하고, 정기 연주회와 다양한 사내 행사에서 공연을 진행하고 있다. ◆한세예스24 그룹 '2024년 ESG 평가'…종합 A등급 획득 한세실업과 한세엠케이의 이처럼 다양한 ESG 경영 실천을 위한 노력이 빛을 발했다. 한세예스24그룹은 지난달 28일 한국ESG기준원이 주최한 '2024년 ESG 평가'에서 역대 최고 등급인 A 등급을 획득했다. 평가는 상장사인 ▲한세예스24홀딩스 ▲한세실업 ▲한세엠케이 중심으로 이뤄졌다. 한세예스24홀딩스는 작년과 재작년에 이어 올해도 지배구조 부문에서 2년 연속 A등급을 받았다. 이사회 중심 경영 구조 확립을 위해 지속적인 교육 및 전문가 체제를 구축하고, 글로벌 스탠다드에 부합하도록 배당 절차를 개선, 중장기 배당 정책을 수립하는 등 주주환원 노력을 지속한 게 주효했다는 게 한세예스24홀딩스 측 설명이다. 한세실업은 작년보다 한 단계 높은 A등급을 받았다. 특히 올해 실시한 온실가스 데이터에 대한 제3자 검증 방식과 더불어 기후 시나리오 분석과 같은 기업적 노력이 높은 등급을 획득으로 이어졌다. 이 외에도 한세예스24홀딩스에 따르면 자체 스마트 팩토리 시스템 '햄스(HAMS)'를 바탕으로 생산공정을 디지털화하고, 자동화 설비를 구축해 폐기물 감축에 나선 점도 고려됐다. 한세엠케이는 작년보다 두 단계 상승한 B+등급을 획득했다. 실제 한세엠케이의 유아동복 브랜드 '모이몰론'은 지난해 국립공원공단과 해양생태계 보호를 위한 협약을 체결한 뒤, 올해 1월 1000만원 상당의 기부금을 전달한 바 있다. 해마다 한세예스24그룹의 다양한 활동들이 점차 인정을 받고 있는 모습이다. 김석환 한세예스24홀딩스 부회장은 "한세예스24그룹이 받은 이번 평가는 그룹이 실천하고 있는 환경, 사회, 지배구조 부문의 다양한 ESG 추진 노력을 인정받은 결과"라며 "앞으로도 한세예스24그룹의 전 계열사가 ESG 가치를 실현하기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안재선기자 wotjs4187@metroseoul.co.kr

2024-11-11 16:09:30 안재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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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맛나는 세상이야기] 창립 70주년 유진투자증권, ESG 활동 본격화…"건강한 금융투자 문화 선도 할 것"

유진투자증권이 창립 70주년을 맞아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경영으로 건강한 금융투자 문화를 선도하는 데 앞장서고 있다. 올초부터 ESG 관련 주요 의사결정을 담당하는 'ESG 위원회'를 신설해 ESG 전략 수립, 정책 결정 및 현안 활동에 집중하고 있다. 또한 ESG 실행력을 높이기 위해 유관 부서 실무자로 구성된 'ESG 전략 TF'를 운영하며 ESG 역량 강화에 힘쓰고 있다. ◆'ESG 금융'부터 '디지털화'까지…2024 지속가능경영보고서 발간 유진투자증권은 지난 5월 ESG 경영전략과 주요 성과를 담은 '2024 지속가능경영보고서'를 발간했다. 2022년에 이어 두 번째로 발행된 이번 보고서는 지배구조, 리스크 관리, 윤리경영 등 지속가능경영을 위한 기본 정보 외에도 금융소비자보호와 사회책임 투자 등 금융투자업계에서 주목 받고 있는 ESG 관련 활동을 다루고 있다. 송경재 전략기획실장은 "ESG 경영에 대한 회사의 의지를 담아 두 번째 지속가능경영보고서를 발간하게 됐다"면서 "창립 70주년을 맞이하는 올해를 기점으로 ESG 경영을 본격화하여 ESG 선도기업으로 나가겠다"고 말했다. 유진투자증권은 ESG 경영의 핵심 전략으로 'ESG 금융', '디지털화(Digitization)', '지역사회와의 상생'을 제시했다. 이를 바탕으로 기술기반 유망 중소벤처기업을 위한 민간 주도형 R&D 지원 사업(스케일업팁스) 운용사 선정, ESG 리서치 보고서 발간, 디지털 업무 창구 구축, 지역사회 문화, 예술, 스포츠 지원, 걷기 챌린지 등 ESG 실천 캠페인에 적극 나서고 있다. 이밖에도 '임직원 대상 ESG 교육', 'ESG 컨설팅' 등의 프로그램을 통해 ESG 경영을 위한 제도, 문화적 기반을 구축했다. 이번 보고서의 큰 특징 중 하나는 임직원들이 기획 단계부터 원고 작성, 디자인 작업까지 전 과정을 주도했다는 점이다. 이를 통해 임직원들이 지속가능경영의 중요성을 직접 체험하고, ESG 경영전략 수립에 함께 참여할 기회를 마련했다. ◆사회공헌 활동 확대로 '따뜻한 사회 만들기' 실천 유진투자증권은 꾸준히 이어오던 사회공헌 활동도 한층 강화했다. 유창수 대표이사 출범 이후 '사회공헌'을 핵심 경영방침으로 삼고 '상암동 하늘공원 유진의 숲 조성', '매칭펀드를 통한 보육원 후원', '임직원 1인 2봉사활동', '어린이집 및 학술재단후원', '사랑의 연탄배달' 등 다양한 사회공헌 활동을 전개했다. 지난해부터 엔데믹(endemic·풍토병으로 굳어진 감염병) 시대를 맞아 임직원의 자율성을 보장하는 동시에 봉사활동의 기쁨을 느낄 수 있도록 '자율선택형 봉사 프로그램'을 도입해 새로운 사회공헌 문화를 만들어가고 있다. 봉사활동 참여를 희망하는 임직원들은 ▲유진의 숲 가꾸기 ▲홈리스 배식 ▲지역아동센터 배식 중 선택해서 참여할 수 있다. 올해는 창립 70주년을 기념해 '따뜻한 사회를 만드는 기업'이라는 경영방침을 되새기고, ESG 경영을 강화하겠다는 다짐을 담아 릴레이 사회공헌 프로그램을 진행했다. 자립준비청년 독립 지원과 연계한 '임직원 2억보 걷기 챌린지', 시각장애인을 위한 '점자 큐브 제작 봉사활동'. 저소득층 아동청소년 학습지원을 위한 '희망가구 기부' 활동 등이다. 유진투자증권은 국민들의 보다 풍요로운 문화생활을 지원하기 위해 예술과 연계된 사회공헌 활동도 선보였다. 서울시립미술관과 협력해 진행한 '유진 아트체크인' 프로젝트가 대표적인 사례다. 이 프로젝트는 미술의 저변 확대와 대중의 전시 관람을 지원하는 문화예술 지원 활동이다. 유진투자증권은 지난해 9월 '유진 아트체크인 시즌1'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한 데 이어 올 9월에도 '유진 아트체크인 시즌2'를 진행, 다시 한번 관람객들에게 다양한 경험을 제공했다. 유진투자증권 관계자는 "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다하고 ESG 경영을 강화하기 위해 작년에 이어 서울시립미술관과 함께 '유진 아트체크인' 이벤트를 마련했다"며 "시즌1의 경우, 참여자의 97%가 만족감을 나타냈으며, 90%가 미술의 저변 확대라는 취지를 잘 살렸다고 답변하는 등 성공리에 마무리됐다"고 언급했다. ◆사회 형평적 채용 활동 추진 유진투자증권은 사회 형평적 채용 활동에도 깊은 관심을 나타내고 있다. 지난 2021년 소셜 스타트업 '키뮤스튜디오'와 협업, 발달장애인 디자이너 9명을 정식 직원으로 채용한 바 있다. 이 디자이너들은 회사의 다양한 프로젝트에서 실력을 발휘했다. 신입사원 웰컴(Welcome) 굿즈, 골프 굿즈 패키지, 파트너 금융 키트 디자인 등 다양한 업무를 성공적으로 수행했다. 올 초에는 발달장애인 디자이너가 직접 그린 유화 작품을 바탕으로 탁상용 달력을 제작해, 이를 영업점 방문 고객들에게 배포하며 긍정적인 호응을 얻었다. 이러한 사회적 기여는 2020년 보건복지부가 주관하는 나눔국민대상 장관상 수상과 함께, 사회복지공동모금회가 인증하는 '나눔명문기업'으로 선정되는 성과로 이어졌다. 유진투자증권 관계자는 "유진투자증권은 탄소배출권 거래 시장 참여, Healthy한 금융인 되기 캠페인, 페이퍼리스(Paperless) 업무 환경 구축 등 '함께 가는 금융'을 실현하기 위해 비즈니스, 조직문화, 업무 환경 등 전 영역에 걸쳐 임직원이 함께 다양한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며 "앞으로도 지속 가능한 경영을 목표로 더 많은 ESG 활동을 펼쳐 나가고, 사회적 책임을 다하는 금융기업으로서의 입지를 강화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원관희기자 wkh@metroseoul.co.kr

2024-11-04 15:46:55 원관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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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맛나는 세상이야기] NH농협생명 "생활금융 동반자"

NH농협생명은 지난 1965년 종합농협 생명공제 사업으로 시작했다. 2012년에는 농업, 농촌, 농업인에 대한 안정적 금융지원을 위한 민간 보험사로 전환해 총 자산 60조원, 고객 255만명 등 꾸준한 성장을 이어가고 있다. 국내에서는 유일하게 정부의 정책상품인 농업인안전보험을 판매해 농업인들이 국내 먹거리 생산에 전념할 수 있도록 사회안전망 강화에 힘쓰고 있다. 윤해진 NH농협생명 대표이사는 "100% 국내자본으로 설립한 협동조합 기반의 생명보험사로서 '평생을 든든하게, 일상을 편리하게 고객과 함께하는 생활금융 동반자'의 비전과 '언제 어디서나 내맘같은 보험'이란 슬로건으로 고객, 기업, 농업인 모두에게 이로운 보험을 실천하고자 한다"고 말했다. ◆ 생명사랑 실천 NH농협생명은 보험사의 사회적 책임 이행과 사회의 지속가능한 발전에 기여하고 있다. 회사의 비전인 '고객사랑 1등 생명보험사' 실천을 목표로 활발한 사회공헌활동을 실천하고 있다. 전국 소외계층 대상 쌀 나눔으로 NH농협생명은 지난 8월 한국사회복지협의회 전국푸드뱅크 본사를 방문해 쌀 2만5000포대(250톤)를 전달했다. 후원된 쌀은 한국사회복지협의회 전국푸드뱅크의 네트워크를 통해 약 30만명의 저소득 소외계층에게 전달될 예정이다. 윤해진 대표는 "전국푸드뱅크에 귀중한 나눔을 할 수 있게 되어 기쁘게 생각한다"며 "앞으로도 농협생명은 협동조합 보험사로서 많은 사람에게 나눔을 실천하고 생명 가치를 높이는 일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했다. 지난 5월엔 '2024 모두레 어린이 경제·금융교육'을 진행했다. 제주 하귀농협 관내 물메초등학교와 하귀초등학교 재학생 40여명을 대상으로 모두레 어린이 금융교육을 실시했다. 모두레 어린이 경제·금융 교육은 금융교육 소외지역 초등학생을 대상으로 경제·금융을 이해하기 쉽게 진행하는 NH농협생명만의 금융교육지원 사업이다. 지난 2014년부터 시작해 총 409회, 1만2889명의 어린이가 교육에 참여했다. 올해는 제주총국을 시작으로 전국의 농축협과 연계해 35개 초등학교에서 1400여명의 어린이를 대상으로 교육을 진행할 예정이다. 윤 대표는 "앞으로도 전국 농축협과의 적극적인 교육 연계 추진으로, 금융교육에서 소외된 지역의 학생들에게 장기·지속적인 금융교육을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 건전한 보험문화 정착 NH농협생명은 기업 핵심가치로 소비자 중심경영 및 금융소비자 보호를 설정했다. 6회 연속 '소비자중심경영(CCM)' 인증을 획득하기도 했다. CCM인증은 기업이 수행하는 활동 전반을 소비자 중심으로 구성하고 관련 경영활동을 지속적으로 개선하는지 심사해 인증하는 제도다. NH농협생명은 지난 2014년 최초로 CCM인증을 획득한 이후 2024년까지 6회 연속 재인증에 성공했다. NH농협생명은 고객만족도조사, 고객기상청, 고객패널 운영 등 소비자가 체감하는 고객서비스 혁신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 매년 전 임직원이 참석하는 금융소비자보호 실천 결의대회를 통해 금융소비자보호 의식 강화와 소비자 중심 경영을 다짐하는데 앞장서고 있다. 윤해진 대표이사는 "금융회사의 모든 경영활동은 소비자를 중심으로 운영되어야 한다"며 "앞으로도 소비자중심경영 문화가 정착되도록 지속적인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또한 건전한 보험문화 정착을 위해 내부 결속을 다지고 있다. NH농협생명은 지난 5월 '농협생명 청렴 가꾸기 캠페인'을 실시했다. 출근하는 임직원들에게 윤해진 대표이사가 청렴과 관련 격언이 부착된 행운목을 직접 전달했다. 캠페인은 임직원들이 행운목을 가꾸면서 '소신 있는 Yes or No, 청렴의 출발입니다', '멀어지는 청탁, 다가오는 청렴' 등의 핵심 메시지를 자연스럽게 마음에 새길 수 있도록 했다. NH농협생명은 청렴문화 전파를 위해 ▲윤리경영 실천 결의대회 ▲청렴 문자메시지 정기발송 등 다양한 활동을 실시하고 있다. 하반기에도 ▲청렴직원 추천 채널운영 ▲청렴 바탕화면 설정 등 임직원들이 참여하는 활동도 전개해 나갈 예정이다. ◆ 농업인 복지증진…지역사회 발전 NH농협생명은 태풍 산불 등 자연재해에 대한 금융지원, 농촌순회 무료 진료사업, 임직원 농촌 봉사, 소외계층에 대한 기부 등 사회공헌 활동에 적극 참여하고 있다. 지난 7월 발생한 집중호우로 피해를 입은 충북 옥천군에 위치한 농가를 방문해 하우스 토사정리 등 수해복구지원에 나서기도 했다. 수해복구지원에는 김재복 NH농협생명 부사장과 이범섭 농협중앙회 옥천군지부장 등 40여명이 참여했다. NH농협생명은 ▲농촌일손돕기 ▲농업인 의료지원사업 ▲수해활동지원 ▲농산물구매 및 나눔행사 ▲수해활동지원 ▲협동조합 간 협동지원 등 지역사회와 농업인을 위한 사회공헌활동을 지속적으로 펼치고 있다. 지난 6월엔 도농교류 추진을 위해 고객과 임직원이 함께하는 농촌 팜스테이 체험 활동을 진행했다. 제9기 고객패널과 NH농협생명 고객지원부 임직원 32명은 강화도 달빛동화마을에 방문해 버섯수확, 쑥개떡 만들기 등 다양한 농가 체험프로그램을 함께했다. 고객패널들은 농촌을 체험해 농민의 마음을 공감하는 시간을 가졌고 임직원들은 고객과 함께 소통하고 고객이 느끼는 NH농협생명에 대한 진솔한 의견을 청취했다. 윤해진 대표는 "앞으로도 '희망농업·행복농촌' 에 앞장서고 고객과 임직원 소통을 통한 소비자중심 경영 실천을 확대하겠다"고 밝혔다.

2024-10-28 16:26:22 김주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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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맛나는 세상] 우아한형제들 '지속가능을 위한 배민다운 약속'

배달의민족을 운영하는 우아한형제들이 '문 앞으로 배달되는 일상의 행복'이라는 서비스 비전을 바탕으로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경영 활동을 전개하고 있다. 요식업 업주와 배달 라이더, 고객으로 대변 되는 핵심 관계자는 물론 지역사회와 환경에 이르기까지 직·간접적으로 연관된 모든 주체와 성장하고 상생하기 위함이다. 우아한형제들은 지난 3월 '지속가능을 위한 배민다운 약속(Commitment)'를 발표했다. 배민다운 약속은 지속가능한 성장과 배달 생태계 구축을 위한 2030년까지 2000억 원 규모의 사회적 투자를 이행하겠다는 우아한형제들의 장기적인 ESG 경영 실천 계획이다. ▲요식업 업주의 성장과 안전망 구축을 위한 노력 ▲배달 라이더 사고 위험 감소와 안전 문화 확산을 위한 인프라 구축 ▲친환경 배달문화 정착을 위한 온실가스 배출량 50% 감축 및 친환경 배달문화 선도 등을 목표로 한다. ◆요식업 사장님과 함께 성장합니다 우아한형제들은 지난달 26일 경기 수원시 배민아카데미 경기센터에서 '사장님과 함께 성장한 시간'을 주제로 '배민아카데미 10주년의 밤' 행사를 열었다. 10주년의 밤 행사에는 배민아카데미를 수강한 외식업 업주들과 정부기관 및 협단체 관계자, 강사 및 파트너사, 사내 임직원 등 100여 명이 참석했다. 우아한형제들은 2014년 외식업 업주들과 함께 성장하기 위해 '배민 아카데미'를 개소했다. 배민아카데미는 업주들의 창업과 성장을 돕고자 장사에 필요한 기본 지식과 경영 이론, 실습교육, 컨설팅까지 여러 프로그램을 모두 무료로 제공했다. 온라인 교육은 물론 서울 송파구 서울센터와 경기 수원시 경기센터에서 외식업 오프라인 교육도 운영 중이다. 첫 교육 시작 당시 21명의 수강생을 시작으로 한 배민아카데미는 10년 동안 26만7000명이 넘는 업주들이 참여해 3400회 이상의 교육횟수를 기록한 대규모 무료 교육으로 거듭났다. 우아한형제들은 배민 아카데미를 필두로 ▲사장님 맞춤형 교육·컨설팅 ▲외식업 정보 지원 확대 ▲판로 확대·안전망 구축 ▲사장님 정서 케어 등까지 지원하고 있다. 외식업 트렌드와 장사소식, 소상공인 지원, 리뷰 관리 등 업주들이 필요한 정보를 전달하는 '배민 외식업광장'은 2023년 한 해 동안 66만여 명이 이용하기도 했다. 권용규 우아한형제들 사장님비즈니스성장센터 센터장은 "치열한 외식업 시장에서 오늘도 최선을 다해 가게를 일구어 가고 있는 외식업 사장님들께 존경과 응원의 마음을 보낸다"며 "앞으로도 힘이 되고 도움이 되는 진심을 담은 교육을 운영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배달 라이더의 안전과 건강도 함께 우아한형제들은 업주와 고객을 이어주지만 동시에 위험에도 늘 노출된 배달 라이더와 관련된 상생 경영도 이어가고 있다. 안전 배달 환경을 조성하고 사회적 안전망을 강화하며 사고 예방 및 후속대처를 마련해 배달 라이더들의 건강한 배달 활동을 돕고자 한다. 가장 대표적인 활동은 '배민라이더스쿨'이다. 라이더스쿨은 이륜차 안전운행 교육을 무상으로 제공하는 교육 기관이다. 2021년 5월 배달업계 유일의 오프라인 교육기관으로 문을 열었고 20년 이상 이륜차 강의 경력을 갖춘 전문 강사진과 함께 실제 도로 환경의 신호체계를 반영한 주행 연습장에서 안전한 이륜차 운행과 배달서비스에 전반에 관한 교육을 무상 제공하고 있다. 배민라이더스쿨의 누적교육자 수는 2021년 2237명, 2022년 7739명, 2023년 1만 3350명으로 매년 늘고 있다. 무사고 무위반 서약 캠페인 참여자 또한 지난해 12월까지 5594명에 이르렀으며 지역 내 다양한 문제를 해결하는 우리동네구조대 교육을 참가한 라이더 수도 2617명을 기록했다. ◆기후 위기 늦추는 친환경 배달문화 우아한형제들은 2032년까지 자체 발생 온실가스 배출량을 2022년 대비 50% 감축하며 친환경 배달문화 선도라는 목표를 세웠다. 그러기 위해 우아한형제들은 ▲재생에너지 사용 확대 ▲친환경 배달수단 전환 ▲지속가능패키징 확대 ▲정부·지자체·파트너와 인프라 개선 기여 ▲고객·사장·라이더와 함께 하는 친환경 배달문화 정착 등으로 세분화한 구체적인 목표를 세웠다. 성과를 거둔 활동에는 배달 과정에서 발생하는 환경 영향을 줄이기 위해 시행한 앱 내 친환경 옵션 기능 도입이 있다. 2019년 4월 우아한형제들은 배달업계 최초로 '일회용 수저포크 안 받기' 기능을 배달의민족 앱에 도입한 후 '기본찬 안 받기', '다회용기 배달' 등을 속속 도입했다. 간단한 기능이지만 일회용 수저포크 안 받기 기능을 도입한 후 2019년 4월부터 2023년 12월까지 63억 개의 일회용 수저포크가 배달 되지 않았고 이를 통해 2만 5645톤(t)의 온실가스를 감축할 수 있었다. 또 지속가능한 패키징 사용 활성화를 위해 다회용기 배달 서비스를 서울시, 경기, 인천 등으로 확대한 데 이어 배민B마트와 배민문방구에서 사용되는 포장재 역시 재활용이 용이하고 플라스틱 사용을 줄이기 위한 소재 및 방식을 적용하고 있다. 이와 함께 라이더 대상 전기 이륜차 대여를 지원하는 등 친환경 배달 문화 확산을 노력하고 있다. 김중현 우아한형제들 가치경영실 실장은 "우아한형제들은 사장님, 라이더, 고객을 포함한 모든 이해관계자의 성장이 지속가능한 배달산업 생태계의 기반이 된다는 생각으로 사업을 지속해나가고 있다"면서 "우아한형제들은 앞으로도 배달의민족과 함께 하는 모든 이해관계자와 함께 오늘보다 더 나은 배달문화, 지속가능한 배달산업을 만들어가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서현기자 seoh@metroseoul.co.kr

2024-10-21 15:53:26 김서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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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맛나는 세상 이야기]지역 경제 발전·인재 육성…ESG에 진심인 임기주 한맥CC 회장

경북 예천군 호명면 일대 소백산이 병풍처럼 둘러쳐진 명당 중의 명당에는 18홀 규모의 한맥컨트리클럽이 있다. 임기주 회장이 경영하고 있는 한맥CC는 지역사회와의 나눔과 상생 그리고 골프 발전을 위한 노력에 진정성을 담고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KPGA 파운더스컵 영구 개최하겠다"…임기주 회장 골퍼 인재 개발에 '진심' 한맥CC는 최근 KPGA 투어대회인 'KPGA 파운더스컵 with 한맥CC'를 지역 골프 축제로 성공적으로 치뤘다. 이는 임기주 회장이 적극 펼치고 있는 ESG 경영의 일환이다. 임 회장은 단순히 대회 개최뿐 아니라 골퍼들의 인재 육성, 지역발전과 상생에 초점을 맞췄다. 우선 한맥CC는 지난 4월 한국프로골프 투어 시즌 두 번째 대회 KPGA파운더스컵 with 한맥CC 개최지인 경북 예천 한맥CC 임기주 회장이 대회를 계속 유치하기로 약속했다. 임기주 한맥컨트리클럽 회장은 파운더스컵 최종 라운드가 열린 지난 4월 21일 "파운더스컵이 열리는 한, 한맥컨트리클럽을 대회 코스로 제공하겠다"고 KPGA 쪽에 약속했다. 한맥 컨트리클럽은 올해 새로 창설된 KPGA투어 파운더스컵 개최 코스다. 단순한 개최 코스가 아니라 코스 사용료를 받지 않아 사실상 대회 스폰서로 나섰다는 점에서 임 회장의 마음을 엿볼 수 있다. 한맥컨트리클럽은 앞으로도 파운더스컵 때 코스 사용료를 받지 않겠다는 뜻을 덧붙였다. KPGA투어의 특정 대회를 특정 코스가 영구 개최하기로 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경남 양산의 에이원컨트리클럽이 2016년부터 2027년까지 무상으로 KPGA 선수권대회 개최지로 제공하는 사례가 있기는 했지만 10년 단위 계약이라 영구 개최는 아니다. 이같은 임 회장의 의지는 골퍼들에게 발전할 수 있는 환경을 제공해 전 세계로 진출할 수 있는 다리가 되어주자는의지가 숨어 있다. 임기주 회장은 <메트로경제>와의 인터뷰에서 "골퍼들이 대회에 참가하려면 수많은 돈이 든다. 그 돈을 낭비하지 않고 자기 개발에 사용한다면 누구보다 한발짝 앞에 나갈 수 있다. 우리나라 골퍼들이 좋은 환경의 골프장에서 대회를 할 수 있게 하는 이유다"고 말했다. ◆골프장 벽 허물어야…골프 문화 대중화가 목표 임기주 회장의 ESG활동은 범위가 넓다. 무엇보다 골프장의 대중화를 위해 속력을 내고 있다. 골프장의 높은 벽을 허물고 모든 사람이 즐길 수 있는 골프장을 조성하는 것이 ESG경영의 일환이라는 게 임회장의 생각이다. 임 회장은 골프 대중화를 기치로 2008년에 창립된 (사)한국대중골프장협회 제6대 회장에 취임한 뒤 올해 연임에 성공, 내년까지 7대 회장직을 수행한다. 이에 따른 골프 산업 발전을 위해 골프장 캐디의 고용 보험, 시설 안전 관리 강화, 코스관리 업무 전산화, 데이터베이스(DB)구축 등 그가 추진하고 있는 다양한 안건들을 보완하며 차근차근 시행해 나가고 있다. 임 회장은 골프의 대중화를 위해서는 정부와의 협력이 가장 중요하다고 강조한다. 이런 차원에서 임 회장은 지난 5월 문화체육관광부와 가진 간담회에서 개정 체육시설의설치·이용에관한법률(체시법령)에 따라 시행되고 있는 대중형골프장 운영과 관련해 패키지 상품 및 동호회 등 단체팀 예약 등에 대한 합리적인 규정과 무단 취소 등 위약 행위에 대한 구체적인 규제 방안 마련 등을 건의했다. 또한 그간 추진 및 시행해오던 골프장 인력난 해소와 캐디 등 골프장 근로 활성화를 위한 대책이 마련되어야 한다고도 강조했다. 특히 골프대중화 정책의 지속 추진을 위해 대중형골프장의 원가 부담 해소를 위한 공시지가 인하, 대중형 골프장에 대한 전기요금을 현행 일반용에서 산업용으로 전환 등을 요청했다. 그는 골프산업의 지속 발전과 골프 대중화 정책의 성과 제고를 위해 골프장 관련 협회의 법정 단체화를 건의하는 등 골프장들의 애로사항을 발표하며 "예약공정성이 확보된 패키지 상품 및 단체팀에 대해 허용하는 방향으로 법령을 정비해야 한다. 이를 위해 정부와 업계간 적극적인 검토와 소통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대형중골프장은 고가의 회원권이 없는 일반국민들이 이용하는 개방형 확장형 대중체육시설로서 국민들의 체력 증진과 여가선용에 크게 이바지하고 있기 때문에 정부의 골프대중화 정책은 대중형골프장을 중심으로 수립돼야 한다"고 제언했다. 대중골프장협회는 전국의 골프장 106곳이 회원사로 국민의 체력증진과 여가선용을 위해 골프 대중화에 앞장서고 합리적인 정책 제안 및 회원사 간의 유대강화와 권익보호 등 대중골프장들의 발전 및 진정한 골프 대중화 실현에 목적을 두고 있다. ◆환경을 생각한 에코 골프장으로 유명…지역 경제 발전 "상생이 목표" 18홀 규모의 한맥CC는 경북 북부 지역에서 유일하게 양잔디를 심은 코스다. 소백산이 둘러싸고 있어 풍광이 빼어나고 바람을 막아주는 입지를 갖추고 있다. 겨울에도 눈이 쌓이지 않아 사계절 라운드가 가능하다. 친환경 코스 관리 시스템을 보유하고 있으며 우천 시에도 최고의 배수를 자랑한다. 이번 KPGA 파운더스컵이 첫 프로 대회 개최인데 코스 조성과 관리 상태가 뛰어나 출전 선수들의 호평을 받은 바 있다. 한맥CC는 단순한 골프장은 아니다. 임기주 회장이 1997년 설립한 한맥테코산업이 이를 방증한다. 폐기물을 수집하고 처리하는 게 주 사업인 한맥테코산업의 주 목적은 골프장이다. 임 회장은 한맥테코사업을 통해 친환경적인 골프장을 만들고 싶었다. 1996년 소백산 주변 개발을 구상한 뒤 2003년 한맥개발주식회사를 설립하고 2006년 경북 예천군 미호위락휴양단지 조성사업을 승인받아 2008년 한맥CC를 완공했다. 한맥CC의 아이덴티티는 경북 예천군 마을 공동체를 구축하려는 게 주 목적이었다. 마을 주민들에게 행복지수를 주기 위해 골프장 위치를 선택했는데 그 곳이 바로 배산임수였던 것. 임 회장이 관심을 갖고 있는 한맥CC는 홀 관리에 특히 예민하다. 4계절 내내 푸른 잔디에서 쾌적한 플레이를 제공하기 위해 처음 조성할 때부터 양잔디 켄터키블루그라스를 고집했다. 임 회장은 "크게는 골프대중화와 골프장업계 전체의 발전이 목표다. 한맥 CC를 통해 예천지역의 경제에 활력이 불었으면 한다. 이곳은 수도권과 전혀 멀지 않다. 수도권에서 처음 방문하는 이용자들은 '올만하다'라고 입모아 말한다. 우선 방문하고 체험해 보면 한맥CC의 팬이 될 것이라고 자신한다"고 말했다.

2024-10-14 16:05:55 최빛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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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맛나는 세상 이야기] 한국투자증권, 기후·나눔·교육 등 다양한 ESG 행보...지속가능한 노력

한국투자증권은 따뜻한 금융을 실현하고자 '사회적 책임경영을 통한 공익발전 기여'를 사회공헌의 목표로 설정하고 사회문제 해결과 미래세대 육성에 기여하는 것을 핵심 방향성으로 삼고 있다. 특히 임직원의 자발적인 참여를 바탕으로 정기 봉사단, 기부 등 다양한 형태로 사회공헌 활동을 펼치는 모습이다. ◆따뜻한 금융 실천...임직원과 함께 나눔 문화 확산 한국투자증권은 고객 및 임직원이 함께 참여하는 사회공헌을 지속하고 있다. 작년 실시한 동해안 산불피해 지역 숲 조성 사업이 대표적이다. 올해는 사회적협동조합 '한강'과 손잡고 서울 중랑천 환경 개선 프로젝트를 진행 중이다. 임직원들이 걸음 기부 캠페인 '위워크(WE:walk)'에 참여해 마련한 후원금을 활용해 동물들을 위한 열매식물을 식재하고, 생태교란종을 제거하며 '한국투자 생태숲'을 조성하고 있다. 이외에도 임직원 및 그 가족들로 구성된 '참벗나눔 봉사단'의 활동도 활발하다. 봉사단은 지난 2015년부터 '사랑나눔 주말 봉사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한국투자증권의 핵심 사회공헌 사업 중 하나인 '한국투자 꿈 도서관'에서도 임직원들의 따뜻함이 발휘된다. 꿈도서관은 아동복지시설의 낙후된 도서관을 새롭게 리모델링해 꿈을 키울 수 있는 지식과 배움터를 마련해 주는 사업이다. 특히 이 사업은 한국투자증권 임직원 및 회사가 공동으로 마련한 '매칭그랜트' 기금과 본사 건물에 위치한 로봇커피 수익금을 활용하고 있다. 임직원들이 매칭그랜트를 통해 매달 원하는 금액을 기부하며 지역사회 발전을 위한 사회공헌활동에 직간접적으로 참여하는 방식이다. 이외에도 한국투자증권은 소외계층 유소년, 청소년의 올바른 성장 등을 위해 나눔과 교육을 동시에 지원하고 있다. 관련 핵심 사업으로는 꿈도서관을 비롯해 '꿈을 꾸는 아이들'이 실시되고 있다. 꿈을 꾸는 아이들의 경우, 어려운 상황 속에서도 배움에 대한 꿈과 열정이 있는 학생들에게 매월 특기·적성 개발비를 후원한다. 매년 전국 저소득층 학생 51명 지원(초·중·고)하고 있으며, 아동 다수가 전국대회에서 수상하거나, 서울 소재 대학에 입학하는 등 꿈을 이뤄내고 있다. ◆국내 증권사 최초로 '국내 K-ETS 시장조성자' 선정...기후 변화 대응에 집중 한국투자증권은 지난 2021년 4월 국내 증권사 중 최초로 국내 탄소배출권 거래시장(K-ETS) 시장조성자로 선정됐다. 온실가스 배출권 거래시장 시장조성자로서 시장 활성화 및 유동성 공급을 위해 매수, 매도 호가를 제시해 호가 공백을 해소하는 역할을 담당한다. 지난해에는 국내 탄소배출권 거래시장의 유동성 공급과 거래 활성화, 가격 안정화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아 한국거래소와 환경부로부터 배출권 시장조성자 우수 회원사에 선정돼 표창장을 수상하기도 했다. 이러한 성과를 바탕으로 해외 컨퍼런스에 참여하는 등 배출권 시장과 적극적인 소통을 이어나가고 있다. 지난 2022년에는 제27차 유엔기후변화협약 당사국총회(COP27)에서 한국 산업계 대표로서 K-ETS 시장 관련 발표를 진행했다. 지난달에는 서울 여의도 본사에서 '2024 KIS ESG 포럼'을 개최해 기후 변화가 기업 경영과 투자 환경에 미치는 영향과 관련 대응 전략을 제시했다. 한국투자증권 리서치본부는 지난해부터 정기적으로 ESG 포럼을 개최하며 지속가능한 미래와 기업의 사회적 책임에 관한 공론의 장을 마련하고 있다. 유종우 한국투자증권 리서치본부장은 "KIS ESG 포럼은 점차 가시화되는 기후 변화에 대비한 대응 방안을 고민하는 한편, 투자 아이디어와 인사이트도 얻을 수 있는 자리가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투자 부문에서도 탄소중립과 환경개선에 기여하고자 노력하고 있다. 앞서 2020년 8월부터는 탈석탄 선언에 따라 신규 석탄 관련 투자를 금지하고 있으며, 녹색채권 인수 규모도 늘리고 있다. 금융투자업계에서는 주요 증권사들을 중심으로 녹색채권 발행과 인수 규모가 늘어나고 있다. 한국투자증권은 2022년 초부터 2023년 상반기까지 녹색채권을 약 1조 2240억원 인수했고, 동일 기간 ESG 채권도 4조2677억원 가량 인수하며 증권가 내 인수 규모 상위권에 이름을 올렸다. 환경영향 관리 차원에서는 기존 투자 심사 프로세스에 환경사회리스크 관리체계(ESRM) 도입을 검토하면서 ESG 요소를 담고자 노력하고 있다. ◆ESG 경영 확산 및 내재화 수준 강화...지속가능한 지배구조 갖추기 한국투자증권은 2021년 5월 이사회 산하 ESG위원회를 설치하면서 국내 증권 산업 내 ESG 생태계 조성에 선도적인 모습을 보였다. ESG위원회는 기업의 지속가능성에 중대한 영향을 미치는 비재무적 요소인 환경, 사회적 책임, 지배구조와 관련해 회사의 전략 및 정책을 수립하고 이행여부를 관리하는 업무를 수행한다. 한국투자증권 관계자는 "사내 ESG위원회에서 의결된 사항을 최종적으로 한국투자금융지주의 ESG위원회에서 모니터링함으로써 전 그룹사에 ESG 경영 확산 및 내재화 수준을 강화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더불어 한국투자증권은 지속적인 성장과 주주 등 이해관계자의 이익 보호를 위해 지배구조를 견고하게 다지고 있다. 예를 들어 회사의 주요 의사결정은 당사 최고 의사결정 기구인 이사회에서 담당하고, 해당 업무에 대해서는 경영진이 집행 후 이사회에 보고하도록 했으며 이사회는 경영진에 대한 대표이사 선?해임 권한을 가진다. 상호 견제와 균형이 이뤄지도록 하기 위함이다. 특히 이사회의 과반수를 독립성이 검증된 사외이사로 구성해 특정 배경, 전문성에 편향되는 것에 주의하고 있다.

2024-10-07 15:43:18 신하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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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맛나는 세상 이야기]수협은행, 생생하게 펄떡이는 사회공헌

수협은행의 슬로건은 '국민과 함께, 해양·수산인과 더불어, 미래를 열어가는 Sh수협은행'이다. 어업인은 물론 금융이 필요한 누구에게나 서비스를 지원하겠다는 의미를 담고 있다. 지난 2016년 수협중앙회로부터 독립한 뒤 중견은행으로 자리 잡았다. 여전히 대한민국 수산조직은 '어촌계(漁村契)'라는 명칭을 사용한다. 여기서 '계(契)'는 조선시대부터 사용하던 조직 단위다. 중국이나 일본 등 지리적 인접 국가에서는 사용하지 않았던 우리나라 고유의 개념이다. 수협운동사를 연구하는 학자들 사이에서는 조선시대 어촌계가 오늘날의 수협중앙회와 수협은행으로 발전한 것으로 보는 시각도 존재한다. 수협은행은 대한민국의 태동을 뿌리로 둔 만큼 사회공헌활동에도 적극적이다. 단순 업무협약과 지원활동을 넘어 어촌계를 직접 방문해 현장을 살피고 문제점을 발굴한다. 수협은행은 앞으로도 대한민국 중견은행으로서 사회적 책임을 다하겠다는 방침이다. ◆ 은행장이 참가하는 '플로깅' 활동 '플로깅(Plogging)'은 수협은행의 대표적인 사회공헌 활동이다. 은행장은 물론 주요 임직원이 직접 참여한다. 매년 전국 각지 해변을 찾아 생활쓰레기와 폐어구 등을 수거한다. 수협은행은 플로깅 활동과 함께 어업활동지원금도 함께 전달한다. 지난 3월 충남 태안군 곰섬 해변에서 농어업협력재단과 함께 '해안가 환경정화 플로깅' 캠페인을 펼쳤다. 양 기관 임직원들이 곰섬해변 약 10㎞를 이동하며 쓰레기를 주웠다. 이날 수거한 침적 쓰레기는 총 100포대다. 수협은행은 지난해 협력재단과 'ESG경영 실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예금보험공사와 충남 보령 원산도 해변을 찾았다. 강 행장과 유재훈 예금보험공사 사장, 임석균 보령수협 조합장 등 임직원 110여명이 참가했다. 이날 캠페인에서는 원산도 해수욕장 일대 5㎞에서 폐어구, 스티로폼 등 쓰레기 100포대를 주웠다. 지난 5월에는 제주 서귀포시 고성리해변에서 '제주 해안가 환경정화 플로깅' 캠페인을 단행했다. 신양리해변 일대에서 안전사고를 일으키는 '괭생이모자반'과 폐어구 80포대를 회수했다. 특히 해조류의 일종인 괭생이모자반은 제주도와 전남 해안 일대에 퍼져 해녀들의 조업을 위협하는 골칫거리다. 강 행장은 "해녀를 비롯한 어업인들에게 안전하고 풍요로운 조업환경을 조성하고 제주를 찾는 방문객에게 휴식을 선물할 수 있도록 제주사랑 실천에 더욱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 ESG위원회 신설, 지속가능경영 올해 수협은행은 이사회를 개최하고 ESG위원회를 신설했다. 수협은행의 지속가능경영 전략과 관련 정책을 수립하기 위해서다. 위원은 사외이사 4명으로 구성했다. 수협은행만의 독자적인 ESG경영 체계를 구축하고 비재무적 성과지표를 충실히 관리하겠다는 방침이다. 이후 한국어촌어항공단에 어업인 경제 활성화 및 어촌체험휴양마을 육성 지원을 위한 기금 1억원을 전달했다. 고금리와 고물가로 어려움을 겪는 어업인과 소상공인, 청년 등 취약계층을 위한 민생금융 지원프로그램이다. 해당 기금은 어촌체험휴양마을과 민간기업의 협력을 통해 새로운 관광상품 개발에 사용한다. 광소득 창출을 통해 어촌에 활력을 불어넣는다는 전략이다. SK캐미칼과 사회적 가치 창출을 위한 협력관계를 약속했다. SK캐미칼은 협약식에서 'Sh해양플라스틱Zero!'에 가입했다. 해당 상품은 판매 금액의 일정액을 해양환경보호와 ESG사업 지원기금으로 출연하는 법인전용 수시입출금식 통장이다. 이달 소상공인 및 어업인을 위한 연체이자 특별감면 프로그램을 실시했다. 연체 대출의 정상 이자만 납부해도 연체이자 전액을 감면한다. 일부 어업인들에게만 적용되었던 제도를 소상공인까지 전면 확대했다. 특별감면을 통해 연체대출이 정상화되는 경우 신용관리정보 등 여러 제한사항이 해제된다. 수협은행 관계자는 "소상공인, 어업인과의 상생을 위해 실질적 금융지원을 확대하고자 마련한 프로그램이다"라며 "어려움을 겪는 고객들이 수협은행과 함께 다시 재기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 사회적 가치 창출하는 금융상품 사회와 동반성장할 수 있는 금융상품도 선보였다. 저출생, 지역사회 선순환 등이 관심이다. 오는 12월 31일까지 저출생 극복 지원 공익상품인 '아가야환영해(海)적금'을 판매한다. 아가야환영海적금의 기본금리는 연 3%다. 우대금리 조건을 충족하면 최대 연 8% 금리를 제공한다. 가입 기간은 1년으로 월 최대 20만원까지 납입할 수 있다. 우대금리 조건은 ▲임신·출산·다자녀 증빙서류 제출 ▲수협은행 입출금통장 적금 자동이체 ▲마케팅 안내수단 전체동의 ▲첫거래 또는 어촌지역 거주 등의 조건을 충족하면 된다. 'Sh모두 행복海 기업적금'도 인기다. 해당 상품은 법인전용 적금상품이다. 유연근무나 자녀출산, 양육지원 등 근로자에게 다양한 가족친화정책을 시행하는 기업에 우대금리를 지급한다. 상품 판매금의 일정액을 ESG기금으로 조성하며저출생 극복, 시니어세대 삶의 질 향상, 지역소멸 대응 등을 위한 사업에 출연한다. 지역경제를 살리는 '지역사랑 체크카드'도 있다. 지역화폐를 충전해 사용할 수 있다. 아울러 전통시장에서 이용 시 2%, 전통시장 외 가맹점에서 1만원 이상 이용시 0.2%를 할인한다. 여수, 완도, 울릉, 태안 등 전국 10곳에서 사용할 수 있다. 수협은행 관계자는 "지역사랑 체크카드는 지역화폐를 충전해 사용할 수 있어 지역 내 소비증진 등 지역경제 활성화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2024-09-23 10:30:01 김정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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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맛나는 세상 이야기] 라이온코리아, "건강한 생활습관으로 모두가 '행복한 삶' 되길 원해"

손세정제 '아이! 깨끗해', 세탁세제 '비트' 등 생활용품 사업을 전개하고 있는 라이프·헬스케어 전문 기업 라이온코리아는 자사 제품으로 '건강한 생활습관'을 만들겠다는 기업 가치를 추구한다. 라이온코리아는 소비자 일상에서 긍정적인 변화를 이끌어 더 좋은 세상을 이뤄 나가겠다는 경영방침을 펼치고 있다. 특히 저출산 시대에 10년 넘게 '아장아장 캠페인'을 전개하는 등 라이온코리아는 좋은 기업을 향한 지속가능한 경영을 실천하고 있다. '아장아장 캠페인'은 라이온코리아의 대표 사회공헌 활동이다. 라이온코리아는 지난 2013년부터 2023년까지 전국 56개 지자체의 출산가정에 '아이! 깨끗해' 세트를 무상으로 제공해 왔다. 2018년부터 2022년까지 지원한 규모만해도 연 평균 5만4000여 가구에 달한다. 라이온코리아는 2023년 11월에는 서울시, 서울 사회복지공동모금회 사랑의열매 등과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아장아장 캠페인'을 대대적으로 재단장했다. 그 결과 라이온코리아는 올해부터 2028년까지 5년간 45억원 상당의 임신부 위생용품 세트를 마련해 매년 4만 명의 서울시 임산부를 지원하게 됐다. '임신부 위생용품 세트'는 아이! 깨끗해 항균 손 세정제, 시스테마 시린덴트 6024 치약, 시스테마 약한 잇몸용 칫솔 등으로 구성됐다. 임신기간 호르몬 불균형, 면역력 저하 등으로 인해 약해진 임신부의 건강과 위생 관리를 위해 준비했다는 것이 라이온코리아 측의 설명이다. 이와 함께 '임신부 위생용품 세트'가 포장된 상자 겉면에는 사회적기업 아립앤위립 소속 어르신들이 직접 그린 그림과 메시지가 담겼다. '꽃보다 귀한 우리 손녀 엄마가 된 걸 축하한다'는 문구는 아기에게 좋은 것만 주고 싶은 마음처럼, '엄마'가 될 임신부의 건강한 일상도 잘 챙기길 바라는 의미를 표현해 따뜻함을 더했다. 뿐만 아니라 라이온코리아는 사회적기업 아립앤위립과의 협업으로 소외계층 노인 일자리 창출에도 기여했다. 주목할 만한 점은 민간기업이 지방자치단체에 자발적으로 제품을 기부해 국민을 지원하는 형태는 라이온코리아가 유일무이하다는 사실이다. 실제 각 지자체는 예산범위 내에서 손수건, 물티슈, 체온계, 아기 손톱깎이, 수유 패드 등 임신부에게 필요한 물품을 직접 구매해 제공하고 있다. 이와 관련 강민영 라이온코리아 ESG&커뮤니케이션실장은 "저출산, 고령화 등 우리 사회가 당면한 국가 위기 문제에 대해 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다하고 앞으로도 임신부의 건강한 생활습관 형성에 기여하기 위한 노력을 지속해 나갈 예정"이라며 "기업이 정부 손을 맞잡고 대응해야 한다"고 말했다. 라이온코리아는 지역 사회에서 민·관·학 협력도 이어오고 있다. 회사 본사가 위치한 서울 서대문구에서 라이온코리아는 지난 10년 동안 서대문구 보건소, 연세대학교 치과대학과 함께 국민 구강건강 증진과 치의학 분야 발전에 앞장서 왔다. 라이온코리아는 서대문구 보건소에서 실시하는 '학교구강보건사업', '양치학교 구강교실', '영양 플러스 사업' 등에 참여해 영유아와 초등학생을 비롯해 보호자들에게 맞춤형 치약과 칫솔을 지원했다. 또 라이온코리아는 2019년부터 연세대학교 치과대학에서 자사 오랄 관리 브랜드 제품 '시스테마' 칫솔과 '작트' 치약으로 예비 치과의사들이 구강관리법을 연구하도록 도왔다. 이를 통해 치의학과 본과 학생들은 구강을 관리할 수 있는 용품의 실질적인 사용법, 실제 임상에서 적용할 수 있는 제품 추천 등에 중점을 두고 실습을 해 왔다. 이러한 라이온코리아의 교육 현장 지원 활동은 2015년과 2018년에 교육부로부터 '교육 기부 우수기관'으로 인증받는 성과를 거두기도 했다. 라이온코리아는 자사 공장이 위치한 인천에서도 기업 시민으로서의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 라이온코리아는 올해 5월 인천 초등학교 12개교에서 인천광역시교육청 후원으로 위생교육 프로그램 '슈퍼 건강 히어로' 캠페인을 운영했다. 해당 캠페인을 통해 라이온코리아는 위생과 청결에 대한 개념이 생기기 시작하는 초등학교 1~2학년생들에게 전문성 있는 영상 콘텐츠를 선보여 올바른 이 닦기와 손 씻기의 중요성을 알리고, 학습한 내용을 실천하는 '30일 챌린지'도 실시했다. 이후 라이온코리아는 지난 7월에는 학교로 직접 찾아가는 참여형 교육 행사도 기획했다. 라이온코리아는 '슈퍼 건강 히어로' 온라인 수업을 성실히 수행해 높은 완주율을 기록한 우수 학교를 선정했다. 학교 현장에서 진행한 오프라인 행사는 아이들의 성취도와 흥미를 한층 높였다는 것이 라이온코리아 측의 설명이다. 라이온코리아는 생활가정용품 사업자정례협의체 소속 기업으로서도 다양한 분야에서 사회적 책임을 다하기 위해 노력 중이다. 라이온코리아는 2022년부터 한국소비자원과 함께 안전취약계층인 시각장애인의 생활안전 확보를 돕기 위해 제품 식별용 점자 태그를 제작·보급했다. 시각장애인들의 안전한 소비생활과 보편적 소비자기본권 실현에 앞장서겠다는 것이 라이온코리아 측의 설명이다. 실제로 라이온코리아는 한국시각장애인연합회와 협업해 시각장애인이 직접 지원 품목을 선정하고, 시제품 평가에 참여하게 하는 등 실수요자의 의견을 전반적으로 반영했다. 라이온코리아가 제작을 지원한 점자 태그는 주방세제, 세탁세제, 섬유유연제, 샴푸, 린스 등 총 5종으로 구성됐다. 위생적이고 유연한 실리콘 소재로 안전성과 점자 가독성을 높인 것이 특징이고, 다양한 규격의 제품에 목걸이처럼 걸어 쓸 수 있도록 분리형 디자인을 적용해 편의성과 활용성까지 갖췄다. 이밖에 라이온코리아는 2020년부터 4년간 밀알복지재단 굿윌스토어와 함께 '아이깨끗해 리미티드 에디션'을 선보인 바 있다. 제품 포장 디자인부터 판매용 세트 조립과 판매까지 발달장애인들이 참여했으며, 수익금 전액은 장애인 근로자들의 급여 등으로 지급됐다. 총 4년간의 누적 기부금은 1억8000만원에 달하고 총 138명의 일자리 창출 효과까지 냈다. 라이온코리아 ESG&커뮤니케이션실 강민영 실장은 "단순히 '오래' 사는 것보다 '행복'하게 사는 것이 더 중요한 만큼, 생애주기별 적합한 건강 관리법을 제시해 보다 많은 사람들의 건강과 행복에 공헌하고 싶다"고 말했다.

2024-09-02 15:09:49 이청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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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맛나는 세상 이야기] 한화투자증권, 더 나은 미래 위해 다양한 ESG 경영 활동 펼쳐

한화투자증권은 올해도 다양한 환경·사회·지배구조(ESG) 활동을 전개, 기업가치를 높이고 있다. 친환경 금융 확대를 통한 기후 위기 대응 동참(E), 지속가능한 미래를 위한 책임경영 고도화(S), 투명한 지배구조를 통한 기업 신뢰도 제고(G)를 3대 전략 방향으로 추진, ESG 경영을 선도하는 증권사로 도약한다는 계획이다. ◆ESG 이해관계자 소통 강화 증권업계에서 ESG경영의 중요성이 날로 커지고 있는 가운데 한화투자증권은 더 나은 미래를 위해 ESG 경영 활동을 지속적으로 펼치고 있다. ESG경영 소통차원에서 2019년을 시작으로 매년 지속가능경영보고서를 발간한 한화투자증권은 지난 6월 ESG 성과와 지속가능성 정보를 담은 '2024 지속가능경영보고서'를 발간했다. 이번에 발간된 보고서는 ▲기후변화 대응 ▲고객 정보 및 데이터 보안 강화 ▲금융소비자 권익보호 ▲윤리경영 및 컴플라이언스 ▲지속 가능한 금융 등 이중 중대성 평가(Double Materiality Assessment) 결과 상위에 위치한 ESG 성과를 자세히 다뤘다. 이중 중대성 평가는 ESG 이슈가 기업 재무상태에 미치는 영향과 기업 경영활동이 환경과 사회의 지속가능성에 미치는 영향을 모두 고려한 평가 방식을 뜻한다. 특히 올해 탄소중립 목표 달성 및 체계적인 기후변화 대응을 위해 TCFD(Task force on Climate-related Financial Disclosure) 정보 공개를 강화해, 주요 사업장의 온실가스 직접배출, 간접배출 및 기타 간접배출에 해당하는 금융배출량을 공개하고 검증을 완료했다. 손종민 한화투자증권 기획관리실 상무는 "ESG정보 공시 의무화에 따라 기후변화 대응 관련 정보공개를 강화했다"며 "앞으로도 '차별화와 글로벌 경쟁력을 바탕으로 고객과 사회의 내일을 위한 금융솔루션을 제공한다'는 목적 아래 다양한 ESG 이해관계자와의 소통을 지속하겠다"고 언급했다. 한편 한화투자증권은 지난해 선도적으로 정보보호 및 개인정보보호 관리체계인 ISMS-P 인증을 취득하고 인권경영을 도입하는 등 ESG 성과를 달성해 한국ESG기준원으로부터 2023년 ESG평가 종합 'A'등급을 받은 바 있다. 한화투자증권은 ESG 평가기관 서스틴베스트로부터 올해 상반기 ESG평가에서 규모 등급 'A', 전체 등급 'AA'등급을 획득하고 ESG경영 100대 우수기업에 선정됐다. ◆투게더 플러스, 블루밍 데이 진행 한화투자증권은 임직원들이 참여해 재능을 기부하는 사회공헌 활동을 지속적으로 펼치고 있다. 지난달에는 특성화고 학생들을 대상으로 '투게더 플러스 취업 멘토링' 프로그램을 진행했다. 투게더 플러스는 2018년부터 매년 실시하고 있다. 이번 취업 멘토링에서 경주정보고, 대구상서고, 매향여자정보고, 서울여자상업고, 여수정보과학고, 울산여자상업고, 인천비즈니스고, 인천여자상업고, 일신여자상업고, 평촌경영고 등 10개 특성화고의 학생 106명이 온라인으로 참여했다. '채용 트렌드 10대 키워드', '실전 취업전략' 등 진로 설계와 '자기소개서 작성', '모의면접' 등 취업에 실질적으로 도움이 되는 프로그램 등이 진행됐다. 박지우 서울여자상업고등학교 학생은 "취업 준비 과정에서 막막함을 느끼고 있었는데 이번 멘토링이 큰 도움이 되었다"며 "자기소개서 작성과 모의면접에서 받은 구체적이고 실질적인 피드백과 조언 덕분에 자신감을 얻게 돼 감사하다"고 했다. 한화투자증권은 4분기에도 금융 멘토링을 실시해 학생들의 금융 이해도를 높이는 데 도움을 줄 예정이다. 이밖에도 한화투자증권은 청소년 교육전문 사회공헌 단체인 사단법인 JA Korea와 함께 취업을 앞둔 청소년들을 지속적으로 지원할 계획이다. 신충섭 한화투자증권 경영지원실 상무는 "투게더 플러스는 특성화고 학생들이 꿈을 향해 한 걸음 더 나아가도록 도와주는 한화투자증권의 대표적 사회공헌활동"이라며 "앞으로도 미래를 이끌어갈 학생들의 열정과 노력을 응원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임직원들이 꽃으로 희망을 나누는 사회공헌활동인 '블루밍 데이'도 꾸준히 이어가고 있다. 2017년부터 실시한 '블루밍 데이'는 한화투자증권 임직원이 전문 플로리스트에게 교육을 받아 만든 플라워박스를 정서적 안정과 감정의 치유가 필요한 이웃에게 전달한다. 총 10회에 걸쳐 임직원 약 340명이 참여했다. 코로나19 시기에는 임직원이 집에서 가족과 함께 참여했으나 올해부터 한자리에 모여 진행됐다. 한화투자증권 임직원이 만든 플라워 박스는 관악종합사회복지관, 용산구립전문요양원, 용산 성심모자원, 서대문 효림노양센터에 전달됐다. 한화투자증권은 앞으로도 꽃 기부 프로젝트를 운영하는 플리(FLRY)와 함께 꽃과 희망의 메시지 전달 활동을 지속할 계획이다. 한화투자증권의 한 관계자는 "3~4분기에도 특성화고 금융 멘토링, 어린이책드림, 연탄·쌀배달 등 ESG활동을 진행할 예정"이라며 "앞으로도 다양한 사회공헌활동을 통해 더불어 살아가는 사회를 만드는 데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2024-08-19 14:59:48 원관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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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맛나는 세상 이야기] DB손해보험, 고객과 함께 행복한 사회

DB손해보험은 1962년 우리나라 최초 자동차보험 공영사로 출범했다. 1983년 DB그룹에 편입, 1995년 10월 동부화재해상보험㈜로 사명을 변경하고 고객만족 최우선의 경영이념과 건실한 재무건정선을 바탕으로 종합손해보험회사로 성장해 왔다. 2017년 11월 글로벌 보험회사로서의 도약을 위해 DB손해보험주식회사로 사명을 변경하고 바람직한 기업 시민으로서 사회적 책임을 다해 우리 사회와 더불어 성장·발전해 나가고 있다. DB손해보험은 고객이 원하는 가치를 제공하고, 사회적 책임을 다하는 지속가능기업으로서 국내 보험시장을 뛰어넘어 세계와 어깨를 나란히 하는 글로벌 보험금융그룹을 지향하고 있다. 창업이념인 '좋은 기업'을 바탕으로 고객에게 우수한 상품과 서비스를, 직원에게 성과에 따른 보상과 쾌적한 근무환경을, 주주에게는 최고의 수익성을 제공하는 등 사회 발전에 기여하고 있다. ◆ 본업과 연계 사회공헌 DB손해보험은 어린이, 안전, 금융 등 본업과 관련한 사회적 책임 활동을 이행하고 있다. 본업과 연계된 사회공헌 프로그램의 일환으로 2016년부터 교통안전 취약계층인 어린이의 교통사고 예방을 위한 옐로카펫 사업을 지속 후원하고 있다. 옐로카펫 설치 캠페인은 횡단보도 신호대기 공간을 노란색으로 구획화해 어린이의 교통안전 관심을 유도하고 운전자의 시인성을 높임으로써 통학로 교통사고를 예방할 수 있는 교통안전 사업이다. 지난 2023년말 기준 843개소의 옐로카펫을 설치했고 운전자 70%가 시인성과 감속 유도 효과를 인정하는 등 교통사고 예방에 실질적인 효과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1사1교 금융교육' 프로그램으로 지난해 총 234회, 8000여명의 학생들에게 '찾아가는 금융교실', '금융뮤지컬' 등 체계적인 금융교육을 실시했다. 특히 다문화가정, 취약계층 어린이 등 금융교육에서 소외될 수 있는 계층을 선제적으로 발굴했다. 총 118회에 걸쳐 '함께 성장하는 금융교실'을 운영해 학생들이 금융범죄에 노출되는 것을 방지하고 안전한 금융생활을 영위할 수 있도록 지원했다. DB손해보험은 해당 공로를 인정받아 지난 2월 금융감독원이 주관하는 2023년 1사1교 금융교육 우수사례 시상식에서 우수 금융회사부문과 우수 금융회사직원부문 모두 금감원장상을 수상했다. DB손해보험 관계자는 12일 "고객과 함께 행복한 사회를 추구하는 글로벌 보험그룹이란 비전 아래 경영진이 관심을 갖고 '어린이 교통안전을 위한 옐로카펫 설치', '청각장애인학교 후원 활동' 등 사회공헌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며 "2024년에는 '중학교 자유학기제 금융교육'과 '취약계층 맞춤형 프로그램'을 확대하는 등 학생들이 올바른 금융습관을 기를 수 있도록 보다 많은 교육 프로그램 지원을 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 지역사회와 나눔 실천 DB손해보험은 지역사회 이해관계자의 가치 창출을 위한 맞춤형 사회공헌활동을 확대하고 있다. 지난달에는 DB프로미 프로농구단 연고지인 원주시에서 취약계층 주거 환경 개선을 돕기 위한 '러브하우스' 봉사활동을 가졌다. 해당 봉사활동에는 임직원과 DB프로미 농구단 등 80여명이 참여해 사단법인 '함께웃는세상'과 함께 원주시내 생활환경이 어려운 홀몸노인 및 국가유공자의 거주지를 찾았다. DB손해보험은 원주시 주거취약계층 100가구의 집을 수리해주고 생활환경 개선에 필요한 물품을 후원하는 등 지속적인 사회공헌 활동을 약속했다. 또한 DB프로미 농구단은 주거문화 개선 봉사에 직접 참여하고 원주시 저소득 가정을 대상으로 쌀 1000㎏을 후원했다. 또한 DB손해보험은 지난 2013년부터 12년 동안 충주성심학교에 후원금과 장학금을 전달하고 있다. 지금까지 전달된 약 2억7000만원의 후원금 및 장학금은 야구부 활동뿐 아니라 가정 형편이 어려운 학생들의 꿈과 도전을 이어갈 수 있도록 돕고 있다. 지난 6월에는 충주성심학교에 장학금 3000만원을 전달했다. 장학금 외에도 DB손해보험 충북사업단 임직원들이 참여한 교내 환경개선, 야구부 물품 지원, DB프로미 농구단의 경기관람행사 등 아름다운 동행을 이어오고 있다. DB손해보험 관계자는 "앞으로도 충주성심학교 학생들의 꿈과 도전을 응원하고 보탬이 되도록 지속적인 후원과 관심을 이어갈 것"이라고 말했다. ◆ 임직원 및 영업가족 사회공헌활동 DB손해보험은 임직원 및 영업가족의 사회적 책임 이행에 대한 인식 확산과 사회공헌 활성화를 전개하고 있다. 프로미봉사단을 통한 임직원 봉사활동과 함께 영업가족 중심의 '사랑나눔봉사' 활동도 이어오고 있다. 프로미봉사단은 전국 7개 지역을 거점으로 총 29개의 지역 봉사단을 운영하고 있다. 고객에게 받은 사랑을 더 큰 사랑으로 보답하고자 어려운 이웃과 지역사회에 사랑, 희망, 미소 등 3가지 테마로 다양한 봉사활동을 운영함으로써 지역사회 발전에 앞장서고 있다. 사랑나눔봉사는 업계 최초로 영업가족으로 구성된 전국 단위 봉사단과 지역별 48개 복지기관 간 자매결연을 통해 지역사회에 대한 체계적이고 지속적인 사회공헌활동을 운영하고 있다. 프로미봉사단은 올해 첫 사회공헌활동으로 서울시 강남구 구룡마을 일대에서 '사랑의 연탄나눔' 봉사를 진행했다. 80여명의 임직원과 가족으로 구성된 프로미 봉사단원들은 사랑의 연탄 1만장을 후원하고 그 중 2000장의 연탄을 80여명의 임직원과 가족들이 직접 배달하는 봉사를 실시했다. DB손해보험 관계자는 "프로미 봉사단 활동에 필요한 재원은 임직원의 직접 참여로 매달 급여에서 기부하고 그 금액의 두배를 회사가 출연해 조성한 '프로미 하트펀드'를 활용하고 있다"고 말했다.

2024-08-12 10:53:15 김주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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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맛나는 세상 이야기] '함께 움직이는 세상' 현대위아, ESG 경영 강화…지속가능한 기업 만든다

현대자동차그룹의 핵심 계열사인 현대위아가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경영 강화에 나서고 있다. 현대위아는 현대모비스 등과 함께 자동차부품 제조사로 공장기계와 방산분야에서도 경쟁력을 갖추고 있다. 현대위아는 '더 행복한 세상을 만들어가는 파트너'라는 비전을 중심으로 이해관계자 간의 상생 및 사회적 혁신을 추구하고 있다. 교통약자 및 사회적 약자 이동편의 증진과 환경보전, 미래세대를 위한 교육활동 등을 전개하며 지속가능한 기업을 만든다는 목표 달성에 집중하고 있다. ◆2045년 탄소 중립 목표 세워 현대위아는 특히 환경 부문 강화에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다. 우선 탄소 배출 감축을 위한 '중장기 로드맵'을 구축했다. 오는 2045년까지 탄소 중립을 달성하기 위해 에너지 사용을 줄이고, 재생에너지 구입을 확대하고 있는 것이다. 구체적으로 오는 2030년까지 탄소배출량을 2021년 대비 45% 정도를 감축하고, 오는 2040년까지 80%를 줄인다는 계획이다. 현대위아는 사용하는 전력의 100%를 재생에너지로 바꾸는 것을 골자로 한 'RE100 이니셔티브'에도 가입했다. 현대위아는 실제 모든 사업장에서 재생에너지 사용을 대폭 확대하고 있다. 지난해 창원1공장과 경기도 의왕시에 위치한 의왕연구소에 태양광 발전설비를 설치했다. 현대위아는 2026년까지 총 83억원 이상을 투자해 연간 5454Mwh의 전력을 태양광 발전으로 확보할 계획이다. 해외법인은 재생에너지 전력 구매계약(PPA)을 통한 재생에너지 전환을 추진 중이다. 인도법인의 경우 지난해 재생에너지 사용량을 전체 전력 대비 28% 수준까지 끌어 올렸다. 현대위아는 온실가스 배출을 줄이고, 비재생 에너지의 사용량을 감축하는 노력에도 적극적이다. 국내외를 모두 합한 현대위아의 온실가스 배출량은 2021년 35만3414tCO2eq였으나 2022년에는 30만8671tCO2eq로 줄었고, 지난해에는 28만2817tCO2eq으로 매년 감소 중이다. 비재생 에너지의 사용량 또한 2021년 4837TJ에서 지난해 3985TJ로 감축했다. 이는 매출과 생산량이 늘어난 상황에서 달성한 성과여서 더욱 의미가 크다. ◆사업장 및 협력업체 안전까지 챙겨 현대위아는 안전한 사업장 만들기에도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다. 현대위아는 올해 초 경상남도 창원시 창원1공장 미디어홀에서 사업장 내 안전을 위해 '노사 합동 안전워크숍'을 개최했다. 노사 대표가 모두 참여한 이 자리에서 현대위아는 '노사공동 안전선언문'을 발표하고 사업장 내 안전 강화 활동을 더욱 확대하자고 뜻을 모았다. 현대위아는 현재 '안전보건 최우선 경영방침' 아래 '10대 필수 안전수칙'을 제정하고 실천하고 있다. 이를 통해 작업 시 ▲안전보호구 착용 ▲안전작업 허가 이행 ▲정비, 청소 중 안전표지판 부착 ▲작업장 소화기 비치 ▲지게차 운전자 안전벨트 착용 등을 반드시 지키도록 하고 있다. 현대위아는 이러한 노력을 인정받아 최근 보건복지부로부터 건강친화기업 인증을 받기도 했다. 현대위아는 협력업체의 성장 또한 적극적으로 지원하고 있다. 급변하는 미래 모빌리티 시대에서 생존하기 위해서는 협력사와의 동반 성장이 필수적이라는 판단이다. 현대위아는 우선 협력사가 성장의 기반을 마련할 수 있도록 동반성장펀드를 올해 확대 운영한다. 동반성장펀드는 금융기관 예치금을 기반으로 협력사의 대출금액을 낮은 이자로 지원하는 제도다. 지난해에는 78개 사를 대상으로 운용했으며 올해는 수혜 협력사를 더욱 확대할 계획이다. 현대위아는 협력사의 안전 관리 강화에도 나선다. 중대재해처벌법이 올해부터 50인 미만 사업장까지 적용되는 상황에서 보다 안전한 사업장을 만들 수 있도록 돕기 위함이다. 협력사의 판로 지원에도 나선다. 협력사가 수출입 안전 관리 우수업체(AEO) 인증을 취득할 수 있도록 비용과 컨설팅을 지원하고 각종 해외 전시회에 참여할 수 있도록 참가비와 체류비 지원에도 나선다. ◆지역 사회와 함께 성장 위해 사회공헌 강화 현대위아는 지역 사회와의 상생을 위한 활동에도 활발히 나서고 있다. 사업장 인근 복지시설에 자동차를 기증하는 '현대위아 드림카'가 대표적이다. 지난해까지 전달한 드림카는 총 170에 달한다. 현대위아는 또한 학생들이 더 건강하게 성장할 수 있도록 학교 숲을 꾸미는 '현대위아 초록학교'를 진행하고, 중학생을 대상으로 '모빌리티 스쿨'을 열어 미래 산업과 친숙해질 수 있도록 돕고 있다. 현대위아는 올해에도 드림카와 초록학교, 모빌리티 스쿨을 확대 진행하는 것은 물론 창원시 내 S-BRT 다기능쉘터 등을 설치하며 지역사회와의 상생 활동을 강화하고 있다. 지난 5월에는 본사에서 농산물 장터 '이음마켓'을 개최하기도 했다. '이음마켓'은 지역 농가와 소비자를 이어주는 시장이라는 의미다. 현대위아는 지역의 우수한 농산물을 알리고 농가의 판로를 확대하기 위해 이음마켓을 열었다. 현대위아는 이러한 ESG 경영 노력에 국내 ESG 평가기관의 우수한 평가가 이어졌다. 현대위아는 지난해 10월 한국ESG기준원(KCGS)의 평가에서는 국내 자동차 부품사 중 유일하게 통합 'A+' 등급을 획득했다. 이어 지난해 말에는 환경재단이 선정하는 '대한민국 올해의 ESG 기업'으로 선정, 환경부 장관상을 받았다. 현대위아는 해외 ESG 평가 기관에서도 최고 수준의 평가를 받고 있다. 현대위아는 최근 글로벌 ESG 평가기관인 에코바디스(EcoVadis)로부터 '골드(Gold)' 등급을 획득했다. 에코바디스는 전 세계 175개국, 10만여 개의 기업의 ESG 경영을 평가하는 기관이다. 현대위아가 획득한 골드 등급은 상위 5% 이내 기업에게만 부여된다. 글로벌 지속가능성 평가 기관인 CDP(Carbon Disclosure Project, 탄소정보공개프로젝트)가 주관하는 '2023 CDP 기후변화 대응 평가'에서도 '리더십 A-' 등급을 획득했다. 현대위아는 ESG 경영이 지속가능한 회사를 만드는 중요한 토대라고 보고 더욱 강화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현대위아 관계자는 "급변하는 시장에 대응하기 위해서는 환경을 보호하고, 협력사 및 지역사회와 함께 성장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ESG 경영을 통해 모든 이해관계자와 함께 지속가능한 기업이 될 수 있도록 더욱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2024-08-05 15:04:49 양성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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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맛나는 세상 이야기] 미래에셋증권, ESG도 모범생...브랜드 평판 1위 '굳건'

미래에셋증권은 올해 상반기 내내 증권사 브랜드평판 부동의 1위로 자리를 지켰다. 기업들의 사회공헌 중요도가 확대되고 있는 만큼,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관련 지표도 빼놓을 수 없는 평가 부문이 되고 있다. 미래에셋증권은 국내 증권사 최초로 지속가능경영보고서를 발간하는 등 ESG 경영 내재화를 실천하고 있다. ◆브랜드 평판 '1위' 독점...압도적 상승세까지 한국기업평판연구소가 국내 증권사 24곳에 대해 증권사 브랜드 빅데이터를 분석해 소비자들의 증권사 브랜드 소비행태를 알아낸 결과, 미래에셋증권이 2월부터 7월까지 1위를 고수한 것으로 분석됐다. 증권사 브랜드 평판조사에서는 참여지수와 미디어지수, 소통지수, 커뮤니티지수, 사회공헌지수 등이 분석됐다. 특히 증권사 브랜드평판 알고리즘 사회공헌지수를 강화하면서 금융소비보호 관련지표가 포함됐으며, 정성적인 분석 강화를 위해서 ESG 관련지표와 오너리스크 데이터도 고려됐다. 최근 두 달을 비교했을 때, 미래에셋증권은 지난 6월 브랜드평판지수 381만7920에서 7월 498만440으로 약 30.45% 상승했다. 같은 기간 2위인 삼성증권과 3위인 한국투자증권은 각각 13.38%, 18.00%씩 올랐다. 미래에셋증권은 사회에 가치를 더하는 기업으로 성장하기 위해 ESG경영의 내재화 작업을 성실히 이행 중이라고 알렸다. 그 결과 국내 주요 평가사인 '한국ESG기준원'과 '서스틴베스트'로부터 최고등급인 A 등급을 획득하며 2년 연속 두 평가사 모두 최고등급을 받은 유일한 국내 증권사로 자리매김했다. 미래에셋증권 관계자는 "미래에셋증권은 그룹의 핵심 가치에 따라 책임, 투명, 윤리경영을 성실히 이행해 왔다"며 "앞으로도 전문투자회사로서 고객과 이해관계자에게 높은 신뢰를 주기 위해 꾸준히 노력할 것"이라고 전했다. ◆최초 시도로 ESG 선도...지속가능경영보고서·지속가능외화채권 등 미래에셋증권은 2006년 국내 증권사 최초 지속가능경영보고서를 발간했다. 이후 2018년부터는 ESG 경영 성과를 담아 통합보고서 형태로 매년 발간하고 있다. 올해 발간한 '2024 통합보고서'에는 RE100 달성을 위한 선제적 이행 현황을 담은 기후관련 재무공시(TCFD) 리포트를 통해 공개했다. RE100이란 기업이 사용하는 전력 100%를 재생에너지로 충당하겠다는 캠페인을 의미한다. 2021년 9월 국내 금융업 최초로 RE100에 가입했고, 오는 2025년까지 회사가 소유하거나 임차해 있는 전 사업장의 전력사용량을 100% 재생에너지로 전환하겠다고 선언했다. 또한, 2019년에 이미 업계 최초 지속가능외화채권(Sustainability Bond) 발행에 성공한 바 있다. 이어 "투자와 운용으로 지속가능한 미래를 개척한다"는 ESG 경영 미션을 바탕으로 UN지속가능발전목표(SDGs) 달성을 지향하는 지속가능금융을 지난 2021년부터 분류기준을 마련해 집계하고 있다. '2025년까지 지속가능금융 45조원 달성'을 목표로 설정해 ESG금융시장 조성에 일조하고, 환경·사회적 가치 제고에 기여하고 있다. 2023년 말 기준 약 33조4000억원의 지속가능금융을 제공하면서 목표의 약 76.5%를 달성했다. 투자의사 결정 및 자문 수행 과정에서 환경 사회 리스크를 사전에 식별하고자 수립한 '환경 사회 정책 선언문(Environmental and Social Policy Statement)'도 전 투자 프로세스에 반영하고 있다. 2021년에는 '적극적인 기후변화대응(Climate Engagement)'을 ESG 3대 핵심 영역 중 하나로 설정했다. 기후변화에 따른 자연재해가 결국 투자자산 및 기업가치 훼손으로 이어지는 재무적 리스크로 인식했다는 설명이다. 태양광 전문기업인 진양에스엔지, 페타파워와 국내 금융업 최초로 신재생에너지 공급인증서(REC) 장기구매 계약을 시작으로, 가상전력구매계약(VPPA)을 PV에너지와 체결하며 2023년 말 기준 재생에너지 전환목표의 26%를 달성하기도 했다. ◆따뜻한 사회를 위해...임직원 참여형 캠페인 확대 2018년부터 진행하고 있는 미래에셋증권의 물품기부 캠페인은 환경을 위한 자원순환과 장애인 일자리 창출을 위해 전국으로 확대 실시하고 있다. 2023년에는 10월 24일부터 11월 3일까지 희망자를 모집했고 의류, 가전제품, 도서, 학용품 등 사용하지 않은 물품에 대한 수거를 통해 장애인 자립을 위한 일자리 창출에 자율적인 참여를 지원했다. 총 121명의 직원들이 여러 물품을 기부했으며, 그 환산 기부가액은 2423만9200원에 달했다. 이후 미래에셋증권은 매칭기부제도를 통해 장애인 일터에 후원금을 기부했다. 매년 발달장애인 예술가에 대한 인식 개선과 자립을 지원하고 임직원의 기부문화 확산의 장을 마련하고자 본사 로비에서 '발달장애 예술가 작품 전시회'와 발달장애인 오케스트라 초청 런치콘서트도 진행하고 있다. 참여자 댓글 수에 따른 매칭기부, 자율기부 등 다양한 방식으로 기부문화를 확산시키는 모습이다. 지난해에는 6명의 발달장애 예술가 작품 30점으로 센터원 로비에서 진행했으며, 20명의 발달장애예술인 생계비, 의료비 지원을 통한 건강하고 안정된 생활기반 마련에 많은 임직원들이 참여했다. 연말에는 하트하트재단과 함께하는 런치 콘서트도 개최해 소외계층에 대한 관심을 지속적으로 보여 주고 있다. 미래에셋증권은 "매년 진행하고 있는 기부 행사에 임직원들이 활발하게 참여하고 있다"며 "미래에셋그룹의 배려가 있는 따뜻한 자본주의를 실천하기 위해 임직원들이 사회공헌활동에 지속 참여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2024-07-22 15:37:11 신하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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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맛나는 세상이야기]새마을금고, 4대 핵심 ESG경영

새마을금고는 1963년 경상남도 산청 하둔마을회관에 처음 문을 열었다. 지역 단위 협동조합으로 첫선을 보이면서 금융혜택를 누리기 어려운 도서산간 지역 주민의 저축을 도왔다. 60년이 흐른 지난해 말 기준 총자산 287조원, 고객 수는 2200만명에 이른다. 지점은 본점을 포함해 3218곳이다. '개천에서 용 났다'는 말이 꼭 맞다. 체급이 커지고 있는 만큼 사회공헌활동과 ESG경영에도 적극적이다. 조합원들로부터 받은 사랑을 환원하고 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다하겠다는 포부다. '위기 상황을 함께 극복한다'는 뜻의 상부상조 정신을 토대로 설립한 금융기관인 만큼 지역사회와 상생하는 이웃으로 거듭나겠다는 방침이다. 함께 성장하는 지역사회를 만들고자 4대 핵심분야(소셜MG·그린MG·휴먼MG·글로벌MG)를 통해 ESG 경영을 추진하고 있다. ◆ 저출생 위기 극복, 지역사회 환원 '소셜MG' 분야는 지역문제 해결을 위한 사업을 추진한다. 지역사회와 상생을 통해 새마을금고의 정체성을 확립한다. 올해는 저출생 극복을 위한 지원사업으로 생애 첫통장 개설 출생아에게 1인당 최대 20만원의 '출생축하금'을 지원했다. 아울러 출생아를 대상으로 최대 연 12%의 금리를 제공하는 'MG희망나눔 용용적금' 상품을 개발했다. 5만좌까지 총 78억원의 이자를 조성했다. 전통시장, 골목상권을 이용하는 고객과 소통한다. 지역주민에게 생활용품 등 물품을 지급했다. 이어 MG체크카드와 연동해 지원금을 주는 '내수경제 활성화 지원사업'도 추진 중에 있다. 지난 2019년부터 4년간 지원 43억원 상당의 물품을 후원했다. 지난해에는 캐시백 형태로 총 3억3000만원을 마련했다. 올해 사업규모는 총 10억원으로 책정했다. 지난 2018년부터 'MG희망나눔 소셜성장 지원사업'을 시작했다. 청년소셜벤처 130곳에 총 53억원의 ▲성장지원금 ▲홍보 및 컨설팅 ▲기업 간의 네트워크 형성 지원을 단행한다. 상생협력 모델을 구축해 청년 일자리 문제 해결하겠다는 방침이다. 올해는 청년 마을·청년기업이 지역소멸 위기 극복을 위해 지역의 성격을 기반으로 사회문제 해결한다. 창업 아이디어를 실제 사업으로 구현할 수 있도록 10억원을 지급한다. ◆ 친환경 녹생성장, 취약계층 지원 '그린MG'는 친환경 녹색성장을 위해 추진 중인 분야다. 지난 2021년부터 전국 새마을금고인이 참여해 분기별로 캠페인을 진행했다. 걷기 실천을 통한 걸음 기부 활동인 '그린MG 걷기 좋은 날'을 올해로 4년째 추진 중이다. 그동안 새마을금고 및 중앙회 임직원들만 참여하던 내부 행사였지만 올해 모든 시민이 참여할 수 있는 행사로 확대했다. 걷기 행사에는 시민 약 1만7000명이 참여했다. 목표 기부걸음인 10억 걸음을 초과 달성해 배려계층 노인 61명을 대상으로 무릎인공관절 수술비 1억원을 기부했다. '휴먼MG'는 미래를 위한 투자다. 어린이와 청소년의 성장을 도모한다. 문화 및 생활복지 불균형 해소를 위한 배려계층 지원사업의 비중을 높여 나가겠다는 설명이다. '사랑의 좀도리'는 전통을 자랑하는 행사다. 지난 1998년 시작했다. 그동안 회원의 자발적인 모금으로 조성한 1143억원을 지역사회에 환원했다. 올해는 추진 기간을 기존 연 1회에서 상·하반기 각각 1회로 확대했다. 앞으로 사랑의 좀도리는 전국 새마을금고에서 더 적극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청소년 보호시설을 후원해 자립을 돕는다. 그룹홈과 자립 준비 청년을 지원하는 'MG드림 하우스' 사업을 지난 2021년부터 추진했다. 그룹홈 총 26곳에 8억원을 기부했다. 하반기에는 그룹홈 12곳의 주거환경 개선과 자립 준비 청년 50명의 홀로서기를 위해 진로교육를 마련하고 후원금 4억원을 전달할 예정이다. ◆ 세계로 뻗어 나가는 후원 사업 '글로벌MG'는 기술 원조로 전 세계 금융소외지역의 지속가능성을 높이기 위해 새마을금고 모델을 전파하는 사업이다. 특히 개발도상국에 새마을금고 교육을 중점적으로 추진한다. 절약 및 저축을 도와 마을주민 스스로 자금을 조성하게 만들어 자립 능력을 키운다. 빈곤 감소와 지역사회 발전에 기여하겠다는 것이다. 새마을금고 금융포용시스템을 전수한다. 한국의 대표 금융 공적원조(ODA) 사업이란 설명이다. 지난 2016년 미얀마를 시작으로 현재까지 우간다, 라오스 3개국에 새마을금고가 57곳을 설립했으며 1만7000명의 회원을 모집했다. 사업 대상국을 피지와 캄보디아로 확대했다. 지난해 12월에는 총 10일간 MG새마을금고 인재개발원에서 피지 새마을금고 전국 확산을 위한 초청연수를 펼쳤다. 피지 농어촌개발부와 협동조합부 등 2개 부처와 공무원, 마을주민 등 총 10명이 머리를 모았다. 캄보디아 진출에도 눈길이 간다. 지난해 캄보디아에서 '새마을금고 금융포용모델 사업 소개 워크숍'을 진행하면서다. 앞서 캄보디아 농촌개발부 공무원을 대상으로 운영한 온라인연수가 가교 역할을 했다. 앞으로 캄보디아 내 금융교육과 저축장려운동 등 자산 확대 방안을 함께 고민할 계획이다. 김인 새마을금고중앙회 김인 회장은 "사회가 지속 가능한 성장에 초점을 두고 있는 만큼 기업의 ESG 경영이 사회 핵심 키워드로 부상했다" 며 "새마을금고중앙회와 새마을금고는 사회공헌활동에 적극적으로 나서면서 지역사회와 함께 지속 가능한 금융협동조합으로 성장할 것"이라고 말했다.

2024-07-15 11:07:24 김정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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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맛나는 세상 이야기] 현대제철, '지속성장 가능한 철강사' 구축 위해 ESG 활동 앞장서

현대제철은 경기 침체로 인한 불안정한 경영 환경 속에서도 '지속성장 가능한 친환경 철강사'라는 기업 정체성을 확고히 구축하는 데 집중하고 있다.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경영이 지속가능성을 대변하는 당면 과제가 됐다는 판단에서다. 현대제철은 지난 2023년도 한국기업지배구조원(KCGS)에 의한 ESG경영 평가에서 종합 A등급을 받았다. 특히 환경(E) 부문 역량에 집중하며 탄소 중립을 향한 길을 모색하고 있다. 지난 2023년 12월 취임한 서강현 현대제철 사장은 현대제철 임직원들에게 친환경 역량에 매진할 것을 당부했다. 서 사장은 지난 6월 현대제철 71주년을 맞아 기념사에서 ESG 경영에 집중하자는 메시지를 전달했다. 그는 "지난해 우리는 어려운 경영환경 속에서도 환경의 가치에 발맞춰 탄소중립 로드맵을 발표하고 수익성 확보를 위한 사업구조 효율화를 도모했으며, 이 밖에도 ESG 분야의 역량강화를 통해 세계철강협회 'WSA 지속가능 챔피언'에 선정되는 등 다양한 분야에서 성장의 기반을 마련해 왔다"고 밝혔다. 이러한 성과를 토대로 현대제철은 ESG경영을 확고히 구축하기 위해 노력을 적극 펼치고 있다. ◆ 이산화탄소 잡자...'하이큐브'기술로 저탄소 생산체제 전환 세계적으로 탄소장벽이 높아지면서 산업계 전반에 '탈탄소' 열풍이 불고 있다. 특히 철강산업은 전 세계 이산화탄소 배출 총량의 8%를 차지할 정도로 비중이 높은 사업으로 꼽히고 있다. 더욱이 철강 산업은 2050년 '온실가스 순 제로 배출' 목표를 달성하기가 가장 어려운 산업군 중 하나다. 현대제철은 '전기로'를 핵심으로 탄소중립 로드맵을 제시하며 공정 고도화를 추진하고 있다. 고로 중심의 기존 생산체계를 수소환원 신(新) 전기로 프로세스로 전환해 지속가능한 친환경 철강사로 거듭나겠다는 방침이다. 기존의 전기로는 공정에서 철스크랩(고철)이 많이 사용되는 탓에 아직은 부족하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이를 개선하고자 현대제철은 기능적 측면에서 발전된 전기로를 내세워 기술경쟁력을 쌓아오고 있다. 철 원료를 녹이는 것부터 불순물을 제거하고 성분을 추가하는 기능까지 모두 가능한 '하이큐브 기술'을 통해 고성능 제품을 생산한다는 전략이다. 현대제철은 2030년까지 하이큐브 기술을 상용화하고 현재 고로에서 생산되는 고급 판재류까지 전기로에서 생산하는 공정기술을 확보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현대제철 관계자는 "하이큐브는 전기로에 철스크랩과 고로의 탄소 중립 용선, 수소 환원 직접환원철 등을 혼합 사용해 탄소 배출을 최소화하는 동시에, 최고급 판재를 생산하는 핵심 기술"이라며 "고로와 전기로 설비를 모두 갖춘 사업 구조를 적극 활용해 빠른 시간 내 효율적 저탄소 생산 체제로 전환해나갈 방침"이라고 했다. ◆ 생태계 보호에도 힘써...생물다양성 보존에 기여 생존을 위협받는 생물들을 보호하는데도 힘쓰고 있다. 생태계 보호가 곧 기업성장의 동력이 된다는 것을 인지하고 전략적으로 '생태계 보호 프로그램'을 실행한다는 취지다. 현대제철 당진제철소 사우 가족으로 구성된 해피프리즘 가족봉사단은 지난 6월 송산면 당산 생태공원일원에서 생물 다양성 환경보전 활동을 진행했다. 활동은 지역민 등이 함께 참여해 '멸종 위기종 보전 프로젝트'로 지역 내 멸종 위기종을 식별하고 보전 활동을 펼친다. 특히 금개구리의 서식지 환경 개선을 위해 공원 인근 배수로에 생태 사다리를 설치하고 환경 정화에 집중하는 등 다양한 노력을 기울였다. 활동에 앞서 참여자들에게 당산 생태공원 생태계 현황과 멸종 위기종 보호의 중요성에 대해 배우는 시간을 갖기도 했다. 지난 4월에는 당진 거주 청소년을 대상으로 '나도 시민 과학자' 프로그램을 진행했다. 해당 프로그램은 통해 청소년들이 지역 내 생태자원 현황을 조사하고 모니터링하며 생물 다양성의 의미를 세길 수 있도록 마련됐다. 현대제철 관계자는 "생물다양성 보전은 전 지구적 이슈이지만 그 실천은 내가 사는 지역에서 출발한다"며 "앞으로도 지역주민 및 NGO와 함께 멸종위기종 보전 등 사업장 소재 지역의 생물다양성 보전을 위한 다양한 프로젝트를 지속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 '철' 활용해 장애인 안전·편의 높이는 활동 나서 현대제철은 기부 활동도 적극 참여하며 사회적으로 큰 보탬이 되고 있다. 그중에서도 장애인과 비장애인 간의 상호 이해와 연대를 촉진하기 위한 노력이 눈에 띈다. 회사는 지난 4월 17일 장애인의 날을 맞아 서울시화 함께 '누구나 벤치'를 기부했다. 누구나 벤치는 휠체어를 이용하는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나란히 앉을 수 있도록 유니버셜 디자인을 적용해 제작됐다. 올해 서울시 내의 주요 공원, 대학교, 복지시설 등 시민 이용공간에 30여 개의 누구나 벤치를 설치하고, 이후 수도권 및 현대제철 사업장 인근지역에 순차적으로 설치를 확대해나갈 계획이다. 지난 2월에는 '걸음기부 캠페인'을 통해 1억원의 기금을 모아 장애 아동에게 맞춤형 보조기기를 전달했다. 발달장애 아동에게 이동의 자유를 선물하기 위한 취지다. 중증의 발달장애를 가진 장애인은 유아기부터 성인이 될 때까지 성장단계에 맞는 아동용 보조기기가 필요하나 맞춤형 특수 보조기기 특성상 고가인 경우가 많아 장애아동 가정에 큰 부담이 되고 있다. 현대제철의 후원으로 중증 발달장애 아동 가정에 이동보조기를 선물해 일상을 보다 편리하게 변화시킬 것으로 기대된다. 현대제철 관계자는 "철은 우리의 삶을 더욱 편안하고 안전하게 하는 소재"라며 "철을 활용해 장애인과 비장애인 모두 안전과 편의를 높이기 위한 사회 공헌을 지속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차현정기자 hyeon@metroseoul.co.kr

2024-07-08 15:39:49 차현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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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맛나는 세상 이야기] 더데이원랩, 플라스틱 종말의 시대를 외치다

"많은 환경 문제를 일으키는 일회용품, 그 중에서도 편익 때문에 감축할 수없는 플라스틱 봉투를 친환경소재로 대체해 인류가 지속 가능한 편익을 누리게 하겠다." 이주봉 더데이원랩 대표의 말이다. 더데이원랩은 플라스틱 대체 신소재를 개발하는 회사다. 탄수화물과 단백질의 구조를 변형해 물리적인 특성 자체를 플라스틱을 대체 할 수 있는 복합소재로 만드는 게 목표다. 이주봉 대표는 "더데이원랩의 궁극적인 목표는 '플라스틱의 종결'을 가능케 하는 소재와 기술개발로 더 나은 지구를 만들어 가는 것"이라며 "플라스틱은 현재 인류가 사용하는 주요 소재다. 싸고 튼튼하며 변형이 쉽다. 그래서 엄청난 양이 사용되고 버려진다. 하지만 플라스틱은 단점이 명확한 소재다. 환경오염을 야기한다. 분해에 수백년이 걸리고 생태계를 교란한다. 미래 분해 과정 속에 유해화학 물질보다 더 큰 위협을 가져올 것"이라고 플라스틱의 장점과 단점에 대해 설명했다. 더데이원랩은 전분과 셀룰로오스의 탄수화물과 단백질 구조를 바꿔 물리적 특성을 변화시킨 친환경 소재를 개발했다. 흔히 '비닐봉투'로 불리는 일회용품을 대체하는 봉투의 제작 소재로 사용한다. 더데이원랩의 소재는 플라스틱에 비해 가격이 크게 높지 않고 사용성도 확보했다. 제작 시 탄소 배출이 적다. 퇴비화, 혐기성소화 등 다양한 환경에서 안전하게 분해된다. 공정 난이도가 높은 펠릿(얇은 조각을 녹이고 길게 뽑아 작은 알갱이로 썬 형태) 제작에 성공해 가격 경쟁력도 확보했다. 이 대표는 창업 3년만에 공정·제품화팀과 소재 연구개발(R&D)팀을 보유할 만큼 빠르게 성장했다. 세계 최대 신기술 각축장인 '소비자가전전시회(CES) 2024'에서 바이오매스 유래 플랫폼 소재인 '리타치(RETARCH)'로 '지속가능성 부문 혁신상'을 받았다. 뿐만 아니라 환경부 장관상, 도전 K-스타트업 2021, 국무총리상, KDB 스타트업 데모데이 대상 등 화려한 수상 이력을 보유하고 있다. 스마일게이트인베스트먼트의 초기 투자 등 시드머니를 확보해 연구하는 데 큰 무리가 없었던 게 성장을 가속화시켰다는 설명이다. 이주봉 대표는 "초기 자본은 사비를 비롯해 여러 대회 상금과 자본 지원금, 스마일게이트 인베스트먼트 초기 투자 등으로 확보했다. 스마일게이트는 시드 투자 후에도 계속 성장을 도와줬다. 시리즈A 리드 투자자로 투자를 이끌었다"며 "단순히 자금 때문에 함께 하는 것이 아니다. 실제로 방향을 잘 못 잡을 때마다 '이런 부분은 어떤가?'라며 생각할 기회를 제공하고 함께 상생해 나갈 방법을 제시하기도 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투자와 함께 오렌지플래닛에 머무르는 동안 또 한번의 성장을 맛봤다. 센터장님과 '오렌지톡'으로 마일스톤을 점검하고 인사이트를 얻었다. 다양한 분야의 스타트업들과도 정보를 교류 할 수 있었다. 이는 공감대, 네트워킹 등 소통에 특화된 장소다. 스타트업에는 개발 전 단계부터 출시까지 모든 시도를 해볼 수 있는 곳이 많이 없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다음은 이주봉 대표와의 일문일답. -플라스틱을 대체하는 친환경 소재 개발과 생산이 쉽지 않았을 텐데. "당연히 쉽지 않았다. 단순히 잘 분해되는 소재를 만드는 게 아니다. 먹어도 괜찮은 물질을 활용해 플라스틱만큼의 사용성을 담보해야 했다. 신소재 개발의 어려운 점은 계획대로 되지 않는다는 점이다. 처음에는 우유 단백질, 해조류로 시작했다. 소재로 필름을 만들어야 하는데 찢어짐, 물, 불에 대한 내성 이슈와 마주했다. 수많은 착오와 검증을 거치며 '리타치'를 만들었다. 리타치는 만두피를 생각하면 된다. 전분을 강화하는 기술을 바탕으로 만든 복합소재다. 그래서 팝콘이나 '달고나'에서 나는 향이 난다. 달달한 냄새다. 현재 세계적으로 2~3개 기업이 해당 원천 기술을 보유한 것으로 알고 있다. 우리 장점은 사용성이다. 이산화탄소 저감 효과도 크다. 바이오 베이스 소재라 탄소가 적게 나온다. 미세플라스틱도 나오지 않는다. 초기에는 신소재이다 보니 생산 업체들이 꺼려 생산이 어려웠다. 설비 고장 우려 때문이었다. 공장을 설득하려면 전례가 필요했는데, 없으니까 쉽지 않았다. 그래서 작은 설비를 직접 만들어 생산부터 시작했다. 그렇게 얻은 데이터를 가지고 업체들을 설득했다. 한 번은 펠릿을 보관하는 공장에서 연락이 온 적이 있다. 들짐승이 우리 물건에서 좋은 냄새가 나니까 몰려들었다는 이야기였다. 제대로 만들었다는 생각이 들었다. 환경 친화적 소재 개발에 확신이 들었다. 현재 우리 소재는 생산 업체에서 따로 보관한다." -요즘 편의점에서 보이는 친환경 봉투와 비교했을 때 어떤 우위가 있는가. "경쟁자보다는 보완자 포지션으로 접근하고 있다. 현재 편의점이나 카페에서 사용하는 생분해성 플라스틱 봉투는 박테리아, 곰팡이 같은 미생물에 의해 물과 이산화탄소, 혹은 물과 메탄가스로 분해된다. 옥수수 전분을 미생물에게 공급해 생산하는 소재(PLA), 석유로부터 생산하는 유연한 복합소재(PBS, PBAT 등) 등이 그 예다. 하지만 생분해성 플라스틱은 사용 중 소재가 녹아 없어지면 제 기능을 못하기 때문에 '퇴비화'라는 특별한 조건에서만 분해되도록 만들어진다. 약 60℃의 온도와 70%의 습도, 밀폐된 환경 등이 이에 해당한다. 때문에 자연에서 분해되기 어렵고 미세플라스틱도 배출한다. 우리 봉투는 섭씨 24도 기준 해양 환경에서 14일, 섭씨 15도 토양 환경에서 60일이면 완전 분해된다. 스타트업이다 보니 우리 제품으로 모든 걸 완전히 대체하기는 곤란하다. 더 좋은 소재로 바꿔가자는 제안이자 과정의 일환이다. 탄소 배출을 감소하고, 단가도 더욱 합리적이고, 재활용 효율도 개선하는 방향에서 생분해성 봉투와 보완관계라고 표현하고 싶다." -더데이원랩의 기술이 더 나은 세상을 만드는데 기여할 것으로 생각하나. "그렇다. 지금까지 지속 가능한 친환경 소재에 대한 논의와 시도가 없지 않았다. 플라스틱의 유해성이 밝혀지면서부터 계속 있었다. 플라스틱의 유해성을 논할 때 지구와 후세를 위해 플라스틱 사용을 줄이자는 주장을 하는 경우가 많다. 공감을 많이 얻는다. 하지만 플라스틱이 문제가 있다고 사용을 줄이는 건 단기 해결책에 불과하다. 플라스틱이 주는 편익은 상당하다. 당장 온갖 포장용기, 배달용기, 트레이에 사용되는 플라스틱이 사라진다고 생각해보자. 불편함이 상당할 것이다. 결국 플라스틱이 주는 편익을 지키면서 환경을 개선하는 게 우리 일이다. 생태계와 지구환경에 이로운 기술을 개발해 모두 살기 좋은 세상을 만들 것이다. 2037년이면 더 이상 버진 플라스틱을 쓰지 않는 시기가 온다. 편익 때문에 감축할 수 없는 봉투를 우리 소재로 대체해 편익과 환경 모두 잡고 싶다. 사람도 지구도 모두 나아지리라 믿는다." -CES에서 인정받고 투자도 받았다. 앞으로 할 일이 많겠다. "현재 더데이원랩은 일회용품을 대체하는 봉투생산과 판매에 집중하고 있다. 비닐봉지, 지퍼백과 같은 유연 포장을 시작으로 식품 패키징 트레이 등 고강도 플라스틱 시장에 진입할 계획이다. 최근에는 ESG에 관심 있는 기업들과 납품 논의를 하고 있다. 단기적으로 집중하고 있는 포인트는 간편식 봉투다. 일단은 회사 간편식 코너에서 사내 직원들이 사용하는 봉투를 타깃으로 삼았다. 배달, 편의점으로 확대도 생각하고 있다. 그 다음 스텝은 식품 패키징 트레이다. 봉투와 트레이를 대체해 미래 세대가 더 나은 환경에서 삶을 누릴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

2024-07-01 14:21:38 최빛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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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맛나는 세상 이야기] 현대차증권, ESG로 보여 준 중형사의 약진...수소·탄소 중심 녹색금융 선도

현대차증권은 국내 증권사 중 유일하게 국내 대표 ESG 평가기관인 한국ESG기준원(KCGS) ESG 평가에서 4년 연속 통합 'A 등급'을 획득하는 등 녹색금융을 선도하고 있다. S(사회)항목 평가에서는 2019년 A등급을 받은 이후 4년간 한 단계 높은 'A+' 등급을 유지하고 있다. E(환경), S(사회), G(지배구조) 중 다수의 기업이 사회공헌에 집중한 ESG 경영 흐름을 보이고 있다. 다만 현대차증권은 모든 분야에서 지속가능한 경영 성과를 보여 주고 있다. ◆지속가능경영 위해 '기업문화'부터 탈바꿈 현대차증권은 권위주의 타파, 소통 기반 제도 수립, 사내 소통 채널 다양화로 직원과 회사 간의 신뢰를 강화하고, 복지제도에 힘을 실고 있다. 가족 참여 프로그램 확대, 콘텐츠 다양성 확보 등 '즐거운 조직문화' 구축에 집중한 결과, 2022년 증권업계 유일 3회 연속 여성가족부 가족친화기업 인증으로 선정되기도 했다. 지난해부터는 3일 근무 형태를 다양화하는 워크 스마트 플랫폼 '내 일의 차이' 제도를 개시했다. '내 일의 차이'란 명칭은 현대차증권 브랜드의 슬로건 '내일의 차이'를 응용해 지어졌다. 기존 연장근무나 휴가 신청 등의 절차를 개선한 것뿐만 아니라 새로운 근무 형태인 반반차제도와 뉴(NEW)재택근무도 손쉽게 신청할 수 있도록 신설됐다. 반반차제도란 기존 반차제도를 더 세분화해 오전 8시부터 10시까지 혹은 오후 3시부터 5시까지 시간 중 선택해 두 시간 단위 연차를 쓸 수 있도록 한 제도다. 뉴재택근무는 감염병 예방과 같은 목적 외에도 업무 특성에 따라 자택에서 처리가 가능한 업무에 대해 재택 근무를 허용하는 제도다. 최병철 전 현대차증권 사장은 취임 첫 해부터 ESG 경영 강화에 대한 적극적인 의지를 보여왔다. 취임 직후였던 2020년 3월에는 ESG 총괄 전담부서를 지정해 전사 ESG 기획·정책 수립 등을 총괄하도록 조직화시키기도 했다. 이후 2020년 8월, 전사 단위 협의 조직 'ESG 협의회'를 운영해 추진 체계를 확립했으며, 2021년 ESG 중점추진전략을 수립했다. 'ESG 투자 다변화·확대, ESG 리서치 경쟁력 확보, ESG 리스크 통합 관리, ESG 운영 개선'이라는 4대 전략 방향을 설정했고, 이를 달성하기 위한 전략과제를 수립하여 개선을 추진해왔다. 아울러 2021년에는 ESG 투자 원칙 제정 및 교육·사내 커뮤니케이션 등을 통해 임직원들의 내재화에도 힘쓰고 있으며, 2022년에는 이사회의 다양성 강화를 위해 정기 주주총회에서 여성 사외이사를 선임했다. 2023년 3월 현대차증권의 첫 여성 사외이사로 선임된 이종실 전 KB국민은행 경영자문은 현재 현대차증권에서 임원후보추천위원회 위원장으로 활동하고 있다. 임기 만료는 2025년 3월까지다. 올해 3월 취임한 배형근 현대차증권 대표이사도 지속가능경영에 대한 중요성을 언급했다. 당시 배 대표는 "계속기업 지위 유지를 위해 새로운 경쟁력 확보가 절실하다"며 "수익구조 다변화와 신성장동력 확보를 위한 선제적 준비뿐만 아니라 탄소중립 등 친환경 투자확대를 통해 녹색금융을 강화하는 등 ESG경영도 더욱 내재화하겠다"고 강조했다. ◆탄소중립·수소·재생에너지 등 집중, 녹색금융 선보여 현대차증권은 증권업 본업과 연계된 ESG 활동에도 집중하고 있다. 특히 신재생에너지, 탄소중립, 수소 등 녹색금융을 실현할 수 있는 분야를 지원한다. 2019년부터 태양광·풍력 발전 인프라 사업 투자, 금융자문 주선 등 신재생에너지 인프라 확대에도 힘을 쓰고 있으며, 2020년에는 현대자동차, 수소에너젠, 새만금개발청 등과 '그린 수소 밸류체인 구축을 위한 공동연구 양해각서'를 체결했다. 2021년에는 배출권 거래시장 회원 자격을 취득했으며, 배출권 매입 등 적극적인 시장 참여를 통해 국내 배출권 거래시장 활성화를 도모할 계획을 갖고 있다. 당시 수소충전소 구축 및 수소플랜트 건설 사업에 각각 금융자문사와 금융주관사로 참여하는 등 수소 지원 사업에 적극성을 보였다. 2022년에는 태양광 발전시설 건설 및 운영사업에 투자하기도 했다. ESG 리서치 보고서에서도 성과를 보였다. 2019년 'ESG in-depth(인뎁스)' 보고서 발간을 시작으로 2021년에는 총 16건의 보고서를 발간하는 등 ESG 리서치 고도화 및 ESG 투자 발전에 기여했다. 특히 K-Taxonomy(한국형 녹색분류체계), 탄소배출권 등이 주제로 다뤄졌다. 또한, 지난해에는 창사 두번째로 발간한 지속가능경영 보고서를 통해 우수한 평가를 받았다. 해당 보고서에 현재·미래 경쟁력을 읽기 쉽게 풀어내고, 지속가능경영 세부 영역별 거버넌스, 전략, 위험·기회, 목표, 성과를 수록했다. 그 결과 본 보고서는 미국 LACP(League of American Communications Professionals) 주최 '비전 어워즈'에서 2년 연속 대상(Platinum)을 수상했다. ◆임직원들의 따뜻한 사회공헌까지 현대차증권은 지난 1월 서울에 위치한 이대서울병원과 이대목동병원에서 '이른둥이를 위한 따뜻한 마음키트 전달식'을 열고 지난 한 해 총 4차례 진행한 임직원 참여 원데이클래스와 연계한 사회공헌 기부 활동을 마무리했다. 현대차증권 원데이클래스는 임직원과 가족을 대상으로 '친환경 레고 플라워 꽃다발', '나전칠기 자개공예 손거울', '크리스마스 미니트리' 등 자체 제작 키트를 체험해 볼 수 있는 참여형 프로그램이다. 이번 사회공헌 기부 활동의 재원이 됐던 마음나눔통장 또한 임직원 기부금과 회사 후원금을 일대일로 매칭해 사회공헌 기금을 마련한다. 마음나눔통장은 출시 1년 만에 월간 1200만원이 넘는 기부 금액이 모집됐으며, 지난해에는 연초 목표 대비 126% 초과 달성했다. 이외에도 '내일의 차이'와의 연계성을 고려해 내걸었던 '같이 만드는 문화(Culture)의 차이'라는 신규 사회공헌활동 슬로건을 바탕으로 ▲농촌일손돕기 ▲지역아동센터 봉사활동 ▲사랑 나눔 바자회 ▲사랑의 김치 Fair(페어) ▲사랑의 연탄나눔 등 다양한 사회공헌활동을 이어오고 있다. 현대차증권 관계자는 "상생의 가치를 공감하는 많은 임직원들이 따뜻한 사회를 만들기 위해 앞장설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며 "구성원과 가족이 참여하는 참여형 사회공헌을 지속함으로써 지역사회와 더불어 성장하는 현대차증권이 될 것"이라고 전했다.

2024-06-24 16:10:30 신하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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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맛나는 세상 이야기] iM라이프 "세상에 가치를 더하는 약속"

DGB생명은 지난 5일 iM라이프라는 이름으로 새출발했다. 고객의 신뢰를 기반으로 보험의 뿌리를 일구어 온 iM라이프는 지속 성장을 위한 경영 인프라 구축뿐 아니라 기업의 책임을 다하기 위한 사회공헌활동에도 끊임없는 투자와 지원을 이어가고 있다. iM라이프는 '보여주기'식 사회공헌활동이 아닌 이웃에게 실질적인 도움을 줄 수 있는 사랑을 실천한다. 자발적으로 맞춤형 봉사활동에 참여해 지역사회 상생의 모범이 되고 소외계층에 진정한 가치를 더한다는 계획이다. iM라이프 김성한 사장은 "사람에게 가장 긴 여행은 머리부터 가슴으로 옮겨가는 것"이라며 "남을 돕고자 하는 생각이 가슴속 뜨거운 감동으로 옮겨져 나눔의 행복을 전하는 iM라이프가 되겠다"고 밝혔다. ◆ 어린이 꿈 전달 iM라이프는 도움이 필요한 어린이들을 위해 꿈을 전달하고 있다. 지난 4월 유치원과 초등학교 학생 및 학부모를 대상으로 진행되는 생명존중교육에 참여하고 1000만원을 후원했다. 이번 교육은 아이들에게 생명의 존엄성을 쉽고 재미있게 전달하기 위해 기획했다. 생명안전론을 전공한 어린이집 원장과 돌봄선생님들은 교육시간에 ▲생명은 어떻게 탄생하게 됐나? ▲왜 생명이 소중할까? ▲생명은 어떻게 다뤄져야 하나? 등의 내용을 강의했다. 김성한 사장은 "이번 교육은 자칫 어렵게 느껴질 수 있는 '생명 존중의 가치'를 어린이들에게 쉽고 재미있게 전달할 수 있다는 점에 의미가 깊다"고 말했다. 또한 대한직장인체육회 풋살협회에서 주관하는 'DGB생명과 함께하는 유소년 풋살 페스티벌'에 1500만원을 후원했다. iM라이프의 기부금은 ▲저소득층 유소년 풋살 선수 육성 교육 ▲축구화 등 용품 선물 ▲회비 지원 등 운영 자금으로 활용될 예정이다. 지난 3월에는 취약계층 아이들을 위한 피자 만들기 봉사활동을 진행했다. iM라이프 임직원 10여명은 서울 중구 회현동 검벽돌집에서 지역아동시설에 전달할 피자 만들기 체험을 진행했다. 포장한 피자를 후원 물품과 함께 인근 지역아동시설인 남산원에 전달했다. iM라이프 관계자는 "대한직장인체육회 유소년 풋살 페스티벌 후원, 지역아동시설 위한 피자 만들기 및 나눔활동 등을 통해 이웃사랑 실천을 위한 사회공헌활동을 전개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 지역 내 어르신 희망 전달 iM라이프는 지역내 어르신들의 혹서, 혹한기를 건강하게 보낼 수 있도록 계절 지원사업을 진행하면서 희망을 나누고 있다. 연말 지역사회 어르신들에게 직접 만든 김치를 기부하고 지역사회 어르신들과 함께한 만두 빚기 봉사활동, 독거 어르신 등 에너지 소외계층에 연탄 7200장 기부 등 따뜻한 나눔경영을 펼쳐오고 있다. 지난 9월 민족 고유의 명절 한가위를 맞아 지역사회 저소득층 어르신들과 송편을 만들고 명절의 정을 나누는 봉사활동을 진행했다. 서울시 중구에 위치한 남산실버복지센터를 방문해 지역사회 어르신들과 추석 대표 음식인 송편을 함께 만드는 '사랑의 송편 빚기' 사회공헌활동을 실시했다. 봉사활동은 'DGB 행복 드림 데이(Dream Day)' 행사의 일환으로 진행됐다. 매년 5월 가정의 달과 9월 사회복지의 달에 하루를 드림 데이(Dream Day)로 지정해 복지기관 및 시설에 후원금을 전달하고 봉사활동을 실시하고 있다. 올해 5월 행복드림데이에는 어르신과 원예치료·김치담그기를 진행해 지역 밀착형 사회공헌사업을 실시했다. 임직원들은 어르신과 함께 원예치료 전문 강사가 진행하는 '원예 꽃꽂이 봉사활동'과 '김치 담그기 봉사활동' 등을 전개했다. 원예 작품과 김장김치를 어르신들께 모두 전달했다. iM라이프 관계자는 "DGB행복드림데이는 임직원이 직접 봉사활동에 참여하는 대표적인 지역 밀착형 사회공헌 사업"이라며 "소외된 이웃에 대한 나눔과 사랑을 실천하기 위해 더 적극적인 활동을 추진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 재난·재해 피해 고객에 '특별 금융지원' iM라이프는 재난, 재해 등으로 피해를 입은 고객들에게 특별 금융지원을 제공하고 있다. 태풍과 산불뿐 아니라 지진으로 피해를 입은 해외의 경우 구호에도 동참하고 있다. 지난 8월 태풍 '카눈'으로 피해를 입은 고객들을 돕고 신속한 재해복구를 지원하기 위해 특별 금융지원을 시행했다. 보험료 및 대출원리금의 납입을 유예했다. 보험계약대출은 원리금 상환을 일정 기간 유예하고 미납이자에 대한 가산이자도 면제받을 수 있도록 했다. 태풍 피해와 관련해 보험금지급청구가 접수되면 예상되는 추정보험금의 50% 범위에서는 조기 지급할 수 있도록 지원했다. 지난해 4월에도 강릉지역 산불 피해 고객을 위해서 특별 금융지원으로 보험료 납입을 유예했다. 산불 피해 고객에게 대출원리금 상환유예, 보험금 신속지급 등을 지원했다. 또한 작년 2월에는 전 임직원이 나서 튀르키예-시리아 지진 피해 이재민 구호에 동참했다. 사단법인 '함께하는 한숲'을 통해 임직원들이 마련한 긴급구호물품을 튀르키예에 전달했다. 구호물품은 강진으로 건물과 가옥이 붕괴된 가운데 추위에 떨고 있는 튀르키예 아이들과 이재민들에게 도움이 될 수 있는 겨울 의류, 담요 등 방한용품 위주로 구성했다. 김성한 iM라이프 사장은 "튀르키예 지진이라는 지구촌의 큰 재난을 함께 극복하기 위해 자발적으로 마음을 모아 기부를 진행한 임직원들의 뜻에 깊은 감사와 박수를 보낸다"며 "맹자의 '측은지심(惻隱之心)' 처럼 인간의 가장 기본적인 본성을 바탕으로 한 우리의 작은 기부가 선한 영향력이 되어 지진 피해자들과 형제의 나라에 큰 힘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2024-06-17 14:15:08 김주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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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맛나는 세상] CJ올리브네트웍스, ESG 활동 통해 기업·연령·지역 격차 해소 박차

CJ올리브네트웍스가 ESG 활동을 통해 IT 산업계 전반 생태계 발전을 도모하고 우리 사회 디지털 격차 해소를 위해 노력하고 있어 눈길을 끌고 있다. 10일 <메트로경제>의 취재에 따르면 CJ올리브네트웍스는 ▲권리의 보호 ▲포용의 문화 ▲생태계 강화 ▲환경친화적 접근 총 4가지 지향점을 세우고 ESG 경영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특히 고객사에 대한 중점 관리에서 더 나아가 대내외 생태계 발전과 건전성까지 도모한다. 대표적인 ESG 경영 프로그램에는 중견·중소기업의 정보보호 역량 강화를 돕는 사회공헌 프로그램 '화이트햇 투게더'가 있다. CJ올리브네트웍스는 이달 24일까지 '화이트햇 투게더 시즌3'에 참가할 기업과 대학생들을 모집한다. 화이트햇 투게더는 CJ올리브네트웍스의 사회공헌프로그램으로 한국인터넷진흥원, 파인더갭과 함께 중소 및 중견기업의 정보보호 역량 강화를 장려한다. 중소 및 중견기업의 정보보호 컨설팅을 무료로 제공하고 여기에 더해 중소기업에는 맞춤형 보안 솔루션도 지원한다.이번 시즌3에서는 대학교까지 범위를 확대한 점이 특징이다. 이와 함께 대학생 참가자들을 모집해 취약점 분석 능력을 키울 수 있도록 온라인 교육 혜택도 강화했다. 유인상 CJ올리브네트웍스 대표이사는 "중소·중견 기업들의 경우 정보보호 조직을 자체적으로 운영하는 것이 현실적으로 어려워 대기업에 비해 보안 역량이 취약한 것이 현실이다"라며 "민·관·학 협력 프로그램인 화이트햇 투게더를 통해 정보보호 업무에 어려움을 겪는 기업들이 정보보호 역량을 강화해 나갈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할 예정이다"라고 말했다. 첨단 기술을 다루는 기업으로써 디지털 리터러시와 함께 디지털 격차 해소를 위한 노력도 눈에 띈다. 최근 한 통신사가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우리나라는 노년층의 디지털 격차 현상이 특히 두드러지고 있다. O2O 서비스의 확산으로 생활 편의 서비스 마저 스마트폰으로 이동하고 있지만 생활 편의 영역에서 665세 이상 노년층은 26.3%까지 떨어지는데 75세 이상에 이르면 16.4%까지 하락했다. CJ올리브네트웍스는 심각한 디지털 격차를 해소하기 위해 지난 2022년부터 '시니어 디지털 리터러시 교육'을 전개한 바 있다. '디지털 리터러시'란 디지털 문해력이라는 뜻으로 글을 자유롭게 읽는 것처럼 디지털 기기를 자유롭게 사용할 수 있는 능력을 말한다. 최근 레스토랑, 영화관, 쇼핑몰, 은행 등 일상 생활 영역까지 키오스크가 확산하면서 노년층들이 이용에 어려움을 느끼고 있다. 시니어 디지털 리터러시 교육은 크게 ▲스마트폰 교육 ▲키오스크 교육 ▲키오스크 현장실습 등 3개 과정으로 실생활에서 바로 활용할 수 있도록 구성했다. CJ올리브네트웍스 지난해에만 임직원 봉사자 400명이 상반기 3곳, 하반기 5곳 등 8곳의 노인사회복지관에 방문해 총 40회차 교육을 진행했다. 서울, 경기, 인천 등 수혜 지역도 확대했다. 디지털 접근성을 높이기 위하여 수강 인원을 전년보다 2배 늘려 총 400여 명의 참가자에게 1:1 맞춤형 교육을 제공했다. CJ올리브네트웍스는 노년층의 디지털 격차 뿐 아니라 지역 간 교육격차 해소를 위한 활동도 이어가고 있다. 지난해부터 'CJ SW창의캠프'에 ESG를 주제로 하는 코딩 교육을 커리큘럼에 도입해 지역 간 교육격차 해소에 나섰다. CJ SW창의캠프는 CJ올리브네트웍스 임직원들의 업무 전문성을 바탕으로 중·고등학교 학생들에게 SW 코딩 교육을 지원하는 재능기부형 프로그램으로 강원, 충청, 전라, 제주 등 지역을 확대해 나가고 있다. ESG 경영의 핵심이라 할 수 있는 환경 영역도 전방위에 걸쳐 노력하고 있다. CJ올리브네트웍스는 IDC 내 에너지 효율성 제고를 위해 관리 사각지대의 IT 장비 및 서버가 방치되지 않도록 관리 활동을 실시하고 있다. 주기적으로 방치·미사용 중인 장비 및 서버를 선별, 전원을 차단하고 지속적인 노후 인프라 교체를 진행함으로써 간접적으로 온실가스 배출량을 감축할 수 있다. 유인상 CJ올리브네트웍스 대표이사는 "우리는 포용적이고 윤리적이며 환경친화적인 디지털 기술이 지속 가능한 사회를 만들고 발전시키는데 큰 역할을 할 수 있다고 믿는다"며 "사회적·경제적 가치를 창출하는 혁신적인 비즈니스로 이해관계자들이 지속 가능한 미래를 만들어 갈 수 있는 건강한 디지털 생태계 조성에 기여하겠다"고 밝혔다.

2024-06-10 13:53:27 김서현 기자